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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건담전] 참가 & 참관기

by 선배/마루토스 201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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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 드렸다시피

 

7월 22일 금요일부터 7월 31일 일요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 홀에서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이 주관하는 [꿈꾸는 건담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건프라 라는 취미에 입문한지 이제 겨우 2년차에

 

도색을 전혀 못하는 초짜이지만

 

평소 사진취미 가졌던 것을 살려 포샵으로 색을 바꾸고 이를 촬영하며 즐기는 것을

 

디지털 페인팅 - 전자도색 - 이라는 컨셉으로 글과 사진, 그리고 그 원본이 되는 허접 ㅠㅠ 한 건프라와 함께

 

출품하여 색다른 즐기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네요.

 

 

 

 

사실 건프라 같은 취미를 언론이나 사람들이 키덜트 라느니...서브컬쳐라느니 하는 식으로 호칭하곤 합니다만

 

실은 해외에서는 이미 그런 식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소스에 해당하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는요.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이런 것과 무엇 하나 다를 것도 없고 다르다고 구분을 할 필요도 없이

 

건프라나 피규어같은 것도 그냥 컬쳐, 문화생활의 하나로 봅니다.

 

 

사실 키덜트 라는 말 자체가 되게 자본주의적인 말이거든요. 원래는 피터팬 증후군, 피터팬 신드롬 이라고 불렀었죠.

 

그랬더니 이런거 만들어 파는 제조사나 유통사들이 화를 냈어요.

 

무슨 병 이름같이 들리잖아요? 정신병계통의.....ㅋ 될 장사도 안되게 만드는 이런 호칭 대신

 

그럴듯하면서도 듣기 나쁘지 않은 신조어가 필요했고 그게 마침 키덜트 라는 단어였던건데

 

 

애초에 그딴거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취미 그 자체에는 성별도 없거니와 연령도 없어요.

 

 

 

 

전시회를 오늘 가서 직접 보고

 

또 오신 분들을(생각보다 굉장히 많이들 오시더군요. 깜놀함....) 관찰하며 느낀건데...

 

 

애들이 어른들한테 조르고 졸라 끌고 오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어른들이 애들 달래가며 데려오시는 경우가 더 많았고

 

그보다 더 많은건 어른도 아이도 같이 웃고 즐기는 일행분들이었어요.

 

 

 

 

게다가 보통 이런 전시회를 연다 하면

 

엄청 잘만든 프라모델만 잔뜩 있어서 사람 주늑들게 하는 그런거 연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히 프라모델만 가져다 놓은게 아니라

 

건프라와 관련된 서적의 소개부터 시작해서.....

 

 

 

 

 

 

 

 

 

 

 

봉제로 만든 건담이라던가(.....;;;)

 

즉석에서 그리는 멋진 건담 일러스트  & 캐리컬쳐..

 

누구나 해볼수 있는 손쉬운 LED..

 

 

전문 제작자의 공방 풍경등까지도 같이 보여주고 있어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재미와 정보와 용기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잘 만든 건프라들도 충분히 많이.....지나치리만치 많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의 작례를 아주 세심하게 살펴보고 자신의 것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전시장에서 HG, MG, PG등 등급에 따른 소개, 그리고 멋진 작례들과

 

아예 자신의 창작요소를 더한 빌드 작품들을 접해보면

 

왠지 모를 창작욕이 내부에서 샘솟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실제 제 아들 딸부터가 무도색 순조 상태인 제 건프라에는 눈길도 안주고 다른 디오라마 작품에 부왘....;;

 

은 아니고 그래도 아빠 작품이 제일 멋지다고 이야기 해 주더군요;;

 

역시 아들 딸이 쵝오;;

 

 

 

 

 

아참, 그리고 아이들 즐길거리의 하나로서

 

1:1 사이즈의 건담 코크피트 체험 존도 있으니

 

가시게 되면 꼭 아이들에게 체험 한번 시켜주시면 좋습니다.

 

줄이 좀 길긴 했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셨단 이야기겠군요;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취미이기 때문에

 

흥미 가지신 다른 분들도 꼭 한번 기간내 오셔서 즐겁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사진으로 다 못보여 드릴 만큼 다양한 건프라들 뿐만 아니라

 

재미난 일러스트와 그림들 그리고 다양한 즐길거리도 있으니까요.

 

 

 

오신 김에 제 허접한 건프라 보고 비웃어주고 가셔도 괜찮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