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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2016.02.26 16: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6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DSLR이 되었건, 미러리스가 되었건, 혹은 일부 콤팩트 카메라들조차도

 

필요 최소한의 수동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온갖 자동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것들을 끌 수 있게 만들고 있다는 소리죠.

 


 

사실 이는 얼핏 생각하면 좀 이상한 이야기 이기는 합니다.

 

쓰는 사람 편하라고, 기계가 알아서 해주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동기능들일텐데

 

왜 기껏 만들어 놓고 그 기능들을 끌 수 있도록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기계가 알아서 다 해주지도 못할 뿐더러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없는게 더 나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 셋팅은 결국 감도, 심도, 셔터속도 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3가지만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라면 온갖 자동기능따위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예요.

 

다만 3가지 뿐임에도 불구하고 초심자가 이 3가지를 완전히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보조적인 자동기능을 몇가지 붙임으로서 숙련자도 좀 더 쉽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칩니다.

 

지나치게 자동화 되어있음을 어필하는 나머지 오히려 자동기능들로 인해 사진을 망치거나,

 

혹은 사진의 퀄리티에 지장이 발생하는 일도 종종 있어요.

 


 

게다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은근히 수동기능을 잘 써야 고수다 라는 편견 아닌 편견같은게 존재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동기능 잘쓴다 해서 사진 고수 아닙니다.

 

기껏 카메라에 들어있는 편하고 짱좋은 자동기능 다 끄고 오직 수동으로만 찍으면 얼핏 대단해보일 수야 있지만

 

그리고 찍는 과정을 즐긴다 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긍정할 수 있는 면도 분명히 있지만

 

그게 곧 고수요 작가다 라는 말과 동의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잘 쳐줘봐야 기계고수 카메라 고수지 사진고수라는 보장은 없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제가 오늘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극히 간단합니다.

 


 

최신 카메라들에 존재하는 온갖 자동기능들중에

 

어느걸 어떤때 끄는 것이 좋은가? 언제 수동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보고자네요.

 


 

그럼 조목조목별로 짚어보겠습니다.

 


 

1. 자동감도

 

최근 최신 카메라에 거의 예외없이 들어가는 기능인데, 이게 브랜드마다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모 브랜드는 감도가 자동은 자동인데 셔속이 지멋대로(......)여서 어두운데서 자동감도 했다가 사진 다 흔들리는 수가 있기도 하는 반면에

 

또 어떤 브랜드는 셔속의 제한을 두는게 가능하기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해도 망사양산과 거리가 좀 있기도 해요.

 


 

다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퀄리티가 중요한 사진일경우일수록 감도는 낮추면 낮출수록 좋습니다. 수동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게 그냥 낮춘다고 장땡인건 아니예요.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는 사용자의 실력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자신없는 동안에는 오히려 자동끄고 높이면 높일수록 좋은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한 셔속을 번다면 흔들려서 망하는 일은 없어요.

 

사진에 노이즈 충만한건 망한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흔들린건 곧 망한겁니다.

 


 

실력이 부족하신 동안에는 자동에 의존해도 좋고, 자동끄고 좀 높게 잡아도 좋습니다.

 

실력에 자신이 붙으신다면 본인께서 감도를 얼마나 낮추고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시면 되고요.

 

 

 

2. 메뉴얼 포커스

 

초점을 자동으로 맞춘다...는건 정말 대단한 메리트입니다.

 

한 30년쯤 전 제 아버지만 해도 니콘 카메라에 스플릿스크린으로 보며 손으로 초점맞춰 찍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그런데 요즘엔 카메라에 측거점이 막 60개도 넘고 정확도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 포커싱 기능을 끄고 메뉴얼 포커스를 사용하면 좋은 경우가 몇가지 존재합니다.

 


 

①. 접사, 초접사등의 상황이어서 피사계심도의 깊이가 한없이 얕은 경우는 라이브뷰+MF를 적극적으로 추천함.

②. 심도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있고 삼각대등을 사용하여 같은 장면의 촬영을 여러장 할 경우 MF로 초점을 고정시키는걸 추천함.

③. 구름없는 하늘, 안개낀 하늘등 콘트라스트가 낮아 위상차AF가 제역할을 못할 경우.

④. 역광에서 직접적으로 광원이 프레임안에 들어와 할레이션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 광원 차단도 답이긴 함)

⑤. 대략 -2EV이하의 어두운 상황(요컨데 깜깜한 방이나 밤)

⑥. 타임랩스 촬영

⑦. 파노라마 촬영. 혹은 불꽃놀이 검은종이 신공 촬영등의 유사경우.

⑧. 동영상 촬영(일부 특화 기종 제외)

⑨. 스택 포커싱 기법 촬영, 관광지등에서 건물 남기고 사람지우기 위한 다중촬영시 등.

⑩. 프레임 구도 유지한 상태에서의 초점 이동 촬영

 

AF기능이 나날이 발전 하면 할수록 AF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보시다시피 모든 상황에서 다 AF가 해결책이 되어주지는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메뉴얼 포커스를 쓰시기 바랍니다.

 

 

 

3. 자동 노출

 

....은 과거 뇌출계 관련 포스팅에서 이야기 한 바 있으니 간단히만 하고 넘어갈께요.

 

중요한건 "나는 지금 저 광경을 어느정도 밝기로 관람자에게 전달할 것인가" 라는 명제이지,

 

측광모드가 스팟이나 중앙중점이냐 평균이냐 이런게 중요한 것도 아니며

 

18%그레이가 기준이다, 아니다 12%그레이가 기준이다, 아니다 디지털 존 시스템을 만족시켜야 한다...이런게 중요한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수동으로 노출을 하건 자동에 맡기건 자동에 약간의 노출보정만 설정하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자동 노출, 즉 조리개 우선모드나 셔터 우선 모드 대신 완전 수동 모드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어야 하는건

 

사진의 노출을 사용자가 완전히 지배하여 표현하고 싶은 것이 노출보정의 범위를 넘어서던가,

 

자동에 맡겨선 안된다는 확신이 있던가, 특정 환경하에서 여러장을 동일한 노출로 촬영해야 하는 경우등입니다.

 

그 외 어지간한 경우에는 AV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노출보정만 하는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며

 

실제로 절대다수의 프로페셔널분들조차도 이모드를 가장 선호합니다.

 

게다가 최신 카메라일수록 보정의 범위도 넓어서 과거 +- 2스탑, 총 4스탑정도밖에 안되던 때랑은 달리

 

최근에는 적어도 +-3스탑, 5스탑이 가능한 카메라도 나오고 있어 메뉴얼 모드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점점 적어지고 있네요.

 

 

 

4. 손떨림 방지 기능

 

간단합니다. 삼각대 사용할 시 무조건 끄시고 그 외에는 무조건 쓰세요. 끗. (......)

 

아참, 패닝샷 찍으시는 경우등에는 가로와 세로 구분해서 쓰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자동 보정 기능

 

간단합니다. RAW촬영하기 싫고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에서 후보정 하기 싫으신 분은 내장된 보정기능 만끽하시고

 

직접 손으로 보정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RAW촬영하시는 분들은 끄시거나 상관안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RAW에 대해서는 안먹히니까요.

 

 

6. 셔터속도

 

조리개 우선 모드등을 쓰다보면 셔터속도에 신경을 잘 안쓰게 되는데, 아무래도 동체 촬영등을 하실때 같은 경우에는

 

셔터속도에도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왕창 많이 벌어서 막 찍으시던가, 장면장면에 따라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하세요.

 

예를 들어 자동차는 움직이고 배경은 흐르는 패닝샷 같은건 조리개 조이고, 셔속을 의도적으로 늦춰서 찍습니다.

 

그거 자동으로는 못해요. 수동으로 해야 합니다...

 

 

 

7. 기타 기능

 


 

①. 다이나믹 레인지, 계조 보강 기능 : RAW파일에까지 적용될 경우에는 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②. 플래시 광량 자동 결정 (TTL) : 동일장소 동일 노출로 여러장 찍을때는 과감하게 끄세요.

 

그리고 피사체의 옷색이 극과 극일때도 수동 광량 조절이 나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③. 흑백 기능 : 흑백 사진 제대로 하고 싶으시다면 RAW촬영후 손으로 흑백변환 하시고 대충 하고 싶으시면 쓰세요.

 

④. 노이즈 리덕션 : 2가지가 있습니다. 장노출에 따른 스택 알고리즘의 노이즈 리덕션은 가급적 쓰세요. 빠른 촬영을 해야 한다면 끄셔야 겠지만.

 

JPG에 적용되는 자동 노이즈 리덕션은....제가 말씀드리기 뭐하네요 끄시던 켜시던 알아서 (......)

 

 

 

대략 이렇게 정리가 되지 싶네요.

 

여튼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수동을 잘쓰는게 중요하고 장땡인게 아닙니다.

 

그렇다 해서 모든걸 다 자동에 맡기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만 수동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어떠하신가 하는거죠.

 


 

그리고 그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볼 필요를 느껴 글을 적어봅니다.

 

나중에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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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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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막 미러리스를 사서 사진에 관심을 갖게 시작한 뉴비입니다.
    근데 "셔터속도에도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왕창 많이 벌어서 막 찍으시던가" 에서 벌어서가 오타인것 같네요

    2016.02.26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 쓰고있는 eos m으로 웬만한건 찍겠는데 패닝이랑 개 사진은 자동놓고는 도저히 못 찍겠더라구요.ㅠㅠ

    캐논 미러리스가 af에서 얼른 개신되면 당장 최신형으로 갈아타고 싶어요. ㅎㅎ

    2016.02.2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광이 심해서 스팟측광에 자신 없을때, 어두운 곳에 있을때 셔터속도 제한이 없는 모델을 쓰는터라 M모드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P모드 쓰면 분명히 어두운 상황인줄 알았는데 기가 막히게 이쁜 사진이 나오기도 해서 카메라한테 배울때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따님 사진 너무 예뻐요. 모델도 이쁘고 보케도 이쁘고 ㅎㅎ 모델+만투+배경선정의 3박자가 다 좋군요

    2016.02.27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루토스님 글은 버릴것이 하나도 없어요.
    필요할때마다 가끔씩 찾아서 정독을 하곤 합니다. 그나저나 따님이 아빠 모델 노릇도 얼마 안 남은듯 합니다. 커가는걸 보니....

    2016.02.27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앙 수동모드를 사용하려고하면 심호흡부터 하게되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왕이면 제값주고 산 카메라 제대로 쓸 수 있게 블로그 글 정독하고 갑니다 :-)

    2016.02.27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제 간만에 카메라 들고 야외로 놀러나가서.. 탁트인곳에서 주광원이 태양밖에 없어 카메라 노츨은 매뉴얼로 고정하고. 플래시 노출만 fel로 툭툭..

    같은광원일때 주 피사체의 노출만 바뀌고 플래시를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자동이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요

    조도가 동일한 체육관 등에서 촬영도 오히려 적정노출로 맞춰두고 쓰는게 실패를 줄일수도 있...

    따님사진은 항상 즐겁게 보고있어요 :)

    2016.02.28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그런때도 활용하는거고...정답은 없죠 그저 케바케로 만들어가는....

      2016.02.29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 항상 느끼지만.. 사진만큼 경험치가 중요한것도 별로 없는거같아요 ㅋㅋ

      2016.02.29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런데 아는 만큼 나오는게 아니라 느끼는 만큼 나온다는 게 또 넌센스죠 ㅎㅎ

      2016.03.02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그래서 그 표현을 한거죠.제생각엔 아는만큼 찍히는것도 아니고 느끼는만큼 찍히는것도 아닌거라서.. 내 느낌을 표현하려면 알아야 하는데 안다고 표현되는게 아니고 또 그 느낌을 위함 연구가 필요하고..음..

      알면 알수록 어려운 장르..ㅜㅜ

      2016.03.02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7. 지나가는 초보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두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저는 예전 보급기쓰고 있어서 동영상 촬영시 동영상 servo가 안되서 초점을 수동으로 해야되더라구요...
    혹시 동영상 촬영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설정이 있을까요?
    셔속, 조리개값 이런거요....
    동영상 찍을 때 물결무늬같은게 나오던데 셔속을 길게 해야 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서...근데 그러면 무조건 길게 설정하면 좋은 건가요?
    또 수동초점으로 동영상찍다보면 아무래도 핀나갈 확률이 높아지니 조리개도 조여야 될 것 같긴 한데 어느 정도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2. 캐논 예전보급기종으로 쓰다보니 구라핀 뜰 때가 제법 있습니다. 물론 반셔터 여러번 눌러가며 심호흡을 가다듬고 구도변경 최소화하며 신중하게 찍고있는데, 어떨 때는 수동초점을 익혀볼까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수동초점 잡을 때 쓰는 스플릿스크린을 카메라에 다는 건 비추일까요? 마루토스님 쓰시는 오두막도 핀스트레스가 제법 있다고 알고 있는데 스플릿스크린같은 건 안달아보셨는지요?

    2016.02.28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02.2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평등

    아무때나 사용하고 싶을때..... 싶을 때....

    2016.02.29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양이키우고싶다

    80d리뷰가 곧올라오길 기대하고있습니다! >_<

    2016.03.05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블로그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글은 저에게 무척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제가 쓰고 있는 카메라는 EOS 100D입니다.
    사진은 거의 RAW로만 찍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계조 보강 기능을 되도록 끄라는 내용을 보고, 제 카메라 설정에서 "자동밝기 최적화 기능"과 "하이라이트 톤 우선"기능을 끄고 쓰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기능이 RAW파일에 까지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용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매뉴얼에 없었으니 적용될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설정에 있는 두 가지 기능이 다이나믹 레인지와 계조를 자동으로 보강해주는 기능인 것 같은데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2016.03.12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10.17 10:37

 

Canon | Canon EOS 7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2.67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조리개를 열면 빛을 더 많이 받고 조이면 빛을 더 적게 받습니다.


셔터를 오래 열면 빛을 더 많이 받고 조이면 빛을 더 적게 받습니다.

감도를 높이면 빛에 더 잘 반응하고 낮추면 빛에 더 적게 반응합니다.

 

 

각각의 항목에 있어 광량이 정확하게 2배, 혹은 1/2배가 되는 수치를 1스탑이라 정의하고 노출의 기본단위로 삼습니다.

 

이 셋은 각각이 연동되면서 사진에 있어 최종노출을 형성하는 메인벡터가 됩니다.

 

 

단순하게 노출만을 놓고 본다면


조리개를 한스탑 연만큼 셔터속도를 한스탑 줄이는 것과

셔터속도를 두스탑 줄이는 만큼 감도를 두스탑 높이는 것과

감도를 세스탑 낮추는 만큼 조리개를 세스탑 여는 것은

동일한 노출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보통 쉽게 이해를 하십니다.

 

 

문제는 저 세 항목이 각각 노출만을 관장하는 단순한 팩터가 아니라는 것이죠.

 

조리개는 여기에 더해 다음의 항목들을 추가로 결정합니다.


 

열면 소프트해지고 피사계심도가 얕아지며 주변부 광량저하와 화질저하를 동반하고

 

화각과 초점거리라는 추가변수에 따라 사진에 있어 공간감을 부가할 수 있습니다.

 

조이면 반대가 되는데, 또 지나치게 조인다면 회절현상으로 인한 화질저하의 원인이 되죠. 물론 이게 다는 아니고 대표적으로 이래요.

 

 

셔터속도는 여기에 더해 다음의 항목들을 추가로 결정합니다.

 

빠르게 하면 순간을 잡아낼 수 있고 느리게 하면 생동감을 부여할 수 있으나 적절하지 못하면 그저 흔들린 사진이 나올 수 있고

 

외부순간광이라는 추가변수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는 완전히 무효화 되기도 하며

 

필름의 경우에는 극고속,극장노출때 상반칙불궤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고 대표적으로 이래요.

 

 

감도는 여기에 더해 다음의 항목들을 추가로 결정합니다.

 

낮은 감도는 더 강한 빛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고급, 고화질의 노이즈가 적은 선명하고 모범적인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으나

 

그러기위해 필요한 빛의 강도가 때로는 보통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높은 감도는 약한 빛에 쉬이 반응하는 한편 존재하지 않는 빛에도 허위로 반응하여 광학잡음,

 

즉 원래는 거기 없는 빛을 노이즈라는 형태로 만들어내는 부작용이 있고 필름에 있어서는 그레인이라 하는 입자감이 추가로 나타나고

 

디지털에 있어서는 경우에 따라 사진을 완전히 망쳐내는 규칙적인 밴딩노이즈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니고 대표적으로 이래요.

 

 

그로인해 여기서부터 좀 어려워지는건데,

 

나는 노출을 맞추려고 조리개를 열었더니만 사진이 선명하지 않더라 라던가...

 

어두워서 배운대로 감도를 높여봤더니 노이즈가 떡이 되게 나타나서 이번엔 감도 줄이고 셔속을 늘렸더니 사진이 죄 흔들렸더라. 대체 어쩌라는거냐..이렇게 되곤 하죠.

 

 

사실 사진에 있어 노출을 조절하기 위해 어느 항목을 만질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그 항목의 수치를 조정함에 따라

 

그 항목이 부수적으로 관장하는 다른 역할들을 먼저 알고, 어느 부작용을 감수하고 어느 순작용을 취하면서

 

다른 항목과 유기적으로 연동시킬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반대로 말하자면 각각이 담당하는 부수적 항목중 어느것을 얻어내는 댓가로 전체의 광량이 어떻게 변화할테니 거기에 맞춰 광량을 영점에 맞추기 위해서는

 

나머지 두가지중에서 어느것을 얼마만큼 만지면 되겠다 라는 것을 결정할때에도 같은 공식이 적용됩니다.

 

 

 

 

여러분의 최신형 카메라에 수많은 기능이 다양하게 붙어나오고 있으나 그런거 솔직히 다 개무시하셔도 됩니다.

 

사진에 있어 근간을 이루는 것은 뻥안까고 딱 이 세가지,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가 전부예요.

 

이 세가지를 그 부수적 역할까지 완전히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자유로이 응용하는것이 소위 말하는 '기초를 뗀다'는 것입니다....

 

 

그걸 위해 메뉴얼 모드를 한번 써보면 좋다, 라고 고수분들이 말하시는거지... 메뉴얼 모드를 써야 고수인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만약 이 세가지를 완전히 파악했다면 카메라의 모드가 무엇이고 측광모드가 무엇인지 따위는 여러분이 사진찍는데 하등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이 세가지가 각각 관장하는 부가효과와 더불어 만들어 내는 경우의 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기초를 떼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저도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서 얻어내는 열매의 달콤함이 이루 말할수 없다는 점도 저는 보장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짤방을 보세요. 강한 역광에 플래시를 쓰지도 않았지만 적정노출을 아주 쉽게 만들어 내고 있잖습니까?

 

카메라의 온갖 잡기능을 써서 이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조리개 셔속 감도 이 셋만 보면 답이 나오는거예요.

 

카메라가 미러리스건 DSLR이건 핸드폰이건 똑딱이건 필름이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카메라 라면 다 맘대로 쓸 수 있게 되는거거든요...

 

 

그러니 한번, 맘잡고 열심히 해봐요 우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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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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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니야

    항상 좋은글에 감사드리며
    아직 초보지만 더욱 더 기본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2014.10.17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SOBBUK

    칠두막 리뷰는 어디에서 볼수 있나요??

    2014.10.17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4.10.17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아직 덜익은 열매를 소화중이에요~

    이것도 맛있다는 ㅎㅎ

    2014.10.17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쌍구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렵고,
    가장 알아야하면서도 모르고,
    가장 쉬워보이면서도 힘들고,
    가장 중요해하면서도 반자동이나 자동으로 설정해버리는, 저에게 가장 쓴 소리로 들립니다. ㅠㅠ;;;

    2014.10.17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으아 그렇군요.. 그런데 진짜 어려워요ㅜㅜ

    2014.10.17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짐순이는 腐少女라.. 정말 썩었어...
    뭔가 하기 위해선 저런 미묘한 감각까지 익히고 내 몸처럼 쓸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로군요.
    하지만 현실의 도짓코가 카메라도 제 몸처럼 다뤘다간....

    2014.10.18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리망

    아들사진이 오랜만에 사진에 나왔네요~ 근데 뒷통수만..
    너무 딸만 이뻐하시는거 아닌가요~ 아님 아들이 아빠랑 안놀아주는? ㅋ

    2014.10.20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매뉴얼 모드는 고수라서 쓰는게 아니라 원하는 설정값에 도달함에 있어 오차를 가장 줄이면서 맞추기 쉽기 때문에 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 3요소를 어느정도(100% 이해하면 그건 이미...) 체득한 연후에 자신만의 바리에이션을 만들어놓고 특정 상황 또는 특정 이미지가 생각났을때
    바로 적용해보거나 또는 다른 표현을 시도해보는 경우수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편한게 매뉴얼 모드라는거지 고수모드의 필요조건이 아니죠.

    제가 생각하는 진짜 고수는 그 모드마저도 자신이 원하는 바에 위거하여 선택 및 적용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분이 사진의 고수라고 보기엔 많은 무리수가 있지요. 다만.... 매우 뛰어난 오퍼레이터라고는 말할수 있을겁니다.


    ...아티스트를 지향하는가 오퍼레이터를 지향하는가, 이것 역시 선택의 문제일뿐이죠.
    스스로의 즐거움이 무엇인가, 어떨때 자신의 만족감이 극대화 되는가, 심지어 못찍는 사진을 찍어대는 자신에 대한 굴욕으로 엑스터시...
    (휴가때 비행기에서 아무생각없이 본 영화가 하필이면 변....)...일지라도 역시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선택인거라고 생각합니다.

    P.S : 늘 느끼는 겁니다만 후속기(?)를 참 잘 뽑으셨습니다. ^^

    2014.10.20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조리개, 셔터스피드 그리고 감도.
    기억하겠습니다.
    이번에도 글 잘 읽고 되새기며 갑니다. ^^

    2014.10.20 2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4.10.23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 늘 글을 읽고 느끼며 다짐하지만.. 잘 안하는 저 1인입니다 후훗 좋은 글 읽고 갑니당 쓔웅~

    2014.10.28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넹넹 자주 와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갈께용 ^^

    2014.10.30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4.11.01 18:10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러게 말입니다. 일년 정도 취미로 사진 공부하면서 빛의 삼각관계(제가 찾아가 청강하던 강의 강사님은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ㅋ)를 이해하긴 했는데 그래도 작품들이 맘에 안드는 걸 보면 겉핧기로 이해했나봐요 ㅋ 근데 유료라도 좋으니 M모드를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카메라 어플이 없을까요? 카메라 안 들고 나간 날은 폰으로어떻게든 찍어보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네요ㅠ

    2014.11.06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찬영아빠

    조리개와 감도 셔속을 건들요량으로 M모드로 촬영한 날은 엄청 심한 보정이나 망친사진을 많이 접하게되죠.

    반면 AV(조리개우선) 모드로 ISO도 자동. 으로 해놓고나면 나름 만족스런 사진을 많이 찍게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M모드 3박자를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AV의 자동 모드를 계속 사용하고

    내 자신에게 스스로 이정도면 됐지..뭐 해버리는 일이 많네요 ^^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하고 느껴봐야겠는데..

    느껴도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2015.04.15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

    일단 모터손상으로인한 핸드블러일줄알았는데 조리개를 너무 조여도 화질저하랑 흐려짐이발생하는거는 몰랐네요

    뭐 코사모같은데 출사 나가서 재시험해봐야될거같아요

    조리개를 몇정도로줄여야 손상없는 사진이나오는지

    2015.12.26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

    근데 제가가는 실내촬영 세팅이 f2.8에 셔속 125 감도 400이면 f4정도면 셔속 90이랑 감도 800정도는 해줘야되나요?

    아님 쉽게쉽게 av모드로 찍는게나을까요

    2015.12.26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양이키우고싶다

    딱 빛보고 조리개를 얼마나열지 감도를 어떻게 할지 다 계산이되시는건가여? 대체 사진을 얼마나 공부하고 찍어야 그렇게될까요....ㅠ

    2016.02.18 0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좀 다른데요,
      현실을 보면서 사진의 완성형을 먼저 그리고 그 완성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찍어야 할지를 계산하는거죠...; 완성형이 먼저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합니다.

      2016.02.18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 꿍꿍이

      걍 테스트컷 찍어보고 플러스마이너스 조절하며 맞춰야죠. 오래하다보면 더 바로 보이겠죠 감으로

      2016.10.26 17:32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4.05.14 09:00

 

 

개인적으로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고 나름 평가하는 기준중의 하나는 [시간]입니다.

현대 인터넷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접하고 있으며,

각 이미지에 대해 할애하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속에서 이러한 sns나 게시판, 블로그등에 사진을 올리고 또 올라오는걸 보고 할 때

제가 나름의 기준으로 삼는게 제가 그 사진을 보는데에 어느정도의 시간을 할당했는가를 보는거예요.

제 사진을 포함해서 정말 어지간한 이미지는 1초를 넘기지 못합니다.

반면에 10분도 넘게 멍하니 보고 있게 되는 놀라운 사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도대체 그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지 하는 생각으로부터 제 사진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이후 어떻게 해야 보는 사람의 시선을 1초라도 더 자기 사진에을 붙들어 놓을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과 고찰을 해왔고 또 해오고 있어요.

그러기 위해 어떤 사진을 보았을 때 저의 시선이 고정되는지,

그 사진을 오래도록 들여다보게 되는지를 연구했는데 지금까지 얻은 결론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제를 효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주 피사체와, 그것을 보조하는 부 피사체가 ...존재해야 합니다.  


둘째, 주피사체로부터 부피사체, 그리고 백그라운드와 광원과 그림자등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동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구도여야 합니다.

한번 보고 마는 사진과, 지긋이 시선이 따라가며 음미하는 사진의 결정적 차이는 시선이동이 사진내에서 일어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거든요.

흔하디 흔한 아웃포커싱 잔뜩 된 인물만 덜렁, 꽃만 덜렁 있는 사진이 오래동안 시선을 끌기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있습니다.

응? 나는 주피사체 하나만 있는 사진인데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그런 경우 예외없이 주 피사체에 대한 디테일이 뛰어나

주피사체 내애서 시선의 이동이 다양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일겁니다.

디테일이 있다면 주름살에서 주름살로, 수염에서 머리카락으로 손에서 담배로, 담배에서 연기로 연기에서 눈으로...시선이동을 유도해 낼 수 있는 고수분들이 계시긴 하죠. 부럽....


셋째, 그리고 그 결과, 한편의 이야기가 보는 사람의 머리속에 만들어지게 한다면

그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보는 사람의 머리속에서 작성되는 시간만큼 시선을 붙잡아 둘 수 있게 됩니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서, 어떻게 되었다...이런게 보는 사람 머리속에서 만들어지려면 재료가 있어야 해요.

그런 재료를 효율적으로 잘 구성하고 배치할수록 시선을 오랫동안 잡아둘 수 있다는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홀라당 다 보여주는 것도 그리 좋은 생각만은 아닙니다.

적당히 감추고, 적당히 덜어내어 상상할 수 있는 여지와 거기에 걸리는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다 감추고 다 덜어내면 상상할 껀덕지가 없어 오히려 시간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눈내리는 날에 눈 내리는걸 보여주겠다고 허공에 눈 내리는거 덜렁 담으면 거기에 무슨 상상의 여지가 있고

시선을 붙잡아 둘 껀덕지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눈내리는 날에 마당에 앉아있는 개의 머리 위로 소복히 눈이 쌓여있는걸 담아낸다면,

아...저 개의 머리에 저만큼의 눈이 쌓일만큼 함박눈이 엄청 오고있는 상황이구나.....하는걸 상상해 낼수 있는 힘이 우리에겐 있거든요.

그리고 그 생각을 해 내는 시간만큼, 시선은 사진에 고정되며 개가 뭐하는지, 어디보고있는지...개밥그릇에 뭐담겨있는지..

이런걸 추가로 보게 만드는겁니다.

사진학과에서 교수님들이 흔히 내어주는 숙제중 하나가 사물을 하나 정해주고 그거 담아오라고 하는게 있어요.

예를 들면 자전거다! 이러면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담아오라고 과제를 내어주죠.

그래서 자전거 카탈로그에 나올법한 멋진 사진 담아가면 교수님이 허허허 하고 웃으며 F를 주시게 됩니다. (......)

왜냐면 교수님이 그런 과제를 내어주시는 진짜 이유는 '자전거'라는 객체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결정적 '부분'을 생각하여 찾아내고

그 '부분'만 살짝 보여줌으로서 '전체'를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시기 위해서거든요.

 

다른 예로 제가 보고 충격을 먹었던 사진 하나를 더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그 사진의 제목은 '마라톤'이었어요.

그런데 사진에는 그냥 맨발 하나 달랑 찍혀있었습니다.

맨발이 물 웅덩이를 밟아 좌 우로 물방울이 촥 튀는 장면이었고 그 뒤로는 아웃포커싱 된 다른 운동화 신은 발들이 보였어요.

 

세상에.....사진사는 그냥 맨발 하나를 담았을 뿐인데 보는 저의 머리속에는

전날 비가 온 후 갠 흐린 날에 마라톤 대회에서 운동화를 신고 질주하는 선수들 가운데에 이봉주 선수처럼

신발 벗고 맨발로 이를 악물고 달리는 한 선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심지어는 포즈까지도....흔들리는 손의 모습과 표정까지도 연상이 되더군요.

그냥 맨발 하나만 담겨있을 뿐인데!! 실로 기가 막힌 한장이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한 1분동안 그사진 하나만 보고 있었더군요. 그러고도 여운이 한참동안 남았었습니다.

 

이런게 바로 시선을 끄는 힘이고, 상상을 만들어 내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이 아닐까요?

자기 사진을 볼때도 그래서 남들이 1초만에 지나쳐버리는 이미지에 불과할지,

못해도 10초쯤은 봐줄만한 이미지일지 생각해 볼 필요가 그래서 존재합니다.

사진을 평가하는 기준중의 하나가 시간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거라고 생각해요...

총체적 기준의 하나로 [시간]을 이야기 하긴 했습니다만 제가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건 그보다 훨씬 깊고 높은 경지예요.

그 결과가 보는 이들의 [시간]을 빼앗는 힘으로 나타난다는 거죠.

 

뭐 어디까지나 제 기준의 생각이며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ㅠㅠ

그냥 그런 경지를 꿈꾼다는 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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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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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읕차

    좋은 글을 보고
    좋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좋은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4.05.14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사진을 보며 시간이 잠시 멈춰진듯한 기분을 느끼는게 정말 짜릿하긴 한거 같아요.
    저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다시 보고싶어지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 생각해요.
    보통 한두번 보면 처음의 임팩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뭔가의 매력 때문에 계속 보고 싶어진다면 그건 정말 좋은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 구도와 시선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공감이 되면서도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익히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2014.05.14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확실히... 정지영상이기 때문에 그 사진 기준으로 앞과 뒤에 어떤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가 찍는 사진이 어느 시점에서 멈춰있는 스틸컷이냐...
    가 바로 컨셉설계겠지요. 요즘 이거 한번 해보려고 몇달전부터 실험과 테스트 그리고 잡 소품들을 통해서 연습중이긴 한데 이게 확실히 쉬운게 아니더군요.

    ....근데.....



    속된말을 좀 섞어쓰면...




    ...이게 졸라 재미져요. 꼭 트랩마스터가 되어 누구가를 어떤 상황에서 생각하고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해서 밀어넣는 느낌이 드는지라
    (플스게임중에 창마전 카게로 였던가... 그거 처음 접해서 연계트랩 설계하는 딱 그 느낌과 재미가 있더군요.) 당분간은 이걸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4.05.14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늘 제 꿈에 나오셨음 -_-;;;;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로 저 남자에요 --;;

    2014.05.14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구도에 대한 정보는 언제 쓰시나 하다가 이글을 보니 마루토스님을 아직 잘몰랐구나 싶네요 절때 어떻게 찍으라고 스킬을 말씀해주시는 분이 아닌데.....

    2014.05.14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구운토마토

    마루토스님은 글에서 시간을 빼앗는 힘이 있습니다ㅋㅋ

    2014.05.14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4.05.14 14:33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게 참 그런게..
      어떤 사진은 단 한장으로 한권의 책을 능가하는 이야기를 풀어내는가 하면
      어떤 글은 단 한문장으로 한편의 영화를 능가하는 이야기가 생겨나죠.
      어느쪽이건 결국 경지에 도달하면 극에서는 통하는거같긴한데
      어느쪽이건 우리 범인들에게는 참으로 요원한 경지같습니다..;

      2014.05.14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9.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전 그냥 가족사진이나 추억 삼아... ㅠㅠ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2014.05.14 1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말씀처럼 시선을 오래 잡아둘수있는 사진을 담고 싶은데.... 어려워요. ㅠㅠ;;

    2014.05.15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좋은글 옮겨가도될까용?ㅋ

    2014.05.15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BlueTross

    인상깊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사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

    2014.05.15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톨보이

    가족 사진의 스토리는 저만 아는 사연이어서, 아니면 제가 표현을 못하여 그런지 다른 분들은 공감이 안되나봐요^^
    마루토스님 블로그는 즐겨찾기에 올라있어서 항상 만이 배웁니다.

    2014.05.16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그래도 그게 가능하다 생각해요. 일단 모 클럽에 활동하시는 노스텔지어님의 가족사진, 혹은 요즘 좋은 평 듣는 다카페일기 같으면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도 분명한 공감을 얻어내는걸요.

      2014.05.19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14. 운동관련 화보를 선정할 일이 있었는데
    너무 괴랄한 감각으로 접근한다고 퇴짜도 맞았네요.
    맨발의 마라톤 사진정도는 아니었지만요..

    뭐든 취향은 드러내지 않는 게 좋다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뭐, 이미 취향은 드러날대로 다 드러났지만;;;)

    2014.05.16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스르륵에서 보고 다시 보고 다시 또 고민하고..

    매번 가르침은 감사한데 어렵습니다..ㅠ

    2014.05.21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마빌레

    이번 포스팅! 쭉 정독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제일 제게 필요한,
    분명 등 한 쪽이 가려운데 손가락은 안닿고 대신 긁어줄 사람은 없는 상황에 마침 효자손을 발견한...
    30분을 기다려 겨우 들어온 선불의 공영주차장, 하필 지갑을 안가져왔는데 자동차 선반에서 딱 금액만큼 동전을 찾은 것처럼...
    제게 너무 유용한 내용입니다.
    ^^;;
    항상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2014.05.21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댓글을 보다가 익숙한 분의 성함이.. ㅋㅋㅋ

    300D클럽에 몸담고 형님들 한창 뵈던시절 아주아주 유명하신 분이셨죠 '-' 저도 몇번 뵈고 술도 한잔 하고 그러셨었는데 ㅋㅋㅋ

    막상 먹고사느라 바쁜 20대 후반, 서른이 되고나니 300D클럽 형님들 찾아뵙기는 개뿔... 그당시 제 나이 혹은 저보다 조금 많던 분들이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으셨다는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ㅎㅎㅎㅎㅎ



    오늘도 많이 공감되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제사진은 흔하디 흔한 사진..ㅜㅜ

    2014.05.23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옥수수

    어제부터 마루토스님 블로그에 푹 빠져서 한번보고 두번보고 세번보고 있습니다.

    많은 글이 공감이 갑니다.

    2014.05.26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블로그모음 서비스인 블로그앤미(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4.08.14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김 국인

    온라인 동호회에 어떤 분으로 부터 소개를 받아 들어와봤는데 소경이 눈을 뜬것같은 기분이 이럴까요 ?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는 좋은 글들 이 넘치는군요 허락 하신다면 가끔 (어쩌면 매일) 틈나는 데로 들어와 놀다 가겠습니다

    2014.10.08 0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안녕하세요
    네이버검색하다 왔습니다
    사진에대한정보가많아서 계속집에못가네요ㅎ
    사진공부에도움이않이됩니다
    감사해요~~^.~

    2014.12.22 2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11.06 08:5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간만에 다시 메인스트림 연작 포스팅에 해당하는 플래시 강좌를 올려봅니다.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한데 다른거랑은 달리 이 포스팅은 예제사진이 좀 필수적인데다가

어떻게 가닥을 잡고 써야할지 쓰는 저도 좀 필을 받지 못해 밍기적대는 와중에 좀 늦었네요..;


모드별 특성에 따른 차이에 이어,

이번에는 밝은 낮에 터뜨리는 방법중 하나인 고속동조와 거기서 파생되는 필인플래시 기법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복습을 좀 해보죠.

카메라의 셔터 이동속도-x동조속도-보다 느린 셔속일때는 무조건 저속동조라고 통칭한다 말씀드렸던거 기억하시죠?

그리고 x동조속도(보통 1/200 전후)보다 빠른 셔터속도일때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플래시를 터뜨려봤자

셔터막이 사진에 같이 찍히기때문에 정상적인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x동조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으니

그게 바로 소위 말하는 고속동조입니다.


포컬플레인 셔터의 이동속도보다 빠른 셔속하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기술의 요체는

플래시의 연속발광이예요.


선막이 열리고 후막이 닫힐때까지의 그 짧은 시간동안 선막과 후막의 간격에 일치되는 주기로 플래시가

퍼퍼퍼퍼퍼퍼펑 하고 터짐으로서 고속셔터에서도 플래시 사용이 가능해지는 대신,

한방에 터뜨릴 광량을 나눠서 터뜨리기때문에 일반 저속동조하에서 사용할때보다 총발광강도는

대략 1/6~1/8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광량이 줄어들게 됨으로서, 오히려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새로운 테크닉인 필인플래시 기법이 파생되죠.

흔히 말하는 필인플래시 기법이란 밝은 대낮에 피사체가 강한 태양광을 직접 받는 영역은 너무나 밝게 나오는 한편

어두운 그늘부분은 새까맣게 나오는, DR영역의 격차가 극심하게 발생하여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이 약한 고속동조의 빛을 더함으로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격차를 줄여 부드러운 사진을 얻는 기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추가로 얻는 이득중 하나는 피사체의 눈에 빛나는 생기, 캐치 라이트도 덤으로 넣어줄 수 있다는 거구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먼저 순광하에서 플래시 고속동조를 하지 않은 사진이 이것이며..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순광하에서 고속동조를 한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잘 비교해서 살펴보시면 차이점이 좀 느껴지실텐데요....얼굴의 그늘과 바지의 그늘등을 비교해보시면 플래시를 터뜨린 쪽이

밝은 곳과 그늘간의 색 차이가 덜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눈동자에 살짝 빛나는 광채가 들어간것도 보실수 있으실 테고요.

 

주의하실 점은 이때 발광량을 너무 강하게 하시면 태양에 의한 진그림자 외에 플래시에 의한 가그림자가 추가되어 2개의 그림자가 보이게되고

사진의 부자연스러운 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속동조시의 자연스러운 사진과 아닌 사진을 구분하는 가장 큰 잣대중 하나가

이 가그림자의 유무라고 저는 생각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는 순광이 아닌 역사광하에서의 고속동조 예제입니다.

위가 노플래시, 아래가 고속동조인데...뭐가 가장 큰 차이점인지 보고 아시겠어요?

네. 우선 얼굴부분의 노출이 좀 다르다는거...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의 옷입니다.

위의 노플래시 사진의 경우엔 아이에게 노출을 맞추다보니 하늘색 점퍼가 태양광을 받아 완전히 새하얗게 날라간 부위가

꽤 많이 발생하신걸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반면에 고속동조를 한 경우에는 아이의 노출을 플래시 빛으로 채운 덕에 전체의 노출을 조금 더 낮출 수 있게 되었고

콘트라스트도 낮아진 결과, 아이의 점퍼에서 하이라이트가 완전히 날라가 화이트홀이 생긴 부분이 사라졌음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나저나 아들 표정 지못미.....ㅠ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이번엔 완전히 역광인 상태에서의 필인플래시 예제인데요

플래시를 터뜨린 위쪽 사진과 터뜨리지 않은 아래쪽 사진의 차이는 사실 아주 미미합니다.

그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광량을 최대한 낮춰서 플래시를 발광시켰고

얼굴의 그늘영역에 대해 아주 약간의 노출차이만을 주는 한편 눈에 살짝 아이캐치가 들어간 정도의 차이지만

바로 그걸 위해 플래시를 터뜨리는 거죠. 그 아주 약간의 차이를 위해서요...


만약 더 욕심을 내어 그 차이를 더 많이 줄이고자 했더라면 이 가까운 거리로 인해 필연적으로

추가그림자가 발생하고 사진은 부자연스러워지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 시피 거리가 2배 가까워지면 광량은 4배나 강해집니다.

거리가 2배 멀어지면 광량은 1/4로 감소하고요.


즉, 플래시 사용에 있어 고속동조가 되었건 아니건간에 광량을 조절하는 최종병기는

플래시에 달린 버튼이나 카메라의 설정이 아닌, 여러분의 발입니다.


이건 정말 너무너무 중요한 부분이예요. 제 플래시 강좌 연작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점,

최고의 비법이라 감히 내세울 수 있는 게 바로 이부분입니다.

그런데 절대다수의 분들은 플래시의 광량조절을 발로 하실 생각 자체를 안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_-;;

발이 가장 중요해요. 사진 발로 찍는겁니다 원래.


관련 질문글 가끔 보면 ...거의 접사수준에서 플래시 터뜨려놓고는 광량이 더이상 안줄어드는데 어떻하면 좋냐던가 하는 글 보입니다만..


그건 원래 설정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주 밖의 것이예요.

설정으로 해결이 안되는건 여러분의 발로 해결하는게 최고입니다....

무슨 옴니바운스가 어쩌고 디퓨져가 어쩌고....이런건 나중이야기고, 우선은 발을 움직여야 합니다.


사진 나중에 크롭을 해도 되고 이어붙여도 되니까 광량조절이 더이상 안된다 싶으면 발로 앞뒤로 움직여 광량조절 하시면 되요.


가까이가면 강해지고, 물러서면 약해집니다. 그것도 거리에 비례해서 말이죠. 이보다 더 효과적인 비법은 없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자, 오늘의 마지막 예제사진이네요.

제가 이 두 사진을 마지막 예제로 보여드리는 이유를 사진만 대충 보고도 알아차리셨다면 졸업하셔도 됩니다. (.......)

 

위 예제처럼 피사체는 어두운 그늘영역에 있고, 배경은 아주 밝은 흔한 역광하에 있을 경우...그냥 사진 찍으면 둘중 하나가 됩니다.

배경이 하얗게 다 날라가던가, 인물이 새까맣게 나와버리던가...죠.

이때 플래시를 터뜨림으로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배경도 적당히 나오고, 인물의 노출도 적당히 나오게 말이죠.

아래쪽 플래시를 터뜨린 예제사진의 경우엔 광량이 좀 강했네요. 실패작입니다. (......) 뒤에 제가 싫어하는 가그림자까지 생겨있어요.

근데 뭐 저라고 백발백중, 어떻게 찍는 족족 한번 실수도 안하고 다 성공하겠습니까;; 게다가 제 아들은 너무 움직여대서 추가광량 조절하는데

벌써 어디 가고 없더라구요 (.......) 그러니 걍 그러려니 하고 예제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런 사진이 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플래시 터뜨렸다고 하기전에는 플래시 터뜨렸다는 것조차 잘 모르겠는 사진...

역광의 느낌에 플레어/고스트도 있는데 그와중에 노출차이를 좀 줄이고 약간의 선명함을 더하기위해 아주 약하게 발광해 촬영한 사진...

전 이런느낌을 추구하는 쪽이거든요.

 

 

자 얼추 정리해볼까요..?


빠른 셔터속도하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걸 고속동조라고 하는데

이때는 광량이 매우 약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림자를 지우고 명부를 약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래서 이를 응용하여 콘트라스트를 낮출 수 있고, 화이트홀을 방지할 수도 있으며

인물의 눈에 캐치 아이를 만들수도 있고, 역광하에서 배경을 살리는데도 응용할 수 있다..


또한 플래시 광량조절의 최대비법은 다름아닌 [거리조절]이다 라는게 오늘 포스팅의 요체가 되네요.

물론 고속동조때에도 FEL을 이용한 추가 광량 조절 비법은 먹힙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속동조에는 선막도 후막도 없습니다. ㅋ

 

여담이지만 고속동조가 안되는 플래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건가,

혹은 고속동조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속동조의 사용을 주저한 나머지

억지로 카메라의 셔속을 1/200 이하, x동조속도 이하로 맞춰놓고 강제발광시키는데

이때 강한 광량을 조절하기위해 조리개도 조이고 ND필터를 쓰면 굳이 고속동조 안해도 되지않느냐 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특수한 경우 혹은 순간광을 완전히 이해해 수족처럼 다룰 수 있는 조 맥널리 아저씨같은 경우 제외하고는

실제 필드에서 그렇게 가족사진 찍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뭐 모델 세워놓고 세팅 한세월 할 수 있다면야 불가능하진 않겠습니다만...


애초에 강한 발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그림자는 ND필터같은걸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애초에 그림자가 안생길만큼만 발광하는것이 자연스러움을 획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고속동조 안되는 서드파티 플래시 저렴한거 라던가....고속동조 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시피 한 몇몇 DSLR브랜드의 TTL시스템을

제가 아예 쳐주지도 않는 거구요.

 

뭔가 몇가지 더 할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오늘은 여기서 끊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야간 및 실내촬영에 대해 좀 짚어보면 되.......려나요;;


쓸만한 예제사진이 없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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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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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주환

    역시쉬는설명다양한예제네요^^많이배우고갑니당ㅎ

    2013.11.06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주라

    감사합니다 ^^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2013.11.06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봉영

    윗분 질문 제 생각인데요 역광또는 배경은 밝고 피사체는 그늘에 있는경우 피사체에 적정노출을 주면 배경은 날라가지만
    플래쉬를 터트리면 상대적으로 피사체도 밝아짐으로 배경부분이 덜 날가가지 않을까 합니다(개인적인생각입니다)

    2013.11.06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Filter

    감사합니다. 간절히 기다리던 글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외장스트로보가 반드시 필요한 9가지 이유'라는 스크랩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m모드와 e-ttl 조합으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 글의 예제사진은 조리개우선모드+e-ttl 입니다
    피사체가 움직일때는 조리개우선가 답일까요?

    3살 딸의 아빠입니다 ^^;

    2013.11.06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은아빠

    너무나도 잘보있습니다
    ^^
    다른강좌는 조리개몇에 셔속얼마에
    뭐 이런식으로 가르쳐주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예전 포스팅부터 곱씹으며 잘보고 많은 도움 받고 가요~

    2013.11.07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창밖으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또 사진공부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서도, 마루토스님의 글은 교과서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또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세월이 더 지나고 저의 실력이 올라가면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쪼록 좋은 글 많이, 계속 올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나이 든 늦깎이 학생 드림 -

    2013.11.07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펑기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올려주셧는데, 그럴만하게 예제오 만드시고 그러셧군요.
    이해가 잘 되는 강좌 고맙습니다.

    2013.11.08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실습은 하지 않고,
    오늘도 이론공부만 열심히 합니다.

    내장 플레쉬 밖에 없어서....^^

    2013.11.0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초초보

    오홋~ 제법 멋을 내기 시작 하는군요~ㅎㅎ;;
    6,7번째 사진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런 좋은 글을 보면, 캐논동으로 이사오고 싶은 마음도...ㅡㅡㅋ;;
    찍고 싶은 소재는 정했는데, 이놈의 장비병이 발목을 잡네요~ㅋㅋㅋ
    나름 연습좀 해보겠다고, 새벽일찍 일나서, 별로 멋도없는 동네 일출을 찍는데, 컴터에서 나중에 확인하니 먼지가 아주 멋지게 장식되 있는걸 보니...
    이걸 확~ 던져버릴 수도 없고 말이죠...ㅎㅎ;;

    2013.11.10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정

    우선 강좌내용이 너무 맘에 들었고, 감사합니다

    희한하게도 인터넷에 외장플레쉬강좌가 꼭있을건만 같았는데 의외로 없더군요

    오늘 6회에 거친 강좌를 모두 보았는데 다음 강좌가 기다려 지는군요. 힘내세요.....

    2013.11.11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진이 너무너무 잘 나왔네요 ㅎㅎ
    잘 보고 간답니다 ^^

    2013.11.12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벨나인

    "6d 고감도면 외장 스트로보 필요없어" 이렇게 생각했는데
    마루토스님의 연작 스트로보 강좌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져 최근 하나 장만했습니다.
    덕분에 공부 많이 하고 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하나씩 빼먹어서 망칠 때가 있네요...
    역시 사진은 많은 경험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번 강좌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 화이팅!!!

    2013.11.14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드자이너뱅

    사놓고 두려워서 안쓰던 후랏쉬를 다시 꺼내서 조금씩 용기를 내보고 있습니다.

    이놈의 후랏쉬는 분명 설명서는 있는데... 설명서에 뭐 찍는 방법등은 당연 안나와있으니...

    나름 여기저기 사진보면서 조금씩 흉내내가며 익혀가고 있었는데

    이글을 보면서 아... 그래도 비슷하게 흉내는 내고 있구나 ~ 라며 깨닫습니다 +_+

    근데 참.. 요놈의 후랏쉬라는게... 주광(태양)을 등을 지느냐, 마주보느냐에따라 광량조절이 아직 쉽지는 아니하네요..

    거기다가 꼬맹이녀석까지 이리뛰고, 저리 뛰어댕기는 덕에 분명 쉽지는 않은듯 합니다만.. 조금 더 좋은사진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은 몸소 깨닫고 있네요

    막상 현장에서 액정을 통해서 보면 에이.. 안쓰는게 나은데? 라지만.. 막상 집에와서 로우파일을 꺼내서 모니터로 볼때마다 아.. 다르구나.. 가 느껴지네요

    항상 좋은 칼럼 잘 보고 갑니다 ^---^ 오랜만에 댓글남기는듯 싶네요 ㅋ

    2013.11.14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네이쳐

    마루토스님~~ 요즘 정말 아주 아주 강좌를 유용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사진 생활 10년 하면서 플래쉬에 대해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사용했던 제가 정말 바보같았네요... ㅠㅠ

    이번 강좌에 있는 고속동조... 개념이나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캐논에서 고속동조 하는 방법이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셔터스피드는 1/125 이하로 줄이면 저절로 퍼퍼퍼퍼펑하고 터지지는 않을텐데.. 이부분만 좀 더 상세히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2014.09.05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12.26 22:23 [ ADDR : EDIT/ DEL : REPLY ]
  17. 날수있어

    마루토스님 스피드라이트를 이제 구매하여
    여기저기 글을 찾다가 주옥같은 글을 찾았네요
    덕분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사진 많이 찍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3.27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파루

    저도 제가 찍는 애들 사진 중 거의 대부분 필플래쉬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필플래쉬로 찍는 경우 오히려 얼굴이 더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측광의 문제일까요?

    2015.07.02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파루

      감사합니다...일단 마루토스님이 쓰신 플래쉬 글들을 정독해보겠습니다.

      2015.07.02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 고속동조를 응용한 필인플래시 시도할때는 거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평소때보다 광량이 1/6~1/8 이하로 떨어지는데 여기서 거리가 2배 더 멀어지면 단숨에 1/24~1/32으로 확 줄어버려 효과보기 어렵거든요. 측광의 문제도 있었겠고 FEL지점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일단은 거리조절이 가장 힘들다 생각합니다.

      2015.07.02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19. 멋져요

    야외에서 찍을때 플래시 바운스 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 어디에다 두고 찍으신건가요?

    2017.03.08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백마

    플래시를 몇 번 사용했다가 예상한대로 동작하지 않고 지 맘대로 밝게 나오고 어둡게 나오고 해서 플래시가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Av모드사용).
    어느 사이트에서 질문했다가 답변 주시는 분이 소개 해 주시길래 와서 설명하신 글 1번부터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 플래시가 고장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 ^

    2017.03.12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사진

    사진을 퍼 가도 될까요?

    2017.04.08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4.25 09:4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지난번 포스팅에서 저는 그림과 사진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림은 백지에 하나씩 요소를 더해나가는 것이 본질이고,

사진은 눈에 보이는 광경에서 하나씩 요소를 빼나가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입니다.


사진은 덜어냄의 미학이다, 뺄셈의 법칙이다....이런 말 사실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이렇게 말하는 본질이 저는 그림과 사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살짝 말씀드렸던 거고...

오늘은 제 포스팅치고는 좀 예외적이지만 덜어내는 구체적이고 대표적인 열가지 방법에 대해서

한번 맘먹고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뭐 그리 대단한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여러분들도 이미 실현하고 계실 그런 방법들이예요.

다만 약간 관점을 달리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들이 존재하기에 굳이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심도로 덜어내기

DSLR에 있어선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덜어냄의 방법중 하나일겁니다.

얕은 심도를 사용함으로서 피사체, 주제와 부제를 제외한 나머지를 덜어내는 것이죠.

조리개가 얕을 수록.....혹은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할 수록 심도를 얕게 할 수 있고

심도를 얕게 하는 만큼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아주 쉽고, 아주 편리한 방법이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러나 여기에도 한가지 중차대한 문제가 있는데 그건 보통 목적과 수단이 바뀔때 발생합니다.

얕은 심도...라는건 덜어내는 방법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왜 덜어내야 하는가? 어떤 요소가 사진의 완성도에, 혹은 감상에 있어 방해가 되므로

이것을 방지하고 사진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 있기에 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심도를 사용해 덜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DSLR 처음 사서 아웃포커싱먼저 해보고자 하는 분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아웃포커싱 시키려고 DSLR샀어요 ㅎㅎㅎ"

이런 경우 아주 흔하게 보실겁니다. 네. 부끄럽지만 저도 그랬어요 ㅋ;;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었기 때문에...지나치게 덜어내 버립니다. 왼눈 보이는데 오른눈 이미 날라가고 있고

인물 부각시키는건 좋은데 배경을 날리다 날리다 못해 어딘지 분간조차 안가게 날라가게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고수분들이 초보분들 보며 ..조리개좀 조여라 조여라 하는 이유,

조리개 허구헌날 최대개방 하는 분들을 한심하다 쳐다보는 이유가 사실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반면, 의도적으로 진짜 다 달리는건 또 이야기가 다릅니다.

배경이 진짜 너무 지저분해서 다 날린다....이런건 목적이 분명하고 수단을 바르게 선택하는 경우거든요.

심도로 덜어내는 것은 정말 쉽고 편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그 유혹을 이겨낸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아요. 그래서 목적과 수단이 바뀌곤 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만도 제가 대표적인 덜어내는 방법을 무려 열가지나 소개할겁니다.

사진에서 덜어냄의 미학을 실현하는 방법이 열개도 넘는 방법이 있는데 허구헌날 심도로만 해결한다?


이러면 사진에 발전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답은 여러분 속에서 자연히 도출될 것입니다.

 


2. 화각으로 덜어내기

이전에 제가 망원렌즈, 표준렌즈, 광각렌즈의 진짜 차이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 화각으로 덜어내는 방법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항목은 그 포스팅의 링크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2011/11/22 - [CAMERA] - DSLR 광각, 표준, 망원렌즈의 진짜 차이점.

 


3. 프레임으로 덜어내기

얼핏 생각하면 화각으로 덜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 하시겠지만 조금 다릅니다.

이미 화각이 선택된 후에 이 프레임으로 덜어내는 방법을 생각하는 거거든요.

뭐 역으로 말하자면 고수분들의 경우엔 프레임을 먼저 생각하고 화각을 맞추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만

우리네 일반 서민이 분식집 메뉴마냥 화각별로 렌즈를 골고루 가지고 있기도 쉽지 않은 노릇이다보니

이 프레임으로 덜어낸다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되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은 일반적으로 딱 직사각형의 형태를 띱니다.

우리는 그 직사각형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죠. 그 직사각형안에 무엇을 넣고 빼는가 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바로 이 프레임으로 덜어낸다라는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제가 가장 먼저 제안하고 싶은것이 바로 발줌입니다.

가만히 앉아 줌렌즈로 댕겼다 밀었다만 하지 마시고....여러분의 발을 움직이세요.

왼쪽을 덜어내기위해 오른쪽으로 가고

양쪽을 덜어내기 위해 앞으로 가고

사진에 마음에 안드는 쓰레기가 위치해있다면 셔터 누르기 전에 가서 쓰레기 먼저 쓰레기통에 넣고 찍는 것....

진짜 별거 아닌거같지만 이것이 사진의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지대합니다.

프레임으로 덜어낸다는 것은 이전에 말씀드렸던 사진의 구성요소들에 대한 사진사의 지배력중에서도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아주 큰 부분이거든요. 이것은 사진의 능동성을 좌우하는 부분입니다.

불필요한 쓰레기가 인물 옆에 있고 옆에는 필요없는 전봇대가 있고 한데 신경 안쓰고 앉아서 줌이나 땡기는 사진사와..

쓰레기 치우고, 전봇대 피해 발걸음 옮겨 이동하고 인물을 거리 잘 보고 제대로 배치해서 찍는 사진사랑은

결국 결과물에서 천지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요 갈매기사진의 경우가 그래요. 실은 저 주변에 생선뼈(.....)가 널려있었고 좌 우로는 일하는 어부 아저씨들이 있어서

원래 있던 위치에선 각이 안나왔어요. 이런때 줌렌즈에 습관들이신 분들은 징~ 하고 땡겨 갈매기 나오게 하고 찍고 마는데..

제경우엔 한발..한발..천천히 갈매기를 향해 앉아서 토끼걸음으로 접근하며 프레임에 방해되는 생선뼈들을 주워담고 옆으로 치우며

어부아저씨들이 좌우에 나오지 않는 각도를 찾아가 겨우 찍은 한장이예요. 그냥 지나가다가 오 이각도 좋다~ 하고 우연을 기다리며 찍는게 아니라

우연히 그런 장면이 안나오면 방해물들을 치워가며 그런 장면을 만들어 찍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수많은 사진책들이 이 프레임, 프레이밍에 대해 설파하지만 그 속 뜻을 이렇게 까발려서 이야기 해 주는 부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프레임으로 덜어낸다는건 여러분이 사진을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찍으라는 말을 에눌러 하는 거라고 전 생각해요.

다만 생각없이 셔터만 많이 누르는게 적극적인거 아닙니다. 이건 분명히 구분하셔야 할거예요.

 

 

4. 색으로 덜어내기

의식하지 않은 가운데 이거 실천하고 계신 분들도 의외로 많으실겁니다.

사실 색은 우리 눈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중 하나이기 때문에 굳이 이론적으로 접근하지 않더라도

본능적으로 색을 사용한 덜어냄을 실현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거예요.

제가 사실 덜어내는 방법들 의외로 거창하지 않다고 했잖아요? 바로 이런게 그렇습니다.

개나리 꽃밭에 인물 세우고 찍기...푸른 신록 배경으로 찍기...증명사진 찍으며 배경지 선택하여 찍는것 등등..

색과 색을 대조시켜 주제 외 다른것을 단색조로 통일시킴으로서 오히려 주의력이 그쪽으로 분산되는걸 막는,

본능적이면서도 약간은 고도의 센스가 필요한 덜어냄이 바로 색으로 덜어내는 것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2.8 | 0.00 EV | 153.0mm | ISO-200 | Off Compulsory

여기에도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보색관계로 인한 색의 대비도라던가, 색의 다름이 인물피부색에 악영향을 끼치는것을

능력껏 재주껏 막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의외로 이거 눈치채는 분들이 적으신데....

예를 들면 푸르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함으로서 초록색으로 배경을 통일시켜 덜어낸다..이거 하는 분들 많으시죠?

근데 막상 찍어보면 뭔가 색이 이상합니다. 초록색 잔디밭이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 판단에 오류를 불러 일으킴으로서

인물의 피부색을 지나치게 붉게 만드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 여기에 다시 강한 태양광이 초록 잔디에 반사되어

초록색이 인물피부색과 얽힘으로서 뭐라 말로 형용하기 힘들고 포토샵으로 보정하기도 힘든 이상한 피부색을

만들어내기 일쑤거든요?

지금 이 단락 읽으시면서 무릎 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실겁니다. -_-;;

그래서 그 해 여름에 찍은 우리 딸 피부색이 그랬구나~ 하고요.

색으로 덜어낼때는 이부분을 아주 신경써서 촬영하시는게 좋아요. 이게 자신없다면 RAW촬영후 화밸을 잘 만지셔야 합니다...

 

5. 패턴으로 덜어내기

이것도 비슷한 맥락이기는 한데 또 조금 다르기때문에 별도로 서술합니다.

흔히 배경이 아주 번잡하고 복잡할때는 심도를 얕게 하던가 해서 배경을 덜어내는게 옳은 방법입니다만

예외적인 경우가 바로 이 패턴이예요.

우리의 눈과 우리의 무의식은....조금 심오한 면이 있어서

똑같이 지저분하고 번잡하더라도 패턴화된 배경은 또 의식에서 바로 덜어내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한다면 패턴화 되어있는 배경에서 촬영시 굳이 심도나 화각으로 덜어내지 않더라도,

패턴화 된 배경은 그 자체로서 이미 덜어냄의 효과가 있다는 걸 응용해 촬영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이 패턴은 본래 그리 대중적인 덜어냄의 요소가 아니었으나.....요즘 현대 사회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요.

이제는 도심의 거의 모든 배경이 패턴입니다.

반복되는 보도블럭도 패턴이고, 일정한 간격의 아파트창문도 패턴이며 길게 이어지는 기차칸과 의자들도 패턴입니다.

벽돌도 패턴이고 길거리 좌판도 응용에 따라 패턴이 되며 대형마켓의 디스플레이도 패턴이예요.

이런데서 촬영한다면 오히려 배경을 다 담아내더라도 우리 의식은 배경을 배경이상으로 인식하지 않는 신묘함을 발휘합니다.

오히려 패턴을 찾아다니고 패턴을 구현해 냄으로서 독특한 덜어냄을 실현하는 분들도 계실정도니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0sec | F/2.8 | +1.67 EV | 24.0mm | ISO-400 | Off Compulsory

 

도시에 살며 도시에서 사진찍는 우리들에게 있어 어찌보면 가장 심플하고 편리한 덜어냄의 방식이 바로 이 패턴입니다만

실은 이 패턴을 통한 덜어냄은 눈에 보이는 그것과 촬영했을때의 그것이 상당히 달라서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적극 구사하지 않으면

몸에 배질 않습니다.

이제 이걸 인식하셨다면....다양하게 한번 응용해보세요.

 

 

휴 반도 채 못쓴거같은데 벌써 길이가 이정도고 제게 주어진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군요.....;;

일단 한번 끊고, 2편에서 나머지 다섯가지 덜어내는 방법을 계속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제가 통~ 추천버튼 눌러달란 이야기를 안드렸더니 추천수가 뚜욱~이던데

도움되셨다면 어차피 앞으로 한달도 채 안되게 남은 기간이니 손가락 눌러 추천 한번 해주셔도 좋습니다 ㅎㅎㅎ

한번쯤 시도해보고싶었거든요. 추천해주세요 라고 쓰는거랑 안쓰는거랑 추천차이가 과연 얼마나 나는지..;

맨날 도도하게 있어보이는척 하느라 추천해달라 소리 안하던 사람이 이런소리 하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말입니다 ;;ㅎㅎ

 

 

....다음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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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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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04.25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 하긴 그렇더라구요. 이미지에 대해서 텍스트로 풀어 설명한다는게 참 넌센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지만 들이대고 배우라 한들 그게 될 턱도 없고..;

      2013.04.25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2. 나이트쉐도우

    이번 주재는 상당히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패턴으로 덜어내기가 상당히 마음에 와닿네요~~~
    무조건 배경 날리기만 좋아했던 저에게 뭔가 깨달음을 주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동일 패턴인 장소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조리개를 좀 조여서
    이러한 장소를 적극 활용해봐야겠군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013.04.25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덜어냄의 미학을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놓으신 멋진 글입니다.
    다음 편도 기대되네요~ ㅎㅎ 내일은 포스팅이 없으신가봅니다.
    금요일, 주말 모두 행복하게 보내세요. 물론 오늘도... ㅎㅎㅎ

    2013.04.25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cloud9

    이 곳 방문하는게 요즈음의 낙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2013.04.25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프레임과 구도...덜어냄...이렇게 책으로, 포스팅으로 보고 있으면 뭔가 알것 같기도 한데, 막상 나가보면 하얀 백지 상태가 되어버리는...ㅠㅠ
    역시 수련이 부족한 탓이겠죠(__);;;

    2013.04.25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나만 생각합니다. '욕심 부리지 말자.' 마루토스님 말씀들이 그 욕심을 버리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다음주 기대하겠습니다 :)

    2013.04.25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가지 방법이 더 있죠... 포토샵으로 덜어내...
    ...죄송합니다...ㅡ_ㅡ);;;

    2013.04.25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slr클럽에 올라온 글 스크랩해서 오늘 시간내서 다는 못봤지만 마루토스님이 쓰신글 하나하나 봤습니다.
    먼저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싶네요! 사진에 대해 반성하고 다짐할수있는 시간이였던것같습니다.
    글들을보면서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를 찾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내가 왜 사진을 찍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네요~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보겠습니다!!

    2013.04.25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김석대

    늘 도움만 받고 좋은글 읽고만 갔었는데...
    추천 이라는글 보고 추천 하고 갑니다.. ^^

    2013.04.25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단순히 프레임만 생각했었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군요^^

    2013.04.25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오늘도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3.04.25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Duka

    항상 좋은글 읽어 갑니다. 저는 그냥 단렌즈 하나로 뛰어다니면서 덜어냅니다.ㅎㅎ
    헝그리유저->고르고골라 맘에드는단렌즈1개->발줌->칼로리소모->밥사먹음->헝그리유저->맘에드는단렌.... 악순환.. -ㅂ-);;
    그래도 항상 만족합니다. 단렌즈 짱짱맨.
    다음포스트 기대하겠습니다~

    2013.04.25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로마티

    항상 도움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추천은 첨 눌러보네요...^^

    한 마디의 말이 효과를 볼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3.04.25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루토스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RSS 로 읽다가 글 마지막을 보고 추천하러 왔습니다~
    온김에 리플도 하나 남겨봅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합니다~

    2013.04.26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서연아빠

    저 아이폰 사파리 책갈피엔 네이버, 다음, 애플, 야후, 구글 그리고 마루토스 사진과 행복이야기가 있네요
    자주 들러 많은 정보과 이야기 얻어갑니다
    언제간 책으로도 만나고 싶네요
    추천 힘주어 누르고 갈께요 ^^

    2013.04.29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3.05.02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4.04 08:5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LCD화면이 아닌, 광학 뷰파인더를 보면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DSLR카메라의 경우...

얼핏 뷰파인더로 본 그대로 사진이 찍힐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가요?

생각하고는 다르게 뷰파인더로 본 것과 사진은 전혀 다르게 나오기 일쑤입니다. -_-;;

개중에는 당연히 다르게 나올거라고 유저도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는 요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유저가 인식하지 못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전혀 다르게 나오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회사 메뉴얼 어디를 들춰봐도 이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 힘들죠.

어지간한 사진책들 역시 이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해주지 않습니다.


항상 다른 누군가가 놓치고 이야기 해주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 해드리고자 노력하는 제 입장에선

이런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죠?


오늘의 주제는

뷰파인더가 당신에게 하는 다섯가지 거짓말.....입니다. ㅋ


첫번째 거짓말은 노출입니다.

뷰파인더로 보는 노출은 거짓말 안하고 노출의 3가지 요소가 모두 무시되어진 상태입니다.

우선 조리개...이건 해당 렌즈의 최대개방 조리개상태로만 보여집니다.

F1.2렌즈를 쓰신다면 밝게 보이고, F5.6렌즈를 쓰신다면 훨씬 어두워보인단 소리죠.

근데 이거 인식하고 계신 분 잘 없더군요.....; 이 감각은 의외로 꽤 중요합니다.

게다가 당연히 셔터속도도 무시하고 보여집니다. 유리알을 통해 그대로 우리눈에 들어오고 있으니 당연하죠.

또한 우리 눈의 감도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지금 카메라의 감도 세팅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보여주죠.


그래서 우리가 측광을 그토록 어려워 할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보이는 것과 찍히는 것이 결정적으로 다른게 이 노출 부분이니까요.


LCD 라이브뷰같은걸 통해서 본다면 조리개만 제외하고 셔속과 감도는 인식되어 보여주기때문에 그나마 좀 낫긴한데

이러면 기동성에서 손해를 많이 보고...플래시같은 순간광을 사용했을때는 정말이지 유저 경험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여러차례에 걸쳐 말해왔던 "뇌출계"라는건 이 양자간의 간극을 경험으로 꿰뚫고

순간적으로 노출의 가감을 판정해 내는 한편 거기에 자신의 의도까지 적용할 수 있는 궁극의 노출계인거예요....

 

두번째 거짓말은 심도입니다.

메뉴얼을 3회정독 하신 분은 인지하실테지만 그렇지 않은 절대 다수의 분들이 놓치는 사실중 하나는

"뷰파인더로 보는 장면은 그 렌즈의 최대개방상태"예요. 위에서는 측광과 관련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조리개는 아시다시피 광량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심도까지도 컨트롤 하는 중요한 요소죠.


만약 여러분이 1.4 조리개 렌즈를 사용하면서 풍경을 찍기 위해 F11까지 조리개를 조여 심도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뷰파인더로 여러분이 보는 풍경은 F1.4의 그것입니다.

진짜로 F11의 풍경을 뷰파인더로 보기 위해서는 카메라 전면 렌즈 마운트부 하단에 보통 위치해있는

심도미리보기 버튼을 눌러야만 합니다.

(.....DSLR사용하시면서 실수말고 자신의 의지로 이 버튼 단 한번도 눌러본 적 없는 분 정말 많습니다.

모르긴해도 지금 이 글 보시는 분들중에도 적지 않을걸요..?)

이 버튼을 눌렀을때만...조리개가 유저 설정만큼 조여지고 뷰파인도로도 비로서 조여진 조리개의 심도를 볼 수 있게되요.

당연한 말이지만 조인만큼 어두워집니다.

실은 이 버튼은 최근에는 이 용도보다는 조금 더 다른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모델링 발광"이라는 기능인데요....외장플래시를 끼운상태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플래시가 번-쩍 이 아니라

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버번쩍 하고 연속으로 발광하듯 발광합니다.(응;?)

가끔 실수로 이상태를 만나보시고는 "내 카메라와 플래시가 고장났나봐요 우엥" 하시는 분들 꽤 계신데..

그래서 우리가 메뉴얼을 잘~ 읽어봐야 하는겁니다.

이 기능의 목적은 플래시 발광시 발생할 "그림자"를 연속발광을 통해 미리보고 예측하는데 있어요.

정말 세심하게 소품촬영같은거 하실때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죠. 이건 뭐 걍 보너스로 알려드립니다...;


세번째 거짓말은 착란원과 빛망울과 아웃포커싱입니다.

이건 광학적 물리적으로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렌즈알과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뷰파인더를 통해 우리 눈으로 왔을때 보여지는 빛망울의 모양, 착란원의 정도랑

실제로 셔터를 눌렀을 때 촬상면에 생기게 될 빛망울의 모양, 착란원의 정도는 전-혀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뷰파인더로 볼때는 아웃포커싱 별로 안된거같은데 실제 찍어보면 뻥안까고 뒤가 다 날라가 있다던가,

뷰파인더로 볼때는 빛망울이 그닥 안보였는데 찍어보니 빛망울이 만발해있다던가,

뷰파인더로 볼때는 착란원경계가 무너져있지 않았는데 찍어보니 무너져있다던가.....이런 일이 생기죠.


이 부분은 사실 LCD를 통해 라이브뷰로 촬영하게 되면 거의 완벽하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브뷰기능이 있는 DSLR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도 이것이예요.

초보분들은 촬영하면서 뷰파인더만 보고서는 도저히 빛망울이 어떻게 생길지, 착란원이 어떤 모양이 될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이게 가능하면 그게 초보이겠어요..;? 하지만 LCD를 보고 찍는다면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게 보입니다.

어떻게 했을 때 가장 예쁜 배경이 만들어진다는걸 손쉽게 예측 가능하니 이 얼마나 좋은 기능입니까..?

역시나 기동성은 확 떨어지겠지만...공부하고 배우는 분들에겐 굉장히 유용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네번째 거짓말은 화각입니다.

극 소수의 플래그쉽 바디, 다시말해 바디만 수백만원 호가하는 각 브랜드의 최상위 카메라 몇개 제외하고는

보통 대부분의 바디는 여러분이 뷰파인더로 본 것보다 몇%씩 더 찍힙니다.

다시말해 뷰파인더의 시야율이 좁다, 뷰파인더의 시야율이 94%다 라는 식으로 메뉴얼에는 표기하는데요...

이말은 실제 촬영시 여러분이 뷰파인더로 본 것보다 6% 더 담긴단 말이 됩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건 사실 상당히 심각한 부분이예요.


사진은 덜어냄의 미학입니다.

뷰파인더를 통해 딱 이만큼 덜어내면 완벽해~ 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의도치 않은 잔가지, 주변사람, 전봇대따위가 떡- 하니 사진에 나와있으면 솔직히 기분 엿같죠. -_-;;

유저는 잘못한게 아무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이 자기가 원한거랑 다르게 나와버리니 결국 찍고 나서 손을 봐야 합니다.

그것도 일일히...대략 상하좌우 이만큼 더 나오더라 하는 경험이 쌓이면 좀 사정이 나아지긴 하지만

까놓고 말해 저런 경험이 쌓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_-;;


이거 못참는 분들은 결국 최상위 플래그쉽 가게 되죠.

처음엔 저도 이게 뭐 별거냐 했는데 사진의 완성도에 연연하게 되면 될수록 이 부분은 크게 다가오게 됩니다.

이 화각의 거짓말은 싼 보급기일수록 심하고 비싼 고급기일수록 덜해요. (.......)

 

마지막 다섯번째 거짓말은 핀입니다. 헥헥헥헥....아 글 왜이리 길어지지;;

전에 제가 스팟측광영역이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시듯 뷰파인더를 통해서 보이는 작은 점이 아니라

가운데 둥근 원이라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요...

 

2012/07/11 - [CAMERA] - DSLR, 스팟측광기능의 불편한진실

 


저 점은 AF측거점들이죠 원래.

문제는...편의상 저기에 점을 그려놓긴 했지만

실제로는 AF영역이 저 핀들과 완벽하게 매칭되지도 않을 뿐더러

어느놈은 실제로는 +, 어느놈은 -, 어느놈은 | 모양으로 생겨있습니다.

 

2011/05/17 - [CAMERA] - 왜 내 사진은 초점이 안맞고 항상 흔들릴까? (2)


어느놈이 어느 모양으로 생겼는지 미리미리 좀 보여주면 좋으련만....카메라 회사들이 그러질 않아요. -_-;;

여러분은 뷰파인더의 수많은 네모 점들을 보면서

저놈은 +고 저놈은 -고 저놈은 |다 라고 하는걸 미리 어느정도 인식하셔야 비로서 조금 더 정확한 포커싱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카메라가 저렴하면 저렴할 수록 말이죠.(.......)

 

대략 이렇게 다섯가지...정도로 요약해보았는데요,

메뉴얼 잘~ 정독하시고 실제 촬영때 꼼꼼하게 보셨다면 이걸 미리 알고 계셨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다섯가지를 모두 잘 숙지하고 계신 분들은 모르긴 해도 소수에 불과할겁니다. -_-;;

제생각에 이건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너무 쉽게 흝어만 본다던가

가볍게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뻔하디 뻔한 부분이지만

꼭 한번 상기시켜 드릴 필요가 있다 판단되어 굳이 글 올려 봅니다.

 

 

.....처음 쓸때는 땜빵 포스팅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다 쓰고보면 항상 분량이 ㅎ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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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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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뷰파인더로 확인할때와 컴에서 볼때...프린터해서 볼때 다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멀리가지 않더라도.. 뷰파인더에서 확인할때와 컴화면에서 볼때의 차이점은 자신의 감으로
    조정할수 밖에 없는거군요^^

    2013.04.04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지난번 피사계심도는 인화물의 크기로 결정된다는 요지로도
      포스팅 하나 했었죠.

      언제고 관련 포스팅 한번 따로 하겠습니다만
      우리 아마추어도 대형인화를 한번쯤은 경험해봐야 하는 결정적 이유가 바로 말씀하신 그 부분때문입니다.

      2013.04.04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4.04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4. 카메라와 자신의 감각이 일체화 될 때까지 계속해서 다루고 느낄 수 밖에 없는 부분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걸 찍으려면 , 내 카메라에서 어떻게 찍혀질지를 알아야 하는건 정말 중요하지요

    바디와 렌즈의 특성을 몸소 느끼고 난 다음에야 ,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반복하고, 느끼고, 반복하고 느끼고~

    2013.04.04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6d]실베

    마작가님 따님은 언제볼때마다 정말 이쁜것 같습니다 ^^
    나중에 저도 딸낳으면 마작가님 딸만큼만 이뻐도 좋을듯해요.
    댓글이 글내용과는 상관이 없네요.. >.<

    2013.04.04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저거죠. "세상 모든 카메라가 눈에 보이는대로 찍히지는 않는다. 눈으로 본 장면과 그때의 느낌을 기억하고 후보정으로 그 당시의 느낌에 최대한 가깝도록 조정한다...."가 제가 생각하는 사진의 기본 철칙이자 방향입니다. 이걸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면 카메라의 구라를 충분히 예측하고 자기가 원하는 사진에 근접할수 있을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즉..... 역시 중요한건 사용자인거지 카메라의 성능이나 렌즈의 성능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비싼장비던 싼 장비던 거짓말하는건 다 똑같은거니까요. 굳이 차이가 있다면 자기가 쓸 용도에 맞게 조금 더 편하게 조작이 가능한가...또는 거짓말을 그나마 덜한다... 정도 일까요.

    2013.04.04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c 박

    잊고있었는데 덕분에 다시한번 짚어보게 되는군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같은 카메라에서 라이브 뷰에서 보이는 피사체와
    뷰 파인더에서 보이는 피사체의 화각은 서로 동일한 거 겠죠?

    2013.04.04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진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ㅜㅜ

    2013.04.04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 읽고 갑니다. ^^

    2013.04.04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wayfaring stranger

    알찬 내용의 정보를 꾸준히 숙지하고 훈련하다보면
    저같은 초보의 기계치도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아이들 사진 하나하나가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하나같이 깊이있는 톤이라 너무도 좋습니다.

    립서비스가 아니라 마루토스님의 두 자녀 모두, 잘 생겼을 뿐아니라
    피사체로서 익숙해져있어 그런진 몰라도 표정이 아주 자연스럽고 깊이가 있어요.

    2013.04.04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한번에 잘 정리가 되었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이렇게 저렇게 다르게 찍다보니
    사진 분량도 엄청나게 늘더군요 .... 잘 읽고 갑니다

    2013.04.04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라시드리다

    ㅋㅋ 저 화각이 정말 짜증나요
    내가 생각한 그 구도다!! 하고 딱 찍으니까
    ......
    어후 혈압이 팍팍 올라요 ㅠ,ㅠ
    근데 뷰파인더로 보이는 화면이 조리개 최대 개방인 줄은 몰랐네요
    뷰파인더 ≠ 사진 이라는 사실만 알았는데 그건 몰랐네요 크헝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2013.04.04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숭늉:D

    주력이 RF인데.. 가끔 SLR을 잡고 뷰파를 보면 신세계에요 ㅠㅠ
    완벽한 프레이밍이 아닌. 예측기대치 못한 결과물이 안겨주는 쾌감도 꽤 즐겁습니다:)
    넘 쉽게 찍히면 재미가 없더라구요^^;ㅎㅎ

    2013.04.04 1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초대 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막 블로그 개설했습니다 주로 울집 냥이들 대상으로 사진 연습을 하겠지만 그래서 배경도 안좋고 실력도 보잘것 없지만 지금부터 나의 기록을 남긴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사진의 길에 들어서려고 합니다 아 물론 사진학 강의책도 나름 열심히 보고 있어요 하는 일이 수학 강의라 출사도 자주 못나가지만 동네 어귀 아파트에 핀 이름모를 꽃이라도 열심히 찍어보려합니다

    2013.04.04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또 한가지 진실을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3.04.05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가죽매듭

    그런 경우에는 소니를 씁니다..ㄷㄷㄷㄷㄷㄷ
    OVF를 쓰는 것보다 편하기는 하는데 다 보여줘버리니깐 사진이 안 느는 것이 함정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3.04.05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3.04.05 22:35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오호...사진 찍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같습니다~
    잘 알고 갑니다요~!!!

    2013.04.06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쥬아

    역쉬 마루토스님의 만투사진....멋지네요
    오늘도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심도버튼 오늘에서야 알거됬네요ㅋ

    2013.04.07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나이트쉐도우

    아~~`
    5가지 다 몰랐던 사실입니다.~~~~
    다시 한번 정독하고, 메뉴얼도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제 카메라의 크호스 촛점이 어딧는지도 모르고 촬영을~~~~
    그러고서는 촛점 잘 않맞다고???? ~~~~

    글 잘 읽고 갑니다....

    2013.04.19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alex

    시야율에 민감한 사람들은 라이카를 살 일이 없겠어요 ㅎㅎ

    2013.05.05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2.27 09:2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1.6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사진은 셔터 누르는 만큼 는다고 흔히들 말하죠.

저도 공감합니다. 저말은 그만큼의 근거가 있고 설득력도 있는 말이예요.

하지만 한편으로는...사진은 셔터 누르지 않고도 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반복해봄으로서 말이죠.

 

1. 사진 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말하고 싶은 그 무엇이 무언지 먼저 생각합니다.


2. 그 무엇을 위해 어떤것을 소재로 삼는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생각하고 선택합니다.


3. 이제 그 무엇(주제)을 어떤것(소재/피사체)으로 표현할것인지 정했다면 그것을 직접 러프하게 그려봅니다.


4. 러프한 그 그림(...콘티의 일종)에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이리 저리 그렸다 지웠다 궁리합니다.


5. 러프한 그 그림에 어떤 빛과 그림자가 효과적이며 어떤 노출, 어떤 연출이 들어가면 실사로서 효과적일지 이리저리 칠했다 지웠다 궁리합니다.

6. 그 그림을 꼭 직접 그려 완성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머리속에는 완성시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상력을 총동원해서요.






당연히 일반 아마추어 사진사가 가족사진 아기사진이나 찍으면서 이렇게 만든 콘티대로 촬영을 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단순히 머리속으로 혹은 손그림으로 해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더 담을지 얼마나 덜 담을지

목적이 뭐고 수단이 뭔지

주제는 뭐고 소재는 뭔지

나만의 적정노출과 나만의 연출법이 뭔지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 것이며 어떤 후보정이 필요한지


충분히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생각을 해 볼 기회를 가져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사진 찍을때.....머리속에서 그리고 손그림으로 넣고 빼고 채우고 지웠던 그 연습들이 반영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럼으로서 사진이 발전하고 내공이 늘어납니다.


단순히 많이 찍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많이 생각해보고 찍는것이 능사라 하는것은 이런 연유에서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연습을 많이 해 볼수록

사진의 완성형을 촬영전에 먼저 그려보는 능력이 향상되며



이는 주제와 소재가 상당부분 고정되어있는 일반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 레벨에서라도

"후보정"을 할 때 엄청난 도움이 되어줍니다.

최소한 제 경우에는 그랬어요....

꼭 제 경우에만 해당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왜 미술, 예술 전공한 분들이 카메라를 잡으면 카메라만 10년 넘게 잡은 공학도보다 훨씬 좋은 사진을 찍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 바로 이것이라고 봅니다. 이분들은 직접 그려보고, 상상해본 경험의 레벨이 달라요..

사진이라는 틀을 벗어나 조각, 회화, 수채화, 수묵화, 점묘화, 모자이크등..."이미지"를 더 크고 넓게 많이 본 분들입니다.

그렇기에 카메라 기능같은걸 잘 모르는데도 찍으면 보는 이들이 감탄할만한 사진을 내어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많이 찍고 많이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많이 상상하고 많이 시뮬레이션 해보고 하는것 또한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ps) 단점으로...시뮬레이션 해보고 결과가 시원찮으면 시도도 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존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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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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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니자드

    저도 많이 헤메다가 최근에는 사진이 빛을 이용해 그리는 그림이란 정의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림을 많이 그려보면 물론 늘지만, 꼭 많이 그리기만 해서 실력이 느는 건 아니죠^^

    2013.02.27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을 자꾸 사진이라는 작은 정의안에 가두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전 반대예요.
      사진은 이미지라는 큰 정의의 한부분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표현력의 자유도는 무한대로 늘어나죠...

      2013.02.27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2.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연구를 동반한 시뮬레이션의 중요성..... 그리고 약간의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깡이 동반되면 좋은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진다... 라는 이야기군요.

    2013.02.27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항상 좋은 글들 잘 보고 갑니다^^

    2013.02.27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두근다솜

    어제 심각하게 깨달았습니다.

    이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서 참 못찍었다라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고 누군가 (미술전공을 하신) 찍어놓은 사진을 보며 더욱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다시 구도와 배치 ..빛...공부해야겠다는...시뮬레이션 또한..

    매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3.02.27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옳은 말씀이십니다. 화가가 물감의 성분이나 종이 질감을 생각하지 않고 매번 똑같은 그림만 반복해서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죠. 물론 기본기는 중요합니다. 기본 드로잉을 꾸준히 하지 않은 화가에게서 좋은 그림이 나올 턱이 없죠. 사진기를 많이 잡아보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필요한건 꾸준한 고민과 경험이 꼭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공감이 되네요.

    2013.02.27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마 비슷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
    짐순이같으면 성을 찍을 때, 보고서 사진처럼 찍거든요.
    성의 기능적인 면과 전반적인 특성을 잡게 하죠..
    아무래도 자기가 추구하는 면에 집중할 수 밖에..

    그냥 일반적인 사진을 찍는 분들께는 좋은 훈련이 될 것 같네요.

    2013.02.27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상상력이 부족한 저로써는 상당히 힘든 부분이에요 ㅠㅠ(훌쩍)

    2013.02.27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흐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생각도 없이 많이 찍었던 것보다 요즘 생각을 조금 하면서 찍는 것으로 인해 변화가 생긴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근데 참 사진이 어려운 것이 제가 마음에 들게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참 어려워요;ㅅ;
    언젠간 늘겠죠~?

    2013.02.28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쭈니파덜

    운동 선수시절 이 비슷한 연습을 했는데...
    이미지 트레이닝...
    지금 지금그걸 연습중에 있는데...
    카메라잡고 막상찍으면 머리는 백지...
    결과물 보면 맨붕 ㅠㅠ
    또하나 공부하고 갑니다^^

    2013.02.28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진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들어와봤는데요~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되는 정말 좋은 글인거 같아요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ㅎ

    2013.02.28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초초보

    마지막 한줄이 맘에 팍 꽂히는 군요~ㅎㅎ;;
    상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ㅡㅡㅋ
    포토샾 열어놓고, 한숨 쉬고, 걍 닫고, 인터넷 드가서 글만 맨날 읽습니다....ㅋㅋㅋ
    (머리속에서는 이미, 마눌님이 제 매직을 보고 웃고 있는데.... 저는 아직 책만 만지작~)

    2013.09.24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20 08:36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가끔 돌아다니며, 혹은 만나며 듣는 이야기중에 "도통 찍을게 없다"고 한탄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어찌보면 가장 이해가 안가는 소리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한데

말씀하시는 분들은 보통 상당히 진지해요.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이런 이야기입니다 보통.

"우리 집 주변엔 멋진곳도 없고 애들도 다 커서 카메라 들이대면 싫어하고 찍을게 없어" 내지는

"달동네같은데 좀 찍을려고 카메라들고가면 죽일놈 취급이나 하고 그냥 길거리나 꽃 찍고 다니자니 그럴듯한게 없고 찍거리가 없어"

"멋진 야경이나 풍경은 차타고 멀리 가야 되는데 짬이 안나고 예쁜 모델좀 찍을라니 돈이 장난아니게 들고..."

"접사 하려면 접사렌즈 있어야 하고, 새 찍으려면 망원렌즈 있어야 하고, 천체사진 찍으려면 특수장비 있어야하고..내장비론 찍을수 있는게 없어"

거의 예외없이 이런식이예요.

 

저는 이분들을 뭉뚱그려 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생각을 좀 바꿔보셨으면 어떨까 싶은거죠.

 

애초에 왜 저런 생각들을 하실까요? 거기부터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분들의 대전제는 "멋진것""특별한 것"을 찍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는 걸로, 혹은 있어도 할수가 없다는걸로 보통 귀결됩니다.

 

이전 포스팅들에서 제가 예로 들었던...멋진것을 찍어야 멋진 사진이라 생각하는 사고방식,

특별한걸 찍어야 특별한 사진이라고 하는 사고방식에서 파생되는 일종의 함정이라고 봅니다.

 

제식으로 말해본다면...애초에 피사체 지상주의를 저는 부정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멋진 피사체, 멋진 풍경만을 추구하는 것 자체야 나쁘지 않다지만 왜 멋진걸 찍어야 하는지는 최소한 스스로 알아야 하며

그 이전에 멋진게 없으면 안멋진걸 멋지게, 특별한게 없으면 특별한걸 만들어서 찍으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건 안하십니다. 할 생각 자체가 없으시다기보다는 거기까지 보통 생각이 진행되질 않으시는걸거예요.

왜냐? 시야가 좁기때문입니다. 남들의 멋진사진, 예쁜 모델 사진같은것만 보시고 그 외의 다른 사진엔 시선을 잘 주지 않으시는게 첫째원인일거예요.

 

주변에 찍을게 없어서 사진 못찍겠다는건 솔직히 변명입니다.

주위에 찍을게 있는데 찾아내지 못하는 자기 자신, 찍을것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없는 자기 자신 탓은 하기 싫고

대신 자신의 주변환경과 장비에 그 탓을 돌려버리는거죠. 이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다른건 몰라도 그것만큼은 저는 틀리다고 단언하고 싶어요.

모든것은 일단 자기탓입니다. 사진 잘 못찍는것도 자기탓이고, 주변에 찍을것이 없는것도 찍을것을 찾아내지 못한 자기탓입니다.

사진을 못찍겠다는 것도 그런 노력 안하겠다는 자기탓이예요. 최소한 할 수 있는것, 시도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해본뒤에야 비로서

장비탓도 해볼 수 있는거고 주위탓도 해볼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한탄만 하죠.

 

애초에, 사진으로 찍어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 미칠것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문제는 생길 수가 없습니다.

사진 찍을 꺼리가 없다...뭘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그 근본원인도 거슬러 올라가면 여기가 문제입니다.

보여주고 싶은게 없으니 찍을 꺼리도 없고 뭘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는 거예요. 이게 진실일겁니다.

 

 

그런 생각만 하시고 계시는 동안에는 이런 참신한 사진을 찍어보겠다는 시도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생각 하시는 여러분들도 지나가면서 쓰레기더미를 보셨을 거예요. 근데 여러분은 그냥 지나치셨고,

저 작가는 쓰레기더미속에서 두 친구를 찾아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선의 차이..발상의 차이가 결국 사진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찍을만한 멋진게 없다구요?  저 쓰레기는 작가가 지나가다 우와 참 멋지구리하구나! 하면서 찍었을까요??

 

 

저런 생각 하시는 분들 모두 집에서 살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집에서 사는 사람들 모두가 이런 사진 한번 찍어보겠다는 생각은 잘 못하세요.

비록 보정에 의한 영역에 있지만 이것도 사진이고 이미지입니다. 집에 쇼파와 걸레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있는 사진이예요.

그런데 여러분은 집이 예쁘지 않아~ 이러면서 누워계시는 거고, 저 작가는 이런 멋진 사진을 찍어냅니다.

이것이 발상의 차이, 상상력의 차이, 없는것도 만들어 내 찍는 능력의 차이예요.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640sec | F/2.8 | +0.33 EV | 73.0mm | ISO-200 | Off Compulsory

이건 제 사진입니다.

여기가 무슨 그랜드 캐년도 아니고..알라스카인것도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의 흔하디 흔한 아파트단지 내입니다. 그냥 대한민국의 흔하디 흔한 아가씨 한명이예요. 얼굴조차 안나오는.

다만 전 산책하다가 평소에 보기 힘든 빛을 보았고 그 빛을 이용해 보았을 뿐입니다.  단지 그뿐이예요.

아파트 단지 안에도 여러가지 빛이 들어옵니다. 그중 어느빛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사진이 나올건데

에이 아파트안에서 찍어봤자지...북한산이나 둘레길 어디 가는것만 하겠어? 하는동안엔 절대 이런 시도도 안하실겁니다.

 

제가 사진 찍을 꺼리가 없다고 말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간단해요.

먼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 사진을 통해 보여주지 않으면 미칠것같다는 자기만의 주제를 찾아보세요.

말하고 싶은게 없고 보여주고 싶은게 없으면 그냥 그만두시구요...차라리 그게 나을겁니다. 억지로 찍느니....

둘째로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를 생각해보세요. 주변에 찍을 거리는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없으면 만들어서 찍어도 되고 아주 가까이서 찍어보거나 아주 멀리서 찍어봄으로서 일종의 게슈탈트 법칙을 유도해낼 수도 있습니다.

얼핏 용어만 들으면 대단한것처럼 보이지만 저건 그리 대단한 개념이 아니예요...

저것은 부분으로 전체를, 특정 기호로 특정 사물을 연상케 하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예를 들면 동그라미 두개와 그 아래 반원모양의 곡선 하나만 있다면 우리는 그걸 보고 뭘 떠올리나요?

 

바로 사람의 웃는 얼굴을 떠올릴겁니다. 스마일마크 말이죠. 이게 바로 게슈탈트 법칙입니다.

이를 응용해 자연에서, 사물에서, 카오스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감정 내지는 전혀 다른 객체를 발견해 낼 수 있죠.

그리 대단한거 아닙니다. 염두에 두고 자세히 관찰하면 되는 문제예요....

조리개니 셔속이니 감도니 장비니...이런 레벨의 문제조차 아닙니다. -_-;;

그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자세와 마인드에 관련된 문제예요. 이건...

 

사진, 찍을게 없다는 소리는 뒤집어 말해보면 지금 현재 자기 자신의 수준을 그대로 폭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비싼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부디 저말만큼은 안하는 사진사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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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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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카메라는 특별한 무언가'만'을
    담기위한 도구가 아님을 인식해야하는데 말입니다. ^^
    언제나 좋은 말씀과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2012.11.20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딱 가슴에 와 닿는 말이에요. 아이들이 크니까 찍을게 없더라구요. 글쎄요... 핑게라기 보다는... 뭔가 감흥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고 그런 대상을 사진에 담고 싶을 것인데... 아빠 사진사로 몇년을 지내다보니 거기에 너무 익숙해 졌다고나 할까... 이세상에 제일 소중한것이 내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이 커서 내 품을 벗어나는게 서운하기도 하고... 그런데 다른곳에 눈이 가지지가 않네요. 요즘은 예전 아이들 사진 꺼내 보는게 즐거움입니다. 이런 과도기적 방황을 겪고나면 무엇인가 사진 찍을 대상을 찾게 되겠지요...

    2012.11.20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아마 그 시기가 오겠죠. ㅎㅎ

      근데 전 필요하다면 카메라와 렌즈 아무렇지도 않게 던져버릴 수 있기땜에
      억지로 필요를 만들어가면서까진 찍지 않을거예요.

      저는 행복해지고싶다는 목적을 위해 갈 뿐이며
      사진은 현재시점에서의 그 수단중 하나에 불과하거든요.

      2012.11.20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11.20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단렌즈 끼워 빛의 방향 가늠하고 그림자보며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다 앉고 기고 하다보면 그소리 듣죠 ㅎㅎ

      그런 소리 하는 분들이 안스럽다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소리 듣는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전..;

      최소한 남들은 그냥 지나치는걸 저는 포착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2012.11.20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5.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갑니다.^^!
    본인의 시선으로 보이는 주위에 모든 것들이 담을수 있는 대상이겠죠?
    단순하게 조금더 과감하게 담아보겠습니다~!!

    2012.11.20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11.20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 아마추어 레벨에서 진정한 의미로 이를 즐긴다는건
      바꿔말하면 바로 그 고민과 과정을 즐기는거라고 봅니다.

      결과물만 땡 하고 내놓고 자랑하는거? 사진이 주는 즐거움 전체를 놓고 보면 5%나 차지할락말락한건데
      허영과 허세에 쩔어 그 5%를 100%로 인식하는 분들 많죠...

      2012.11.21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7. 사진을 배우는 입장에서 좋은 말씀을 담게되네요.
    이곳에 오다보니 사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2012.11.20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스스로 생각을 한번 더 하시게 하고
      그럼으로서 100명이 오셨다면 100분이 각각 다른 생각을 하시게끔 계기를 제공해 드리는 것....

      나름 블로그를 운영하는 원칙입니다;;

      2012.11.21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8. 잉크

    진리네요 ^^
    저도 사진에 관심이 참 많은데 블로그 잘 구독하고 있어요 히히
    감사함다 ^^

    2012.11.20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쭈니파덜

    한가지 소제로 내가 원하는 주제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그 한가지 소제를 만컷 정도 찍은거 같은데 ...
    앞으로도 그 주제를 만들기 위해 쭉 그 소제들을 찍을 거지만...
    내가 이상한건가요..??.
    주제,소제를 거론하기는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한 초보지만...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2012.11.20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제 하나를 만가지 방법으로 찍어본다는건
      저도 감히 시도 못하는 영역의 도전인데 대단하시네요;;

      그 과정을 끝내고 나시면 아마 저는 쨉도 안될 사진사가 되실것같습니다;;

      2012.11.21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좋은 정보 잘 가지고 갑니다 ^^

    2012.11.21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제 주위에 사진찍을게 없어서 한탄한다는 사람은 없지만 피사체만 쫓아 사진을 찍는 분들은 많거든요. 많이 아쉽죠. 조언도 해줄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기분 상할까봐 그분들의 취향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시간이 지나 본인이 쫓고 다니던 피사체가 사라지거나 줄어들게되면 이런 고민도 자연스레 하면서 사진에 대한 철학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2.11.21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피사체 지상주의....이게 사실 자기가 뭘 찍고싶은지를
      모르거나, 생각해본 적이 없을때 쉽게 빠지는 함정이죠.

      안스러운 마음에 저도 이런저런 포스팅해보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

      2012.11.21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좋은말씀이내요..^^
    이제부터라도 발상의 전환...
    가까운곳에서 뭔가를 담아내는 능력을 키워야할듯 합니다^^

    2012.11.21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리가 내린 잔디, 자잘한 얼음의 파편, 솔잎위에 내린 눈 하나..

      이런 모든것들이 사진사의 관찰력과 어울어지면
      전혀 다른 그 무엇으로 둔갑하죠...
      어렵고 힘들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2.11.22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13. 소재는 널렸죠... 세상의 넓이 만큼이나 말입니다. 문제는 그 소재를 찾아내는 능력을 가지는게 결코 쉽지만은 않다라는 거죠. 이제 사진 취미 가진지 1년 남짓밖에 안됩니다만 제가 찍는 사진에 있어 자체심의(?)에 의거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그 이미지에 따른 제목입니다... 처음에는 찍힌 사진들을 리뷰 하면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가장 잘 부합되는것에 한하여 이름을 붙여주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요새는 슬슬 그 이미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춰 찍어보는 단계로 진입중에 있습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배님의 조언이 절대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을 좀 지셔야 할듯 합니다. 와하하;;;

    2012.11.22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목"은 사진이라는 이미지 아트에 유일하게 허용되는 텍스트인만큼 그 비중이 작지 않으며

      제목이 먼저인가, 내용이 먼저인가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언제고 별도 포스팅으로 다룰 예정이예요 ㅎㅎ

      2012.11.22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14. 안드레아

    좋으신 말씀 늘 새기며 내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12.11.28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너무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저는 뭘 찍을까라고 사실 고민한 적이 없긴하지만.. ( ㅋㅋ정 없으면 셀카도 자유롭게 찍는사람이라서.. ㅎ)

    오히려 댓글을 보니 제목, 주제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느낌이 색다르네요.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보다, 저 위의 아파트 사진 너무 이쁜데요!!

    저도 기억했다가 꼭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은 빛입니다.

    2012.12.03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게 좀 넌센스인게..

      자기 사진에 주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며 쉽게 찍고 고민안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나의 일상 나의 시선"이라는,
      명확한 주제가 있으신 분들입니다.

      오히려 여자사진, 풍경사진...남들 한다니 휩쓸려 찍는 분들이
      주제가 있는듯 없는 경우죠..ㅎㅎ

      2012.12.03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16. 권태인

    페이스북에 공유되어있는 링크를 타고 들어왔다가 주옥같은 글을 읽고 인사차 댓글 달고 갑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2012.12.03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전 찍을게 너무 많아 탈인데요..;;;
    주로 가는곳이 달동내 하고 요즘엔 안하는 접사, 집근처, 문래동, 길냥이등등....
    요즘엔 필름카메라 하나와 하나의 랜즈로 1년간 만장 찍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요 두달 반동안 현상해야 할 필름이 36방짜리 70롤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많은것도 탈이더군요...
    (총각이고 애인 없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근데 찍는게 너무 재미 있습니다. :)

    2012.12.04 0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일단 깨닫고 나면

      결과는 뒷전이죠 ㅎㅎ


      결과에 목매달다보면 과정은 그냥 귀찮은 짐덩어리라는걸 많은 분들이 아시면 좋을텐데말입니다

      2012.12.04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18. 쌍스

    전 마루토스님이 남자인줄 알았답니다.여태껏....ㅋㅋㅋ

    2013.04.08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막걸리

    지롤떤다 남의 사진 예로 드는건 쉽지
    직접보여주면서 비판을 하든 해야지
    한마디로 지도 못하면서 지롤이로다

    2013.09.30 0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내일 새벽에는 집앞 양재천을 가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11.06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마루토스라는 한 블로거를 알게 되어서 그 분의 블로그를 본 지 몇년 돼고, 사관이라는 페이지에서도 글을 여러 번 봤지만 솔직히 지금까지 읽은 글 중 가장 공감됩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수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잖아요. 카메라를 공부한 지 몇 주, 며칠 안된 분들의 사진도 저런 사진, 피사체, 구도를 어떻게 생각해내고 찾았을까 싶은 멋진 사진들이 참 많아요. 멋진 사진이 될만한 대상과 구도를 찾는 눈을 가지는 게 제 바람입니다.

    2016.01.24 0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16 08:10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흔히들..사진을 찍을 때 빛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빛을 보는 눈을 키우라고도 하죠.


그런데 문제는...그 눈 키우는게 참 드러우리만치 힘들고 어렵다는 겁니다. -_-;;

엄청난 양의 경험과, 자기반성과, 타산지석과, 가설을 세우고 또 증명해나가길 꾸준히 또 오래 반복함으로서

겨우 키울까 말까 한게 빛을 보는 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거예요.


저도 관련된 글을 블로그등에 주제넘게나마 몇차례 썼긴한데

얼마전 빛에 관련된 질문을 하나 받고 그에 답해주다가 문득, 보다 쉽게 빛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될지도 모르는 어떤 실마리 하나를 잡았기에 그에 대한 뻘글 한번 써보려 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때, 플래시를 사용하건 안하건간에 가장 주의해서 보는 것중 하나는 바로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라는건 빛에 의한 또 하나의 결과물이며

빛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먼저 그림자를 잘 본다면 지금 현재 빛의 성질을 보다 쉽게 판가름하고

그에 대해 대처하기가 쉬워질 수 있으며

단순히 그에 그치지 않고 사진에 있어서의 자연스러움, 부자연스러움을 판가름하는 것 역시

이 그림자가 상당부분 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부분이지만

피사체보랴 핀맞추랴 뭐하랴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간과하기 쉽죠.


그림자가 연하면? 지금 빛이 약한겁니다. 그림자가 길면? 지금 빛이 누워서 들어오는거구요.

그림자가 없거나 없다시피 하면 구름낀거고...그림자가 새까맣고 경계선이 강하면 인물도 쨍하게 나오겠죠.

그림자가 여러개면? 현재 피사체에 영향을 주는 광원도 여러개란 소리고..

그림자가 둘 이상인데 서로 반대방향으로 있다면- 예를 들어 역광에 플래시직광-우린 왠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게 느낄겁니다.


이를 이해하고 한발 더 나아가면...그림자를 컨트롤 함으로서 이러한 빛과 그림자에 대한

우리의 무의식적인 선입견을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야외촬영시 플래시를 쓸까 말까 하는 판가름의 기준은 제경우 결국 그림자가 강하냐 약하냐예요.

남들 좋다한다고 무조건 터뜨리는게 아니라...그림자가 강할때 약하게 하기위해 터뜨립니다.


역광에서 직광때리거나 대낮에 고속동조 할때 자연스러움을 획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반대방향의 그림자가 생기지 않을만큼만 발광하고 그에 맞춘 노출을 하는겁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야외에서 어두운곳을 살리려고 플래시를 터뜨린다고 생각하시지만 그건 반만 맞는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야외에서 고속동조같은걸로 플래시를 터뜨리는 가장 큰 목적은

빛을 더함으로서 오히려 밝은쪽을 죽이는데 있어요. 얼핏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이게 흔히 말하는 필 인 플래시 기법의 본질입니다.

 

기초레벨에선 암부를 살리는것이 플래시의 역할이라 생각하실 수 밖에 없지만

하이레벨에선 명부를 죽이는게 플래시의 역할임을 깨달으시게 될겁니다.

생각을 거듭하고 경험을 쌓으시다보면...이부분은 언제고 분명히 다시 와서 보시며 손벽치실 날이 올거예요.(...)


실내라고 해서 무조건 플래시를 터뜨리는게 아니라

피사체가 배경에 너무 근접해 무슨짓을 해도 그림자가 생길 상황이라면 아예 안터뜨리는게 낫습니다.

실내에서 직광 때리고 직광 아닌척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플래시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가 없으면 되는거예요.

단순히 발아래 생기는 그림자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눈썹, 옷깃등..소소한 부분의 그림자까지 말이죠.

밤거리에서 플래시로 사진찍을때 예외없이 이상한, 부자연스런 느낌이 나는 이유도 결국 그림자탓이 큽니다.


단순히 찍을때 뿐만이 아니라 보정할때도 그림자가 자연스러운 보정의 기준이 되며...

그림자의 강약이 사진전체의 분위기를 판가름할때도 있습니다.

강한 그림자를 보정으로 약하게 한다면 우린 광원이 원래 그랬구나 착각할 수가 있고

약한 그림자를 보정으로 강하게 한다면 우린 광원이 참 강했구나 하고 착각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 보정의 본질은 뭐를 어떻게 해서 더 좋게 보이게 꾸미는것이 아닌,

이러한 필요에 의해 선입견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원하는 느낌을 부여하는데 있다고까지 저는 생각해요.


우리가 사진을 찍는 방향, 피사체를 놓는 위치뿐만 아니라 그림자의 배치도 신경써야 하고,

피사체의 노출뿐만 아니라 그림자의 노출도 신경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 한번 눈을 감고...저같은 허접이 오럴그래퍼 말고

진정한 고수님들의 멋진 사진들 몇개 머리속으로 기억나는거 떠올려보세요.

여때까지 그림자를 신경써서 보시지 않았다면 그부분을 특히 신경써서요.....


이분들은 그림자에 대한 접근방식, 그림자에 대한 처리방식까지도 남다릅니다.



반대로...뭔가 미묘하게 이상하다 느꼈던 야외 모델사진같은거 돌아보시면

여름땡볕인데 그림자가 두개 있었다던가....

뭔가 부자연스러운 모터쇼 모델사진 다시 돌아보면 코밑에, 귀뒤로...직광에 의한 그림자를

미처 숨기지 못했다던가 하는....우리로 하여금 무의식중에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반드시 존재할겁니다.

 

빛과 그림자라는걸 전혀 생각안하고 촬영하시는 분들이 실제 촬영에서 맘대로 안나오는 예를 한번 들어본다면..숲속 사진같은게 대표적일겁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숲속길은 신록이 우거진 초록배경에 인물 넣고 해서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올것같고

실제로 아주 잘찍으신 분들 사진 보면 그렇게 나옵니다만....정작 우리가 직접 찍어보면 그렇게 잘 나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나무와 신록이 시꺼멓게 나오던가, 반대로 신록이 잘나오게 했더니 인물이 시커멓게 된다던가...이런 경우 안겪어보신 분 드물거예요.

고수분들 사진과 우리사진에서 무엇이 다르냐면....바로 그림자가 다릅니다. 신록과 인물이 예쁘게 우거진 사진의 경우,

인물 발치에 생긴 그림자는 거의 예외없이 경계선도 흐릿하고 강하지도 않습니다. 이말은 빛이 직접적으로 강하게 내리쬐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신록과 인물이 고르게 빛을 받아 전체 사진에 노출이 극심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아 둘 다 잘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찍어서 이상하게 나온건? 인물 내지는 나무쪽에 경계선이 뚜렸한, 그리고 진한 그림자가 존재했을 공산이 큽니다.

빛이 얼핏 예쁠듯, 명부와 암부의 차이가 극심해 하나를 잡으려 하다보면 하나가 날라가버리기 쉬운 환경이란 뜻이 되죠.

그림자를 주의해서 봤다면 어떻게 대처하여 어떻게 찍으면 된다는걸 생각해 낼 수 있지만

그림자를, 다시말해 빛을 보려 하지 않았기에 실패한 사진이 되고 마는 전형적인 케이스가 바로 이 숲속 사진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우리는 그림자에 민감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광원에 의한 것 외의 그림자가 존재한다면 설령 의식이 눈치채지 못해도

무의식이 눈치채고 위화감을 느끼게 되어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광원에 의해서라면 요런 그림자가 생겨야 하는데

그림자가 없다거나, 그림자의 종류(경계선의 뚜렷정도라던가..)가 다르다면 역시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응용해 아예 사진에서 보이는 광원을 속이는 용도로도 쓸수있죠.

주광원을 보이지 않게 잘 처리하고 보조광원에 의한것인양 위장할 수도 있으며


몇몇 작가님이나 쇼핑몰사진등에서 보이듯

이 위화감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 임팩트 있는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아예 의도적으로요....

극도로 위화감이 느껴지도록 직광등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예를 들면 임의로 만든 동굴현상사진-은 그 위화감으로 인해 오히려 기억에 각인되기 마련이거든요.


사진이 평면적이다? 그 느낌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에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사진이 입체적이다? 그 느낌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에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분명 사진 전체의 노출을 평균내어보면 같은 18% 그레이로 귀결될지 모르지만 빛과 그림자의 오묘한 상관관계가

사진에서 입체감을 박탈하기도 하고, 사진에 아주 강렬한 입체감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고수님들이 가급적 역광에서 찍어라, 역사광에서 찍어라, 정면을 피하라....이런말을 하시는 이유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빛과 그에 따른 그림자의 처리로 인한 입체감과 부드러움에 대해 말하고 있는거예요.

램브란트 라이팅이니..디퓨져니..엄브렐러니..이런게 다 얼핏 빛에 대한 것인듯, 결과적으로는 그림자를 컨트롤하기 위한

기법들이요 악세사리들입니다.

 

저도 애들 사진 찍을때는 해가 거의 질 무렵이 제일 좋다고 말씀드린적 있는데

그 이유역시 거슬러 올라가면 그때의 빛이 그만큼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딱 그 시간에만 우리에게 내려지는 은총과도 같은 빛이라서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고수님들의 사진에는 사진안에 실제로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사진에 대한 많은 힌트가 숨어있습니다.

프레임 안에서 프레임의 밖까지 볼 줄 알아야 비로서 남의 사진을 보고 배우는게 가능해져요.

조리개? 셔속? 이딴 메타데이터보다 이런게 256배 65536배 더 중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로서 그림자를 보시라는 이야기를 오늘 해보는 거구요.

사진은 빛을 담는 예술입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빛이 부재하는 공간입니다.

 

빛에서 그림자가 생기지만

바로 그렇기에 그림자로부터 빛을 유추하는것, 혹은 유추하도록 유도하는것이 빛만큼이나 중요한것입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빛을 이해하고자 애쓰시는 당신,

우선 그림자부터 이해해보세요. 그림자는 빛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그림자를 이해한다는것, 결국 빛에 대한 이해로 직결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림자는 다양하고 또 변화무쌍해요.

허구헌날 매일같이 보다보니 여러분이 느끼지 못하실 따름인거죠. 그래서 굳이 일부러 한번 짚어보네요.....

 

얼마나 다양한 그림자가 있는지, 그 강약은 어떤지, 어떤 빛에서 이중그림자가 생기는지,

그림자의 종류와 그 원인에 대해 제가 직접적으로 알려드리지는 않을겁니다. 직접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알아보고 하셔야

비로서 여러분들의 것이 되는 부분들이거든요....

 

카메라가 DSLR이건, 똑딱이건, 필름이건, 폰카건....이 문제앞에선 거의 평등하다시피 합니다.

고수가 폰카로 찍어도 잘 나오는 이유? 구도나 구성등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분들은 빛과 그림자에 대한 반응이

거의 조건반사의 경지예요. 그러니 아무거나 잡고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겁니다.

 

이로서 저는 이번주의 마지막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기로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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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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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이는데로 셔터만 눌러대는 제겐 아직 많이 어려운 빛인것 같습니다. ^^

    2012.11.16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홋~!!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그림자... 사진 찍을 때 그림자를 봐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또 이런 상관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명쾌해 집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ㅎㅎ

    2012.11.16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늘 그림자에 매달립니다.
    처음 사진을 접할 때부터 빛보다 그림자에 더 민감하기도 했고요,

    물론 사진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사진공부는 늘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더 그림자에 주안점을 두게 되었지요,

    아마도 포스팅으로도 다뤘던 기억이 있네요,
    빛, 당연히 중요합니다. 빛이 있어야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가 생기려면 빛이 있어야하는 것이지만,

    남들을 빛을 찾아서 갈 할 때 저는 늘 그림자의 깊이를 파고듭니다.
    저의 모든 사진에서 빛보다 그림자를 더 중요시 다루고 있습니다.

    같은 사진을 찍지만 빛과 그림자 , 전,후의 생각의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묘하게 달라지는

    근데 알고보면 빛보다 그림자가 더 어렵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어렵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더 쓰면 포스팅급이 될듯하여 이만..

    나중에 그림자만 꼽아서 포스팅을 다시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먼저 ㅎㅎ

    2012.11.16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또 선수쳤나요;;

      사실 빛을 담는게 사진이 맞긴 하지만
      그 빛을 어떻게 다뤄 어떤 결과로 빚어내느냐를 가늠하는게 그림자고,
      그렇기에 그림자란 그만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그림자에 주목해야 한다는걸 뒤늦게 깨닫는 분들이 많으신것같더라구요.

      제가 여기저기서 질문을 꽤 많이 받는데 그러다보니 이렇게 포스팅소재가 나오곤하네요;

      2012.11.16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흑...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지만, 필드에서는 하얗게 지워져버리는...결국은 더 삽질하고 더 내공을 키우라는....ㅠㅠ

    2012.11.16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11.16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리고 보다 다양한 결과물을 머리속에 먼저 그려보고
      이를 구현화내기가 보다 더 쉬워지겠죠....;;

      전 가끔 제가 너무 이론적 이성적 접근을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게 제 정체성인가봐요;;

      2012.11.16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6. 항상 보며 느끼는 거지만 저 녀석은 누나들의 마음에 화살 꽃는 법을 본능적으로 아는 거 같아요. ㅎㅇㅎㅇ
    빛을 빛으로 이용하여 제어한다.
    이거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직접 하라면 헬게이트 오픈이겠지만요.

    2012.11.16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 엄청나게 쏙쏙 제 몸에 박히는 말이네요!!

    그림자!! 확실히 빛이 많은 방향에서 들어가면 그림자가 하나가 아니었어요~

    태양만 처다보지 말고 이제는 땅도 열심히 봐야겠네요!!

    2012.11.16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번주말에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기차역에서 와이프를 찍는데..빛을 보라는 선배님의 말을 듣고 열심히 생각(?)하면서 찍었습니다.
    한낮이라 얼굴에 그림자를 안만들게 하기 위해 빛을 정면으로 받으니 와이프가 인상을 쓰더라구요~~
    이런걸 보니 또 어떻게 해야할까..란 생각이 들고.~~ 누군가한텐 참 간단한 건데 저 같은 초보한테는 알쏭달쏭한 수수께기 같더라구요~
    선배님 때문에 사진찍을때 가장 생각을 많이 할려고 노력중입니다!!ㅋㅋ

    2012.11.20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 그게 바로 이론과 실제의 차이죠.

      저라면 그림자를 옅게 만들며 역사광정도 놓고 찍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림자를 안만드는것도 선택이고, 만들어질 그림자를 옅게 해보는것도 선택이고 하니 재미있죠.

      2012.11.20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9. 쭈니파덜

    전에 쓰신 포스팅에 빛을 보라고 하셔서 열심히 빛공부만 하면서 찍었는데ㅋㅋ
    이제는 빛과 그림자 둘다을 봐가면서 공부해야겠네요 ㅋㅋ
    아직도 뇌출계를 공부중이지만..
    또 하나 배우고 가요^^

    2012.11.20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뇌출계...적정노출...빛과 그림자...

      서로 다른것을 말하는듯 모두 같은것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따로 떼어놓고 이해는 하되 찍을때는 한꺼번에 생각해야 하는;;

      2012.11.21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09.27 08:30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8 | +0.67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어제에 이어 DSLR초보분들을 위한 조리개, 감도, 셔속결정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기본적으로 AV모드를 주로 쓰시되 필요에 의해 어떤 가감을 하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예외상황을 먼저 이야기하며 시작해보기로 하죠.


그러한 예외상황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피사체가 동체인 경우, 두번째는 우리가 순간광을 쓸 경우...죠.

순간광은 이야기하면 너무나 길어지기 때문에 이글에서는 일단 패스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에 관련된 이야기 안해본것도 아니고 하니 양해를 좀 해주시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 무엇보다 우선시되는것은 결국 셔터속도입니다.

뛰는 아이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일텐데 이경우엔 AV모드로 하신다면 감도를 확 올려 셔속을 확보하셔야 할테고

셔터속도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아예 TV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감도도 확 올리시고 말이죠.....근데 사실 이게 또 그다지 실효성이 없는게..

셔터속도를 확 올린상태에서 카메라가 할줄 아는게 뭐냐면 걍 조리개 최대한 여는거예요. (.......)


이러면 AV모드에서 셔속버는거랑 결국 똑같아지고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사실.....

 


자 이제 메뉴얼모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만약 여러분이 완전 수동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가정해보죠.

초보분이시라면 조리개 셔터속도 감도중 무얼 제일먼저 정해야 할지 막막하실겁니다.


우리가 이런때 가장 우선적으로 정해야 하는것은 심도입니다.

지금 현재 어떤 피사계심도를 지니는 사진을 찍을지, 그 판단이 우선이예요.

이를 위해 조리개 수치를 정합니다. 열지 조일지....AV모드처럼 이게 최우선입니다.


그다음 우리가 보아야 할건 셔터속도입니다.

조리개 설정여하에 따라서는 충분한 셔터속도가 나올테고, 또는 그 반대로 셔터속도가 너무 느려질수도 있겠죠.

전자의 경우라면 셔터속도가 남아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감도를 낮춰줍니다.

후자의 경우라면 충분한 셔터속도가 확보될만큼 감도를 높여줍니다.

이것이 세번째 순서가 되죠.


사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 라는 판단만 할 줄 안다면

너무나 당연하고 또 논리적인 귀결점입니다.


심도를 정하고, 셔속이 확보되는지 확인한후 그에 따라 감도를 맞춰주되,

깨끗한 화상을 얻기위해 감도를 낮출 수 있는 만큼 낮추지만 흔들릴만큼 낮추지는 않는것...이게 기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게 결국 뇌출계에 의한 노출보정입니다.

수차례에 걸쳐 거듭 말씀드렸듯이 노출계가 0에 가있다 = 적정노출이다 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노출계를 -로 가게 할지, 노출계를 +로 가게 할지를 결정하는것은

결국 지금 뷰파인더에 들어온 화면구성중 어느것에 중점을 두어 어느걸 밝게 보이게 하고

어느건 어둡게 보이도록 하겠노라는 사진사 자신의 주관이며 경험에서 나오는 수치거든요.

 


자 이제 정리해보면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심도를 정하고, 셔속을 확보하며 그 셔속에 맞춰 감도를 조절하되

피사체가 움직이는지의 여부에 따라 셔속을 경험적으로 얼마나 더 확보하며 이를 위해 다른 두가지, 조리개와 감도를

얼마나 조정할 것인가만 정하면 되니까요.....

 

사실 어느 레벨 이상에 가면 AV모드니 M모드니 이런거 따지지도 않습니다.

오직 사진사의 적정노출만이 있을뿐이거든요.

 

나만의 적정노출에 대한 주관적 기준이라는건 처음 확립시키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일단 확립시켜두고 나면 모든 사진에 기본적으로 공통적용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이점만 명심하시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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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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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선

    음 앞포스팅에서 쉬웠는데 역시 어렵네요 ㅎㅎㅎ 망원렌즈를 70-300 F4-5.6을 쓰다보니 야외에서도 조금만 어두워지면 100장찍으면 1장 건질까 말까. 제 내공탓도 있겠지만 L렌즈를 쓸 수 없는 주머니사정을 탓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무리해서 L렌즈로 교체할까 말까 고민도 되구요; 강좌보면서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9.27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쥬아

    잘보고 갑니다.
    내일이 딸래미운동회인데
    다시 한번상기하고 열심히 찍겠습니다
    알면서도 누르니라 바뻐 잊어버리는것들인데...
    명절 잘 보내세요

    2012.09.27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nkpark

    m모드를 처음경험햇을때의 감정이 아직도 새록하게 기억이납니다 ~ 셔터 조리개 감도 도 중요하지만 렌즈선택도 중요하다는걸 알게되엇죠~~ 그과정까진 무수히 많은 사진을 찍어보면서 처음쓰던렌즈가 24-105 4.0 인가 그랫습니다 ㅋㅋ 얕은심도를 표현해볼라고 별짓다해가면서~ 무수히 많은 강좌글들이 빈번하지만 경험으로서 배우는걸 좋아합니다 확실해서 잊질않으니까요 요즘은 50 1,4 쓰고잇는데 50 1.2가 가지고싶어요 ㅜ 비용은 ㅎㄷㄷ 이지만

    2012.09.28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히어로 승영군

    정보만 보고 연습하고 하다가 오늘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마루토스님이 생각하시기엔...충분한 셔속이 어느정도 인지...? 다른 블로거에 포스팅된 글을 읽어도 올리시는 분마다 충분한 셔터속도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요...
    포스팅된 글에서도 말씀 하셨듯이 실외는 충분한 셔터속도가 나오는데....아직 아들녀석이 어려서 실내에서 찰영을 하는경우가 많은데요...
    어느 정도를 확보해야 좋을까요?^^;

    2012.10.09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본적으로는 화각x2고,
      50mm 이하의 화각을 쓸 경우에도 1/60이 마지노선이라 봅니다.
      가급적 1/100을 마지노선으로 잡되,
      실내 집안의 경우 형광등의 플리커현상이 걸림돌이므로 1/60...

      2012.10.09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 히어로 승영군

      1/60으로 흔들림없이 꾸준한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마루토스님의 느린셔터속도에도 흔들림 없는 노하우나 훈련법이 있으시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2012.10.09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라도 별 수 없습니다.
      느리면 흔들리는건 당연한 일이죠..
      다만 전 가끔 셔속설정이고 나발이고 순간포착부터 해야겠다 싶을땐 다 때려치고 셔터부터 누를 따름입니다.

      훈련을 통해 흔들리지 않겠다는 사고방식은 제겐 없습니다.
      저는 저의 손을 절대로 신뢰하지 않거든요.

      설정을 잘 해서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는게 저의 답입니다.

      2012.10.09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5. 초보자에게 이해가 쉽고 도움되는 글이네요 ㅋ
    앞으로 종종 찾아 배우고 가야 겠어요 ^^
    좋은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2013.05.28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9.26 09:1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SLR카메라를 처음 사고...처음으로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라는 세가지 요소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초보분들은 헷갈려 하시지 않을까 하구요.

사실 많은 사진책들을 찾아보면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라는 3가지 요소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만

실전에서 초보입장에서 어떤 순서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각각의 요소를 정하는것이 쉽고 바람직할지는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에 이 부분에서 상당한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초보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적인, 그러면서도 왜 그래야 하는지하는 간단한 지침을 알려드려볼까 합니다.

 

최근 나오는 DSLR들과 미러리스의 절대다수는 AV모드(조리개우선), TV모드(셔터속도우선모드), 그리고 M모드(완전수동모드)가 있습니다.

왜 이런게 있는가 하면...촬영시 완전수동모드에서 3가지 요소를 즉각적으로 정해 사용하여 적절한 사진을 얻어낼 수 있는 내공이 초보분들에겐 없기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3가지 요소중 어느 한가지, 혹은 두가지는 정해두고 나머지 하나로 전체의 노출을 결정하는편이 스피디하고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초보여러분이 사진을 찍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셔야 하는것은 빛의 절대량입니다.

일단 여름의 한낮처럼 빛이 절대적으로 풍부한 상황, 가을저녁처럼 그럭저럭 빛이 존재하는 상황, 그리고 밤의 실내처럼 빛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은 상황등..

빛의 "절대량"을 우선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기 위한 셔터속도의 안전선이 확보되느냐 아니냐의 문제이기때문이죠.

 

각 상황별로 이제 한번씩 알아보죠.

빛이 절대적으로 풍부한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셔터속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감도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어지죠.

대부분의 이런 주간야외사진의 경우 여러분은 AV모드(조리개 우선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AV모드에서 감도는 낮추고

여러분이 배경을 얼마나 날릴것인지, 혹은 얼마나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잡을것인지 하는것을 조리개의 수치조정만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만약 야외에서 동체촬영을 한다면 감도를 좀 올림으로서 셔터속도를 더욱 더 확보해주시면 좋겠네요. 감도를 한스탑 올리면 셔터속도를 2배나 확보할 수 있거든요.

또 노출이 전체적으로 조금 어긋난다고 하면 카메라가 제공하는 노출보정기능을 통해 조금 더 밝게, 혹은 조금 더 어둡게 찍으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노출보정기능을 사용하면 카메라는 셔터속도를 늘이거나 줄임으로서 사진의 밝기를 조절해요.

 

빛이 그럭저럭 있는 봄가을의 저녁때즈음이라면 셔터속도가 슬슬 위험해집니다.

이를 위해 위의 방법에 추가적으로 감도를 조금 더 올려주시면 됩니다. 역시 AV모드 기준으로 여러분은 조리개의 수치만 정해주시면 편하죠.

 

빛이 별로 없는 야간 실내즈음 될때부터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우리의 눈은 낮의 야외나 밤의 실내조명이나 비슷하게 밝게 느끼곤 하지만 빛의 "절대량"으로 판단할땐 이야기가 다릅니다.

태양광에 견줄만한 강력한 실내조명은 일반 가정에는 존재하지 않아요. (.....)

하지만 사진을 많이 찍어보지 못한 초보분들은 이부분에 대한 구분이 잘 안됩니다. 게다가 카메라는 기계이기 때문에 EV라는 빛의 절대측정치가 중요해요.

다시말해 실내는 아무리 조명이 밝아보여도 카메라에겐 어두운 상황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감도를 다시 충분히 올려주어야 비로서 흔들리지 않는 셔속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노출보정을 주는것이 기본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의문이 드실겁니다.

카메라에 기본적으로 3가지 모드(AV, TV, M)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AV만 쓰네? 하고요.

 

맞습니다. 심도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는 DSLR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을 극대화 하면서 3대 요소에 신경을 가장 덜 쓰면서

편하고 쉽게 사진을 찍는 최선의 모드는 AV모드거든요.

모르긴해도 사진에 어느정도 경험치가 쌓이신 분들의 절대다수는 촬영시 AV모드를 거의 주로 씁니다.

물론 이분들은 필요에 따라 AV, TV, M모드를 가리지 않고 쓰지만...이분들 역시 거개 AV모드를 씁니다. 그만큼 편해요.

 

글이 길어져서 한번 끊고....다음 포스팅에서 이 외의 예외적 상황과 TV, M모드의 활용법 및 초보분들을 위한 노출결정지침을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자주 자주 들러주시고 추천!도 눌러주시면 다음글이 더 빨리 올라옵니.....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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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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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얼마전 DSLR을 사서 메뉴얼 열심히 읽어보고있는 일인입니다~ㅎ 블러그에 자주 오게 되겠군요^^;

    2012.09.26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노출하고 AV만 들어오는 저는 타락한 아이!
    저 대문에 걸린 사진에 미안해집니다. 퍽!

    그냥 똑딱이 P모드에 걸어놓고 아무렇게나 찍는 저로선 사진은 왜이리 어려운가..
    나중에 필요하면 아웃소싱해야지.. 이런 생각만 합니다.

    2012.09.2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Aoineco

    쉽게 잘설명해 주셨네요.
    저런 관계중에 제가 궁금했던것은
    일정한 노출을 기준으로 셔속과 조리개 값이 결정되어 질텐데 AV 모드 기준에서 AV 값이 변함에 따라 심도이외에
    다른 차이점은 없을까 라는 게 궁금합니다.

    빛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톤이나 피사체의 부드러운 결과 같은 Detail을 표현하는데 있어 AV 값에 따라
    심도 이외에 차이점이 있는거 같은 느낌이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2.09.26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조리개는 심도를 조절하는 요소지만 그로 인해 부수적으로 주변부광량저하, 사진전체에 대한 해상력,
      자잘한 광원들에 대한 빛갈라짐, 착란원의 크기와 모양결정동
      다양한 부분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2012.09.26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4. 윤스

    저도 초보아빠진사 지만 m모드 쓰다가 아이가 막돌아다니니 av 모드로만 쓰게 되네요~ 그게 순간순간 잡기가 너무 편하기도 하고 그게 젤중요한거 같아서요. 근데 av모드를 써도 이놈의 측광이 가끔문제가 되기도 한것같아요 급하게 찍을라 하다모면.. 가끔... 얼굴이 안보임..ㅋ

    2012.09.26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뇌출계에서 빵 터졌습니다^^!

    2012.09.26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리페

    어두운 데다 빨리빨리 움직이는 공연 사진을 찍을 일이 많은 저는, 어쩔 수 없이 tv모드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다보니 밝은 낮에 찍을 일이 없어서av모드는 완전 어색합니다ㅠㅠ
    밝은 낮에 찍을 일이 있을 때는 av모드로 찍어봐야겠어요!

    2012.09.26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깽알신랑

    명절이 다가왔네요..
    즐겁고 행복한 명절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피가되고
    살이되는 포스팅도 계속부탁드리고요..
    ^^ㅋ

    2012.09.26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시선

    쉽게 설명해주셔서 금방이해했습니다. 항상 M모드와 AV모드에서 갈등했는데 AV모드로 고정해놓고 찍어야겠네요~ 감사^^

    2012.09.27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123123

    저위에 아기사진이요 햇빛하고 어떻게 해야 저렇게찍을수있죠 너무느낌있네요 ㅠㅠ 바본가봐요 전 조리개 셔터스피드 아무것도이해를못하겠네요이거 ..ㅠㅠ 니콘d5100

    구매한지가언ㅇ제인데 아직도 ...쓰지도못하고 이거

    2012.10.14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진에 관심이 많아 우선 DSLR부터 사서 이것저것 찍어보곤 있는데~ 찍다보니 우연히 잘 나온 사진이 아닌 내가 생각한 의도대로 찍은 사진을 찍고 싶어지더라구요 ^^
    도움 많이 받고 가네요 ^^

    2012.10.19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라쿤

    글 너무 잘보고 갑니다. 블로그에 사진 초보들을 위한 주옥같은 글들이 너무 많네요. 감사합니다. (SLR클럽에서 타고 들어왔습니다.)

    2013.01.15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wayfaring stranger

    최고의 사진 블로그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013.02.17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7.11 08:00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DSLR의 뷰파인더입니다.


메뉴얼을 읽지 않은, 그리고 메뉴얼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신 상태에서

Spot, 다시말해 "점"이라는 영어 단어로 인해 발생하는 스팟측광에 대한 가장 큰 오해 그 첫번째는



저 뷰파인더의 가운데 보이는 사각형이 스팟이라고 착각을 하시는 경우가 실제로 레알 존재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메뉴얼을 읽으신 분들은 익히 아시다시피,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 뷰파인더 그림에서 보이는 가운데의 "커~다란", 무려 전체 면적의 3.5~4%는 너끈히 차지하는 넓이의 원이

바로 스팟측광영역입니다.


스팟측광을 한다는 의미는

저 원 안의 면적에 대해서만 측광을 행하여 그 내부 면적의 평균노출값이 18% 그레이가 되게 하고

원 밖의 영역에 대한 측광은 싸그리 씹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다시말해 딱 필요한 영역에 대하여 측광함으로서 다른 부분을 다 포기하더라도 필요한 부분은 적정노출하기 좋을거란 소리죠.



문제는 저 원이 "점"(스팟)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크다는데 있습니다.





이것이 캐논 보급기의 일반적 스팟영역이라 보시면 됩니다.

보통 4%라는 대단한 면적을 자랑합지요.


그것도 촬상면 면적 대비가 아닙니다. 이게 두번째 함정입니다. ㅋ


뷰파인더 면적 대비 4%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메뉴얼을 잘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캐논 보급기의 시야율은? 95%쯤 되죠.


다시말해 촬상면대비로 계산해보면....4%가 4%가 아닙니다. (......)

점점 스팟이라 부르기 부끄럽네요 ㅎㅎ



그럼 고급기는 어떨까요?




...현란한 AF포인트는 일단 무시하시고 가운데 원만 봅시다.

척 봐도 원이 좀 더 작아보이는것은

결코 착시현상이 아님을 알려드리고 싶군요.


현 캐논 최고급기라인의 스팟영역은 무려 2.8%쯤 됩니다.

게다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최고급기는 최고급기답게 시야율이 100%에 육박하기땜에

촬상면 대비로도 여전히 2.8%라는 소리가 됩니다. 오오 이제 좀 스팟이라 부를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쨌거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스팟은 결코 스팟이 아니라 그 자체가 영역이다"라는거죠. 그것도 생각만큼 작지 않은.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이제부터가 본론되겠습니다.



"영역에 대해 평균내어 18%"라는 대전제를 여기에 끌고 와볼때..

실제 우리가 촬영을 하면서 18% 그레이, 혹은 기준점으로 잡고 노출보정을 걸어야 하는 영역이

저 원의 넓이보다 충분히 넓어 측광의 정확도를 높게 할 수 있는 경우는 우리 생각처럼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이정도 크기로 제 아들을 찍는다고 해도

검은색 머리카락과 검은색 눈을 제외한 나머지 기준점이 되어주어야 할 제 아들의 얼굴넓이는

스팟영역보다 확연히 작습니다.


작으니 당연히 스팟으로 제 아들의 머리를 측광했다 한들 피부색 외의 다른것이 섞이게 되어있고

스팟으로 측광함에도 불구하고 그런것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정확한 노출을 맞추거나 가감할 수 없다는 소리가 됩니다.





스팟측광하고 구도변경하여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대략 이정도 거리만 되어도 제 아들의 머리보다 스팟영역이 훨씬 더 넓고,

뒷배경 및 머리색이 섞여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아이 피부에 대한 정확한 측광을 통한 노출을 결정하기 힘들단 소리죠.





스팟측광이란 절대로 마법처럼 편리하거나 꼭 있어야만 하는 기능이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스팟이 스팟답기 위해서는 위에 정리했듯이



1. 스팟영역이 충분히 작아야 하며

2. 대상으로 하는 노출의 기준이 되는 객체의 크기가 스팟영역보다 충분히 커야만 합니다.



뭐 최고급기 쓰지 않는 이상 2%대의 스팟영역은 캐논유저에게 있어선 꿈의 또 꿈이니 일단 제껴두고

2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 이 긴 글을 적은거죠 (.......)


가끔 보면 사람 얼굴의 면적은 1%~2%대밖에 안되는데 거기에 스팟측광하고선 노출이 이상하다고 한탄하시는 경우라던가..

스팟측광 할때마다 노출이 왜 달라지는거냐고 따지시는 경우를 봅니다만


이런 질문이 날라오는 근본적 이유가 스팟영역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셔서가 아닐까 싶어서요....





요런경우가 바로 스팟이 스팟잡게 제대로 작동할 모범적 사례가 될겁니다.(.......)


근데 야외 나가기라도 하면 이런 경우 자체가 그리 많지 않죠....(......)

또한....이거, 다시말해 스팟이 스팟답게 측광되기위한 조건에 연연하다보면

사진속 인물의 얼굴 크기가 보급기는 사진전체넓이의 4% 이상, 고급기는 3%이상이 되야 할텐데(그나마 머리카락 제외하고)

사진마다 죄다 그렇게 찍는다면....이건 좀 앞뒤가 바뀌는거죠.

 




고수님들중에 보면 스팟으로 정말 측광 칼같이 하시는 분들 계신데

이분들은 스팟의 이러한 특성을 정말 잘 알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로

야생마같은 스팟을 잘 길들여 쓰시는 경우라고 봅니다.

 

꼭 스팟을 써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쓰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속의 적정노출을 보다 쉽고 편하게 낼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으시는데

거기에 대해 스팟이 이런 특성을 지닌다는걸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이런 글을 적었을 뿐입니다.




고수님들은 저게 사람들 다 아는걸 왜 또 길게 늘어놓냐 하시겠지만

정말 저 네모가 스팟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스팟영역이 정말 점처럼 작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존재하시기때문에 이 글 적은거니 양해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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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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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읽고 갑니다 ^^

    2012.07.11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네요..
    그래서 전 그냥 적당~~히 셔터누르는 방법만 알고 있을래요 ^^;
    제가 이걸로 밥먹고 살꺼도 아니고.. 이런거 다 알면 머리 터질꺼 같아요 ㅋㅋ

    매번 좋은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

    2012.07.11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에베드야훼

    저도 네모난 포인트가 스팟 영역인 줄 알았습니다ㅠㅠ 생각보다 영역이 넓네요! 인물의 경우, 얼굴이 밝게 또는 어둡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팟을 사용한다고만 들었는데 알고 보면 더 복잡하고 미묘하군요ㅠㅠ

    2012.07.11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삼단변심

    수치로.. 몇 % 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림으로 보니.. 엄청 크네요...

    저는.. 더 작을줄 알았는데..

    미천한 저의 지식을 더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7.11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스팟이 점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영역이 저렇게 넓은 줄 몰랐네요..ㅡㅡ;;
    그래서 스팟으로 찍었는데 사진이 여전히 시커멓게 나왔구나...ㅠㅠ 아주 좋은 정보 잘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7.12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맙습니다. 그런 사람 손 들라면 아주 번쩍! 하고 들 수 있는 바보 였네요^^

    2012.07.12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의영혼

    저도 최근에서야 이걸 알았습니다... 항상 스팟으로 촬영을 하면서도 모르고 있던 사실인데 어느 순간 불현듯 생각이 나더군요...
    그 이후로 진짜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스팟촬영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역시 사진은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요...

    2012.07.13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의 세계는 왜이렇게 복잡한 걸까요? +__+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될 것만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2.07.13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400D핵펌

    400D핵펌후스팟측광을 알아보고있는데 스팟측광에 대한 이해가 잘 된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7.13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서세광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그런데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예를들어 카메라A모드, 배경이 밝은곳에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피사체의 스팟측광을 하고 구도변경시 노출고정을 해야 하는거죠? 구도변경하면 새로운 스팟영역의 측광을 다시 하더라구요..

    2012.07.15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은...

    저두..처음 알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스팟측광(점측광) 이란 말보다 써클측광(원내부측광) 이런 식으로 이름을 바꾸는게 오해의 소지를 줄일듯요... 암튼.. 마루토스님 블로그 올때마다 하나씩 배워 가네요..감사합니닷... ㅎㄷㄷㄷㄷㄷㄷ

    2012.07.17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한솔쓰

    니콘 빠돌이인 저로써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F3야 스팟 자체가 없이 7:3 시스템이니 언급하신 캐논의 보급기 스팟과 비슷하지만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사용했던 D1이나 D2h에서 스팟이 말그대로 점에 가까웠던 기억이 있음에도;;;

    스팟을 거의 안쓰고 중앙부평균측광을 주로 쓰기때문에 에에~ 라는 반응을 순간 보였었네요...

    개인적으로 측광방식 변경은 대가리에 붙어있는 니콘 플래그쉽들 방식이 제일 맘에 듭니다 =ㅅ=;;;

    잘 보고 갑니다... ㅎㅎㅎ

    2012.07.19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처음과같이

    항상 글을 보면서의 느낌은 최소한의 지식과 최소한의 노력이 뒤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2012.07.24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데스막투 초보입니다^^ 뷰파인더로 보이는 점이 스팟이라고 레알 믿고 있었죠 ㅋㅋㅋ
    덕분에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사진도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재미가 솔솔해서 푹 빠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ㅋ

    2012.08.19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허둥

    우와 감사합니다!!!!요런정보가 있었군요 사진을 오래찍었지만 언제나 궁금해했었는데 ㄴ ㅓ무!!! 감사드려요!

    2012.09.07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제임스

    와우!!! Spot에 대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당~~~ 저도 당근 중앙의 작은 점...만이 스팟이라고 생각했지요. 좋은 강의 감사드려요~~~
    자주 들려서 고수님의 기술을 배울께요.

    2012.09.12 0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백발요괴

    좋은내용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2012.12.21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쌍구네

    햐~ 아직 갈길이 머네요^^ 1년3개월차 진사에게는요 ㅋㅋ잘배우고 갑니다.
    근데 오막삼에서 스팟측광으로 노출고정후 초점변경이 불가능한가요?

    2014.05.13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윤영대

    페이스북 사관그룹에서 항상사진 잘보고있습니다. 스팟측광공부하다가 우연히 들르게됬는데 엄청반갑네요

    2014.10.28 2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린부비티

    ;;;;;;;;;;; 당혹감을 감출 수 없네요.. ㅋㅋㅋ 제가 바로 그 네모가 스팟인줄알았던 1인입니다만..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ㅠㅠ

    2016.05.07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5.11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아주 가끔...저같은 듣보잡하수의 아이사진을 보시곤
 
아이 피부가 화사하고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오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가끔(.....) 계십니다.
 


원래는 항상 그런 질문에 그냥 찍으면 나온다, 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사실이긴 해요)
 
왠진 몰라도 이렇게 답하면 돌(.....)이 날라오는 분위기라서
 
오늘은 제대로 한번 설명 간단히 드려볼께요.
 


예제로 든 저 위의 사진같은 경우를 보면요, (EXIF같은건 일단 지금은 무시하시고..)
 
이 사진을 "사진의 밝기", 다시말해 색을 빼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별거 아닌거같은데, 실은 전 사진을 찍을때 이 흑백을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흑백으로 바꿔서 그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반사율"을 따진다는 소리예요.
 

사람, 특히 아이의 피부색은...저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반사율이 높습니다.
 
이말이 무슨뜻이냐면, 초보분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흑백으로 놓고 볼때 아주 밝다는 뜻이예요.
 

문제는, 카메라의 기본 노출계들은 18% 반사율의 그레이를 기준으로 한다는 겁니다.

 

18%그레이 대비 아이들의 뽀얀 피부는 반사율이 1스탑 혹은 그 이상 밝습니다. (반사율 36% 넘어간다는 소리)

일반적인 남자 어른은 1/3스탑, ㅊㅈ모델은 2/3~1스탑인거에 비해 아이는 더밝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여기서 보시면, 18% 그레이를 기준으로 제가 대강 그보다 밝은색, 그보다 어두운색을 깔아놨는데요....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그냥 아이의 피부에 대해 측광하면...카메라는 아이의 피부를 18% 그레이 기준으로 잡게되고

이전 제가 측광의 기본원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두운건 밝게, 밝은건 어둡게 찍으려 들게 되어있습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져버립니다.
 
특히 아이의 얼굴이 크게 나오는 사진이면 일수록,

전체적으로 사진찍을때 분위기가 밝으면 밝을수록 아이의 피부는 어두워진다는 숙명을 안게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이렇게 놓고 비교하면 아마 제대로 실감이 가실거예요.
 
18% 그레이에 비해 아이의 피부라는게 얼마나 밝은지가 말입니다.
 

 


그래서 해결법이 뭐냐면, 간단해요. 노출보정 확 + 해주면 됩니다.
 
측광모드가 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평가측광기준으로 +1스탑 혹은 1+1/3스탑 정도 올립니다.
 
(이제 제일 첫 사진의 EXIF를 다시 확인해보세요. 노출보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물론 이 +하는 수치는 항상 때에 따라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저런 수치를 제시했다 그래서 저 수치를 무조건적으로 따라하시다간 오히려 화이트홀 뻥뻥 뚤리고

죄다 허옇게 날라간 사진이 찍힐 수도 있습니다.(되려 망칠 가능성도 높단 소리죠)

 

그래서 뇌출계 뇌출계 하는겁니다.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뇌출계로 보정하시라는 의미예요.

 


이러한 노출의 기본, 반사율의 기본법칙을 모르시는 상태에서
 
그저 카메라의 노출계에만 의존해 대강 사진을 찍으신다면...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여러분의 자녀분들 피부가 밝고 뽀야면 뽀얄수록, 사진속의 아이들은 어둡게 찍혀버립니다..;;
 

 

즉, 비결이고 뭐고 없다는 최초의 서술이 맞는겁니다.
 
그냥 아이 피부는 18% 그레이가 아니니까 거기 맞춰 노출보정만 해주는건데 그게 무슨 비결이예요.....-_-;;
 
노출의 기본원리, 반사율의 법칙에 대해 아주 조금만 스스로 생각해보신다면 누구나가 다 할수있는 생각인건데요....;;
 

이제 여기에 플래시나 외부조명 및 반사판의 사용,
 
그리고 후보정에서의 약간의 파라메터 조절까지 해주시면 금상첨화인거죠.
 

이렇게 따로 적는게

뭇 고수분들 보시고 웃으시면 어떻하나 하며

부끄럽고 챙피할지경입니다;;

 

여튼......그렇다구요.

비싼 DSLR사서 찍는데 남들처럼 아이사진이 밝고 뽀얗게 나오지 않아 고민이셨던 극초보분들...한번 보시고 참조만 하세요.

 

별거 아닌듯해도, 사실 이 글이 담고 있는 비결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ㅎㅎ

"왜?" "어째서?" 를 항상 스스로 생각하세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1.8 | +0.33 EV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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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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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1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선배님 사진보고 딸내미로 실험을....해봤는데 이건 뭐;;; 20대처자 모델 사진과 비교해서 동일조건하에서 찍어봐도 밝기로는 애기들 피부는 도저히 못따라가더군요.
    깨끗한거야 뭐 논외로 치고 말입니다. 그리고 앨범관리 앱, 아이패드에서 아주 미친듯이 잘 써먹고 있습니다. 좋은 앱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금번 뉴아이패드 공식 지원 버전업된걸 써보니까 완전 신세계더군요)

    2012.05.11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처럼 EXIF를 넣는 것은 티스토리만 가능한가요? 전 눼이붜를 써서... 보정하고 올리면 조리개수치는 안 나오더라구요.. 물론 저렇게 사진 밑에 나오는 것은 아니고, 사진에 뜨는 거긴 하지만요ㅠ

    2012.05.11 1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현동

    저도 여쭤보고 싶었는데... ㅎㅎ
    그렇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

    2012.05.11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1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르피코

    으앗 감사합니다. 내공 냠냠하고 갑니다. 원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 .. 저 같은 초보들 입장에서는, 공부하지않으면 거의 오토로 아니면 막눈으로 찍다가 그걸 알아내는데 몇년이 걸릴 수도 있지요. 이제는 새로 알아내신(혹은 알아내고 있으신) 다단계 리사이즈 시, 샤픈과 배경 뭉개짐과 노이즈의 최적화 방법까지 탐나는군요.

    2012.05.11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런 글은 제가 그다지 쓰고싶어하지 않는 글입니다.


      가장 바람직한건

      "어? 왜 내 아이 사진은 뽀얗고 예쁘게 안나오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 이유, 원인,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내도록 유도를 드리는게 바람직하지..

      이렇게 대놓고"18%그레이보다 밝으니 밝게 찍어라"는
      하나의 답을 제시하는건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2012.05.11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7. 남자어른은 1/3이란게 슬프게 다가옵니다 ㅎㅎㅎㅎ
    뇌출계의 정립, 멋진 팁 잘 읽고 갑니다 ^^

    2012.05.11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셀카 찍을 때 노출을 한두스텝 올리더라구요 ㅎㅎ

    저도 그렇게 찍으니까 실물보다 훨 잘 나오구요 ㅋㅋ

    2012.05.11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승원

    아고....애들너무귀여워요^^

    2012.05.12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삼단변심

    아가들 너무 이쁘네요 +_+

    딸... 딸이 갖고 싶습니다 ㅠㅠ

    저도 항상 측광에 대해서 생각은 하는데...

    역시나 찍고 보면 어렵더라구요 ㅠㅠ

    2012.05.14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맨 마지막 말이 제 머리를 딩~ 하고 때립니다 ..왜.. 어째서.. ^^ 잘 읽고 갑니당 근데 정말로 아가들이 이뿌네요 ^^

    2012.05.19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직초보

    항상 잘배우고잇습니다! 위에 말씀하신것처럼, 뇌출계 이해는 하겟는데 순간 어찌 글케 빨리돌아갈수 잇을까요 ㅠㅠ
    고수분들 얘기하는건 그냥 실전이라고 많이찍음 된다고....사람욕심이 글쳐뭐 조금조금씩해야하는데 훅~ 따라가보고싶은 ㅎㅎ
    사진기는 오래들고잇으면서도 아주조금씩조금씩 배워나갑니다! 감사합니다~

    2012.05.29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첫 댓글입니다.

    1년 정도 됐죠. 카메라 든지....이번 글은 망치로 한대 맞는 기분입니다. 일하면서, 되새기면서 읽는 처지라 하루에 몇편 못읽네요. 오늘 진도는 여기까지, 이젠 카메라좀 만지다 퇴근해야겠네요.

    머리가 굳어서 그런가.. 하나 알려주면 하난 알겠는데, 하나씩 알려준 두개를 묶어서 생각을 못하니 원 ㅉㅉㅉ
    근데 당신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

    2015.03.04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여러해가 지난 게시물이지만 질문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 뒤늦게 예전 게시물부터 탐독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댓글은 처음 남기네요. 우선 감사의 말씀 먼저 남깁니다.

    카메라에서 몇 스탑을 올려 찍아냐 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 마다 드는 두려움(?) 의문입니다. 제가 궁금한 건 클리핑 오차인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평가 측광으로 촬영 후 raw 파일로 노출을 밝게 보정 할 때도 어느 이상이 되면 히스토 그램 상 하이라이트 클리핀이 발생합니다. 그때부터 밝은 영역의 계조가 무너지고요. 이 지점에서 발생하는 의문인데요. 만약 몇 스탑을 밝게(+ 1 stop 등) 주고 촬영 하였을 때는 혹시 처음 부터 다이나믹 레인지 문제로 복구할 수 없는 클리핑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요약하자면 촬영할 때 +x stop의 노출 보정을 주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촬영 시에는 손실 영역 없이 일단 데이터를 담고, 후보정으로 몇 스탑을 밝게 하는 것이 나을 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어찌 되었건 클리핑 에러는 없는 상황이니까요. 설령 후보정 시 작업자의 의도로 클리핑이 발생하더라도 raw 파일에는 촬영 시 데이터 상으로는 클리핑이 없었다면 말이죠.

    다양한 노출로 테스트를 해본다면 본인의 답을 찾을 수도 있는 문제인데... 시간은 많지 않고 혹시나(?) 한 컷을 기대하는 직장인 아빠 사진사는 모험이 쉽지 않네요. ㅠㅠ

    저는 일단 +0 stop 으로 촬영 후(물론 칠요에 따라 측광 모드는 바뀌겠지만...) 후보정으로 원하는 노출의 JPEG을 export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복구할 수 없는 클리핑 에러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로 말이지요. ㅠㅠ

    마루토스 선배님의 고견을 구합니다. ㅠㅠ

    2015.06.13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폰으로 작성 하였더니, 다시 읽어 보니 강제 교정으로(?) 맞춤법에 문제가 있네요. 수정하기 기능이 없서 그냥 넘어 갑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ㅠㅠ

      2015.06.13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 당연한 말이지만, 명부가 날아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경험상대충 이정도라면 안날라가겠지 하는 선을 지키는 수밖에 없는데,
      바꿔 말한다면 "아빠 사진사"에게 있어 아이의 적정노출보다 명부 날라간것이 과연 더 두려운 일일까요.....?

      저는 명부가 다 날라가는 한이 있어도 제 아이의 적정노출이 더 중요합니다. :)

      2015.06.1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대략 이해에 문제없었습니다 ㅎㅎ

      2015.06.1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도 엔지니어라는 제 개인의 직업적 강박 관념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보존된 데이터 안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일단 데이터가 사라진(클리핑 된 후에는) 어떻게 해볼 방법 자체가 없으니까요. ^^; 제게는 촬영 시 어느정도 + 혹은 - 노출 조정이 클리핑 한계 상황인가에 대한 내공이 부족한 탓입니다. ㅠㅠ 이 지점에서는 기계를 신뢰하는 거죠. ㅎㅎㅎ 나보다는 낫지 않을까라는... ^^;

      raw 데이터에서 노출을 밝게(+)하는 행위는 기준 값에 대한 바이어스 보정이라 노이즈까지 증폭 된다는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내공이 더 축적되기까지는 기계를 믿고(?) 후보정으로 노출을 보정하는 길을 택해야 할 것 같네요. 엔지니어가 감수성을 갖추는 길은 쉽지가 않네요. ㅎㅎㅎ

      블로그 내용들이 제게는 단비처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고민해보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에 화두를 던져 생각의 여지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감사의 말씀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전국이 메르스로 뒤숭숭한 지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

      2015.06.14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공돌이여서...같은 관점에서 같은 문제에 봉착했었더랬죠.
      근데 제 아들이랑 같이 사진보는데 깨달았어요.

      제 아들은 다크홀, 화이트홀...이런거 애시당초 보지도 않는다는걸. 그런게 사진에서 중요하지 않다는걸요.

      2015.06.15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02.14 08:3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6 | +0.33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1. 메뉴얼을 읽던 뭐를 하던 기기의 가장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힌다.

2. 디지털이미지의 본질을 깨우치기 위해 비트맵과 RAW등에 대한 기초공부를 한다.

3. 기본적인 조작법을 익힌 후 "제대로" 핀맞추는 법을 익힌다. 다시말해 "적정 심도 확보"법을 익히라는 뜻.

4. 기본적인 적정노출 맞추는 법을 익힌다. 이는 감도, 조리개, 셔속의 3요소의 조합 및 등가노출시라도 발생하는 차이점까지 숙지함을 뜻한다.

5. 기본적인 색을 내는 법을 익힌다. 이단계에선 가장 기본적인 레벨이면 족하다.

6. 이제 컨트라스트, 채도, 명도, 샤픈, 노이즈, 질감, 하이라이트, 다크홀, 계조, DR등 세세한 사진화질의 구성요소도 익힌다.

7. 기본적인 구도, 앵글, 구성을 익힌다. 말 그대로 기본. 또한 빛, 거리컨트롤, 빛망울표현등을 경험으로 알아간다.

8. 이제 자기만의 핀, 자기만의 적정노출이 무언지 깨달을 차례. 남의 사진도 부지런히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한다.

9. 또한 자기만의 색, 자기만의 화질구성또한 추구해야 한다. 상당한 레벨의 후보정능력도 이단계에서 완성시켜야한다.

10. 자기만의 주제, 테마, 스토리, 피사체를 찾고 이를 자기만의 구도, 앵글, 구성, 색, 노출로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뻥안까고, 사진이란 결국 자기만의 그 무언가를 찾고, 이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찍어내어, 이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기나긴 여정이다.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으며, 얼마나 멋진 사진을 찍었건 내일 그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고자 노력하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멋진 취미인것이다.



많은 분들이 DSLR카메라 사고 당장 남들마냥 작품사진 찍히기를 바라며 공부는 등한시 하시지만

공부 안하는한 작품은 우연아니고는 찍히지 않습니다. 공부라는건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원동력입니다.


그리고...여기까지 10년 걸리면 짧은거라 생각합니다. (.....)

농담같다고요? 대학교에서 사진"만" 4년 내내 배우고 나와도 저거 다 못배우고 나올 정도입니다. 진짜로요.

하물며 여러분이 자투리 시간에 틈틈히 하면서 10년내에 10번의 경지에 다다르신다는건 정말 어렵고 힘든일입니다.



배움에 왕도없고, 사진 우스워보이지만 그 자체로 예술의 한 장르로 당당히 인정받는 속이 깊고 들어갈수록 어려운 분야예요.

결정적으로...들어서, 봐서 안다고 생각하는거랑

직접 해보고 느끼고 경험함으로서 아는거랑은 천지차이가 납니다.

수많은 장비를 파악하고 온갖 사진의 테크닉과 후보정 테크닉을 직접 하나씩 해보는데만도 10년 그리 긴 기간 아닙니다.


당장의 작품에 욕심내기보다 순서대로 꾸준히....사진이란 그렇게 해야 하는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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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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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무런 노력없이 결과물만 좋아지기를 바라는 자체가 욕심이겠지요~
    날씨가 제법 풀렸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12.02.14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DSLR을 구입한지 아직 1달도 채 안된 생초보입니다. 어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제게 도움이 되는 글이 많고 오늘은 저같은 초보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할지
    길잡이를 해주는 글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와서 배우고 익혀야 겠습니다 ^____^

    2012.02.14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삼단변심

    사진 생활 한지.. 이제 3년째 됐네요....

    근데 이제.. 5번... 정도 지나고 있는듯 하네요.. 한데.. 6번 건너뛰고 7번도 함께 생각 하고 있네요 +_+

    근데.. 5번 6번은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2012.02.14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옳은 말씀을 너무 잘 정리해주신듯 합니다~
    요 며칠전 방문해 주시고 글도 남겨주셨는데 이제야 짧은글을 남깁니다.

    꼼꼼히 읽어보게 되는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2012.02.14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천추

    언제나.. 그 적정이란.. 것에서.... 큰 벽을 느끼네요... 아는것이 없다 보니...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아는지.. 과연 이게.. 맞기는 한건지...
    찍고 사진을 올리고 찍고 올리고 하면 좋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접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쉽게.. 길을 보여주지 않네요..
    이제.. 1번 단계를.. 클리어 했으니.. 2번 단계를 넘어가보려 합니다... 추천하신 책을.. 보러 서점에 한번 가볼께요.. 좋은 길 감사드려요..

    2012.02.14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5년동안 뭘했나

    돌아다니다가 잠깐 들렸는데 사진에 대해 여러 강의 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5년전 DSLR을 사고 많이 찍는거에 왕도 없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찍자 찍자로 일관해 오다
    토이카메라로 어느 분께서 찍으신 사진 보고 좌절해서 다시 공부시작하는 1인입니다.
    쓰신 강의 봤는데 정말 너무 모르고 찍었구나라는 생각이 절실히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좋은 강의 기대하겠습니다. ^^

    2012.02.15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진도 꾸준하게 찍어야되는데~~ 점점 게을러지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2.15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예수닮기

    사진은 모르고 카메라를 잡고 나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잘 모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2.02.18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빛열림

    이정도 공부라면.. 이미 취미가 아닌갑네요 ㅋ,,
    취미든 전업이든 역시 배움에 대한 열정없인 성취도 없군요..

    2012.02.20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2.25 01:0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건방져보이는것은 아마도 정보의 내용이나 질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거친 스스로의 주관에
      자신감이 묻어나오기 때문일겁니다.

      그것이 맞고 틀리고는 중요한게 아니라
      제 스스로 경험이라는 과정을 통해 도출해낸 저의 답이기에요..

      무엇보다도 저는 사진을 찍으며 행복합니다.
      그 행복이 있는한, 제 자신감은 때론 건방으로 보일 여지또한 분명히 있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글 보신분들께 도움되고,
      저자신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지요..

      2012.02.27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12. 깽알신랑

    오랫만에 왔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요즘 토스님이 추천해주셨던 책을 몽땅 사서 읽고 있는 중입니다... 흠... 역시 알수록 어렵군요...
    한가지 아쉬운건... 왜 이사람들은 죄다 니콘인지.... ㅋㅋㅋ 암튼 요즘 사진이란걸 첨으로 재대로 공부하는것 같아 즐겁습니다...
    곧 봄이 오겠지요... 이번 봄에는 찍을게 좀 더 많아지겠지요?? 제 지식이 늘어난다면... ㅋㅋㅋ
    항상 좋은 글 보고 얻어만 갑니다.. ^^;

    2012.02.25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베드야훼

    장비질만 연연하다 지쳤는지 이젠 처음이, 기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부쩍 드네요! 사진을 찍으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꾸준한 인내로 배우지 않으면 사진은 스트레스만 주는 것 같아요ㅠㅠ 죄다 망사들만 즐비하니 말이죠! 마루토스님의 말씀따라 1번부터 시작해야겠어요..^^

    2012.02.27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행복한청일점

    안녕하세요 선배님? 한달만에 들렀습니다. 늘 포스팅 잘 보고 있답니다. 근데 위 내용중4번항목요...그게 뭘까요? 스스로 알아내고싶어 많이 생각해보아도 잘 모르겠네요. 3요소의 등가노출시 색감이 다른이유요...흔들려서 그런건지 동일 셋팅으로 찍어도 색감이 달라지는 이유..오늘 회사에 카메라 가져가서 내내 고민해도 잘 모르겠네요. 답변 주실꺼죠? ㅎㅎ

    2012.02.27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를 들면
      형광등아래서 찍는다면 등가노출을 시킨다 해도
      플리커현상(교류전원광원의 깜빡임현상)으로 인해
      찍을때마다 색과 노출이 변할 수도 있죠.

      등가노출로 뭔가 테스트를 하신다면 자연광 혹은 직류성광원 지속광에서 해보세요.

      2012.02.28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15. 행복한청일점

    예를들어 같은 감도, 같은셔속, 같은 조리개로 거의 같은 화각, 구도에서 같은 피사체를 찍어도 저마다 색감이 차이나더라구요. 이게 왜그럴까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