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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캐논 DSLR 카메라에 대한 25가지 진실들.

by 선배/마루토스 201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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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엔 캐논이다.

  - 남자는 니콘이다란 말과 마찬가지로 아무 근거도 없는 낭설의 대표격. 뭐 끝까지 따져보면 아이나 여성 사진에 더 안성맞춤인건 맞지만
   
     이런건 결국 카메라보다 찍는 사람 내공에 달린거다.


2. 캐논은 구라핀이다.

  - 이건 상당히 맞는 말이다. 특히 중보급기의 AF성능은 니콘등에 비해 꽤 쳐진다. 

    그러나 이 역시 찍는 사람의 내공에 따라 상당히 커버 가능한 부분이며 최근 7D부터는 AF가 매우 크게 개선되었다.


3. 캐논DSLR을 사면 무조건 핀교정부터 해야한다.

   - 그렇다. 바디와 렌즈의 0점 오차가 오락가락한편이기때문에 본격적인 DSLR 라이프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급적 센터에 가서 렌즈와 바디의 핀을 맞추는 핀교정은 해주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4. 캐논 DSLR로 외장플래시를 사용해 사진촬영을 하면 사진이 벌겋게 나온다.

   - 그렇다. 이는 백인여성을 기준으로 삼는 캐논의 화이트밸런스 정책탓이다. 전반적으로 노랗게, 벌겋게 나오므로

      동양인을 찍을땐 거기에 맞게 화이트밸런스를 잘 설정해 촬영하던가 가급적 RAW로 촬영해 주는것이 좋다.


5. 캐논 DSLR은 JPG가 좋다.

   - 어느 회사 DSLR이건 JPG는 뻥안치고 솔직히 말해 거지 발싸개같은 수준이다.

     다만 각자 자기 맘에 드는게 있고 아닌게 있고 할 뿐이지. DSLR의 JPG라는건 바디가 알아서 후보정해 내놓는 자동보정 결과물이다.

     이걸 두고 무보정이네 색감이 어쩌네 운운하는것 자체가 넌센스다.

     정말 자기만의 색감을 지니고 싶다면 JPG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정답이다.

     하이 아마츄어의 대다수는 오직 RAW로 찍기 위해 DSLR을 구입할 정도니까.


6. 캐논 DSLR 최신기종들의 동영상 촬영시 AF가 된다? 안된다?

   - 되긴 된다. 다만 꼬졌을 뿐. 또한 캠코더들마냥 자동으로 피사체 따라다니며 AF가 척척 맞아주지 않는다.

     피사체가 움직이면 또 새로 맞춰야 하며...DSLR특유의 AF음과 모터구동음등이 고스란히 담겨 추천할만하지 않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MF로 동영상을 촬영한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7. 캐논 중급기 이상의 DSLR들과 빨간띠 렌즈들은 비나 눈을 맞아도 괜찮다?

   - 절대 아니다. 캐논은 최고급기를 제외하곤 기껏해봐야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실링으로 최소한의 방진방습기능만 제공하며

      빨간 띠 L렌즈중에서도 일부렌즈들만이 방진방습 실링을 채용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중급기 이하의 바디와 렌즈를 쓰고 있다면 비/눈이 올땐 얌전히 카메라를 방수가방안에 넣길 바란다.


8. 캐논 최고급기들은 그럼 휘날리는 태풍속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나?

   - 어느정도의 비나 눈은 분명 견디며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샤워기로 샤워하는 레벨은 견디지 못한다. (실제로 샤워기로 샤워시켰다 사망한 경우가 있다)

      물론 이때 렌즈도 방진방적을 지원하는 렌즈여야 한다.


9. 캐논에는 캐논렌즈, 캐논 스트로보, 캐논 릴리스등 캐논 정품만 쓰는게 좋을까?

   - 캐논바디를 쓴다고 해서 서드파티제품 안쓰고 캐논으로만 다 맞춰봤자 좋아하는건 캐논뿐이다.

     걱정말고 호환 서드파티 제품 팍팍쓰자. 다만 서드파티는 비교적 저렴한대신 꼭 뭐 하나씩 문제가 있긴 하다. -_-;;


10. 캐논DSLR이 정말 타사 DSLR에 비해 노이즈가 적은가?

   - 잘라말해 그렇다, 라고 할 수 있다. 보급기부터 고급기까지 전반적으로 뛰어난 노이즈 처리능력을 보여주는것은 맞다.

      최근엔 니콘의 노이즈 처리도 매우 훌륭해져서 일정레벨 이상에선 오히려 캐논보다 나은 경우도 있으니 참조하시라.

      다만 소니, 올림, 펜탁, 삼성등은 노이즈란 면만 놓고 볼땐 아직 니콘과 캐논의 양강에 도전장을 내밀기 이르다.


11. 사람들이 캐논 카메라를 많이 쓴다. 캐논카메라 성능이 좋아서 그런거겠지?

   - 그럼 조중동은 최고의 신문일까? -_-;;

      시장선점과 남들이 많이 쓰니 괜찮겠지 하는 구매심리에 의한게 크다.

      자기 용도에 맞는 회사 카메라 사는게 장땡이다.

      일례로, 곤충접사등을 하고싶다면 니콘카메라를 구매하는게 훨씬 낫다.


12. L렌즈는 왜 L렌즈인가? 형석이 들어서? 그냥 고급렌즈라서? 하도 사람들마다 말이 다르다.

   - 그냥 럭셔리의 약자다. 진짜다. 캐논의 고급렌즈군의 브랜드네임일 뿐이다. 형석은 든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뭐 그렇다.


13. 캐논DSLR을 사는게 그럼 그렇게 무난한가?

   - 사실 무난은 하다. 가격적당하지 성능적당하지..사람들 많이쓰니 중고거래도 쉽지..

     또 니콘과 캐논의 양대브랜드를 쓰면 윈도우, 맥 어느쪽에서건 쉽게 인식되며 심지어 아이패드에서조차 인식된다.

     이 양대브랜드는 어떤 의미에선 기준이기때문에 이 두 브랜드를 쓰는 이상 호환이 안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거의 없다.

     일례로 삼성의 신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포토샵에서 읽히게 되는데만 몇달이 걸렸고

     맥킨토시에선 번들프로그램이 안돌기때문에 RAW로 찍고 손가락만 빠는 유저들이 분통터뜨리기도 했다.

     하물며 유닉스나 리눅스로 가면 할말이 없을정도.

     그러나 캐논과 니콘은 사실상 그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쉽게 인식되며 그 어떤 응용프로그램들에서도 쉽게 읽어들인다.


14. 캐논렌즈들이 상대적으로 다른회사 렌즈들보다 정말 가격이 싼편인가?

  - 그랬었다. 근데 렌즈들이 하나씩 리뉴얼되면서 되려 비싸지는 중이다.


15. 캐논의 동체추적기능같은건 정말 니콘보다 못한가?

  - 최고급기 레벨에선 대동소이하다. 중급기 이하에선 확실히 니콘보다 좀 못하다.

     그러나 유저 내공이 개떡이면 최고급기를 쥐어줘도 동체추적 못하고, 유저내공이 좀 고급이면 보급기로도 동체추적 할거 다한다.

     솔까말 일단 사진이 흔들리거나 핀이 나갔을땐 카메라탓, 장비탓보다 먼저 자기탓들좀 해야 한다.

     개인적으론 동체추적이 제일 약한건 펜탁스계열이었다. 뭐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16. 캐논DSLR로 찍고 인화하는게 제일 때깔이 좋다던데?

   - 색공간을 알고, 컬러프로파일을 알고, 컬러 캘리브레이션을 알고, RGB를 알고, CYMK를 안다면 그런 말 못할거다.



17. 캐논DSLR 고급기로 찍어야만 투명한 사진이 나오는가?

   - 당최 그놈의 "투명"이 뭔지 내게 설명좀 해주시면 그걸 듣고 답해드리겠다.



18. 캐논 렌즈들이 유독 해상력문제가 심하다던데 사실인가?

   - 해상력문제는 어느 회사, 어떤 렌즈건 다 있다. 줌렌즈건 단렌즈건. MF건 AF건.

      문제는 대부분의 그런 말을 하는 유저가, 해상력이 뭔지 조차 모르면서 괜히 사진이 좀 덜 쨍하면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해상력을 탓한다는 거다. 유독 캐논에서 이 문제가 심하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없다.

      해상력문제가 의심될땐 센터에 점검을 의뢰하라. 근데 점검은 공짜지만 수리비는 꽤 비싸다.


19. 캐논DSLR 첨 사고 젤먼저 해야하는게 핀점검용지 찍는거라던데 나도 해야하나?

   - 대부분의 유저들이 실내에서, 형광등켜고, 삼각대도 안쓰고, 번들렌즈로 그거 하시던데 다 헛수고다.

     핀점검은 제발 센터에 맞기도록 하자. 정품은 점검부터 교정까지 AS기간내에선 공짜다.


20. 캐논L렌즈들은 UV코팅이 되어있어 UV필터를 끼울 필요가 없다고 들었는데

   - 사실이다. 그래도 UV필터를 사람들이 끼우는 이유는 자외선 차단이 목적이 아니라 렌즈보호가 목적이다.

      가급적 UV필터보단 멀티코팅 중성 프로텍터를 끼워주는게 베스트긴 하다.


21. 캐논의 번들 렌즈가 제일 안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 슬프지만 거의 맞는 말이다. 각사의 번들렌즈들중에서 화질만 따지면 캐논이 제일 쳐진다.


22. IS기능이 있는 렌즈를 쓰면 정말 사진이 안흔들리나?

   - 흔들림방지기능을 쓰면 확실히 덜 흔들리긴 한다. 그러나 결국은 유저내공이 중요하다.

      또한 흔들림방지기능할애비가 달렸어도 움직이는 물체는 여전히 흔들린다. 당연히.


23. 최근 캐논 똑딱이들 선전보면 디직이라고 DSLR의 심장을 달았다던데?

   - DSLR의 심장은 이미지 프로세서가 아니라 커다란 센서다. 

     똑딱이에 CPU가 좀 좋아졌다 해서 사진이 좋아질수는 없다. 센서크기는 절대적이다.

     따라서 전형적인 소비자우롱광고 되시겠다.
 

24. 니콘은 정품천국 내수지옥이라 내수는 AS도 안된다고 들었다. 캐논은 내수 사도 괜찮은가?

   - 캐논 코리아 출범당시 소비자들이 진탕 싸워 결국 내수 AS가능정책이 확립되게 했다.

    고로 내수도 AS되니 걱정마시라. 단, 정품대비 30% 가량의 추가요금이 붙는다. 그래도 되는게 어딘가.


25. 용산, 남대문등에서 리퍼라고 파는건 대체 정체가 뭔가?

   - 리퍼라는건 소비자변심, 가벼운 트러블등으로 반품된 물건을 수리, 재포장 해 판매하는 리퍼비시 제품을 말한다.

     캐논의 리퍼는 오직 캐논 코리아에서 부정기적으로 홈페이지등에 공지한 후 판매한다. 

    따라서 남대문, 용산등에서 리퍼 운운하는건 순 개뻥이고 무조건 중고 내지는 내수라 보시면 된다.

    가끔 내수 리퍼 따위의 드립을 치는 가게도 있는데 상대도 하지 마시라. 정식 리퍼는 리퍼라고 써져있으며

    정품등록해보면 리퍼제품이라고 뜬다. 리퍼라고 상대적으로 제품에 하자가 더 있거나 하지는 않으며

    일반적으로 캐논 코리아에서 팔때 매우 싸게 파는 대신, AS기간이 정품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며 AS포인트도 아마 안줄거다.

    싼거에 목숨거는건 좋지만 상인들 말장난에 넘어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공부가 필요한게 바로 리퍼다.

    캐논코리아는 부정기적으로 주로 캐논 대리점들만을 통해 콤팩트카메라부터 DSLR, 렌즈에 이르기까지 팔긴 하지만

    대부분 리퍼제품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여 선착순 싸움이 되곤 한다.

    캐논 대리점이 아닌 곳에서의 리퍼는 그냥 믿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