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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13

2020년 기준 사진/영상 창작자가 원하는 색을 가장 다수에게 비교적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 최근 DSLR/미러리스 카메라의 영상 관련 기능이 매우 강화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색감에 대한 화두가 새삼 떠오르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동영상 색감이 기기마다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 이런 논의도 활발하던데....그런걸 보다보니 떠오르는 점이 하나 있어 글 적어봅니다, 제가 예전 한창 이 장비 저장비 리뷰하던 시절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동영상 또한 사진처럼 "어느 플레이어에서 어떤 옵션으로 재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영상이라 할지라도 보여지는 색감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당시 테스트 했을 때 곰플레이어랑 초코플레이어랑 다음팟플레이어랑 미디어 플레이어랑 프리미어랑....디폴트 셋팅에서의 색이 제각각이었어요. 분명 같은 영상이었는데도요. 심지어 맥의 색감과 윈도우의 색감은 비교할 방법조.. 2020. 11. 23.
웨딩/돌 프로사진사에게 색감을 다른 작가처럼 바꿔달라고 하면 잘못인가? 이것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사진중에서도 특히 B2C에 해당하는 웨딩/돌 사진에서 가끔 이런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가 비교적 자주 있습니다. 고객분께 사진 열심히 찍어 보정해서 드렸더니 이 색감 맘에 안든다, 강남작가 아무개 색감이 좋으니 그걸로 싹 바꿔달라 라고 하는 경우죠.소비자분들중엔 이러한 요구가 당연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고, 프로작가분들중에서는 이러한 요구가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그러한 인식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걸까요? 그걸 한번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길을 가다 출출하니 배가 고파 중국집에 들어가셨다고 가정해봅시다. 중국집 마다마다 기본 메뉴는 같을 지언정 짜장면도 짬뽕도 나름의 정해진 레시피가 있고 맛이 있기 마련인데 손님이 요.. 2020. 8. 21.
특정 카메라만이 낼 수 있는 색감? 글쎄요? 요즘의 디지털 카메라는 분명한 소비재예요. 쓰다보면 노후해서 버려야만 하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그때는 보통 AS기간조차 끝나있기 마련이고요. 실제로 한때 전설의 명기라 하던 5D같은 카메라도 현재 멀쩡히 남아있는 개체수는 그닥 없습니다. 아직도 잘쓰고 계신다는 분 사진 얼마전에 받아봤는데 데드픽셀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근데 수리가 안되니 픽셀매핑을 보정으로 때우면서 걍 쓰시는겁니다. 뭐 그런거야 케바케고 요는 그거죠. 끝이 온다는거. 그것도 생각보다 빨리. 자신이 찍는 사진의 가치에서 상당부분을 색에 두고, 그 색에 대한 결정을 브랜드나 특정기종에 맡길경우는 언젠가 찾아올 이 끝에 대해서 대처할 수 없습니다. 툴툴대고 불평하는거 말곤 말이죠. (.....) 혹은 드물게 자력갱생하기도 합니다. 당.. 2019. 3. 19.
색감이 과연 카메라를 고르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카메라를 고르실 때...색감, 노이즈, 선예도의 3요소를 아마 가장 중요시 하면서 고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일단 이 글에서는 노이즈, 선예도는 빼고 색감...이라는거 하나를 좀 논해볼께요. 현대 디지털 세상에서 카메라 고유의 색감이라고 하는 것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카메라 센서가 포착한 광데이터를 전기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그대로 RAW레벨로 저장하는데 RGB의 3원색을 어느정도 감도로 어떻게 판독하여 저장하는가 하는 원초적 레벨에서의 부분이 있고 둘째, 카메라 센서가 포착한 광데이터를 전기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이미지 프로세서와 카메라 내부에 들어있는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이미지 컨버팅 알고리즘에 의해 JPG로 저장된 사진을 보며 논하는 자동보정에 따른 색감이 있죠. 사실 첫번째 항목은.. 2015. 9. 11.
멋진 색감의 사진을 만드는 비법? 대한민국 교육체계가 참 거지같아 미술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조차도 학교에서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저희 일반인들에겐 색감은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 색보다 저 색이 나아보이는데 저색 해보면 원래색이 더 나았던 것 같고... 요 색만 바꿨으면 싶은데 조 색까지 다 바뀌는가 하면 바꾸고 바꾸고 바꾸다보면 내가 원했던 색이 뭐였는지 눈으로 보면서조차 구분이 안갑니다. 바꾸는 방법도 어렵기 짝이 없는데 바꾸고자 하는 최종형태를 그리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렵고 자기가 하면 다 틀린것같고 고수의 색을 보면 다 맞는것같고.. 정말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죠. 저는 이 색감이라는게 꼭 큐빅 장난감 퍼즐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수가 색감 만지는걸 뒤에서 보노라면 큐빅 생각밖엔 안날정도예요. 헝클어진.. 2013. 4. 9.
DSLR, 크롭바디와 FF바디의 진짜 차이점 지난번에 예고드린 바와 같이 이번에는 소위 말하는 크롭바디와 FF바디의 진짜 차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풀어보는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사실 이 주제에 대한 게시판글과 포스팅의 수는 엄청나게 많기때문에 굳이 제가 이에 대한 포스팅을 과연 해야 하는걸까 하는 당위성을 스스로 부여하지 못해 여태까지 포스팅하려 하지 않은 주제이기도 하지만 다른분들과는 조금 다른 저만의 시점에서 저만의 주관적인 견해를 늘어놓는 것은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었던 영역이기도 하기때문에 굳이 포스팅을 해보게 되네요. 우선 첫째로 ..크롭바디와 FF바디라는것이 뭔지부터 말해야겠죠. FF바디는 쉽습니다. 센서의 크기가 큰 바디예요. 어느정도 크기냐, 딱 필름카메라 시절 사용하던 35mm필름규격과 같습니다. 이 크기의 센서를 채용하고 있다면 .. 2012. 12. 13.
당신의 사진을 변하게 해줄 10%?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바디를 선택하는 이유는 건지는 사진을 단 10%라도 많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사진 전체로 볼때 단 10%라도 좋게 찍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외부조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진의 단 10%를 더 채워넣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구도와 구성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돋보이게 하고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선예도에 신경쓰는 이유 역시 사진의 단 10%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속도에 신경쓰고 삼각대를 사용하며 흔들림방지기능을 찾는 이유도 사진이 10% 덜 흔들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감도에 신경쓰는 이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10% 더 .. 2012. 10. 29.
특정카메라, 특별한 색감에 목매는 초보분들께. 먼저....특종기종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색감이라는게 있다는건 저 역시 동감합니다. JPG는 물론이거나와 DSLR카메라의 RAW에조차 그것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후보정으로 어떻게 하는게 아주 힘든경우도 있으며..상업사진사라면 원하는 색감을 빨리 만들수 있는 카메라가 중요한것도 맞습니다. 카메라의 색감이야기를 하기전에..잠깐 딴이야기를 좀 해보죠. 미술을 전공하신 분들이시라면 아실수 있을테지만 가끔 엄청나게 비싼 물감이 있습니다. 소위 천연염료를 사용해서 만든 특수물감.... 진사, 아즈라이트, 공작석등..거의 보석으로까지 분류되는 재료를 전통처리법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이런물감은 상식을 뛰어넘는 매우 비싼 가격을 지니지만 그 색감이 도저히 인공염료로는 얻어낼 수 없는 깊은 맛이 있다 해서 일부 화가들은 이.. 2011. 12. 16.
사진 찍는 사람들의 사진 보는 방법의 레벨에 대해. 내공이 아주 낮을때면 사진을 볼때 사진만 봅니다. 달리 뭐 아는게 있어야 보이는데 아는게 없으니 보이는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사진만 볼 수 있습니다. 내공이라는게 생기기 시작할 무렵에는 "화질"이라는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중에서도 사진을 볼때 핀 맞은 부분만 보입니다. 그래서 핀 맞은 부분-선예도를 위한 장비구성, 핀맞은 부분 강조를 위한 보정방법 공부등에 집중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선예도 = 화질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맹신에까지 빠지기도 하며 쨍하다는거에 거의 목숨을 겁니다. 최악의 경우 화질 좋은 사진 = 좋은 사진 이라는 함정에 빠질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공이 조금 올라가면 사진을 볼때 색도 보이게 됩니다. 사실 고도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저차원의 의미에서요. 다시말해 색의 중요.. 2011. 12. 2.
DSLR입문 초보가 하기쉬운 착각 열가지. 1. 초보분들은 카메라가 초점을 다 알아서 맞춰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초점제대로 맞추려면 노력 많이해야합니다. 2. 초보분들은 색감도 카메라가 내어주는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색감내려면 한참 공부하셔야합니다. 3. 초보분들은 사진 흔들리는것도 카메라탓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흔들리지 않아요. 여러분손이 흔들리지. 4. 초보분들은 노출도 카메라가 다 맞춰주는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찍는사람 마음속에 적정노출에 대한개념이 있어야 노출이 맞습니다. 5. 초보분들은 고급기와 보급기 차이가 사진의 화질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편의성의 차이가 훨씬 더 크고 화질차이는 적습니다. 6. 초보분들은 밝으면 밝게.. 2011. 9. 21.
장비 더 좋은거 사면 사진도 좋아지나요?에 대한 답. Q. FF로 찍으면 사진이 더 좋아지나요? A . 사진이 달라집니다. Q. 그니까 좋아진다는거죠? A. 아뇨. 달라진다구요. Q. ....... Q. 제가 짐 줌렌즈 쓰는데 단렌즈로 찍으면 사진이 더 좋아지겠죠? A. 사진이 달라집니다. Q. 아..좋아지는거 맞다는거죠? A. 아뇨 그냥 달라져요. Q. ...... Q. 스피드라이트를 사서 찍으면 안쓰는것보다 사진이 더 좋아질까요? A. 사진이 달라지겠죠. Q. 아니 신세경이 열린다면서요. A. 단지 돈주고 그거 사기만 했는데 신세경이 열리면 누가 고생하겠습니까. Q. ..... Q. 빛이 충분한데도 스피드라이트나 반사판 쓰면 사진 더 좋아질까요? A. 안쓴사진이랑 다르긴 하겠죠. Q. 쓰면 좋아지냐니깐 뭔소리.. A. 그냥 사진이 달라진다구요. Q. 그.. 2011. 1. 17.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쓰는 10가지 사진용어들? 1. 화질 : 해상도와 색재현력, 색연속성, 해상력과 분리능과 왜곡억제, 수차억제등 기계적성능 + 광학적 성능의 합으로 결정되는 사진의 질에 대한 총체적 평가. 절대로 선예도 하나만 두고 쓸 단어는 아님. 하지만 사람들은 "그 카메라 화질 좋나요?"라고 물어볼때 저마다 다른 의미로 말한다. 누구는 선예도..누구는 색감..-_-; 2. 색감 : 색재현력과는 또 다른, 전체적인 발색의 조화로 인해 보는이가 느끼는 느낌. 따라서 완전히 주관적으로 호불호가 갈림. 일례로 인물색감 좋다는 모 카메라의 경우 알고보면 황인종찍음 백인종처럼 왜곡되어 나오는걸 두고 사람들이 색감좋다고 하는 경우가 많음. 색온도, 틴트에 기기의 색재현력, 렌즈의 컨트등 수많은 파라메터 요인으로 인해 좌우되는 정체불명의 단어. 파라메터중 .. 2010. 12. 10.
카메라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기 카메라를 기변하면서 "색감"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핑계를 듭니다. 일단 이 정체불명의 "색감"이라는 단어의 정의 자체는 제껴두고, 그게 과연 수십, 수백만원을 들여 카메라를 기변하면서 드는 이유로 타당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수차례에 걸쳐 카메라를 기변한 사람입니다만 단 한번도 "색감"이라는 핑계를 대본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그건 "아마추어"레벨에서의 카메라 기변이유로서 그다지 설득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설득력이 없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카메라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을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카메라 바꾸는게 아니라 맘에 안드는 색감을 맘에 들게 바꾸는 것입니다. 그 첫번째 방법은 RAW촬영과 포토샵같은 후보정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인데 일단 .. 2010.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