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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사진의 적정노출을 잡기 어려운 이유는

by 선배/마루토스 200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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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찍고자 하는 사진 (우리가 판단하는 적정노출)






 
카메라가 찍으려 드는 사진 (카메라가 판단하는 적정노출)






저희가 노출을 카메라에 맡기는 한, 측광모드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해도

조리개 우선 모드건 셔터속도 우선 모드건 자동모드건 간에...


결국 카메라는 무조건 사진을(측광영역을) 12% 그레이로 만드려고 든다는 점을 이해하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얄수록 노출오버로, 어두울수록 노출언더로

가감해줘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하는데

초보시절엔 아무도 그걸 가르쳐 주지 않아 저도 참 애 많이 먹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서는 하얀걸 하얗게, 검은걸 검게 찍을 수가 없습니다.


왜 사진에서 흰색이 하얗게 찍히지 않고,

검정색이 검게 찍히지 않는가 하는 그 근본적인 부분을 짚어주는 책이나 강좌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설명이나 긴 해설 다 집어치우고, 간단히 그림 두장으로 설명해보았습니다.




솔직히 이걸 이해하고 나면, 카메라의 적정노출에 대한 이해는 거의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나머지는 사진의 어느 영역을 노출의 기준으로 삼을것인가 하는 방법의 차이와(스팟, 평가, 평균등 측광모드의 선택)

얼마나 빛을 더하고 얼마나 뺄것인가 하는 사진사 본인의 판단만이 있을 뿐이죠.

무조건 적정노출로만 찍는게 능사가 아니거든요.

필요하면 하이키로도 찍어보고 로우키로도 찍어보며 사진에 사진사의 의도를 적극반영해야 합니다.




ps) 입사식 노출계와는 달리 카메라 내장형 반사식 노출계는 메이커마다 차이가 있긴 해도 12% 그레이가 기준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