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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18

사진의 3대기초,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조리개를 열면 빛을 더 많이 받고 조이면 빛을 더 적게 받습니다. 셔터를 오래 열면 빛을 더 많이 받고 조이면 빛을 더 적게 받습니다. 감도를 높이면 빛에 더 잘 반응하고 낮추면 빛에 더 적게 반응합니다. 각각의 항목에 있어 광량이 정확하게 2배, 혹은 1/2배가 되는 수치를 1스탑이라 정의하고 노출의 기본단위로 삼습니다. 이 셋은 각각이 연동되면서 사진에 있어 최종노출을 형성하는 메인벡터가 됩니다. 단순하게 노출만을 놓고 본다면 조리개를 한스탑 연만큼 셔터속도를 한스탑 줄이는 것과 셔터속도를 두스탑 줄이는 만큼 감도를 두스탑 높이는 것과 감도를 세스탑 낮추는 만큼 조리개를 세스탑 여는 것은 동일한 노출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보통 쉽게 이해를 .. 2014. 10. 17.
사진초보를 홀리기 쉬운 10대 오답들. 1. 조리개값이 어두운 렌즈는 밝은 렌즈보다 사진이 어둡게 나옵니다. -> 어둡다 밝다의 개념이 아니라 (셔터속도가)빠르다 느리다의 개념이죠. 노출은 조리개,감도,셔속의 3요소로 이뤄지며 이 3요소의 조합의 결과이지 조리개수치가 높다고 사진 어두워지는거 아닙니다. 2. 센서크기가 큰 카메라일수록 무조건 "화질"이 좋습니다. -> 부분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고 불리한 부분이 있을 뿐,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3. 라이카, 짜이스등의 연식이 오래된 렌즈는 연식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현행렌즈보다 뛰어납니다. -> 총체적 화질은 떨어져요. 오히려 다양한 결함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맛"이 다른게 라이카, 짜이스입니다. 문제는 그 "맛"이 아무리 최신 렌즈라 해도 흉내내기 어려운 독특함이 존재한다는거.. 2014. 3. 17.
사진과 장비에 대한 쓴소리 몇개. - AF가 없던 시절에도 사진 잘만 찍었던 선인들이 존재한다. 하물며 AF있는 지금이야.. - 암실이 없어 필름 자가현상못했던(안했던이 아님) 시절이 존재한다. 이젠 PC만 있음 자가현상이 되는데 그거 왜 굳이 부정하나.. - 색을 카메라가 결정한다고? 사진의 어느 점이 어떤 값을 지닐지 결정하는건 결국 우리다. 카메라따위가 아니라... - 단렌즈를 줌렌즈처럼 구사하는 고수가 있는가 하면 줌렌즈로 단렌즈 뺨치는 프로도 있다. 렌즈탓좀 고만하고 사진 내용을 보자. - 사람들은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서 주방장에게 '님하 이거 무슨 냄비로 만들었소?'하고 묻진 않는다. 그런데 멋있는 사진을 보면서 작가에게 '님하 이거 무슨 카메라로 찍었소?' 하고 묻는건 당연시한다. - 그리고 자기 사진이 맘에 안드는건 자기 .. 2013. 9. 25.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5) 모드별 차이점2 어제에 이어 간만에 연작으로 이어가는 외장 플래시 사용 강좌 포스팅입니다. ㅎㅎ 어제는 순간광을 사용할 때 캐논에서 AV모드를 쓸 경우 생기는 장점과 단점들을 간단히 살펴보았죠. 복습은 건너뛰고, 그럼 이번엔 M모드를 사용할 경우 생기는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혹 착각하실 수 있다 싶어 미리 짚어두자면 저는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E-TTL모드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겁니다. 즉 바디 AV모드+플래시 E-TTL모드, 바디 M모드+플래시 E-TTL모드를 말하는거죠. 플래시 M모드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짚어드릴테니 지금은 일단 E-TTL에 집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튼지간 바디 M모드를 쓴다는건 외부순간광을 쓰면서 바디의 감도, 조리개, 셔터속도를 유저가 직접 정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 2013. 9. 12.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번외편 오토살롱 촬영팁 외장플래시 관련 포스팅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진행이 느려진 관계로 많은 분들이 고대하고 또 기대하시던 2013 서울 오토살롱 개최일이 눈앞으로 다가와버렸네요. 오토살롱같은데서 플래시로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본래는 충분한 설명이 진행 된 다음에 차근차근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이유를 곁들여 잘 설명드릴 생각이었으나 오토살롱 끝나고 난 다음에 올리면 올리고도 도움이 안될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본의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오토살롱 같은 환경하에서 플래시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논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런 포스팅을 쓴다고 해서 제가 오토살롱에 갈 일은 일단 더이상 없습니다. (.......) 제가 오토살롱 같은 곳에 .. 2013. 7. 10.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2) 기초용어편. 지난 포스팅에 이어..연작 외장 플래시 사용관련 포스팅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서론이 좀 길어졌기때문에 이번에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캐논에서 플래시 사용방법은 크게 몇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때 목적이 아니라 수단, 즉 방법론적인 면에서 먼저 접근을 좀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캐논의 독특한 스피드라이트 시스템에서 기인합니다. 그 전에 먼저....우선 관련된 용어들부터 먼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이 용어들의 설명을 듣고 나시면 왜 항상 목적을 따지던 제가 이때만 수단을 들고 나오는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용어부터 저랑 다른 분들의 의견이 갈릴텐데 보통 플래시 강좌 라고 된 글들 보면 가장 먼저 앞에 나오는게 가이드넘버와 광량결정공식입니.. 2013. 6. 26.
숫자와 산수로 풀어보는 사진 상식. 1. 사진에서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모든 세팅의 기본은 2배수를 기본단위로 하며 이를 "스탑"이라고 부릅니다. 셔터속도도, 감도도, 그리고 플래시의 발광량도 1스탑이 늘어났다는건 광량을 2배 더 많이 받아들인다는 소리이며 1스탑 줄였다는건 받아들이는 광량을 1/2로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2. 조리개 역시 마찬가지이며 1스탑 기준 광량은 2배 혹은 1/2배로 변합니다. 다만 조리개는 "원"이며 이때문에 기본단위로 루트를 써서 계산합니다. 1.414하는 바로 그거요. 그래서 1.4.. 조리개의 수치만이 비정형으로 늘고 주는것도 이 루트때문입니다. 1.4/2.0/2.8/4/5.6...이렇게 되면서 각 한스탑이죠. 3. 빛은 기본적으로 거리가 2배 늘어나면 광량은 1/4로 줄어듭니다. 자연광에서 이 법칙이 무.. 2013. 1. 25.
당신의 사진을 변하게 해줄 10%?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바디를 선택하는 이유는 건지는 사진을 단 10%라도 많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사진 전체로 볼때 단 10%라도 좋게 찍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외부조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진의 단 10%를 더 채워넣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구도와 구성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돋보이게 하고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선예도에 신경쓰는 이유 역시 사진의 단 10%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속도에 신경쓰고 삼각대를 사용하며 흔들림방지기능을 찾는 이유도 사진이 10% 덜 흔들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감도에 신경쓰는 이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10% 더 .. 2012. 10. 29.
DSLR초보분을 위한 조리개,감도,셔속결정법 (2) 어제에 이어 DSLR초보분들을 위한 조리개, 감도, 셔속결정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기본적으로 AV모드를 주로 쓰시되 필요에 의해 어떤 가감을 하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예외상황을 먼저 이야기하며 시작해보기로 하죠. 그러한 예외상황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피사체가 동체인 경우, 두번째는 우리가 순간광을 쓸 경우...죠. 순간광은 이야기하면 너무나 길어지기 때문에 이글에서는 일단 패스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에 관련된 이야기 안해본것도 아니고 하니 양해를 좀 해주시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 무엇보다 우선시되는것은 결국 셔터속도입니다. 뛰는 아이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일텐데 이경우엔 AV모드로 하신다면 감도를 확 올려 셔속을 확보하셔야 할테고 셔터속도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2012. 9. 27.
사진은 셔터를 누르기전 이미 90%결정된다. 사진을 수년간에 걸쳐 찍으면서 저는 사진이 셔터를 누르기 전에 이미 90%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카메라의 세팅과 구도같은걸 두고 말하는 게 아니고..그보다 좀 더 광의적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인물을 찍건, 사물을 찍건, 풍경을 찍건, 스냅을 찍건 상관없이 상업사진이건 취미사진이건 할것없이 말이죠. 우선 위치를 잡는것 부터가 그렇습니다. 피사체의 위치, 배경과의 거리, 빛의 방향...수많은 사진들을 찍으며 축적된 경험으로 순간적으로 머리속에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행하고 지금상태에서 최적이라 생각되는 한 점으로의 이동은 기본이고 전문 인물이라면 빛의 상태, 인물에 대한 메이크업 및 피팅, 포즈와 표정등도 결정해야하며 일반 인물/스냅이라면 그러한 표정, 감정을 이끌어 내어 포착하는 내공이 필요.. 2012. 4. 14.
사진고수는 메뉴얼모드만 쓴다? 웃기는 소리!! 예전에도 한번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마시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글 역시도 아마 그 글의 연장선상에서 보아주시는 편이 좋을거란 생각을 하며 적어봅니다. 어느날 갑자기 초보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고수들은 메뉴얼모드를 쓰더라. 즉 메뉴얼 모드를 써야 고수가 되는것같다. 따라서 나도 메뉴얼 모드를 쓰겠다..... 어이가 없죠 보통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러나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진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난감하죠. 그럴경우 저는 보통 이분들에게 반문하곤 합니다. "고수들이 메뉴얼 모드를 쓴다는 거는 둘째치고, 그거 말고 왜 메뉴얼 모드를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보라." 돌아오는 답변은? 절반 이상이 답을 못합니다. 왜 메뉴얼 모드라는걸 써야하.. 2011. 8. 19.
DSLR적정노출위한 최종병기, 뇌출계 특히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로 LCD스크린을 보며 사진찍으시던 분들이 DSLR로 온 다음 가장 난감해 하는게 노출, 측광입니다. "보이는 대로 찍히는" 편리한 콤팩트 카메라와는 달리 "보이는 거랑 찍히는게 다른"DSLR카메라의 뷰파인더와 결과물의 차이에 쉽게 적응을 못하시죠. 그런데 DSLR카메라엔 대신 노출계라는게 붙어있습니다. 저기 보이듯...-3..2..1..0..1..2..+3 이라고 표시되어있고 바늘이 0에 가 있는 저게 바로 DSLR에 달려있는 노출계죠. 기종에 따라 -2~+2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최신기종, 고급기종엔 -3~+3 혹은 -5~+5정도까지의 폭을 지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함정이 하나 생기죠. 초보분들이 아주 쉽게 빠지시는 함정, 바로 노출계 바늘이 0에 가있으면 적정노출이다 .. 2011. 8. 11.
DSLR로 풍경사진찍을땐 무조건 조리개조여라? 노! 거의 대부분의 사진책, 사진강좌등이 초보분들을 상대로 풍경사진을 이야기할때 마치 절대의 원칙인듯 가르쳐주는 한가지가 있으니 그게 바로 풍경사진 찍을때는 조리개를 조여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저 유명한 사진사이자 F64클럽의 창립자인 안셀아담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분들일수록 조리개 안조인 풍경사진은 기본부터 틀려먹은 잘못찍은 사진으로 치부하기도 하더군요. 그때문인지 절대다수의 초보분들은 전혀, 아무런 의심없이, 또 아무런 생각없이 풍경사진 찍을때 조리개를 조입니다. 심지어는 조리개 조여 찍으면 고수고 열고 찍으면 기본도 모르는 하수라고까지 가르치는 고수분들도 계십니다. 과연 풍경사진 찍을땐 조리개를 조여야만 하는걸까요? 풍경사진 찍으며 조리개를 조이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사진이 선.. 2011. 7. 29.
DSLR에 있어 가장 최선의 셔터속도는 얼마일까? 다른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DSLR을 써서 사진을 촬영할때 세팅을 정하는 순서를 보면 제일 먼저 심도를 정하고, 그다음 적절한 셔터속도를 정한후 이를 위한 감도를 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오랜시간 디지털카메라, 특히 DSLR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느끼게 된게 한가지 있으니 초고속셔터속도나 초장노출인 경우..뭔가 카메라가 내놓는 결과물이 RAW건 JPG건 할것없이 평소랑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객관적인 근거나 뭐 그런건 없고 순전히 제 개인적 느낌이 그렇다는거죠. 사진에는 사실 빛망울이나 보케, 배경흐림등 수치화 할수없는 요소들이 많고 이때문에 주관적인 느낌에 근거하여 말할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금부터 제가 이야기 할 디지털 상반칙불궤현상과 최적의 셔터속도라는것도 이런부분에 해당.. 2011. 6. 7.
왜 내 사진은 초점이 안맞고 항상 흔들릴까? (1) 이제 갓 DSLR카메라를 사고 들뜬 마음에 사진 한두달 찍어보신 초보분들이 하나같이 가지시는 생각중 하나가 바로 이거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 사진은 안흔들리고 쨍하기만 한데 왜 내사진은 허구헌날 핀이 나가고 흔들릴까?? 하는거 말이죠.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핀을 제대로 맞추는것과 사진 흔들리지 않게 하는건 촬영테크닉과 촬영마인드, 거기에 장비특성파악이라는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만 가능한 상당한 고급스킬입니다. 막말로 필요한때 필요한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핀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면 그사람은 이미 초보가 아니예요. 중수 그 이상이지...-_-;; 아무노력도 안하고 그냥 주구장창 찍다보면 핀 잘맞고 안흔들리게 될 수는 없습니다. 이유를 알고, 원인을 고치고, 노력을 해야 비로서 도달가능한 영역이.. 201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