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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10

DSLR 광각, 표준, 망원렌즈의 진짜 차이점.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기때문에 어쩌면 도움이 안되실수도 있다는거 미리 못박아두고 시작해보면요, 흔히 표준영역 이라고 지칭되는 화각(35mm~50mm)을 찍을땐 그 화각영역대 자체가 이미 우리가 평소 "집중해서 보는 영역(우리의 시야는 집중하지 않으면 근 180도 가까이 넓고 집중하면 50미리 정도로 좁아집니다)"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선의 이동등이 덜 일어나며(없진않고) 따라서 이때 사진찍으며 우리가 사진의 느낌 전반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원근감의 표현여부가 됩니다. 그래서 이 영역대의 사진은 조리개의 밝기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거리"의 미학입니다. 표준렌즈 잘쓰시는 분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 거리에 통달을 해 계십니다. 카메라의 화각과 렌즈의 심도, 거기따른 카메라.. 2020. 2. 13.
캐논 신제품 EF 11-24mm F4 L렌즈 체험기(1) ※ 이 EF 11-24 F4 L 렌즈에 대한 포스팅은 캐논측으로부터 렌즈를 잠시 대여받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적는 것으로서 저는 캐논으로부터 렌즈 대여받은것 외의 아무런 댓가도 제공받은 바가 없으며 캐논 또한 렌즈를 대여해 준 것 외의 그 어떤 것도 저라는 개인에 대하여 요청하거나 요구한 바가 없음을 서두에 명시합니다. 본 포스팅은 오직 저 개인의 자의적 결정에 의해 작성된 것이며, 제품에 대하여 좋게 쓴다고 뭐 추가로 받는 것도 없고, 나쁘게 쓴다고 해서 제가 불이익 받는 바도 없습니다. ----------------------------------------------------------------------------------------------- 사진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망원과 인물의 .. 2015. 3. 20.
DSLR렌즈, 성능비교 과연 의미있나? DSLR이나 미러리스용 렌즈를 구매전에 렌즈간 스펙비교같은거 흔히들 하시지만.. 이런 스펙비교를 하는 이유가 보통 대동소이 합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렌즈를 사야 한다는 생각때문인 경우가 많죠. 사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지갑사정의 서민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상당히 합리적인 행동원리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갖 사용기는 물론이거니와 비슷한 스펙, 혹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렌즈와의 비교기 같은거 올라오면 조회수가 불티나게 올라가는것 역시 구매자들의 절대다수가 이러한 성향을 지닌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하나의 증거아닐까 싶어요. 문제는...렌즈의 성능이라는게 단순 스펙만으로 말하기 대단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렌즈의 선명한 정도, 자잘한 객체를 분리해 내는 능력, 주변부 광.. 2013. 6. 5.
DSLR카메라용 렌즈 추가하기전에 꼭 생각해봐야할것들. 현재 제가 쓰는 렌즈라곤 50.4, 24-70 2.8 L, 70-200 2.8 IS L이 전부이고 이체제로 몇년을 버티며 사진찍고 있는데 사실 이건 상당히 완성된 구성입니다. 24미리부터 200미리까지 다 대응될 뿐만 아니라 조리개도 2.8 이하인 전천후 구성.. 이걸로 못찍을 사진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만약 못찍는다면 그건 렌즈가 모자란 탓이 아니라 제 내공이 모자란 탓인거죠. 근데 하여튼 저도 여기에 추가로 85 1.2 L이나 35 1.4 L, 14L이나 8-15L 들이면 사진이 좀 변할거 뻔히 압니다만 그건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진의 변화는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진의 변화는 화각과 조리개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유저의 새로운 관점, 새로운 주제의식, .. 2012. 1. 27.
사진, 돈과 장비의 부족은 오히려 축복이다. 처음 시작할때, 돈이 없어 크롭기종을 썼기에 FF처럼 넓은 느낌 나게 하는 법을 공부했고 보급기이기에 고급기종에 없는 기능을 대신할 촬영스킬을 연구했으며 사진에 노이즈가 많기에 노이즈 없애는 법을 알아냈고 돈이 없어 광각렌즈를 살 수 없었기때문에 파노라마를 배워야 했으며 망원렌즈가 없기에 크롭으로 망원효과 내는 방법을 생각했고 플래시가 없었기에 플래시없이도 플래시쓴듯 찍히도록 노력했으며 밝은 조리개 렌즈가 없었기에 보정으로 밝은 조리개의 아웃포커싱 착란원 만드는걸 시도했고 AF가 꼬진 바디라 동체추적잘하는법, 핀 잘맞추는 법을 카메라의 하드웨어와 알고리즘레벨부터 따졌으며 싼 카메라라 원하는 색, 원하는 선예도가 디폴트로 안나오니 나오게 하는 세팅과 후보정 테크닉을 팠고 빛을 내 마음대로 할 처지가 못되니.. 2011. 12. 14.
사진을 변하게 하고 싶으면 장비말고 자신을 바꿔라. 저는 언젠가 제 와이프로부터 사진에 대한 어떤 충고를 들었습니다. 그게 뭐냐면..사진이 너무 아이에게 집중되어있다는 거였죠. 항상 아이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만 따라다니며 찍다보니 아이가 거기서 뭘하고 있는지, 어디서 놀고 있는지..이런게 보이지 않는다는거였습니다. 충고를 듣고 이리 저리 생각을 해보다 저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데 그건 제가 어떤 렌즈를 쓰건 어떤 화각에서 찍건 가만보면 아이가 사진에서 차지하는 비중, 사진속의 아이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는거였습니다. 저는 사실 단 3개의 렌즈, 그중에서도 50미리 단렌즈를 거의 주력으로 쓰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사이엔가 저도 모르게 제 스스로 어떤 "정답"을 머리속에 항상 그려놓고 그 구도에 맞추려고 하는 습관이 들어버렸던거죠. 비록 보정을.. 2011. 6. 22.
왜 내 사진은 초점이 안맞고 항상 흔들릴까? (1) 이제 갓 DSLR카메라를 사고 들뜬 마음에 사진 한두달 찍어보신 초보분들이 하나같이 가지시는 생각중 하나가 바로 이거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 사진은 안흔들리고 쨍하기만 한데 왜 내사진은 허구헌날 핀이 나가고 흔들릴까?? 하는거 말이죠.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핀을 제대로 맞추는것과 사진 흔들리지 않게 하는건 촬영테크닉과 촬영마인드, 거기에 장비특성파악이라는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만 가능한 상당한 고급스킬입니다. 막말로 필요한때 필요한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핀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면 그사람은 이미 초보가 아니예요. 중수 그 이상이지...-_-;; 아무노력도 안하고 그냥 주구장창 찍다보면 핀 잘맞고 안흔들리게 될 수는 없습니다. 이유를 알고, 원인을 고치고, 노력을 해야 비로서 도달가능한 영역이.. 2011. 5. 12.
DSLR초보분들을 위한 화각과 촛점거리에 대한 간단설명 실제로는 렌즈의 구조가 저렇게 간단하지 않고 내부의 여러 렌즈군을 통해 빛이 모였다 퍼졌다 하다가 촬상면으로 가기 전에 모이는 제 2 주점으로부터 촬상면까지의 거리를 촛점거리라고 합니다만, 이 부분을 최소화 시켜서 그냥 최대한 이해를 쉽게 시켜드리기위해 만들어본 것입니다. 즉, 이 그림은 "본질적으로는 잘못된 정보이지만 촛점거리와 화각에 대한 1차 이해를 쉽게 해드리기위해" 존재할뿐, 끝까지 따져보면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러나 큰 그림으로 본다면 대략적, 결과적으로 이런 느낌이며 경통이 짧으면 촛점거리가 짧아지면서 광각이 되고, 경통이 길어지면 촛점거리가 길어지면서 망원이 되는건 대략 이런 이치에 의한 것입니다. 초보분들은 흔히 촛점거리 = 화각 이라 생각하시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것입니다. 촛.. 2010. 8. 16.
여행시 비행기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법. 어쩌다 해외여행등을 가실때 비행기에 카메라를 들고 타시게 되면 꼭 만나게 되는 셔터찬스가 바로 이런 사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여간 찍기 어려운게 아니죠. 거기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째로, 멋진 하늘을 만나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그렇게 쉽지 않은게 이부분입니다. 중국 상공 // 인천 상공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공기가 밝고 깨끗해야 하늘도 멋지게 나오고 땅도 멀리까지 잘 나옵니다만 한국과 중국의 하늘은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공기가 불투명하고 시정거리가 짧아 멋진 사진이 나오기 힘듭니다. 이쪽 라인에선 다른경우보다 특히 운의 요소가 많이 작용할 여지가 큽니다. 또 비행기의 고도도 아주 중요한데, 너무 높아 구름위로 완전히 나가버리면 .. 2009. 12. 8.
DSLR 입문 유저를 위한 지침서 Ver 1.5 많은 분들이 새로이 DSLR에 입문하고 계시지만 오고 가는 질문은 큰 변함이 없습니다. 이 글은 그러한 오고가는 답변들의 모음과도 같으며, 많은 선배분들의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바칩니다. ※ 제가 캐논 유저인 관계로, 이 글은 상당부분 캐논 유저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SLR클럽 강좌란에 제가 올렸던 글이며, 2.0으로 버젼업 하기위해 작업중입니다. □ 1. 구입편 - DSLR을 구매했다고 해서 똑딱이 디카보다 당장 나은 사진이 나오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SLR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제 당장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생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L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물론 좋은 렌즈지만 그 못지 않고 더 싸고 좋은 렌즈도 많습.. 200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