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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사진찍으며 확립한 사진 후보정의 12가지 원칙.

by 선배/마루토스 201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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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보정할 사진 고를때 노이즈나 핀보다 아이의 표정이 살아있는지를 기준으로 사진을 고른다.
   난 죽은 표정의 쨍한 사진 100장보다 노이즈많고 핀나갔어도 표정이 산 한장이 더 낫다고 믿으니까.


2. 샤픈을 지나치게 줄바엔 차라리 안주고 만다. 웹에 올릴땐 가끔 좀 세게 줄경우도 있지만 인화목적일땐 샤픈 아예 안준다.


3. 필요하다면 사진속의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겠지만, 필요하다고 해서 사진속에 없는걸 합성으로 만들어내는건 가급적 하지않는다.


4. 하얀걸 하얗게 하지 않는건 상관없는데 가급적 검은것은 검어야한다. 별거아닌듯해도 이건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5. 노출차로 사진에 흰구멍이 생기건 검은구멍이 생기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중요한건 내 마음속의 사진전체에 대한 적정노출이다.


6. 부분보정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다면 철저하게 한다. 부분보정 했다는걸 보는 이가 가급적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7. 히스토그램이 잘리건 치우치건 단절되건 신경쓰지 않는다. 히스토그램은 참고자료일뿐이니까. 가끔 히스토그램을 신성시하는사람들 난 이해못한다.


8.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공모전응모등) 한장을 아무리 정성들여 만진다해도 10분을 넘기지 않게 한다.
   그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건 내가 애초에 사진을 잘못찍었거나 보정을 잘못하고 있단 뜻이다. 그상태에서 몇시간을 더 만져도 만족스런 사진은 안나오더라.


9. 이러한 보정과정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보정전에 미리 내 마음속에 이미 그려둔 이미지가 되도록 보정을 하는것이지,
   적당히 이거저거 만져보다 우연히 맘에 들게 하는게 아니다.


10. 클럽이나 포털 일면에 가면 좋지만 절대로 그걸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중요한건 와이프님과 아이가 그 사진을 좋아하느냐니까.


11. 보정이 끝나면 절대로 PSD와 JPG를 삭제하고, 필요할때 다시 보정후 변환한다. 새롭게 다시하면 또 무언가 전과 다른 새로운 사진이 나오니까.


12. 절대로 RAW파일을 지우지 않는다. 또한 RAW는 꼭 물리적으로 다른 하드에 동시백업보관한다.




블로그 100만 히트 달성 기념 개인적 노하우 공개랄까..뭐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