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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0.08.10 Canon 캐논 DSLR 카메라에 대한 25가지 진실들. (34)
CAMERA2014.02.28 09:1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취미로 찍는 사진일 경우

저는 한번 외출에 1바디 1렌즈만 들고 나간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고자 애씁니다.




당연히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외출해서 만나는 다양한 환경, 다양한 셔터찬스에

기껏 사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이라고 해봤자 단렌즈 2개 줌렌즈 2개...) 렌즈

집에 놔두고 들고 나온 렌즈 1개(게다가 보통 단렌즈)로만 찍으려면 어렵고 힘들고 그래요.

특히 그게 준망원 혹은 망원렌즈라면 더더욱요.



그래도 그렇게 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몸이 가볍습니다.

가벼워진만큼 오히려 셔터찬스가 늘고 지구력이 강해지며 짜증내는 빈도가 줄어듭니다.

보통의 아빠사진사라면 외출이 결국 가족외출이잖아요. 무거우면 애 안아주기도 힘들고 짜증 괜히 솟구치고 그래요.


둘째. 내공이 늘어납니다.

한개의 렌즈로 모든 상황에 어떻게든 대처하고자 머리를 쥐어싸매고 온갖 편법을 동원하다보면

싫어도 이런 저런 내공이 늘수밖에 없습니다.

렌즈가 다 갖춰져 있었으면 생각도 못했을 기막힌 아이디어나 새로운 구도의 발견은 이런때 이뤄집니다.


셋째. 포기할 줄 알게됩니다.

아마추어가 취미로 사진 찍으며 모든 상황에 다 적절하게 대처가능한 장비를 갖추고

필요에 따라 최고의 장비를 골라 최선의 사진을 찍는것이 과연 능사일까요?

정 안되면 안찍으면 됩니다. 그냥 그 풍경, 그 시선, 그 느낌을 몸으로 느끼기만 해도 그만이예요.

최고, 최선에 대한 집착이 때로는 약이지만 때로는 독이기도 하다 봅니다.


넷째. 지름신이 물러갑니다.

안되면 되게 하고,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는 사람에겐

지름신이 오다가도 다시 가기 마련입니다.

특히 모든걸 다 가지고 다니고자 하는 사람은 가방투자도 어마어마하게 해야해요.

1바디 1렌즈만 들고 다닐 방수되는 싸구려 가방은 만원, 만오천원이면 족합니다. 널렸습니다.

또 지름신이란게 애초에 아쉬움이 많은 사람에게 주로 오기 마련입니다.

아쉬움을 떨쳐낼 줄 아는 사람은 지름신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ㅠㅠ)




이상의 이유로

저는 1바디 1렌즈만 들고 나가는 원칙을 계속 지키고자 애를 씁니다....

 

물론, 가족이랑 떨어져서 제대로 찍으러 나가는 행사 스냅사진이나 출사이벤트 등은 별개죠.

이때는 가져갈 수 있는 모든걸 다 가져갑니다.




제게 미러리스니 뭐니 하는 가벼운 카메라에 대한 욕구가 없는것도 아마 이때문일겁니다....

렌즈교환형 SLR카메라는 필요에 의해 렌즈와 악세사리를 유저가 구성할 수 있는 카메라이며

그게 꼭 무겁다와 동의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볍게 할 선택지도 유저에겐 분명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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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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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4.02.28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2. 문제는... 요즘 세상이라는게 지름신이 참...다각도로 접근할수 있는 권한과 루트를 허용하는지라...
    지름신 영접 여부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제가 보기엔 자신의 물욕과 깨달음 보다는
    마눌님의 기분 여하가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마눌님 도와 애 키우다 보면 뭔가 살 타이밍이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더군요... 지름신이 온거 자체는 인식 못하게 됩니다.
    뭐 볼 시간이 없으니...ㅡ.-)

    2014.02.28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짐순이두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 다니기는 하는데
    (이젠 무겁네요. 몸이 아파.. 잉...)
    풀 옵션으로 다닐 때는 별로 없어요.
    어차피 안쓰거나 하는 것이 많아서..

    3.5인치 외장하드며 책이고 뭐고 가지고 다니며 하는 일은 없더라..
    또 다 안가지고 다니니 지겨운 거 시키면
    장비가 없어서 못합니다... 뻥카도 칠 수 있고..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그런데 지름신만은 안떠납니다.
    돈이 없어서 접신을 거부할 뿐이지..

    2014.02.28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취미지만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한다면 프로수준이 될 수 있겠죠

    2014.02.28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렁

    저도 1바디 + 50mm 단렌즈 가벼운걸로 하나만 들고 갑니다

    그래야 세로그립이랑 플래시 무게 감당이 되거든요 -ㅁ-...............

    인물촬영이 거의 90%라 세로그립이랑 플래시 없으면 촬영에 애로사항이 꽃을 피워서ㄷㄷㄷ

    덕분에 24-70, 70-200처럼 무거운 줌 렌즈는 생각도 안 하고 있습니다.....-_-..

    2014.02.28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깽알신랑

    벌써 봄이 앞에 와있네요..
    그동안 잘지내셔지요??
    머 가끔 티비에서 보셨겠지만..
    제가있는 제2롯데월드 현장이 좀 유명하다보니 사람을 무쟈게 부려먹느만요..ㅋㅋ
    언젠가 정상에서 서울야경을 멋드러지게 찍어야지... 하는 핑계로 요즘은 일만하느라...ㅋㅋ
    요즘 공기가 너무 않좋네요..
    아이들 신경써야겠드라구요..
    항상 건강하시구~~ ^^

    2014.02.28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김유정

    예전엔 욕심내고 2바디에 렌즈 가방에 꽉 채우고 다니며 병나면 정형외과 치료 받기를 3~4년 하고나니 남은 것은 독한 약 먹느라 버린 속뿐이네요. ㅠ.ㅠ. 그나마 요즘은 렌즈 단촐하게 갖고 다니니 병원 갈 일이 없어 좋습니다. 참 공감가는 글을 많이 쓰시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댓글을 씁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복 받으셨네요. 경험을 미리 알려드리니 몸과 맘 고생도 덜 하시고 도움을 받을수 있으니 말입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

    2014.03.01 0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S.

    모든 상황에 대비하려 들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없게 된다.
    http://www.kenrockwell.com/tech/carry-less.htm
    장비를 적게 들고 다닐 수록, 사진은 좋아지죠.

    2014.03.04 0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Radin1121

    오늘 하루종일 최신글부터 정독하고있습니다.
    정말 멋진 글 감사합니다.
    많이 느끼고 배우고 감탄하고있네요.
    카메라가방에 렌즈부터 카드리더기 까지 들고다니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2015.03.22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11.18 11:1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서브카메라라는건 보통 DSLR급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가지신 유저분이

그 카메라와 렌즈 및 악세사리의 무게, 부피에 지쳐 들고나가기 힘들다 생각하실때

가볍고 편하게 찍고자 그보다 작은 미러리스,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새로 들이는걸 흔히 지칭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금에 와서는 하나의 유행처럼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웨딩/돌 스냅 촬영 프로사진사라던가 스튜디오 프로사진사의 경우야 만의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해

필연적, 반강제적으로 동급의 장비를 추가로 들고 다니는 [백업]의 의미로서의 서브카메라가 필요하시지만

여기서는 100% 완전한 아마추어 사진사만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카메라 브랜드들도 최근 앞다투어 내놓는게 바로 입문자 및 서브 구매 희망자를 위한

가볍고 작은 부피의 미러리스/하이엔드 급 카메라고

이 신제품들을 구매하고 싶은 소유욕, 지름신강림된 분들은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있어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라면서 메인장비의 무게를 이유로 들고 기꺼이 지름신을 영접하곤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아예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애초에 서브카메라 라는 개념 자체를 저는 필요없다 생각하며 부정하는 입장이예요.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첫째는 우리 거의 모두가 이미 훌륭한 서브카메라를 24시간 지니고 다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이름의...

둘째는 많은 분들이 서브카메라의 존재의의로 대는 갖은 이유들이 실은 그다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요...


풀프레임 바디에 고급표준줌/단렌즈를 끼우고 다니는데 무게가 너무 무겁고 부피가 부담스러우니

가볍게 들고다니면서도 화질 괜찮은 서브로 뭐가 괜찮냐 라던가...


매번 바디랑 렌즈 몇개 챙겨다니는데 무겁고 지치니 그냥 편하고 가볍게 들고 다닐수있는 서브가 필요하다던가..


진짜 언제 어디서든 들고다니다 얼른 꺼내 찍고 다시 넣을수 있는 부담없는 서브가 필요하다던가..

 

거의 이런 패턴입니다.

 

물론 카메라 가볍고 편한거 있으면 좋겠죠.

그런데 제가 보기엔...이게 그다지 합리적 논리적이지는 않다는 겁니다.


우선 첫째로, DSLR바디에 고급렌즈 끼우니 무거워서 서브가 필요하다 하는 경우

가장 편하고 쉬운 대안은 저렴하고 가벼운 렌즈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렌즈 딱 하나 끼워 들고다니는데 그게 꼭 빨간 띠 두르거나 나노코팅까지 되어있는 고급렌즈이어야 할 당위성같은건 없어요 애초에.

그냥 밝고 가벼운 단렌즈 하나 끼워 들고다니면 화질과 무게, 부피의 밸런싱이 다 잡힙니다. 추가금도 안들다시피하고요.


매번 바디랑 렌즈 몇개씩 챙겨다니려니 무겁고 지친다?

정말 큰 촬영있을때만 몇개씩 챙겨들고 다니셔야죠. 왜 일도 없는데 무조건 풀장비 다 챙겨 다니시려 하나요...

평소 서브 하나 달랑 들고다니는건 합리적이고, 평소 촬영때 렌즈 하나만 끼워 다니는건 비합리적인걸까요?

애초에 여러 장비 다 챙겨다니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고 최선의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이 문제였던거죠.

그 욕심을 포기한다면 1바디 1렌즈나 1서브 1렌즈나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또한 적당한 부자유를 만날때 내공도 일취월장 하기 마련이고요.

 

2011/12/14 - [CAMERA] - 사진, 돈과 장비의 부족은 오히려 축복이다.

 

2012/11/14 - [CAMERA] - 사진찍으며 느끼는 최고의 쾌감들?

 


무엇보다도 24시간 들고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서브카메라를 우리는 이미 가지고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앱이 제공해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한다면 굳이 비싼 서브카메라가 필요한지 싶을 정도예요.


또한 아무리 발전했다 하다 현재의 미러리스/하이엔드급 서브용 카메라들의 성능은

기존 DSLR유저의 입맛을 채워주기엔 조금 부족함들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어떤 카메라는 기능이 모자라고, 어떤 카메라는 화질이 부족하고, 어떤 카메라는 드럽게 비싸고...

또한 DSLR유저들이 좋아하는 그 "아웃포커싱"좀 시키려면 미러리스/하이엔드급 카메라라 할지라도

거기에 끼워야 하는 렌즈는 여전히 DSLR급 렌즈여야 하기 마련입니다.

그거 끼우면 DSLR이나 서브카메라나 크기와 부피에서 그닥 큰 차이 안난다는게 제 개인적 생각이예요.


다만 서브카메라를 긍정하는 다른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갖고싶어서 서브카메라 사신다? 갖고 싶으면 가지셔야죠. 이런저런 합리적 논리적 이유 굳이 만들어 가져다 붙이실 필요없습니다.

애초에 이장비 저장비 써보는게 재미있다? 재미의 추구는 취미의 근간입니다. 온갖 서브카메라 다 써보신다 그래도 저 옆에서 말리지 않아요.

 

제생각에 DSLR이라는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그 자체로서 거의 모든 상황에 100% 대처가 가능한 카메라입니다.

여러 렌즈를 필요에 따라 바꿔끼우고, 다양한 악세사리를 붙였다 떼었다 함으로서 아마추어건 프로건 필요로 하는 성능을 만족시키죠.

그리고 거기에는 "가볍게" "부담없이"라는 조건조차도 포함된다고 저는 봅니다.


화질 조금 포기하더라도 가볍고 싸고 작은 렌즈 하나 달랑 끼워 들고다니시면 그게 바로 서브카메라잖아요?

서브카메라라는것 자체가 화질 혹은 성능중 무언가를 희생하고 부담없이 들고다니기 위한것이라면서

어째서 메인카메라에서 화질이나 성능중 무언가를 희생하는건 안되고 서브새로 사는건 된다는건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뭐 물론 애초에 지름, 소비라는 행위의 대다수가 이해하려 들면 안되는 범주의 행위에 들어가긴 하지만요.(......)

 


모든 상황에 다 대처할 수 있는 카메라라고 해서

실제로 언제 어디서나 모든 상황에 다 대처한답시고 모든 렌즈에 삼각대에 필터에..이거 다 챙겨다닌다는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때로는 화각을 포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화질을 포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흔들림방지를 포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노이즈를 포기하기도 하고..


이런 마음가짐만 조금 가지신다면 굳이 비싼돈 주고 서브카메라를 추가로 들이실 필요는 없지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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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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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11.18 11:20 [ ADDR : EDIT/ DEL : REPLY ]
  2. 잿빛새벽

    항상 많은것들 생각하게 하고 돌아 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글이에요 마루토스님의 글들은.......많이 생각하고 갑니다

    2013.11.18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누구 말대로 카메라 자체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더군요,
    어릴적 자동차 모으듯.

    욕망이라고 할까요, 욕심이라고 할까요,
    좋은 장비로 사진을 잘 찍고싶은 마음과, 좋은 것 자체를 많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마음?

    직업적으로, 꼭 두서너개의 장비가 필요한 사람은 있습니다,
    특수한 이미지를 (별사진이나, 메크로나 등등) 전문으로 찍는 사람들은 장비의 특수성도 고려되야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 지금 소유하과 있는 장비로도 사실은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작 사진의 내면이나, 사진으로 상대에게 뭔가를 전달하는 이야기, 스토리, 느낌?
    이런 사진내공, 진짜 사진의 능력을 향상하는 곳에는 돈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포스팅도 했지만, 나름 "내가 뭐요" 하는 분들중에 사진공부를 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공허하기도 하더군요

    2013.11.18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서브서브, 그런 짓을 짐순이는 노트북으로.. -_-;;
    가끔 어디 회사의 빠순이질하며
    나는 가방에 노트북, 서브노트북, 휴대용 디바이스를 다 짊어지고 다닐꺼야..라고 말하는 애들을 보면
    속으로 웃지요.
    그래, 좀 있다가 병원에서 보자.. 네 놈은 철인 28호디?

    뭐, (그걸로 먹고 사는)전문가들은 하나로도 됩니다..라고 말하는데
    정작 사람들은 그 얘기를 안듣죠.

    2013.11.18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초초보

    찔끔 했습니다~ㅡㅡㅋ;;
    반성해야 되는데~ 그게 맘같이 안돼네요~ㅎㅎㅎ;;
    데세랄이 먼지가 숙명이라면, 마음을 비우는 연습이 필요한데…. 그게 맘같이 안되네요~ㅋㅋㅋ(그게 다 게을러서 그런건데…쩝)
    공돌이에게 장비병은 숙명이 아닐런지….ㅎㅎㅎ;;
    기계적인 성능 같은거에 집착하는…….쩝...

    2013.11.18 1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서브라하기엔 뭣하지만 전 slr이 무겁게 느껴지는날엔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하나 들고 나가긴해요. ㅎㅎㅎ

    2013.11.18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서브카메라 라는 시스템은 단연코 말하건대 없습니다. 정말 직업으로서 사진을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말이죠.
    애시당초 카메라 라는 개념의 기기들이 차지하는 부피와 무게감이라는건 제 아무리 경량화 해도 짐이 될 수 밖에 없죠.
    더군다나 최근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은 서브카메라라는 개념을 떠나 EDC(Every Day Carring : 상시휴대품) 개념으로 존재하는게 현실이죠.

    ... 근데 소니 QX100 같은 경우는 웬지 하나 장만하고 싶다는게 함정... ㅡ.-);

    2013.11.18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서브카메라가 제겐 메인이네요~ㅎ^ ^;;
    아직 GX1 바디와 X 14-42 번들렌즈 하나로 버티고 있답니다.~^^;

    2013.11.18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의 미러리스...
    들일 때는 서브였지만 지금은 Flag ship입니다.

    무게와 나이는 반비례하는 것 같아요.
    점점 더 가벼운 게 좋습니다.^^

    2013.11.19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는 라이딩할때 서브로 오래전에 사용하던 똑딱이를 저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순간의 사진을 찍고 싶을때는 똑딱이만한 게 없더군요.
    물론 아웃포커싱 따위는 물건너 갔지만, 순간의 추억을 기록하는데 아웃포커싱 안되면 뭐 어떤가요.. ㅎㅎㅎ

    ps. 마루토스님 혹시 금칙어에 천사친구 라는 단어를 넣어두지 않으셨나요?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다른분들 블로그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서만 차단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며, 로그인 상태에서는 글이 써 지지 않습니다.
    티스토리의 스팸차단 시스템이라면 다른 블로그에서도 똑같이 걸려야 하는데, 다른데서는 아무 이상이 없어요.

    2013.11.19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감사합니다. 이제 잘 써 지네요. ^^
    자주 들를께요. ㅎㅎ

    2013.11.19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삼단변심

    ㅎㅎㅎ 뭐.. 그런거 같습니다... 저는... 미러리스 쓰다가 데세랄을 추가로 들이면서 미러리스가 서브가 되었지만서두요 ㅎㅎㅎ

    2013.11.19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3.11.21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직 때가 아니긴 하죠.
      언젠가 미러리스급 하이브리드가 DSLR뺨따구를 왕복으로 싸대기 갈기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고..

      하지만 아직은 아닌거죠.

      2013.11.25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14. zealcom

    뭐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에 D800 쓸 때 엄청 싸게 GF2 사서 사진 영상 겸해서 유용하게 잘 써서(16mm 팬케익..굳!)
    지금은 알파99 쓰지만 그냥 회사나 집에 달랑달랑 들고 다니려고 이번에 NX1000 후배에게 싸게 양도받아서(번들셋 25만원 정도..) 들고 다닙니다.
    물론 뭐 불편하고 그런 거 있지만 솔직히 크롭 센서 데쎄랄과 다른점도 모르겠고, 평소에 절대 안 쓸 컬러셀렉션 기능 가지고 놀면서 즐겁게 다닙니다 ㅎㅎ

    어.. 25만원이라서 사긴 했지만요. 비싼 서브면 예를 들어 뭐 A7을 서브로! 이건 저도 좀.... 별로.사실 50만원 넘어도 별로...

    2013.11.28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필름카메라정도는 서브로 써도 괜찮을듯해요..색감이다르고 쨍함을 추구하는 디지털과는 거리가 좀 있잖아요
    같은렌즈 같은화각을 찍더라도 필름카메라로 한번 찍어보고싶다 할때 그럴때 말이에요

    2013.12.09 0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 경우에는 진짜로 서브 카메라가 필요해서 qx100을 사용중입니다
    그냥 가볍게 들고 나가야지 이거도 되긴 하는데 영상 촬영할때 보조 영상을 촬영해줘야해서 꼭 필요하더라구요
    지금은 d90을 사용중이라 폰이랑 qx100 두개로 찍는 중인데 위에 매달아야 해서 메인을 폰으로 찍고 있습니다
    a7 살 예정인데 사게 되면 메인은 a7이 찍어주겠네요 ㅎㅎ
    가끔은 저처럼 서브가 정말로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2015.03.11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감사합니다

    서브로 미러리스나 똑딱이같은게 하나 정도 있으면 좋긴 하겠더라구요.(있으면 좋으니까 당연한건가유...)
    보급기로 헝그리하게 가족사진만 7년째 찍고 있는데요,
    풀프로 기변해야지 기변해야지 했었는데 요새는 풀프 기변을 유보하고서라도 목적에 맞게 가벼운 미러리스를 하나 들이는게 더 낫겠다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어디 가족들이랑 여행가면 80%이상이 가족사진 인물사진인데, 20% 정도 풍경, 소경 사진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풍경 좀 찍어보겠다고 렌즈 갈아끼우면, 그게 저는 가족들 여행의 흥을 너무 깨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그리고 꼭 그럴 때 아이들이 이쁜 표정을 짓습니다;;;;;;;
    여행용 광각이나 준광각렌즈는 미러리스로 가볍게 구성해서 같이 들고 다녀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가성비 면에서도 월등하구요...
    마루토스님은 가족여행가서 렌즈 갈아끼울 때 그런 스트레스는 안 받으시나요?
    미러리스같은 건 따로 안들고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2016.08.06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마루토스님 답글 보고 좀더 확신이 생겼습니다.
    100% 가족사진만 찍는데 사진에 욕심낸다고 아주아주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렌즈 갈아끼우지 말아야겠습니다.
    이게 아이사진, 가족사진은 사진 이전에 아이들과 소통의 수단인데,
    혼자 렌즈 갈아끼우면서 여기서는 이렇게 찍어봐야지, 이런 구도로 찍어봐야지 생각하고 앉아 있으면
    아이와 같이 하는 시간에 온전히 몰입하기 어렵고, 내가 부모가 아닌 주변인이 된 것 같고
    사진업체 직원이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2016.08.09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동안에는 아빠로서 존재해야지, 사진사로서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1바디 1렌즈(50미리)만 보통 가방도 없이 뎅그라니 들고 다니는게 최근 제 주요 외출형태입니다.
      풍경이 찍고 싶어지면 그냥 그걸로 풍경 대충 찍고 보정으로 파노라마 합성하던가 하면 그런대로 땜빵 가능하고요...

      2016.08.09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3.04.22 09:46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오늘 짤방은 오래간만에 두장~이어야 완성되는 사진입니다 ㅎㅎ

 

언제고 이걸 한번 짚어는 봐야지 짚어는 봐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겨우 한번 맘잡고 써볼 생각이 좀 들었어요.


근데 사실 이 주제는 머리속에서 이리 널뛰고 저리 널뛰고 하던 주제라서

글 하나로 끝낼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쓴다 해도 많은 다듬음이 필요하게 될거라는 불길한 예상이 드네요.


오늘 제가 말해보고자 하는건

지난주에 예고드렸던...."그림과 사진의 차이"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건 프로레벨과 아마추어레벨에서의 관점이 너무나 다르기때문에

공감대를 얻어내기 참 힘든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그만큼 어려우면서도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감히 일개 아마추어 가족 아빠 사진사주제긴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림과 사진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라고 보통 분들에게 물어본다면

돌아오는 답변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그림은 그리기 어려운데 사진은 셔터만 누르면 되니 쉽다"

"그림은 종이랑 연필만 있어도 그릴수 있는데 사진은 카메라없으면 못찍는다"


아마 대략 이런 대답들일겁니다. 개중에서도 특히 1번....이게 제일 클거예요.

근데 이런 당연한 이야기 할거였으면 저 오늘 포스팅 시작도 안했을 겁니다....;

이래보여도 한때는 저도 미술에 뜻이 있었고

만화를 상당히 진지하게 끄적였던 적이 있었으며

지금도 타블렛으로 가끔씩 그림 그리는걸 즐기고 있긴 해요.


그런 제가 생각하기에 그림과 사진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뭐냐?면

그건 바로 "덧셈과 뺄셈의 차이다." 라는 생각으로 귀결됩니다.


그림의 시작은 하얀 백지장에서 시작됩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그리는 사람은 무엇을, 왜, 어떻게 그릴것인지 생각해야 하죠.

그리고 필요한 순서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하얀 백지위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더해나갑니다.

주제에 해당하는 인물 혹은 객체를 그리고...배경을 채우고...그림자를 넣고...색을 칠하고...

거듭되는 덧셈의 결과로 그림은 완성되어져 갑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인데 이에 따라 근본적으로 그림에는 "불필요요소"라는 것이 들어갈 확률이 대단히 낮습니다.

필요한거 그리는것만 해도 힘들어 죽겠는데 언제 필요 없는 것들까지 일일이 그려넣을 것이며..

딱 필요한 거 그려 넣었으면 되었지 그림의 주제를 망치기 딱 좋은 불필요요소를 일부러 그려 넣는 화가가 어디있을까요?


그래서 우리가 보는 그림은 참으로 간단명료하면서도 눈에 잘 들어오는 형태로 귀결되기 마련입니다.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엄마 아빠 자기 그려놓고, 하늘색 칠하고 땅 칠하고 끝입니다. 가끔 햇님까지 그려넣는 깜찍이들도 있죠.

그 어디에도 불필요요소는 없습니다. 그리고 싶어도 그릴 수도 없을 뿐더러 그려넣었다 해서 누가 칭찬해주지도 않아요.

아 가끔 예외도 있기는 합니다. 완전 생 노가다를 한 끝에 사진보다도 더 사진같은 그림,

하이퍼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화가분들이 존재하시긴 하죠. 이런건 일단 좀 예외로 치죠.....;;

 

사진의 경우는 완전히 그 반대입니다.

특히 스튜디오가 아닌 일반적인 생활속에서 일상을 담는 가족사진사, 아마추어 사진사일경우엔 특히 더한데..

아무 밑그림 없이, 아무 생각 없이 셔터만 눌러도 뭔가 담기긴 담겨요.

다만 이경우는 원치않는 온갖 삼라만상이 다 담기는게 문제입니다. (........)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죠. 일단 다 담기기는 다 담기는데 ...제대로 담고자 한건 또 잘 안담기기도 하고(핀나감, 흔들림..)

생각치도 못한 별의 별 요소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같이 담겨버립니다.

아무생각없이 담는 사진이야 그래도 별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사진답게, 한발 더 나아가 제대로 담고자 한다면 이 불필요요소들과의 전쟁은 필수요소가 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그림과 사진의 결정적 차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스스로 하나씩 그려 넣어야 하는 만큼 처음 접근성은 어려우나 그 대신 불필요한거 애초에 들어가지도 않는 그림과..

셔터만 누르면 되는 만큼 처음 접근성은 쉬워보이나 그 대신 촬영하는 모든 사진에 있어 불필요요소와의 전쟁을 벌여야 하는 사진은


그래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덜어낸답시고 사진에서 주피사체 하나만 달랑 넣고 다 아웃포커싱 시켜 찍으면?

그냥 아빠만 그려넣고 뒤는 대충 칠하다 만 그림과 하나도 다를 바 없을겁니다.


물론 사진 특유의 리얼리즘덕에 사진이 좀 더 쉽고 있어보이기야 하겠지만

이미지로서의 "본질"만 본다면 비싼 바디와 렌즈 사서 찍은 사진이 아이 그림이랑 레벨차가 없을거란 소립니다.

뭐 실제로 감성보정이예요~ 하면서 기껏 사진 힘들게 찍어놓고 포토샵보정으로 그림으로 바꿔 올리시는 경우도 있죠.

그런다고 없던 감성이 생겨날런지는 심히 미지수긴 하지만.....


이것이 바로 사진이 어려운 진짜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불필요요소들을 덜어내긴 덜어내되 명확한 목적을 지니고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덜어내는

뺄셈의 미학을 실천해 내지 못한다면 사진의 수준이 올라가질 못한다는 거죠...

사진을 쉽게 보고 쉽게 시작한 분들이 얼마 안가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벽이 바로 이 덜어냄의 벽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덜어내는 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신 일부 몰지각한 분들은

이 덜어냄을 극악한 방식으로 실천해 내기도 하죠.


일례로 들수있는것이 얼마전의 그 새사진....입니다.

새를 그리라고 하면 딱 떠오를 이상적인 새 그림처럼 새를 찍기 위해

아기새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사진에서 덜어내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해 둥지를 옮기고 가지를 치고

아기새들을 꺼내 발에 본드 발라 나뭇가지에 앉혀놓고 사진찍어 덜어냄의 미학을 물리적으로 몸소 실천하는..

그런 몰지각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거죠.

 

이 덧셈과 뺄셈의 차이는 단지 이 불필요요소...라는 작은 부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 객체를 떠나서 이야기를 색으로 넓혀보죠.


자기가 그린 그림에 자기가 색을 칠한다고 할때를 생각해보세요.

여기는 무슨 색...저기는 무슨 색...하나 하나 있는 색 쓰기도 하고 없는 색 만들어 쓰기도 하면서

딱 자기가 필요로 하는 색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 칠해나갑니다. 칠하기 전에 색을 확인하고 칠하죠.


사진은? 뭐 말 할 필요조차 없을겁니다.

셔터 누르는 순간 이미 색칠까지 완료~ 참으로 편리해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가요? 이제부터가 진짜 전쟁의 시작입니다. -_-;;

수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바로 그 절대명제, "색감"과의 전쟁 말입니다.


이미 담겨버린 색을 자기가 원하는 색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비교하고 판단하여 바꿔나가는

지루하고 어려운 작업을 거쳐야만 비로서 자기가 원하는 색, 마음속에 그렸던 결과물을 조우할 수 있죠.


하지만 셔터만 누르면 된다는 편함, 그 마법의 타성에 젖어버리신 분들은 이 과정을 부정하곤 합니다.

셔터만 눌러도 이미 자기 마음에 들 그 어떤 색감이 자동으로 짜잔~ 하고 나와주는

그런 마법의 카메라를 원하고, 또 있을거라 믿으며, 실제로 돈을 몇백만 단위로 퍼부어가며 그런 카메라를 찾아다닙니다.


그림과는 달라서 사진의 색은 처음에 찍을때 찍는 사람의 제어가 거의 먹히지 않습니다.

아까도 말했듯 제한된 환경의 스튜디오에서 프로사진사들이 찍는거랑은 달리

아마추어가 보통 일상에서 찍는 사진이라면 더더욱 빛이 제어가 될 리가 없고

결과적으로 당연히 색 또한 제어가 될 리가 없습니다.

제가 글 처음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로 인해 공감대를 얻기 힘들거라는 부분도 이부분을 염두에 둔 말입니다.

"스튜디오"라는 빛과 색을 제어 가능한 공간에서 촬영하는 사진은

그만큼 사진에 있어 거의 모든 구성요소를 사진사가 지배하에 둘 수 있게 되고

사진 프레임에 있어 넣고 싶은것, 빼고 싶은것.....그리고 색까지도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런걸 제어하기 위해 일부러 스튜디오라고 하는 전용의 작업공간이 필요한거예요.

이렇게 함으로서 어떤 의미에선 사진과 그림의 차이가 극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히 프로분들과 아마추어분들은 이런 부분에서 관점의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스튜디오 못가는 아마추어 입장에선 얼핏 자동으로 색이 칠해져있으니 완전 편하다~ 하겠지만

한칸 더 위를 바라보는 사람 입장에선 차라리 백지에 스케치만 된게 편하지....

잘못 칠해진걸 하나 하나 바로잡으려면 속터지고 미쳐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그나마 사진이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디지털후보정의 은총으로 인해 이게 많이 쉬워진거지..

필름레벨에서의 작업은 아마추어는 거의 손 대기 힘든 영역이었잖습니까...?


그림과 사진은 이런 면에서도 또 다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그림과 이렇게 비교를 해보고 그림과 대비를 시켜보면

"이미지"로서의 같은 본질을 지니면서도 둘은 엄청나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도 더하고 뭐도 더하고 하면

위에 제가 쓴 글은 약과중의 약과일거예요.


근데 저는 사실 이 둘의 차이.....를 논하고 싶어 논한게 아닙니다.


이 둘의 차이를 대략만 늘어놓고, 이제 사진에 있어 이러한 깨달음을 어떻게 접목시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인가 하는걸 말하고 싶어서 이런 포스팅을 하는거죠.

 

본문을 잘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제 아마 몇가지 답을 얻으셨을 겁니다.

덜어냄...색...필요요소와 불필요요소...후보정...주제와 소재...그리고 빛.

제가 몇차례에 걸쳐 말씀드렸던 것들이 부분 부분 이 글에도 녹아있어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런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고찰해보고

목적과 수단을 분리해서 생각해보며

왜 덜어내야 하는지. 왜 후보정을 해야 하는지.

내가 원했던게 뭐고 그걸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는 부분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의미에서


이 포스팅을 적은겁니다.

 

근데 적고보니 근래 포스팅중에서도 가장 거칠은 포스팅이네요.

정말 많이 다듬어야 할거같.....;;

 


은데 귀찮으니 걍 넘어가고 -_-;;

 

다음 포스팅은 이중에서도 "덜어냄"에 대해 한번 제법 깊이있게 논해보고 싶어졌네요.

제 블로그니 걍 제맘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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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음.. 저번에 말한 그림 이야기는 여기선가 어디선가 본
    캡쳐와 드로잉 이야기였어요.
    필카는 사물을 캡쳐하고 디카는 드로잉한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짐순이 입장에서는 화상을 드로잉 한다는 건(스케치북에 그리는 건 별개로 하고)
    이른바 실상을 왜곡한달까.. 그런 거부감이 들어서 디카에 관심이 커지지는 않게 되더군요.
    보정이랄까 그런 것들이 기억이라는 측면을 더 강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선 그것을 고치는 것이라 보는 직업병이죠.

    2013.04.22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뺄셈이 참 쉽지가 않아요. ^^
    덜어냄이 익숙해지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겠죠? ㅎㅎ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의 시작 되세요...(언제 또 불금이 돌아올까요//ㅋ)

    2013.04.22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6d]실베

    좋은글입니다....
    저도 요세 많이 느끼고있습니다..
    빼냄에 대한 숙제..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도 있다고 봅니다..
    그림은 작가가 원하는 데로 그려낼수 있지만 사진은 원하는 장면을 찍으려면 그러한 장면이 연출될때까지 기다려야하는..(ex. 빛내림, 오여사)

    그나저나 저도 결혼하면 마작가님 자재분들처럼 이쁘고 귀여운 아이들이 생겼으면 좋겟네요 ㅠㅠ
    두 아이가 서로 친한것 같아서 너무 부럽습니다.

    2013.04.22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면도 있죠. 사진은 직접 가서, 기다리고 해야 하는 부분..;

      애기들 둘이 서로 아웅다웅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이쁜 모습도 보여주곤 해요 ㅎㅎ

      2013.04.22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4. 서진원

    역시 마루토스님..
    에세랄에서 몇 해 전부터 우연히 눈팅했는데, 페이스북에서 어느분이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를 링크하셔서 오랫만에 뵙니다.. ^^

    2013.04.22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뺄셈은 하건 덧셈을 하건 인수분해를 하건 간에 중요한건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혹은 그려보고 싶은 스스로의 주제의 설정 또는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도 특정 주체가 설정된 시점부터 필요요소들을 그려나가기 시작하는거고 사진의 경우 필요요소를 판단하여 빼는 거겠죠.
    그림이 흙을 빚어내는거라면 사진은 조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드문 확률로 사진을 시작으로 그림을 그려버리는, 또는 그리려고 발악하는 사파들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3.04.22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중요한건 바로 그거...다만 접근성의 쉽고 어려움의 차이로 인해 사진은 쉽고 그림은 어렵단 생각이 많이 퍼져있죠.

      사진은 조각이라....이것도 꽤 속이 깊은 말이네요. 조각...

      2013.04.22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6. 마치 객체지향 강좌를 보는 것 같다고 할까요.... 정확히는 변수와 함수 문제를 끄집어 내야겠지만,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정도 말하면 의도를 파악하셨겠지 흐흐흐) 라고 쓰고 보니까 태그에 떡하니 '객체'가....()

    2013.04.22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4.22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리바리

    주옥 같은 포스팅이네요. 사진도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나저나 읽다보니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은 마술사 처럼 생각되어 지네요ㅎㅎ 빛과 색감을 제어하는!
    렌즈 구입의 어려움 (신형 번들을 650d에 물려서 사용하고 싶은데 구하기가 마땅찮네요) 때문에 이번에 또 구입을 미루는가 했었는데
    역시, 살래요ㅎㅎ 마루토스님의 글들은 사진의 본질과, 사진 찍는 사람이 생각해야할 것과, 사진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시지만 자기 스스로에게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사진을 왜 찍고 싶은지 등 질문을 던지게 하고 답을 내리게 해주는 것 같아요ㅎㅎ 지금은 다시 한 번 사진의 매력을 느꼈고요..

    그런데 읽다 깜짝 놀랐어요. 그런 일이 있다니... 그런 못된 손은 본드로 붙여버려야 한다는 생각이-_-;;

    2013.04.23 0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멋지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전 사진의 구도를 넘 못잡아서 ㅠ.ㅠ

    2013.04.23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니

    새사진 찍는다고 그런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충격이네요...

    2013.04.23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더독

    이 포스팅을 읽으니 잘찍은 사진이나 멋진 풍경을 한폭의 그림같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저도 만화 끄적거리는게 취미인데 좋아하는 캐릭터를 멋지게 그리고 싶지만 실력이 안되서
    대신 선택한게 사진입니다. 그래서 주로 코스츔 플레이 사진을 찍고 있죠^^

    2013.04.24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나이트쉐도우

    헉!!!!!
    새를 가지고 그렇게 물리력 행사를~~~~
    놀랬습니다~~~~~~

    아마 제가 봐왔던 수많은 새 사진들중에 그런 식으로 해서 찍은 사진들도 있었겠죠~~~~
    이야~~ 이거 충격이네요~~~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사진을 꼭 찍고 싶을까?????

    덧샘과 뺄샘의 차이라는 말에 심히 공감합니다.~~~~

    여러번 정독을 해야겠습니다.~~~~~~

    2013.04.25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창공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2013.05.0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지창

    정말 사진 찍으면서 궁금했던 부분이 좀 해소가 되네요. 여기 오면 이래저래 제가 알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 팬으로써 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내용 많이 부탁합니다 ^_^

    2013.05.10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기차와소나무

    헉헉;; 읽느라 힘들었습니다 저도 궁굼했던부분인데 감사해요~

    2015.07.16 0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4.19 09:1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우리 어릴적에 본 유명한 외화중에

맥가이버..라는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마 그 오프닝 음악과 더불어 여전히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내가 어렸을적에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지..."하면서 작은 스위스 아미 나이프 하나 꺼내어

그 어떤 위기상황도 척척 해결해나가는 독특한 영웅이야기는 무조건 때리고 부수는 다른 외화랑은 확실히 차별화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사진이야기 하는 곳에서 왜 갑자기 맥가이버 이야기냐고요? ㅎㅎ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의 문제 해결 방식이 사진에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아니, 단순히 적용된다고 하는 정도를 떠나서 우리에게 정말 커다란 시사점을 안겨주거든요. 제가 언제 허튼소리 하는거 보셨...

 

....네 저 허튼소리 자주하죠 참 ㅠㅠ

여튼 오늘도 맥가이버로 시작하는 사진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평소에는 안그러시던 분들, 어떤 문제를 만나도 척척 여러가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곤 하시던 스마트한 분들 조차도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카메라와 렌즈를 가지시게 되고 이걸로 사진을 찍으시게 되면서

거의 예외없이 빠지시는 함정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어떤 상황,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자기가 들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의 세팅으로 해결하려 든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카메라와 렌즈탓을 하면서 더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것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기변을 감행하시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이런 분들 많죠?

 

어떤 아주 기초적인 문제들은 실제로 카메라와 렌즈의 세팅을 바꿈으로서 해결되기도 합니다.

적정노출이라던가 팬포커싱같은게 대표적인 경우겠네요.

그러나 그런 기초적인 문제를 떠나.....실제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다보면 훨씬 고난도의 문제들과 마딱뜨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상품사진을 찍는데 광택이나 그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에 부딪힌다던가...

회오리모양으로 배경이 뭉개지는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던가...

빛나는 태양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담고 싶다던가...

 

뭐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겁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를 만났을때도 복잡하고 어려운 온갖 기능이 다 갖춰진 카메라와 렌즈가 있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거라 믿고 카메라 세팅에만 연연들하신다는 거죠.

 

모르긴해도 맥가이버가 보았다면 한탄을 했을 겁니다.

맥가이버가 문제해결을 해 내는것은 그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가 좋아서가 아니잖아요?

만약 그 아미 나이프로 해결안되면 더 좋은 레더맨 나이프를 가져와야 할까요? 공구상자? 아예 공구왕 가오가이가? (......)

 

맥가이버는 보는 관점을 바꿉니다.

지금 손에 들린 아미나이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주어진 수단의 전부가 아니라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요.

 

상품사진을 찍는데 광택과 그림자가 문제가 되는데 어째서 카메라 세팅과 렌즈탓을 하시나요?

광택과 그림자의 본질은 뒤집어 말하면 하이라이트와 반사, 그리고 음영의 문제죠.

하이라이트와 반사와 음영은 카메라의 문제일까요? 렌즈의 문제일까요? 포토샵의 문제?

"빛"의 문제입니다. 오히려 카메라의 세팅따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빛"을 더하고 빼고 가려줌으로서 해결되죠.

소프트돔을 가져다 촬영한다던가..조명앞에 디퓨저를 장착하고 난반사를 시켜 그림자를 없앤다던가...

카메라의 세팅이 아니라 빛의 문제인데 카메라가 비싸고 좋으니 카메라로 해결될거라고 실제로들 생각을 하시는게 문제예요.

 

배경이 회오리 치는 사진? 어지간한 렌즈는 크건 작건 회오리 칩니다.

제가 해본 결과 24-70 표준줌에도 회오리 있고, 싸구려 50.4에도 회오리 있고 심지어 70-200 망원줌에도 회오리 있어요.

근데 문제는 이 회오리를 특정 장비로 만드려 한다던가, 특정 세팅으로 만들어지는 거라 착각하시는 경우입니다....

회오리치는 빛망울의 본질은 착란원과 수차예요. 착란원과 수차는 렌즈특성에 크게 좌우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거리"와 "객체"입니다. 피사체-카메라간 거리 + 피사체-배경간 거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착란원이 발생할만한 객체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보는 눈이 없이 세팅을 아무리 만져대봤자...예를 들어 하얀 벽앞에 인물 세워두면 회오리가 보일까요?

시커먼 숲이 배경이라면 회오리가 보일까요....?

당연히 보이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등이라던가 빛을 머금은 꽃잎들, 하이라이트로 점철된 비온후의 나뭇잎들처럼

"빛망울"로 변해줄 수 있는 "객체"를 배경으로 선택해야 회오리가 더 돋보이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 착란원의 모양이 회오리모양으로 극대화 되는 절대거리와 상대거리를 파악했다면....이제부턴 회오리치는 배경은 뭐 일도 아니겠죠.

여기 어디에 카메라 세팅이 들어가나요? 여기 어디에 무슨 측광모드니 무슨 조리개 모드니...이런게 들어갈까요?

들어가지 않습니다. -_-; 문제 해결에 그닥 도움이 안됩니다.

 

빛나는 태양이 사진에 담긴다면 태양때문에 어지간한 배경은 다 시커멓게 나오겠죠.

근데 배경도 적정노출로 담고, 태양도 눈부시게 담고 싶다면서 카메라 세팅 이리저리 만지시는 분들도 많죠?

한마디로 헛수곱니다. 그라데이션 ND필터같은거 가져다 쓰지 않는 이상 이건 세팅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예요.

왜 아닐까요? 이걸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데...디지털이 극복할 수 있는 노출의 단계는 비트맵 강좌에서 말씀드렸듯 256개뿐입니다.

한 사진의 가장 밝은 곳이 256이라면, 가장 어두운곳이 0이예요. 그런데 눈부시게 빛나는 해를 256으로 맞췄다면?

해와 밝기의 격차가 몇백배나는 지상의 배경은 모조리 다 0에 수렴할겁니다. 혹은 지상을 적당하게 맞췄다면?(128쯤?)

해 라는 객체가 사라지고 그냥 화면 한 귀퉁이가 모조리 다 256으로 날라가있겠죠.

 

즉, 이건 카메라 세팅같은 걸로 해결이 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애초에 아닙니다.

여러분의 카메라가 제아무리 마법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도 물리적 광학적으로 안되는건 안되는 거예요.

그리고 안되는걸 되게 하는 궁극의 방법은 뭐? 포토샵입니다. (.......)

깨끗하게 포기하고 해에 노출 맞춘 한장, 지상에 노출맞춘 한장 찍어 적당히 합성하는게 거의 유일무이한 답이예요.

사기 아니냐고요? 내셔널 지오그래피 프로 사진사조차 이렇게 합니다.

 

단순히 이런 부분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예요.

다시 맥가이버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예를 들면 맥가이버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질소비료를 가지고

마그네슘 자전거 바디를 갈아 얻은 것과 합쳐 미니 폭발물을 만들었다고 쳐보죠.

자, 이제 작은 폭탄이 생겼으니 아무데나 놓고 터뜨리고 탈출하면 될까요?

당연히 안됩니다. 폭탄을 놓더라도 어디가 가장 효율적일지를 고려 해야 하겠죠.

사방이 다 200미리 두께 철판으로 둘러쌓여있다면 폭탄 만들어봤자 헛수고인거고

나무와 벽돌로 만들어진 방이었다면 가장 약한 나무에 폭탄을 놓고 터뜨려 탈출하는 현명함이 필요할겁니다.

 

여러분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또하나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손안에 든 방금 만든 폭탄-카메라-을 지나치게 맹신합니다.

폭탄이 크고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그것을 맹신하기 쉬워요.

 

실제로 사진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빛의 강도와 방향선택능력, 배경선택능력,

각도선정능력, 구도구성능력, 개성포착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지구력등입니다.

여러분의 카메라 기종과, 세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것들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할 정도예요.

그러나 비싼 돈 주고 산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카메라에 대한 여러분의 기대심리, 맹신은 이런 현실을 쉬이 잊어버리게 하곤 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시도록,

맥가이버 생각하며 정말 사진에서 중요한게 그 스위스 아미 나이프였던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예를 좀 실전적으로 다시 들어보면말이죠..

이제 갓 태어난 아이들 사진 예쁘게 찍기 위해 카메라 좋은거 사시는 분들 많죠.

근데 막상 유모차 태우고 가면서 찍은 사진...잔디밭에 돗자리 펴고 앉혀 찍은 사진...

집에서 침대에 눕혀 찍은 사진......왠지 모르게 마음에 안드시는 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의 상담을 많이 받아본 결과, 이분들 사진의 문제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카메라의 세팅과 렌즈문제가 아니라

유모차, 돗자리, 침대 커버에 있었던 겁니다.

네?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다구요..;?

 

빨간색 해빛가리개를 편 유모차 안의 아이 사진은 당연히 시뻘겋게 불그수레 하게 나옵니다. 맘에 들 수가 없죠.

초록색 해빛가리개? 애가 헐크애기가 됩니다. 노란색? 황달왔네요. (.....)

 

돗자리가 하늘색이다? 애가 어디 큰 병 있는 애처럼 혈색이 안좋아보이겠군요.

돗자리가 보라색이다? 뭐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어요(.....)

 

당연하다면 너무나 당연한건데.....사진에 정말 욕심이 있다면 유모차 커버 색, 돗자리 색과 반사율(.......),

침대커버와 이불색을 고려 했어야 합니다. 카메라 좋은거 비싼거, 렌즈 캡숑 아웃포커싱 되는거보다 이게 더중요해요.

그런데 이런 문제 짚어주는 프로 사진사 보셨나요?

이런 문제 생각하면서 유모차 고르고, 반사판 대용으로 쓸 반사율 높은 돗자리 사는 분 보셨나요?

별로 못보셨을 겁니다. 지금 이 글 보고 자기집 유모차 색 생각하며 뜨끔하고 계신 분들 한둘이 아닐거여요.(........)

카메라의 세팅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이런 소소한부분이 여러분의 사진이 맘에 안들게 나오는 진짜 이유인겁니다.

 

어째 오늘은 글이 길어지면서도 말하고 싶은 바의 반정도밖에 이야기 못한 기분이 드는데....;;

다음주에 다시 이와 관련된 포스팅....아니 다음주는 좀 힘들고 이건 좀 많이 다듬어서 연재물? 쪽으로 함 생각해볼께요.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또 즐거운 시간 보내고

다음주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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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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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자신의 장비에 대한 맹신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최적을 찾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때.. 그때 상황에서 최적의 사진을 담는 것...

    2013.04.19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그런 상황을 여러번 겪으면서, 생각을 하다보면 조금씩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결국 그런 상황을 얼마나 맞닥뜨리고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는지가 성패를 결정짓는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한번 찾은 해결책을 익숙하게 익히느냐의 문제는 별개지만 말이죠ㅎㅎ

    2013.04.19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가 제 지론인지라..

      결과가 형편없다->원인을 찾는다->해결책에 대한 가설을 세운다->실험해본다->해결될때까지 반복

      이렇게 하곤 하는데
      원인을 빤히 보면서도 해결책을 카메라 세팅에서 찾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3.04.19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생각의 폭을 넓히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NX300 체험단 댓글창에서 뵈었습니다. 저도 응모를 해보긴했는데....
    새로운 카메라는 항상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것 같아요... ㅎㅎㅎㅎ;;;

    2013.04.19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포스팅 제목 보자마자 일말의 망설임없이 바로 입에서 튀어나온 한마디... "빛"... ㅡ_-)b (예지력이 120% 상승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금번 P&I에서 메츠 스트로보와 동조기 세트를 구입했습니다...(58AF-2를 52AF-1 행사가로 들고 왔다는게 행운이었죠)

    2013.04.19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연히 빛도 들어가죠 ㅎㅎ

      예를 들면 그래요. 플래시 직광 촬영하는데 인물이 번들거린다..
      이거 해결하라고 하면 어째 사람들이 디퓨져가 답이네 옴니바운스가 답이네 FEL이 답이네..
      죄다 카메라와 스트로보에 답이 집중됩니다.

      근데 아이플래시님이라면 답을 아시겠죠?
      번들거리지 않는 메이크업을 시키는것이 가장 최적의 답이라는걸...

      즉 이 문제의 해결법또한 사진기와 장비 바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사진기, 장비가 답일테니 세팅을 찾자..
      쪽으로 가시곤 하는걸 말하고 싶었어요.

      2013.04.19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 답은 포토샵....ㅡ.-);;;;
      또는 해당 모델의 바이오리듬을 최하 몇개월 이상 스토킹하여 알아낸 시점에서 최적의 날짜를 구하여 메이크업세팅 마치고 오전10시경에 촬영하면 되지....않을까 싶은데요;;;;(설마 돌 날아오진 않겠죠....)

      2013.04.22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 ....일단 아저씨들의 경우 사진 찍는답시고
      열과 성을 다해 로션떡칠을 하고 오지만 않으셔도 절반의 성공(...;;)

      2013.04.22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5. 음식이 맛이 없다고 장미칼을 욕하면 안됩니다 (응...?)
    염색약만 보더라도 진한갈색을 사서 꼼꼼하게 발라도 시간을 오래두면 검은색이 되고, 빨리 헹구면 밝은 갈색이 되고, 약이 적으면 색이 안나오기도 하죠. 그럼에도 그런 부분보다는 왜 정해진 색으로 나오지 않느냐는 불만의 소비자가 많은데, 결국 염색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맞도록 색을 정하고 시간을 조절하고, 적절히 발라서 염색하시더군요.

    2013.04.19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3.04.19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예 그런 것도 고민안하고 초점도 아에 안맞추고
    그냥 그림만 나오면 된다는 아해 1인 ;;;;
    뭐, 이런 아해한테 RX-78을 줘봤자 연방의 카메라는 괴물인가라는 소린 안나오고
    뿔달린 핑크(3배나 빨리 망가지는..)한테 킥이나 당하기 쉽상.

    그런 입장에서 보면 사진은 참 단순합니다.
    색감 이런 거 없이 그림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는 발상의 전환!!(탕!)

    2013.04.19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이트쉐도우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그런 1인중에 하나인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그림과 사진의 차이~~~~~
    이거 왠지 기대되네요~~~~

    2013.04.19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ㅎㅎ

      그냥 어떤...개념론같은 글이 될 공산이 커요.
      정작 실전에선 도움안되지만 왠지 그럴듯한....그런거 말입니다 ㅎㅎ

      2013.04.19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9. 사람들이 쉽게 놓치고 저 또한 쉽게 놓치는 부분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짚을 수 있었습니다.
    보급기를 쓰는 저는 카메라/렌즈에 대한 맹신에서 불신으로 넘어가는 단계가 있었는데, 우연찮게 담는 객체와 환경을 여러 방법으로 조합시켜보니 알았습니다.
    풀프레임에 초호화렌즈라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도움되는 글이었습니다.

    2013.04.19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니

    저도 초창기때 노출오버 사진들땜에 딜레마에 빠졌었는데 다른방법으로 찍으니까 극복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그것땜에 기변을 했던건 아니지만요...

    2013.04.19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유럽을 24-70과 함께 몇년다니다보니..... 표준줌에 마력에 빠져서 ㅎㄷㄷㄷㄷ 웬만한건 이녀석 하나로 커버할려는 저자신을 반성하게되며....


    근데 더 찍고싶다는 ㅠㅠ 살때는 마루토스님께 정말 문의도 많이하고 했는데... 사고나니....... 95%정도 만능이네요 ㅎㅎㅎㅎㅎ


    이번주부턴 하와이가서 가족과 조카들 찍사하러 ㅠㅠ 하아... 85.8 도 혹시 몰라 들고가네요 ㅎㅎㅎ

    2013.04.19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표준줌이 괜히 악마의 선물인가요..ㅋㅋ

      사실 표준줌 하나로 다 커버하는 거 또한 내공이고 공부예요.
      저도 표준줌을 한 3년 거쳤기에 그 다음 단렌즈로 넘어가면서 느낀게 더 많았던거같아요.

      2013.04.19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12. 라시드리다

    체득이 답이겠죠? 이번에 악마의 선물 표준줌 팔고 팬케익으로 왔어요 ㅋㅋ
    요즘 들어서 표준줌으로 표준화각을 많이 써서 바꾼 이유도 있지만 저도 내공 좀 쌓고 싶어서 샀어요
    흐흐 오늘 하루 단렌즈로 찍고 다녔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엇!! 하는 순간이 많더라고요
    열심히 찍어 봐야겠네요~

    2013.04.19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7d도 과분한 아빠진사

    댓글은 처음 달아보는 것 같네요.
    (slrclub에 올리셨던 글엔 가끔 달았어요...)
    늘 잘 읽고 있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항상 새로운 글이 있나 확인하면서요.

    결론은 "빛"...



    (이란 건 잘 아는데,
    그래도 좋은 장비는 항상 탐난다는... 그러다가 '가성비', '투자 대비 효용' 뭐 이런 걸로 달래는 헝그리유저입니다)

    2013.04.19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7d도 과분한 아빠진사

    사실은 댓글 달아보려 하던 적이 있었죠, 바로 얼마 전에.
    마루토스님이 새 렌즈 영입하시고 포스팅하셨을 때...
    저도 '삼식이+시그마 표준줌+탐론 70-300' 기본세팅이라서요 ㅎㅎ

    2013.04.19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4.11 10:1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1.4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은 집안 말아먹기 딱 좋은 취미다..

자동차, 오디오와 함께 거덜나기 딱 좋은 3대 악취미중 하나다 라는 말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이것은 틀린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기에 다른 단어를 쓴다면 맞는 말이 될테지만 말이죠.

"사진"을 빼고 "카메라 장비"로 말입니다.


"사진" 그 자체는 비싸기만 한 취미로 간단히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사진에 욕심을 내면 낼수록 돈은 점점 더 많이 듭니다.

저는 이것을 부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당장 저 자신, 사진 관련 장비에 쏟아 부은 돈이 천만원 넘습니다.


단순히 사진 조금 잘나오게 하기 위해 천만원을 쓰다니!

그나마 돈 좀 적게 썼다는 저사람조차 천만원을 쓸정도니 악취미 맞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은 극히 단편적인 생각이라는거죠.


오늘은 이를 한번 논리적으로 증거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사진 잘찍는 법, 때깔 좋게 만드는 법이야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고 계시니

저는 다른분들 안하시는 이런거나 적어볼려구요 ㅎㅎ

 

 

지난 10여년간, DSLR 관련해서 제 장비를 지르고 내보낸 내역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장비 구매에 1,305만원이라는 거액을 썼으며...중간에 방출한 장비들로 회수한 금액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나간돈만 무려 1,020만원이나 됩니다. 말 그대로 사진 장비에 천만원도 넘게 쏟아부은거죠.

 

와....이렇게 보니 사진은 돈 많이 드는 취미 맞네!! 라고 하셔도 할 말이 없을.....것 같으면 제가 이 포스팅 시작도 안했죠 ㅋ;

제가 10여년을 사진을 찍었으니 연간비용으로 계산하면 한해 102만원꼴인거고

일 비용으로 계산하면 보시다시피 하루 2천7백원꼴입니다. 하루 2천 7백원. 딱 담배 한값 내지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값이네요.

 

이 비용으로 저는 10만장이 넘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그동안 와이프가 되었고, 두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찍었으며

그 사이사이에 100일, 200일, 300일, 돌잔치, 성장동영상등을 모두 셀프로 제 카메라를 써서 제가 촬영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어지간한 수도권 스튜디오에 아이 성장 앨범 패키지 하나 하려면 100만원 우습게 듭니다. 둘이니 300만원 거뜬히 들죠.

그러나 셀프였기 때문에 이 돈 당연히 절약되었습니다.

그뿐인가요. 사진 찍고 온가족이 보며 즐겁게 웃고 떠들며 얻은 행복은 가격으로 환산조차 어렵습니다.

그래도 굳이 사진 한장당 단가를 계산해본다면....10만장이라 치고 사진 한장 촬영하는데 102원, (계산의 편의를 위해 걍 100원이라 치겠습니다)

만약 제가 오늘 당장 가진 장비를 다 중고로 팔아버린다 가정한다면 여태까지 찍은 사진 한장당 39원(역시 편의를 위해 40원이라 치죠)씩 낸겁니다.

그것도 똑딱이나 폰카 화질이 아닌, 아웃포커싱도 맘대로 시키며 당대 최고 레벨의 퀄리티로 언제 어디에 가져다 써도 괜찮고 봐줄만한 사진을 찍는데 그랬단 소립니다.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인, 장비를 구매가 아닌 장기 렌트의 개념으로 바라본다는게 바로 이런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2012/10/09 - [CAMERA] - 비싼 사진장비, 주저없이 지르세요.

 

물론 저는 단순히 가족사진만 찍는 순수 아마추어를 지향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사진을 통해 이런 저런 부수입이 생기고 있습니다. 돌잔치나 결혼식을 찍어드리기도 하고 사진을 판매하기도 하며

특수한 의뢰를 받거나 블로그를 운영함으로서 제 사진장비를 사용해 생긴 이득이 있습니다만.....어디까지나 이건 특수한 경우이기때문에 제외를 했습니다.

만약 이 특수한 경우까지 수입으로 합쳐버린다면 이 계산은 성립이 안되요.

총 수입-지출이 -가 아니라 +쪽으로 가버리는 특수상황이 발생해버립니다 -_-;;

 

또한 제가 10년 사진생활 했으니 10년으로 나눴기에 이런 값이 나온건데

만약 제가 이 장비 그대로(예를 들면 전에도 말씀드렸듯 저는 지난달 새 렌즈 하나 사긴 했지만 이 렌즈도 무려 7년만의 지름이었습니다)

아이들 찍으며 사진생활을 10년 더한다면?

 

하루 장비 유지비는 1300원으로 떨어집니다.

사진을 연평균 만장씩 꾸준히 더 찍길 10년 더했다면 사진 장당 단가는 50원으로 하락합니다.

그리고 모르긴 해도 저 라는 인간, 실제로 그렇게 할 공산이 대단히 큽니다.(.........)

 

자,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죠.

 

공학적, 기능적으로 만들어진 카메라와 렌즈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장비를 사서 모으신다던가,

뛰어난 기능성과 화질 퀄리티, 한계스펙을 경험하는 것이 취미이신....다시말해 "카메라"가 취미이신 분들은 별개로 놓고

말 그대로 "사진"이라는 취미가 정말로 비싼 취미인가 하면.....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 증거가 바로 이와 같은 수치들이라는 거죠.

그리고 여기에 더해 수치화 할 수 없는 즐거움과 행복을 얻었으니 비싸기는 커녕 저렴하기 짝이 없는데다 오히려 삶에 득이 되기까지 하는 취미라고 봅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몇몇 아이들 사진 몇장은 제 자뻑이긴 합니다만 한장에 수백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은 사진들도 많습니다.

저희 큰애가 엄마배속에서 나와 처음으로 세상을 보며 일성 울음을 터뜨리는 사진? 이런거 누가 찍어주겠습니까.

방금 태어나 엄마 옆에서 잠든 둘째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첫째를 담은 사진? 다시는 찍을 수 없는 천금과도 같은 사진입니다.

 

제가 사진을 취미로 하고 모든 상황을 상정해 연습을 거듭하고 필요한 장비를 구매해 두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즐거움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취미, 이렇게 저렴한 취미, 이렇게 오래토록 할 수 있는 취미도 저는 드물다고 생각해요.

 

사진, 결코 비싸기만 한 취미는 아닙니다.

사진이라는 취미가 저렴하면서도 좋은 취미가 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진을 오래토록 하면서 많이 찍는것입니다. 아주 단순해요.

이것 하나만 충족시킴으로서 비록 비싼 카메라와 비싼 렌즈를 쓰면서도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취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은 참으로 길고 긴 자기합리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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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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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D

    오디오에비하면 싸게먹히는거긴하죠..어찌보면 자동차보다 더 먹히는게 오디오인듯...잘못빠지면 결혼이고 뭐고....

    2013.04.11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고개를 끄덕이며 본문 글을 읽었습니다.
    추억을 담는 것이 사진이라는 의미를 생각하면
    사진이라는 취미가 결코 돈만 많이 깨지는 취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3.04.11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나가다...

    장비병? 만 안걸리고 사진을 취미로 하면 비싸지 않습니다.. 다만 장비가격 고가일 뿐이죠.. 가끔 주위 사람들이 카메라 장만하려고 저에게 질문 합니다.
    그럼 저는 무엇을 찍을 것인가요? 하고 되물어 봅니다. 사람들이 딱히 대답을 하지 못하면 똑딱이 사서 촬영해 보세요 하고 권합니다. 아님 폰카도 좋고요.
    카메라 장만하기전 무엇을, 어떤대상을, 왜? 촬영할 것인가 곰곰히 생각 해보고 선택 하는게 중요 합니다.
    전문분야(스포츠,야생, 접사등등)이 외에는 카메라 와 렌즈 2개( 표준 , 줌 렌즈 24mm ~ 105mm 사이에 있는 렌즈 ) 만 있어도 웬만한거 모두 다 촬영 가능합니다.
    25년전 사진을 생업으로 시작 하던때에 장만한 수동렌즈 3개 디지털바디에 물려서 아직도 잘 사용 중 입니다.~
    지금은 생업 을 접어서 취미 수준으로 전락? 하여 폰카도 유용하게 사용하고요~ 지나가다 한마디 했습니다. ^^;





    2013.04.11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인등산

    님 그래도 경제적으로 취미활동 했네요, 그치만 이러저러 동호회 활동같은거 하다보면 팔랑귀 되서 "린호프" 급 까지 내지르는 순간 이건 정말 아찔한 취미생활 됩니다...

    2013.04.11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쥴라이

    ㅋㅋㅋ 다들 서로 합리화... 다들 주머니 사정내에서 즐기면 되죠 ㅎㅎㅎ

    2013.04.12 0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니

    장비병이 문제인거지 그것만빼면 좋은 취미아닌가 싶어요 저도 렌즈 몇개가 전부지만 말이죠...

    2013.04.12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호.. 저도 정리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2013.04.12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재미 있는 계산입니다. 저도 사진장비로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 음반으로 해봤습니다.^^
    제가 최소 30년은 음반을 듣고 모아왔는데, 아마 못해도 지금 음반이 8000장 정도 있습니다.
    그냥 장당 1만원 잡으면 8000만원을 음반에 투자했죠.
    30년이면 1만950일 8000만원을 나누면 ... 하루 7,306원이네요.
    한끼 밥값이면 최고의 연주회를 집에서 즐긴다고 할까요? 그것도 반복해서...ㅋㅋㅋ (오디오 값을 포함 안시킨게 함정...^^)

    2013.04.12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민씨 아저씨

    아주 저렴하네요 ^^
    술 한 차례만 제대로 퍼도 얼마인데요 ㅎㅎㅎㅎ

    2013.04.12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widow7

    한국은 장비병이 심합니다. 어느 취미든지요. 게다가 실력도 없는 주제에 돈질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비 쓰는 사람을 우습게 봅니다. 한국 사람들의 상당수가 취미가 없고 휴일에 tv나 본다는데 아마도 취미를 돈질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위화감을 느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2013.04.12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각해보니 제가 포써드 은테 3종신기를 2년에 걸쳐 주워모은 이유가 그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고보니 제 모든 사진이 그걸로 모두 해결되더군요... 심지어 회사 행사장까지 아울러 어젠 제 평생... 가장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ㅠ.ㅜ)b... 이건 무조건 인화해서 라미나 때려박을 생각이라는...

    2013.04.12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루토스님 글보고 참재미있어서 저도 어제 블로그에 포스팅해보니 참으로 즐겁더군요..
    포스팅하다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서 그렇지..ㅎㅎㅎ

    2013.04.13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루토스님이 쓰신 돈만큼 온갖 기기에 때려박은 저도 합리화를 해봅니다.... 랄까, 사실 전 그리 얼리어답터라 할만큼 신제품이나 어떤 특정 제품을 꼭 사야한다는 강박증이 있는건 아닌데다, 또 기기들로 하여금 제 보탬이 되도록하니 그만큼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그리 많이 쓴 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

    2013.04.13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Park_J

    사진을 찍기시작한지 일년반밖에 안된 학생이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기시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게 저한테는 득이됬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집에만 쳐박혀서 뭐할지 빈둥거리던 저를 세상으로 다시 나가게 만든거나 마찬가지니깐요^^

    그래서 이제는 제사진을 보시면서 즐기시는분들이 사진이 비싼취미 아니냐며 뭐라한다면 이렇게말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보시고 즐기신적이 있으시다면 그런말씀하지 다시는 하지 마세요. 저의 카메라가 없었다면 당신은 이 장면을 다신 볼수없었을껍니다" 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비싼거 아니냐고 따지면 예로 "당신이 매일같이 스타벅스가서 사먹는 프라푸치노를 저는 안마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깐 이게 자기합리화라고 할수없지요. 장비병으로 과도한지출을하지않는이상, 왠만한취미는 결국 값이 비슷하던데요 결국..

    그리고 항상 좋은글 올려주시는거에대해서 감사합니다. 여기서도 항상 읽으면서 많은걸 배워가는거같네요 ㅎㅎ


    PS. 하지만 펜탁스 K-01에 번들 + 40mmXS를 쓰는입장에서 캐논 6D는 끌리기는하지요.....ㅎㅎ

    2013.04.14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처음 시작은 펜탁스 안습디라 불리던 istDs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학생이신 동안에 열심히 하시면서 자신의 주관을 지금처럼 조금씩 확립시켜 두시면
      평생 사진을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거예요.

      2013.04.15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16. 홀리원


    저도 최근에 내가 너무 투자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가,
    그동안 찍은 사진들, 찍어준 사람들, 등등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다 보니
    오히려 투자한 비용이 싸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이런 생각들면서도 합리화쩐다.. 이런 생각이 또 들었는데,
    이런 개념 포스팅을 보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ㅋㅋㅋ

    2013.04.19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돌고돌아

    돌고 돌아 스마트폰 카메라.....^^

    오랜만에 망원 장착하고 백여컷 찍었더니...팔이 다 아프네요.

    역시...폰카가 최고 내요...^^

    2013.04.22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Lonely

    저의 사진 취미에 대한 합리화 논리(계산법)와 부합하여 심히 공감합니다.
    내가 필요한 장비라면 그만큼 잘 사용할테니 돈 아깝다 비싸다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300만원이 넘는 렌즈를 지릅니다. ^^

    2013.04.25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빛좋은날^^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려고 바둥대는 한 유저입니다..
    이글을 읽고나니 무조건 바꿔야겠다는 ..ㅋㅋ
    와이프한테도 보여주려 합니다..
    끝으로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3.04.30 0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스메나 박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를 스트로보 검색하다 어제 접하고 지금 까지 내리 20쪽 넘어가며 보고 있습니다. 왜 이제야 이런 주옥같은 글들이 제눈에 띄었는지요. 감사합니다. 잘읽고 있습니다. 350D 3년 쓰다 큰맘먹고 60D 구입했는데 영 손이 안익네요. 카메라를 구입하기 전에는 바디를 바꾸고자 강렬한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바꾸고 나니 잘 손이 안가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찍어야 겠습니다.

    2013.07.04 0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6.03.10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28 08:54

 

비싸고 좋은 DSLR카메라와 렌즈를 구매하시게 된 분들의 상당수는

비싸고 좋은것이기 때문에 이상한 부분에 더욱 신경쓰시게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경우가 렌즈 내 먼지의 존재라던가...

카메라 겉과 안에 대한 결벽증적인 청소, 그리고 보관에 대한 부분일겁니다.

 

마침 겨울이네요. 카메라가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긴 계절 말입니다.

이번엔 간단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보관법과 청소 및 먼지에 대처하는 자세등에 대해 써볼께요.


 

여튼 그럼 시작해보죠.

먼저 새로 산 렌즈 안에 혹시라도 먼지가 보일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으로는 대물렌즈의 먼지와 대안렌즈의 먼지를 나눠생각해야 합니다.

대안렌즈, 다시말해 카메라쪽을 향해 있는 마지막 렌즈에 먼지가 있다면.....이건 교환받아야 합니다. 결과물에 영향을 쉽게 미치거든요.

하지만 밖에 보이는쪽, 다시말해 대물렌즈쪽의 먼지는? 그 먼지가 사진에 나올 확률은 수학적 확률적으로 0에 수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 능력정도로는 그 먼지가 사진에 나오도록 하는게 불가능했단 소리예요.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걍 놔두면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물론 기분은 나쁘실 수 있어요. 이해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진실이예요.

혹, 중고거래를 통해 샀는데 거기 먼지가 있어서 센터에 청소의뢰를 한다...? 이건 빈대잡다 초가집 태우는 격입니다.

분해해서 그 먼지 빼는동안 얼마나 많은 다른 먼지가 들어갈지 생각해보세요. 전혀 할 필요도 없고, 하면 할수록 손해만 보는 짓입니다.

 

렌즈 줌링이나 포커스링 고무로 된거에 하얀 백태가 낀걸 청소하고 싶다는 분들도 많죠.

이거 역시 이거 청소한다 해서 사진 화질이 좋아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하지만 뭐 그래도 청소하고 싶으시다면 살살 빼서 칫솔로 닦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새것처럼 말끔해질거예요.

 

렌즈의 대안렌즈는 ...애초에 관리를 잘해서 절대로 거기에 먼지가 들러 붙는다거나 침이 뭍는다거나 하지 않게 해야합니다.

대물렌즈와는 달리 결과물에 쉽게 영향을 미치는데다 대물렌즈와는 달리 이쪽은 보통 코팅도 안되어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뭔가 묻어 청소를 해야만 한다면 알콜같은거 듬뿍 묻혀 안경닦는 천으로 정성스레 호호 불어가며 닦으시...면 큰일납니다. -_-;

이짓하다 렌즈 거의 버리다시피한분들 꽤 계세요. 절대 이러시면 안됩니다. 대안렌즈의 청소는 AS센터에 맡기시는게 안전합니다.

 

대물렌즈에는 보통 UV필터나 프로텍터필터를 항시 끼워둠으로서 먼지와 지문등을 방지하고 계실테니

거기 뭐가 묻었다면 전용초극세사(카메라 관련 악세사리몰등에서 판매해요)같은걸로 조심해서 닦아주시는 정도는 괜찮아요.

보통은 대물렌즈가 아니라 필터를 닦으실텐데...이때도 아세톤같은거 묻혀 휴지로 벅벅 닦으시......면 큰일납니다 -_-;;

필터에도 여러겹의 코팅이 되어있는데 아주 잘 녹아내려 무지개색으로 알록달록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이 보고싶으신분만 하세요.

 

보통은 뽁뽁이로 살살 불어내어 먼지만 털어내는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뭔가로 닦는다"는 행위 자체를 가급적 피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입으로 부는 분들 계신데....그러지마세요 좀. -_-;; 눈에 보이는, 또 보이지 않는 침이 달라붙어 마르면 지우기 힘들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이 ...카메라의 센서입니다.

요즘 나오는 기종들은 거의 먼지털이 기능이 장착되어있지만 그래도 가끔 왕건이 먼지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죠.

역시 뽁뽁이로 살살 불어내는것이 제일이며...만약 센서에 뭔가 묻었다 해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수상한 자가 청소 용품 사 슥슥 삭삭 정성스레 닦아주시면

....최악의 경우 센서교체비만 100만원가까이 들 수도 있습니다. -_-;;

센서만큼은 절대로 일반 개인 유저가 손을 대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센서에 정말 뭔가 심각한게 묻었다면 무조건 AS센터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가끔 AS센터에서 청소하다 거기 기스내는 경우도 없지않으니 미리 센서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나중에 문제될 소지를 없애신 후에 말이죠.

 

중고로 카메라 샀는데 담배냄새가 쩌는 경우도 간혹 있죠?

이런때는 냄새없애주는 소취제계열의 액체를 아기 기저귀에 듬뿍 뿌린다음 카메라를 기저귀에 싸서 통풍잘되는곳에 반나절~한나절 둬보세요.

담배냄새는 사라지고, 습기는 기저귀의 강력한 흡수능력으로 카메라 바디안으로의 침투가 방지됩니다.

 

카메라 바디 본체에 낀 백태는...칫솔같은걸로 문대지 마시고 부드러운 극세사로 살살 닦는 정도가 좋아요.

칫솔정도만 되어도 바디에 기스 좍좍 내는데 부족함이 없는 강도를 자랑하거든요.

 

캐논DSLR의 경우, 일전의 오일사건(셔터유닛의 오일이 카메라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센서에 달라붙는 현상)이 터진 다음

유저들이 들고 일어나 담판을 지어 정품 카메라 바디 사용자라면 영구 무료 청소를 보장받은 바가 있습니다.

공짜니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서 청소를 받으시면 되요. 다만.....필요하지 않은 청소는 오히려 독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린바 있지만.....닦지 않는게 제일이예요 어지간한 경우 아니면.

닦으면 닦을수록 그게 누적되어 결국 기스나 고장, 결함으로 연결됩니다.

예전에 자기는 일주일에 한번 센터에 청소맡기기를 1년넘게 하고있다고 자랑하는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런 분의 물건이 중고로 나오면 피해가시는게 오히려 좋습니다. -_-;;

 

청소에 대해서는 대략 다 챙긴듯하고...보관의 문제군요.

가장 좋은건 솔직히 제습함입니다. -_-;;

돈은 좀 들어도 습도를 제어하며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게 바디와 렌즈들을 보관할 수 있죠.

 

하지만 누구나가 제습함을 살만큼 많은 장비를 지니고 여유가 있지는 않으시니

그런분들께 간략하게 말씀드린다면..

 

첫째, 높은곳에 두지 마세요. 책상위, 의자위, 쇼파위..."떨어진다"는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 있는 위치는 최대한 피하세요.

둘째, 최소한 푹신한 가방에 넣어 보관하세요. 굴리지 마시고..

셋째,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렌즈와 카메라와 스트로보는 분리한 상태로 보관하세요.

넷째, 단렌즈라면 부피를 좀 차지하더라도 후드를 정방향으로 끼우고 세워서 보관하세요.

다섯째, 줌렌즈라면 경통을 최소화해서 마찬가지로 후두를 정방향으로 끼우고 세워서 보관하세요.

여섯째, 플래시는 건전지를 빼고 보관하세요. 이거 안지키다 건전지에서 누액이 흘러나와 50만원 버린분도 봤습니다.

일곱째, 자동차 트렁크, 자동차 앞자리에 보관하지 마세요. 귀찮아도 들고 왔다갔다 하세요. 이거 귀찮아하시다 천만원어치 장비 물에 잠긴분도 계십니다.

 

대략 이정도...겠군요.

 

사실 이런건 아주 부수적인 부분입니다.

딱 지킬것만 지켜주고 그 이상은 신경쓰지 않는게 좋은 부분이죠.

청소와 보관에 이 이상 신경쓰실 여유가 있을지도 의문이예요. 사진찍기도 바쁘셔야 정상일텐데 (.......)

역설적이지만 비싼 카메라와 렌즈 사서 사진은 안찍고 놀리시는 분일수록 이런쪽으로 신경쓰시는 경향이 강하더라구요...

 

이렇게 또 한 포스팅 때우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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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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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11.28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2. 필카 쓸 적에 카메라 안에 곰팡이가 생겨서 수리받은 적이 있죠.
    그거 아직도 집에 있는데... 10년은 잘 썼지요.
    (나의 카메라는 지온과 달리 10년은 간다구! 마 쿠베, 보고 있나?!)

    관리 못하면 비싼 장비도 꽝. 맞아요..

    2012.11.28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포스팅 잘봤습니다.
    필터도 원래는 닦으면 안되는거군요 ;;;
    카메라 미러스에 먼지가 묻어서 뽁뽁이로 해도 안되길래 솔로 문지른적 있는데;;;
    보관도 저는 김치통에 물먹는하마 몇게 넣어서 카메라며 랜즈며 스트로보 다 넣어서 보관하는데
    이제 다 따로 보관해야겠네여 잘배우고 갑니다.

    2012.11.28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나가는 애독자

    구독 걸어두고 자주보고 있습니다. SLRCLUB에서도 자주보고요^^

    오늘 포스트는 사진보단 바디/렌즈 덕후들에게 추천할만한 글이네요.

    예전 캐논DO렌즈를 깨끗이 닦는법이라고 치약으로 대물렌즈 닦던 분이 생각나네요... 사용기에 올리고 제가 댓글 달기 전까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적극 호응 및 따라하신다고..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아마 중고로 전전할듯)

    잘보고 갑니다.^^

    2012.11.28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센서에 먼지떨이 기능도 없는 불쌍한 삼성 GX1S는, 연중행사로 센터에 데려가서 센서의 먼지를 털어줍니다ㅠㅠ
    뽁뽁이를 센서에 뿜어대는 것도 영 찜찜했는데, 센터에서는 그래도 뿜어내는게 아니라 흡입하는 핸디 진공청소기를 쓰더군요ㅎㅎ
    뭐, 저런 유물급 기종을 쓰니 다행인것은, 이제는 애지중지따위는 간데 없고 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정도일까요? ㅎㅎ

    2012.11.28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전투바디까진 아닙니다만... 제 경우는 가방에 아예 EVA로 폼을 제작해서 채워넣고 그 안에 실리카겔 몇개사서 수납부 적당한 위치에 처박아놓고 그대로 보관합니다.
    숄더백에 이짓을 해 넣으니 무게가 살짝 거시기 하긴 합니다만 캐링 및 보관용으로는 나름 괜찮은듯 해서 현재까지는 무리없이 쓰고 있군요. 개인적 소관입니다만 기계는 소장모드 들어가면 꼭 망가지더군요.... 적당히 써줘야 오히려 오래가고 제 기능을 짱짱하게 발휘하는 듯 합니다. 과연 선배님의 맛집소개라....으흠;;; (살짜쿵 불길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2012.11.28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거 의외로 맞는 말씀이예요. 기계는 가끔씩 좀 써줘야 고장이 안난다는거...

      맛집포스팅은 모르긴해도 상궤를 좀 벗어날예정입니다 ㅎㅎ
      다시 할 일도 아마 없을듯하고..ㅎㅎ

      2012.11.28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7. 공감해요. 그래서 강력한 뾱뾱이 하나 들이고 싶은데... 성능이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

    2012.11.28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청소와 보관...젤 중요할듯 하내요..^^
    전 장마철지나면..니콘A/S센타로 직행하고 있는데..ㅋ

    2012.11.28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쥬얼배

    "떨어뜨림 오십만원!" "떨어뜨림 오십만원!" 이라고 항상 되뇌며 댕깁니다~ 제습함에 보관하지만 가끔... 저것들 팔자가 상팔자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
    좋은 포스팅 잘~ 구독하고 있습니다. 맛집 리뷰 엄청 기대되네요~~~

    2012.11.28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적성

    렌즈라곤 표준 줌렌즈 하나뿐이어서 캡대용으로 항상 장착하고 보관하는데 그럴 경우 문제가 생길까요?

    그리고 아이들 사진은 순간포착이 생명이라는 이유로 바디+렌즈+스트로브 상태에서 삼각대에 얹어서(물론 아이들은 못 만지게 하고 있습니다만) 보관하고 있는데... 이것도 문제인건가요?

    2012.11.28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조금 문제가 될 소지가 보이네요.

      먼저 스트로보는 그 특유의 무게로 인해 안그래도 접촉불량이 생기기 쉽습니다.
      항상 끼워져 있다면 이후 접촉불량으로 인한 문제가 더 빨리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며
      아무리 아이들 손이 안닿게 했다 해도 삼각대위에 올려져있다는건
      낙하의 위험이 항시 존재한다는 의미가 되죠..;

      또 줌렌즈는 은근 무거운게 많은데 항시 마운트되어 가로로 놓여있는것도 권장보관방법은 아닙니다.

      조금 다른,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2012.11.28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싼 카메라 렌즈...보관에도 신경을 써야 겠네요.
    좋은 정보 잘 담고 갑니다...ㅎㅎ

    2012.11.29 0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렌즈 보관하기 쉽지 않죠. 저도 안경 닦는 버릇이 있어 한 번씩 대물렌즈에 입깁을 불어넣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제할 때가 많습니다. ㅎㅎ

    2012.11.29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Method-ist.

    맞아요 대물렌즈야 그렇지만 대안렌즈 잘못건들면 훅..ㅜㅜ
    좋은 정보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2012.11.29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coolboy

    신품에대한 글이어서 질문해봅니다. 캐논 풀프레임 쓰고 있는데, 라이카 m9, m 등도 풀프레임이던데, 가격이 상당하더라고요. 좋을까요? ^^
    자꾸 찍는분들이 색감색감 이러고, 그래서. 저는 라이카 필름 r6.2 는 써봤는데 줌렌즈써봤고, 라이카 대표 렌즈다 좋은 렌즈들은 써보질 못했어요.
    캐논으로도 만족하고 지내지만 어짜피 나중에야 살수 있을것같고, 그냥 어떤지 알고싶네용. ^^

    2012.12.05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답은 한결같아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다른겁니다 서로...

      라이카는 구형렌즈 특유의 상면만곡과 수차가 어우러져 독특한 그림을 내는게 특색이긴하지만
      그나마 캐논이 거기 비슷하긴 하죠.

      전 저기에 대한 환상은 전무하기때문에
      바디 하나에 8백만원 넘게 주고 렌즈 하나에 4백만원 넘게 주고
      라이카로 갈 일은 없다고 단정짓고 있습니다 ㅎㅎ


      라이카로 찍어준다 해서 제 아이들이 더 행복해 할건 아닐테구요.

      2012.12.05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15. coolboy

    아하 ^^

    2012.12.05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라이카가 사진사 본인을 참을수없을만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경우도
      분명 없지않습니다. 그러니 팔리죠(.....)

      다만 라이카는 어떤형태로든 저를 행복하게 해주진 않을거라는겁니다.

      2012.12.06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1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2.12.09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뜨끔하는 부분이 많았네요. 이제부터라도 고쳐야 겠습니다~

    2014.02.27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는 마루토스님 글을 몇번 읽었어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요

    사소한 것도 경험을 해봐야 ㅡㅡ;;

    급한 마음에

    센서 먼지 몇개 달라붙었길래 면봉으로 닦았어요ㅋㅋ

    2014.12.20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0.29 11:1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1.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바디를 선택하는 이유는 건지는 사진을 단 10%라도 많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사진 전체로 볼때 단 10%라도 좋게 찍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외부조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진의 단 10%를 더 채워넣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구도와 구성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돋보이게 하고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선예도에 신경쓰는 이유 역시 사진의 단 10%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속도에 신경쓰고 삼각대를 사용하며 흔들림방지기능을 찾는 이유도 사진이 10% 덜 흔들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감도에 신경쓰는 이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10% 더 깨끗한 사진을 얻기 위해, 혹은 10% 더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색감에 신경쓰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은 후 후보정에 신경쓰는 이유도 모자라는 10%를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와의 교감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피사체의 본질을, 자연스러움을 10%라도 더 잡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적정노출을 스스로 정하고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적정밝기를 10%라도 더 적당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화이트 밸런스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따스함, 차가움을 10%라도 더 목적에 합일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겨우 10%를 위해 이렇게나 많은것을 신경쓰는 거죠.

그리고 그 10%가, 그 5%가 모이고 모이고 모이고 모여서

 

사진의 절반이상을, 심하게는 120% 이상을 바꾸어냅니다. 설령 장비가 좋지 않다 할지라도 말이죠.

 

귀찮다, 신경쓰기 싫다, 대충 하자, 아무렴 어때....이런것이 모이고 모이고 모이고 모여서

남과 다른 사진, 차별화 되는 사진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저중에 한가지를 좀 할줄 안다고 해서,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진이 확 변하지는 않습니다. 딱 10%변하면 많이 변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10%가 모이고 모이면 사진은 결국 확 변합니다.

 

"왜 내 사진은 남들만큼 나오지 않을까?" 에 대한 궁극적 해답이 저는 바로 이 10%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뛰어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비밀 역시 별거 없습니다.

 

이러한 요소요소들을 잘 알고 잘 활용하여 100가 아닌 120%, 150%를 만들어 내어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는것, 탐구하는 것, 실행하는 것, 적절함을 아는 것....이런것들이 모여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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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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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들어 느끼는 사실인데 말이죠... 하드웨어 관련에서의 변화(장비, 기술 등)에서는 10%가 아닌 1%, 혹은 그 이하라도 +가 되는거라면 충분히 해볼만한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이들은 트리거고... 10%씩이나 +를 시키려면 역시 마인드와 경험의 버프 없이는 불가능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2012.10.29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옳소 질소 이산화탄소(이산화까스던가?) 우리집 변소 빠지면 죽소!!!!
    작은 것이 모여 나중엔 큰 차이가 나더군요.

    하지만 저는 사진에만 ㅎㅇㅎㅇ거리는 나쁜 아이.퍽!

    2012.10.29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늘별땅

    사진의 매력이 여기 있는것 같습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12.10.30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각하고 찍고 생각하고 찍고 1%증진을위한 노력 ...
    선배님은 10%...난 1% ㅋ
    오늘도 잘보고 가요^^

    2012.10.30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군요. 하지만 차곡차곡 한 개씩 꾸준히 해볼랍니다. ^^

    2012.10.30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 참~어렵네요...
    10%를 채워보려고 외장플래쉬구입해서
    고속동조를 바바방 터트렸더니 배경도 살고 인물도 살았는데 ...눈에서 레이저가ㅜㅜ
    사진 속 아이에 눈은 정말 예쁘네요~
    좋은 글~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3^)

    2014.06.17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0.09 08:52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2.8 | +0.33 EV | 1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미리 예고드린 바와 같이..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포스팅과는 정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내용은 정 반대일지언정 이 두 포스팅이 서로 상충된다거나 모순되지는 않을겁니다. (...아마도요;)

 

자..그럼 시작해보죠. 비싼 사진 장비를 주저없이 질러도 되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이유에 대한 썰을 말입니다.

 

왜? 왜 저는 느닫없이 비싼 사진 장비 필요없다고 해놓고선 지금와선 또 비싼 사진 장비 주저없이 지르라고 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예요.

 

다른 취미와는 좀 다르게...카메라와 렌즈는 광학장비입니다.

이 광학장비의 특성이 뭐냐면...쓴다고 닳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빛이 몇번 더 통과하고 덜 통과했다 해서 확 차이나는것도 아니고..

셔터같은 소모품을 제외하곤 거의 반영구적(...은 좀 뻥이고 십년 이십년정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이한 케이스라는거죠.

 

이 특이점이 인터넷과, 정확히 말하면 중고장터와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하니....더이상 구매의 개념이 아니라, 일종의 렌트의 개념이 됩니다.

300만원짜리 카메라와 300만원짜리 렌즈를 사서 한 1,2년 쓰고 둘 다 판다고 할때

카메라는 신형이 쏟아져나오는 관계로 감가상각이 좀 발생해 200만원쯤 받을테고 렌즈는 그보다 훨씬 덜해서 250만원쯤 받을 수 있습니다.

무려 600만원쯤 하는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사서 1,2년동안 신나게 쓰고 팔았더니 남는게 450만원이라면 1년간 우리는 150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마음껏 최고의 화질로 사진을 찍었다는 결론이 되죠. 차액 150만원을 365일로 나누면 4100원이고 730일로 나누면 2050원입니다.

다시말해 최고의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하루 렌탈 비용이 저거란 소리가 되죠.

 

심지어는 렌즈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고라고 칭송받는 렌즈일수록 오히려 가격의 저하율은 낮고 오히려 상승율은 높아서

팔았더니 되려 돈이 더 덜어오기까지 합니다!

또한 유저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신품구매보다 중고쿨매물을 구매하기 마련이고 그에 따라 오히려 이 비용은 하염없이 적어집니다.

 

이쯤에서 전문 카메라 대여점에서 동급의 카메라와 렌즈를 대여한다고 했을때는 얼마가 드는지 생각해볼까요?

카메라 바디가 대략 4~5만원에 렌즈역시 4~5만원인데 편하게 5만,5만이라고 하면 하루 렌탈비용이 10만원입니다.

365일동안 렌탈한다고 하면 렌탈비용만 3,650만원이 들겠군염.(......)

 

최고의 카메라와 렌즈 말고...일반 입문자가 흔히 쓰는 100만원짜리 보급기와 40만원짜리 렌즈를 예로 들어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바디는 1,2년후엔 50만원쯤 할테고 렌즈는 여전히 30만원쯤 할거예요. 140만원들여 시작했다 1,2년후 팔아보면 80만원쯤 남습니다.

60만원의 비용을 들여 1,2년동안 신나게 사진찍는건데....제생각은 애초에 이런걸 전제로 한다면

저렴한 카메라와 렌즈 사서 저렴한 화질과 저렴한 편의성으로 어렵고 힘들게 사진찍는것보다는

비싼 카메라와 렌즈 사서 최고의 화질과 유려한 편의성으로 편하고 쉽게 사진찍는게 오히려 더 합리적인 시대가 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고가의 초기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부담은 분명히 있습니다.

바디와 렌즈 합쳐 600만원쯤 든다면 일반인에게는 상당한 부담인듯 보이는건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그건 구매시점에 대해서만 시야를 좁혔을 때의 이야기고

무이자 10개월로 좋은 장비로 편하고 쉽게 화질장땡인 사진 양산해내면서 1,2년후 적당히 많이 쓰고 팔아 회수하는 비용까지 시야를 넓혀본다면

 

오히려 이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응;??)

 

게다가 제가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좋은 카메라와 렌즈로 화질도 좋으면서 내용도 좋고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찍었다면

그 사진의 값어치는 이미 구매-판매 사이에 발생하는 감가상각따위는 쌈싸서 꿀꺽 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그런사진(예를 들면 이제 갓 태어난 어여쁜 딸!)을 한장도 아니고 만장단위로 최고의 카메라로 찍어주고 일 소요비용이 4천원, 혹은 2천원쯤이라면

제생각엔 최고의 장비 안쓰는게 오히려 이상할정도예요!!

단, 비교적 짧은 기간안에 사고 팔고를 반복 하면 할수록 이 감가상각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저는 1회의 구매와 판매를 토대로 이러한 금액을 산출해냈지만

만약 여러분이 같은 기간동안 2회, 3회, 혹은 5회쯤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면 저 비용은 그만큼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며

그러면 더이상 합리적이라고는 부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장비를 구매하는 기준이 어제의 포스팅처럼 누군가 고수가 쓰는 장비 고대로 쓰면 사진도 고대로 나올것이라 기대해서도 안됩니다.

고수가 지닌 내공과 안력이 없는 한은 비싼거 써도 그사람처럼은 절대 안나온다는 점도 명심한 상태에서 이와 같은 행위를 하시는것이 타당하겠죠.

 

아 물론 비싸고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아니어도 그런거 찍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수도 없이 이야기 했듯이요.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듯, 비싸고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실제론 인터넷장터 시스템과 만나게 된다면 그렇게 비싼것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지금 저는 하고있는 겁니다.

초보가, 입문자가 비싼 장비 쓴다는 것 자체는 그래서 절대로 욕 먹을 일이 되지 못합니다.

비록 처음이라 제대로 성능발휘도 못하고 주제도 찾지못해 지나가는 개의 똥이나 찍고 앉았을지라도 옆에서 그 어떤 누구도 감히 그에게

카메라가 아깝다는 따위의 망발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어찌보면 이분들은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합리적인 취미생활을 하시는 걸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안좋은 성능의 장비(...라는건 없다는게 제 지론이긴 하지만 이는 주관적인것이니까)가 여러분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방해한다고 생각할때도

이런 논리를 적용시켜 주저없이 좋은 장비 한번 원없이 쓰다 팔아치우셔도 됩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사진에 대한 올바른 열정을 조금이라도 키워준다면 말이죠.

 

정리해보면 간단합니다. 비싼 카메라와 렌즈, 얼마든지 사서 마음껏 찍고 쓰다 필요없어지면 팔고 반복하세요. 그게 이 시대의 현 상황입니다.

더이상 장비는 구매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장기 렌탈의 개념이거든요.

다만, 최소한 사진 맘대로 안나오고 쨍하게 안나오고 하는걸 장비탓은 하지 말고 말입니다.

그건 여러분탓이지, 장비탓이 아니며 이런 핑계를 대서 장비 바꿔본들 여러분의 사진은 고대로일테니까요.

 

자, 이제 본 포스팅을 다 보셨다면 오늘 저녁 퇴근해서 바로 안주인님께들 달려가셔서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산다는 것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타당한 행동인지에 대해 열변을 토해보시면 되는겁니다요 네 (.....;)

 

다만 저처럼 한대 얻어맞아도 책임은 못집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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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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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뱅뱅4거리

    헐 이거슨 전격 지름신 뽐뿌글ㅋㅋㅋ

    2012.10.09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9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의미도 있고...어차피 하는거라면
      과거와는 달리 얼마든지 처분하여 환전할 길이 있으니
      비싼거 시도해보셔도 나쁠거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ㅎㅎ

      2012.10.09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마토르

    마음은 공감이 되나...
    주머니는 공감이 안됨.ㅠㅠ

    2012.10.09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90만원주고 사서 6년 쓴 DSLR의 중고 시세는 잘 쳐주면 10만원쯤 하더라구요...10만원에 파느니 '개'나 줘버리겠다며 몇 년은 더 쓰기로 맘먹었습니다.
    언젠가 좀 '비싼'넘으로 지르게 된다면 마루토스님 말대로 해봐야겠어요. 퇴물취급받기전에 기변업글하는 ㅎㅎ

    2012.10.09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스캇

    동감합니다.
    사진을 주말이나 여행기회가 될 때에만 찍고 있어서 렌즈를 렌트해서 사용하곤 했는데
    대여비용이 엄청나서 자주빌리게 되는 렌즈는 그냥 구입해서 깨끗히 쓰는 게 이득이더라구요.
    나중에 처분해야할 일이 생기면 그때 처분하게 되더라도 말이죠. ^^;

    2012.10.09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노트북은 중고로 어지간해서 내놓지 않고 숨넘어갈 때까지 다른 일이라도 시키지만(노예주냐!!!)
    메인으로 일을 하는 놈은 좋은 거 쓰려고 노력하죠.(다만 돈이 없으니 사이릭스 쓰 고, 크루소 쓰고 아톰도 시리즈별로 다 쓰지만)
    어느 정도 맞춰주는 장비가 필요하단 말엔 동감입니다.
    결국 장비만 갖고 자랑질이나 맛스타베이션 하지말고 뽕을 뽑자 이거 잖아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장비에 대한 투자는 좋은 거죠.

    2012.10.09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결론은 역시... 모셔두지 말고 팍팍써라.... 군요. (그러고 보니 지금 제 수중에 남아있는 주력렌즈 2종이 전부 중고구매품... 근데 아직도 짱짱하다 못해 점점 손에 익숙해져서 이젠 팔고 싶어도 못파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2012.10.09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너무 손에 익은 나머지 팔기 싫고...


      한 상황이 되면 이 논리는 완벽하게 무너지는 대신

      사진으로 뽕을 뽑는 논리가 힘을 얻습니다. ㅋㅋ


      그리고 사실 그게 훨씬더 바람직하죠.

      2012.10.09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 맞는말씀이신거 같네요~^^;;

    2012.10.09 1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역시 끝판대장 아내를 무찌를 방법까진 안알려주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0.09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범려

    그렇긴 하지만,,,,말이 기변이지 정든놈,,, 보내기가 쉽지만은 않을듯,
    d80,d90,다시 200 이던가..또 다시 d3 무게고 뭐고 간에 녹녹치않아 d300,,보낼때마다 쉽진 않았습니다
    이젠 살붙이 같아 두넘 그냥 안고 살아 갑니다,렌즈야 그닥 변할일 없고,,
    늘,, 잘 읽고 갑니다

    2012.10.09 2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이 들고 오래 쓰며 많은 사진을 찍는다면
      이 포스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 이미 "뽕을 뽑"은거죠.

      그리고 사실 그게 256배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012.10.10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12. 시가이

    캐논, 니콘이 아니면 나중에 중고로 제 값 못받더라구요...ㅡㅜㅜ
    저는 삼성 미러리스 계속 쓰고있습니다...ㅜㅜㅜ

    2012.10.10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물건 살 떄
    다시 판다는 개념도 없고
    중고를 산다는 개념도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겐
    이런 포스팅은 힘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10.10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나찍손

    이제 사진을 배우려는는 입장에서 님은 어록집 이십니다. 렌즈를 중고 구입하니 렌탈비용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바디는 나도 남들 다쓰는 신상 쓰고 시포요. 요즈음의 바디는 갈수록 가관(?)이니까 말입니다. 그래 하자니 가후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제 중고를 사는것은 배웠어도 아직 팔지는 않거나 모르는 초보입니다.

    2012.10.11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랜만에 오니까 이런 글이?!!! 하고 보니까 신기하게도 제 생각과 맞는 부분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이 '100으로 사고 일정 기간 동안 써서 중고로 팔면 그 차액은 내가 이용했던 분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저만 하는 생각이 아니었네요!
    군대 가기는 싫지만 가기 전에 카메라 팔고 군대에서 얼마 안 되는 돈 모아서 FF과 50.4를 맞춘다는 계획이 저는 싫지만 가야 하는 군대를 빨리 가게 만드네요;ㅅ;
    하아~ 이 자기합리화는 제가 생각해도 완벽... <-퍽

    2012.10.14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6 00:0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얼벵이

    오늘은 11에서 15까지 5페이지 읽었습니다.
    하루 목표량 5페이지 ㅎㅎㅎㅎ. 중간중강 읽다가 안되겠다 싶어 시작했습니다.
    저녘에 시간 있으면 반칙이지만 다시 5페이지 읽을 겁니다.

    그런데 좀 어려운 부탁입니다만 비트맵에 관한 책 한 권 소개해 주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원하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2012.11.11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트맵에 대한 책 수차례 덧글로는 소개해드렸지만
      포스팅으로 소개 안하는 이유는

      공대 교과서처럼 쓰이는 컴퓨터그래픽스책이라서예요..
      안에 펴보면 방정식같은게 잔뜩인..

      그래서 걍 관련지식만 간단히 제가 포스팅하려구요..;

      2012.11.11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18. 박재서

    억누르고 있던 그것이 이 글로 인해서 터집니당..ㅎㅎㅎ

    6d 질러야 겠다는 생각이..ㅎㄷㄷㄷ

    2013.02.14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리미뛰드 에디숑

    아 정말 주옥같은 글들... 특히 이 글이 저에게 자신감을... 감사합니다.
    6D로 첫 DSLR 바디는 정해서 Wife 설득해 놨는데, L 렌즈 값들 보고 렌즈에 대해선 차마 말 못하고 있었습니다 ^^;
    이제 렌즈 뽐뿌까지.... 선배님의 글을 머리속에 기억해서 계산기 들고 wife와 담판...

    즐겨찾기 후, 두고두고 모든 글들을 읽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2013.03.04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를 같이 연동되게 하신거인가요?

    블로그 툴은 티스토리인거 같은데... 네이버로 이웃신청이 되네요...???

    2013.05.29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폴셋의 위엄

    9월 1일날 남대문가서
    지존 폴셋 지르고 나서 오늘에서야 이 글을 보내요
    나중에 다시 되판다는 개념은 아예 없었었는데
    오늘 이 글 보고 그런 방법도 있다는 걸 알았네요
    평균적인 감가상각 비율도 대충 알겠구요
    암튼, 오래오래 대를 이어서 쓸 생각이긴 하지만
    성격상 1DX mark3 나오면 또 잠 안오겠지요 ㅋㅋ
    4년 후에 일을 사람이 어찌 알겠어요?
    1DX mark3 한 대 더 장만한다해도 난 죄 없어요
    지름신이 강림하신 죄 밖에.....

    2016.09.04 0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9.04 10:43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33 EV | 120.0mm | ISO-200 | Off Compulsory

 

가끔 블로그나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 제게 요즘 타 브랜드의 카메라들도 아주 좋아졌고

특히 미러리스등 가벼우면서도 좋은 카메라가 많이 나왔는데 왜 굳이 오래되고 무거운 캐논 카메라와 렌즈들을 쓰는지 이유를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질문의 빈도도 꽤 잦은 편이고

이참에 제가 다른 카메라나 새로운 렌즈를 사지 않는 이유를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져서 오래간만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1. 지금 장비에 불만은 있어도 부족하지는 않다.

- 지금 제가 가진 바디와 렌즈들에 당연히 저도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더 좋은 장비, 더 좋은 렌즈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포스팅들에서 수차례에 걸쳐 언급했듯...더 좋은 장비와 더 좋은 렌즈보다 더 중요한건 더 나은 내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의 제 내공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은 결정적 이유는 바디와 렌즈가 아니라 바로 제 내공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굳이 더 좋은 카메라, 더 좋은 렌즈를 들인다 해서 제 내공이 갑자기 일취월장 할까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건 장비가 아니라 실력이고 내공이며 빛에 대한 이해요 사진에 대한 열정과 노력입니다.

 

2. 지금 내 손에 들린, 손에 익은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니까.

  전 캐논이라는 브랜드가 좋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처음 선택할때 가격 대비 성능에서 무난한걸 원하다보니 그리 되었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계속 캐논을 쓰고는 있긴 합니다만...문제는 제가 그렇게 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 겁니다.

  10년동안 수만번의 셔터를 누르고 수만장의 사진을 보정하면서 저는 캐논장비를 다루는데 아주 익숙해져 있으며 캐논의 RAW파일을 보정하는데

  너무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니콘이나 소니등 다른 브랜드의 장비로 갈아탄다고 해보죠.

  설령 그 브랜드의 카메라들의 성능이 지금 제가 쓰는 장비를 압도할지라도...지금 제가 쓰는 장비만큼 자유자재로 다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할것입니다. 또한 보정에 있어서도 이미지 프로세싱이 전혀 다른 카메라의 사진들을 지금 캐논사진 만지듯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시간과 노력이 추가로 들겠죠.. 물론 기변하면서 장비 팔고, 사고 하며 돈은 돈대로 쓰고 수고는 수고대로 해야 할겁니다.

  그런데 왜 제가 그런 시간과 노력을 추가로 들여야 할까요..? 아주 약간의 나은 성능, 아주 약간의 나은 화질, 아주 약간의 나은 편의성때문에....?

  차라리 그런거 깨끗하게 포기하고 지금 손에 들린,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카메라로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그 시간과 노력을 쓰고싶습니다.

  철새처럼 조금 더 나은 카메라 찾아다니기보다, 한자리에서 꾸준히...훗날 어떤 카메라를 쓰더라도 변치 않을 저만의 그 무엇을 쌓아놓고 싶습니다.

 

3. 부족한 내공과 열정을 장비탓 무게탓 하고 싶지 않아서.

  물론 정말로 DSLR카메라의 바디와 렌즈의 무게와 부피가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들고 나가기 힘드신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저처럼 아이가 둘 넘어가는데 외출할때마다 무겁고 큰 카메라 꼬박꼬박 챙겨나가는거 정말 힘든 일이라는거 저도 압니다.

  그러나 저는 최소한 카메라 안들고 나가는걸 무게탓, 부피탓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진블로거로서 ..가벼운 단렌즈 하나 물려 나가는 정도의 열정조차 없이 어찌 사진을 논하겠습니까.

  찍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게가 10kg이 넘는 풀장비도 꼬박꼬박 챙겨나가는 법이고

  찍고자 하는 마음이 없고 열정이 없는 사람이라면 미러리스 카메라 무게가 1kg이 안되도 놓고 다니는 법입니다.

  전 제 자신에 대한 다짐의 하나로서 최소한 무게탓 부피탓은 안하기로 마음먹었기에...더 가볍고 더 편한 미러리스도 마다할 뿐입니다.

 

4. 렌즈탓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서.

  저는 50.4 단렌즈를 산 이래 6년이 넘도록 애용하고 있습니다. 6년 넘게 이 렌즈로 사진의 80% 이상을 찍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문득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이 렌즈로는 XX는 못찍어, 라고 처음부터 단정지으면 영영 못찍는 거고

  이 렌즈로도 XX는 찍을 수 있어, 라고 처음부터 믿고 정진하다보면 정말로 찍을 수 있더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저도 더 넓은 광각렌즈, 더 밝은 준망원 단렌즈같은거 탐납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걸 들인다면 모르긴 해도 지금 막 깨달아가기 시작하는 그 무엇을

  영영 놓칠것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표준단렌즈로도 광각처럼, 망원처럼 찍을 수 있다고...표준 줌렌즈로도 단렌즈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망원렌즈로도 언젠가는 광각렌즈느낌 낼 수 있다고..그런 믿음이 조금씩 생겨가는 중간단계에 있거든요.

  물론 돈이 없어서 못사는 거긴 합니다. -_-;; 하지만 돈이 있다고 해도 엄청나게 인기좋은 몇몇 렌즈의 경우엔 전혀 사고 싶은 마음이 없기도 합니다.

   그 렌즈들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다는건 알지만 제가 추구하는건 그런게 아니라는걸 깨달아가고 있기 때문에요.

   사실 지금 가진 표준줌, 표준단, 그리고 망원줌렌즈 셋으로도 못찍을 사진은 없는 구성이고 말입니다.

   이 셋으로 못찍는 사진이 있다면 그건 제 내공탓을 해야지 렌즈탓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50.4 렌즈가 6년 넘는 기간동안 제게 준 깨달음입니다.

 

5. 장비가 바뀌어도 그사람의 사진의 본질은 결코 바뀌지 않기에

  저는 보시다시피 제 아들과 딸 사진을 찍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카메라나 렌즈를 바꾸었다 해서 제 사진의 본질이 변하느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사진이라는 취미를 통해 원하는건 극히 간단해요. 조금 더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지금 쓰는 캐논카메라로 애들 찍으면 덜 행복하고, 최신형 니콘 카메라로 애들 사진 찍으면 조금 더 행복할까요 과연?

   지금 쓰는 장비들로 찍는 사진도 가족사진 아이들사진이고 장비를 바꿔 찍는다 해도 여전히 제 사진은 가족사진 아이들사진일 것입니다.

   다시말해 제가 찍는 사진의 목적, 사진의 주제는 카메라가 바뀌고 렌즈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것임이 너무나 명확합니다.

   제 사진의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을것이 명확하고, 제 장비들에 특별히 부족함도 없는데

   화질이나 편의성, 성능같은 사진외적 요소때문에 기변해본들 변하는건 고작해야 뽀대와 사진의 선명함정도일거라는 겁니다.

   여기까지 사고가 정리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변한다면 그건 제가 제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요,

   여태까지 블로그에 쓴 글들이 다 뻥이라는 증명임에 다름아닐것입니다. -_-;;

 

물론....저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기변할것입니다.

특히 가끔 행사 스냅촬영일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쪽으로 필요하다면 기꺼이 바디도 바꾸고 렌즈도 추가할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바디 기변 3번이나 했는걸요. 앞으로도 계속 하긴 할겁니다.

다만 그에 합당하는, 스스로에게 물어 전혀 부끄러울것 없는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가 존재 하고 그것이 저희 가족의 행복에 분명하게 +될거라는 확신이 있을 때,

와이프님과 잘 합의하여 하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은 아니라는 거죠. 그 때가....(좁혀보면 당장 D800, 5D mk3나 1Dx로는 안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ㅎㅎ)

 

오늘도 글이 좀 길어졌는데

쓰고나서 다시 올려보니 자기합리화의 극이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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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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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유화

    공감합니다..특히 뽐뿌는 팍팍 줘야합니다 ㅎㅎ
    1년만에 550d,5d,5dmk2로 기변하고 오늘도 렌즈뽐뿌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주 찍지도, 잘 찍지도 못하고, 내공도 빈약한 내 자신을 탓하면서 모두 정리해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저도 아들과 딸사진, 그리고 내 일상을 담고자 내딛은 걸음이기에 오늘도 주말을 기다려봅니다

    2012.09.04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 포스팅은 제가 사진에 관해서 쓴 저의 포스팅과도 많이 중첩되는 부분이네요~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지요,

    이 긴 글의 요점은 1번 글이 다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죠!

    사진이 늘지않은 사람이 1DX 바디에 L렌즈 장착해도 사진은 변하지 않습니다.
    카메라 가격으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면
    (다시 말 하지만- 제 포스팅에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최고 사진가는 이건희 회장이 될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자신이 생각한 , 생각해 둔, 머릿속으로 그려놓은 그런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일단 워~~~~멋지다 하면서 , 일단 찍어놓고 제목을 붙힌다는겁니다.

    그러니 사진에서 뭔가가 느껴지지도 않고, 느낄 수 도없고, 그냥 동공풀린 쨍한 시선 뿐이라는..

    사진을 뭘로 찍을까를 생각하지말고,
    어떻게 찍을까를 고민하는 사진가가 되야 하겠습니다.

    2012.09.04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죠. 누군가의 한마디, 혹은 책에 써진 그대로에 연연해
      처음부터 선입견을 지니고 활용의 폭을 좁히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임님 포스팅도 읽으러 가봐야겠네요 ㅎㅎ

      2012.09.04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4. 흐미,,,
    제 포스팅이야 전문적인 부분은 하나도 없고, 대부분 개인적 사견인데
    볼 꺼리나 되나요..( _ _)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는 정도의 글이라 별 볼 건없습니다..

    2012.09.04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많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

    2012.09.04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09.04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7. 너무나도 공감가는 포스팅입니다.
    전 사진 초보인데 캐논 중급기 쓰면서 매일 풀프레임에 대한 환상을 갖고 살거든요.
    장비를 바꾸면 더욱 맘에 사진을 찍을수 있을거라는 믿음 ㅋㅋㅋ
    근데 정말 장비가 무엇이든 찍는 사람의 내공이 중요한거 같아요.
    마루토스님 글 보고 장비 욕심 버리게 되었어요. 내공을 먼저 쌓는게 급선무 ㅋㅋㅋ

    2012.09.04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삼단변심

    그.. 그래도.. 장비 뽐뿌는.. 없어지질 않네요.. ㅠㅠ 저도 실력이 부족한건 아는데... 이놈 들인다고 실력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그.. 그저 가지고 싶네요.. ㅠㅠ 우선 망원이 없어서.. 망원이 사고 싶어서 하는 이야기... 는.. 맞는듯 합니다 ㅠㅠ

    2012.09.04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깽알신랑

    역시 내공이 없는 저는..
    장비탓을하는거군요.. ㅜㅜ
    그래도 살겁니다..
    막쓰리..ㅎㅎ
    뛰는 딸래미들이 감당이안돼서..ㅎ
    막포는 넘사벽인지라.. ㅜㅜ

    2012.09.04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넘 좋은 글이네요.
    저도 3년째 장비 교환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2.09.05 0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국산하우

    하지만 d600이 뜬다면 어떨까요??

    디!!
    육!!
    백!!

    2012.09.05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자기합리화라면 여기 또 합리화쟁이가 한명있습니다.. 부족함이라는걸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무언가를 바꿔야 할 필요는 잘 못느끼겠더라고요. 워낙 전자제품들을 애지중지 쓰기도 하지만, 컴퓨터의 경우도 포토샵만해도 신형들과 속도차가 벌어지는게 눈에 보여도 여지껏 버벅버벅이며 써왔던터라 완전히 망가져서 새제품을 실감하면 모를까, 컴퓨터때문에 작업속도가 느려졌다느니 결과물이 좋지 않다느니 같은 말은 하고 싶지 않더군요...

    2012.09.06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름광이 되지 않으려고 표준 줌으로 되도록 다 커버하려고 15-85를 가지고 찍고 있는데요 뭐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번들 조리개 때문에 자꾸 뽐뿌가 오네요 하지만 진주가 부릅니다. 난 괜찮아~

    2012.09.07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전 사진의 초보..초초보도 안될겁니다.
    하지만 nx100으로 촬영한 제 사진은 제 사무실에서 가장 잘 찍은 사진으로 칭송받으며^^ 사진잘찍는 블로거로 통합니다.
    저 역시 아직은 NX100으로 1/100도 못해봤다는 생각입니다. 사진 배우고 싶어요^^

    2012.09.08 0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좋은 말씀이십니다
    매번 들를 때마다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SLR클럽에서 링크해 주신 주소로 왔습니다...
    꺼리지 않으신다면 이웃 드려도 될까요?

    2012.09.10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내공이 부족한걸 장비탓을 하고 있지요..
    그게 바로 접니다...

    확실히 장비가 좋으면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진은 본디 사진사가 찍는 것이기 때문에..
    내공이 받쳐주지 않으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지요...

    2012.09.11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봉달이아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막 사진 초보인 저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 이였습니다.
    나에게 카메라에 대한 아니 사진에 대한 정립을 다시금 할 수 있게 해줘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보잘 것 없는 돌이 다이아몬드가 되 듯 열심히 배우고 내공을 쌓아 먼 훗날 카메라기종에 관심을 가져 보겠습니다.

    2012.09.12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
      시간과 열정과 노력을 깍아먹지 않으시도록
      최소한의 지침을 제공해드림으로서 스스로 생각하여
      자기만의 주관을 확립하게 도와드리는것이
      제 블로그의 존재의의거든요^^

      2012.09.12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18. 시선

    앞에 포스팅에 달았던 댓글이 민망해지는 포스팅이네요;; 저도 렌즈탓 ㅎㅎㅎ 좀 더 내공을 쌓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2012.09.27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욱이아빠

    조금더 행복해지기 위해..
    좋은 말이네요. 추천꾹.

    2015.04.17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인드가ㅜ멋집니다...ㅠㅠ 저는 ....

    2016.04.02 2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감사합니다

    사진이라는 게 결국은 자기가 갖고 있는 장비와 경험 등에 근거해서 최적의 타협점을 찾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보면 100% 완벽함이라는 건 '이상'에 불과한 걸지도...
    계속해서 끊임없는 타협점을 모색하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2016.05.10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6.05 09:48

 

 

하수는 기계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기계를 지배하며


하수는 빛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빛을 지배하며


하수는 상황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상황을 지배하며


하수는 피사체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피사체를 지배하며


하수는 구도와 화각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구도와 화각을 지배하며


하수는 포인트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하수는 시간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시간을 지배하며


하수는 심도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심도를 지배하며


하수는 보정법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보정법을 지배하며



하수는 주변평판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주변평판을 지배하며

 

하수는 소재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주제를 지배하며

하수는 결과물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과정까지도 지배하며 


 

하수는 수단에 지배당하지만

고수는 목적을 지배합니다.

 

 

사진에 있어 진정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사진 전체에 대한 이 지배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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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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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문장의 연속이지만 중심을 콕콕 후벼 파는 문장들 입니다.
    재차 되새기면서 녹여야할 ~

    2012.06.05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는 과연 하수인가? 고수인가? 직접 테스트 해볼수 있는 지표인거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하수이네요...ㅎㅎㅎ

    2012.06.05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냥 생각 없이 찍다보면 고수도 아니고 하수도 아닌 해탈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겠군요.
    이거 수단에 지배를 받다 목적이 뭔지도 희미해질 지경입니다.
    필카시절보다 너무 많이 목매달아야 하는 게 짜증나네요.

    하여간 오늘 글은 굳이 카메라가 아니어도 다른 데도 다 적용될 것 같아요.

    2012.06.05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삼단변심

    그래서 제가 하수였꾼요.. ㅠㅠ

    2012.06.05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렇군요!! ^^

    2012.06.05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knowfar

    전 완벽한 하수의 길을 걷고 있군요~

    2012.06.05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게이라 저는 역시 하수의 길을 정확하게 걷고 있네요~ ^^;

    2012.06.05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세르피코

    이글을 보고 사진은 전혀안찍고 장비만 눈팅하던 최근 제 자신을 발견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던 그 처음의 마음도 다 어디로 갔는지 돌이켜보게해주는 좋은 글, 늦은 밤 잘읽고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2.06.06 0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AugustSun

    하수 격하게 공감되네요 헐ㄷㄷ...
    고수까진 안바라고
    결과물에 지배당하지않고
    과정까지도 지배하는 단계가 젤 땡기네요

    2012.07.03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4.09 08:40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의 초,중급자 분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경우인데...

새 장비를 들이시거나 혹은 기변을 하시면서...심사숙고해서 어느게 좋은지 저울질 한 끝에들 고르시곤

실제로 좀 써보면서 자기가 고른 장비가 맘에 드는건 인지상정 당연한 일이죠.

그만큼 고민해서 골라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자기가 산게 좋아보이는거야 누군들 안그렇겠습니까.


근데 거기서 한발 잘못 내딛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자기가 선택한 장비를 다른 장비, 다른 회사 제품과 얼핏 객관적으로 비교하는듯,

자기가 고르지 않은 제품을 은근슬쩍 비하하여 실은 자기가 얼마나 탁월한 선택을 했는지 자랑함과 동시에

자기 스스로 자기를 세뇌합니다.

나 장비 하난 잘골랐다고. 내가 고른 장비가 저거보다 훨 나은거라고.

그렇게 함으로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당위성을 부여하는거죠.


그러나 이런 분들이 거의 대부분 빠지는 논리의 함정이 있습니다.


다른 카메라를 고른 사람들은...마치 자기보다 똑똑하지 못했기에 그랬다는 식으로 생각한다는 거죠.

뭐 한마디로 웃기는 소리고, 착각에 불과합니다.


이런 분들께 딱 한마디만 드려본다면..


다른 카메라를 고르시는 다른 분들중에,

이분보다 멍청해서...혹은 이분보다 잘 몰라서 그걸 고르시는 분은 사실상 없다는 겁니다.

그분들 한분 한분이 다...그런 글 쓰는 분만큼이나 철저하게 저울질 해보고, 지갑사정 생각해보고,

자기가 뭘 찍을지, 어떤 사진생활 할지...다 고려해서 내리는 선택인겁니다.

그분들 한분 한분이 다 그런 말 하는 분보다 똑똑하면 똑똑했지 못하지 않다는 겁니다.


다 나름 생각이 있고, 자기에게 맞는걸 골라 선택들 하시는건데

세상에 생각하는 사람이 자기만 있는양..

세상에 고민하고 저울질 해서 고른게 자기 혼자인양,

자신의 선택은 이러이러해서 진리고 이거 안고르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라 착각하시는건 어림십만백만천만입니다.


자기의 선택이 탁월했다는걸 증명하려면 탁월한 사진으로 해주시던가,

탁월한 행복을 얻었다는 증명으로 해주셔야지,

자기가 안고른건 꼬졌으므로 내 선택은 탁월했다는 식으로 하는건 번지수가 틀립니다.


이거보다 저게 좋다 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세요.


그냥 이거랑 저거랑 다른거고

이게 더 맞는 사람, 저게 더 맞는 분 따로 있을 뿐인겁니다....



자기의 선택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서 사방팔방에 떠벌리고 싶은 그 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랑의 방식을 좀 다시 생각해보시면....몇년 지나 부끄러워 하실 일 하나가 줄어들거라는건 보장드립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발전해서 내가 쓰는 장비가 좋은 장비다 라는 사소한 생각이

마침내는 특정브랜드, 특정 장비를 마치 종교처럼 신봉하게 되어 자기 쓰는거 욕하면 못참고 발끈하는 동시에

남의 카메라는 마치 이교도 보듯 깍아내리는 어설픈 빠심, 까심으로 가는 경우를 전 정말 많이 보아왔거든요.

 

설령 최고급 플래그쉽 바디라 하더라도 이미지프로세싱과 작동메카니즘, 판단알고리즘에 오차와 문제점이 적지않고

최고의 L렌즈라 하여도 해상력을 비롯한 여러가지 부분에서 크건 작건 문제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사진이 그토록 멋지고 아름다운것은

온존히 여러분의 내공탓입니다.


자기는 아무내공이 없는데 장비가 좋아 잘나온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뭐 스스로 움직여 구도잡고 스스로 셔터 자동으로 눌리나요?

결국 찍는건 여러분이고 여러분의 판단력과 내공이 사진을 만듭니다.




그 꼬진 카메라와 렌즈로 사진을 이만큼이나 찍는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이 여기셔야지...


그 꼬진 카메라와 렌즈에 이상하리만치 자부심과 긍지를 지니고 타인의 장비와 브랜드를 깔보시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결국 여러분 손에 들린 지금 바로 장비들이...바로 가장 꼬진 장비이자 가장 최고의 장비인 것입니다.

부디 그 카메라와 렌즈가 최고가 되게 하는 자기자신을 자랑으로 삼으세요.

카메라와 렌즈가 최신기종에 비싼거라는걸 자랑으로 삼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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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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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ㅎㅎ 맞아요~ㅋㅋ 공감 쾅!~

    2012.04.09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카메라가 뭐 스스로 움직여 구도잡고 스스로 셔터 자동으로 눌리나요? <- 이 문장은 제가 써먹으려고 했던 부분인데 ,,ㅎㅎ 이렇게 같은 생각을 할 수 가~

    굳이 카메라 뿐만이 아니라 세상사 , 후진게 자기손에 들어와도 그걸 명품으로 만드는건 본인 이지요..

    똑딱이로 원두막 보다 더 좋은 사진(해상력,선예도 말고요~쫌ㅎㅎ)을 찍는것도 본인~

    원두막으로 폰카보다 못한 사진을 찍는것도 본인 아니겠습니까~

    2012.04.09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글 잘봤습니다...^^
    공감가는 주옥같은 말씀이시네요...^^
    장비가 좋으면야 좋겠지만 장비만 좋은 사람들을 저도 많이 봤습니다....^^
    좋은 사진과는 거리가 멀더라고요...^^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이제 사진찍으러 나가야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2.04.09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삼단변심

    딱..맞는 말씀이십니다. ^^

    전에... 스르륵 자게에 올라온글 중에... D80으로 찍는데... 옆에서 FF바디로 무시하듯 처다보면서 사진좀 찍게 비키라고 했다는...

    그래서... 가방에서 중형카메라를 꺼냈다는... 이야기를 본적이 있네요...;;;

    사진가가 사진으로 이야기 해야지.. 장비로 이야기 하려면.. 사진가가 아니라 취미가겠죠....

    항상.. 사진가의 길을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04.09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뭐... 늘 생각하는 것중 하나입니다만 좋고 나쁨의 차이는 얼마나 익숙한가 아닌가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새 확 들고 있습니다.
    일단 기기에 익숙해진 상태쯤 되어야 그 장비의 단점이 보이고 그걸 커버하고자 노력을 하게 되더군요. 근데 이쯤 되면... 이미 중고수 레벨에 도달하여 아예 그 기기만의 특장점을 가지고 남들 못찍는걸 시도하는 단계로 진입하게 되더군요. (뭐니뭐니 해도 현재 자기가 가진 장비가 제일 좋은겁니다~ 기변은 그 장비의 150%쯤 울궈먹어보고 생각해도 안늦을듯 싶더군요)

    2012.04.09 17: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장인은 연장 탓하는거 아니죠 ㅎㅎㅎㅎ^^

    2012.04.09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적어도 제가 사진생활하면서 “내 장비는 필요해서 산 거 네 장비는 그저 장비병”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없었다는게 정말 다행이군요 ㅎㅎ

    이렇게 말하니 갑자기 청와대 사건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2012.04.09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slr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4.10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매일 스마트폰으로 접속해서 글을읽습니다.
    같은 글을 여러번 읽을때가 많네요.

    워낙 좋은글,느끼는 글들이 많아서요.

    지금 이 글도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글 입니다.
    비오는 오후 즐겁게 보내세요.

    2012.04.10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동감입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ㅎㅎ

    2012.04.10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항상 좋은 말슴 잘 듣고 갑니다.
    아직은 카메라탓 렌즈탓 날씨탓등 이유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만 정작 문제는 저에게 있다는 걸 잊지않게 해주시네요 ^^
    조금은 나의 것에 대하여 나도 당당하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

    2012.04.11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팬포커스

    맞습니다... 갑자기 떠오르는데
    비단 사진뿐 아니라... 정치를 바라보는데도 이런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마치 뇌가 없는 사람인양...치부하는 현실이 요 근래에 들어 너무 심해진것 같아서 한말씀 남깁니다.

    2012.04.20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침

    저의 의견은 사진찍는 사람들중에서 카메라,렌즈 자랑하는사람이 좀 멍청하다고 할까. 사진은 장비가 만드는게 아니라 처해있는 상황과 마음이 만드는것입니다. 흔히 5D MK2가지고 자랑 하다가 헛셀브라드 디지탈을 가지고 있는사람이 있으면 다시 장비 구입할겁니까. 여유가 있으면 사면 되고, 살수있는 능력 있는사람은 자랑도 않합니다.

    2012.05.09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광수

    저도 장비병 환자 중의 한명인데.............
    이글보면서 많은 반성을 합니다.....

    이블로그가 사진사들의 초심을 되찾게 하고, 다시한번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사진사들의 힐링캠프 인것 같습니다...

    이블로그의 글을 천천히 정독으로 다 읽어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06.01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12.02 08:55

 

 




내공이 아주 낮을때면 사진을 볼때 사진만 봅니다. 달리 뭐 아는게 있어야 보이는데

아는게 없으니 보이는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사진만 볼 수 있습니다.


내공이라는게 생기기 시작할 무렵에는 "화질"이라는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중에서도 사진을 볼때 핀 맞은 부분만 보입니다.

그래서 핀 맞은 부분-선예도를 위한 장비구성, 핀맞은 부분 강조를 위한 보정방법 공부등에 집중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선예도 = 화질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맹신에까지 빠지기도 하며 쨍하다는거에 거의 목숨을 겁니다.

최악의 경우 화질 좋은 사진 = 좋은 사진 이라는 함정에 빠질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공이 조금 올라가면 사진을 볼때 색도 보이게 됩니다. 사실 고도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저차원의 의미에서요.

다시말해 색의 중요성과 원초적 원리같은게 보이는게 아니라 위에서 말했던 "화질"의 구성요소로서의 색만 본단 소립니다.

그래서 색이 잘나온다는 장비, 색을 잘 조절하는 보정법, 색이 제대로 표현되는 모니터와 색공간등에 집중하게 됩니다.

선예도보다 더 주관이 개입되는 만큼, 이 색에 대한 집착은 어처구니 없는 기변의 주요 이유가 되곤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공이 더 올라가면 사진을 볼때 핀맞지 않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핀맞지 않은 90%의 영역이

사진에 있어 핀 맞은 10%보다 얼마다 더 중요한지, 어떻게 그림을 좌우하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핀안맞는 부분이 진정 아름다운 장비가격은 보통 핀맞는 부분 선명한 장비따위에 비해 월등히 비싸단거죠 (......)

흔히 말하는 녹티라던가, 라익하7군8매같은거의 참맛을 알게되면 사람 미칩니다(.....)

뻥안까고 그냥 선예도에 집착하는게 오히려 여러모로 덜 해롭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득 (........ㅠㅠ)

이단계에 이르면 상면만곡이니 비구면렌즈와 착란원의 관계니 하는 들어도 뭔소린지 모를 단어를 중얼거리고 다니게 됩니다.


레벨이 더 오르면, 사진을 보면서 이제 주제와 부제, 사진의 테마, 찍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등을 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사진에서 텍스트를 풀어내고, 텍스트로부터 사진을 만들어 내는 ..한마디로 이미지와 언어가 어떻게 교차되는지를 보죠.

사진을 잘찍었다 못찍었다 하는 것 보다도, 사진을 통해 "무언가를 잘 전달"했나 안했나를 보며 평가하고 보고 배우는 레벨이라 할수있습니다.




내공이 더욱 올라가면 ...마침내 사진을 볼때 사진만 봅니다.

그 긴 길 거쳐 오며 보였던 것들이 한데 뭉뚱그려지고 녹아내려진 후 비로서

사진을 볼 때 사진만 보는 그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때랑은 전혀 다른 차원에서, 사진을 볼때 사진만 본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경지...

숲을 보면서 나무 하나하나를 다 보고, 이 조화가 어떻게 숲이 되어 표현되는지 하는....미시와 거시를 아우르고

스킬과 감성, 테크닉과 스토리를 다 보며 통섭하여 볼 수 있는 그런 단계가 존재합니다. 이미 선예도따위는 보지도 않는 그런 단계가요..




자, 여러분은 자신의..그리고 남의 사진을 볼때,

과연 어떻게 보고 계신지...스스로 한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노력하지 않으면, 알려 하지 않으면, 알고 있지 않으면....결코 보이지 않는것이 이미지의 본질입니다.

화질을 볼 필요가 없다고는 저도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화질만 볼 줄 아는건 문제라고 단언을 하고 싶은겁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진정 원하는건 화질 퀄리티가 훌륭한 사진이 아니라고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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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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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베드야훼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가슴에 깊이 아로새겨집니다.. 그리고 화질만 본다..는 말이 가슴을 깊숙히 찌르네요ㅠㅠ

    2011.12.02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베드야훼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가슴에 깊이 아로새겨집니다.. 그리고 화질만 본다..는 말이 가슴을 깊숙히 찌르네요ㅠㅠ

    2011.12.02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알엔비

    좋은글 항상 잘보고 갑니다..

    전 지금 어느단계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ㅎㅎ

    2011.12.02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바다기린

    아직까지 내공이 턱없이 부족한지라 저는 사진을 찍을때나 혹은 다른 사람이 촬영한 사진을 볼 때
    사진 촬영시의 그 느낌에 충실했었는가 아닌가 만을 따지죠 사진을 찍을 당시 빛의 세기 등등 촬영했을 당시의 그 상태 등등...
    그러니 여지것 제 사진을 보면 아무런 주제가 없다는 것을 그냥 그날 촬영시의 상태만을
    여지 없이 느끼곤 합니다. ㅎㅎ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1.12.02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깽알신랑

    아직 쨍도 못깨우친 사람이라...
    그저 저 높은곳만 처다볼뿐...
    갠실히 눈물만... ㅠㅠ
    가끔 토스님은 넘 기를 죽이시는 경향이...
    ㅋㅋㅋ

    2011.12.03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솔바람

    이제시작하는사람으로써 참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 만큼 쉬엄쉬엄 가면서 구경할것도 배울것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뭐 급한것도 아니니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배워볼까 합니다.

    2011.12.06 0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여유찾기

    오늘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마루토스님의 좋은 글이 저에게 생각할 공간을 선물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12.06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stonecold

    만연체의 글들이 상당히 인상깊습니다.

    운문적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하신다기 보다는.. 장문의 영화한편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작품에서도... 많은것을.. 설명할것 같습니다..

    의도적 공백이 있으면, 좋긴한데. 모르겠습니다..

    좋은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

    2011.12.06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그냥 일개 아마추어 아빠 가족 사진사일뿐이고
      이 블로그는 그 아마추어가 뭣도 모르면서 그냥 십여년간
      느낀바를 말하는 개인적 공간이라 그럴거같습니다..;

      2011.12.07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산타페

    한단계.. 한단계를... 이해는 하지만... 전 절대무적 초보라는 확신이 드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ㅎ 감사합니다 ㅎ

    2011.12.08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PonyTail

    선배님브로그에 간만에 왔네요 ^^ 이런 비슷한비유로 자동차 튜닝을 들수 있는데 모든 튜닝의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이것저것다 해보고서 다달하는곳은 본질을 보고 느끼는 단계인듯 싶네요. 사진을 판단하는 시기를 지나 느끼게되는 단계가 아닐런지.. 아~~ 제가 먼소리를 하는지 정리가 안되요~~ ㅎㅎㅎ

    2011.12.17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봄들판에서다

    사진의 장르중에서 마이너한 장르인 접사를 주로 찍다보니, 피사체를 더 크게, 선명하게, 디테일하게 찍으려고만 했습니다.그러다보니 다른 방법들을 생각하지 못했고, 풍경이나 인물을 찍어도 같은 습관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했습니다.올해 한해동안 이것저것 고민도 하고, 따라해보기도 하다보니, 조금 탈피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다른건 모르겠는데, 제 사진이 무얼 지향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무엇을 말하는가와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할것인가가 제 사진엔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그져 눈에 보이는대로 찍으려고만 했기 때문이었죠...;;;)예술분야쪽에는 감각이 없어 더디긴 한데, 그게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
    본 글에 적어주신 사진찍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는 레벨중 제게 해당하는 내용이 없더군요.(촙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머랄까! 재미가 있기 때문에 계속 셔터를 누르는게 아닐까 합니다.

    2011.12.19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이너한 장르라뇨. 사진계에 내려오는 명언이 하나 있는데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접사를 하는 사진사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진사다!"

      소재도 초상권도 걱정없이 마음껏 찍으세요 ㅎㅎ

      2011.12.21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13. 글이 참 재미있네요

    주로 자전거타면서 자전거 위에서 우다다다의미없이찍곤하는데

    저도 조금씩은 늘겠죠-ㅁ-)a

    사진을 잘찍고 못찍는것을떠나 사진을 찍고 사진을 보는 즐거움을 카메라를 사면서 조금씩알게되는거같아서

    만족합니다.

    자전거와카메라... 제인생에서 참 많은즐거움을 주는거같아요^^

    2011.12.23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은 저도 스트라이다 타고 다니며 틈틈히 찍는걸 즐기는데
      지금은 애들 둘 보느라 그러질 못하네요..;

      자전거는 제 발이 되어주고
      카메라는 제 눈이 되어주며
      아이폰은 제 내비가 되어주..아니 이게 아닌데..;;

      2011.12.23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봄들판에서다

    언제부터인가 스르륵의 쨍한 사진들을 안보게 되었습니다.주제를 부각시키는 효과는 좋지만, 배경과 부자연스러운 느낌때문에 잘 안보게 되더군요.
    몇일전 500px 의 사진을 보다가 밀가루 같은 걸 뒤집어 쓰고 무심히 인형같은걸 바라보는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사진을 이리저리 보다가 모델의 왼쪽 발가락을 보았는데, 밀가루 같은게 뭍어있지 않더군요. 모델이 앉아 있는 상태에서 뿌렸다는 상황으로 보였습니다.모델의 표정도,배경도, 포즈도 다 좋았는데 그 부분에서 작가의 실수(?) 가 보이더군요.
    제가 이런것도 보게 될줄은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

    윗글의 명언 감사합니다. 소재도, 초상권도 걱정없이 마음껏 찍을수 있었군요 ^^
    가끔 접사찍고 있으면 "어머 이사람 왜이래?" 라며 놀라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격다보니 신경 안쓰고 찍을수 있는 내공을(??!!!) 얻었습니다.

    2011.12.26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읽고, 많은 것을 반성하고, 큰 것을 배워갑니다.
    제가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2012.05.07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전 아직 내공이 덜 쌓인 듯 ㅋㅋ

    2012.09.19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산은 산이고 물은 물로 보일 때
    몇년이 흘러
    산이 물이고 물이 산으로 보일 때
    몇십년이 흘러
    다시 산은 산이고 물은 물로 보일 때...

    이런 분위기의 불교글이 생각나네요
    댓글을 보다가 '마루토스님' 이 '마루토 스님'으로 보여 빙긋 웃었습니다.
    전 불자는 아닙니다만..
    마루토 스님은 해탈하신것 같군요

    글이건 말이건 사진이건 깊은 사색과 고뇌가 느껴지는 무언가가 참 좋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2012.12.19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솔라드

    감동적이네요.
    저 단계 어디쯤인가 올라가려고 노력중인...
    내가 어느 단계인지 대충은 알아도 확실히는 모르는
    각 단계별로 맛은 보려고 노력하는...
    그런 것만 확인합니다.
    농담으로라도 초보하수라는 말은 스스로 하시지 말아주세요..^^
    이 모든것을 알고 가르쳐주시는 것만으로도 이미 ㄷㄷㄷ

    처음 몇 단계 갈때...아...나는 이거 보는 수준이니까 최고수인가?? 잠시 착각하고 혼자 흐뭇했는데
    글을 읽어내려갈수록 단계가 많음을 알고 ㅎㅎㅎ 제 수준을 알게 됩니다.
    사진만 보는 그 날까지...이미지와 언어의 교차...그것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언제쯤 ㅠㅠ

    2013.08.31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행인

    실례합니다만 6군8매 말하시는것 아니신가요? 주미크론 35mm 초기판이요 ㅇㅅㅇ 아니면 7군 8매는 무슨 종류인가요? 잘 몰라서 여쭙니다

    2013.09.16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단종된 50.4 를 찝어 이야기했던겁니당.

      2013.09.16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 행인

      죄송합니다 ㅜㅜ;; 그래도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봐도 50mm 1.4, 7군 8매로 유명한건
      라이카렌즈가 아니라 슈퍼-타쿠마 펜탁스렌즈로 나옵니다 ㅜ
      정말 궁금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다시 여쭙니다
      7군8매는 어떤 렌즈를 의미하신건가요

      2013.09.17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 제가 말한건 R마운트 주미룩스 R 50mm1.4였을겁니다. M마운트 아니고요;

      2013.09.2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20. 행인

    가르침 정말 감사합니다 ㅜ

    2013.09.24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하나비

    비구면 착란등은 아직 들어보지도 못했네요 ㅡ.ㅡ; ㅎㅎ 엄청난 내공의 세계에 언제 도달할지 ㅠㅠ

    2014.03.03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8.17 09: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오늘 포스팅도 상당히 주관적인 개인생각입니다.

게다가 읽는 분들에 따라서는 상당히 불쾌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이점에 유의하신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DSLR을 사서 쓰시는 분들중엔 참 여러유형의 분들이 계신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불행해보인다고 생각하곤 하는 유형의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과연 어떤 유형의 취미사진사분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천만원 넘는 장비 사서 개의 똥이나 찍으러 다니는 분들? 아닙니다. 얼마짜리를 사서 뭘찍던 그분들 맘이며 그게 행복하다면 그건 옳은거죠.

아니면 최고급기 사서 메뉴얼도 안읽어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성능의 5%도 못쓰는 분들? 아닙니다. 좋은 사진만 찍음 되는거지 잘써야 할필욘 없죠.

보급기에 번들 사서 이거도 안되네 저거도 안되네 한탄만 하시는 분들? 아닙니다. 이분들은 최소한 뭔가를 찍어보고자 하는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이 그럼 가장 불행해보인다고 제가 생각하는 분들일까요?


간단합니다.

모처럼 비싼 카메라와 렌즈 사놓고는 사진은 별로 안찍고

그저 매일 매일 중고가격 체크하면서 가격 떨어진다면 한숨짓고 가격 올라갔다면 아싸~ 하는 분들입니다.

당장 들고있는 카메라 내다 팔것도 아니면서, 당장 새로운 렌즈 들일것도 아니면서

그저 습관처럼 매일매일 가격체크만 하고 앉아계신 이런분들이 전 제일 불행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또한 극히 간단합니다.


이분들은 그렇게 함으로서 스스로 자기가 들고 있는 카메라의 가치를, 자기가 찍고있는 사진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행복"하지 못한 분들이거든요.


저도 상당히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씁니다.

하지만 중고가격을 보고 일회일비 하지도 않을뿐더러, 애초에 중고가격을 보지도 않습니다.


제게 있어 카메라와 렌즈라는건 사진을 찍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이며

제 카메라와 렌즈의 가치는 현재시점에서의 중고가로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이 장비들로 제가 어떤 사진을 얼마나 찍었으며 저와 제 가족이 얼마나 행복했느냐 오직 이것 하나로만 결정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제 아들이 난생 처음 지은 표정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어 이를 영원한 추억으로 남긴다거나..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2.8 | +0.67 EV | 1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놀이공원에 나들이 가 너무너무 즐겁게 놀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을때

들고있던 카메라로 이를 담아내고 나중에 다시 돌아보며 "아 이날 우리 가족 참 행복하게 잘 놀았지 ㅎㅎㅎ" 하는것...



이 사진들의 가치, 이 사진들이 제게 준 행복의 크기는 한달동안 하락한 카메라 중고 시세 몇만원따위랑은 비교도 안되게 큰것입니다.

뻥안까고 수십, 수백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사진을 찍었으니 내일 제 카메라 중고가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한들 아쉬울 턱이 없습니다.

그 가격차이따위랑은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제가 찍은 제 사진의 가치는 크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

왜 스스로 찍은 사진들의 값어치를 스스로 중고가 하락한거 몇만원만도 못한걸로 전락시키시나요?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산게 아니라 어떻게든 중고시세 차익 남겨 더 좋은 카메라를 사기위한 투자, 투기하려고 사셨나요??

자기 카메라의 가치란게 그깟 중고장터 시세만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설마??

만약 그렇다면 정말, 정말로 불행한 분들입니다.



이미 카메라 사셨으면 어떻게든 더 행복해지기위한 노력, 더 기분좋아질 사진을 찍고자 노력하시기 바쁠터에

그저 중고장터 시세만 들여다 보고 계십니까..?


그런 분들이 솔직히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분들에게 굳이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중고가격 몇만원, 몇십만원 하락한걸 슬퍼하지 마시고

그사이에 수백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사진을 찍고 수천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행복을 느낄수 있도록 노력하시라고 말입니다.


아주아주 멋진 풍경사진, 작품사진이 값어치 있다 생각하시면 그거찍으시고

저처럼 가족사진이 행복의 값어치가 더 커보인다면 그거 찍으시고

하다못해 길가의 개똥, 쓰레기를 찍더라도 스스로 기분만 좋다면 그 중고가격보다 더 큰 무언가를 얻으신게 됩니다.


보급기에 번들로도 천만원짜리 카메라보다 더 큰 행복을 얻을수 있으며

최고급 플래그쉽에 비싼렌즈라도 장터시세나 보고 앉아있다면 똑딱이만도 못한 카메라 되어버리는겁니다.


이걸 결정짓는건 가격이나 성능이 아니라...오직 유저의 마음가짐 하나뿐입니다!


스스로 자기 행복의 가치를, 자기 사진의 가치를, 자기 장비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세요.




그게 오늘 제가 드리고싶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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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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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응원글을 안남길 수가 없네요.
    한번사면 평생가져가는 스타일이라 장터에 가 본 적도
    없지만, 공감이 가긴 가네요~ㅎㅎ
    노펫.

    2011.09.08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은비단비아빠

    공감합니다... 사진기는 추억을 남겨주는 일기장 같은거라고 생각하며 기계다 고물이 될때까정 울 두 ~ 딸들의 추억들을 열심히 남겨주고있습니다 ..

    그 사진이 남들이 말하는 좋은사진.. 잘찍은 사진... 이런건 그런 사람들의 관점에서볼때 좋은사진 잘찍은사진이지 ... 아빠진사가 찍어준 그 날 그 순간의 .

    기억이 될 순 없다고 봅니다... 매일같이 마루토스님의 강좌글을 읽으면서 다짐하는건데 .. 이왕 애들을 위해서 거금들여 구매한거 .. 조금이나마 더 낳은 사진을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고자 공부를 합니다 .. 울 두 딸이 시집갈때 아빠의 평생 선물로 안겨주려합니다... 그러니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되겠지요.

    추석날 가족들과 같이못하고 출근해서 일하고 있지만 짬짬히 디지털 바닥부터 공부하고있습니다 .. 이론가 실기가 병행될때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스님 항상 좋은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9.12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적성

    그런 분들도 계시군요. 솔직히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2011.09.15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암스7101

    미치겠습니다 읽는글마다 모 공감 않가는게 있어야 댓글을 안달죠... 덕분에 오늘 잠 다 잔거 같습니다.. 시간 보이시죠?? ㅋ
    중고가 떨어졌네 어쩌네...가방이 되네 안되네...ㅋ
    저도 이 소리 들을때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2009년도에 알파900을 310에 주고 샀고 현재 이 카메라로 3만넘게 찍었습니다.
    그럼 단순계산으로 내가 사진 한장 찍을때의 기쁨이 100원만 넘어도 이미 본전 뽑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중고가 떨어졌다고 푸념할거면 더 늦기전에 빨리 팔아버리라고 하고 싶습니다..ㅎ

    2011.11.04 0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솔바람

    나보고 하는 이야기 같아 가슴이 뜨끔합니다.

    2011.12.06 0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Bell Road

    인생철학 ? 아님 사진 철학 ..암튼 정말 멋찌십니다

    좋은 생각 좋은 맘 담아 갑니다..ㅎㅎ

    2011.12.13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홍

    옳소!

    2012.01.16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장비관련부분에 대한 얘기를 듣다보면 똑같은 기종인데도 사람마다 구입하거니 팔았던 가격, 상태가 다르니 저런 부분에 얽매이는 경우가 생기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용도에 비해서 장비를 과분하게 쓰는 경우고, 다른분들 장비얘기를 듣다보면 신경쓰이긴 하더군요. 다만 그 가격만큼 떳떳하고 이 가격이라도 잘 써보자란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할 뿐이죠.
    다만 그게 말처럼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ㅠㅜ

    2012.02.18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진동호회의 진실'이라는 글에 보면

    '심한경우엔 보급기에 번들 물리고 모임나가면 비웃음의 눈길과 되도 않는 장비예찬에 상처받기도 한다'는 내용이 있죠

    이런 사람들이 하루하루 가격 체크하며 '저사람은 나보다 비싼 조합이군 고순가보다, 저사람은 몇년도 더 된 낡아빠진 장비를.. 볼 필요도 없겠군'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

    좁은 길 맞은편에서 경차가 들어오려고 하면 쌍라이트에 경적 울리면서 머리 들이밀고 고급 세단이 지나가려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비켜줄 것 같군요 버릇이 어디 가나요 ㅎㅎ

    2012.02.20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맞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들고 다니며 사진 찍어야 겠어요. 마음은 앞서는데 손이 안갈 때가 많네요. ^^

    2012.03.05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잉여마도

    딱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 당장 필요하고 갖고 싶다 생각하면 사서 열심히 쓰고
    그게 정말 저렴하고 좋은 가격에 샀나도 알아보지 않습니다.
    제가 사서 만족하고 행복하게 잘 사용하면 그 값어치를 한다 생각하니까요.
    남들보다 몇달 먼저 사서 몇만원~몇십만원을 더 주고 샀다 해도
    그 몇달동안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할테니까요.

    2012.03.13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침

    장비 열심히 사면 좋을것 같은데 나중에는 골치덩이 됩니다. 사진동우회는 사진찍으러 가는게 아니라 장비자랑하러 가는꼴박에 않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거의 마찬가지인데 한국이 아주심한것 같아요.그리고 한국의 사진동우회는 자기가 찍는사진의 부류(풍경, 꽃접사, 인물-평범한)가 아니면 무조건 혹평을 합니다. 사진도 추상이라든가 타큐멘타리라든가 하는 장르가 있는데 말입니다. 노출이 않맞았느니. 핀이 않맞았느니 등등..

    2012.05.09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처음과 같이

    진짜 그렇게 웃기는 사람들도 있나요. 좀 웃기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네요. 혹 모르죠 나도 옛날에 저런 나쁜 습관 있었는지..

    2012.07.15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알파라이프

    완전 공감되는 글이네요...

    2012.10.05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솔라드

    멋진 마인드 공감합니다.
    가끔 저도 오두막이 내렸다..이런말 하는데
    가장 강하게 드는 마음은 늘 행복하다...입니다.
    오디가 80만원 하고 오두막이 150만원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소중한 추억 담을 수 있는 장비들이 점점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이 내리니 행복합니다.
    사진 한 장....몇 십만원과도 바꿀수 없는 사진이 많지요...
    추억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마루토스님도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11.29 0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창공

    와우~~

    2013.05.02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1Sec

    이 글이 진리!!!

    2013.12.13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글을 읽다보니, 하나 두개~ 다 읽게 되네요. ^^
    재미도 있고 뜻도 깊으신 것 같습니다~!

    2014.09.22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거꼬시픈

    첫댓글입니다
    저는 600D로 기본렌즈로 구성 ㅋ설명서도 보지않고 수년간
    자동샷으로 해왔습니다 얼마나편한지라고 생각하면서
    ㅋ 전원on/off스위치랑 몇개버튼만 아는정도
    한마디로 폼잡으려고 한거였다는 ᆞᆞᆞ
    글구 여기저기서 덩치큰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TV홈쇼핑에서 구입한 600D가 젤좋은건줄 ㅎㅎ
    그런데 세상에 나가보니 다른사람들 장비후드가 엄청커서
    내껀 왜없지하면서 바로 인터넷구입장착후 세상구경
    아니그런데 자세히보니 바디크기며 렌즈크기도 ㅋ
    ㅎ ㅎ 캐논 홈페이지 열어보면서 장난깜산줄 깨달음 ㅎ~
    그래도 죽도록 오토로 수년간 찍어대며 만족하다가
    드디어 덩치큰거 코앞에서봄 와우 묵찍 묵찍함
    묵찍한거에서 나온 그림보고 놀람
    그러나 가격을보니 바로 ㅜㅜ
    그렇게 시간이흘러 죽도록 오토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아웃포커싱으로 고수님처럼 선명한작품에
    빠져서 내것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완전무리수두고 얼마전 1DX,24-70,16-35구입
    다시 오토로 쏴댓는데 ㅎ 이거어쩌나요 별반다를께없는 그림 ㅜㅜ
    ㅎ 미쳐도 완죤미쳤죠 빠듯한살림에
    저어떻하죠? 600도 모르고 새로구입한것들도 모르고
    이제서야 설명서 보는데 모든말들이 생소하고
    ㅜㅜ 난감하네요
    고수님 쉽게 배우는법 알러주세요?

    2016.03.05 0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거꼬시픈

    기계는 깊게들어가고싶지 않고
    (오토고수하며) 사진만 이쁘게
    고수님처럼 만드는법만 알수없을까요?
    도무지 머리가 딸려서요
    오로지 아주선명한 아웃포커싱 사진이 갖고싶네요
    진심입니다(무모한 생각인가요?)

    2016.03.09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 저도 진심으로 답변드릴께요. 기계 잘 몰라도 가능합니다. 아주 선명한 아웃포커싱 사진...대신 기계가 좀 비싸기는 해야 하고, 기계 대신 포토샵이라도 살짝 할줄 아시면 됩니다.

      2016.03.10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1.04.06 09:08



- 편하기는 35미리 단렌즈가 편한데 작품은 50미리 단렌즈에서 주로 나오더라.


- 24미리나 28미리는 넓어서 힘들다. 그러나 그 힘듬을 경험한 후 35미리나 50미리로 돌아오면 그전과는 자기 사진이 뭔가 달라졌음을 알게될것이다.


- 그저그런걸 많이 건지는 사진사가 될지,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최고의 한장을 찍는 사진사가 될지 택일해야 할 때도 있다.


- 기억과 기록을 일치시키는 것도, 일치시키지 않는것도 결국은 찍는사람 맘.


- 필요때문에 망원을 쓰긴 하지만 즐겁기는 역시 광각과 표준이더라.


- 화각으로, 심도로 덜어내는것은 누구나 할수있다. 필요한건 그 외의 방법으로 덜어내는 법을 익히는것..


- 상대거리는 화각 이상으로 중요하다. 심지어는 보는사람에게 화각을 속일수조차 있는것이 거리의 마술.


- 모범적인 정답에 연연하는것 까지는 좋다. 그러나 정답을 알았다 해서 거기 멈추면 그게 그의 한계다. 정답을 버려야 한계도 극복된다.


- 한 사진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니다. 하지만 무수한 답중에서 그 하나를 골라내어 보여주는 것이 결국은 그 사진사의 역량이다.


- 겉표지는 멋지지만 알맹이는 없는 책이 많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진은 후보정이란 겉표지를 벗겨보면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 감성을 후보정따위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쉽고 편할까! 하지만 그럴수 없기에 감성은 감성인 것이다.


- 도저히 어떻게 찍은건지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을 보았는가? 하늘에 감사하라. 그런 큰 배움의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 답을 남에게서 구하지 말고 자기 안에서 찾아라. 남에게서 구한 답은 오래가지 않는다.


- 어떤 책이나 강좌가 세세한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해서 화내지마라. 사실은 물고기 잡아 요리해 입앞까지 대령해주는 자가 가장 큰 적이다.


- 특별한 피사체나 풍경을 찍음으로서 특별해지고자 하는건 누구나할수있다. 특별하지 않은 피사체나 풍경을 특별하게 찍어야 비로서 특별한 사진사다.


- 사진을 글로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동시에 글을 한장 사진으로 축약하는 연습을 해보라. 사진의 모든것이 변할것이다.


- 후보정할때의 명제를 바꿔라. 쨍하고 선명함 같은것이 아니라 8월의 습기, 4월의 꽃내음..이런 명제로.


- 조금 더 선명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기보단 조금 더 활짝 웃는 모습을 잡아내지 못한걸 아쉬워하라.


- 장비 무게가 5kg이래도 들고다닐 사람은 들고다니게 되어있고 장비 무게가 500g이래도 안들고 다닐 사람은 결국 안들고다닌다.


- 오케스트라는 무대에 오르기전에 연습량과 준비로 사실상 90%가 이미 결정난다. 어떤면에선 사진도 그렇다는걸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다.


- 남의 사진을 볼때는 사진속에서 사진밖까지 읽어내는 연습을 하자. 이건 전혀 불가능하다거나 그런게 아니다.


- 더워서 안찍고, 추워서 안찍고, 비와서 안찍고, 눈와서 안찍고, 자느라 안찍고, 노느라 안찍고..이러면 사진은 맨날 똑같을수밖에 없다.


- 정말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걸어다녀라. 걷고 사색하고 관찰하고...이보다 더 나은 비결은 없다.


- 머리로 찍는 사람이 있고, 가슴으로 찍는 사람도 있으며, 재빠른 손으로 찍는 사람도 있다. 모두가 정답이다. 다만 자기가 어디에 속하는지는 생각해보자.


- 찍으면서 적정노출, 적정화밸, 적정구도에 연연하느라 "결정적 순간"을 놓치느니 차라리 대충 찍고 보정하는 한이 있어도 그 "찰나"를 잡아라.


- 최소한 사진을 찍는 동안에는 부끄러움이란 감정은 버려라. 쑥스러워하다 놓친 셔터찬스는 두번다시 안온다.


- 쉽게 찍고 쉽게 만족하는것도, 어렵게 찍고 어렵게 만족하는것도 사진사의 자유다. 하지만 보통 어렵게 찍고 어렵게 만족할때 더 큰 만족감이 오기마련.


- 연하고 부드러운걸 진하고 강하게 하긴 쉽지만 그 반대는 정말 어렵다. 따라서 연하고 부드럽게 찍는게 후보정을 염두에 둔 촬영법의 절대기본원칙이다.


- 부분으로 전체를 보여주고, 전체로 내용을 보여주며, 내용으로 앞뒤 이야기까지 전할수있게 될때까지 노력하자.


- 하루에 몇장의 좋은 사진을 보고 마음속에 담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담을수록 더 많은것이 보이고 자기사진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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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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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워우먼

    나이 한참 먹고 가볍게 디카를 준비하고는..
    이런 좋은글에 주춤하며 감사를 합니다. 사진을 배우기전에 인생을 배우는듯 해서요.
    지나는 객이지만 호강하고 갑니다^^

    2011.04.06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로넬

    참 보면볼수록 어려워지는것같네요....
    그냥 사진찍는걸 좋아라하고...
    그래서 더좋은 장비를 찾고.....
    그럴수록 더 작아지네요...
    정말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04.07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쩜... 이렇게 통찰력있는 생각을 정리하실수 있나... 감탄만 나옵니다.^^*

    2011.04.07 2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조용현입니다^^

    내일 진해에 일찍 출사를 갑니다.
    가끔씩 오두막이 땡기지만 노이즈도 작품의 주제를 나타내는데 한몫을 할뿐더러,
    그렇게 좋은 사진기를 제가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순간의 찰라를 찍는것이 중요하다...이말씀 공감이 갑니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잠시나마 어깨를 따습게해주었던 하루였네요^^
    마루토스님도 주말 잘보내세요^^
    부산에서//

    2011.04.08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데츠쇼

    이런 글귀를 보니 사진이 조금씩 더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좋은사진과 때깔나는 사진의 차이점을 알게 해주신것도 감사한데 초보를 벗어난건 아닌데 정말 좋은 글이네요..ㅎㅎ

    2011.04.12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하나하나 새겨 듣겠습니다^^

    2011.04.18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올웨이씬

    선배님의 사진도 사진이지만..글은 정말이지 큰 감동을 주네요..요기 블로그를 안지는 얼만 안되었지만..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사진과 좋은 글들 앞으로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4.25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동물원

    가슴에 와닿는 말이 너무나 많네요, 천천히 오래동안 곱씹어보겠습니다!

    2011.04.28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ponytail

    이글을 첫번째 읽었을때 누가 뒤통수를 때렸고 두번째 읽었을때 고민을 하게되고 세번째 읽으니 반성을 하게되네요...

    2011.04.28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나같이 좋은글이네요 제 생각과 일치하는 문구도 많이 보이구요 ^^
    저는 일단 무조건 카메라 차에싫고 다니고 또 집에 들어갈대 가지고 들어가고
    출근시 들고 나오고 합니다 귀찮다고 생각하면 이 취미를 접어야 겠죠 ^^
    나중에 몇번더 보고 생각해야할 글이네요 ^^

    2011.05.07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bee_on

    아무리 읽어도 나에겐 해당사항없는...
    고로 나는 아직도 초보...ㅎㅎㅎ

    2011.05.13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eastsky

    정말 사진에도 철학과 희노애락이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님의 명언들 모음에 또한번 머리가 숙연해지는군요.

    2011.07.14 0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혼노사

    사진기 사기전 꼭 읽어봐야할 리스트라 생각됩니다. 추천 꾹~~~~

    2011.09.21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바다기린

    사진을 시작하게 되면서부터 제 나름 원칙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카메라 챙겨서 가지고 다니기 간단하게 표준줌 그리고 50 미리 단렌즈 하나
    한 6년을 했더니 어깨에 무리가 오더군요 사실 카메라 가방 말고도 제가 책이며 등등 들고 다니는게 많아서 가방을 하나 더 들고 다녔거든요.
    지금 6개월째 병원을 다녀 보지만 딱하니 상태가 좋아졌다고는 생각이 않됩니다. 이제 제 나이 마흔넷 많은 나이가 아니라고 애써 부정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 가방 들고 다닐때가 좋은 때 인거라고 생각합니다. ^^

    2011.11.08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모기동

    선배님의 글을 읽고 또 읽습니다. 젊어서 배우고 싶었는데 이러저런 이유로 퇴직할때가 다되어서 시도 해보려는데 겁이나네요
    새로운 세계를 연다는 설레임과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생깁니다... 요새 우리 마누라 살살꼬셔서 모델로 세우려는데 협조를 잘 안하네요..
    몇십년을 먹여 살렷는데 괘씸하게스리 내가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니지요 별루 잘해준게 없으니...
    여튼 선배님의 글을 읽으면서 힘을 얻습니다... 감사하구요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2012.01.12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i9nature

    참 좋은글입니다. 프린터해서 책상위에 항상 붙여놓고 보고 또보고 지겨울때까지 봐도 좋을 글인것같습니다.

    2012.02.24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광수

    마루토스께서 윗 댓글 다신게 정말 맞는 것 같네요..
    이제 dslr 잡은지 2개월 밖에 되지않은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계속 일거볼랍니다...

    2012.06.01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한문장 한문장을 음미해봅니다.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들이군요. 감사합니다.

    2015.11.10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락나그네

    정말 좋은 글입니다.
    씹고씹고 또 씹어도 좋은 글입니다.

    2017.01.25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송기준

    와..직접쓰신건가요
    제목 사진에관해 생각해볼 101가지 라고 해서 한페이지에 한문장씩 해서 포토에세이로 내도 되겠네요 ..두고두고 읽겠습니다

    2017.05.17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2.14 08:28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200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크롭바디의 성능도 다 못쓰면서 FF바디를......"


"FF로 가면 제가 그 성능을 다 살릴수 있을지....."


"비싼 단렌즈 사면 제가 그 렌즈의 성능을 다 활용할수 있을런지....."


"지금 장비 성능도 다 못끌어내는주제에 기변을 하려 들다니...."


"오두막에 싸구려 쩜팔 물리면 화소성능을 100% 못이끌어낼까 걱정이예요."


이런 글들 아주 쉽게 봅니다.





근데...근데 말입니다.




어떤 장비의 성능을 100% 사용하고 못하고가


아마추어인 우리에게 과연 그렇게 중요할까요?





저는 그런분들께 꺼꾸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게 취미신거예요,


아니면 자기가 가진 장비의 성능을 100% 끌어내는게 취미신거예요?





고급 오븐 사면 프렌치 1품요리를 해야만 하고


고급 스포츠카 사면 출발 할때마다 풀엑셀로 3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해야만 하나요?


제일 좋은 스위스 만능 나이프를 샀을때 그안에 들은 50가지도 넘는 연장을 전부 다 써야만 그 나이프 제대로 쓰는 걸까요?



아니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최고급 오븐으로 식은 빵 데워먹어도 그만이고

스포츠카랍시고 밟아대기만 하면 민폐고

나이프에 50가지가 넘는 연장이 있다해서 나이프로 그냥 할수있는걸 한참을 연장 고르고 골라 이상한 톱같은걸로 해야만 하는건 아니죠. 




어떤 사진을 찍기 위해 지닌 장비의 성능을 살리는것은 물론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닌 장비의 성능을 살리는게 사진을 즐겁게 찍는것에 우선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딱 한말씀만 드려본다면요..

어떤 장비의 성능을 100% 살린다는게 그 장비로 낼수있는 최고의 선예도, 최고의 색감..이런걸 낸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그 장비의 가격만큼의 무언가를 건져내야만 한다는 그런 의미도 결코 아닙니다.






우리에게 중요한건 단지 사진을 찍고 즐거운가 하는 그 자체지..


사진기의 성능을 100% 활용할수 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하는 영역에 도달하는게 아니니까 말이죠.




사진기의 성능을 100% 이끌어낸 사진 = 좋은 사진이 아닙니다 애초에....

그점만 명심하십시다.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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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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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ingswinter

    저는 아직 초보지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막내딸이 DSLR을 원해서 하나 사 주었다가 몇 번 찍어 보고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해 설레이고 있는 초보입니다.
    저 스스로를 위한 카메라를 사려고 하는데 어느 것이 저를 보다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읍니다.
    가벼운 크롭바디일까? PentaxK5 무겁더라도 성능 좋은 FF일까? D3s
    사진은 처음이지만 미학과 문화학을 공부해 회화는 한 동안 이론적으로 다룬 경험이 있고 요구수준은 좀 있는지라...
    항상 있는 딜레마이겠지요.

    2011.02.14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느 카메라가 나를 좀 더 자유롭게 해줄수 있을까"

      뛰어난 표현력이시고, 딱 맞는 고름방법이십니다.


      장비를 활용해 자기가 자유로워져야지..

      장비를 활용하기 위해 자기가 얽매여져선 안되죠.

      2011.02.14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3. AKF-0/G

    장비의 성능을 100% 활용하는 사람과 열정이 없는사람

    장비의 성능을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열정이 많은사람

    같은 기기를 주면 누가 더 좋은 사진을 뽑을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정답은 후자인거 같...;;;; 노력하다보면 웬지 성능을 100%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이해할수있을테니깐용 ㅎㅎ

    2011.02.14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감합니다... 취미로 사진찍는 것이지 보도사진 찍는 것은 아니니까요...

    2011.02.14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간만에

    인터넷에서 100% 공감가는 글으 보네요. ^^
    처음에 카메라 샀을때 잘찍고 못찍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찍는 행위가 즐거웠는데
    어느샌가부터 이거저거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재미를 잃었네요.

    좋은 그 읽고 간만에 생각좀 하고 갑니다.

    2011.02.14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인드가 중요!!

    글쓴이님 말대로 장비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라 마인드가 중요한데 사진기만 가지고 사진잘찍느니 못찍느니 판단부터 되버리니..... 자신도 거기에 얽매여 버리고
    사람들이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해서 그런가봅니다....

    2011.02.14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은 전혀모르지만..

    100%를 못쓴다고 아쉬워하는거에 가격적인 면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00이란 성능때문에 100이란 가격이 있는데 내가 50의 성능을 필요하면서 100을주고 사는건 낭비이니까요..
    컴퓨터 살때 정작 게임이나 고사양 프로그램 안하면서 최고급만 원하는 친구들에게 자주 해주던 말이였죠.^^

    물론 이건 구매전 고민할때나 써야할 말이고, 구매후에는 님의 의견과 동감합니다.^^

    2011.02.14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그거땜에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된거죠 ^^


      사실 사는 단계에선

      자기에게 필요한게 50의 성능인지 100의 성능인지 모른채

      카메라를 100의 가격을 주고 샀을때

      얻어내야 하는건 100의 가격 만큼의 성능이 아니라

      그 가격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즐거움이건만


      어느샌가 "100의 가격을 주고 샀으니 100만큼의 성능을 .." 하며 거기 얽매여버리는 그런거 말입니다..;

      2011.02.14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8. 저는 필름 카메라를 쓰는데 언제나 제 능력보다 120배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 줍니다. 언제나 진심으로 제 카메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dslr은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정말 즐기는 마음이 중요한거지 그 기능을 모두 쓰는게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2011.02.14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음, 정말 공감가는 좋은 글이네요.
    100이라는 가격을 주고 샀으면 100만큼의 성능이 아니라 100만큼의 즐거움을 뽑아내며 되는 건데요. 취미는 즐기자고 하는 건데 말이죠 ^^

    2011.02.14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반대로 생각하면
    프렌치1품요리 할 생각없는 사람은 전자렌지로 만족하면 되고
    3초만에 시속 100 밟은 생각 없는 사람은 일반 자동차 사면 되고
    50가지 기능 다 쓸 일 없는 사람은 드라이버나 칼 따로 쓰면 되죠.
    저런 반응이 나오는 주 원인은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입니다.
    가격 걱정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진에 대한 즐거움을 모른 채 장비성능 뽑아내는 데 혈안이 된 사람들로 매도 당하는군요?
    아마추어의 오류를 지적하셨는데, 이 글이야말로 논리적인 오류가 있네요.
    차라리 가격에 상관없이 형편에 맞는 카메라를 사서 즐겨라라고 쓰심이 옳을 듯 합니다.

    2011.02.15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