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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458

니콘은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하게 될까? 과거최악의 적자로 위기, 매상의 5할이 증발, 디지털카메라 괴멸적 타격 비즈니스 저널 편집부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 CIPA에 의하면 2020년 디지털카메라 세계 출하대수는 19년 대비 42% 줄어든 888만대였다. 스마트폰의 대두로 시장의 축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벤트의 중지, 외출자제등이 계속됨에 따라 출하대수는 대폭으로 줄어들었다. 대수로 보자면 피크였던 2010년 1억 2146만대의 1/14로 격감했다. 기종별로 보자면 미러리스는 26% 줄어든 293만대가 되었는데 47% 줄어 237만대가 된 DSLR을 어쨌거나 제친 한해가 되었다. 조사회사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에 의하면 20년 1월~9월 미러리스 시장은 소니가 35%의 쉐어를 가져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캐논은 30%로 2위, 니콘은 .. 2021. 3. 5.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흔히 가지는 고정관념중 하나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흔히 가지는 고정관념중 하나는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에 달린 다이얼과 셔터외의 그 무엇도 만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일 것이다. 나는 그런 분들을 매우 자주 보는데, 만날 때 마다 자기 스튜디오에서 매일같이 공구리통을 들고선 목적한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 가장 합리적이라 판단되는 촬영 환경 그 자체를 아예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낸 다음 가장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셔터를 누르시는 실장님들을 떠올리며 한마디 해드릴까 하다가도 이내 고개를 젓고 아무말 없이 자리를 떠나곤 한다. 왜냐면 "셔터 말곤 아무것도 만지지 않아야, 그리고 수동모드로 찍어야 진정한 사진이다"라는 고정관념은 이미 하나의 종교적 맹신과도 같은 것이라 거기에 합리나 논리가 끼어들 여지는 사실상 없으며 옆.. 2021. 2. 8.
렌즈교환형 카메라 시장의 그동안의 변화와 미래 예상 -1-직업이 아닌 취미로서의 사진은 원래 극 소수의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진이 열라 고상하고 예술성이 높아서가 결코 아니라, 그저 단지 돈이 적잖게 들 뿐더러 취미중에선 드물게도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유형의 취미이었기 때문이다. 비단 라이카같은 RF카메라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즐겨썼던 캐논 AE-1이나 니콘의 FM2같은 카메라들도 과거엔 적잖게 비싼 카메라였다. 카메라뿐만 아니라 요즘의 고정 2.8 망원줌렌즈와는 비교도 안될 레벨의 망원렌즈같은것도 당시로선 어처구니 없는 가격을 자랑했었다. 아버지가 뜬금포로 니콘 카메라와 렌즈를 사오셨을때 어머니와 부부싸움 대판했던 기억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다. 8~90년대 필름시절까지만 해도 사진 제대로 찍기 위해 카메라와 렌즈 몇개를.. 2020. 12. 11.
2020년 기준 사진/영상 창작자가 원하는 색을 가장 다수에게 비교적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 최근 DSLR/미러리스 카메라의 영상 관련 기능이 매우 강화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색감에 대한 화두가 새삼 떠오르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동영상 색감이 기기마다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 이런 논의도 활발하던데....그런걸 보다보니 떠오르는 점이 하나 있어 글 적어봅니다, 제가 예전 한창 이 장비 저장비 리뷰하던 시절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동영상 또한 사진처럼 "어느 플레이어에서 어떤 옵션으로 재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영상이라 할지라도 보여지는 색감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당시 테스트 했을 때 곰플레이어랑 초코플레이어랑 다음팟플레이어랑 미디어 플레이어랑 프리미어랑....디폴트 셋팅에서의 색이 제각각이었어요. 분명 같은 영상이었는데도요. 심지어 맥의 색감과 윈도우의 색감은 비교할 방법조.. 2020. 11. 23.
고급 카메라가 이미 있는데 또 고급 카메라 기능 있는 스마트폰을 굳이 골라야 하나? 몇년째 사용중인 아이폰 7이 이제 배터리가 거의 맛이 갈락말락 한 상태여서 새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게 나을지 배터리만 대충 새걸로 교환하는게 나을지 이모저모 알아보다 요즘 나온 최신형 고급 아이폰, 고급 스마트폰들 보며 문득 든 생각입니다만... 카메라가 아예 없다면야 고려의 여지가 없지 않겠으나 멀쩡한 고급 카메라가 있는데도 굳이 좋은 카메라성능을 기준으로 굳이 고급 스마트폰을 선택한다는건 제 사고방식에서는 중복구매에 해당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그리고 카메라 성능을 떼어놓고 보면 고급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의 차이는 사실상 거의 전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갑사정과 관계없이, 소비철학적 측면에서 보자면 그냥 보급형 스마트폰 저렴하게 사서 쓰는게 최고죠. 카메라 없을때 땜빵, 급할때 .. 2020. 11. 6.
렌즈교환형 카메라와 망원렌즈로 추석 보름달 잘 찍는 법 묻는 분들께 한마디 추석 가까이 올때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로 달사진 그럴듯하게 찍으려면 뭐가 필요하고 어케 찍어야 하냐는 질문을 초보분들이나 입문자분들로부터 종종 받습니다. 그런데 달찍는거가 사실 그리 만만치 않죠. 왜냐면 기술적 부분 이전에 장비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저 하늘의 작은 달을 크게 크게 찍으려면 크롭바디라 해도 200미리로도 역부족이고 400이나 600미리 망원렌즈에 가능하면 x1.4나 x2 익스텐더 끼우고 해야 비로서 인터넷에서 보던 그 큼지막한 달사진 속시원하게 찍을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 렌즈에만도 드는 비용이 최소 200만원, 많으면 천만원 우습게 넘어갑니다. 근데 또 선뜻 비싼돈 주고 그 렌즈 사시는 분들도 적지 않아요. 400이나 600은 좀 오버라 할지라도 100-400 줌렌즈나 70-.. 2020. 9. 15.
사진이 공짜라는 인식은 누가 만들어내는가? 3~4년쯤 전의 일입니다.예전 사진의 기본을 가르쳐드린적 있는 분한테서 연락이 온적이 있었습니다.자기 지인이 쇼핑몰을 오픈하는데 상품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조명을 적절히 써서 비교적 간단하게 소품류 상품촬영 하는 요령과 상품 사진 보정의 기본을 추가적으로 좀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았었습니다.가르쳐주는거야 어렵지 않지만 단가나 수고비는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사진 배우고 실습할 겸 밥이나 한끼 얻어먹고 해줄거라길래 그러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지인 지출 절약해주려는 그 마음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괜한 선의에서 직업 사진가들 일감 줄어들게 하는게 그리 현명한 일은 아니라고...그리고 한번 공짜로 일 해주기 시작하면 그 쇼핑몰 주인은사진=공짜라는 고정관념이 생겨서 앞으로 주구장창 무료.. 2020. 8. 7.
2020년 렌즈교환형 고급카메라 시장현황과 세대교체시기의 기종 선택에 대한 개인적 생각 우와. 포스팅 번호 보니 이거 무려 저의 1000번째 포스팅이네요. 뭔가 약간 평소보다 힘줘서 글을 적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의욕이 간만에 아주 조금 듭니다. 그래서 약간 길게 적어볼께요. ㅎㅎㅎ 2020년 현재,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축소일로입니다. 2019년 세계총출하대수는 겨우 1521만대, 피크였던 2010년 대비 1/8 수준에 불과합니다. 거기에 덮쳐진 신형코로나의 충격으로 외출규제, 이벤트 중지 등으로 인해 카메라 시장은 완전히 차갑게 식어있습니다.94년의 역사를 가진 아사히카메라 잡지도 2020년 7월호를 기점으로 휴간이 결정되었다. 언젠가는 이라고 모두들 생각해왔지만 역시나 관계자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으며 디지털카메라업계는 시장철수한 올림푸스뿐만 아니라 모두가 고난에 처해있습니다. 2017년.. 2020. 7. 30.
캐논, 2020년 2Q 적자결산. 오피스와 카메라산업이 특히 타격 - 캐논은 7월 28일 2020년 2사분기 순이익이 -88억엔 적자라고 발표했다. 신형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오피스와 이미징 사업이 특히 타격을 받았다. - 전년동기 영업이익 400억엔이었던 오피스 사업은 영업손실 9억엔의 적자다. 긴급사태 선언이후 기업의 오피스 다수가 폐쇄됨에 따라 오피스용 프린터등의 설치, 인쇄수요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 이미징시스템사업부는 간신히 적자를 면했으나 영업이익은 겨우 8억엔, 전년 동기 127억엔에 비해 무려 93.7% 감소했다. 카메라의 매상은 전년의 약 절반정도로 줄었지만 반대로 가정용 프린터 수요가 재택근무나 재택학습으로 인해 늘었기 때문에 적자를 면한것으로 캐논은 풀이했다. -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는 것은 메디컬시스템사업부로 신형코로나의 영향때문에 전체 매출액은.. 2020. 7. 29.
올림푸스, 카메라 영상 사업분야 결국 매각 결정. 마이크로 포서드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려왔으나 최근 카메라 시장의 축소 및 코로나19여파로 인한 매출감소로 인해 얼마전 한국시장 철수를 선언했던 올림푸스가 결국 카메라 영상 사업분야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0년 6월 24일 오늘 올림푸스 본사가 영상사업분야를 아예 분사화 한다음 펀드에 양도한다고 정식발표했습니다. 공식 발표에서는 올림푸스와 일본산업파트나즈(JIP)는 올림푸스의 영상사업분야를 아예 새 법인으로 만들어 분리한 다음 JIP가 관리 운영토록 양도하는 것에 대한 의향확인서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극히 어려워진 디지털카메라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구조개선을 행해왔지만 올림푸스의 영상사업은 2020년 3월까지 3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상황에.. 2020. 6. 24.
사진 이미지의 논리/물리속성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포토샵이건 일러스트레이터건 여튼 뭐건간에 디자인 관련된 계열을 공부하거나 일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개인적으로 간절한 충고 한가지만 드려본다면 그것은 "논리"와 "물리"를 구분해서 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초기부터 들이시는게 좋다는 겁니다. 뜬금없는 왠 논리와 물리냐 하실수있는데, 현대 디지털 이미징에 있어 이 구분법은 극도로 중요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이를 구분할줄 아는 사람은 문제해결도 스스로 해 낼수 있고, 이를 구분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문제 해결을 스스로 해내지 못하고 누군가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왜 그런지 이제부터 차근차근 예시와 함께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제가 디자인에서 말하는 "물리"는 파일의 속성에 담긴 진정한 크기, 진정한 색 .. 2020. 3. 9.
DSLR 광각, 표준, 망원렌즈의 진짜 차이점.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기때문에 어쩌면 도움이 안되실수도 있다는거 미리 못박아두고 시작해보면요, 흔히 표준영역 이라고 지칭되는 화각(35mm~50mm)을 찍을땐 그 화각영역대 자체가 이미 우리가 평소 "집중해서 보는 영역(우리의 시야는 집중하지 않으면 근 180도 가까이 넓고 집중하면 50미리 정도로 좁아집니다)"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선의 이동등이 덜 일어나며(없진않고) 따라서 이때 사진찍으며 우리가 사진의 느낌 전반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원근감의 표현여부가 됩니다. 그래서 이 영역대의 사진은 조리개의 밝기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거리"의 미학입니다. 표준렌즈 잘쓰시는 분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 거리에 통달을 해 계십니다. 카메라의 화각과 렌즈의 심도, 거기따른 카메라.. 2020. 2. 13.
후지필름, 신형카메라 마케팅에 도촬 작가를 내세웠다가 급거 사과. 후지필름이 2월 5일 발표한 콤팩트디지털카메라 X100V. 그 공식 프로모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여론이 크게 불타오르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세계 6개국의 유명 카메라맨 6인이 각각 해당 카메라를 사용하여 각자의 사진을 촬영하고 작례를 소개하는 것이었는데 일본에서는 스트리트 스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스즈키 타츠오씨가 선택되어 그 촬영장면이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문제였다.이유는 피사체가 된 사람들이 촬영당하는 것을 싫어한다는걸 누구라도 보면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되어 있지만, 몇몇 사람들에 의해 재업로드가 행해지고 있는데 문제가 되는 장면은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가다 갑자기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 마구 촬영하는 방식이었다. 말하자면 무방비한 상태.. 2020. 2. 7.
필름과 디지털의 진짜 차이점들을 아시나요? 1. 디지털에서 검은색과 흰색 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254색. 필름에서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무한대). (엄밀히 말해 디지털에서 이론상 현재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일단 4,294,967,294색이나 최종적으로 출력되어 인간눈에 보여지게 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가 254색. 하지만 필름은 중간색 전부가 출력가능. 대신 이번엔 인간이 구분못함) 2. 디지털에서 존재 가능한 직선은 180도 가로선과 0도 세로선, 단 둘뿐. 필름은 직선의 각도 제한 자체가 없음. 무슨말이냐면 디지털의 경우 예를 들어 1도의 각을 지니는 직선이 10px의 길이로 있다면 _____----- 일뿐 절대로 1도각의 직선은 그릴수없는것이 디지털. 이는 x좌표와 y좌표의 픽셀단위로 이뤄진 비트맵뿐만 아니.. 2019. 12. 24.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1) 일전에 제가 4연작이라는 나름 대작 연속 기획 포스팅으로 사진을 위한 올바른 후보정의 공부 순서에 대해 적은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 포스팅들을 통해 비트맵의 본질을 철저하게 공부하시라고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계속적으로 왜 비트맵의 이론적인 부분을 공부해야 하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끊이질 않아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 부분을 한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지금 쓰면서도 엄청나게 길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반대로 아주 짧게 끝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될런지는 다 쓴다음에 보면 알겠죠 ㅎㅎ 1. 비트맵이란 무엇인가? 영어로 쓰면 bitmap입니다. 정보단위를 나타내는 bit에 지도를 뜻하는 map을 붙여 이렇게 쓰는군요. 말 그대로, 비트맵이란 정보지도예요... 201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