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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타인의 간섭에 대처하는 사진사로서의 자세.

by 선배/마루토스 201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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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취미로 사진생활을 하며 인터넷게시판이나 블로그등에 찍은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사진 혹은 장비,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사체에까지 타인이 간섭을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어떤분은 조언을, 어떤분은 충고를, 어떤분은 지적을, 어떤분은 강요를, 어떤분은 트집을, 어떤분은 태클을 걸죠.

의외로....이러한 간섭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시는 경우를 봅니다만(특히 트집과 태클이 그러하죠)

오늘은 아주 간략하게 이러한...사진에 대한 타인의 간섭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제식으로 한번 풀어보고싶어졌어요.

 

 

사진과 사진생활에 대한 조언은 귀담아 듣고


발전을 위한 충고는 가슴속에 담으며


모자란 점에 대한 지적은 열린 마인드로 받아들이되


고수의 말이라 해도 무조건적인 수용, 강요에 대한 일방적인 납득은 하지 말고


칭찬은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되 위에는 위가 있음을, 사진의 경지는 끝이 없음을 잊지말고


그저 남의 흐름따라 흘러가는대로 떠내려 가는 일이 결코 없도록

사진사로서 자신의 주관을 먼저 확립하고, 자신의 확립된 정체성과 타인의 의견을 잘 저울질 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새길 것은 새기며 흘려버릴 것은 흘리되,


트집과 태클, 특히 장비와 화질과 피사체등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간섭은 가벼히 즈려밟으시고

다만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묵묵히 자신이 정한 길을 평생에 걸쳐 끝없이 걷고 탐구해 가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중간중간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 심득을 타인과 열린형태로 공유해 나가되,

결코 자신의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일은 없이...

100명의 사진사가 있다면 100명 모두 다른 답을 도출 해 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의 주관을 인정하며 또 교류하면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물론 말은 쉽죠...;; 저도 압니다; ㅎㅎ

그래도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 생각하기에...저는 그 방법의 하나로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거구요.

 

 

간섭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죄다 무시하는 것도 아닌..

그런 자세야말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주에 한개 더 포스팅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네요; 일이 진짜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