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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12

DSLR/미러리스로 꽃배경 인물사진 예쁘게 담는 비결 겨울 언제 끝나나 언제 끝나나 하고있었는데 앗하는 사이에 이상기후덕인지 벚꽃이 절정이고 야외 나들이 하며 사진찍기 좋은 철이 되었습니다. 이런 계절이면 가족들이 흔히 찍는 사진중 하나가 바로 예쁜 꽃들을 배경으로 하여 아이들이나 가족의 사진을 예쁘게 담는거죠. 특히 비싼 DSLR 겨우내 썩히다가 제값을 시켜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까지도 들게하는게 바로 저 흩날리는 꽃잎들입니다. 사실 비결.....이라고 하니 뭔가 특별한, 그리고 쉬운 그 어떤걸 연상하고 이 포스팅에 들어오셨다면 좀 죄송하네요. 제가 오늘 말할 내용의 골자는 비결이라기보다는 심득...같은 겁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을 통해 예고했던 [배경]과 관련된 포스팅이예요. 그래도 한번 읽어두시면, 틀림없이 두고 두고 남을거라는건 장담드립니다. DSL.. 2014. 4. 3.
사진, 덜어냄의 미학을 실천하는 10가지 방법.(1) 지난번 포스팅에서 저는 그림과 사진의 차이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림은 백지에 하나씩 요소를 더해나가는 것이 본질이고, 사진은 눈에 보이는 광경에서 하나씩 요소를 빼나가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입니다. 사진은 덜어냄의 미학이다, 뺄셈의 법칙이다....이런 말 사실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이렇게 말하는 본질이 저는 그림과 사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살짝 말씀드렸던 거고... 오늘은 제 포스팅치고는 좀 예외적이지만 덜어내는 구체적이고 대표적인 열가지 방법에 대해서 한번 맘먹고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뭐 그리 대단한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여러분들도 이미 실현하고 계실 그런 방법들이예요. 다만 약간 관점을 달리 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들이 존재하기에 굳이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 2013. 4. 25.
뷰파인더를 믿지 말아야 할 다섯가지 이유. LCD화면이 아닌, 광학 뷰파인더를 보면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DSLR카메라의 경우... 얼핏 뷰파인더로 본 그대로 사진이 찍힐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떤가요? 생각하고는 다르게 뷰파인더로 본 것과 사진은 전혀 다르게 나오기 일쑤입니다. -_-;; 개중에는 당연히 다르게 나올거라고 유저도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는 요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유저가 인식하지 못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전혀 다르게 나오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회사 메뉴얼 어디를 들춰봐도 이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 힘들죠. 어지간한 사진책들 역시 이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해주지 않습니다. 항상 다른 누군가가 놓치고 이야기 해주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 해드리고자 노력하는 제 입장에선 이런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죠? 오늘의 주제는 .. 2013. 4. 4.
심도와 아웃포커싱,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많은 분들이 "심도", 특히 이것의 "얕음"에 매우 관심이 많으십니다. 소위 말하는 "아웃포커싱"의 정도가 이것으로 인해 가장 크게 결정되기때문에 "아웃포커싱"좋아하여 미러리스/DSLR 오신분들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수순이겠죠. 문제는 이것에 대해 너무나 간단히 접근하려 한다는데 있습니다. 일단 스펙에 따른 접근을 예로 들 수 있겠군요. 센서의 판형 크기와 사용하는 렌즈의 유효조리개구경, 즉 F값...이 두가지를 가장 먼저 봅니다. 그리고는 스펙비교를 시작하죠. (......) 온갖 조건을 맞춰놓고는 이게 더 날라가는지 저게 더 날라가는지 엑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심도계산기라는 정체불명의 물건까지 꺼내어 변수를 이리 저리 입력하며 시뮬레이션 하기까지 합니다. 얼핏 이것은 심도 라는 명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 2013. 3. 27.
눈내리는날 사진 잘찍는 법과 선입견에 대해.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날 눈으로 봐도 아름답기 그지없는 순백의 눈발이 휘날리는 장면을 보고 사랑하는 애인. 혹은 아들이나 딸 데리고 나와 멋진...그림같은 사진을 찍어주자! 했는데 실패하시는 초보분들 많으실겁니다. 사실 눈과 비를 ...그것도 인물과 곁들여 찍는다는건 쉬운 영역이 절대 아녀요. 배경선택, 심도선택, 셔속선택, 그리고 플래시와 거리에 대한 감이 다 맞아 떨어져야 비로서 가능한 영역입니다. 그러나 당장 눈이 내리는데 어느세월에 그거 내공쌓아 찍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요령같지도 않은 초간단 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낮에 찍을거라면 어두운 배경을 택해라. 밤에 찍을거라면 밝은 배경을 택해라. - 기본적으로 눈은 하얀색입니다. 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객체죠. 그런 눈을 돋보이지 않.. 2013. 2. 6.
DSLR, 조리개조절의 다른 기준-상대거리 DSLR을 쓰시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조리개에 대한 자기 기준이 서지 않은 초보분들의 경우 조리개 수치가 딱 두가지중 하나인 경우를 흔히 봅니다. 첫째는 아웃포커싱시키기 위해 무조건 개방하는 경우와(주로 인물) 둘째는 팬포커싱하기위해 무조건 조이는 경우죠.(.....주로 풍경) 하지만 조리개를 단지 심도조절만을 위해 열고 닫는것은 조리개 본연의 역할중 절반도 채 안된다고 봐야 할겁니다. 그리고 아웃포커싱의 4대 원칙을 아직 잘 모르시는 경우 오로지 조리개에 의존해 아웃포커싱을 조절하려 하시는데 실은 아웃포커싱은 조리개나 화각만큼이나 피사체와 카메라간 거리, 그리고 피사체간 배경간의 거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거리를 잘 다루면 조리개 조이고도 아웃포커싱 시킬수 있고....조리개 열고도 팬포커싱 할 수 .. 2012. 12. 1.
DSLR초보분을 위한 조리개,감도,셔속결정법 (2) 어제에 이어 DSLR초보분들을 위한 조리개, 감도, 셔속결정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기본적으로 AV모드를 주로 쓰시되 필요에 의해 어떤 가감을 하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예외상황을 먼저 이야기하며 시작해보기로 하죠. 그러한 예외상황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피사체가 동체인 경우, 두번째는 우리가 순간광을 쓸 경우...죠. 순간광은 이야기하면 너무나 길어지기 때문에 이글에서는 일단 패스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에 관련된 이야기 안해본것도 아니고 하니 양해를 좀 해주시고...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 무엇보다 우선시되는것은 결국 셔터속도입니다. 뛰는 아이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일텐데 이경우엔 AV모드로 하신다면 감도를 확 올려 셔속을 확보하셔야 할테고 셔터속도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2012. 9. 27.
DSLR초보분을 위한 조리개,감도,셔속결정법(1)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DSLR카메라를 처음 사고...처음으로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라는 세가지 요소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초보분들은 헷갈려 하시지 않을까 하구요. 사실 많은 사진책들을 찾아보면 조리개와 셔터속도와 감도라는 3가지 요소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만 실전에서 초보입장에서 어떤 순서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각각의 요소를 정하는것이 쉽고 바람직할지는 잘 나와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에 이 부분에서 상당한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고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초보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적인, 그러면서도 왜 그래야 하는지하는 간단한 지침을 알려드려볼까 합니다. 최근 나오는 DSLR들과 미러리스의 절대다수는 AV모드(조리개우선), TV모드(셔터속도우선모드), 그리.. 2012. 9. 26.
DSLR에 있어 가장 최선의 셔터속도는 얼마일까? 다른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DSLR을 써서 사진을 촬영할때 세팅을 정하는 순서를 보면 제일 먼저 심도를 정하고, 그다음 적절한 셔터속도를 정한후 이를 위한 감도를 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오랜시간 디지털카메라, 특히 DSLR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느끼게 된게 한가지 있으니 초고속셔터속도나 초장노출인 경우..뭔가 카메라가 내놓는 결과물이 RAW건 JPG건 할것없이 평소랑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객관적인 근거나 뭐 그런건 없고 순전히 제 개인적 느낌이 그렇다는거죠. 사진에는 사실 빛망울이나 보케, 배경흐림등 수치화 할수없는 요소들이 많고 이때문에 주관적인 느낌에 근거하여 말할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금부터 제가 이야기 할 디지털 상반칙불궤현상과 최적의 셔터속도라는것도 이런부분에 해당.. 2011. 6. 7.
왜 내 사진은 초점이 안맞고 항상 흔들릴까? (1) 이제 갓 DSLR카메라를 사고 들뜬 마음에 사진 한두달 찍어보신 초보분들이 하나같이 가지시는 생각중 하나가 바로 이거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 사진은 안흔들리고 쨍하기만 한데 왜 내사진은 허구헌날 핀이 나가고 흔들릴까?? 하는거 말이죠.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핀을 제대로 맞추는것과 사진 흔들리지 않게 하는건 촬영테크닉과 촬영마인드, 거기에 장비특성파악이라는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만 가능한 상당한 고급스킬입니다. 막말로 필요한때 필요한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핀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면 그사람은 이미 초보가 아니예요. 중수 그 이상이지...-_-;; 아무노력도 안하고 그냥 주구장창 찍다보면 핀 잘맞고 안흔들리게 될 수는 없습니다. 이유를 알고, 원인을 고치고, 노력을 해야 비로서 도달가능한 영역이.. 2011. 5. 12.
당신의 아마추어 사진사로서의 레벨은? 1. 흔들리지 않아야 할 사진을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는가? - 이게 말이 쉽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사진이 안흔들리게 할수있다면 당신은 이미 중수. 2. 적정노출을 아는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 내고 있는가? - 적정노출이라는게 카메라가 지시하는대로 찍어낸다던가 18%그레이에 맞춘다던가 히스토그램이 균등하다던가 하는게 아니거든요. 오직 마음속에만 존재.. 빛이 약하거나 강해서 적정노출 못하겠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빛을 없애건 빛을 만들어내건 최소한의 노력은 해봐야죠. 3. 화밸과 색감에 대한 자기 기준이 있고 이를 실행하고 있는가? - 정확한 화밸=좋은 화벨이라는 공식은 성립안하니까 말입니다. 4. 눈과 비가 오는 날 눈과 비가 오는것을 현실 이상의 현실감을 주어 찍어낼 수 있는가? - 눈이.. 2011. 2. 1.
뛰는아이 핀맞추기 힘들때의 해법이 고급DSLR을 사는거다? 보급기, 그중에서도 특히 AF가 약한 캐논 바디로 뛰기 시작한 아이를 찍으며 핀을 맞춘다는게 쉽지 않은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플래그쉽바디의 AF능력이라면 보급기쓸때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수월하게 뛰는 아이를 핀 나가지 않게 촬영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근데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무려 플래그쉽 바디를 권하거나, 선택하는것도 좀 넌센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본래 사진이라는건 제로섬게임의 성격이 상당히 강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하나를 잃는대신 하나를 얻죠. 아웃포커싱을 포기하고 심도를 확보하는것도 방법이고 심도를 포기하고 셔속을 확보하는것도 방법이며 감도를 포기하고 심도와 셔속을 확보하는것도 주어지는 선택지들의 하나입니다. 예측사격이라던가 AI서보의 풀활용, 펑션과의 조합, 아이와의..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