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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보분들이 착각하기 쉬운 몇가지 오해들.

by 선배/마루토스 201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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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개사진은 연사로 찍어야 할것같다.

- 번개사진은 조리개 조여놓고 벌브(셔터 열어놓고 그상태로 기다리는것)가 기본입니다.

그럼 어둠만 계속 찍히다 번쩍하는 그 한순간 그 빛만 상에 정확히 맺혀요.


2. 물방울사진도 빠른 셔속에 연사로 찍는다.

- 물방울사진도 벌브가 기본입니다. 플래시의 마법으로. 그리고 왕관같은거 찍으시려면 점성, 표면장력이 더 강한 액체로..

이치는 위의 번개와 동일한데 번개대신 플래시인거예요.


3. 점프샷은 낮에만, 연사로 찍는다.

- 연사도 이경우 방법이긴 한데 AF보다 MF라는게 관건이고 플래시의 마법을 쓰면 밤에도 얼마든지 찍어요.

이것역시 기본이치는 1번과 동일.


4. 애가 뛰는거 동체추적하려면 최소 플래그쉽은 되어야한다.

- 종이동은 사실 플래그쉽도 벅차긴 매한가지예요. 좀 낫긴해도. 횡이동은 플래그쉽과 보급기 별 차이 안나니 이걸 노리세요.


5. AI FOCUS는 원샷과 AI서보의 장점을 다 지니는 좋은 모드다.

- 실은 원샷과 AI서보의 단점을 모아놓은 모드입니다.(.......)


6. 스팟측광기능이 없으면 적정노출을 못잡아 큰일난다. 꼭있어야한다.

- 있으면 편하지만 없어도 됩니다. 중요한건 마음속의 뇌출계..


7. 고감도로 찍을수록 화일용량이 커진다. 카메라 고장인가?

- 파일압축의 기본알고리즘상, "노이즈"라는 비반복적 픽셀의 수가 많은 고감도로 갈수록 압축이 잘 되지 않아 파일사이즈는 커집니다. 정상이예요.

덤으로 픽셀의 수가 같다면 편집시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용량은 저감도건 고감도건 동일합니다.


8. 조리개 조여야 하는 대표적 경우는 풍경정도다.

- 조리개를 조여야 하는 대표적 경우는 접사, 패닝샷등을 우선 들수있겠고 풍경같은 경우엔 오히려 열건 조이건 유저판단이 먼저입니다.

접사나 패닝샷에선 조리개 열면 백에 구십구는 실패하지만(일례로 패닝샷의 배경블러는 아웃포커싱으로 만드는게 절대아닙니다)

 풍경은 열었다고 무조건 실패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9. 눈 비가 내리는 하늘을 찍어도 눈 비가 안보인다.

- 눈 비 내리는 뒷 배경을 어두운 곳을 고르시던가, 플래시 잘 활용하시던가..

애초에 하얀 눈/비를 하얀 하늘과 같이 찍으면 밝은 하늘에 묻혀 보일 리가 없습니다...

10. 회오리 빛망울이나 소위 말하는 공간감같은건 특정 몇몇 단렌즈에서만 난다.

- 우선 회오리 빛망울이라는건 착란원의 모양이 회오리치게 되기 위한 배경 객체의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절대 회오리 치지 않을 배경에서 백날 찍어봤자 생길 회오리도 안생겨요..전 표준줌, 망원줌으로도 회오리 찍습니다.

배경 잘 모르시겠고 익숙치 않으시다면 요즘 카메라들의 라이브뷰를 잘 활용해보세요. 이거 도움됩니다.

공간감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어에 대해서는 이쪽 참조해주세요.  2010/12/10 - [CAMERA] -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쓰는 10가지 사진용어들?

 

최근 자주 받았던 질문들 몇가지에 대한 대답을 추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