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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DSLR카메라의 JPG사진과 RAW변환 JPG사진의 차이.

by 선배/마루토스 201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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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하시는 질문, 가지는 의문중 하나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특히 제가 비트맵의 중요성에 대해 10개가 넘는 포스팅을 통해 열변한 바 있으나 여전히 그런 종류의 포스팅은 인기가 없고

당장 셔터 눌러 사진 찍는것만 중요하신 분들일수록

뭐가 다른지 일단 궁금은 해 하시지만 딱히 입맛에 맞는 답변은 쉽게 찾아볼 수가 없는 관계로

스트로보 포스팅을 재개하기에 앞서 먼저 땜빵(....언제까지;;??)으로 이걸 한번 다뤄보고 싶어졌네요.

 

일단은 제가 캐논 유저인 관계로 캐논 DSLR위주의 설명이 되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봐도 큰 차이는 없다 생각하셔도 거의 무방하실 것이라 생각되네요.

 

먼저 카메라의 JPG를 설명해보죠.

카메라의 JPG라는것의 순서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카메라의 센서가 셔터 눌리는 순간 빛을 순수디지털신호로 변경 → 이 순수디지털신호(RAW)를 곧바로 저장하지 않고 버퍼로 이동

→ 화밸을 비롯 카메라내장 RAW변환 알고리즘을 거침. → 카메라내장 자동후보정(픽쳐스타일)을 무조건 거치게 됨 → 유저의 설정에 따른 용량결정후 카드에 저장

 

이중 중요한 부분은 둘째줄입니다.

순수신호를 "내장 알고리즘"에 의거하여 비트맵 이미지로 변환하고 이 이미지를 또 내장 후보정에 무조건 거치게 한 후 파일사이즈에 따라 저장되죠.

무조건 후보정스타일중 하나는 거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져 있으며 이때 그 후보정스타일에 추가로 유저가 설정해둔 샤픈, 채도, 컨트라스트등이 같이 적용되며

큰크기대용량/큰크기소용량/중크기대용량/중크기소용량...하는 식으로 자동 리사이즈까지 시키는데

이때 이전 비트맵 포스팅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이 카메라 내에서 무조건 "JPG손실압축"을 해 내보냅니다.

그 결과 2천만화소급 DSLR이라 해도 카메라 JPG의 최대사이즈용량은 3메가 전후로 보통 결정됩니다.

 2012/11/07 - [CAMERA] -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이번에는 RAW변환 JPG를 살펴보죠.

이때는 카메라와는 달리 2개의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카메라 제조사가 제공하는 번들 RAW변환툴과

그 외 서드파티회사(아도비등..)가 제공하는 RAW변환툴....이 둘에 따라 중간에 조금 차이가 나니 각각 살펴볼께요.

 

먼저 카메라 제조사 제공 번들RAW툴(캐논의 DPP)를 살펴보면

카메라의 센서가 셔터 눌리는 순간 빛을 순수디지털신호로 변경 → 이 순수디지털신호(RAW)를 곧바로 저장

→ 저장된 RAW를 DPP에서 오픈후 필요보정을 하는데 무조건 캐논 자체 후보정스타일중 하나는 적용됨 → 유저가 파일타잎과 용량을 정해 저장

 

그리고 서드파티 제공 RAW변환툴을 살펴보면

카메라의 센서가 셔터 눌리는 순간 빛을 순수디지털신호로 변경 → 이 순수디지털신호(RAW)를 곧바로 저장

→ 저장된 RAW를 포토샵등의 툴에서 오픈후 필요보정을 하는데 이때는 무슨수를 써도 카메라회사의 자체후보정스타일 적용 불가 → 유저가 파일타잎과 용량을 정해 저장

입니다. 중간에 딱 한단계 빼고는 똑같죠. 그러니 걍 묶어서 설명할께요.

 

이때 카메라 내 JPG와는 결정적으로 크게 2가지 차이점이 납니다.

첫째, 캐논 카메라내의 JPG는 디테일에서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노이즈를 줄이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RAW를 변환해 JPG로 만드는 경우에는 디테일에서 손해보며 노이즈를 잡을지, 디테일을 잡고 노이즈를 덜잡을지 유저가 선택합니다.

다만 유저가 어지간한 내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은 카메라JPG만큼 노이즈를 잡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둘째, 캐논 카메라내의 JPG는 상당한 손실압축파일로만 나오지만 RAW를 변환해 JPG로 만들경우

그보다 더 손실압축 할지 아니면 무손실압축할지를 유저가 정합니다.

유저에게 약간의 내공과 지식만 있어도 RAW에서 변환된 2천만화소 JPG의 용량은 최소 5메가, 보통 7,8메가 넘습니다.

심하면 20메가 넘기도 해요.(고감도일 경우 특히)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디지털은 정직합니다.

디지털에서 "같다"라고 말하려면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정보량"부터가 같아야 합니다.

 

카메라JPG와 RAW변환JPG는 근본적으로 비슷해 보일 수는 있으나

이상의 이유에서 절대로 "같다"고는 말 할수 없습니다. 용량이 2배 넘게 차이난다는건 담고있는 정보량이 2배 넘게 차이난단 뜻이예요.

비트맵 이미지파일에서 정보량이 2배 차이난다는건 화질이 2배 차이난다와 거의 동의어입니다. 인간의 눈이 그걸 구분하건 못하건간에요.

 

간혹 카메라JPG만이 원본사진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봅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카메라가 "유저가 선택한"스타일의 후보정을 해서 내보내는 것이니만큼 이 역시 후보정 될대로 된,

게다가 '저화질' 이미지입니다. 이게 과연 원본이라 말할 수 있는 존재일까요...;?

 

결론만 추리면 간단합니다.

1. 카메라JPG와 RAW변환 JPG는 같지 않으며, 여하한 방법을 써도 같게 할 수는 없다.

2. 다만 픽쳐스타일, 혹은 프리셋등의 사용을 통해 한없이 비슷해보이게 할 수는 있다.

3. 카메라JPG는 화질이 좋지 않다. 대신 노이즈면에선 탁월하다.

4. RAW변환 JPG는 유저내공에 따라 화질, 용량, 노이즈의 3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도, 다 놓칠수도 있다.

 

 

남들이 ~~하다 하니 무작정 하지 마시고

목적과 수단을 구분하고 가장 합리적인 방향을 선택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