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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아이 핀맞추기 힘들때의 해법이 고급DSLR을 사는거다?

by 선배/마루토스 201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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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기, 그중에서도 특히 AF가 약한 캐논 바디로


뛰기 시작한 아이를 찍으며 핀을 맞춘다는게 쉽지 않은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플래그쉽바디의 AF능력이라면 보급기쓸때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수월하게 뛰는 아이를

핀 나가지 않게 촬영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근데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무려 플래그쉽 바디를 권하거나, 선택하는것도 좀 넌센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본래 사진이라는건 제로섬게임의 성격이 상당히 강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하나를 잃는대신 하나를 얻죠.




아웃포커싱을 포기하고 심도를 확보하는것도 방법이고

심도를 포기하고 셔속을 확보하는것도 방법이며

감도를 포기하고 심도와 셔속을 확보하는것도 주어지는 선택지들의 하나입니다.



예측사격이라던가 AI서보의 풀활용, 펑션과의 조합,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 촬영타이밍의 간파,

망원보단 광각의 활용, 경험에 의한 심도면깊이의 파악, 빛이 좋은날 고르기등..



단순히 기계탓만 하기보다는

촬영자의 노력여하에 따라 상당부분 개선이 가능한 영역이 바로 이 포커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걸 단순히 기계탓으로 돌리는건 쉽고

그걸 자기가 어떻게든 극복해보고자 노력하는건 쉽지 않죠.


하지만 단순히 고급기로 기변하는것으로서 해결하려 든다면

어찌보면 모처럼의 발전가능성, 도전의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진이라는 커다란 제로섬게임에서 주어지는 또하나의 선택지가 바로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어렵고 힘들어도 보급기AF로 뛰는 아이를 잡을 수 있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해보고 공부해보면서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하고 글 적어 봅니다.






ps) 어떤 고수님들은 보급기에 느린AF렌즈로도 뛰는 애들 잘 찍으시더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