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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사를 위한 진짜 스마트폰앱을 소망한다.

by 선배/마루토스 201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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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좀 넋두리이기도 하고 그냥 개인적인 소원 비스무리 한겁니다.

풍경사진을 찍는 고수분들이 누누히 강조하는 것이 바로 빛이 가장 아름다울 시간,

다시말해 "매직아워"라 불뤼우는 시간대에 찍으라는 거죠.


정말 잘 찍은 풍경사진의 경우 거개 예외없이 바로 이 매직아워의 아름다운 빛을 잘 살려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이 매직아워라는 기회가 하루에 2번 주어지는데도 불구하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일반인은 그 2번의 기회중 한번, 즉 오후 저녁때의 매직아워밖에는 잡을 수가 없습니다.


새벽의 매직아워 또한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지만

여기에는 저녁매직아워때랑은 달리 문제가 하나 있잖습니까..?



저녁때라면 우리의 일과중이고...오후의 날씨와 시정거리, 미세먼지농도등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그날 오후의 매직아워가 아름다울지 어떨지 짐작이 가능하며 우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은 다르죠.

새벽에 시정거리가 맑고 미세먼지농도가 적어 멋진 매직아워가 될지 안될지는

현재로서는 새벽에 일어나보지 않는 한 알 도리가 없습니다. -_-;;


하지만 주중에 바쁜 일과속에서 생활과 싸워야 하는 샐러리맨전사들에게 있어

어지간한경우가 아닌한 주말의 새벽시간대에 일어나 날씨를 살펴본다는건 정말이지 도박이죠 도박..


기껏 일어났어도 날씨가 꽝이면 괜히 잠만 설치는 격이고

매일매일 변하는 일출시간에 맞춰 알람을 울릴수도 없는 노릇이고.....난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용 앱 개발자분들에게 한가지 건의를 하고 싶습니다.

이런 저같은 사진사들을 위한 스마트한 날씨앱을 하나 만들어달라고 말이죠..


뭐 거창한건 아닙니다.


현재의 날씨앱들은 예외없이 그냥 비오나 안오나, 온도는 몇도에서 몇도..이런것만 달랑 알려주고 땡입니다.


제가 원하는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상청의 "관측날씨"데이터베이스를 항시 스캔하여


지정위치(예를 들면 서울)의 시정거리가 얼마이상(예를 들면 23km이상)에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이하 (50이하..라던가)일때

그날의 일출시간 좀 전에 자동으로 알람을 울려줄 그런 앱을 누군가가 만들어주었으면 하는겁니다.


물론 비오거나 운하중량이 10/10쯤 된다거나 하면 자동으로 그날은 건너뛰는 그런 앱...


시정거리 정보와 미세먼지 농도 정보에 다시 월령(보름달이냐 아니냐), 월출몰(달뜨고 지는 시간), 일출몰(해뜨고 지는시간),

그리고 조수간만(바닷가에 갈수도 있으니까) 정보까지..


딱 사진찍는 사람들이 가장 원할 관측정보만 모아 추려서 보여주는 한편

새벽에 일출이 멋질 확률이 높은 날이면 자동으로 푸시로 깨워주고, 아니면 편안한 잠을 보장해주는 그런 스마트한 앱!!을 원하는 겁니다.


제생각엔 이거 기상청정보를 항시 긁어온다는거 하나만 클리어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앱 같은데


아이폰이 정식출시된지 3년이 되도록 아무도 만들어주질 않네요. -_-;;


그냥 디자인만 멋지구리한 뻔한 비오고 안오고만 보여주는 그런앱말고

사진사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또 스마트하게 일출 매직아워가 멋질경우 자동으로 깨워줄...그런 앱 누가 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료라도 기꺼이 구매하겠네요. 뻥안까고 정말요.

멋진 일출이 보장되는 날 골라서 자동으로 깨워준다는데....모르긴해도 저같은 사진사들이라면 앞다투어 결제하지 싶네요;



앱개발자분 누가 좀 만들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