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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DPI수치에 연연해하시는 초보분들을 위해

by 선배/마루토스 201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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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240DPI 에 966x644해상도의 일반적 사진파일입니다.




이사진은 720DPI 라는 높은 DPI지만 여전히 966x644해상도의 사진파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진은 겨우 5 DPI에 불과한 966x644해상도의 사진파일입니다.



자, 이렇게 웹에 올려놓고 사진을 볼때..

과연 DPI가 높고 낮음이 사진의 화질에 영향을 미칠까요?



아뇨. 전혀 미치지 않습니다. 전혀.

기본적으로 사진의 가로해상도x세로해상도 픽셀은 모니터의 픽셀과 완전히 1:1로 매칭되며..

따라서 모니터에서 사진을 볼때 모니터의 DPI가 어쩌고 사진의 DPI가 어쩌고는 아무런 상관없이

그냥 이 사진들은 966x644픽셀크기로 보여집니다.


다시말해 일반적으로 초보분들, 그리고 DPI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시는 중수분들이 흔히 생각하시듯

DPI가 높으면 웹에서 모니터로 보는 화질도 좋고 DPI가 낮으면 화질도 떨어질것이다 라는 선입견은 완전한 오해입니다.


DPI라는건 오직 인쇄, 인화할때 1인치x1인치 크기의 정방형당 얼마만큼의 "점" 밀도를 지니게 할것인가 하는

하나의 지침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들에서 보시듯

이 수치가 절대불변이냐면...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포토샵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DPI수치는 얼마든지 늘이고 줄일수 있습니다.

간혹 DPI를 바꾸면 해상도도 바뀐다 운운하시는 분들 계신데, 이 역시 완전한 오해입니다.

DPI바꾸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이 이런 말씀 하시더군요.

그럼 전 저 위의 3장의 사진을 어떻게 같은 해상도에 다른 DPI로 만들었을까요?? 그쵸??



그냥 참고지침수치에 불과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DPI수치에 엄청나게 연연해하시면서

어느 DSLR은 DPI가 높으니 좋은 카메라고 어느 DSLR은 DPI가 낮으니 꼬진 카메라며

RAW파일을 변환할때도 DPI수치 몇이 좋은거냐며 물어보시는 분들이 끊이질 않아 굳이 이 글을 적어봅니다.



비트맵이미지와 DPI의 기본개념을 확실히 알고있다면

DPI따위는 인화, 출력할때만 신경써주면 되고

그나마도 얼마든지 변환이 가능하기때문에 평소엔 전혀 신경안써줘도 된다는 걸 깨달으실텐데말이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딱 한마디입니다.


"사진은 해상도만이 전부"라는거죠. 가로픽셀수x세로픽셀수. 오직 이것만이 진리입니다.

해상도만 충분히 확보되면, DPI수치 얼마든지 바꿔가며 용도에 맞게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DPI라는 의미없는 수치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고

필요할때만 조정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