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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도를 넘은 사진 도용 그만하라.

by 선배/마루토스 201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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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벼운 친분이 있으신 다른 회원분이 찍으신 사진입니다.

그분은 이 연예인의 사진 3장을 찍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갤러리에 올렸어요.

 

그리고 그 사진이 올라간 갤리러 게시판 하단에는 이 내용이 확실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시말해 누구든 저 사진을 퍼가거나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사진을 찍으신 분과 협의하여 허락을 득 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언론사 기자분은 이를 깨끗하게 무시하고는

이 사진을 그대로 퍼다가 기사쓰는데 사용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에 대한 저작권관련조항을 피하기 위해 기사내용 중 기자의 저작권이 인정되는 부분은 블라인드 처리하였습니다.)

 

이 기자와 저 언론사는 저 기사에 저 사진을 쓰기위해 저작권자, 다시말해 찍은 분의 허락은 커녕, 협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사진원본이 게시된 게시판 하단에 저작권에 관련된 주의사항이 명시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놓고는 기사 하단에 뭐라고 써놨는지 보실까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랩니다. 저거 카피라잇 아시아 넘버1 연예뉴스래요.

얼핏 들으면 이건 뭐 아예 사진의 저작권도 지네들한테 있다는 식으로 보입니다.

 

어이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없습니다.

남의 소중한 저작권은 짓밟아놓고, 기사같지도 않은 댓글 몇개 카피 & 페이스트 해서 만든 본문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으니 참 대~~단하지 않나요..?

 

저 역시도 사진을 여러차례에 걸쳐 언론사 및 다른 곳에 도용당해 본 사람의 입장에서

더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일개 개인이지만 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 굳이 포스팅해봅니다.

 

당연히 이 포스팅을 위해 사용된 사진에 대해서는 원저작권자분의 협의를 얻었으며

현 국내 저작권법상 사실을 알리고 신고, 교육의 목적으로 이렇게 기사등의 저작권물을 부분발췌해오면서

저작권을 명시해주면 이는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거 하루이틀 해보는거 아니거든요? -_-;;

 

요즘 기자들 참 편한거같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서핑하다 아무사진이나 쓸만한거 있으면 걍 허락이고 나발이고 퍼다가 댓글몇개 붙여넣기 해서

기사쓰고 월급타먹으니말입니다.

 

진짜 나원참 어이가 없어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