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멸망을 다룬 또하나의 작품-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 [연재] 선배의 명작만화 소개 <4>
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라는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1993년에 만들어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 나는 전설이다, 혹은 28일후같은 작품과 비슷하게 인류종말을 주제로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르게 접근한 작품이죠. 어느날, 아주 평범했던 어느날, 한줄기 바람이 지구 전체를 휘감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지나간후, 모든 인간은 "후천적인 모든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지성과 지식, 그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오직 본능에 의지하는 생물로서 변해버리는 것이죠. 그렇다고 무슨 좀비나 괴물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짐승으로서의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수술하던 의사도, 수술받던 환자도 짐승이 되고, 운전하던 운전자나 파일롯도 조정법은 물론, 왜 자기가 조종대를 쥐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원숭이같은 수준이 되어버리면서 지상은..
2007. 12. 20.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2> 17세의 나레이션
안녕하세요. 선배 마루토스입니다. 불현듯, 비정기적으로 가끔 한두개씩, 여러분에게 좋은 만화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불현듯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우러나와, 이렇게 연재식으로 글을 하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왕지사 하는거, 명작들을 골라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아마도 제가 권해드리는 만화들의 태반은 구해 보기조차 어려울 소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에, 저에게 구해달라는 쪽지나 답글은 정중히 사절하오며; 가급적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시켜드리겠다는 것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역시나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만화, 17세의 나레이션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강경옥이 대략 1990년대 초반에 내놓은 이 코믹스를, 10..
2007.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