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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분들을 위한 그래픽파일포맷 간단정리.

by 선배/마루토스 201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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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MP : 윈도우 표준 비트맵 이미지 포맷. 기본적으론 비압축인데 포맷자체가 압축 지원안하는건 아님. 지원비트는 1~24까지지만

걍 뭐 8비트라 생각하고 써도 무방..섣불리 저장방식에서 이거 만지면 딴데서 안읽히기 쉽상.


2. TIF : 사실상 가장 공용으로 설정된 고화질 프로페셔널 작업용 비트맵 포맷(!!??) 32비트까지 지원하긴 하며 가장 큰 특색은

비압축 혹은 무손실압축이기땜에 용량이 크다는것. 공용포맷이므로 윈/맥/유닉스건 뭐건 보통 가리지 않고

RGB/CYMK/그레이스케일을 다 지원. 원칙적으론 우리가 사진을 찍을때 처음부터 끝까지 이걸로 작업하는게

퀄리티면에선 가장 이상적이지만 실제론 그리 하려면 대~단한 컴 사양과 인내심이 필요.

가끔 어디서 이상한거 주워듣고선 무조건 이걸로만 작업하시곤 어떻게 인터넷에 올리냐 질문하는 분들이 많은 포맷.

이거 이야기 하다 갑자기 TGA파일포맷이야기로 샌다면 그는 3D도 할줄 아는, 그것도 아주 올드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음.


3. GIF : 몇가지 특색때문에 필요에 따라 여전히 사용되는 비트맵포맷.

첫째는 이게 256색만 지원하는데, 그 파일에 사용된 색이 파레트형식으로 따라붙는 형식. DOS시절부터 도트좀 찍어보신 분이라면

이 특색을 최대한 활용할줄 알기에 GIF 256색임에도 1600만컬러 JPG랑 별차이 안나게 하면서 용량은 기가막히게 줄이는 스킬이 있음.

타 포맷에 비해 용량이 당연히 적고, 한계도 명확하지만 ani-gif라던가 하는 특수모드가 있어 여전히 움짤에 다용됨.


4. JPG : 비트맵 포맷의 대세. 1600만컬러를 지원하면서도 압축효율과 속도가 좋기에(..컴이 빨라진 탓도 있지만 여튼)

인터넷시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그 특색을 모르면 사진 찍어놓고 망치기 딱 좋은 포맷이랄까.

이놈의 제일 큰 특징은 "손실압축"을 대놓고 지원한다는 점. 그래서 압축율을 높이면 높일수록 화질이 떡이 되지만

수학자들의 업적덕에 용량 대비 그 정도가 적어 어지간히 무식하지 않은 한은 그냥 써도 별 문제는 없음.

가끔 이놈이 비손실압축 지원 안한다고 착각하시는 분들 계신데, 당당히 비손실압축 지원함.

카메라 jpg랑 RAW 그냥 jpg변환한거랑 뭐가 틀리냐는 분들 정말 많으신데

바로 이 손실압축율이 틀림. 카메라jpg는 암만 좋게 해도 기본으로 손실압축을 시키고, RAW변환이라면

유저가 손실없이 변환이 가능하니 화질지상주의자라면 무조건RAW..

카메라JPG파일화질이 더 좋다는 유저분들도 계신데 그야말로 충공깽..

즉 화질저하없이 작업-저장의 반복도 불가능하지는 않음. 알씨같은거나 그냥 막 쓰시는 한은 저장 할수록 화질이 깍여나가겠지만.

286, 386에서 이야기로 한장을 몇분씩 걸려 다운받은 후 cshow같은걸로 열어보는데만도 10초 넘게 걸리던 시절이 있었다는걸

기억하신다면 당신은 이미 중년이상 확정.


5. PNG : 또하나의 대세. (....가 되다 만듯한 느낌이 ..)

GIF와 JPG의 장점만을 절묘하게 조합하면서 용량과 화질의 두마리 토끼..아니 투명속성이 가능하다는걸 포함하면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은, 웹에 가장 잘 특화된 그래픽 포맷. 이 포맷을 좀 써봤냐 아니냐가 중수와 하수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님.

문제는 웹에 특화되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버젼의 IE에서 읽지 못한다던가(....) 투명속성이 깨진다던가(.....뭠미..) 했기에

한번 데인 분들이 잘 안쓰려 하는 경향이 있어 좋은 포맷임에도 불구하고 완전대중화에는 미치지 못했음.

기본이 비손실압축이기때문에 저장할수록 화질이 저하되지도 않고, (저하되게 할수는 있음..)

컴사양이 높아진 지금은 느리지도 않으니 자꾸 써보도록 노력좀 해봅시다.

참고로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스크린샷을 저장하면 이 포맷으로 저장됨.

여담으로 투명속성때문에 낙관용 파일로 애용되는데, 애초에 PNG가 뭔지 투명속성이 뭔지조차 모르는 하수분들이

무턱대고 낙관 만들어달라고 부탁해서 받은담엔 이거 대체 어케 읽고 쓰냐고 또 질문공세가 날라오는 무서운 포맷..

이게 넌센스인게, PNG의 특성을 알정도라면 보통 자기 낙관 자기가 만들수 있는 레벨일테고

낙관 부탁하는 경우엔 PNG의 특성도 모르는 레벨인 경우가 많아 막상 받아도 의미가 없는 닭과 달걀...



6. CRW, CR2, NEF, PEF, RAF, MRW, ORF, DNG ..등등

각 카메라 제조사들 + 아도비가 다 따로 노는 RAW파일. 그 개념은 동일해서 TIF급의 비트수에(다쓰진 않지만 아직..)

온갖 메타정보와 추가정보들이 들어가있는, 한마디로 광센서가 빛을 전기신호로 받아 순수데이터로서 기록한 파일.

엄밀히 말해 그래픽파일포맷이라기보다 데이터파일포맷이라고 해야 한다.

가끔 RAW파일을 "본다고" 착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 착각에서 벗어나는게 하수를 벗어나기위한 필요최소조건이라 하겠다.

방금 언급한대로 각 회사별로 다 따로 노는데 그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제품이라도 제품마다 따로 놀기땜에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관련 프로그램은 다 업글해줘야 뭘 해볼수 있는 무서운 포맷.

다만 아도비가 제공하는 DNG는 거의 모든 회사의 RAW파일을 아도비 규격화된 RAW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대신 각 회사 RAW의 특색은 거세..아니 제거되지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7. AI파일 : 아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쓰이는 벡터파일인데 벡터파일형식자체가 오피셜하게 몇개 없기땜에

은연중에 자기가 공식포맷인척 하고있고 실제로도 뭐 많이 쓰이기는 함. 사진찍으면서 이 파일만지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


8. PSD : 아도비 포토샵 전용 포맷. 일부 뷰어 프로그램은 이것조차 볼수있기는 함.

애초에 공용포맷은 아니며 ..그 내부에 레이어정보를 포함해 특정 벡터정보까지 포함하는 특수파일.

포토샵에서 보정 잘~해놓고 이걸로 저장한담에 인화사이트에 보내면 당연히 인화 못하니 제발 jpg로 보냅시다.(.....)

차라리 EPS로 저장해서 보내면 뭘 어케 해보기라도...아 이게 아닌가. (......)


9. EPS : 말나온김에 언급만 간단히...한마디로 말해 인쇄, 그것도 출판을 전제로 해 온갖 모드는 물론이고

심지어 거의 완전한 벡터 + 비트맵을 합쳐 저장하는 특수포맷. 거의 쿽을 위한 포맷이라 해야하려나..

이걸 많이 다뤄본 사람은 보통 맥유저인 경우가 많고, 윈도우에서 이포맷을 다뤄본 사람은 거개 무언가의 프로인 경우가 많음.

한마디로 벡터와 비트맵을 다 통달하고 그걸 일을 위해 할때 필연적으로 쓰게 되는 포맷이라

일반 사진사는 그냥 이런게 있다 하고 넘어가면 그만일듯.


10. PCX/PIC : 둘은 일단 다른데 요즘 잘 안쓰이기때문에 걍 묶음으로. PCX는 거의 뭐 이젠 사장된 페인트브러시파일인데

템프라나 딜럭스페인트, 페인트브러시로 도트찍던 분들에겐 GIF보다도 익숙할듯. 맥유저에겐 생경할테고.

PIC는 반대로 맥유저에겐 대단히 친숙할 맥의 BMP라 해야 하려나. 그래도 윈도호환성은 완벽.

특징으론 2비트, 4비트, 8비트(32비트까지도)를 나눠지원하는데 그덕에 흑백파일이라면 이거 쓰면 대~단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뭔소리냐면 순수흑백이미지가 있을때 이걸 jpg나 gif로 저장해보면 색데이터가 줄어든만큼 용량도 확 줄어야하는데

실제론 그렇지가 않은반면(이유는 생략함..말하면 길어짐..) 반면 이놈으로 순수흑백 저장해보면 RGB대비 극적으로 줄면서

화질도 극상...이지만 막상 웹에 올리면 일부 브라우저에서 못보니 또 의미가 없다 하겠다.(...뭔소리야;)





막 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그런데 뭐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OBJ나 FBX나 cad나 dwg같은건 사진찍는 사람과는 무관(....)할테니 어지간한거 다 생략했는데

혹 중요포맷중 빼먹은거 있으면 나중에 갱신할께요.......



...바빠서 포스팅하기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