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셔터속도11

DSLR/미러리스 초보분들을 위한 ISO감도와 노이즈의 이해 ISA니 ISO니 센서가 어쩌고 전류가 어쩌고 증폭이 어쩌고 하드감도 소프트감도 이딴소리 일단 제껴두고.. 엉뚱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예로 들것은 돌과 셀로판지와 일반종이와 화선지가 되겠습니다. 평평한 돌이 하나 있다고 치고, 이 돌에 뭔가를 그려본다고 할때.. 연필이나 볼펜같은걸론 돌에 뭔가를 그릴 수 조차 없습니다. 돌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조각칼같은 강력한 도구가 필요하죠. 대신 한번 새겨진것은 아주 선명하게 남으며, 조각칼이외의 어지간한걸 들고 와도 돌에는 아무 흔적도 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초저감도입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빛에만 반응할정도로 센서의 감도를 낮춘 상태죠. 그래서 강한 빛이 닿은 곳은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이 담기고, 빛이 닿지 않은곳은 반응하지 .. 2019. 12. 10.
최신 카메라의 수동기능들,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DSLR이 되었건, 미러리스가 되었건, 혹은 일부 콤팩트 카메라들조차도 필요 최소한의 수동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온갖 자동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것들을 끌 수 있게 만들고 있다는 소리죠. 사실 이는 얼핏 생각하면 좀 이상한 이야기 이기는 합니다. 쓰는 사람 편하라고, 기계가 알아서 해주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동기능들일텐데 왜 기껏 만들어 놓고 그 기능들을 끌 수 있도록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기계가 알아서 다 해주지도 못할 뿐더러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없는게 더 나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 셋팅은 결국 감도, 심도, 셔터속도 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3가지만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라면 온갖 자동기능따위는 있어.. 2016. 2. 26.
카메라의 고장으로 오해하기 쉬운 몇가지 증상들. 1. 실내에서 찍은 사진에 녹색조가 끼거나, 사진의 밝기가 자기 멋대로 변화하는 것은 카메라의 고장이 아니라 교류조명(형광등)이 켜졌다 꺼졌다를 초당 60번 반복하는것이 사진에 나오는 '플리커 현상'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실내조명을 직류조명으로 바꾸시던가, 스피드라이트를 사용하시던가, 셔터속도를 1/60 이하로 설정하고 촬영하시던가 하시면 됩니다. 2. 사진을 리뷰하는데 갑자기 화면의 일부분이 깜빡깜빡 하는 것은 카메라의 고장이 아니라 그 깜빡깜빡하는 영역의 색정보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의 한계치인 0,0,0이나 255,255,255여서 소위 말하는 다크홀, 화이트홀이 되어버렸으니 너님 참고하세요 라는 히스토그램 경보기능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메뉴얼을 정독하시던가, 추가조명을.. 2014. 7. 8.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4) 모드별 차이점1 포스팅을 올리기에 앞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야심차게 마음먹고 시작했던 플래시 강좌 연작이었는데 근 한달가량 회사일이 너무 많고 야근이 이어지다보니 포스팅을 준비하기는 커녕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결국 이렇게나 늦은 포스팅이 되어버려서 기대하셨던 분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어쨌거나 지난번에 이어 이번엔 좀 실전적인,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 부분을 짚으면서 캐논의 E-TTL이 어떤 방식으로 노출을 결정하는지 알고 이를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상당부분은 이미 이전 포스팅들에서 다뤘던 부분이 될텐데.... 그때는 명제만 던져드리고 말았다면 오늘은 제법 세세하게 설명을 하면서 넘어갈테니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ㅋ 자 .. 2013. 9. 11.
사진, 덜어냄의 미학을 실천하는 10가지 방법.(2) 지난주에 쓰다가 시간관계상 중간에 끊었던.. 사진에 있어 덜어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10가지를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 빛으로 덜어내기 심도로 덜어낸다거나 하는거랑은 또 다른 것이 바로 이 빛으로 덜어낸다는 개념입니다. 극도로 강렬한 노출의 차이를 응용해서 덜어 낼 수도 있고...반대로 강제로 밝게, 강제로 어둡게 함으로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덜어내고 원하는 것을 강조 해 낼수도 있는것이 바로 이 빛으로 덜어낸다는 개념이예요. 가장 쉽게 생각한다면 역광을 이용해 배경 다 날려버리는 케이스부터 시작해서.. 화면전체를 어둡게 해 덜어낸 상태에서 원하는 피사체에만 강렬한 조명을 넣어 부각시키는것도 화면 전체를 다 밝게 하되 원하는 부분만 어둡게 해 보여주는 것도 모두 빛으로 덜어내는 방법들의.. 2013. 4. 30.
눈내리는날 사진 잘찍는 법과 선입견에 대해.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날 눈으로 봐도 아름답기 그지없는 순백의 눈발이 휘날리는 장면을 보고 사랑하는 애인. 혹은 아들이나 딸 데리고 나와 멋진...그림같은 사진을 찍어주자! 했는데 실패하시는 초보분들 많으실겁니다. 사실 눈과 비를 ...그것도 인물과 곁들여 찍는다는건 쉬운 영역이 절대 아녀요. 배경선택, 심도선택, 셔속선택, 그리고 플래시와 거리에 대한 감이 다 맞아 떨어져야 비로서 가능한 영역입니다. 그러나 당장 눈이 내리는데 어느세월에 그거 내공쌓아 찍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요령같지도 않은 초간단 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낮에 찍을거라면 어두운 배경을 택해라. 밤에 찍을거라면 밝은 배경을 택해라. - 기본적으로 눈은 하얀색입니다. 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객체죠. 그런 눈을 돋보이지 않.. 2013. 2. 6.
DSLR초보분을 위한 조리개,감도,셔속결정법 (2) 어제에 이어 DSLR초보분들을 위한 조리개, 감도, 셔속결정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기본적으로 AV모드를 주로 쓰시되 필요에 의해 어떤 가감을 하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예외상황을 먼저 이야기하며 시작해보기로 하죠. 그러한 예외상황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피사체가 동체인 경우, 두번째는 우리가 순간광을 쓸 경우...죠. 순간광은 이야기하면 너무나 길어지기 때문에 이글에서는 일단 패스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에 관련된 이야기 안해본것도 아니고 하니 양해를 좀 해주시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 무엇보다 우선시되는것은 결국 셔터속도입니다. 뛰는 아이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일텐데 이경우엔 AV모드로 하신다면 감도를 확 올려 셔속을 확보하셔야 할테고 셔터속도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2012. 9. 27.
DSLR초보분을 위한 조리개,감도,셔속결정법(1)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SLR카메라를 처음 사고...처음으로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라는 세가지 요소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초보분들은 헷갈려 하시지 않을까 하구요. 사실 많은 사진책들을 찾아보면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라는 3가지 요소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만 실전에서 초보입장에서 어떤 순서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각각의 요소를 정하는것이 쉽고 바람직할지는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에 이 부분에서 상당한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초보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적인, 그러면서도 왜 그래야 하는지하는 간단한 지침을 알려드려볼까 합니다. 최근 나오는 DSLR들과 미러리스의 절대다수는 AV모드(조리개우선), TV모드(셔터속도우선모드), 그리.. 2012. 9. 26.
DSLR 크롭기,FF기는 흔들림에서도 차이가 날까? 흔히 고수분들이 말씀하시길 화각의 2배정도는 되는 셔터속도를 확보해야 사진이 흔들리는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50미리렌즈면 1/100, 200미리 렌즈면 1/400은 최소한 확보해야 그만큼 사진이 안흔들릴 확률이 높아진다는거죠. 그리고 아무리 화각이 넓은 렌즈라 해도 1/60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그 이하로 내려서는 흔들림대책이 충분하지 못하다고들 합니다. 단언컨데 이건 정말 맞는 말입니다. 필히 이렇게 해주는게 흔들림을 의도적으로 담는거 아닌 경우엔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랄까, 의문들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1.5(혹은 1,6)크롭기종을 사용할땐 화각 역시 그 센서의 크기차이로 인해 FF카메라에 비해 1.6배 정도 좁아집니다. FF에서 100미리 렌즈면 크롭에선.. 2011. 9. 23.
DSLR에 있어 가장 최선의 셔터속도는 얼마일까? 다른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DSLR을 써서 사진을 촬영할때 세팅을 정하는 순서를 보면 제일 먼저 심도를 정하고, 그다음 적절한 셔터속도를 정한후 이를 위한 감도를 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오랜시간 디지털카메라, 특히 DSLR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느끼게 된게 한가지 있으니 초고속셔터속도나 초장노출인 경우..뭔가 카메라가 내놓는 결과물이 RAW건 JPG건 할것없이 평소랑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객관적인 근거나 뭐 그런건 없고 순전히 제 개인적 느낌이 그렇다는거죠. 사진에는 사실 빛망울이나 보케, 배경흐림등 수치화 할수없는 요소들이 많고 이때문에 주관적인 느낌에 근거하여 말할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금부터 제가 이야기 할 디지털 상반칙불궤현상과 최적의 셔터속도라는것도 이런부분에 해당.. 2011. 6. 7.
왜 내 사진은 초점이 안맞고 항상 흔들릴까? (1) 이제 갓 DSLR카메라를 사고 들뜬 마음에 사진 한두달 찍어보신 초보분들이 하나같이 가지시는 생각중 하나가 바로 이거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 사진은 안흔들리고 쨍하기만 한데 왜 내사진은 허구헌날 핀이 나가고 흔들릴까?? 하는거 말이죠.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핀을 제대로 맞추는것과 사진 흔들리지 않게 하는건 촬영테크닉과 촬영마인드, 거기에 장비특성파악이라는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만 가능한 상당한 고급스킬입니다. 막말로 필요한때 필요한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핀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면 그사람은 이미 초보가 아니예요. 중수 그 이상이지...-_-;; 아무노력도 안하고 그냥 주구장창 찍다보면 핀 잘맞고 안흔들리게 될 수는 없습니다. 이유를 알고, 원인을 고치고, 노력을 해야 비로서 도달가능한 영역이.. 201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