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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바른 사진 에티켓을 위한 캐논 코리아의 굿 셔터 캠폐인

by 선배/마루토스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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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오래 알아오신 분들일수록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사진을 잘 찍는 법 이전에 사진을 찍지 않는 법 먼저 알아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제가 초기에 활동을 하며 접했던 여러 블로그나 게시판등에서는

멋진 작품만 만들어낸다면 뭐든지 용인된다...이런 분위기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매우 힘들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지만 당시만 해도 l모 사이트나 v모 사이트등 사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노숙자나 사회적 약자를 마구 도촬해서 작가연 하는 분위기가 엄청 만연해 있었고요.


그런 분위기에서 저같은 일개 듣보잡 아마추어가 도촬하지 말자,

찍지 말아야 할때와 찍어야 할때좀 가리자 라는 말을 해본들 그닥 목소리에 힘이 있을리 만무했지요.


그렇다 해서 제가 무슨 대단한 바른 생활 사나이 인것은 사실 절대 아닙니다.

 

다만 뭐랄까...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촬이라던가

자기 사진 찍기위해 자연을 짓밟는 행위라던가

작가연 하면서 젊은 아가씨들 성추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등

사진을 빌미로 벌어지는 온갖 악행들에 대해서는 정말

생리학적 혐오를 금할수가 없는 그런 체질이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진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왜 그래야 하는지 하는 이유에서부터 시작하여


 

2014/04/10 - [CAMERA] - 사진, 찍지 말아야 할 경우를 알아야 하는 이유.

 

에서와 같이 실제 사진으로 인해 벌어지는 온갖 사건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를 약 10여년간 해왔죠...

 

그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SNS의 보급과 함께 사진의 온갖 폐해들이 그만큼 자주 온라인을 장식하였는데

최근 특히 기억에 남는 사건은 아마도 사진을 위해 백년송을 마구 자른 모 사진작가님 사건이라던가,

야생 조류들에게 플래시를 터뜨리다 실형을 선고받은 일단의 몰지각한 사진사들 사건등이 있습니다.

동강 할미꽃 관련 기사같은건 이제 매년 단골이며...

사진사들의 횡포를 참다못한 모 농장주인이 벌판을 트랙터로 다 갈아버린 사건은

비록 뉴스에는 안났어도 사진사들이라면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 반작용이랄까, 이제는 그러한 행위들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수위에 도달해있다 생각합니다.

그때문인지 저같은 듣보잡 아마추어외에도 많은 프로페셔널 분들을 포함하여

교육자나 관계자 많은 분들이 이제는 사진찍기보다 더 중요한 해선 안될 행위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게 되었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인식은 아직도 매우 안좋은 것이 현실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찍느냐 마느냐를 둘러싼 사람들의 논의가 아무리 뜨거워도

그러한 분위기에서 한칸 밖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카메라 제조 기업이었을 겁니다.


카메라 회사는 당연히 카메라와 렌즈와 장비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이 현실속에서 지니는 부정적인 요소들은 최소화 하고

어떻게든 사진이 찍고 싶어지게 만들어 더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사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카메라 회사 입장에서


"그....그런데 그런 사진은 허락받고 찍으시던가 찍지 마세요.....;;"라고 소비자에게 말하는 것은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킬것을 지키며 찍자" 캠폐인을 솔선수범하여 전개하고

아예 상품까지 걸고 이벤트화까지 할것이라고는 전 상상도 해보지 않았어요.


카메라를 한대라도 더 많이 팔아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그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http://goodshutter.co.kr/page/manual_book.php

 


굿셔터 라고 하는 캠폐인을 현재 DSLR 마켓 쉐어 1위 기업인 캐논이 직접 주관하여 시작한겁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땐 제 귀를 의심했어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사실이더라구요.

게다가 대기업답게 찍지 말아야 할 상황들, 동의를 얻으면 좋을 상황들에 대한

메뉴얼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재미있는 영상들도 만들고요.

심지어 경품까지 빠방합니다.

시즌별로 나눠서 EOS M5라던가, 셀피 프린터부터 시작하여

종국에는 EOS 5D mark4같은 고급기까지 증 to the 정 한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이런 캠폐인으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한국의 사진 문화가 바로 선다면 저는 적극 응원하고 싶은게 본심이예요.

응원한다 해서 캐논이 저한테 뭐 주냐면 사실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응원하는겁니다. 엣헴.

 

바른 사진 문화를 위한

[지킬 것은 지키는 느린 손가락] 굿 셔터 캠폐인에

제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 모두 함께 하시고

푸짐한 경품도 받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경품 응모는 저도 했.......ㅋ)

 

이 포스팅은 캐논 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으로부터

아-무런 댓가도 받지 않고 제 자의에 의해 작성되었음을 명확히 해둡니다. 레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