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ERA

포토샵cs5 이상에서 사진 다단계 리사이즈에 대해

by 선배/마루토스 2013. 2. 19.
728x90

비트맵 포스팅 연작에서 미처 말하지 않았던 부분중 하나가

소위 말하는 다단계 리사이즈...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문득 생각난김에 관련된 짤막포스팅 하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11/19 - [CAMERA] - 사진을 쨍하게 해주는 다단계 리사이즈?

먼저 3년즘 전에 포스팅 했던 글 먼저 읽으시면 이해가 빠르실거예요.

그럼 시작해보죠.

 

1. 애초에 다단계 리사이즈 라는 테크닉이 왜 생겨났고 왜 발전되어왔으며 왜 애용되었는지 알아야합니다.

몇년전, 지금만큼 알고리즘이 발달되지 못한 상태에서의 리사이즈와 샤픈은 참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때문에 "쨍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보다 쉽게"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

정비율 50% 리사이즈를 기반으로 하면서(왜 정비율이어야 했는지는 비트맵관련 포스팅을 보세요) 

중간에 아주 약간의 샤픈을 넣고 이를 반복함으로서

리사이즈 한방에 쨍하고 선명한 아미지를 무난하게 보다 쉽게 만들어내는

소위 다단계 언샵 리사이즈 라는 테크닉이었습니다.


2. 이는 언샵의 3대 파라메터 수치를 잘 이해 못하면서 일단 쨍하면 장땡인 분들,

리사이즈와 샤픈을 동시에 편하게 잡고 싶은 분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어느사이엔가 일종의 유행이 되어버렸죠.

사실 이때도 이것이 최선의 방식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일례로 접사의 최강자중  어떤 분은 샤픈없이 nearest알고리즘만으로 리사이즈하여

남들은 머리를 싸매고 고뇌해야 얻을 수 있는 쨍하디 쨍한 접사사진을 만들어 내셨죠.

사진마다 최적의 리사이즈 알고리즘이 다르고, 사진마다 최적의 언샵수치가 다르니

모든 사진에 통용되는 최고의 방법이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최선이란 결국 사진 하나 하나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눈으로 확인하며 리사이즈하고 언샵주는 거예요.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고 불편하니 편한방법 찾게된거죠.


3. 시간은 흐르고 흘러 동영상이 발달하면서 동영상쪽에서 파생된 보다 발전된 알고리즘이 사진쪽으로 오기도 하고

반대로 사진에서 발전된 알고리즘이 동영상편집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생기며 기술이 발전해갑니다.

그리고 그 기술의 발전은 "정비율"이 아닐경우 발생하는 픽셀간의 간섭으로 인한 화질의 저하를

최소화 하면서 충분히 좋은 화질로 리사이즈 하게 해주는데 이르르게 되었습니다.

대략 포토샵으로 치면 CS5때부터...포토샵의 기본 리사이즈 알고리즘이 바뀝니다.

bicubic이 아닌 bicubic automatic으로요....


4. 이 알고리즘은 정확한 방식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화상을 자체적으로 분석해서

스무스와 샤픈을 적절히 섞어 리사이즈를 해주는듯한 결과를 내주는데...문제는 이게 상당히 쨍합니다.

좋게 말해 쨍이고...여기에 기존의 다단계 리사이즈처럼 언샵을 섞으면 ...사진이 까칠하다 못해

거칠고 망가질정도로 쨍해지는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5. 이시점에서 우리는 과거 약 10여년동안 애용해왔던 포토샵스킬인 다단계리사이즈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정비율이 아닐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무난하게 적당한 샤픈을 넣기위해 만들어진 방법이었지만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한 지금, 과연 이것이 정말 필수적인 스킬인지는 의문점이 되는 시기가 온겁니다.


6. 저 역시도 다단계리사이즈에 대한 포스팅을 하며 글을 쓴 적이 있지만

바로 그 얼마후부터 다단계리사이즈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한방에 원하는 해상도(주로 가로 1000px)로 리사이즈만 해도 충분히 쨍하기 때문이예요.

오히려 너무 쨍해서 일부러 안쨍한 알고리즘을 바꿔 리사이즈한담에 수동샤픈을 최소화 하여 줘야 할정도입니다.


7. 앞에도 말했듯....리사이즈에도 여러 알고리즘이 있고

샤픈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며.....거기에 "정답"이란 존재하질 않습니다.

그저 무난한 방법조차도 각자가 각자의 습관과 목적에 맞춰 만들어 내야 할것이며

최선의 방법은 그저 눈으로 보고 손으로 일일이 투명도를 조절해주건 파라메터값을 맞춰주건 하는것뿐입니다.


8. 남이 좋다고 해서. 어디선가 그 방법이 최고라고 들어서 그걸 하기보다는

직접 확인해보고 경험해본 후 자신의 주관에 맞춰 자기만의 방법을 만들어내는것이

얼핏 빙 돌아가는 듯, 개성과 퀄리티를 모두 잡아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단계리사이즈....하라고도 하지 않을 것이며

하지 마시라고도 하지 않을겁니다.


선택은 결국 여러분들의 몫이니까요....



다만 포토샵cs5 이후보전들의 디폴트 리사이즈 알고리즘을 쓰실땐

다단계 액션 기존에 쓰시던거 쓰시면 부작용이 심하다는건 알아두셨으면 해서 글 써봅니다.


이런것을 각자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 역시

비트맵에 대한 이해도가 좌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