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6.02.26 최신 카메라의 수동기능들,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30)
  2. 2015.10.22 LED 건담 프라모델로 알아보는 플래시 사용법 (33)
  3. 2015.05.12 가족나들이에 외장플래시까지, 꼭 챙겨야 하는걸까? (44)
  4. 2014.07.16 DSLR, 외장 플래시 사용 강좌 (7) 실내편 (40)
  5. 2013.12.02 캐논 DSLR에는 어떤 스피드라이트를 써야할까? (82)
  6. 2013.11.06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6) 고속동조와 필인플래시 (49)
  7. 2013.10.11 카메라, [화질 좋다]는 기준이 도대체 뭔지는 아시나요? (18)
  8. 2013.09.12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5) 모드별 차이점2 (51)
  9. 2013.09.11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4) 모드별 차이점1 (42)
  10. 2013.07.10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번외편 오토살롱 촬영팁 (61)
  11. 2013.07.05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3) 의존도별 분류 (34)
  12. 2013.06.26 DSLR, 외장 플래시 사용강좌 (2) 기초용어편. (89)
  13. 2013.06.20 DSLR, 외장 플래시 사용 강좌 (1) (83)
  14. 2013.02.06 눈내리는날 사진 잘찍는 법과 선입견에 대해. (28)
  15. 2013.01.01 눈오는 밤, 자연스런 사진 촬영법. (28)
  16. 2012.10.29 당신의 사진을 변하게 해줄 10%? (14)
  17. 2012.07.24 DSLR에서 플래시로 잘찍는 초간단팁 하나. (52)
  18. 2012.07.09 역광사진 잘찍으려 발악하다 문득 느낀 점. (25)
  19. 2012.06.14 사진이란 일종의 제로섬게임이다. (25)
  20. 2012.03.09 비싼카메라, 복잡하고 어려운 기능의 늪에 빠지지마라. (33)
  21. 2011.10.05 DSLR로 푸른 가을하늘과 인물을 담는 5가지 비법. (31)
  22. 2011.09.21 DSLR입문 초보가 하기쉬운 착각 열가지. (42)
  23. 2011.04.20 멋진 사진의 프레임 밖에 숨겨진 비결들을 눈여겨보자. (36)
  24. 2011.02.28 DSLR 외장플래시에 끼우는 옴니바운스에 대한 바른이해 (42)
  25. 2011.02.22 캐논, 니콘 DSLR에서 플래시의 광량 원터치 조정방법 (73)
  26. 2011.01.31 사진을 잘찍기 위해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보자. (22)
  27. 2010.10.04 DSLR장비를 고를때 초보들이 흔히 잘못 생각하는 5가지. (22)
  28. 2010.09.07 DSLR초보분들을 위한 플래시 사용지침서. (29)
  29. 2010.08.26 캐논 DSLR에서 플래시 사용시 메뉴얼모드와 조리개우선모드의 차이점. (6)
  30. 2010.08.18 총알이나 번개 사진같은걸 찍는 요령 - 순간광과 셔터속도개념의 붕괴 (27)
CAMERA2016.02.26 16: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6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DSLR이 되었건, 미러리스가 되었건, 혹은 일부 콤팩트 카메라들조차도

 

필요 최소한의 수동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온갖 자동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것들을 끌 수 있게 만들고 있다는 소리죠.

 


 

사실 이는 얼핏 생각하면 좀 이상한 이야기 이기는 합니다.

 

쓰는 사람 편하라고, 기계가 알아서 해주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동기능들일텐데

 

왜 기껏 만들어 놓고 그 기능들을 끌 수 있도록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기계가 알아서 다 해주지도 못할 뿐더러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없는게 더 나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 셋팅은 결국 감도, 심도, 셔터속도 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3가지만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라면 온갖 자동기능따위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예요.

 

다만 3가지 뿐임에도 불구하고 초심자가 이 3가지를 완전히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보조적인 자동기능을 몇가지 붙임으로서 숙련자도 좀 더 쉽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칩니다.

 

지나치게 자동화 되어있음을 어필하는 나머지 오히려 자동기능들로 인해 사진을 망치거나,

 

혹은 사진의 퀄리티에 지장이 발생하는 일도 종종 있어요.

 


 

게다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은근히 수동기능을 잘 써야 고수다 라는 편견 아닌 편견같은게 존재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동기능 잘쓴다 해서 사진 고수 아닙니다.

 

기껏 카메라에 들어있는 편하고 짱좋은 자동기능 다 끄고 오직 수동으로만 찍으면 얼핏 대단해보일 수야 있지만

 

그리고 찍는 과정을 즐긴다 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긍정할 수 있는 면도 분명히 있지만

 

그게 곧 고수요 작가다 라는 말과 동의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잘 쳐줘봐야 기계고수 카메라 고수지 사진고수라는 보장은 없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제가 오늘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극히 간단합니다.

 


 

최신 카메라들에 존재하는 온갖 자동기능들중에

 

어느걸 어떤때 끄는 것이 좋은가? 언제 수동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보고자네요.

 


 

그럼 조목조목별로 짚어보겠습니다.

 


 

1. 자동감도

 

최근 최신 카메라에 거의 예외없이 들어가는 기능인데, 이게 브랜드마다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모 브랜드는 감도가 자동은 자동인데 셔속이 지멋대로(......)여서 어두운데서 자동감도 했다가 사진 다 흔들리는 수가 있기도 하는 반면에

 

또 어떤 브랜드는 셔속의 제한을 두는게 가능하기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해도 망사양산과 거리가 좀 있기도 해요.

 


 

다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퀄리티가 중요한 사진일경우일수록 감도는 낮추면 낮출수록 좋습니다. 수동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게 그냥 낮춘다고 장땡인건 아니예요.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는 사용자의 실력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자신없는 동안에는 오히려 자동끄고 높이면 높일수록 좋은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한 셔속을 번다면 흔들려서 망하는 일은 없어요.

 

사진에 노이즈 충만한건 망한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흔들린건 곧 망한겁니다.

 


 

실력이 부족하신 동안에는 자동에 의존해도 좋고, 자동끄고 좀 높게 잡아도 좋습니다.

 

실력에 자신이 붙으신다면 본인께서 감도를 얼마나 낮추고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시면 되고요.

 

 

 

2. 메뉴얼 포커스

 

초점을 자동으로 맞춘다...는건 정말 대단한 메리트입니다.

 

한 30년쯤 전 제 아버지만 해도 니콘 카메라에 스플릿스크린으로 보며 손으로 초점맞춰 찍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그런데 요즘엔 카메라에 측거점이 막 60개도 넘고 정확도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 포커싱 기능을 끄고 메뉴얼 포커스를 사용하면 좋은 경우가 몇가지 존재합니다.

 


 

①. 접사, 초접사등의 상황이어서 피사계심도의 깊이가 한없이 얕은 경우는 라이브뷰+MF를 적극적으로 추천함.

②. 심도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있고 삼각대등을 사용하여 같은 장면의 촬영을 여러장 할 경우 MF로 초점을 고정시키는걸 추천함.

③. 구름없는 하늘, 안개낀 하늘등 콘트라스트가 낮아 위상차AF가 제역할을 못할 경우.

④. 역광에서 직접적으로 광원이 프레임안에 들어와 할레이션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 광원 차단도 답이긴 함)

⑤. 대략 -2EV이하의 어두운 상황(요컨데 깜깜한 방이나 밤)

⑥. 타임랩스 촬영

⑦. 파노라마 촬영. 혹은 불꽃놀이 검은종이 신공 촬영등의 유사경우.

⑧. 동영상 촬영(일부 특화 기종 제외)

⑨. 스택 포커싱 기법 촬영, 관광지등에서 건물 남기고 사람지우기 위한 다중촬영시 등.

⑩. 프레임 구도 유지한 상태에서의 초점 이동 촬영

 

AF기능이 나날이 발전 하면 할수록 AF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보시다시피 모든 상황에서 다 AF가 해결책이 되어주지는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메뉴얼 포커스를 쓰시기 바랍니다.

 

 

 

3. 자동 노출

 

....은 과거 뇌출계 관련 포스팅에서 이야기 한 바 있으니 간단히만 하고 넘어갈께요.

 

중요한건 "나는 지금 저 광경을 어느정도 밝기로 관람자에게 전달할 것인가" 라는 명제이지,

 

측광모드가 스팟이나 중앙중점이냐 평균이냐 이런게 중요한 것도 아니며

 

18%그레이가 기준이다, 아니다 12%그레이가 기준이다, 아니다 디지털 존 시스템을 만족시켜야 한다...이런게 중요한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수동으로 노출을 하건 자동에 맡기건 자동에 약간의 노출보정만 설정하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자동 노출, 즉 조리개 우선모드나 셔터 우선 모드 대신 완전 수동 모드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어야 하는건

 

사진의 노출을 사용자가 완전히 지배하여 표현하고 싶은 것이 노출보정의 범위를 넘어서던가,

 

자동에 맡겨선 안된다는 확신이 있던가, 특정 환경하에서 여러장을 동일한 노출로 촬영해야 하는 경우등입니다.

 

그 외 어지간한 경우에는 AV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노출보정만 하는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며

 

실제로 절대다수의 프로페셔널분들조차도 이모드를 가장 선호합니다.

 

게다가 최신 카메라일수록 보정의 범위도 넓어서 과거 +- 2스탑, 총 4스탑정도밖에 안되던 때랑은 달리

 

최근에는 적어도 +-3스탑, 5스탑이 가능한 카메라도 나오고 있어 메뉴얼 모드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점점 적어지고 있네요.

 

 

 

4. 손떨림 방지 기능

 

간단합니다. 삼각대 사용할 시 무조건 끄시고 그 외에는 무조건 쓰세요. 끗. (......)

 

아참, 패닝샷 찍으시는 경우등에는 가로와 세로 구분해서 쓰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자동 보정 기능

 

간단합니다. RAW촬영하기 싫고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에서 후보정 하기 싫으신 분은 내장된 보정기능 만끽하시고

 

직접 손으로 보정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RAW촬영하시는 분들은 끄시거나 상관안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RAW에 대해서는 안먹히니까요.

 

 

6. 셔터속도

 

조리개 우선 모드등을 쓰다보면 셔터속도에 신경을 잘 안쓰게 되는데, 아무래도 동체 촬영등을 하실때 같은 경우에는

 

셔터속도에도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왕창 많이 벌어서 막 찍으시던가, 장면장면에 따라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하세요.

 

예를 들어 자동차는 움직이고 배경은 흐르는 패닝샷 같은건 조리개 조이고, 셔속을 의도적으로 늦춰서 찍습니다.

 

그거 자동으로는 못해요. 수동으로 해야 합니다...

 

 

 

7. 기타 기능

 


 

①. 다이나믹 레인지, 계조 보강 기능 : RAW파일에까지 적용될 경우에는 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②. 플래시 광량 자동 결정 (TTL) : 동일장소 동일 노출로 여러장 찍을때는 과감하게 끄세요.

 

그리고 피사체의 옷색이 극과 극일때도 수동 광량 조절이 나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③. 흑백 기능 : 흑백 사진 제대로 하고 싶으시다면 RAW촬영후 손으로 흑백변환 하시고 대충 하고 싶으시면 쓰세요.

 

④. 노이즈 리덕션 : 2가지가 있습니다. 장노출에 따른 스택 알고리즘의 노이즈 리덕션은 가급적 쓰세요. 빠른 촬영을 해야 한다면 끄셔야 겠지만.

 

JPG에 적용되는 자동 노이즈 리덕션은....제가 말씀드리기 뭐하네요 끄시던 켜시던 알아서 (......)

 

 

 

대략 이렇게 정리가 되지 싶네요.

 

여튼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수동을 잘쓰는게 중요하고 장땡인게 아닙니다.

 

그렇다 해서 모든걸 다 자동에 맡기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만 수동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어떠하신가 하는거죠.

 


 

그리고 그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볼 필요를 느껴 글을 적어봅니다.

 

나중에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막 미러리스를 사서 사진에 관심을 갖게 시작한 뉴비입니다.
    근데 "셔터속도에도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왕창 많이 벌어서 막 찍으시던가" 에서 벌어서가 오타인것 같네요

    2016.02.26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 쓰고있는 eos m으로 웬만한건 찍겠는데 패닝이랑 개 사진은 자동놓고는 도저히 못 찍겠더라구요.ㅠㅠ

    캐논 미러리스가 af에서 얼른 개신되면 당장 최신형으로 갈아타고 싶어요. ㅎㅎ

    2016.02.2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광이 심해서 스팟측광에 자신 없을때, 어두운 곳에 있을때 셔터속도 제한이 없는 모델을 쓰는터라 M모드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P모드 쓰면 분명히 어두운 상황인줄 알았는데 기가 막히게 이쁜 사진이 나오기도 해서 카메라한테 배울때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따님 사진 너무 예뻐요. 모델도 이쁘고 보케도 이쁘고 ㅎㅎ 모델+만투+배경선정의 3박자가 다 좋군요

    2016.02.27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루토스님 글은 버릴것이 하나도 없어요.
    필요할때마다 가끔씩 찾아서 정독을 하곤 합니다. 그나저나 따님이 아빠 모델 노릇도 얼마 안 남은듯 합니다. 커가는걸 보니....

    2016.02.27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앙 수동모드를 사용하려고하면 심호흡부터 하게되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왕이면 제값주고 산 카메라 제대로 쓸 수 있게 블로그 글 정독하고 갑니다 :-)

    2016.02.27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제 간만에 카메라 들고 야외로 놀러나가서.. 탁트인곳에서 주광원이 태양밖에 없어 카메라 노츨은 매뉴얼로 고정하고. 플래시 노출만 fel로 툭툭..

    같은광원일때 주 피사체의 노출만 바뀌고 플래시를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자동이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요

    조도가 동일한 체육관 등에서 촬영도 오히려 적정노출로 맞춰두고 쓰는게 실패를 줄일수도 있...

    따님사진은 항상 즐겁게 보고있어요 :)

    2016.02.28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그런때도 활용하는거고...정답은 없죠 그저 케바케로 만들어가는....

      2016.02.29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 항상 느끼지만.. 사진만큼 경험치가 중요한것도 별로 없는거같아요 ㅋㅋ

      2016.02.29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런데 아는 만큼 나오는게 아니라 느끼는 만큼 나온다는 게 또 넌센스죠 ㅎㅎ

      2016.03.02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그래서 그 표현을 한거죠.제생각엔 아는만큼 찍히는것도 아니고 느끼는만큼 찍히는것도 아닌거라서.. 내 느낌을 표현하려면 알아야 하는데 안다고 표현되는게 아니고 또 그 느낌을 위함 연구가 필요하고..음..

      알면 알수록 어려운 장르..ㅜㅜ

      2016.03.02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7. 지나가는 초보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두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저는 예전 보급기쓰고 있어서 동영상 촬영시 동영상 servo가 안되서 초점을 수동으로 해야되더라구요...
    혹시 동영상 촬영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설정이 있을까요?
    셔속, 조리개값 이런거요....
    동영상 찍을 때 물결무늬같은게 나오던데 셔속을 길게 해야 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서...근데 그러면 무조건 길게 설정하면 좋은 건가요?
    또 수동초점으로 동영상찍다보면 아무래도 핀나갈 확률이 높아지니 조리개도 조여야 될 것 같긴 한데 어느 정도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2. 캐논 예전보급기종으로 쓰다보니 구라핀 뜰 때가 제법 있습니다. 물론 반셔터 여러번 눌러가며 심호흡을 가다듬고 구도변경 최소화하며 신중하게 찍고있는데, 어떨 때는 수동초점을 익혀볼까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수동초점 잡을 때 쓰는 스플릿스크린을 카메라에 다는 건 비추일까요? 마루토스님 쓰시는 오두막도 핀스트레스가 제법 있다고 알고 있는데 스플릿스크린같은 건 안달아보셨는지요?

    2016.02.28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02.2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평등

    아무때나 사용하고 싶을때..... 싶을 때....

    2016.02.29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양이키우고싶다

    80d리뷰가 곧올라오길 기대하고있습니다! >_<

    2016.03.05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블로그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글은 저에게 무척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제가 쓰고 있는 카메라는 EOS 100D입니다.
    사진은 거의 RAW로만 찍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계조 보강 기능을 되도록 끄라는 내용을 보고, 제 카메라 설정에서 "자동밝기 최적화 기능"과 "하이라이트 톤 우선"기능을 끄고 쓰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기능이 RAW파일에 까지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용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매뉴얼에 없었으니 적용될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설정에 있는 두 가지 기능이 다이나믹 레인지와 계조를 자동으로 보강해주는 기능인 것 같은데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2016.03.12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10.22 21:11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60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가끔 들어가는 건담 프라모델 관련 커뮤니티에서

 

제가 올린 사진을 보시고 어떤 분이 질문을 하셨어요.

 

본인이 건프라에 LED켜고 (요즘 건프라중에는 LED를 넣어 눈이나 중요부위를 발광시키는 물건들이 꽤 됩니다)촬영을 해봤는데,

 

플래시를 안쓰고 찍으면 LED가 너무 강하게 나오고 프라모델은 어둡게 나와버리고...

 

플래시를 사용하면 프라모델은 제대로 나오는데 LED 불빛이 죽어 전혀 켜진듯 찍히질 않는데

 

 

둘이 같이 잘나오게 하는 비결은 무엇이냐? 라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건프라 즐기는 사람으로서 답변을 해드리다가 ...이 문제가 실은

 

순간광의 근본 사용목적에 대한 개념과도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올리는 김에 걍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이 근본 개념을 이해하신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꼭 건프라 아니라도 상관없이

 

순간광을 그런대로 구하실 수 있게 되거든요....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60sec | F/8.0 | 0.00 EV | 5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먼저....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광원이지만 플래시와 비교하면 그 광량이 대단히 초라합니다.


2. 따라서 사진 전체에 있어 순간광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강하게 발광할수록

(정확히는 의존도가 높아지는 카메라 바디 셋팅일수록), LED라는 광원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마침내 보이지 않게 됩니다.

3. 이를 위해서는 순간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순간광 의존도에 따른 분류내용을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4. 그런데 그렇다면 바디의 셋팅은 어떻게 하고 광량은 얼마나 낮춰야 하느냐...

그것은 순간광없이 LED가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게 찍힐정도의 바디 셋팅을 먼저 하면 됩니다.

5. 일단 바디는 심도를 확보해야 하므로 조리개는 최소 8~11정도 조여주고 셔속은 1/60~1/125, 감도는 100~400.

이 3가지 조합이 가급적 저 변수내에 머무르게 하면서 플래시 없이 LED가 잘 찍히는 조합을 찾아 셋팅하면 ok예요.

여기서 셔속이 느려지면 사진이 흔들릴 공산이 생기고, 셔속이 더 빨라지면 저속동조가 잘 안될 공산이 커집니다.

감도야 뭐 노이즈와 연관되고요.

6. 이때 플래시 없이 테스트샷 찍어  건프라 자체가 개떡같이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이런때 순간광을 쓰는 진짜 목적은 [노출이 다른 두가지 사진속 구성물간의 노출차이를 줄이는] 것이거든요.


7. 평소에는 배경과 인물이 이 두 구성물이었지만 이경우에는 건프라와 LED가 두 구성물이 되는겁니다.

프라모델은 아무래도 좋으니 LED가 선명하니 잘 나올 바디셋팅 하시면 되는겁니다.


8. 이제 여기에 플래시를 켜고 TTL을 쓰건 메뉴얼로 하건 LED는 상관없이 건프라가 잘 나올 광량을 셋팅합니다.

FEL(플래시 광량 고정)같은 부가기능을 쓰셔도 되고 여러차례 시험발광하면서 수동으로 광량 결정해도 상관없어요.

LED는 신경끄고 이번엔 프라모델만 잘나오면 장땡인 광량을 찾아서 촬영합니다.

9. 이렇게 하면 LED의 노출은 바디 셋팅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광량과 상관없이 잘 담기게 되며

건프라의 노출은 플래시가 결정하므로 두가지 다른 노출이 하나의 사진속에 같이 담기게 되는 것입니다.

 


10. 순간광의 진정한 사용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신다면 이 개념을 모든 순간광 사용 사진에 확장해서 적용하실 수 있어요.

플래시는 그냥 어두울때 터뜨리는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11. 예를 든다면 밤거리에서 인물촬영한다...가로등과 네온사인이 빛나는 배경의 밝기는 바디 셋팅으로 결정하고

인물의 밝기는 따로 플래시로 결정하여 촬영하는겁니다. 노출이 다른 두 객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줄이는 것....

이것이 순간광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의 하나이며 기본적인 사용개념이거든요.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60sec | F/8.0 | 0.00 EV | 4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많은 입문자나 초보자분들이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오히려 사진이 이상하고 안예쁘게 나오는 가장 큰 이유,

 

이 건프라 사례에서 보이듯 상반되는 두가지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노출을 각각 나눠서 결정한다]고 하는 개념을 잘 이해를 못하셔서 라고 저는 생각해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순간부터가

순간광을 비로소 제대로 사용하실 수 있게 되는 때입니다 ㅎㅎ

 

 

부디 도움되시길;;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건프라말고도 자연 환경 인물 사물에도 적용 가능 한거겠지요

    2015.10.22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웬지 강의는 머리에 안들어오고 건담만 들어오네요... 제 탓입니까?

    2015.10.22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5.10.23 11:59 [ ADDR : EDIT/ DEL : REPLY ]
  4. 김영근

    간단 명료하게 정말 잘 설명해 주셨네요.
    플래시를 안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용한 많은 멋진 사진들의 비밀을 여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아닐까요?!

    2015.10.24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질문이 있습니다 ㅎ
    실내 회의장에서 업무협약식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 마지막에 협약서를 서로 맞잡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 노출을 너무 밝게하면 협약서 글씨가 다 날아가 버리고 너무 낮추면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데 이 부분도 순간광의 개념을 적용하면 적정노출을 찾을 수 있는거죠? ㅎ

    2015.10.26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이론상으로야 순간광을 활용하면 둘 다 잘 담을 수 있긴 합니다만.....저도 이거 해봐서 아는데 정말 쉽지는 않았어요; 종이가 너무 쉽게 날라가기때문에 오히려 이런건 두장 촬영해 부분보정 하시는게 쉬울겁니다.

      2015.10.2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6. 찰나의 전율

    마루토스님한테도 어려운 촬영이었군요.. 전 왜 안되나 계속 고민했는데.. 덕분에 약간의 위안(?)을 얻고 갑니다 ㅋ ㅋ
    추가질문 하나만 더... ppt 발표자가 스크린 앞쪽에서 발표를 하는 경우 사람에 노출을 맞추면 화면이 하얗게 날아가고,
    화면(스크린, PPT 발표물)에 노출을 맞추면 사람이 어둡게 나오잖아요...
    이것도 원래 촬영이 어려운건지, 이론상으로 순간광을 활용하면 되는건지, 아님 부분보정을 해야 하는건지요 ㅠㅠ
    직장에서 가끔 촬영을 하다보면 먼저 드린 질문과 지금 질문.. 이 2가지가 항상 어렵더라구요 ㅋ

    2015.10.26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부분은 발표자 서있는 곳이 어둡다면 순간광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만, 설정뿐만 아니라 거리조절까지 극히 잘해야 순간광이 인물한테까지만 가고 PPT벽까지는 안가게 됩니다.

      플래시광량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대원칙이 본문에서 이야기한 '두 객체간의 노출을 따로 따로 조절한다'인데 여기에 부가적으로 붙는 것이 '광량은 거리가 2배 늘어나면 1/4로 줄어든다'는 원칙이예요.

      많은 분들이 플래시 광량이랑 카메라 셋팅만 붙잡고 끙끙대시는데 발로 움직이며 거리로 광량을 통제하면 의외로 쉽게 풀립니다. 이 경우도 카메라<->인물<->ppt간의 거리가 가까우면 잘 안되고, 카메라<-비교적가까움->인물<-비교적 멀리 떨어짐->ppt 면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2015.10.26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7. 1.
    근데 갠적으로 뉴건담은 극장판 버전이 제일 낫습니다. 모빌슈츠 개발사에 따르면(!) 그 흐름에 가장 걸맞는 모습이기도 하고요. 딴건 과한 느낌이라능.
    2.
    이 역시 온 몸이 모빌슈츠인 짐순이 탓입니다!
    3.
    짐순이가 찍는 사진보고 뭐라하는 이가 없는 것은 잘 찍어서가 아니라 포기해서 겠죠?(실은 사진에 안찍히려고 찍사를 자청하긴 합니다)

    2015.10.28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마루토스님 전에는 이런 글이 그렇게 어려웠는데요
    지금은 눈에 쏙쏙 들어와요 ㅎㅎ
    그만큼 찍었구요, 결정적인 순간에 내장플래시라 삑사리도 많이났어요 (지금도)

    2015.11.03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 질문있습니다.
    배경/피사체 두 대상의 거리가 충분히 있을때는 바디세팅 /플래시세팅으로 나누어 촬영하면 되겠지만,
    건담눈(LED)/건담몸통처럼 두 대상의 거리가 없다시피할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해야되는것 아닌가요?

    2015.11.04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얼핏 그럴듯 하지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을 잘 읽으시고 실제 해보시면 아시게 될텐데, 건담 눈같은 광원에 대해서도 바디세팅/플래시 셋팅 나누는게 통용됩니다.

      2015.11.04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예전에 귀찮을떄 노출 세팅하던게..

    1. 스팟
    2. 플래시 끄고 배경노출 측정 -> 매뉴얼에서 해당노출값 고정
    3. 플래시 켜고 FEL로 피사체 노출 설정
    4. 테스트샷 몇번(가능하면..)
    5. 노출보정&광량보정
    6. 실제촬영

    시간없으면 그냥 FEL툭툭...;;

    플래시 빛은 거들 뿐...

    2016.02.12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SoSo

    글을읽었는데 이해력이부족하여 질문드립니다.
    LED가 잘나올만한 바디세팅이
    플래시를 터뜨리지않고 LED가 잘나올때까지 바디 조리개,감도,셔속, 설정을한뒤에
    바디설정은 그대로두고
    건담이 잘나올수있도록 플래시를 터뜨리면서 플래시값을 조정하는것이 맞나요?

    1. LED(배경)이잘나올 바디세팅을한다 (플래시X)
    2. 건담(대상) 이 잘나올 플래시세팅을한다 (바디세팅 수정X)

    제가 이해한것과 순서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요?

    2016.02.13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oSo

    아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보군요..
    다행입니다 ㄷㄷ

    2016.02.13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SoSo

    이론만쌓고있네요..
    플래시를 살까말까 고민중이라
    그저 지름신때문에 살려고하는건가 고민하고있어서
    일단 이론부터 알아보고 사도늦지않을듯해서요
    플래시관련글 모두읽었는데..
    사야겠다는생각만이 가득차는...

    2016.02.14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05.12 07:3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8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예전에 제가 외장 플래시 강좌글들을 쓰면서...

 

특히 빛이 강한 대낮에 고속동조를 이용한 필 인 플래시 기법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어두운 밤보다 낮에 플래시를 더 자주 그리고 잘 쓰고 계시기도 한데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정작 그런 글과 사용법 강좌를 적은 저 자신은 이제 대낮에 고속동조 촬영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어지간하면 플래시를 아예 들고 나가지조차 않아요.

 

외장 플래시뿐입니까. 가족나들이에 2개 이상의 렌즈를 챙겨 나가는 일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장비랑 플래시가 무겁고 거추장스러우니까. (........)

 

근데 그게 간단하다고 쉽게 일축할 수 있냐면 그렇지는 않은게 현실이예요.

 

DSLR에 렌즈 한개야 그냥 저냥 대충 들고다니는데 큰 지장 있는거 아니지만

 

크고 무거운 외장 플래시를 마운트 하면 카메라의 무게중심 그 자체가 바꿔어버리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 난이도가 확 올라가기도 하고 셋팅에 소요되는 시간도 늘어나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모든 기법과 테크닉들을 열심히 익히고 연마한 다음

 

어느날 평소처럼 나들이 나가서 청계천에서 아들사진을 역광 고속동조로 촬영하다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지금 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최선의 화질,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라면 사실 플래시를 꼬옥 꼬옥 챙겨다니고 사용하는 것이 맞기는 맞아요.

 

그렇게 한 사진은 그렇게 하지 않은 사진과는 분명히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제대로 사용했다는 전제하에서긴해도.

 

이점은 이전 제가 플래시 관련 강좌글들을 썼을때도 강조했지만 분명한 사실입니다. 분명한 메리트예요.

 

 

하지만...생각을 조금 바꿔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사진은 덜어냄의 미학이 성립하는 분야인데 저는 그 덜어냄에는 [욕심]도 좀 포함되어야 한다 생각해요.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분명히 외장조명의 사용법 응용법을 익히고 연마해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저처럼 조촐하게 가족사진이나 대충 찍는 사람한테도 과연 그렇기만 하냐면....그건 또 좀 아니거든요.

 

 

 

실제로 제 아이들의 사진은 한창 제가 플래시 챙겨다니며 고속동조를 시켰을 때에 비해

 

얼굴에 그늘도 더 지고 배경에 화이트홀도 더 많이 생기는 등 화질과 관련된 전반적인 퀄리티는 확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사진속 아이들의 미소는 더 잦아지고 더 커졌어요.

 

왜냐면 플래시를 챙기지 않는 만큼의 여유가 제게 생겼기 때문에, 그리고 그 여유를 아이들에게 좀 더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사진이란게 그렇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반드시 하나를 잃고,

 

하나를 잃으면 반드시 하나를 얻는 제로섬게임이 성립하는 분야예요.

 

저는 외장조명을 기껏 익히고도 쓰지 않는 댓가로 사진의 퀄을 잃었으나, 아이들의 미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진 어느정도 찍으시는 분들 아닌 이상에는 플래시 써서 찍은 건지 아닌건지 구분도 잘 안갔었던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쉽게 구분되면 그건 플래시 잘 못쓴 사진입니다;;)

 

 

 

저처럼 취미로 사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이런 부분도 한번 꼭, 생각을 해 보실 필요가 있다봅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저마다 사진을 담는 이유가 다르겠지만, 저 역시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고 훗날에 다시 보기 위해 사진기를 듭니다.
    퀄리티가 중요하지만 퀄리티를 위해 행복함을 버린다는 것은 어찌보면 어리석은 일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인생도 제로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행복한 사진 생활을 택했습니다.

    2015.05.12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 덜어냄의 미학을 위해 전 포토샵을 연마하고 있지요.... 사실 예전부터 처자사진 찍을때부터 깨달은 생각인데, 어차피 저는 디지털 이미징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 프로세스인지라 좀 거만을 떨어보자면 어지간한 사진상의 에러는 모두 복구할수 있다고 자신해서 처음부터 카메라 자체는 거의 스캐너같이 쓰고 있었습니다. 즉, 표정 또는 포즈로 모델 본연의 느낌만 캡쳐(?!)하면 나머지는 모조리 기술적 스킬로 해결보자! 라는 사고를 가지고 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장비 분량이 적은쪽으로 가게 되더군요.

    제가 처음부터 생각한거고 지금도 변하지 않는 인물사진 찍는 방법이라면 딱 하나. "모델의 가장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모습을 캡쳐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P.S : 사실 하수라 이런 생각을 하고 사는거 같긴 합니다...

    2015.05.12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개인적으로 조명쓰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무선동조기, 소프트박스에 반사판까지 열심히 들고 다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한 촬영과 가족과 놀면서 찍는 사진은 좀 다른게 아닌가 싶어요.

    일상사진은 조명을 멋지게 넣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그 때의 순간을 잡아내는게 우선인 것 같아서
    조카를 찍어줄 때만큼은 가볍게 다니고,
    그냥 노플래시로 찍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Strobist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사진가 David Hobby조차도
    여행을 다니거나 가족과 놀러다닐때는 후지 X100s 하나만 들고 다닌다고 하니까요.^^

    2015.05.12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kakzin

    정말 가볍게 가져가서 아이들과 함께 놀고 어울리면서 찍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정말 덜어냄의 미학...이란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

    2015.05.12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우소

    사진에 대해서 정말 모르지만 마루토스님 사진을 보면 꼭한번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05.12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특히 아이들 대상으로 찍을때는 이게 노는건지 사진을 찍는건지 구분이 안돼야 사진이 잘나오는거 같아요
    애들 얼짱 각도 꾸며 찍는것보단 개구지게 찍고 천진난만한 노는 사진이 진짜 애들사진!

    그런데요 마루토스님 전 내장플래시 쓰면 표가나요 팍팍

    2015.05.12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들이가서 아이들 사진 찍고오면
    녹초가 됩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하기 때문에
    앉고 일어나고를 계속...ㅜㅜ
    직장생활하다보니 허리 다리도 근력이 약해지고 ㅜㅜ
    마루토스님 체력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2015.05.12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흠 요즘 부쩍 플레쉬 꼽나가는데...
    사진의 만족함에 기분이 좋더군요...
    새로운 즐거움이 생긴것같기도,뿌듯하기까지...

    그런데 아직전 이게 좋습니다
    언젠가 저도 아기의 웃음을위해 이러지싶기도 하네요~^^

    2015.05.12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보고 갑니다..^^

    2015.05.12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냥 기술지상주의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블로그의 포스팅 중 상당수는 쓰레기로 보일 것입니다만...
    (뭐, 사진만으로도 눈이 호강이지만요)
    참 그런 게 아니죠.
    어느 게시판에 가면 아톰이나 셀러론, 인텔 내장 그래픽 보기를 응가 보듯 하지만
    그걸로도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죠.

    이제 그쪽에 관심을 끊으니 이젠 행정을 위한 행정에 마주치네요. -_-;;
    다들 범주화하고 분류하기 바쁘지만 인간이라는 게 참 거기서 거깁니다.

    2015.05.13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왜저렇지

    마루토스님 위 포스팅이랑 연관은 없는데 여쭤볼게 있어요

    마루토스님이 쩜사 애용하듯 저는 어지간해서는 35미리를 애용하고 있어요, 사진적 성장이나 공부를 위해서.. 그리고 필립퍼키스 선생님 영향 받은 것도 있구요. 저스스로도 만족하며 쓰고 있구요 ( 그 전까지는 줌렌즈만...)
    7개월 동안 사용하다보니 사진적 성장 등 여러측면에서 모두 만족하고 있고 그래서 단렌즈를 사랑하게 됐어요

    주로 찍는 것은 나름 다큐멘터리 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주제를 잡아 일상적인 소재를 촬영하고 있어요
    출사나가 풍경찍는 것은 안하고 있어요(입문자때는 혹했지만 지금은 개인적으로 의미를 못 찾음) 가끔 도시 소경 정도....

    제가 저렴한 쩜팔이 등 돈에 무리 안가는 50미리를 사서 그 카메라 아이에 적응해 나가고 공부하고 하면 또 다른 사진적 성장이나 유익함을 얻게 될까요?
    아니면 저는 인물이나 접사찍을때 또는 제가 다가가지 못할 상황이 아니면 망원렌즈를 안꺼내는 스타일이어서 28미리나 24미리 단렌즈를 하나 더 사서 카메라아이에 적응하는 게 더 나을까요??

    35미리 말고 다른 단렌즈를 하나 더 구해서 공부해보고 싶은데... 50미리냐 광각쪽이냐(28 또는 24) 계속 고민이예요
    50미리가 망설여 지는 부분은 보통 35나 50이나 거진 표준렌즈로 간주하는 경향들이 있잖아요?? 그래도 차이는 있게지만 큰 차이점을 못느껴 광각쪽(24 또는 28)보다 새로운 공부가 덜 될까봐 망설여집니다.

    광각쪽이 망설여 지는 이유는 제가 많이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예여 그래서 사게된다면 28을 사야하나 하면서도 35와 28이 많은 차이가 날까 싶기도 하구요

    생각이 오락가락 하고 있어요 장점을 생각하면 단점이 떠오르고 이런 생각의 무한반복..ㅋㅋ 물론 언젠가는 제가 결정해야겠지마는

    선배경험자로서 의견 좀 부탁드릴게요

    2015.05.13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35미리...는 좀 지나치게 편하고, 지나치게 만능인 화각입니다 사실. 그렇기때문에 35미리를 벗어나는 것은 한차례 스텝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때문에 28미리나 50미리중 하나로 한번 옮겨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긴 하네요.

      문제는, 28미리는 너무 많이 담기기 때문에 덜어내기 어려워 실제 사용이 디립다 어려운 대신 사진 실력의 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는 렌즈고, 50미리는 35미리보다 좁아진 만큼 덜어내기는 쉽고 좀 더 작품틱한 사진을 건지기 쉬워지는 반면 실력의 발전에는 28미리보다 좀 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일단 28미리로 가서 고생 좀 더 하시며 실력을 키우시고 그 다음에 50미리로 가보시면....그냥 50미리로 가신때랑은 뭐가 달라도 다를거라 생각해요.

      어차피 50미리는 평생 쓸 렌즈에 해당한다 보기에....;

      2015.05.13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13. 왜저렇지

    캐논렌즈 이파리보다는 28미리 2.8 ,IS가 신형이라 더 낫겠죠??
    가격은 큰 차이 없더라구요

    2015.05.13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왜저렇지

    네 감사합니다.

    바쁘신 시간에 이렇게 친절히 조언까지 해주시니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마루토스님이 예전에 포스팅한 광각하고 망원 거리 관련 포스팅에서

    광각부분에 대하여 시선이 이동 처리, 원근감 등등 사진가가 컨트롤 해야하는 요소들이 많다라는 내용의 글을 본적이 있어요

    그 간 35미리를 쓰면 제가 확실히 득을 봤던 것이 원근감의 표현법과 시선 이동이었어요

    물론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들을 인식적으로 프레이밍하고 구성하여 촬영하게 되었답니다.

    28미리를 사서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연습해 나가면 되는거죠?? 물론 화각이 넓어 좀 더 어렵겠지만요....

    아주 나중에 망원 관련해서도 물어볼게요.... 망원 관련 포스팅도 읽어 봤어용...

    근데 광각에 익숙해지다보니 망원 갈아끼우니까 그렇게 쉽지 많은 않더라구요^^;;(물론 망원으로만 며칠찍으니까 또 적응되는거 같긴 했구요)

    2015.05.13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왜저렇지


    물어볼 곳이 있어 좋습니다.
    근데 책은 언제쯤....??

    2015.05.13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사실 정확히 쓰신 이 내용때문에 스트로보 사도 별로 못쓸거 같다고 좌절하는 1인입다. 거추장스럽고 무겁기도 하려니와 가뜩이나 카메라를 어색해 하는 가족들이 플래시까지 빵빵 터지고 있으면 얼마나 더 어색해할지;;;; 그래도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서 아이들 사진 보다보면 필인플래시 얼른 익혀서 쓰고 싶은 뽐뿌가 마구 오더라구요. 특별한 날을 위해 배워보긴 해야겠습니다. 우선 지금 사놓은 렌즈 심도표현 좀 제대로 연습하고 나면..

    2015.05.14 0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렌즈구매나 액세서리에 대한 얘기. 거품들어낸 사용기로 저같은 초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리겠습니다~ 블로그나 페북도 좋지만 타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뵙길 기원합니다~

    2015.05.14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포럼에서 대놓고 저 미워하는 몇몇분들은 제가 그분들 스폰해주는 서드파티에 대해 쓸데없는 사실을 떠벌이고 다니기 때문이기도 해서...어디가도 있을거예요 그런분들도...그래서 고민중입니다.

      2015.05.14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18. 메크

    충분히 공감 가는 글이네요... 아빠찍사로서 여러장비 들고다니며 70-200렌즈로 아이들 이쁘게좀 찍어보겠다고 간만에 놀러가서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사진찍고 있는 모습에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문득든이후 장비 다 정리하고 광각렌즈 하나로 아이들이랑 놀아 줄때 스냅샷만 날리고 있습니다. 뷰파인더 보면서 찍는게 아니라서 사진은 엉망이라도 아이들이 아빠랑 같이 논다는걸 좋아하니깐 더 좋더군요

    2015.05.14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알통맨이야

    호루스벤누의 tt-998gh 어때요??

    2015.07.02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6.06.08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규선

    잘 읽었습니다. ㅎㅎ
    중요한 것은 사진의 질이 아니라 사진으로 인한 행복이니까요. (사진사이든, 가족이든)

    마루토스님은 그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으시구요!
    항상 좋은 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2017.02.22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07.16 14:4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마도 이번 포스팅이 플래시 사용 연작의 마지막 편이 될것 같네요.

원래는 지난번 고속동조편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실내에서의 사용법에 대한 부분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아, 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이라서 패스했던 부분을 결국 이렇게 쓰게 되는군요.

 

이분들이 저나 다른 분들께 하는 질문의 내용이라는게 사실 대동소이 합니다.


첫째, 실내에서 언제 직광을 쓰고 언제 바운스를 써야 하는지

둘째, 실내에서 플래시의 셋팅과 카메라의 셋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두가지로 요약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순서대로 한번 제식으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언제 직광이고 언제 바운스를 써야 하느냐....를 정하기에 앞서 가장 우선 생각해야 할 부분은

플래시를 써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실내니까 무조건 쓴다, 천장이 높으니 무조건 안쓴다.....이런건 정해진게 없어요.


플래시를 써야 얻을 수 있는 사진이 있고, 쓰지 않아야 얻을 수 있는 사진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중 어느 사진을 원하시는지는 제가 아니라 찍는 여러분만이 아실 부분입니다.

그에 대한 판단이 가장 우선이예요.

 

그리고 나서 생각해야 하는게 쓴다면 직광이냐 바운스냐인데....

그거 왜 제가 정해드리나요. 쓰시는 분들이 의도에 따라 정하셔야죠. (.....)


근데 이렇게 거듭 말하면 돌이 날라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를 해보면요,


바운스를 해도 될것같은 환경에서는 가급적 바운스 하세요.

그게 더 쉽고 무난합니다.

천장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 바운스가 더 자연스럽고 더 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언제 직광을 해야 하는가?

천장이 지나치게 낮으면 사실 직광도 바운스도 다 부자연스럽기 쉬워요.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직광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천장이 지나치게 높은 성당, 교회등에서는 바운스 해도 답이 안나옵니다. 이때도 직광밖엔 답이 없으니 직광 하셔야 합니다.

천장이 적당하지만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등으로 칠해져있는데 바운스 시키면 이때는 화밸때문에 에로...아니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후보정과 커스텀화밸에 자신이 좀 있으시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경우의 바운스도 피해야 합니다.


이런게 무슨 공식처럼 정해져 있다기보다는

그냥 경우에 따라,필요에 따라...찍는 사람의 직접경험에 의거해서 결정을 하셔야 하는 부분이예요.

특히나 바운스와는 달리 직광은 솔찮히 어렵습니다. 어지간한 내공으로는 실내 직광 촬영 자연스럽게 하기 쉬운일이 아니예요.

물론 바운스도 무조건 쉽기만은 한건 아닌데....이부분은 두번째 이야기를 설명할때 같이 하기로 하고,

직광으로 다시 돌아가 이야기를 계속해본다면, 직광으로 자연스럽게 찍는게 사실 불가능한 일 만은 아닙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20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빛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갖춰진다면 직광으로도 얼마든지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는게 슬프게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기초적인 이해까지를 너무나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고,

그래서 자꾸 직광할바에는 노플래시로 촬영하고 말겠다..직광하면 무조건 사진이 부자연스럽다..하며 애써 존재하는 답을 무시하고

다른 길로 가버리시는 경우가 많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빛, 특히 순간광에 대한 이해는 이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경험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납득도 못하고 답도 안나오는 그런 분야라 생각해요.

되던 안되건 일단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안될거라고 처음부터 생각해버리고 시도도 안해버리면 될것도 안됩니다.

반면에 될거라 믿고 꾸준히 하다보면, 안될것 같았는데 종국엔 되는 신기한 경험을 짜릿한 성취감과 함께 맛보실 수 있어요...

 

이제 두번째 질문으로 넘어가죠.

아마도 아주 많으신 분들이 원하시는 바로 그 질문일것이라 생각하는데


"실내에서 플래시의 셋팅과 카메라의 셋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당연한 말이지만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실내'라는 단어 하나로 간단히 말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하고 다른 상황들이 많거든요.

빛이 흘러 넘치는 실내도 있을 것이고, 빛이 없어도 너무 없는 실내도 있을 것이며

자연광 반/조명 반으로 채워진 실내도 있을 것인데...어떻게 '실내에선 세팅 요렇게 조렇게 하시면 됩니다' 라는 답이 존재하겠어요.


답답하시겠지만 이게 현실이고 이게 답입니다. 답 없어요.

매번 여러분이 생각하고 궁리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세팅을 하셔야 합니다.


다만, 제식으로 짚어본다면 이때 카메라의 세팅과 플래시의 세팅은 우선순위를 따지면 정말 하위에 해당한다 봅니다.


실내에서 플래시촬영을 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들은

 


1. 공간의 전체적인 넓이와 색은 어떻게 되는가.

2. 천정의 높이는 얼마나 되며 색은 어떤 색인가.

3. 공간내의 인공조명은 어떤 종류들에 어느정도 세기이며 혹 자연광도 개입하는가.

4. 주 피사체가 입은 옷의 반사율이 얼마나 되는가. 그 반사율과 피부반사율의 차이는 몇스탑인가.

5. 주 피사체와 카메라간 거리는 얼마이며, 주피사체와 배경간 거리는 얼마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이걸 먼저 머리속에 입력해야 그 다음에 비로서 카메라의 세팅과 플래시 세팅에 대한 답이 나와요.

이러한 전제조건에 대한 정보 없이는 국민세팅이고 나발이고 의미 없습니다.


이번에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죠.

1. 공간의 전체적인 넓이와 색은 어떻게 되는가.

왜 공간의 넓이가 중요하고 색이 중요하냐면,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했을때 가장 부자연스럽게 되는것이 바로

공간의 넓이와 색(정확히는 벽과 바닥의 반사율...)을 고려치 않고 촬영했을때 나와버리는 동굴사진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플래시를 사용해서 실내에서 촬영할때 여러분이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하는 규칙이 두가지 있어요.


첫째, 배경의 노출은 카메라의 감도와 셔속으로 결정하고 피사체의 노출은 플래시의 광량으로 결정한다.

둘째, 거리가 2배 멀어지면 플래시의 광량은 1/4로 감소한다.


공간의 넓이가 넓고 색이 어두운 편에 속한다면, 충분히 감도를 높이고 셔속을 조금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공간 전체가 어둡지 않게 나올 세팅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피사체를 넣고, 피사체에 대해서만 순간광을 사용해 적정광량을 넣어 노출을 보정해주는 거죠.

이게 실내에서의 플래시 사용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반면에 또 좁고 어두운 공간이라면 반대로 플래시 의존도를 극 높이는게 오히려 쉬운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플래시, 순간광이라는게 그래요. 아예 플래시 만으로 찍거나, 플래시 아예 안쓰거나 하면 쉽고

플래시랑 다른 빛을 섞어 쓰려니 어렵고 ...하는거거든요.

스튜디오라는 마법의 공간이 그래서 존재하는 겁니다.

좁은 공간하에서 순간광 의존도를 극도로 높여 모든 빛을 완전히 사진사의 컨트롤 하에 놓고

지배하기 위한 공간....그게 스튜디오의 본질이예요.


2. 천정의 높이는 얼마나 되며 색은 어떤 색인가.

이건 아까 직광이냐 바운스냐에서 설명했으니 넘어갈께요.


3. 공간내의 인공조명은 어떤 종류들에 어느정도 세기이며 혹 자연광도 개입하는가.

인공조명의 색온도에 플래시의 색온도, 거기에 다시 자연광의 색온도가 더해지면...화밸면에서 진짜 답이 없는

이상하고 오묘한 사진이 나오기 딱 좋습니다.

그것을 후보정만으로 커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이 문제를 좀 더 쉽게 풀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공간내에 존재하는 광원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순간광의 의존도를 높일지 낮출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1번에서 공간의 넓이에 따라 감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제가 이야기 했는데..

여기에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아주 강하고 넓게 들어온다면 문제가 매우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자연광은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자연광이 닿는 영역은 너무나 밝고, 자연광이 닿지 않는 부분은 너무나 어둡게 되거든요.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강렬한 대비는 때로는 임팩트 있는 사진을 만들어 내어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주 대놓고 망한 사진을 만들어 내어 주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의 앵글 내에 어떤 조명이 피사체에 어느정도 들어오느냐에 따라 세심하게 플래시의 의존도를 늘이거나 줄여야 해요.

저는 이것을 세팅의 레벨로는 보지 않습니다. 그보다 한차원 위의 의존도적인 레벨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4. 주 피사체가 입은 옷의 반사율이 얼마나 되는가. 그 반사율과 피부반사율의 차이는 몇스탑인가.

캐논과 니콘의 E-TTL, 혹은 I-TTL 메카니즘은 기본적으로 중앙측거점에 들어온 객체의 반사율에 따라

플래시의 발광량을 결정짓곤 합니다. 즉 주 피사체가 인물이고 그 인물이 어떤 색의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카메라와 플래시는 광량을 늘이기도 하고 줄이기도 해요. 자동알고리즘이기때문에 이해하시기 좀 어려울 수는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전 연작 포스팅중 FEL관련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좋을겁니다.

여튼 검고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인물을 찍으려 할수록, 광량이 오버나기 쉬우며

밝고 화사한 계열의 옷을 입은 인물을 찍으려 할수록 광량이 언더나기 쉽습니다. (피부색 대비)

이게 인식을 못하시면 왜 그렇게 되는지를 도통 이해조차 하시기 쉽지 않을 거예요.

반면에 인물의 피부색에만 너무 집중하다보면 이번에는 옷이 다 하얗게 날라가거나, 다 까맣게 묻혀버릴 수가 있습니다.

최대한 DR이 확보되도록 촬영후 보정의 힘을 빌리시는게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5. 주 피사체와 카메라간 거리는 얼마이며, 주피사체와 배경간 거리는 얼마인가.

이부분도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수준으로 어두운 실내에서 플래시 의존도가 50%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피사체와 카메라간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우면 세팅의 신이라 할지라도 배경과 인물 모두 적정노출로 촬영할 수 없습니다.

또 피사체와 배경간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우면 세팅의 달인이라 할지라도 배경에 발생하는 부자연스러운 그림자를 없앨 수 없습니다.


피사체-카메라-배경이 다 가까우면 한마디로 말해 무슨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꽝이예요. (......)


자연스러운 사진을 촬영해 내기 위해서는 카메라-피사체간 거리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것이 최선이고

피사체-배경은 최소한도 어느 이상은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말해 이런 부분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조정능력이 우선이지,

조리개가 몇이고 셔속이 몇이고 플래시 광량이 몇이고....이런건 나중이예요.

 

이러한 요령을 먼저 익히신 연후에...하나씩 하나씩 세팅을 바꿔가며 시험을 해보시면 됩니다.

감도를 높여도 보고 낮춰도 보고...조리개를 열어도 보고 닫아도 보고....셔속을 늘려도 보고 짧게도 해보고...


그러다 보면 플래시 잘 쓰시게 되는거예요.


뭐....잘쓰시는 사람일수록 일반적으로 감도도 낮출 수 있고 깔끔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만들어 내시겠지만

잘 못쓰시는 동안에는 너무 큰 욕심 내지 마시고 한가지씩 터득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플래시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 참 이유는

사실 까놓고 말해 노력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예요.


충분한 이론적 배경지식위에 직접경험으로 쌓아올린 감각없이는 플래시를 잘 쓴다는건 요원한 일입니다.

위에서 누누히 이야기 했듯이 플래시를 잘 쓰고 못쓰고보다 플래시를 더 잘 쓸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고 제어하는게 더 큽니다.


그런데 국민세팅 알려달라 하면 이야기 하는 사람은 그저 힘이 빠질 뿐이죠. (......)

 


처음에 이야기 했듯이..플래시 관련 포스팅은 아마도 이게 마지막일겁니다.

이 포스팅에는 감도, 조리개, 셔속의 구체적인 수치 및 플래시 광량의 적정수치는 하나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되도 않는 수치 몇개보다 훨씬 더 중요한 액기스를 담았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보시는 분들께 부디 도움되길 바라며....이번주 포스팅은 아마도 이걸로 끗;;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뱅꽈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강좌 보고 배워갑니다.
    경험과 연습이 좋은 결과를 말해줄 것 같네요_+

    2014.07.16 16: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신우

    사진.
    정말 어려워요

    2014.07.16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부렁

    두번째 질문 "그 질문에는 답이 없다" 이 명제 자체가 참이라는걸 깨닫는 순간

    이미 플래시,바디 사용법, 셋팅에 대해서 반 이상은 이해하고 제대로 쓸줄안다는 증거일듯-_-ㅋ

    암튼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4.07.17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언제나 어렵지만 욕심나는게 플래시 사용..

    제가 주변분께 사용법에 대해 말해줄땐....

    플래시는 주변에 빛을 더해주는게 아니고, 찍으려고 하는 부분에 빛을 더해주는거니까, 찍으려는 부분이 살짝 어둡거나 한 상황에서 아주 살짝 톡 건드려주듯 찍으면 보통은 된다!!!

    라고 해 주는데...... 사실 이게 아는 전부구요.. ;ㅁ;;;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기만 한 분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2014.07.17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 모델분 사진 정말 꼼꼼하게 만져주셨네요. 당사자도 정말 만족하셨을듯... ^^)b
    강좌 잘 보고 갑니다. ㅎㅎ

    2014.07.17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구운 토마토

    마루토스님에 글을 보면 내 마음은 바운스~ 바운스~ (아... 죄송합니다)
    플래시강좌는 이론적으로 거의 이해했습니다. 다만 스트로브가 없다는게 함은정;;

    2014.07.17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직광만 때리면 어김없이 두눈엔 레이저가 .....ㅜㅜ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3^)

    2014.07.17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무척이나 어렵고 힘들지만 결과물이 맘에 들땐 배로 기분이 좋더군요^^

    문제는... 늘 어렵고,언제까지 어려워 해야 하는지...;;ㅋ
    감사합니다 좋은 글 정독 하였습니다

    2014.07.19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 안녕하세요! 블로그 너무 유익한 것 같아요. 매번 강좌 잘 보고 있어요.
    처음으로 댓글 달아보네요 :D

    2014.07.22 0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담아내기

    플래시 사용관련 포스트를 정주행 했습니다.^^

    덕분에 플래시 사용법엔 백지수준이었던 제 뇌가 주름이 좀 잡힌 듯 합니다.ㅎ

    마루토스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르겠습니다.ㅎㅎ

    2014.07.23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에쓰신 마루토스님 글보고 플래쉬를 무조건 쓰네요ㅋㅋ 최소발광이 얼마인지 정말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어렵네요 충분한 배경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봐요 도움 될 만한게 있나요?ㅡㅡ;

    2014.07.29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야 뭐...플래시 없을때의 노출결정과 플래시 쓸때의 노출결정에 대한 기본이해가 최고죠. 한동안은 무조건 쓰시다가 어느정도 판단이 되시면 그때부턴 쓸때 쓰시고 안쓸때 안쓰시게 될겁니다.

      2014.07.29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12. 박건

    580ex2 를 중고로 사서 사진을 담아보려 노력중인데요. 정말 생각한거만큼 사진이 안나와서 우울하네요 ㅠㅠ
    포스팅을 보고 또 봐도 글로는 이해가 가지만 사진은 동굴로만 가는데.. 센스가없어서 일까요.
    특히 직광으로 쓸땐 고수동굴을 연상시키게 하는 사진이 나와서 흠칫 놀랍니다... 노출을 줄여도 그렇고 멀리서 찍어봐도 그렇고...
    ETTL의 기능을 너무 믿고 찍어서 그런걸까요? M모드로 조절해서 찍어야할까요...
    실습많이 답이겠지만 답답해서 한자 적어보고 갑니다. 좋은 강의 항상 감사합니다.

    2014.08.07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 너무 좋은글이네요. 사진은 꽤나 찍어봤는데 플래시가 너무 생소해서 헤맸었는데... 다른 글은 비교가 안될정도로 자세하고 쉽게 잘 쓰셨네요.

    2014.09.16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플래시강좌 연작은 참 너무 감사하게 봤습니다^^ 저도 플래시를 사용한지 꽤 되어가니 이리저리 시험도 해봤었는데요^^;; 언제인지는 기억나지않지만 캐논플래시의 천장바운스시 노란끼를 언급하셨었는데 제 430ex도 그거때문에 정말 짜증이....^^;; 나름의 해결방법으로 전체적 노출을 약간 오버시킨후 보정을 통해서 잡는 방법을 쓰는데요 이 방법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제 나름대로는 화밸을 잡는다고 보여져서요.. 그리고 캐논플래시가 모두 그런지는 알수없지만 430ex사용시에 E-TTL사용시에 나타나는 노란끼가 매뉴얼로 사용시엔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이 있던데요 그것도 나름대로 촬영조건이 거의 변하지않는 실내에선 매뉴얼로 찍는게 편해서 사용하는데 노란끼는 완전히 없어지는데 이것도 좀 궁금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질문만 남기고 가네요... 포스팅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촬영테크닉이 아닌 사진에 대한 남다른 고찰 같아서 더 좋은것 같습니다

    2014.12.06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저는 노출은 노출대로 맞추되 화밸세팅만 따로 하거나, RAW통해 화밸을 바로 잡는게 맞는방법이라고 봅니다.
      캐논 플래시의 색문제는 기계문제가 아니라 캐논의 정책이예요. JPG촬영하는 한은 중급기 이상에서 화밸상세설정 하지 않는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2014.12.08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15. 애니아인

    이번에 스트로보를 사게되면서 공부할려고 찾다가 오게되었는데요

    정말 제가 원하는 내용이 딱 있네요

    일단 이해는 다 했으니 연습을 해야겠네요

    설명 정말 잘하시네요

    2015.08.15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순간을 담는 리우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망사에서 틈틈히 강의를 읽어가며, 나름 성장해가고 있는 리우입니다.
    그 동안 참 많은 글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디가셨나 찾다가, 혹시나 네이버에 "마루토스 블로그" 치고 찾아왔어요..^^(각설하고요..)
    (우선 저는 8-9년 정도 취미생활을 해왔고, 요즘 스트로보 촬영이란 것을 공부해가는 과정에 있는 수준임을 말씀드리며ㅎㅎ)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사진 촬영이라는 게, 일종의 공식을 대입하여 결과물을 얻는 작업이라고 치고요.
    같은 답이라도, 공식을 세우는 방식이 다양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마루토스님도 스트로보 촬영 작업의 공식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라 이해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결혼식/실내촬영/스트로보 촬영이 필요한 상황에서요.
    피사체와의 거리나 빛의 각도가, 촬영자가 움직이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꾸 바뀌잖아요.(조명의 위치,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른 반사각도 등)
    그렇다면 제 생각에는 스트로보 설정값을 그 때 그 때 마다 설정을 해주며 촬영하든지(M 모드로 셋팅한 값), 아니면, E-ttl을 써야하는데,
    결혼식이라는 제빠른 상황에서, 하나하나 M모드 세팅값을 바꿔주며 찍는 건 불가능하니까,
    1) E-ttl 의존 후 보정 - 스트로보의 인공지능화가 되기 전까지 뽑기식 결과물을 수정해야하는 상황
    2) 나름의 평균값이라 해당하는 수치를 결혼식 장소에 미리 도착하여, M모드로 세팅한 값으로 전부촬영 - 대부분의 사진에서 똑같은 발광/허나 약간씩 다를 수 있는 결과물
    3) M모드 브라케팅(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혹은 프리셋(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으로 순간순간 세팅값 변경
    4) M모드를 정확히 이해못한 질문자의 우문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되요. 그렇다면, 실제로는 어떤 공식을 주로 사용하시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덤으로요.
    E-ttl 모드에서 ttl 모드로 지가 알아서 변했다가, 다시 E-ttl로 왔다갔다 하는 현상은 왜 그런거죠?
    ttl모드가 되면, 셔터가 눌리지 않기도 하고요.
    진짜 이건 혼자 알아낼 길이 없네요..ㅜㅜ

    마루토스님 부탁드려요^_____^

    2015.10.28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유없는 상황이면 메뉴얼 모드의 세팅을 꽤 느슨하게 한 후 E-TTL, FEL을 활용하여 광량만 바꿔가며 찍는 편입니다. 그리고 보정으로 커버하고요. 여유가 있다면 베스트 셋팅을 하겠으나 현실적으로 그게 잘 안되죠.

      그리고 그거 풀리는건 보통 그냥 단순한 접촉불량입니다. 핫슈 접촉부위를 잘 닦아 주시고 체결을 강하게 하면 많이 해결되요.

      2015.10.28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17. 순간을 담는 리우

    감사합니다. 답변이 되었네요.
    제가 혹 갑자기 나타나서, 이런저런 질문을 해서 기분이 상하시진 않았을까 염려해봅니다.

    아, 접촉불량..ㅜㅜ 이런 5d에 580ex2 쓰는데요. 접촉불량있다는 얘기 어디서 읽은 것 같긴한데. 이렇게 5년을 썼네요..ㅜㅜ
    (어디 묻지도 못했는데..아 이상하게 헛웃음이 나네요ㅡㅜ)

    베스트 세팅을 하신다는 말씀을 이해하려면, 더 공부를 해야겠네요.
    쓰신 글 하나하나 정독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10.28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12.02 10:2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8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2013년 12월 현재,

캐논에서 판매중인 플래시는 놀랍게도 단 5종에 불과하며

그중에서 DSLR에서 제대로 쓰라고 만들어 내놓고 있는 플래시 라인업은 단 둘,

430EX2와 600EX-rt 뿐입니다.


원래는 이렇지않았는데....580Ex2를 발매후 몇년 채 지나기도 전에 급하게 단종시켜버리고는

저 라인업만을 운영하고 있죠.


뭐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580EX라인업의 고질적 접점불량, 체결불량등...)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E-TTL2의 점진적 업그레이드에 따른 호환성보장이 캐논 스스로도 쉽지 않아서 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로 얼마전 포스팅했던 EF마운트 관련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그덕에 캐논 DSLR유저들의 스피드라이트 선택의 폭은...대단히 좁아진 상태입니다.


아 물론 E-TTL2의 호환성을 포기한다면야 선택의 폭은 대번에 아주 넓어집니다.

중국제 이름모를 플래시부터 시작해 시그마도 있고 메츠도 있고...다양하죠.


그러나 솔직히 이제 플래시 입문하시면서 저한테 뭐 사면 좋냐고 질문하시는 분들께

제가 뒷탈없이 맘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건 현 상태에서는 캐논 430EX2와 600EX뿐입니다. 속상한 일인데 ...왜 그런지 좀 자세히 이야기 해볼께요.


본래 서드파티 회사들은 메이져 브랜드와 호환되는 악세사리를 만들기 위해서

그 메이져브랜드가 바디-악세사리 간 통신에 사용하는 특수한 전기신호를 분석, 해석하여 호환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을 흔히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옛날옛적 그냥 발광만 되던, 가이드넘버 암산해가며 쓰던 플래시와는 달리

현행의 TTL시스템, 특히 캐논의 E-TTL2 시스템은 바디-렌즈-플래시 3자간 정보교환이 필수적입니다.

왜냐면 바디의 감도, 렌즈의 조리개 수치, 셔터속도, 측광모드, 측광영역등의 정보를 서로 교환해가면서

사전발광에 따른 적정발광량 결정을 자동으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아예 렌즈의 화각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초점 맞은 거리까지 따져서

그 거리에 맞춘 발광량 자동결정을 행하는데...중간에 어느 한곳에서라도 정보교환에 삑사리가 나면 모든게 다 물거품이 되거든요.


심지어 캐논에서 내놓은 공식답변중엔 플래시를 바운스 모드에 놓고 촬영하면 E-TTL2호환이 안된다는 답변까지 존재합니다.

왜냐면 바운스시의 경우엔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플래시의 발광량 거리 자동 보정이 빠져버리니까요. (의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얼마전까진 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별 문제가 없었으나

캐논에서 5D mk3 이후 내놓는 기종들(6D, 70D, 1Dx, 1Dc, 심지어는 EOS M에 이르기까지...)의 경우에는

버전업된 E-TTL2가 채용되었고 이때문에 그 이전 기종들에서 정상작동하던 호환스피드라이트들이 일제히 호환에 문제가 생겨버렸어요.

심지어 캐논 플래시까지도!

 

문제는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지에서 보이는 캐논 스피드라이트 추천 관련 글에 대한 답변이 여적 변화가 없다는 점입니다.

문제가 많아 이미 단종된 580EX를 추천하는가 하면

신기종에선 발광조차 제대로 안되는 메츠를 추천하기까지 합니다.


딱 잘라 말해 메츠는 지금 도저히 추천을 드릴 수 없어요. 추천드렸다가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 추천자가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얼마전 메츠가 마침내 캐논의 새 TTL시스템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어느정도 성공해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주긴 했습니다만......이걸로 문제가 해결된 듯 포장하고 선전하고 이벤트만 하고 있지,

업그레이드 하면 그 이전기종들에 대한 호환성보장이 안된다는 사실은 애써 쉬쉬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_-;;


즉 가장 널리 쓰이는 54mz모델을 예로 들자면 m6 3102 sca 슈를 10만원넘게 주고 새로 사서 끼우면

5D mk3에서 정상작동합니다.

그 대신 5D mk2에서 작동안합니다. (......)

5D mk2 이전기종에서 작동시키려면 다시 m5슈를 끼워야 해요. -_-;;


애초에 메츠를 추천하던 가장 큰 이유는 성능에 비해 대단히 저렴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메츠 54mz를 18만원에 샀었어요. 슈 합쳐도 24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내 독점수입판매원이 어떻게 팔고 있는지 가격 한번 보실까요?

 

 

 

 


와....물가상승율 감안해도 가격 참 끝내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글로벌 쇼핑 시대에 살고있죠. 그러니 글로벌 가격을 한번 알아봅시다. 저 가격이 타당한지 어떤지 비교대상으로요.

 

 

 

 


헐? 소리가 절로 납니다.

독점의 폐해가 여기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어요. 이정도면 그냥 해외구매 배대지 시키는게 차라리 훨싸게 먹힐겁니다 -_-

그러나 독점수입이다보니 해외구매물품에 대한 AS는 문제가 좀 있죠. 괜히 정품 딱지 붙여 파는거 아니거든요...

이런 저런 이벤트도 하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이벤트 하기 직전에 가격올려버리는 꼼수를 쓰기도 하기땜에

언제 어떻게 사도 국내에선 싸게 사기 힘들어요.

 

이러니 제가 메츠를 추천드리기가 힘이 듭니다...

 

딱 잘라 말해 현재 캐논 DSLR에 입문해서 스피드라이트 관련 연습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430EX2와 600EX중 하나 골라 쓰시라는 말밖엔 드릴수가 없어요.....


580EX도, 그 외 단종된 EX모델들도 다 추천못드립니다. 중고도 추천못드려요.

저 둘 빼고는 만약 캐논이 E-TTL2 잠수함 패치 한번 더하면 바보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캐논 쓰면서 E-TTL 안되는 플래시는 기본적으로 추천드리기 힘들거든요.

 

이제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430EX2로도 모자란거 하나도 없습니다.

캐논 스피드라이트가 지원하는 기능의 95%는 저거 하나로도 공부 다 하실 수 있어요.

그보다 상위기능이 꼭 필요한(특히 다수의 순간광 동조기능관련)분들이라면 600EX가시는거고

이미 공부 다 해서 가이드넘버만 대충 숙지하신 분들이라면 호환성 보장 안되더라도, 고속동조 포기하더라도

얼마든지 메뉴얼모드로 촬영가능한 저렴한 플래시나 메츠 CL모델같은거 쓰셔도 되는거구요...

 


구입을 염두에 두고 계시는 분들은 이점 참조하세요...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최원영

    430ex2 도 580ex2 와 동일한 구조로 알고있는데.. 체결문제는 580ex2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인가요? 크기가 크고 무거워서 일까요?

    2014.01.23 0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체결방식이 동일할지언정 접점을 형성하는 금속판 하나하나의 굵기등등까지도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기 때문이겠죠...
      580EX2도 문제없는 애는 또 문제없어요. 그런데 문제있는 경우의 수가 워낙 많았던 거죠.
      다시말해 580ex2는 QC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겁니다. QC를 넘어서서 제조방식자체에 문제라 보일정도로..

      2014.01.23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3. 최원영

    정말 580ex2에서만 유독 불량관련 글들이 많이 나오네요. 말씀해 주신것처럼 구조가 동일하다고 해도 제품자체가 다른점.(설계나 기능에서부터 차이)
    QC문제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나 봅니다.
    답변도 너무 감사하구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2014.01.23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gogocat

    잘 보고 갑니다.
    최근에 6D 를 중고로 구입했는데, 과거에 20D, 1D mk2 에서 잘 쓰던 플래시가 아예 먹통이더라고요..
    (TT560 인가,, 수동플래시 접점1개짜리 / 시그마 500DG E-TTL 둘 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해소하고 갑니다.

    그런데 한가지 여쭈고 싶은게 있는데
    6D가 신형 카메라 라서 E-TTL 기능이 호환or 인식이 안되더라도,

    접점1개짜리로 수동(강제?) 발광은 되어야 하지 않는가,, 싶은데
    그것도 안되더라고요 ㅠ;;
    혹시 중고로 구입할 때 문제가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요.. (몇달되어서 책임을 물을수는 없을듯 합니다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014.01.28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루토스님 글은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 근데 제가 이번에 스트로보를 고르는중인데, 사용하는 바디가 100d 인지라 430ex2조차도 너무 크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그래서 생각해본게 270ex2를 구매하는건데 이건 도리도리도 안되고 광량도 부족하고... 모양새 좀 안나는걸 감수하고서라도 그냥 430을 쓰는게 맞을까요?

    2014.02.05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모양새같은건 전 알바 아니고요
      제기준에서는 도리도리가 안되는 DSLR 스트로보는 스트로보도 아닙니다.
      430급의 가격과 부피가 부담스러운 유저들 돈버리라고 만들어놓은 제품이라 생각해요.
      캐논 DSLR유저에겐 현재 430이랑 600, 둘중 하나밖엔 선택의 여지 자체가 없습니다.

      2014.02.06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감사합니다 역시 430ex2가 현명한 선택이겠네요!

      2014.02.06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2014.02.06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가폐인

    안녕하세요. 마루토스 블로그 글들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제가 스피드라이트에 관해선 아는게 정말 없는데 삼성은 플래쉬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어서요.
    수동인 TT560과 20만원에 살수 있는 메츠 입문형이 44af-1 이렇게 있네요. 메츠제품은 TTL이 지원된다는군요. 대신 수동설정이
    4단계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 삼성에서 나오는 신제품을 사라지만 40만원이 넘는 돈을 스피드라이트에
    쓸만한 여력이 없답니다 ㅠ.ㅠ 찍을 사진은 주로 여자친구와 삼각대를 세워놓고 프로필촬영 같은게 될 것 같습니다.

    완전 초보라면 TTL이 있는 메츠제품이 나을까요? 아니면 저렴하고 광량조절을 다양하게 할수 있는 수동 TT560을 사는게 나을까요.

    초보에게 도움을 부탁드려요. T.T

    2014.02.22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메츠 일단 쓰시던가...삼성카메라를 버리시던가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같은 40만원 비싼 돈 주고 플래시를 사도
      니콘, 캐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랑 삼성, 펜탁이 활용할 수 있는 범위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극단적으로는 삼성 펜탁의 플래시 시스템은 똑딱이보다 나을게 없거나 오히려 못할정도예요.
      플래시를 사용해 빛의 마술을 사진에 더하고 싶으시다면 가급적 니콘, 캐논으로의 기변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어지간해선 이런 말 잘 안하는데...삼성 펜탁스의 플래시 시스템은 답이 없어요.

      2014.02.22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재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현제 5d사용중이며 좀더있다 6d도추가구매하려는데 두바디에 같이쓸수있는 스트로브는 뭐가있을까요 현제 380ex를 가지고있는데 처븈허큰게 낳을까요 스트로브추천부탁드립니다

    2014.02.26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貳女㉺㉺

    헐...제 580EXII는 바보가 된거군요..아직 기변에 관심 없긴 하지만 언젠간 왕덱스로 넘어가려고 맘 먹고 있는데 그때 되면 스피드라이트도 버려야 겠네요..ㅠㅠ
    고급 정보 감사합니다...만 웃프네요..ㅠㅠ
    스르륵에서 링크타고 와서 보고 갑니다..

    2014.03.17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지현

    스트로보에 관해 많이 부족해서 지금 알아보는 중 이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430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52af-1랑도 계속 고민이 됩니다.본문에서 메츠는 추천해주실 수 없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52af-1와 430을 비교했을때 그래도 430일까요 ?..
    저는 실내 실외 웨딩촬영 위주입니다.

    2014.03.18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안녕하세요, 플래시 사용법을 찾다찾다 발견한곳이 여기입니다.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도 질문이 있습니다. 플래시를 하나 하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430EX2도 좀 큰 것 같아서 320EX로 가볼까 하는데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430보다 훨씬 신제품이기도 하고 특히 가운데 LED가 너무 탐이나서요.

    2014.03.27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건 다른 문제지만~질문 드려봅니다~
    저도 님과 같이 태어난 아들을 찍기위해서 60d를 구매해서 사용 중 입니다. 저의 아들은 이제 6개월이고요~ 제가 묻고 싶은건 스트로보를 언제 쯤 사용해야 아이의 눈에 안전할까 입니다~님은 선제 부터 사용하셨는지 언제 쯤 부터 사용해도 괜찮을지 궁금하네요(^3^)

    2014.06.01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먼저 제가 아는 실력 확실한 안과 의사선생님 말씀을 들려드리자면, 그정도 빛은 아이의 눈에 거의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맘놓고 터뜨리셔도 상관없다는 소리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불안한게 부모마음인건 저도 동감입니다.
      제경우엔 100일, 200일, 돌전 촬영때만 순간광 사용하고 그 외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물론 지금도 사실상 거의 전혀 사용 안하고 있습니다.

      2014.06.02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2014.06.02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 도움되셔싸면 다행입니다-

      2014.06.07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12. 글 잘 봤습니다. ^^
    ettl2는 바디에 따라서 지원 여부가 갈리는 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본문에 430ex2를 추천해주셨는데요.
    430ex1은 ettl2가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아서 빠진거겠죠??

    2014.06.07 0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70D최고

    제가 70D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54MZ4i를 쓰고 있었습니다.
    바디는 이번에 업글 한거라.. 아답타만 교체하면 된다는데..
    교체해서 쓰는게 나을까요?? 아님 걍 조금 더 주고 430을 사는게 나을까요?

    2014.07.18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은 슈를 교체하시는게 나으리라 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스펙상 표현력이 430보다는 가지고 계신 54mz가 조금 더 위이기도 하고...m5슈와 m6슈 두개 있으면 두개 있는걸로 어떻게든 될테니까요.

      2014.07.18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 제 지인분의 증언에 따르면 독일 메츠 홈피의 호환표에 명시되어 있기도 하고 m6슈도 정상작동 잘 되더라고 하더군요.

      잠수함패치가 있다 하더라도 M처럼 아예 새로나오는 기종에나 적용될테고, 못해도 70D 최소 1,2년은 쓰실테니
      일단은 있는거 슈만 바꿔 사용하시는게 합리적이라 봅니다...

      2014.07.18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 70D최고

      마루토스님 답변 감사 드립니다.
      글 중에 언제 또 잠수함 패치가 발생해 호환력이 떨어질지 걱정스러워서요..
      그리고 M6를 사용하면 ETTL2가 제대로 작동 할까요??
      메츠를 쉽게 버리지 못 하는 이유중에 큰것은.. 보조광이 있어서에요

      2014.07.18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 70D최고

      빠른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메츠 홈피에서 명시되어 있는것은 확인 했습니다.
      일단 좀 더 사용해보도록 하죠!!
      그래도 성능은 더 좋으니 ㅎㅎ

      2014.07.18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 근데 메츠 54mz의 보조광은 E-TTL모드에선 작동 안할텐데요?

      여튼 M6로는 문제일단 없다고는 합니다.

      2014.07.18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렇게 믿고 써야죠 뭐....사실 이미 가진게 가장 좋은 겁니다. (.....)

      2014.07.18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14. 플래시입문

    안녕하세요. 플래시 검색하던 중 우연히 마루토스님의 스피드라이트 연계 강좌를 보게 됐습니다.
    와우~ 플래시에 완전 문외한인 저한테 정말 꿀같은 강좌였습니다. 전부 북마크해놓고 정독했어요. ^^

    제가 마루토스님을 100% 신뢰해서 추천해주시는 플래시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하려고 합니다.
    비교적 최근 댓글에도 답변을 달아주셔서 기대하고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현재 5d(1세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430ex2 혹은 600ex를 추천해주셨는데 게시글이 작년이라서요,
    여전히(메츠 등 서드파티 포함해서) 430ex2나 600ex를 추천하시나요?




    p.s
    초보입장에서 보면 가격은 싼데 기능은 더 좋아보이는 것도 종종 보이는데요,
    예를 들면 mago 스피드라이트는 가이드65, ttl지원. 고속동조, 풀광량충전 4초 등 다 지원되는데 가격은 11만원이더군요.
    액면만 보면 굉장히 메리트가 있어보이는데 캐논에서 사용하는 e-ttl이 없다는 게 기피이유인건가요?
    아니면 (내구성 문제 같은 것들 제외하고) 기능상의 다른 한계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2014.09.05 0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 제 기본입장은 변함없습니다.

      다만 플래시를 메뉴얼로도 충분히 사용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어떤 플래시를 사용하셔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E-TTL의 미지원 여부 제외하면 딱히 내구성문제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4.09.05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15. 강동균

    이글은 지금 보다니;;;;;

    전 430EX2 를 쓰고 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배우고 익히고 쓰는데 전혀 지장없습니다; 스펙이 그렇게 딸리는 것도 아니고요;

    스트로브를 쓰는 입장에서 같은 제조사 것을 쓰는게 좋다는 생각에서 같은 캐논을 사용한 건데~ 다음 번에는 매츠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2014.11.12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헉 저는 저번에 매츠 추천하신것만 기억하고 매츠 64AF 샀는데......

    2014.11.17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이 게시글을 늦게 본게 천추의 한이군요 ㅜㅜ
    전 eos m 사용자입니다. 90ex으로는 있으나마나한 수준이라 찾아보던 도중 320ex을 20만원 초반에 파는데가 있어서 샀는데 추천하지 않으신다니...
    430ex2랑 비교해서 떨어지는 부분이 광량과 조사범위 정도인듯한데 이것이 결정적인 차이인가요?

    2014.11.30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감사합니다. 제가 430ex2를 꽤오래전에 구해서 사용중인데요 최근에 70d를 구했습니다. 스트로보도 펌웨어 업그레이드가있다고 들었는데요 3~4년전 430ex2라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70d와 호환이 잘될까요?

    2015.03.01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알통맨이야

    호루스벤누의 TT-998GH는 어떤가요?? 캐논용 사서 쓰고 있는데.. 캐논 크롭바디인 700D, 750D 에 물려 사용중인데.. 솔직히 사용할 줄 몰라서 이게 작동이 잘 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루토스님이 이 제품의 스펙을 찾아보시고 괜찮은건지 말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이드넘버는 54이고 외형은 600EX-RT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후면 버튼이 다이얼이 아니고 버튼입니다. 제가 볼땐 어느정도 사용할만한거 같은데요...

    2015.07.02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태디짱

    그냥 플래시에대한 개인 생각으로 적습니다.
    위의 본문 내용이나 댓글을 보니 430을 추천하시는군요. 전 그래도 320을 구입했습니다.
    이유는 가격이 싸서는 아니고 아무리 430 이 좋다한들 아빠 찍사로 무거운 카매라와 렌즈에 보태어 도저히 덩치큰 플래시까지 달고 다닐
    자신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구슬이 서말 이어도 꽤야 보배라는 말 처럼 아무리 좋은 플래시여도 무겁고 귀차나 가까이 안한다면 내장 플레시만도 못할거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한 행사 사진등을 위해 광량이 크고 좀더 기능이 복잡한 플래시를 택하기 정말 어렵더군요.
    차라리 기능이나 성능을 일부 포기하고 항상 휴대할수 있는걸 택했습니다.

    2015.07.06 0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한 행사는 좀 제대로 찍어야 해서..;

      항상 휴대할수있는것을 위해 일부 기능과 성능을 포기한다는 것 또한 옳은 선택입니다.
      다만 본문 글의 경우는 [불특정 다수에게 가장 무난한 추천]을 염두에 두고 있기때문에 필연적으로 저리 되는것뿐, 각자의 선택이야말로 가장 옳은 답이 맞습니다.

      2015.07.06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21. 태디짱

    사진이란 놈이 빛을 다루는 거여서 인지....플레시도 내공을 쌓기가 쉽지 않군요.
    강좌 따라가면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근데....어렵군요....그래서 포기할거 같아가 플레시부터 질러 놓고 보고 있습니다.
    돈 아까워서라도 공부하겟죠 ㅎㅎ

    2015.07.06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11.06 08:5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간만에 다시 메인스트림 연작 포스팅에 해당하는 플래시 강좌를 올려봅니다.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한데 다른거랑은 달리 이 포스팅은 예제사진이 좀 필수적인데다가

어떻게 가닥을 잡고 써야할지 쓰는 저도 좀 필을 받지 못해 밍기적대는 와중에 좀 늦었네요..;


모드별 특성에 따른 차이에 이어,

이번에는 밝은 낮에 터뜨리는 방법중 하나인 고속동조와 거기서 파생되는 필인플래시 기법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복습을 좀 해보죠.

카메라의 셔터 이동속도-x동조속도-보다 느린 셔속일때는 무조건 저속동조라고 통칭한다 말씀드렸던거 기억하시죠?

그리고 x동조속도(보통 1/200 전후)보다 빠른 셔터속도일때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플래시를 터뜨려봤자

셔터막이 사진에 같이 찍히기때문에 정상적인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x동조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으니

그게 바로 소위 말하는 고속동조입니다.


포컬플레인 셔터의 이동속도보다 빠른 셔속하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기술의 요체는

플래시의 연속발광이예요.


선막이 열리고 후막이 닫힐때까지의 그 짧은 시간동안 선막과 후막의 간격에 일치되는 주기로 플래시가

퍼퍼퍼퍼퍼퍼펑 하고 터짐으로서 고속셔터에서도 플래시 사용이 가능해지는 대신,

한방에 터뜨릴 광량을 나눠서 터뜨리기때문에 일반 저속동조하에서 사용할때보다 총발광강도는

대략 1/6~1/8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광량이 줄어들게 됨으로서, 오히려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새로운 테크닉인 필인플래시 기법이 파생되죠.

흔히 말하는 필인플래시 기법이란 밝은 대낮에 피사체가 강한 태양광을 직접 받는 영역은 너무나 밝게 나오는 한편

어두운 그늘부분은 새까맣게 나오는, DR영역의 격차가 극심하게 발생하여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이 약한 고속동조의 빛을 더함으로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격차를 줄여 부드러운 사진을 얻는 기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추가로 얻는 이득중 하나는 피사체의 눈에 빛나는 생기, 캐치 라이트도 덤으로 넣어줄 수 있다는 거구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먼저 순광하에서 플래시 고속동조를 하지 않은 사진이 이것이며..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순광하에서 고속동조를 한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잘 비교해서 살펴보시면 차이점이 좀 느껴지실텐데요....얼굴의 그늘과 바지의 그늘등을 비교해보시면 플래시를 터뜨린 쪽이

밝은 곳과 그늘간의 색 차이가 덜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눈동자에 살짝 빛나는 광채가 들어간것도 보실수 있으실 테고요.

 

주의하실 점은 이때 발광량을 너무 강하게 하시면 태양에 의한 진그림자 외에 플래시에 의한 가그림자가 추가되어 2개의 그림자가 보이게되고

사진의 부자연스러운 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속동조시의 자연스러운 사진과 아닌 사진을 구분하는 가장 큰 잣대중 하나가

이 가그림자의 유무라고 저는 생각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는 순광이 아닌 역사광하에서의 고속동조 예제입니다.

위가 노플래시, 아래가 고속동조인데...뭐가 가장 큰 차이점인지 보고 아시겠어요?

네. 우선 얼굴부분의 노출이 좀 다르다는거...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의 옷입니다.

위의 노플래시 사진의 경우엔 아이에게 노출을 맞추다보니 하늘색 점퍼가 태양광을 받아 완전히 새하얗게 날라간 부위가

꽤 많이 발생하신걸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반면에 고속동조를 한 경우에는 아이의 노출을 플래시 빛으로 채운 덕에 전체의 노출을 조금 더 낮출 수 있게 되었고

콘트라스트도 낮아진 결과, 아이의 점퍼에서 하이라이트가 완전히 날라가 화이트홀이 생긴 부분이 사라졌음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나저나 아들 표정 지못미.....ㅠ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이번엔 완전히 역광인 상태에서의 필인플래시 예제인데요

플래시를 터뜨린 위쪽 사진과 터뜨리지 않은 아래쪽 사진의 차이는 사실 아주 미미합니다.

그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광량을 최대한 낮춰서 플래시를 발광시켰고

얼굴의 그늘영역에 대해 아주 약간의 노출차이만을 주는 한편 눈에 살짝 아이캐치가 들어간 정도의 차이지만

바로 그걸 위해 플래시를 터뜨리는 거죠. 그 아주 약간의 차이를 위해서요...


만약 더 욕심을 내어 그 차이를 더 많이 줄이고자 했더라면 이 가까운 거리로 인해 필연적으로

추가그림자가 발생하고 사진은 부자연스러워지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 시피 거리가 2배 가까워지면 광량은 4배나 강해집니다.

거리가 2배 멀어지면 광량은 1/4로 감소하고요.


즉, 플래시 사용에 있어 고속동조가 되었건 아니건간에 광량을 조절하는 최종병기는

플래시에 달린 버튼이나 카메라의 설정이 아닌, 여러분의 발입니다.


이건 정말 너무너무 중요한 부분이예요. 제 플래시 강좌 연작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점,

최고의 비법이라 감히 내세울 수 있는 게 바로 이부분입니다.

그런데 절대다수의 분들은 플래시의 광량조절을 발로 하실 생각 자체를 안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_-;;

발이 가장 중요해요. 사진 발로 찍는겁니다 원래.


관련 질문글 가끔 보면 ...거의 접사수준에서 플래시 터뜨려놓고는 광량이 더이상 안줄어드는데 어떻하면 좋냐던가 하는 글 보입니다만..


그건 원래 설정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주 밖의 것이예요.

설정으로 해결이 안되는건 여러분의 발로 해결하는게 최고입니다....

무슨 옴니바운스가 어쩌고 디퓨져가 어쩌고....이런건 나중이야기고, 우선은 발을 움직여야 합니다.


사진 나중에 크롭을 해도 되고 이어붙여도 되니까 광량조절이 더이상 안된다 싶으면 발로 앞뒤로 움직여 광량조절 하시면 되요.


가까이가면 강해지고, 물러서면 약해집니다. 그것도 거리에 비례해서 말이죠. 이보다 더 효과적인 비법은 없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자, 오늘의 마지막 예제사진이네요.

제가 이 두 사진을 마지막 예제로 보여드리는 이유를 사진만 대충 보고도 알아차리셨다면 졸업하셔도 됩니다. (.......)

 

위 예제처럼 피사체는 어두운 그늘영역에 있고, 배경은 아주 밝은 흔한 역광하에 있을 경우...그냥 사진 찍으면 둘중 하나가 됩니다.

배경이 하얗게 다 날라가던가, 인물이 새까맣게 나와버리던가...죠.

이때 플래시를 터뜨림으로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배경도 적당히 나오고, 인물의 노출도 적당히 나오게 말이죠.

아래쪽 플래시를 터뜨린 예제사진의 경우엔 광량이 좀 강했네요. 실패작입니다. (......) 뒤에 제가 싫어하는 가그림자까지 생겨있어요.

근데 뭐 저라고 백발백중, 어떻게 찍는 족족 한번 실수도 안하고 다 성공하겠습니까;; 게다가 제 아들은 너무 움직여대서 추가광량 조절하는데

벌써 어디 가고 없더라구요 (.......) 그러니 걍 그러려니 하고 예제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런 사진이 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플래시 터뜨렸다고 하기전에는 플래시 터뜨렸다는 것조차 잘 모르겠는 사진...

역광의 느낌에 플레어/고스트도 있는데 그와중에 노출차이를 좀 줄이고 약간의 선명함을 더하기위해 아주 약하게 발광해 촬영한 사진...

전 이런느낌을 추구하는 쪽이거든요.

 

 

자 얼추 정리해볼까요..?


빠른 셔터속도하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걸 고속동조라고 하는데

이때는 광량이 매우 약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림자를 지우고 명부를 약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래서 이를 응용하여 콘트라스트를 낮출 수 있고, 화이트홀을 방지할 수도 있으며

인물의 눈에 캐치 아이를 만들수도 있고, 역광하에서 배경을 살리는데도 응용할 수 있다..


또한 플래시 광량조절의 최대비법은 다름아닌 [거리조절]이다 라는게 오늘 포스팅의 요체가 되네요.

물론 고속동조때에도 FEL을 이용한 추가 광량 조절 비법은 먹힙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속동조에는 선막도 후막도 없습니다. ㅋ

 

여담이지만 고속동조가 안되는 플래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건가,

혹은 고속동조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속동조의 사용을 주저한 나머지

억지로 카메라의 셔속을 1/200 이하, x동조속도 이하로 맞춰놓고 강제발광시키는데

이때 강한 광량을 조절하기위해 조리개도 조이고 ND필터를 쓰면 굳이 고속동조 안해도 되지않느냐 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특수한 경우 혹은 순간광을 완전히 이해해 수족처럼 다룰 수 있는 조 맥널리 아저씨같은 경우 제외하고는

실제 필드에서 그렇게 가족사진 찍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뭐 모델 세워놓고 세팅 한세월 할 수 있다면야 불가능하진 않겠습니다만...


애초에 강한 발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그림자는 ND필터같은걸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애초에 그림자가 안생길만큼만 발광하는것이 자연스러움을 획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고속동조 안되는 서드파티 플래시 저렴한거 라던가....고속동조 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시피 한 몇몇 DSLR브랜드의 TTL시스템을

제가 아예 쳐주지도 않는 거구요.

 

뭔가 몇가지 더 할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오늘은 여기서 끊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야간 및 실내촬영에 대해 좀 짚어보면 되.......려나요;;


쓸만한 예제사진이 없으니 ㅠㅠ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이주환

    역시쉬는설명다양한예제네요^^많이배우고갑니당ㅎ

    2013.11.06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주라

    감사합니다 ^^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2013.11.06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봉영

    윗분 질문 제 생각인데요 역광또는 배경은 밝고 피사체는 그늘에 있는경우 피사체에 적정노출을 주면 배경은 날라가지만
    플래쉬를 터트리면 상대적으로 피사체도 밝아짐으로 배경부분이 덜 날가가지 않을까 합니다(개인적인생각입니다)

    2013.11.06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Filter

    감사합니다. 간절히 기다리던 글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외장스트로보가 반드시 필요한 9가지 이유'라는 스크랩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m모드와 e-ttl 조합으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 글의 예제사진은 조리개우선모드+e-ttl 입니다
    피사체가 움직일때는 조리개우선가 답일까요?

    3살 딸의 아빠입니다 ^^;

    2013.11.06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은아빠

    너무나도 잘보있습니다
    ^^
    다른강좌는 조리개몇에 셔속얼마에
    뭐 이런식으로 가르쳐주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예전 포스팅부터 곱씹으며 잘보고 많은 도움 받고 가요~

    2013.11.07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창밖으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또 사진공부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서도, 마루토스님의 글은 교과서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또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세월이 더 지나고 저의 실력이 올라가면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쪼록 좋은 글 많이, 계속 올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나이 든 늦깎이 학생 드림 -

    2013.11.07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펑기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올려주셧는데, 그럴만하게 예제오 만드시고 그러셧군요.
    이해가 잘 되는 강좌 고맙습니다.

    2013.11.08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실습은 하지 않고,
    오늘도 이론공부만 열심히 합니다.

    내장 플레쉬 밖에 없어서....^^

    2013.11.0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초초보

    오홋~ 제법 멋을 내기 시작 하는군요~ㅎㅎ;;
    6,7번째 사진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런 좋은 글을 보면, 캐논동으로 이사오고 싶은 마음도...ㅡㅡㅋ;;
    찍고 싶은 소재는 정했는데, 이놈의 장비병이 발목을 잡네요~ㅋㅋㅋ
    나름 연습좀 해보겠다고, 새벽일찍 일나서, 별로 멋도없는 동네 일출을 찍는데, 컴터에서 나중에 확인하니 먼지가 아주 멋지게 장식되 있는걸 보니...
    이걸 확~ 던져버릴 수도 없고 말이죠...ㅎㅎ;;

    2013.11.10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정

    우선 강좌내용이 너무 맘에 들었고, 감사합니다

    희한하게도 인터넷에 외장플레쉬강좌가 꼭있을건만 같았는데 의외로 없더군요

    오늘 6회에 거친 강좌를 모두 보았는데 다음 강좌가 기다려 지는군요. 힘내세요.....

    2013.11.11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진이 너무너무 잘 나왔네요 ㅎㅎ
    잘 보고 간답니다 ^^

    2013.11.12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벨나인

    "6d 고감도면 외장 스트로보 필요없어" 이렇게 생각했는데
    마루토스님의 연작 스트로보 강좌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져 최근 하나 장만했습니다.
    덕분에 공부 많이 하고 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하나씩 빼먹어서 망칠 때가 있네요...
    역시 사진은 많은 경험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번 강좌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 화이팅!!!

    2013.11.14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드자이너뱅

    사놓고 두려워서 안쓰던 후랏쉬를 다시 꺼내서 조금씩 용기를 내보고 있습니다.

    이놈의 후랏쉬는 분명 설명서는 있는데... 설명서에 뭐 찍는 방법등은 당연 안나와있으니...

    나름 여기저기 사진보면서 조금씩 흉내내가며 익혀가고 있었는데

    이글을 보면서 아... 그래도 비슷하게 흉내는 내고 있구나 ~ 라며 깨닫습니다 +_+

    근데 참.. 요놈의 후랏쉬라는게... 주광(태양)을 등을 지느냐, 마주보느냐에따라 광량조절이 아직 쉽지는 아니하네요..

    거기다가 꼬맹이녀석까지 이리뛰고, 저리 뛰어댕기는 덕에 분명 쉽지는 않은듯 합니다만.. 조금 더 좋은사진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은 몸소 깨닫고 있네요

    막상 현장에서 액정을 통해서 보면 에이.. 안쓰는게 나은데? 라지만.. 막상 집에와서 로우파일을 꺼내서 모니터로 볼때마다 아.. 다르구나.. 가 느껴지네요

    항상 좋은 칼럼 잘 보고 갑니다 ^---^ 오랜만에 댓글남기는듯 싶네요 ㅋ

    2013.11.14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네이쳐

    마루토스님~~ 요즘 정말 아주 아주 강좌를 유용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사진 생활 10년 하면서 플래쉬에 대해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사용했던 제가 정말 바보같았네요... ㅠㅠ

    이번 강좌에 있는 고속동조... 개념이나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캐논에서 고속동조 하는 방법이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셔터스피드는 1/125 이하로 줄이면 저절로 퍼퍼퍼퍼펑하고 터지지는 않을텐데.. 이부분만 좀 더 상세히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2014.09.05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12.26 22:23 [ ADDR : EDIT/ DEL : REPLY ]
  17. 날수있어

    마루토스님 스피드라이트를 이제 구매하여
    여기저기 글을 찾다가 주옥같은 글을 찾았네요
    덕분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사진 많이 찍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3.27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파루

    저도 제가 찍는 애들 사진 중 거의 대부분 필플래쉬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필플래쉬로 찍는 경우 오히려 얼굴이 더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측광의 문제일까요?

    2015.07.02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파루

      감사합니다...일단 마루토스님이 쓰신 플래쉬 글들을 정독해보겠습니다.

      2015.07.02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 고속동조를 응용한 필인플래시 시도할때는 거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평소때보다 광량이 1/6~1/8 이하로 떨어지는데 여기서 거리가 2배 더 멀어지면 단숨에 1/24~1/32으로 확 줄어버려 효과보기 어렵거든요. 측광의 문제도 있었겠고 FEL지점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일단은 거리조절이 가장 힘들다 생각합니다.

      2015.07.02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19. 멋져요

    야외에서 찍을때 플래시 바운스 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 어디에다 두고 찍으신건가요?

    2017.03.08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백마

    플래시를 몇 번 사용했다가 예상한대로 동작하지 않고 지 맘대로 밝게 나오고 어둡게 나오고 해서 플래시가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Av모드사용).
    어느 사이트에서 질문했다가 답변 주시는 분이 소개 해 주시길래 와서 설명하신 글 1번부터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 플래시가 고장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 ^

    2017.03.12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사진

    사진을 퍼 가도 될까요?

    2017.04.08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10.11 10:1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2 | +0.33 EV | 85.0mm | ISO-800 | Off Compulsory

 

사람들이 카메라를 살때 고르는 기준이 참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

카메라의 크기라던가 기능성, 확장성, 반응성, 화소...AS의 편의등등도 보시면서 고르시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기준이 되는것은 역시 화질일 것입니다.


또한 어떤 카메라나 렌즈가 좋냐 나쁘냐를 말할때도 색감과 화질은 빠지는 일이 없죠.

그런데 단어가 사용되는 형태를 보면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인터넷 게시판에 리사이즈 작게 되어 올라온 사진을 보며 이런식으로들 사용하시거든요.


"우와 화질 좋네요"

"역시 신형바디가 화질은 왔다군요"

"L렌즈라 그런지 화질 정말 끝내줘요"


이런 글을 보면 보통은 '어 그래 화질 좋은갑다' 하실지 모르겠는데

제경우에는 일단 의구심이 먼저 듭니다.


'화질이 좋다고? 어떤 화질이 좋다는거지?'


그래서 물어도 봅니다. 화질이 어디가 좋냐고...

 

선명하니 화질이 좋다는 답변이 일단은 압도적입니다.

그 다음은 뭐 색감이죠.

 

보통의 적당히 즐기고 마는 아마추어라면 틀리지 않은 접근방식입니다.

이것도 하나도 나쁠거 없어요.


그러나 이 블로그는 사진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나마 조금 더 진지하게 접근해보고자 노력하는 블로그이고

그런 관점에서 볼때는 이런 답변, 혹은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화질'이라는 단어에 대해

의구심 반, 걱정 반 섞인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도대체 화질이란 무엇일까요?


이전에도 간단히 한번 짚어보긴 했지만...오늘은 이걸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고

화질 좋다는 말의 허구성, 화질이라는 부분에 대한 집착의 무의미성을 논해보고 싶어요.


우선 화질이라는게 무엇인지 먼저 짚어봐야겠죠?

제생각에는 화질이라는 단어 하나에 다음과 같은 의미들이 복합중첩적으로 들어갑니다.


- DR확장성(RAW) : RAW레벨에서 높은 스탑의 색정보를 폭넓게 지니어 보정시 색과 밝기를 충실히 재현해 낼 수 있는 능력

- 적절한 DR영역 : 사진에서 가장 밝은 곳과 가장 좁은 곳이 적절히 잘 설정되어 색정보가 0,0,0인곳도 255,255,255인 곳도 가급적 없는 DR을 지닐것.

- Jpeg스퀘어 최소화 : jpg및 비슷한 형식의 손실압축포맷 이미지의 타일이 최소화

- 계조연속성 : 이웃한 색정보간의 값 단절이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정도가 높을것.

- 노이즈 : 존재하지 않는 신호를 잘못 잡아내어 발생한 색정보를 최대한 배척하는 능력 및 발생한 것을 지워내는 능력.

- 높은 화소수 및 높은 비트수 : 일단은 화소수, 그리고 파일포맷의 비트수가 높을수록 담고있는 정보량이 많으므로. 무조건은 아니지만.

- 분해능 : 선예도와는 조금 다른데 인접한 점과 선등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담아낼 수 있는 능력.

- 해상력 : 원래는 분해능과 같은 의미이긴한데 카메라쪽에서는 습관적으로 렌즈의 축이나 배치가 뒤틀어져 광축이 어긋나면 해상력문제가 생긴다고 말함. 당연히 이상이 없어야 좋음.

- 최소픽셀왜곡도 대비 선예도 : 비연속성 복합객체를 담을 시 경계선 주변 픽셀의 색 왜곡은 최소화 하면서도 경계선은 뚜렷히 하는 능력.

- 정해진 색온도에 대한 색재현력 : 순수한 흰색을 순수한 흰색 그대로 담아 재현해 내는 능력. 당연히 흰색뿐 아닌 모든색 해당.

- 핀쿠션/배럴 디스토션 : 광각에 의한 상 왜곡과 망원에 의한 왜곡을 최소화 하는 능력

- 오토화이트밸런스의 정확도 : 색온도를 사용자의 간섭 없이도 최대한 정확히 판별, 색을 있는 그대로 재현해내는 능력.

- 비점수차, 코마수차, 구면수차의 억제력 : 엄밀히 말하면 분해능과 연결되긴 하는데 렌즈한정..여튼 자이델의 수차들을 억제해내는 능력.

하이라이트영역 주변의 보라색도 여기 포함됨.

- 상면만곡 억제력 : 이거 설명하면 좀 길어지는데...여튼 핀이 형성되는 부분이 최대한 수직평면에 한없이 가까와질수록 좋음.

- 회절억제력 : 극도로 높은 조리개수치, 다시말해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이 통과될 때 발생하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해내는 능력.

- 적/자외선에 의한 영향은 최소화, 가시광선영역 정보보존은 최대화 : 우리눈과는 달리 센서는 가시광선 외 영역의 빛에 영향을 받기 쉬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자외선 영역의 영향은 최소화하되 그 반동으로 가시광선영역의 정보가 손상되지 않게 하는 능력.

- 고스트, 플레어, 할레이션, 스미어의 억제력 : 렌즈 내에서 발생하는 빛의 재반사, 난반사, 굴절확산을 억제하는 능력 및 밝은 광원에 의한

센서의 간섭현상을 최소화 해내는 능력

- 주변부광량저하/비네팅 : 렌즈가 맺어내는 상영역의 주변부로 갈수록 빛의 집속이 옅어짐으로서 발생하는 현상 억제 능력

 

....쓰다보니 몇개 더 있는것같은데 잊어먹었네요. (......)

여튼 이토록 많은 요소 요소들이 모이고 모여 비로서 화질이라는 하나의 단어가 되는 것입니다.


'화질이 좋다'는 말은 그래서 제가 최대한 안쓰려 노력하는 문장이예요.

실제로 제 블로그 전체를 통틀어 저의 목소리로 ~~는 화질 좋아요 라고 말하는 부분은 거의 전무합니다.


선예도가 좋으면 선예도가 좋다, 왜곡이 적으면 왜곡이 적다, 수차가 적으면 수차가 적다고 구체적으로 쓰면 썼지..

그냥 뭉뚱그려 '화질 좋네염' 이런 말은 안쓴다는 거죠.


답답한 경우중엔 그런게 있습니다.

"FF 풀프레임 바디가 화질이 크롭바디보다 좋아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FF바디가 항상 크롭보다 화질이 좋을수는 없습니다.

일례로 FF바디는 크롭바디보다 항상 왜곡율은 더 크며 비네팅현상도 강하게 나타나죠.

이부분들은 절대로 크롭바디보다 FF바디가 좋을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거 쏙 빼고...노이즈가 적으니 화질 좋은거다 라던가,

픽셀집적도가 낮아 화소단위당 받는 빛의 강도가 높아 색재현력이 높으니 화질좋은거다 ..라는

작은 부분만 딱 집어 내놓고는 뭉뚱그려 '화질 좋은거임" 하면 옆에서 보는 저는 몸에서 두드러기가 납니다(......)


게다가 보시다시피 화질이라는 큰 명제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 각 요소 요소들을 다 만족시키려면...아마추어레벨에서는 답이 없어요.


왜곡도 적고 노이즈도 적고 선예도도 높고 비네팅도 없고 수차도 억제되고 고스트, 할레이션 없고 DR넓고 계조부드럽고...


하나 하나 다 클리어 하는게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가능하다 해도 의미가 없기 십상입니다.

우리가 찍는건 결점이 있으면 용납되지 않는 상업사진이 아니니까요...


또한 색재현력이 뛰어나다는 거랑, 색감이 좋다는 말이랑은 전혀 별개입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한국 여성을 색재현력 뛰어나게 재현해내며 담아내봤자 욕먹기 딱 좋아요.

노란 피부색을 최대한 하얀 피부색으로 바꿔줘야 '우와 피부색감 끝내줘요 ♡' 하는게 현실입니다.

색感이란 지극히 주관이 지배하는 영역이고, 색재현력은 해당 객체의 표면이 지니는 스펙트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되살려내는 능력이니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방금 말했듯 색이 오히려 왜곡되면 더 좋은 카메라 취급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화질운운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일이라는거죠.....-_-;

 

또 바로 얼마전 포스팅한것처럼...선예도가 좋아보이는 보정이 오히려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화질을 갉아먹는 보정입니다.

노이즈 없애는 보정도 노이즈 없애는 댓가로 디테일이 사라지기 십상이예요.

화질을 좋게 하는 후보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거의 불가능의 영역이고 이때도 하나를 좋게 하는 댓가로 다른걸 내줘야 하는 등가교환의 원칙이..)

그냥 화질이 좋아 보이게끔 하는 포장보정이 최근의 대세인거예요....-_-;;


마지막으로 전에 포스팅한 바와 같이..

이러한 화질을 구성하는 요소들중 일단은 단점으로 규정되는 몇몇 요소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그 단점이 극대화 되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어안렌즈처럼 왜곡이 극대화된 렌즈라던가

왜곡 잡으라고 만든 TS렌즈로 오히려 왜곡 더 만들어내고 좋아하는 분들도 많고

단점이 단점이 아닌것이 카메라와 장비들의 묘미이기도 하단 말이죠.

 

2013/01/29 - [CAMERA] - 단점이 매력되는 카메라와 렌즈의 오묘함.

 

2013/05/10 - [CAMERA] - 비싸고 좋은 사진장비가 정답이 아닌 이유

 

2013/03/06 - [CAMERA] - 사진, 최고의 장비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화질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의미가 들어있는지, 그것들은 어떤 역할들을 하는지,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오늘도 땜빵 포스팅 올려봅니다....;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화질을 만족시키려면 일단...상업레벨에서도 과연 100% 만족할 답은 없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자기가 뭔 사진을 찍고 싶은가에 대한 기준에 따라서 충족해야 할 화질에의 일부 조건을 얼마나 만족하느냐 에 따라서 좋은 카메라가 결정되는거겠죠.
    그래서 전 저에게 뭔가를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꼭 하는 반문이 있습니다.

    "어디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물론 이거때문에 모탈컴뱃 실사판이 벌어질뻔한 경우수가 한두번이 아니었긴 합니다만;; 드래곤힐즈에 서식하시는 해괴한 존재들의 명대사가 아닐지라도
    스스로 어디까지 공부하고 알아보고 왔는가에 따라서 이야기 해줄 포인트가 달라지거든요. 굳이 제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무덤까지 가져갈 생각은 없습니다만
    (물론 다른 분야에 있어서는 적잖은 비밀을 가지고 있지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전 좀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그걸 알아야 그 사람과 어디까지 대화를 할지를
    설정할 수 있거든요. 굳이 심도 있는 대화가 필요없는 사람에게 깊은 이야기를 해봐야 좋은 소리 못듣고 잘난척한다는 오해받기 딱인데 굳이 정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2013.10.11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쥔장께서는 땜빵포스팅이라 하시지만,
    저에겐 교과서입니다.^^

    2013.10.11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10.11 11:52 [ ADDR : EDIT/ DEL : REPLY ]
  4. 미노프스키 입자가 발명된 이후 유시계로 돌아왔지만
    음.. 짐순이의 광학기술은 나아지지 않는군요.(뭔소리야!!!)

    여기서 배우는 건, 사진은 절대 이해할 수 없으니 말하지 말자..
    그건 잘 실천하고 있어요.
    (여길 몇 년째 보는데 넌 바보구나!)

    2013.10.11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삼단변심

    저도.. FF바디를 쓰지만...

    이건 뭐 잘 모를 당시에 그저 FF를 향한 꿈 때문에... 지른 바디이고.. 이미 샀기에.. 그냥 평생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쓰면서....

    그리고 지금도 초보라서... 장비병에 걸려 렌즈가 더 갖고 싶고... 그리고 또 지르고.. 하는 사람이지만.... 주변사람들이 카메라 사려고 물어보면...

    똑딱이 사라고 합니다 -ㅅ-;;; 그래서 화질 어쩌고 얘기 하면... 크게 인화할거냐고 물어보고....

    인화 안한다하면 그냥 똑딱이 사라 합니다. 근데 걔중에는 아웃포커싱 얘기 해서 요즘 조리개 1.4,1.8 같은 하이엔드 소개 해줍니다.

    하지만. 결국 다들 데세랄을 사더군요 -ㅅ-;;; 그리고 후회하고... 그러더라구요 ㅎㅎㅎ

    2013.10.11 2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화질을 찾기보단 좋은 사진을 찍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응?)

    2013.10.12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음.. 좀전에 딴짓하다 순간 들었던 생각이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사진에 목숨을 거는걸까..였어요.
    아니 사진기에 목숨을 거는 걸까나..(까나~까나~)
    정말 사진블로그와서 사진 몰라요. 안찍으면 편함.. 이런 개드립을 치고 있지만
    한동안 보던 건데 사람들은 그 질문을 던지지 않고 달려든달까..
    사실 언제나 스스로에게 묻지 않는 행위는 점점 무의미해지더군요.
    항상 회의하고 자문하자..
    그래서 잘 모르는데도 여기를 훔쳐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쇼타가 아냐! 로리도 아냐! 엉엉엉 - 뻥까지마!!)

    2013.10.14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뭔가 취미는 가져야 할거 같고..그게 어렵고 힘든건 싫고..
      좀 예술적으로 자기를 치장할 수 있으면 더 좋을거같고..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 나오는 사진이란게 거기 딱 맞아서겠죠 아무래도..

      2013.10.15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8. 론드라코

    두번째 항목 DR영역 설명에서 가장 좁은 곳 이란 부분이 가장 어두운 곳의 오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3.10.25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글 잘 읽었습니다. 카메라 화질 기준이 궁금해서 검색하다 들어왔습니다.

    근데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쓰다보니 주로 "화질(?)" 비교가 폰카 위주로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전문적인 사진 지식이 없어도 비교적 손쉽게 화질을 비교해보는 방법이 없을까요?
    물론 화질을 구분하는 많은 기준 중에 저는 주로 해상력 또는 분해능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왜냐면 색감 따위는 후보정이 가능하지만 뭉개진 이미지는 인위적으로 그려넣지 않는 한 더 좋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럼 더 정확하게 질문을 드려서, 해상력이나 분해능을 쉽게 비교해보는 방법은 없을까요? 카메라로 동일한 피사체를 찍어서 100%로 확대한 사진을 육안으로 비교해보는 방법밖에 없나요?

    아니면 그런 화질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주는 툴은 없을까요?

    2014.03.16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9.12 09:0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0sec | F/2.0 | -1.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어제에 이어 간만에 연작으로 이어가는 외장 플래시 사용 강좌 포스팅입니다. ㅎㅎ

 

어제는 순간광을 사용할 때 캐논에서 AV모드를 쓸 경우 생기는 장점과 단점들을 간단히 살펴보았죠.

복습은 건너뛰고, 그럼 이번엔 M모드를 사용할 경우 생기는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혹 착각하실 수 있다 싶어 미리 짚어두자면

저는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E-TTL모드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겁니다.


즉 바디 AV모드+플래시 E-TTL모드, 바디 M모드+플래시 E-TTL모드를 말하는거죠.

플래시 M모드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짚어드릴테니 지금은 일단 E-TTL에 집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튼지간 바디 M모드를 쓴다는건 외부순간광을 쓰면서 바디의 감도, 조리개, 셔터속도를 유저가 직접 정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뒤집어 말하면 실제 촬영 필드에서는 바디의 노출은 고정시킨채, 혹은 노출을 조금 가감하면서

플래시의 광량을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바꿔가며 찍는것을 기본으로 하는 촬영법이 됩니다.


AV모드랑은 크게 2가지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먼저 어제 말씀드렸듯이 AV모드에서는 유저 몰래 바디의 노출계가

-1로 가있는걸 0이라고 속인 후 -1을 벌충할 만큼의 광량을 플래시가 터뜨린 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로 AV모드이기때문에 바디의 노출이 상황에 따라 셔속, 혹은 유저의 개입여부에 의해 감도를 포함해

변화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특히 감도 제외하고 셔속이 유저의 개입없이 자기멋대로 변하죠.


M모드는 이 두가지 부작용을 일단 배재합니다. 배재할 수 있는 대신 유저의 판단력이 더욱 더 중요해집니다.

간혹 돌아다니다 보면 플래시 사용할때는 바디 노출계가 의미가 없다, 볼필요도 없다...이런 글 보게 되는데요..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맞다고는 절대 할 수 없는 말입니다.

바디 노출계는 언제, 어느상황에서고 의미가 있습니다. 이게 무의미하다 주장하는 건 유저가 바디 노출계의 정보를

제대로 읽을 능력이 없다는 소리나 다름없어요.

바디 M모드에서는 노출계가 절대로 0에 고정되어있다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일단.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화면이 변함에 따라 -에서 +를 다채롭게 오가죠. AV모드때와는 달리 M모드는

순수한 측정치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당연한 일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상황, 가장 무난한 경우를 먼저 상정하고 말씀드린다면

조리개는 열고(혹은 필요한 만큼 조이고), 셔터속도는 1/125 고정시켜버린 다음

오직 ISO감도만을 조절하여 노출을 맞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디에 맞추느냐? 이것도 상황에 따라 나뉘는데...주변이 충분히 밝은, 다시말해 주광원이 존재하고

플래시를 보조광원으로 쓰겠다 생각한다면 -1에서 0사이에 오도록 감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주변이 상당히 어둡고...다시말해 주광원이 따로 없다시피 하고 플래시를 주광원으로 쓰는 경우라면

이때가 바로 노출계 안봐도 되는 드문 경우에 해당합니다. 플래시 광량믿고 E-TTL믿고 감도 충분히 올리고 걍 때리세요.


만약 밝지는 않지만 그래도 의지할만한 광원이 존재하고 있다면 이때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이 아니라 -_-;; 주광원 반 플래시 반 하겠다는 생각으로 감도를 처음 경우보다 과감하게 확 올려

억지로라도 노출계가 -1에서 0사이에 오도록 맞춰 맥주를 드시...아니 셔터를 누르시면 됩니다.

아 갑자기 치맥생각나네요 -_-;;


누누히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감도를 과감하게 올리는 부분에서 주저주저 합니다.

감도 올리면 노이즈가 생길거라는게 그 가장 큰 이유인데...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 경우입니다.

아니 이경우엔 셋을 모르시는게 되겠군요.


첫째, 노이즈라는건 빛이 없는데 있다고 센서가 잘못 판단해 거짓된 RGB값이 기록되는 광학잡음입니다.

우리가 오래전 카세트테이프로 노래 들을때 들리던 잡음과 완전히 전기적으로 동일한 요소예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 노이즈라는건 노래끝나고 블랭크때는 확 귀에 들어오지만

정작 어지간해서는 노래 들을때는 잘 안들립니다. 노래데이터에 묻혀버리는거죠. 하지만 그래도 존재는 하죠.

존재는 하는데 인지가 잘 안된다는 소립니다.

광학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플래시라는 추가 광원 투입에 의해 빛이 주어진다면 센서가 잘못판단했더라도

더 강한 빛에 의해 그 노이즈 상당수는 덮어져버리고 눈에 잘 안보입니다.

대신 입자감(.....)이라는 형태의 지글거리는 그레인이 좀 생길 뿐....(그게그건가;;)


둘째로 감도가 왜 플래시 사용시 중요하냐면 실질적으로 이 감도에 의해 배경노출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처음 말씀드렸듯이 빛은 거리가 2배 멀어지면 전달량은 1/4로 줄어드는 물리적 광학적 성질을 지닙니다.

피사체가 깨끗하게 나오는것에만 집중해 감도를 충분히 올리지 않는다면 피사체보다 훨씬 뒤에 있는 배경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빛이 저감도로 인해 센서에 충분히 도달되질 못하고 결과적으로 여러분들이 노이즈보다

훨씬 더 싫어들 하시는 동굴현상 나온 사진(사람만 하얗고 배경 시꺼먼)이 찍히게 됩니다.


감도를 올림으로서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열매는 자연스러운 피사체 노출입니다.

감도가 올라감에 의해 TTL시스템은 "아, 더 적은 광량으로 발광해도 되겠구나"라 판단하고 저감도보다

훨씬 적은 광량으로 발광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피사체에 가 닿는 빛이 부드러워집니다.

이것이 배경까지 갔다 돌아온 빛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것과 어우러져 배경도 밝지만 피사체는 자연스러운,

바람직한 플래시 사진이 촬영되는 가장 쉬운 방법인겁니다.


이 쉬운 방법 놔두고 그깟 노이즈 보기싫다고 감도 안올리시겠다면..

저는 더이상 가르쳐드릴게 없습니다. -_-


노이즈도 없고 자연스러운 플래시 사진 정말 제대로 찍으실거면

스트로보 딸랑 한개 가지고 생고생 하지 마시고 수백, 수천만원 들여 제대로 된 조명시스템 갖추고

스텝 서너명 데리고 촬영하시면 됩니다. 이런 강좌같은것도 보실 필요 없고요. (.......)

 

또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샜는데....


여하튼 M모드로 촬영할때는 전제조건이 그거예요.

바디의 노출 철저하게 유저가 알아서 관리하면서 필요에 따라 플래시의 광량을 가감하면 된다는 거죠.

보통은 그걸 E-TTL시스템이 알아서 행해줍니다.

어지간히 조리개와 감도와 셔속가지고 바디 노출 장난쳐도 엔간하면 다 맞춰내는 제법 괜찮은 시스템인데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조리개 5까지 조이고 찍건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렇게 거의 개방하고 찍건,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4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감도를 팍 낮추고 찍건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감도를 확 올려서 찍건..

 

플래시가 알아서 발광량을 척척 조절해주기 때문에 플래시의 광량이 뒷받침 해주는 한도 내에서는 거의 동일한 노출의 사진이 자동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E-TTL시스템을 비롯한 대다수 TTL시스템의 진수인데요...캐논의 E-TTL과 니콘의 i-TTL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바로 FEL기능이죠....제가 캐논E-TTL을 쓰면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이죠.


그리고 그 방법은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바 있으니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1/02/22 - [CAMERA] - 캐논, 니콘 DSLR에서 플래시의 광량 원터치 조정방법

 

 

간단히 다시 말씀드리면 이런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E-TTL이 자동으로 발광한 광량이 너무 밝았다 싶을때는 화면에서 하얀 부분, (이경우엔 흰토끼..)에 대고 FEL을 행함으로서 플래시 발광량을 일시적으로 줄여 고정시키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반대로 너무 어두웠다 생각된다면 화면내에서 반사율이 낮은 어두운 색(이경우엔 좌측 곰돌이의 어두운 리본)에 대고 FEL을 행함으로서

바디의 설정 만지지 않고, 플래시에 대한 추가조작 없이 원터치로 바로 광량을 확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거 제대로 하실 수 있게되면 사실상 기본은 다 떼시는 거예요...

이 FEL은 바디가 M모드냐 AV모드냐에 상관없이 유효한 방법입니다. AV모드에선 대신 화면구성 조금 바뀌는거(FEL하느라)에 따라

바디노출이 변할 수 있기때문에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하지만요...

 

시간에 쫓겨 포스팅 갈겨쓰다보니 좀 중구난방이 되었는데...

다음주 포스팅에서는 몇가지 실제 필드에서 맞부딪히게 되는 난관들에 대한 해결방안과

플래시 사용시 가장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의식하지 않는 어떤 명제 하나에 대해 써보도록 할께요.


아마 어느정도 내공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명제가 뭔지 단박에 알아맞추실 것이고

제가 다음시간에 말하고자 하는 명제가 뭔지 감도 못잡겠다 싶으신 분들은 제 포스팅 연작 계속 보셔야 하는 분들입니다. (........)

 


그럼 다음주에 또 뵈어요;;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드디어 포스팅되었네요 ㅎ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더 좋은 포스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간혹 궁금한 점이 생기면 질문도 할테니 긴장하셔야 될겁니다. 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2013.09.12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야 뭐 포서드 유저긴 합니다만 보다보면 아이디어가 꽤 나오는게 많아서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지요 ㅋㅋㅋ
    사실... 노이즈 생김에 있어서의 원론이라던가 그리고 ISO의 기본개념이 어드렇게 나오는건지를 깨달은 순간부터 제가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는 잡짓(?)의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할 뿐더러 결정적으로 플래시 세팅 잡을때 확실히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이 가능해졌다라는 점에서 전 만족합니다. 2011년 행사장 사진과 2013년 WIS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니 그게 더욱 실감나더군요. 요새 스트로보 2개 가지고 (하나가 메츠58AF-2니 잘만 응용하면 3개 효과까지!!) 칼 찍어보고 있는데 주광원과 서브광원 위치가 생각보다 어렵군요. ^^;

    2013.09.12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죠. 중요한건 항상 원론과 기초...
      전 행사장 마지막 가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ㅠㅠ

      만약 간다면 삼각대에 플래시 물려 전/후 발광으로
      머리카락의 배경분리같은거 해보고싶네요..

      2013.09.12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4. Dr.Dream

    연달아 강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그렇다고 계속 연달아서 올려달라는 압박을 드리려는 건 아닙니다. ^^

    위에 언급하신 '거의 동일한 노출의 사진이 자동으로...'에 비춰보면, 제가 일전에 질문드렸던 같은 조건(FEL 위치도 동일)에서 셔터스피드만 바뀔 경우에도 거의 비슷한 노출이 유지되는 게 맞는 거겠죠?
    이번 주말에는 플래시 연구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2013.09.12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자속에푸우

    연작 계속 봐야겠네요 ㅎㅎㅎ

    2013.09.12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7d도 과분한...

    이번엔 엄청 빨리 올려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전 배경이고 뭐고 일단 인물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맨날 얼굴에만 fel 해대고 찍었는데,
    (배경 너무 어두우면 감도 좀 올리긴 했지만요...)

    앞으로는 노출계 -1 정도까진 오게 하고 찍어봐야겠네요.
    음... 제 짧은 생각으로는 바운스 때보다는 직광일 때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9.12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Naspor

    지난번 포스팅과 함께 이번 내용도 잘 읽고 갑니다.^^

    2013.09.12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뱅뱅

    말씀해주신 방법을 읽어보고 m모드에 다른부분 고정하고 iso를 자동으로 놓는 방법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 될수도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괜찮을까요? Fel해주고요
    제가 논플레시일때 형광등아래서 플리커피하면서 빨리빨리 찍어야될때 쓰는 방법이긴한데;

    2013.09.13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개인적으로는 그게 안되는 카메라를 쓰고 있기도 하지만

      "사진사가 지배하지 못하는, 카메라 멋대로 설정하는 영역"을 하나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라는 취지에서는 반대고

      "실제로 써보니 긍정적인 면이 더 크더라"는 취지에서는 찬성입니다.

      2013.09.13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 뱅뱅

      오늘 제가 말한 방법 시험해 보려고 한참만에 플래쉬끼워봤는데 결론적으론 안되네요ㅠ
      iso 오토로 걸어놔도 플래쉬를 키는 순간 iso는 400으로 고정되더라구요...
      결국 그냥 마루토스님 써놓으신 방법 그대로 해야것어요

      2013.09.17 01:59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구기종들은 오토ISO가 E-TTL에서 안되고 400고정될겁니다.
      신기종들은 되더군요.

      2013.09.2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9. 찰나의 전율

    폭풍 포스팅 감사합니다 ㅋ
    fel에 대한 질문하나만...
    모터쇼 등에서 모델의 뺨(흑인은 다른 적절한 곳에?) 부분에 fel을 사용해서 셔터를 누르니 제법 노출이 맞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fel은 카메라 전원이 꺼지기 전까지 계속 유효한 것인가요?? 즉 모델 A를 찍고 B로 이동해서 셔터를 누를때에도 이 설정값이 그대로 가는것인지.... 그럴거 같기는한데 혹시 몰라서 셔터누르기전 계속 fel을 눌렀다는 ㅠㅠ
    우문에 대한 현답을 부탁드립니다!!

    2013.09.16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뇨. 한 10초쯤 유지되던가 그럴겁니다.
      유지되고 안되고는 뷰파인더 내에 *표시가 있으면 유지되고 있는거고 이표시가 사라지면 다시 FEL해야합니다.

      2013.09.16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10. silentc

    좋다는걸 알면서도 사용이 어렵다기에 고민하면서 살까말까 하는 중인데,
    포스팅을 읽고나니 사서 어느정도 활용이 가능할거같다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듭니다.-_-;;
    (물론 사서 실제로 열심히 연구해야겟지만..)
    좋은글 잘봤습니다.

    2013.09.16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Dr.Dream

    너무 바보같은 질문이 아닐까 싶어서 망설이다 질문드립니다.
    혹시 실내에서 천정 바운스로 찍을 때도 FEL을 쓰는 게 의미가 있나요?
    검색해보니 그렇게 쓰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2013.09.17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명절연휴에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명절한참전부터 플래쉬강좌를 읽어야한다한다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읽지를 못했었는데 이번연휴에 꼼꼼하게 정독하니 제가 몰랐던플래쉬에관한것을 많이 알았네요.이런글은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않는것이거든요.플래쉬오프라인강좌를 여러군데 다녀봤는데 마루토스님처럼 이렇게 정확하게 집어서 가르쳐주는데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명절의연휴 끝날이네요.연휴 잘 마무리하세요.

    2013.09.22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라보다..

    아하. 플래쉬 연재글 중 처음으로 이해했습니다^^ 감도를 왜 올려야 하는지도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2013.10.24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서연아빠

    L렌즈 가격 만큼 보다 더 값진 강의였습니다

    2013.10.26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문구김

    해답이 보일 듯 합니다. 강좌 감사드립니다..

    2013.10.26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맘하양

    읽으실지 모르겠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말씀해주셨던 내용에 대해서 '머리론'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조리개를 5정도로 조였을 때와 달리 최대개방에 가까운 사진들을 보니, 주변부 광량이 부족해 보이네요.
    플래시의 광량과는 무관해보이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조여야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조리개 열었을 때 나타나는 비네팅 현상과 동일한 것 맞죠?)
    감사합니다.

    2014.12.24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네팅의 영향도 있고, 저 사진들은 플래시 의존도가 50% 좀 안되는 복합조명하에서 바운스 촬영되어 플래시 외 조명의 영향력을 상당히 받았기 때문에 주변부가 충분한 빛을 받지 못한경우라 보입니다.
      즉, 예제사진을 대충 찍어서 그런데 이상적인 환경하에서였다면 딱히 주변부 광량의 차이가 안났을거예요.

      조리개를 조여 비네팅을 줄이는것도 방법이지만, 발광량을 강하게 함으로서 해결하는것도 답이고....저와 비슷한 상황을 직접 겪으시게 될때, 그에 맞는 답을 찾으시면 될겁니다.

      저도 항상 다른 답을 찾거든요.

      2014.12.24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17. rainbow

    와... 요즘 스트로브에 대해서 공부하는데요. 수동모드 위주로만 찍는 저한테는 감도만 조절해서 노출 맞추고 찍는걸 인제서야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ㅜㅠ

    2015.03.27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rainbowjk

    아 마지막 FEL기능 같은 경우는 바디에 그 버튼이 없으면 * 표시 누르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메뉴얼 보면서 마루토스님 포스팅도 보느라 힘들지만 즐겁네요.ㅎㅎ;

    2015.03.27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5.05.19 22:12 [ ADDR : EDIT/ DEL : REPLY ]
  20. 손쿤

    꿀 팁 강좌 정말 잘봤습니다. 스피드라이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섞여 있던 잡지식들이 확립 되는 글 입니다.^^
    매일 들어올 거 같네요^-^

    2016.09.22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223

    안녕하세요 플래시 강좌를 보고 연습해보자고 마음먹고 따라 해봤는데요 막히는부분이 있어서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빛 조금 들어오는 어두운 장소에서 피사체(인형)을 두고 직광 연습해봤는데요
    TTL모드로 조리개 1.6 셔속 1/125 iso 1250에 평가측광으로 피사체에 초점을 두니 적정노출에서 1스탑 언더로 되어있었습니다

    이상태로 구도잡고 측거점 이동해서 피사체 눈에 초점맞추고 촬영했는데 엄청 밝게 나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피사체에서 하얀부분에 중앙측거점으로 fvl(니콘) 고정하고 다시 구도잡고 측거점이동해서 찍었더니 더 밝게 나오더라구요
    어느정도냐면 제 스트로브가 마운트레이션 df-800이라는 서드파티 스트로브인데요 스트로브 자체에서 발광보정 -2~-3정도로 하니 적당히 밝게 나오더라구요..
    발광보정으로 커버해도 괜찮은가요?
    나름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난감한 상황이 온거같아서 질문드려봅니다 ㅠㅠ
    TTL모드로 천장 바운스하니 자연스럽게 나오긴 하더라구요..

    2016.11.30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강의를 제대로 읽으셨다면 이 경우 다음 요소가 중요함을 아실 수 있으실텐데 그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저도 도와드리기 어렵네요.

      1. 카메라-인형 간 거리
      2. 인형-배경 간 거리
      3. i-ttl인지 비호환 일반 ttl인지
      4. fvl한 곳은 충분히 커다란 하얀색이었는지

      2016.12.01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 223

      1. 카메라-인형 2미터정도였구요
      2. 인형-배경 1미터정도였습니다
      3. 인터넷에 나와있는 스트로브 사양에선 i-ttl 지원 된다고 나오더라구요 스트로브 모드에선 그냥 ttl로 표기되구요
      4. 어느정도 범위에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네요 ㅠㅠ
      fvl 걸면 광량이 좀 줄을줄 알았는데 더 밝게나와서 당황스러웠네요 ㅠㅠ
      말씀하신 사항들 다시한번 체크하고 연습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01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 네입 광량이 자꾸 오버된다 싶으면 거리를 좀 더 벌려주시고요...

      2016.12.02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 223

      이제야 확인을 했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2016.12.21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3.09.11 09:3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포스팅을 올리기에 앞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야심차게 마음먹고 시작했던 플래시 강좌 연작이었는데

근 한달가량 회사일이 너무 많고 야근이 이어지다보니 포스팅을 준비하기는 커녕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결국 이렇게나 늦은 포스팅이 되어버려서 기대하셨던 분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어쨌거나 지난번에 이어 이번엔 좀 실전적인,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 부분을 짚으면서

캐논의 E-TTL이 어떤 방식으로 노출을 결정하는지 알고 이를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상당부분은 이미 이전 포스팅들에서 다뤘던 부분이 될텐데....

그때는 명제만 던져드리고 말았다면 오늘은 제법 세세하게 설명을 하면서 넘어갈테니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ㅋ

 

자 그럼 이제 제대로 시작해보죠. 단, 오늘 내용은 거의 전적으로 캐논 E-TTL한정입니다. 타브랜드는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먼저 우리가 플래시를 사용함에 있어 지난 시간에 이미 말씀드렸듯...가급적 셔터속도는 1/125를 유지하는것이 베스트라 했는데

그렇다 해서 플래시를 사용하면서 셔터우선모드(TV모드)를 쓰는게 답이냐면.....실은 그렇지 않죠.

우리가 사진 찍는 이유와 습관을 돌아볼 때, 1/125라는 셔속이 좋다 해서 그걸 유지하기 위해 TV모드를 쓰고

이때문에 조리개 수치가 카메라 멋대로 바뀌게 된다면 우린 그걸 아마 용납하기 힘들테니까요.


결국 플래시를 사용할때 유저에게는 크게 3가지의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완전자동(P), 완전수동(M), 그리고 조리개 우선모드(AV)죠.


완전자동은 일단 설명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완전자동의 알고리즘을 안다 해서 완전자동모드 더 잘쓰게 되는것도 아니고

완전자동의 알고리즘을 모른다 해서 사진 딱히 망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대실패"는 가급적 안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뿐인게 완전자동이니까요.


문제는 캐논 특유의 E-TTL 알고리즘시 유저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 라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최신기종을 제외한 캐논 바디들은 플래시 끼우고 전원 넣는 순간 바디의 측광모드가 평가건 스팟이건 중앙중점이건 뭐건간에

일단 개무시하고 평가측광으로 변합니다. (혹은 평균측광으로 설정할 수는 있습니다)

이때, 평가/평균측광외의 모드는 선택 자체가 안됩니다.(최신기종 일부는 됩니다)


그러면서 정보창에는 유저가 설정해두었던 측광모드가 그대로 표시되어 혼란을 줍니다. 이게 첫번째 문제점이예요.

예를 들면 스팟측광으로 설정했다면...플래시 끼우고 켜면 평가측광으로 변해있음에도 불구하고 LCD창에는 스팟측광으로 표기됩니다.


무슨 약을 빨고 카메라를 만들어야 이따구로 만드는지 정말 -_-;;


여기에 두번째 문제점이 추가되면서 유저들, 특히 플래시 입문자분들은 혼란의 극에 달합니다.

그건 바로 AV모드 사용시 노출계 표시 공식이 변해버린다는 거죠. 더 나아가서는 노출 결정 공식 자체가 변하는데 그걸 알려주질 않습니다.

 

일단 사진을 하나 보시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 사진은 AV모드에서 노출계가 0에 가도록 놓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조리개 1.8, 감도 400에 셔속 1/125라고 나오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이 사진은 똑같은 조리개, 감도, 셔속이 되게 메뉴얼 모드로 놓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표시되는 정보가 똑같죠? 사진도 거의 똑같이 나왔고 ...이는 플래시 발광량도 거의 동일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때, 사진과 EXIF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제 카메라 노출계는 -1에 가있었습니다. -_-; (티스토리 EXIF플러그인은 M모드는 무조건 EV0으로 보여주네요..)

 

아니 세상에, 똑같은 감도, 조리개, 셔속이고 똑같이 플래시 터뜨려 촬영하는데

AV모드에서는 0에 가있던 노출계가 M모드에서는 -1에 가있을 수가 있을까요??

이건 뒤집어 말하면 캐논이 의도적으로 AV모드 노출계 0 = M모드 노출계 -1로 설정하지 않고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네. 바로 이것이 캐논 E-TTL에서의 AV모드와 M모드의 가장 결정적 차이점이자 캐논이 유저에게 알려주지 않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자, 플래시 입문자분들로 하여금 헷갈리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 함정이 됩니다.

 

딱 잘라 말해 캐논 개발자들 대신 말씀드리자면 이런겁니다.

노출계가 0에 가있다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일반적으로 보면 그건 바로 적정노출이라는 소리가 됩니다.

그리고 돌대가리 캐논 개발자들은 노출계가 0이면 플래시 터뜨리는 의미가 없다 내지는 그상태에서 플래시 터지면 노출오버가 난다..고 본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 AV모드에서 고의적으로 노출계 -1을 0으로 표시해 주고

그 -1스탑 만큼을 플래시가 자동으로 광량을 조절해 보충함으로서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것이다 라고 생각한거죠.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생각이고 맞는 알고리즘입니다.

하지만 이를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유저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거죠...-_-

 

자,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한가지 문제가 파생되는데요..그건 바로 1스탑만큼 광량을 보충한다는 개념에서 시작됩니다.

이야기가 좀 복잡해지겠지만 제 다른 포스팅들을 충실하게 터득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문제없이 따라오시리라 믿고 계속해볼께요.


조리개가 열려있고 감도도 충분히 높은 상태에서 -1스탑을 보충하기 위해 발광하는 발광량과

조리개가 닫혀있고 감도도 낮은 상태에서 -1스탑을 보충하기 위해 발광하는 발광량은

당연히 다를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3sec | F/5.6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조리개 좀 조이고 플래시 터뜨린것과...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4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반대로 조리개 활짝 열고 플래시 터뜨린거랑 놓고 비교해보면 좀 쉽게 구분이 가실텐데요...

전체적 사진의 노출은 둘다 비슷합니다. 평균내놓고 보면 거의 같아요.

근데 플래시의 발광량은 조리개 조인쪽이 훨씬 강했고 조리개 연쪽은 훨씬 약하게 발광했겠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어떤가요. 조리개 조인쪽은 그만큼 주변광의 영향을 적게 받고 플래시가 주광원이 되면서 플래시의 빛에 의해 사진이 지배당하고 있는 반면

조리개를 활짝 연 쪽은 플래시가 보조광원에 그쳤고 그 결과 주변광들(과 그로인한 화밸)이 오히려 사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주변부 광량저하까지 겹쳐서

사진의 분위기 자체를 아예 다르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1스탑이라는 말 하나로 퉁치기에는 지나치게 큰 발광량의 변화가 있다는 소리죠.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AV모드에서건 M모드에서건 주변광/순간광의 비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고 응용하는것도 어려워집니다.

 

또...플래시의 발광량에는 애초에 한계가 있어요. 애초에 결정된 최대광량 이상의 광량을 -1스탑이 필요로 한다면? 혹은 -2스탑 이상의 차이가 있었다면?

더 느린 셔터속도, 더 높은 감도를 주지 않는 한은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흔히들 플래시는 왜 연사를 못쫓아오느냐, 연사 쫓아오게 하려면 더 좋은 플래시 내지는 외장 전력 보충 악세사리를 달아야 하느냐 묻고는 하시는데


그건 사실 이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모자라는 스탑만큼의 광량을 벌충하기 위해 플래시가 발광해야 하는 발광량이 크면 클수록, 당연하지만 콘덴서에 저장된 전력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고

콘덴서에 전력이 재저장되기전엔 발광이 안될것이므로 연사를 쫓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자라는 광량을 벌충하기 위해 플래시가 발광해야 하는 발광량이 작으면 작을수록, 콘덴서에 저장된 전력을 더 적게 쓸것이며

콘덴서에 남은 전력이 뒷받침해주는 한도내에서는 연사를 쫓아갈 수 있게 되는겁니다.

즉...연사를 할수있느냐 없느냐는 플래시에 대한 유저의 이해도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것이지, 플래시의 충전성능같은것은

그 다음문제라는겁니다.


막말로 이런거 모른상태에서 억지로 온갖 악세사리 붙여 최대발광량으로 연사 몇번 한다면

플래시가 버티지 못합니다. 램프가 터져버리던가, 기판이 타버릴 수 조차 있어요. 실제로 플래그쉽에 플래시 사지마자 연사 드르르륵 하며 발광 억지로 시키다

오늘 산 플래시 연사 자랑질 몇번만에 터뜨려 먹으신 분 꽤 많습니다.(.......)

카메라가 플래그쉽에 플래시가 최신형이면 뭐하나요. 기본적인 이해가 동반안된 상태에서 성능자랑질 하려 드니 이런일이 생기는겁니다....-_-;;

 

음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샜는데....본론으로 돌아가죠.

 

자 그래서 AV모드를 쓰면 노출계가 실제론 -1에 고정이다 라는것까지 이야기했죠.

그리고 AV모드에서는 또 한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셔터속도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sec | F/5.6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조리개 고정, 감도 고정에 셔터속도 조절을 통해 노출을 조정하는것이 AV모드입니다.

즉 너무 어둡다 싶으면 카메라는 셔터속도를 계속 늦출것이고 너무 밝다 싶으면 카메라는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겠죠?


근데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서 뭐라 말씀드렸던가요..?

X동조 속도라는게 있다, 이 속도는 보통 1/200 내지는 1/250이 최대다...이보다 빠른 셔터속도로 사진을 찍는다면

고속동조같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셔터막이 사진에 나와 사진을 망치게 한다...고 하면서 최적의 셔터속도가 1/125라 말씀드렸을 겁니다.


하지만 평소 습관대로 플래시 사용하면서도 AV모드를 쓰려 하면 이 부분이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보시다시피 조리개 좀 조였더니 카메라가 지멋대로 셔터속도를 아주 느리게 했고

그 결과 플래시를 터뜨렸음에도 사진이 흔들린 것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제가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이 흔들림을 막는 방법이라 말씀드렸던 것도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플래시 터뜨렸음에도 사진이 흔들렸다는건 제가 여러분들께 거짓말을 한게 되는 걸까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플래시를 터뜨렸기에 생기는 일입니다.

먼저 흔들리지 않을 경우를 살펴보죠.

피사체에 대한 조명이 비교적 약하고, 배경은 충분히 밝을때, 적정광량 산출해서 촬영을 하게 되면, 센서에 상이 찍힐때 스피드라이트 반사광에 의한 상이 주로 맺히게 됩니다.

피사체에 대한 조명이 약하므로 저정도 셔속으로 찍을땐 피사체가 상당히 어둡게 혹은 아예 상을 맺지 않고 있다가

스피드라이트 광에 의해 반사광이 발생하면 딱 그것만 센서에 입력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요컨데 순간광 의존도가 높다면 사진은 흔들리지 않게 찍힙니다)


반면 같은 조건하에서 이번엔 좀 밝은 조명, 혹은 아주 느린 셔터속도하에서 피사체를 찍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스피드라이트 반사광에 의해 센서가 상을 맺기 전에, 밝은 조명혹은 느린 셔터속도로 인해 피사체의 상이 이미 어느정도 센서에 상을 맺어버리게 되고,

거기에 다시 발광에 의한 반사광이 더해져서 순간적으로 두개의 상이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피사체나 사진사가 크게 움직인것은 아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두개의 상은 거~의 겹쳐집니다.

그러다보니 미묘하게 흔들린 사진이 얻어지게 되는것이죠. 바로 위의 사진이 그 예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대부분 느린 셔속탓에 흔들린것, 혹은 핀이 살짝 나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요컨데 순간광의 비율이 낮다면 사진은 미묘하게 흔들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이점을 이해하셔야 해요.

 

 

자...여튼 보셨다 시피 AV모드는 얼핏 편하고 평소 사용습관에 매칭되는 듯,

실제로는 측광모드가 변한다, 노출계 0이 0이 아니다, 셔터속도를 카메라가 지멋대로 바꾼다 등의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아직 다루지 않았지만 여기에 플래시의 광량도 당연히 변화할 수 있기때문에 변수가 지나치게 많아 어지간한 내공이 없는 분들은

쉬울거라 생각했던 AV모드를 쓰다 의외의 실패를 하시기 딱 좋습니다.

모르긴해도 지금 이 포스팅 보시는 분들중에도 AV모드 쓰며 플래시 터뜨렸다 망한 경험 하신 분들이 한두분이 아닐걸요...?

또한 플래시가 아닌 좀 더 본격적인, 하지만 E-TTL이 지원되지 않는 외부순간광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AV모드는 애초부터 논외가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면 베이비셀프스튜디오 같은데서 동조기를 사용해 촬영하는 경우등이 되겠죠. 이때 AV모드 쓰시면 정말이지 화려하게 사진 망치실 수 있습니다. ㅋ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M모드를 더 추천을 드리는 겁니다.

만약 조리개, 셔터속도, 감도라는 3대 요소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안된 분들이라면 당연히 M모드가 더 어려울수도 있죠.


하지만 플래시라는 보조광원을 사용함에 있어 바디의 노출을 완전히 결정지어 고정시키고

플래시발광량만 그때그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사진의 노출을 지배하는 요소들이 완전히 사진사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어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 대로 찍기 오히려 쉬워집니다!

그래서 쉬워보이는 AV모드보다는 어려워보이는 M모드가 더 초심자에게 쉽다는 넌센스가 성립하게 되구요...

 

웃 이제 타임아웃이군요.

나머지 내용은 바로 이어서 내일이나 모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삼단변심

    캐논의 오토가 그럴줄은 몰랐네요... 그냥 초보라서 플래시를 쓸때는 M모드 외에는 안써봐서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네요.. +_+ 항상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2013.09.11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jogon

    오늘도 좋은 강좌 감사합니다 ^^ AV로 쓰다가 망한 사람 중에 하나가 제가 되겠군요 ㅋㅋㅋ 초보라서 질문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궁금한게 있는데요. 평소 실내에서 AV로 조리개를 2미만으로 두고, ISO를 적당히 높여 고속동조로 찍는 습관은 나쁜 걸까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9.11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습관도 나쁜 습관도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해낸 자기만의 답이라면 그것은 옳은 거라고 봅니다.
      일단 설정 자체는 매우 무난하기도 하고요.(최신기종및 플래시라는 전제하에...)

      다만 "진정한 한장"을 찍을때는 심사숙고한 설정이 필요하겠죠.

      2013.09.1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4. Naspor

    정말 꼭 필요하고,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들을 집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요즘 스트로보를 입문해서 찾아보는데, 역시 마루토스님 같은 내용을 찾긴 어렵군요. 다음 강좌도 기다려봅니다.^^

    2013.09.11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캐논도 참 왜이렇게 만들었데요 ㅡㅡ;;
    암튼 마루토스님 없었으면 몰랐던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모르는걸 알아가는게 참 좋네요^^

    2013.09.11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짠무

    강좌 고맙습니다 ,
    캐논 600 플레쉬 인데 ,, 스팟 측광이 ,, 그대로 나타 남 ,,
    제가 조작을 ,, 잘 못 하는건지요 ,,

    2013.09.11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Dr.Dream

    감사합니다.
    강좌 정말 잘 봤습니다.
    아직은 정확하게 이해는 안 되지만 언젠가는 몸이 느낄 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마루토스님 강좌 기다리는 심정이 어릴 때 월간 만화책 기다릴 때 심정이네요. ^^

    2013.09.11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로등

    강좌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실내 야간등에 M으로 놓고는 찍는데 주간 역광촬영시에선 Av로의 촬영할경우 최대한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하면 프래쉬 발광이 자동으로 최대치가 되지 않나요?

    2013.09.11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만 봐도 좋군요.. 다들 귀엽잖아요...
    하도 머리 아픈 것만 읽고 있느라 눈 정화하고 갑니다.
    장래의 찬탈자라도 구헤헤헤

    2013.09.11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7d도 과분한...

    오랜만에 올려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정말 av모드는 셔속 문제 땜에 주로 야외 고속동조에서나 쓰게 되고 대부분 m모드 쓰게 되더라구요...

    그나저나 메인은 만투 사진인가요? 좋네요 ^^

    2013.09.12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타조알

    오늘도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가네요.. 감사하고 다음 강좌도 기대해 봄니다 ^^;

    2013.09.12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모타드킴

    아.. 이건 좀 새롭네요..
    캐논카메라는 av 모드에서 플레시를 장착시 자동으로 슬로우싱크로 동작해서 그때문에 셔터스피드가 상당히 느리게 잡히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노출의 차이도 있었군요..

    2013.09.13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끼야또

    플래쉬는 거의 주광 고속동조로 사용하는데..AV에E-ttl로...
    니콘쓰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생각했던대로 안나왔던게 이 이유인가 싶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나중에 고속동조에 관해서도 이야기 해주실껀가요 ????

    2013.09.13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랑이

    스트로브 장착유무에 따른 노출차이가 1스텝이나 났었나요스트로브 사용하다가 차이가 있구나해서 테스트했을땐
    1/3~2/3스텝정도로 봤었거든요. 차이가 더 있었군요.
    강좌 재밌게 잘보고있습니다~~

    2013.09.14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dhunter

    아하.
    전에 카메라 살때 캐논 600D와 소니 a55를 놓고 냅다 내장 플래시로 근거리 인물 샷을 날렸을때 소니는 다소 과하게 뜨고 캐논은 딱 자연스럽게 나온다- 라고 생각했는데.
    글에 언급하신대로 내장된 프로그램이 알아서 조절을 많이 한거군요.

    지금은 니콘 D600으로 갈아타서 최근 야외 출사를 나가보니, -1.0EV에 놓고 FEV 브라케팅으로 찍어봤는데 딱 -1.0 정도가 야외 역광 보조광으로 괜찮은 느낌이던데 그런 느낌으로 로직을 짠 모양이네요. (0EV는 너무 플랫해지고 -2EV는 얼굴이 너무 어두웠습니다)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2013.10.07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주)더지노스

    플래시 프로그래머를 급하게 구하고 있습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도움을 요청드릴 수 있을런지요?
    아르바이트(용역), 정직원 가능합니다.
    유아용 홈페이지와 외국인 한국어 교육 싸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더지노스 김경태(kyw446@naver.com / 011-304-2601)

    2013.10.08 0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컴벳메딕

    100d를 사용중인데 기능중에 플레쉬 사용중 av모드에서 셔속을 1/60~1/200으로 제한하는 기능이 있던데 이기능을 시용하면 av모드의 실패확률을 줄일수 있나요??

    2014.02.19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강지선

    질문하고 답변남겨주셔서 글 정독하러 왔습니당 '0' !!
    마루토스님 글을 읽고있으면, 사진에 대한 학구열(?)이 정말 멋진신 것같가는 생각을 합니다.
    이 정도로 파고들지 않으면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내가 흥미를 가지고 탐구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강하게 듭니다. !
    그래도 항상 부족한 부분이 있을때마다 찾는 마루토스님 블로그...ㅠ_ㅠ! 너무 감사합니다 !

    2016.01.11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신세계 입니다..ㅎㅎ 정말이죠 재미도있고 이해하고 할슈있게되니 자신감도 붙습니다..ㅎㅎ
    이제 셔터 감도 조리개ㅜ이해하고 막찍어나가는 입문? 초보인데#~
    사진 한번 보여드리면서 점검 받고싶은마음 가득합니다..ㅎㅎ 그러나 바쁘시죠ㅡ?ㅠ

    2016.03.31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예하지수

    ㅎㄷㄷ 완전 제 얘기..
    무턱대고 스트로보 사고 거실에서 AV모드 놓고 쨍한사진 찍으려고 조리개 10에 놓고 테스트샷 해봤더니 셔속만 길어지고 흔~들 ㅎ ㅠ0ㅠ
    계속 포스팅 정주행 해야겄습니다.
    양질의 포스팅에 존경을 표합니다! ^0^

    2016.12.27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Chicken

    안녕하세요! 플래시 강좌 잘 듣고 있습니다. 플래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궁금한게 있어서 댓글달게 됬습니다.

    av모드에서 동조속도보다 낮은 셔터스피드가 걸렸는데 배경과 피사체가 모두 밝다면 사진이 흔들린다고 이해를 했는데, 그럼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v모드를 쓰지 않아야 하는건가요??

    2017.06.23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강좌글을 차분하게 되돌아보시면 아마 스스로 깨우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1. 순간광 의존도를 높인다
      2. 셔터속도를 동조한계속도근처까지 올라오도록 셋팅을 바꾼다
      정도가 가장 간단한 답이 될겁니다.
      뭐 피사체가 움직이고 있다면 결국 답은 1번밖에 남지 않지만요.

      2017.06.23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3.07.10 09:2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00 EV | 173.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외장플래시 관련 포스팅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진행이 느려진 관계로

많은 분들이 고대하고 또 기대하시던 2013 서울 오토살롱 개최일이 눈앞으로 다가와버렸네요.


오토살롱같은데서 플래시로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본래는 충분한 설명이 진행 된 다음에

차근차근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이유를 곁들여 잘 설명드릴 생각이었으나


오토살롱 끝나고 난 다음에 올리면 올리고도 도움이 안될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본의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오토살롱 같은 환경하에서 플래시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논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런 포스팅을 쓴다고 해서 제가 오토살롱에 갈 일은 일단 더이상 없습니다. (.......)

제가 오토살롱 같은 곳에 몇번 갔던 이유는 그런 환경하에서 직광으로 플래시를 터뜨려 자연스러운 사진을 잘 잡아내기위한

연습을 위해서였고, 어느정도 자신이 붙은 지금은 집에 애들과 와이프 남겨두고 모터쇼 쫓아다닐 이유가 없으니까요..;


어쨌거나 시작해보도록 하죠.


우선 장비부터 이야기 해야 하겠군요. 제 플래시 연작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캐논을 전제로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터쇼나 오토살롱같은 환경의 제약이 극악한 곳에서는 장비가 비싸고 좋으면 좋을수록 유리합니다.

애초에 비싼 장비는 사진 잘나오는 장비가 아니예요.

열악한 곳에서 보다 쉽게 그리고 조금 더 나은 퀄리티의 사진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게 비싼 이유니까요.

슬프지만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차피 뭐 있는 장비는 다 챙겨가실 분들이 많으실테니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이거 하나만 말씀드리면요...

그렇다 해서 없는 형편에 오직 오토살롱 모델 좀 잘찍어보고 싶은 욕심에 장비를 돈주고 렌트하거나 새로 장만하신다면

그건 좀 말리고 싶습니다. 있는걸로 잘 해보려고 해야 내공도 느는 법이고 그 모델이 뭐 해준게 있다고

모델 좀 예쁘게 찍어주기위해 추가로 돈을 쓰나요...그러지 마셔요.


일단 행사장에 입장하셨다면 카메라를 셋팅해야죠.

플래시를 쓴다는 전제하에서 저는 이후로 모든 내용을 전개토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장에서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찍는데 돌아와서 모니터로 보니 실패했다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험에 비추어 그 실패들을 분석해보면


사진이 흔들렸다던가,

인물만 지나치게 밝고 배경은 지나치게 어두웠다던가,

행사장조명의 영향으로 피부색등이 이상하게 나왔다던가,

플래시 직광인게 너무 티가 났다던가...등등이 있더군요.

이제 하나씩 하나씩 세팅을 설명하며 그것이 어느 실패와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보죠.


행사장처럼 천장이 높은곳에서는 외장플래시 사용의 가장 쉬운 바운스 촬영이 불가능하고

천상 직광으로 촬영을 할 필요가 있는데 초보나 입문자분들이 세팅을 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실수이자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감도를 높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혹은 아예 감도 세팅은 하지도 않던가요.


캐논 기준으로 감도를 세팅하지 않고 플래시를 장착할 경우 무조건 감도 400으로 맞춰집니다만

실내 행사장의 열악한 조명정도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대다수의 가변조리개 줌렌즈의 조리개값을 고려해보면

400이라는 감도 수치는 입문자레벨의 내공과 장비로는 극복이 안될만큼 낮은 수치라고 저는 봐요.


만약 2.8 고정조리개 줌렌즈같은걸 쓰신다면 감도 800, 3.5~5.6 가변조리개 쓰신다면 1600정도 놓으세요.

내공에 자신이 없으면 없을수록 높이세요.

노이즈가 많아서 싫다고요?

노이즈 좀 많은게 사진이 흔들리고, 인물만 밝고 배경어둡고 한것보다는 차라리 낫습니다. -_-

노이즈 덜어내고 깔끔한 사진 얻고 싶으시다면 내공을 키우고 좋은 장비를 들고 가시는 것 외에는 방법 없어요.

냉정해보이고 재수없어 보이시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그 레벨에서는 노이즈대신 전체분위기를 살리는게 나아요.

노이즈를 일단 생각에서 배재하고 전체의 적정노출을 맞출 수 있는 세팅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될때

하나씩 하나씩 내공과 장비를 개선해나가면서 1/3스탑 또 1/3스탑씩 감도도 낮출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겁니다.

전체의 적정노출도 못맞춰 찍으면서 노이즈 타령하시기때문에 내공에 발전이 없는거예요.

와 저 오늘 막나가는군요.(....)

애초에 전체의 적정노출이 잘 맞고 광량과의 매칭이 잘 되어 있다면 노이즈는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정노출 잘 못맞춰 어느 한쪽이 어둡고 어느 한쪽이 밝다면 그때는 어두운쪽의 노이즈가 무진장 눈에 띄지만요.


2.0쯤 되는 밝은 단렌즈라면 감도 400을 놓아도 무리가 없을거고

1.2쯤 되는 최고급 렌즈라면 감도 100이나 200놓고도 퀄리티 높고 노이즈 없이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사진 찍을 수 있어요.

비싸고 좋은 장비가 이런데서 제값을 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거 하나때문에 저 렌즈들 사는건 넌센스지만...

 

일단 감도를 렌즈의 조리개 수치에 맞춰 충분히 올렸다면 다음은 조리개세팅이죠.

차 찍는거 아니시면 가지고 계신 렌즈가 뭐건간에 최대개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선예도 엄청나게 따지시는 분이라면 1/3스탑 내지는 2/3스탑 조이셔도 무방하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 광량이 부족해 전체의 적정노출을 맞추기 힘든 행사장의 상황 특성상

선예도를 포기하더라도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선예도야 보정하면서 언샵 한방 주면 꽤 먹히니 차라리 개방해 광량을 조금이라도 더 버는게 낫다고 봅니다.

....뭐 제가 이런말 안해도 아웃포커싱 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최대개방하실테지만.....;

 

조리개다음은 셔터죠?

셔터는 쉽습니다. 무조건 1/125 놓으세요. 어지간히 손각대 자신없는 분들이라면 1/160...

혹은 조리개와 감도만으로 배경의 노출을 맞추기 힘들때라면 1/60~1/160 사이에서 적당히 조절하세요.

그러나 최적의 셔속은 1/125이며 이게 베이스 셔속에 되게 하시면 일단 실패는 좀 덜하실겁니다.


이상의 세팅은 모두 카메라는 M모드, 메뉴얼모드에 플래시는 E-TTL모드인 상태에서 하시는데

위 수치 = 답 이 아니라 위 수치를 베이스로 주가 되는 피사체가 아닌 배경이 어둡게 나오지 않을 정도로

사진이 나오도록 세팅하시는 것이 요지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서술할 플래시의 세팅으로 피사체에 대한 노출을 조정하는거죠.

배경을 지나치게 밝게 나오도록 세팅하면 인물도 결국 너무 밝아질 수 있으니 조명과 피사체를 모두 다 고려하면서

적당히 어둡지 않을정도로 나오게 세팅하시면 됩니다.

노출계는 참고만 하세요. 경험이 좀 쌓이시면 노출계가 이 상태에서도 다대한 도움이 될것이고

경험이 없으신 동안에는 노출계가 별 도움이 안될겁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그리고 플래시의 셋팅....을 이야기하기전에

이런곳에서 사진을 촬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다른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보면

그게 결국 배경선택능력, 그리고 조명 파악능력입니다.


이런 행사장은 몇발만 움직여도 배경이, 그리고 조명이 극적으로 변화하기때문에

당장 모델만 의식해서 모델앞으로 달려가신다 한들 모델에만 의식이 집중되어 있다면

배경을 제대로 선택할 수 없고 그 결과 사진 전체의 적정노출을 맞춰 찍지 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아무리 모델에 눈이 팔려있더라도 배경을, 그리고 조명을 능동적으로 활용하시는게 바로 내공이예요.

그리고 우리가 이런곳에서 선택해야 하는 배경은 당연히 밝은 배경이며 가급적 높은 조명 외에 낮은 위치에 있는 조명이

모델의 등 뒤에서 우리를 향해 비춰지는 위치를 선택하여 인공 역광 상황을 만들어 찍으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배경의 노출이 이로 인해 해결되고 나면 우리는 보다 나은 카메라의 세팅을 할 수 있게 되고

보다 쉽게 피사체에 대한 노출에 집중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나중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으니까요.


또한 거리도 문제가 됩니다.

피사체가 되는 모델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와질수록, 플래시의 광량조절 내공이 아직 몸에 익지 않으신 분들은

거리가 2배 줄어들면 광량은 4배 강해진다는 광량법칙의 결정으로 인해 피사체에 대한 적정 플래시 발광량을 조절해내지 못해

모델만 번쩍번쩍 번들거리는 사진이 찍히기 쉽습니다. 내공이 있다면 당연히 별별 편법과 세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만

내공이 없는 동안에는 거리가 가까우면 제대로 된 사진은 점점 더 힘들어져요.

차라리 거리를 좀 벌림으로서 광량의 조절이 좀 쉬운 상황을 만들어 촬영하는것이 난이도는 쉽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플래시에 대한 부분인데

그건 예전에 이미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죠.

 

2011/02/22 - [CAMERA] - 캐논, 니콘 DSLR에서 플래시의 광량 원터치 조정방법

 

여기서는 간단하게 요체만 짚어 말씀드리자면 결국 광량이 좀 세다 싶으면 더 밝은 곳을 찾아 그곳에 FEL하시고

광량이 좀 약하다 싶으면 어두운 곳, 아니면 좀 더 먼곳에 대해 FEL 한번 하신 후 촬영하시면 된단 소리죠.


다만 후보정까지도 염두에 둔다면 RAW로 놓고 촬영하시되

조금 언더성향이 나도록 인물에 대한 발광량을 결정하시면 사진에 자연스러움을 보탤 수 있습니다.

RAW로 촬영한다면 제일 위해서 이야기했던 화이트밸런스 부분도 자연스럽게 클리어할 수 있게 되니 일석이조죠.

자신이 없으신동안에는 "넘치느니 모자란게 낫다"는 말을 가슴에 새겨두시는게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아주 얕은 수치의 조리개를 지니는 렌즈를 사용할 경우엔 당연히 플래시의 발광량도 더 낮출 수 있고 더 낮은 감도상태에서도 배경의 노출도 확보되기때문에

기본 조리개 수치가 높은 렌즈로는 도저히 얻어낼 수 없는 퀄리티의 사진을 보다 쉽게 얻어낼 수 있게 됩니다. 비싼게 좋긴 좋아요....그쵸;?

 

그리고....한마디 더 해드린다면 여러분들이 보시는 쨍하고 선명하고 화사한 오토살롱의 모델사진들은 99% 후보정된 사진들입니다.

여러분이 RAW촬영을 하지 않고 후보정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그 경지의 사진에 쉽사리 닿을 수 없어요. 이게 진실입니다.

 

딱 잘라 말해 입문자레벨의 분들이 저렴한 입문기에 저렴하고 조리개가 어두운 렌즈를 끼워

어디의 누군지도 알지 못할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국민세팅 하고 가서 배경같은거 생각도 안하고 모델에만 집중하여

JPG촬영만 해 온다음에 후보정같은거 하지 않는다면

 

모클럽의 갤러리에 올라오는 그런 깔끔한 모델사진 절대 못찍습니다. 그게 사실이고 진실이예요....

이점을 가장 먼저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을 통해 오토살롱같은 곳에서 플래시 직광을 좀 더 잘 쓸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만

그 위 단계, 한레벨 업 하고싶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눈치채셨을 거예요.


이 모든 것이 배경의 노출과 피사체의 노출을 분리해서 생각함으로서 성립하는 설정들이며

그 분리를 얼마나 각각 잘 해내고 잘 맞춰내는가가 요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왜 M모드를 기준으로 설명하는지,

왜 AV모드는 제껴두는지는 메인스트림 포스팅에서 따로 자세하게 논해볼 예정이니 그렇게만 넘어갈께요.

 

이상은 2013 오토살롱 특집 모델 플래시 직광 촬영 팁 번외편이었습니다. -_-;;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처음 사진기 들고 뭔가 찍어본다고 갔던게 3년전 오토살롱이군요.... 해서.. 얼마나 발전이 있었는가 금주 금요일에 출정합니다
    (휴가는 저번주에 이미 주말에 아이와 와이푸 델고 근처 호텔에서 물놀이 세팅 주구장창 놀아줘서 일단 끝났고..) 운좋게도 금요일 1일을 휴가로 쓰게 되었다는...ㅡ_-)V
    더군다나 블박과 내비 쓸만한거 있음 잘 좀 보고 카다로그와 설치비용까지 견적뽑아오라는 와이푸의 특임을 받고 합법적으로 출격하게 되었습니다. 꺄하하하하하!!!!!!

    2013.07.10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JudasPriest!

    항상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궁금한게 캐논은 왜 외장 스트로보 사용시 ISO를 400으로 잡는 걸까요?
    타사 바디 사용시에는 ISO Auto 설정하고 외장 스트로보 장착해도 ISO는 자동으로 맞춰주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최근에 캐논으로 왔는데 이게 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2013.07.10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경우의 수에 대한 알고리즘을 짜는게 귀찮았던게지요 필시..;

      auto ISO를 고려하면 작은 변화에도 지나치게 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하니 저도 사실은 없어도 그만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감도정도는 스스로 정해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온다고도 생각하고요.

      2013.07.10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노니모

    항상 피가되고 살이되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꼭 오토살롱이 아니더라도 모든 실내행사장에서 꼭 참고해야할것 같습니다.

    2013.07.11 0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여자 모델...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이런 행사장은 피사체도 중요하지만 행사장의 분위기와 느낌을 잘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2013.07.12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매발톱

    FEL을 한번 더 누를 때까지 계속 그 환경을 유지할수 없나요?

    2013.07.14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삼단변심

    역시.. 경험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조리개, 셔속, ISO, 피사체와의거리, 외부빛, 플래시빛을 전부.. 이론으로 알고 정작 행사장 딱~~!!!! 들어가면.. 결국... 맨붕.. -ㅅ-;;;

    iso 1/3스탑 올린다고 플래시 1/3스탑 내리면 똑같은 사진이 안나온다는 것도 겪어봐야 알지 이론만으로는 되는게 없더라구요....

    언제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7.15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버드나무

    오아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플래시fel를 이용하지 않고
    플래시광량+-조절은 무언가 더 불리한 게 있어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신건지 궁금하네요
    너무 유익한 정보입니다

    2013.07.16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이전에도 포스팅한 기억은 나는데

      플래시광량+-조절에 굉장히 풍부한 경험과 숙련치가 있는 분이라면 모를까,
      현재 상태에서 "미리" 플래시의 광량이 얼마쯤 나갈것이니 얼마쯤 더하거나 빼야겠다....는 계산이 가능한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FEL은 원터치고 광량조정은 아무리 빨리 잘해도 2,3터치내지는 휠돌려야 하니 비교가 안되고요.

      같은 경험치를 쌓았다고 생각해도 여전히 FEL쪽이 더 빠르고 더 응용력이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3.07.17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9.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 됐어요 ^^

    2013.07.21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Dr.Dream

    항상 좋은 강좌 감사합니다.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질문 좀 드리려고요.
    저는 캐논 600D에 탐론 17-50, 스피드라이트는 호루스벤누 980AF(여유가 없어서 이 정도도 감지덕지... ㅠ.ㅠ)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마루토스님 강좌를 보고 집에서 이것저것 따라 해보다가 좀 이상한 점이 있어서요.
    기본 세팅을 M모드에서 셔터스피드 1/125, 조리개 2.8, ISO 400, TTL 모드로 촬영하는데,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어서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봤는데, 셔터스피드를 낮추게 되면(1/60) 좀 더 밝게 찍히더군요. 그래서, 셔터스피드를 올려봤는데(1/500, 고속동조 지원합니다), 어둡게 찍힐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더 밝게 찍히더라고요.
    밝기 조절은 FEL로만 해야 하는 건가요?
    셔터스피드와 밝기는 관계 없는지 궁금합니다.
    스피드라이트가 캐논 제품이 아니라서 비교는 어렵겠지만,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는 건지, 아니면 비정상 동작인지 등등 궁금한 게 많은데, 염치없이 마루토스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9.09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Dr.Dream

    첫 댓글이 질문이라니... 실례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인지가 궁금했습니다.
    스트로보는 처음 쓰는 거라서 감을 못 잡겠네요.
    아무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9.09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봉달이아빠

    그래서 옜말에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고 했던가요, 요즘 스트로보 공부에 한참 헤매고 있는 중년 입니다, 마루토스님의 스트로보 강좌를 몇번에 걸쳐
    읽어보곤 합니다. 해서 이번에 큰 맘먹고 2014부산국제자동차박람회에 다녀올려고 합니다.
    일단은 한번 부딫혀 봐야 공부한 내용과 실습을 통해 이해가 빠를 것 갔습니다.
    열심히 한번 해 보겠습니다.

    2014.05.29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데이모스

    반갑습니다.질문좀 드릴께요
    니콘 D800사용합니다.
    FV/LOOK기능을 사용할때요
    1) 촛점 측거점은 항상 정중앙에 맞추어 놓고 중앙에 위치한 촛점 포인트에 위치한 인물의 피부에 FV버튼을 눌러야 되는지요
    2) 플래쉬 헤드를 45도 상향으로 조절해 놓고 FV/LOOK 버튼을 눌러도 광량에는 변화가 없는지요(적정 플래쉬 노출이 되는지요)

    2014.06.06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니콘 D800이면 측거점연동세팅따라 다른 측거점도 사용가능하실겁니다. 그리고 헤드방향에 따라 고정되는 광량도 달라지긴 합니다. 요는 유효하다는 의미예요.

      2014.06.07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14. 데이모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fv기능 사용해 보았는데 아직은 모델에 플래쉬 광량이 적정노출로 발광이 안되던데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2014.06.09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도정정신

    스피드라이트를 구입하기전에 마루토스님의 글을 정독중에 질문상항이 있어 남깁니다. 저는 손떨방이 없는 70~200 렌즈를 사용중에 있는데요. 200mm 를 사용한다고 했을때 셔터 속도는 최소 1/400을 확보해야 하는데 마루토스님이 제안해 주신 셔속 1/125는 힘들거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고속동조로 충분히 해결가능할까요?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2014.10.06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질문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만

      어두운 실내에서 셔속 1/125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라면 걱정없습니다. 어두운 때에는 또 다른 논리가 적용되기때문에 1/125에서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요.

      이에 대한 것은 409번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주소창에 http://ran.innori.com/409)

      2014.10.06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16. 노출이 크게 변하지 않는 곳에서 진득하게 촬영한다면 플래쉬 노출자체를 바꾸는게 유리하고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 대처하기엔 FEL이 유리하겠쥬 ㅎㅎ 좋은 강좌 보고 갑니다~

    2014.11.20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맘하양

    소중한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몸이 따라가지 않네요 ㅠㅜㅜㅜ
    연습만이 길이니, 부지런히 연습해보겠습니다. ㅎㅎㅎ

    2014.12.24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김성욱

    셔터 속도를 1/125를 베스트라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예를 들면 셔터속도와 ISO의 균형을 생각할수도 있는데
    노이즈가 있더라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겠다는 의도인가요?

    2015.07.04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그게 그거 이야기하려면 포스팅을 하나 써야할만큼 이유가 많은데 그냥 간단히 말하면 비교적 덜 흔들리면서 감도확보도 되고 배경도 밝게 하고 플래시 동조에도 문제가 없고 등등등등입니다.

      2015.07.04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19. 티몬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선생님과 같은 마음가짐과 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2015.09.29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고양이키우고싶다

    외장 플래시를 쓴지얼마안되는 초보입니다. 셔속을 1/125로 고정또는 그근방에서 조절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있을까요? 렌즈마다 흔들리지않기위해서는 확보해야하는 셔속이 다제각각일텐데 헷갈리네요.

    2016.11.10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렌즈마다 확보해야 하는 셔속이 제각각일것이다 라는 생각은
      지속광에서나 통용되는 사고방식입니다.

      순간광에서의 셔속은 의미가 달라요.
      셔속 빨라진다고 사진이 안흔들리고 셔속 느려진다고 사진이 흔들리고 하지 않는게 플래시를 쓸때의 진실입니다.(물론 실력이 딸리면 그래도 흔들리지만...)


      관련된 정보는 제 다른 포스팅들중 플래시 스피드라이트 강좌 연작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적어드리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요.

      2016.11.10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 고양이키우고싶다

      또 항상 1/125 셔속이면 x동조속도보다 느리니 (제가쓰는 6d기준 1/180)저속동조일텐데 그렇다면 선막동조인지 후막동조인지 알수있을까요? 그리고 왜 고속동조보다 저속동조을 사용하는지 알수있을까요? 광량때문인가요? 귀찮게 이것저것 물어봐서 죄송함다.....ㅠㅠ

      2016.11.10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 1. 1/125에선 사실상 선막이건 후막이건 의미없습니다. 1/125라는 정답을 애초에 제가 가르쳐드리는게 아니었는데 하는 후회가 좀 들기도 하네요.

      2. 왜 고속동조를 해야 하는지 제게 먼저 설명을 해주시면 답변이 쉬울것같습니다만...고속동조라는건 애초에 편법이예요.

      2016.11.10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 이러한 질문을 하시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면,

      굉장히 단편적인 지식만 약간 가지고 계시고 기초가 없으시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단편적인 질문을 계속하시는것보다는 제대로 기초를 좀 탄탄히 쌓으시면 저절로 해결될 의문들이예요.

      2016.11.10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21. 예전에 그냥 대충 한번 훑어 봤는데....

    오늘은 정독이 되네요...광량이 부족한걸..ㅠㅠ 이제야 깨우쳤네요...

    플래쉬 산게..10년전인데.....사용 빈도는 50번도 안되는걸...

    이제야 깨우치게 되네요..ㅠㅠ

    2017.02.22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7.05 13:4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4 | 0.00 EV | 50.0mm | ISO-50 | Off Compulsory


지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플래시-스트로보-스피드라이트(...)의 사용방법에 대한

연작포스팅을 계속 진행하도록 할께요.

쓸 시간은 안나고 다른포스팅으로 땜빵할까도 생각했는데 워낙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고 ..;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플래시를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라고 하면

보통 이러면 이제 많은 분들은 이런걸 기대하십니다.


바디는 무슨모드에 놔야 해요? 노출모드는 뭐가 좋죠? 셔터속도는? 조리개는?

모드나 셔터속도같은건 수단이예요. 항상 말씀드리듯...목적이 먼저지 수단이 먼저가 아닙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그런 뻔하디 뻔한 순서로 가지 않을겁니다.

왜냐면 그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런걸 놔두고 그럼 도대체 무엇이 바른 순서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플래시가 사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결정과...거기에서 파생되는 사용법에 대한 분기예요.

저는 우리가 플래시를 사용하는 환경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야간, 주간....뭐 이런걸로 분류하는거 당근 아니고요.


사진 전체의 노출이 플래시에 크게 의존하는 환경,

사진 전체의 노출이 플래시에 거의 의존하지 않는 환경,

사진 전체의 노출이 플래시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 환경....이렇게 분류하는걸로 우선 시작해야 합니다.


바디의 모드가 뭔지 측광방식이 뭔지따위는 이것과 비교하면 정말 소소하고 별거아닌 부분이예요.

먼저 지금 찍으려는 환경이 크게 이 3가지 환경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혹은 이 3가지 환경중 어느 환경을 만들고 찍을것인지

이걸 제일먼저 고려해야 하고 그 결과가 바로 야간야외, 주간야외, 야간실내..이런식으로 추가분기되는거구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이것이 실제로 사진 촬영에 있어 바디 설정을 결정짓고 촬영난이도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이것을 의식하느냐 아니냐가 결국 결과물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순서대로 하나씩 짚어보도록 할께요.


사진 전체의 노출이 플래시에 크게 의존하는 환경은 어떤게 있을까요?

네. 당연하지만 어두운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플래시 외의 다른 광원이 없거나 아주 빈약한 상황을 먼저 들 수 있겠네요.


하지만 단순히 어두운 곳=플래시에 크게 의존하는 환경이라는 공식은 또 성립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우리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밝은 환경도 어두운 환경으로 카메라와 플래시에게 인식시킬 방법이 있기때문이죠.


ND필터를 쓴다거나, 조리개를 듬뿍 조이고 감도를 낮춘다거나..셔터속도가 왕창 빠르다거나..

이러면 밝은 곳도 어둡게 인식될 수 있고, 그 결과 실제 사진 촬영에서 순간광인 플래시와 병행해 사진을 찍게 되면

플래시 의존도를 높지 않게 할수있는 환경에서조차 플래시 의존도를 왕창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의 평범한 가정집을 생각해봐요. 그리고 해가 어둑어둑하니 지고 밤이 와서

이방저방에 불을 켠 상태라면 우리가 눈으로 물체를 식별하고 책을 보는등의 행동에 아무 지장이 없을만큼

말 그대로 적당히 밝은 환경이 됩니다.

이런데서는 적당히 감도를 높히고, 조리개는 좀 열어줌으로서 플래시 없이도 대충 사진이 찍히겠죠.


그러나 감도를 확 낮추고, 조리개는 조인다면 대번에 사진은 흔들리게 될겁니다.

이때 등장하는 플래시, 다시말해 플래시 없이 사진찍으면 사진이 흔들릴만한 환경에서 등장하는 플래시가 바로

제가 정의하는 "플래시 의존도가 높은 환경"인거예요. 단순히 조금 어둡다고 해서 다 그런 환경이 아니라요...

각 환경에 대해 어떻게 플래시를 셋팅하고 촬영할지는 다음에 논하기로 하고 일단 환경이야기를 마무리짓죠.

다만 이 환경하에서는 배경의 노출과 피사체의 노출 모두를 플래시가 결정짓는다....는 그거 하나만 일단 마음속에 새겨두시면 됩니다.

다시말해 이때의 목적은 "플래시를 사용하여 사진 전체의 노출을 잘 조절하여 원하는 사진을 찍는다"가 됩니다.

 

두번째로 플래시에 의해 사진의 노출이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

다시말해 플래시 의존도가 극히 낮은 환경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플래시 외의 다른 광원, 혹은 광원들이 존재하고 그 광량이 충분하거나 아예 넘칠정도일때 강제로 사용하는 플래시..

일단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고속동조같은 환경이 여기에 속합니다.

태양광이 너무 강해 눈아래 혹은 목아래등의 그림자가 강하게 대조되어 사람 인상 험악하게 만드는 이런 환경에서

그 그림자만 살짝 지울 용도로, 꺼꾸로 말하자면 직접적으로 태양광이 닿는 부분의 노출은 줄이고 그림자는 살리는거죠.


혹은 실내에서도 충분히 밝은 환경인데 굳이 플래시를 터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용도야 뭐 여러가지 있죠. 눈에 아이캐치를 넣기 위해서일수도 있고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를 잡아내기 위해서일수도 있고..

단순히 셔터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터뜨리는 플래시가 아닌,

한차원 더 위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는 제 3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플래시가 바로

제가 생각하는 플래시 광량에 대한 의존도가 아주 낮은 환경에서의 플래시 사용입니다.


이 환경하에서는 실질적으로 플래시가 피사체의, 그리고 배경의 노출을 결정짓지는 않습니다. 이거 하나만 역시 마음속에 새겨두시면 됩니다.

다시말해 이때의 플래시 사용 목적은 "사진 전체의 노출이 아닌 부분적인 부분의 소소한 노출 및 그로 인한 부과효과를 얻는다"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장 어려워하는,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가장 많이 마주치게 되는것이 바로 3번째 환경입니다.

별도 광원도 있긴한데 넉넉하지는 않고 ...플래시를 터뜨리느냐 아니냐에 의해 사진의 노출이 분명히 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아예 못찍을 정도는 아닌..딱 이 애매한 환경이 바로

사람잡는 3번째 환경이죠.

왜 이 환경이 사람을 잡느냐면, 위의 두 환경과는 달리 이 환경하에서 사용하는 플래시는

배경의 노출은 결정짓지 못하지만 피사체의 노출은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위의 두 환경하에서는 아예 노출을 플래시가 결정짓거나, 아예 결정짓지 못하거나 했던 반면

어중간하게스리 배경은 플래시 터뜨리나 마나 변함이 없고 피사체는 터뜨리냐 아니냐에 따라 극적으로 변하니

사용자는 세팅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어려움의 근본에는 카메라의 세팅으로 배경의 노출을 결정짓고 피사체의 노출은 플래시로 결정짓는다는,

2중 세팅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론적 경험적 기초가 탄탄하게 서지 않으신 분들은

이점을 일단 인식하지 못하고 계시기 쉬운데다가 ...바디의 세팅이 피사체 노출과 관계가 있을거라는 선입견에서

잘 벗어나질 못하시거든요.

이 연작 포스팅에서도 이 3번째 환경에 대한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겁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딱 위에서 강조한 부분, 카메라가 배경노출을 결정짓고 플래시가 피사체의 노출을 결정짓는다는...

그거 하나만 기억해두시면 다음 포스팅을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이 없으실겁니다.

다시말해 이때의 플래시 사용 목적은 "피사체와 배경의 노출을 분리하여 피사체를 좀 더 잘 담아내기 위하여"가 됩니다. 뒤집어말하면

배경과 피사체의 노출이 분리된다는건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나 일단 이게 극복이 된다면 각각에 대한 최적의 노출을 따로따로 가져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다른분들처럼 접근하지 않고 이렇게 일단 환경을 나누는거예요.

각각의 사용 목적이 다 다른데 어찌 일단 모드가 어쩌고 조리개가 어쩌고 하면서 시작하겠습니까...

"자연스러운 사진"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일단 목적을 나눈 후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될 문제점, 어려움들을 하나씩 하나씩 순서대로 클리어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분들과는 좀 다른 접근법이라서 좀 혼란스러우실수 있겠지만

믿고 계속 읽어주신다면 제가 왜 이렇게 접근했는지 나중에 분명히 알아주실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ㅎㅎ;

 

이번주에 제가 정말 너무 바빠 시간이 얼마 없어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기대들 하고 계실 실전 테크닉과 세팅부분은 다음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어차피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친절한 가르침 따위 이미 기대 안하고 오시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ㅋㅋㅋ
    그나저나 최근 SLR에 쓰신 댓글보고 오래간만에 미친듯이 웃어봤습니다. 근데 그 원하시는 모델 사진이 제가 생각하는 궁극이긴 한데 그 결론은...
    최대한 많은 모델사진을 토대로 부분별 특화데이터를 추출하여 풀3D 그래픽으로 구현해내는 오리지널 풀스크라치빌드 모델포토그래피.... 나 되어야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사실 이거때문에 3D 연습중이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제대로 그림 공부를 해야 할거 같애요....Z-Brush 쓰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맥스는 뭐 그냥저냥 렌더러가지고 합의볼수 있을거 같은데 모델이 대책이 없군요;;;;)

    ...혹시 만들게 되면 저도 시선이 아싸한 젠틀하신 분들의 느낌을 토대로 감성 사진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언제될진 안드로메다...아하하하;;;)

    2013.07.05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사진강좌를 하면서 초보자들에게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게 플래시 쓰는 법이에요 ㅎ
    플래시 이외의 기본 지식이 모두 완성돼야 설명하기가 편해서
    저는 늘 못쓰고 있습니다 ㅋ
    조만간 도전해봐야겠네요

    2013.07.05 15: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얼마전 플래시를 새로 영입한 K-01 바디에 물린채로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구닥다리 DSLR 쓴지 7년 플래시 영입한지 4년째, 그간 한번도 낙하시켜본 적이 없는데, 하필 K-01을 들인지 이틀만에 ㅠㅠ)

    다행이라면 30cm 정도 높이에서, 장판이 깔린 바닥으로 낙하...
    하지만 결과는 플래시 슈 부분이 아작났고, 썬포토에 수리비를 의뢰하니 2.5만원...수리비치고 적다면 적지만, 벌써 쓴지 4년이 넘은 플래시다보니 돈들여 수리하기가 참 애매하더군요.
    이참에 새로 하나 살까? 어쩔까? 하다가 구글링을 해보니 미국 메츠 A/S에서 2달러(배송비 별도)에 부품만 보내준다기에 그쪽에서 공수받아 직접 고쳐볼 생각입니다.
    (나는 DIY에 목을 매고 하이테크놀러지와 공감하는 시크한 도시 남자, 하지만 내 플래시에겐 따뜻하겠지)

    결론 : 슈가 망가진채 널부러진 플래시와 함께 마루토스님의 글을 보니 머리에 더욱 쏙쏙(응?)

    2013.07.05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3.07.05 15:49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 "사진, 순간포착의 비밀" 다음으로 나온 "사진, 플레쉬의 마법" 읽고있는데 거기서 말하는거라 마루토스님께서 말씀하신거랑 많이 매치가 되더라고요^^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기위해 목적을 나눈뒤 하나씩 설명해주시니 참 좋은것같아요~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마루토스님께서는 무선동조를 사용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_+

    2013.07.05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부하고 경험하고 실습하고 가끔 스튜디오 가면 활용도 합니다만
      제 일반적인 사용환경하에서는 일절 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들 찍으면서 그거할 여유가 없.....;

      2013.07.05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6. 가죽매듭

    가장 기다리고 있던 포스팅이 이어지네요!! 결국 3을 1이나 2로 만들어주면 되는 것인가요? 저는 계속3의 상황을 2로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고 접근을 했었는데 오히려 이중상이 더 잘 생기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요즘은 1로 만들어주려고 접근을 하고 있는데 마음에는 안 들더라구요. 결국 플래시의 방향과 화밸이 문제인 것 같은데 어렵네요. ㅜㅜ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정말 기대되네요.

    2013.07.05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아니요. 1,2,3은 각각 1,2,3일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3을 1이나 2로 만들어버릴 수는 있으나
      그래도 3은 3이예요. 3을 3인 상태에서 극복하는것이 요체가 되는것이지 3을 1이나 2로 만들어버리는게 요체가 되진 않을겁니다.

      다만 3에서 다시 몇가지 분기는 생기겠죠..ㅎㅎ

      2013.07.05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7. 메크

    아 너무 기대됩니다.. 요즘 플래쉬 이리저리 터트려 보는데 보기보다 쉽지가 않더군요.. 항상들고다니면서 사용해보지만 경험이 없어서인지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기가 힘들었는데 다음 강의가 기대되네요..

    2013.07.05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artect

    초보 아빠진사로서 좋은 정보 잘 얻어가고 있습니다. 마침 7월 19일이 저희 아기 첫 돌인데, 부족하지만 스스로 기념이 될 만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요.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욕심은 내지 않구요. 부족함마져 추억의 일부라 위안할 생각이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 싶네요. 이렇게 좋은 강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7.05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매튜니

    기대됩니다. 한가지 궁금한거는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자연스런 인물샷이 과연 플래시만 가지고 가능하냐? 입니다.
    고민도 많이 해보고 여러가지 시도도 많이 해봤지만 저는 아직까지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시커멓게 나오거나 이건 100% 플래쉬를 터트린 사진이다 로 밖에 안됩니다....

    2013.07.06 0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드럭

      카메라 플래시가 아니더라도 지속광(주변광 포함)/무선동조 등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단지 촬영 장소의 제약이라거나 장비나 손이 많이 갈 수도 있다는게 차이점이죠

      2013.07.07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답은....가능하다라고 봅니다 결국.

      이미 이거 잘 찍어놓은 사진작가들도 많았지만
      다만 보는 우리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잘찍은 나머지 플래시터뜨린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모른다고 생각해요.

      저도 시도해본 적은 있었는데 거리와 광량조절을 통해
      어느정도 가능하더라는 결론을 스스로 내린 상태입니다.

      2013.07.08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렇죠. 어떻게든 해결은 되죠.
      지속광같은것과 반사판 잘 써서 찍은
      드라마나 영화속 한장면도 얼마나 많은가요.....

      2013.07.08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언제나처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3.07.06 0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마루토스님 강의 잘 보고 있습니다.
    플래쉬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본은 피사체의 노출과 주변 배경의 노출이 플래쉬가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아는게 최근 제가 깨달은건데요
    표현력이 부족해서 잘 설명할수 없지만 마루토스님이 설명하신 내용이랑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2013.07.06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라시드리다

    으아~ 완전 뒷 내용이 궁금하네요 이런저런 공부를 한답시고 했지만 확실히 3번이 어려웠어요
    지금도 너무 어려워서 어중간한 상황에선 그냥 iso 올리고 터트리네요 정확히 이해는 못하고요 ㅠㅠ

    2013.07.06 2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노우드

    잘 봤습니다.고맙습니다. 6D로 15개월된 딸아이 예쁘게 찍어주려고 노력중인 아빠입니다. 니콘에는 내장 스트로보로 광무선동조가 가능하던데, 캐논에서도(6D)로도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좋은강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3.07.08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잠돌이

    평소 플래시랑 담쌓고 사는 사람으로써 아주아주 기대됩니다.

    2013.07.09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laveshemiab

    잘보고갑니다~ 플래시사용법 공부를 위해 이글 저글 보는데 가장 머리에 쏙쏙 박히네요
    실력이야 워낙 바닥이라 성장이라 하기도 부끄럽지만 속이 시원한 설명입니다. +_+

    2013.07.25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6.26 07:5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2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지난 포스팅에 이어..연작 외장 플래시 사용관련 포스팅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서론이 좀 길어졌기때문에 이번에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캐논에서 플래시 사용방법은 크게 몇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때 목적이 아니라 수단, 즉 방법론적인 면에서 먼저 접근을 좀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캐논의 독특한 스피드라이트 시스템에서 기인합니다.


그 전에 먼저....우선 관련된 용어들부터 먼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이 용어들의 설명을 듣고 나시면 왜 항상 목적을 따지던 제가 이때만 수단을 들고 나오는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용어부터 저랑 다른 분들의 의견이 갈릴텐데

 보통 플래시 강좌 라고 된 글들 보면 가장 먼저 앞에 나오는게 가이드넘버와 광량결정공식입니다.


네. 물론 그것도 알면 좋기야 하겠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어차피 한장 찍고 바로 보면서 노출과 광량을 조정할 수 있는 디지털에선 그깟 넘버와 공식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용어가 무엇인가? TTL이라는 단어이고 그 다음에 알아야 하는게 x동조속도 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근 DSLR카메라의 셔터 작동 원리도 알아야 해요.

흔히 말하는 포컬 플레인 방식 셔터..라는것 말입니다.


일단은 TTL부터 설명하죠. 이것은 SKT에서 한때 신인 모델을 기용해 널리 마케팅하던...아니 이게 아니라;

말 그대로 TTL은 Through-the-lens 의 약자입니다.

메뉴얼로 플래시의 광량을 유저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의 현재 설정상태를 기준으로

 플래시가 선발광을 해 렌즈로 들어온 빛을 분석, 발광량을 자동으로 거기에 맞춰 늘이거나 줄이는 시스템이예요.

당연한 말이지만 바디와 플래시가 최소한 어느정도 이상 전자화 되어있어야 하고

 서로가 같은 통신프로토콜을 사용해 상호간 정보통신이 가능해야 비로서 가능한데 요즘엔 거의 이게 되죠.

다만 각 카메라회사의 이권문제도 얽혀있기때문에 캐논은 E-TTL, 니콘은 i-TTL,

그리고 펜탁스와 삼성은 P-TTL이라는 식으로 각자 이름붙인 독자적 시스템을 사용하며 서로 일절 호환되지 않습니다.ㅋ

 하긴 뭐 E-TTL이나 i-TTL이라면 모를까 P-TTL같은건 호환되도 곤란해요. 이쪽에서 사양하고 싶습니다. -_-;

TTL말고도 그럼 다른게 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예 몇몇 플래시에는 그게 있습니다.

통칭 A모드라고 지칭하는...플래시 내부에 약 85미리 가량의 화각에 대응하는 내장 노출계를 넣고

카메라와의 소통은 최소화 하고 이 내장 노출계를 통해 빛을 파악하고 발광량을 결정하는 고급 플래시들이

각 브랜드 혹은 서드파티에서 나오고있는데....솔직히 까놓고 말해 이건 그냥 구색맞추기입니다.

제대로 플래시 쓰는 고수분들은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절대로 A모드는 쓰지 않아요.

이건 나중에 별도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여튼 A모드에 낚여 괜히 비싼거 사지들 마세요 ㅋㅋㅋ


다시 셔터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초보 여러분이 플래시 강좌등을 보다 이 동조 라는 용어앞에서 무릅을 꿇는 가장 큰 이유는

 동조를 알려면 포컬플레인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무슨 동조 무슨 동조

 외우려만 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보니 선막과 저속 헷갈리고 고속과 후막 동조 헷갈리고 하는거거든요.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겁니다.

그래서 플래시 강좌에 앞서 난데없이 셔터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시작할 수 밖에 없네요.

이것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은 이번 포스팅은 그냥 패스하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이 포스팅은 결국 x동조속도를 설명하고 이것으로 선막동조, 후막동조, 저속동조, 고속동조를

 설명하면 되는 거니까요...ㅎㅎ

 

 현대 DSLR들은 거의 예외없이 2장으로 구성된 포컬플래인 셔터유닛을 채용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대다수의 분들이 하시는 가장 큰 잘못된 생각은..셔터유닛의 속도에 의해

 카메라의 셔터속도가 정해진다...는 건데요.


다시말해 1/8000같이 빠른 셔속은 번개처럼 셔터막이 움직이고

5초쯤 되는 길고 느린 셔속은 셔터막이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거죠.

제생각에 동조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 고정관념을 머리속에서 떨쳐내지 못해서,

혹은 이것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딱 잘라 말해...셔터막의 움직이는 속도는 빠른 셔속도 똑같고 느린 셔속도 똑같습니다.

일단 이 그림 먼저 한번 보시죠.

 

 


이것이 포컬 플레인 방식 셔터의 기본 작동 원리도예요.

선막과 후막의 2장의 셔터막이 존재하고 셔터버튼을 누르면 선막이 먼저 내려간 다음

후막이 따라 내려가는데 이때 선막과 후막의 [간격]이 실질적인 셔터속도를 결정합니다.

이 간격이 좁으면 빠른 셔터속도가 되는거고 이 간격이 넓으면 느린 셔터속도가 되는거예요.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선막도 후막도 모두 언제나 같은 속도로만 내려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속도가 그 카메라의 x동조속도 로 정의됩니다.  그리고 보통 1/250초 혹은 1/200초가 그 속도입니다.

이건 너무너무 중요한 사실인데...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거 몰라도 사진 찍는다며 대충대충 넘기시는 경우도 많지만

플래시를 제대로 쓸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거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플래시를 잘 쓸수없어요.

잘쓰기는 커녕...플래시 쓰는데 왜 사진 반이 시커멓게 나오느냐 내지는

사람이 유령처럼 뒤가 비치게 나오는데 어떻게 된거냐..등등의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고도 이해를 못하게 됩니다.


다시 위 그림을 잘 보아주세요.

셔터속도가 만약 5초였다면 선막이 1/250의 속도로 내려오고, 4.992초동안 완전히 열려진 상태를 유지하다가

후막이 1/250속도로 내려오면서 마무리됩니다.

센서 전체에 대해서는 완전히 5초의 시간동안 열려있는게 아니예요. 이것은 별거 아니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셔터속도가 1/8000이었다면

선막이 1/250의 속도로 내려오고, 바로 뒤따라 아주 좁은 틈새를 유지하면서 후막이 1/250의 속도로 따라내려옵니다.

셔터는 분명 1/250의 속도로 움직이지만 저 좁은 틈새를 통해서만 센서로 빛이 가게 되기때문에

결과적으로 센서는 1/8000의 시간만큼만 노출이 되는거죠.


이때문에 극히 빠른 속도로 상하이동 하는 물체를 찍는다던가,

세로파지 상태에서 좌우이동이 극히 빠른 물체를 찍을때 이상한 사진이 찍힐 수 있는게

포컬플레인 셔터의 단점이기는 하나, 일반인레벨에선 이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기때문에 여기서는 별도로

다루지않고 넘어가도록 하죠.

중요한건 틈새간의 간격이 셔터속도이지, 셔터막의 이동속도가 셔터속도가 아니란겁니다.


자, 여기서 플래시를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생기느냐 생기지 않느냐의 관건을 쥐는 것이 바로 x동조속도, 1/250초라는 숫자예요.

왜냐면...플래시의 발광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리만큼 빠르기때문입니다.

x동조속도따위는 물론이거니와 카메라의 최대셔터속도조차도 능가할만큼 빨라요.


스피드라이트의 스펙표를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1/200~1/20,000입니다. 1/20,000!!

보급기의 최대셔속인 1/4,000보다 5배나 빠르고

 고급기의 최대셔속인 1/8,000보다도 3배 가까이 빠릅니다.

이게 겨우 중급 플래시의 스펙인데도 이정도로 빨라요...

그리고 여기서 순간광 특유의 동조문제가 발생하는거예요.


애초에 동조, 그중에서도 포컬 플래인 셔터에서의 동조(FP Sync)란

 셔터막이 열린 그순간 동조하여 플래시가 발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x동조속도보다 느린 셔터속도로 사진을 찍으며 플래시를 터뜨릴 때에는 일단 넘어가죠.

이때는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고 그냥 분기점이 하나 생기는 거거든요. 선막동조와 후막동조라는....

여튼 바로 이 별 문제 없는, 1/250 이하 셔속으로 플래시를 터뜨려 찍는 사진 전부를

 우리는 저속동조, 슬로우 싱크라고 부릅니다. 간혹 아주 느린 셔속으로 찍는게 저속셔터라고 오해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x동조속도보다 느리면 그냥 다 무조건 저속동조예요. 이게 이 용어의 올바른 의미입니다.

 

x동조속도보다 빠른 셔터속도로 사진을 찍으며 플래시를 터뜨릴 때에는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게 뭔고 하니...바로 셔터막 그 자체가 사진에 나와버리는 문제죠.

위의 그림중 빠른 셔속그림을 다시한번 봐주세요.

선막이 내려가고, 후막이 따라 내려오죠? 다시말해 셔터가 완전히 열려있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느시점에서 플래시를 터뜨리건간에 무조건 셔터막이 사진에 같이 나와버려요.

왜냐면 그 터뜨린 시점의 빛만 강하게 남기때문에 터뜨리지 않은 시점의 다른 부분을 덮어버리거든요.

발광자체는 가능합니다. 1/20,000인데 뭔들 불가능하겠어요. 다만 제대로 된 사진이 안나온다는거죠.

셔터막이 열려있는 좁은 구간...그리고 셔터의 이동속도를 훨씬 능가하는 발광지속시간....답이 안나옵니다.

사진 못찍어요 이러면.


그래서 예전 필카시절. 모든걸 메뉴얼로 설정하고 플래시의 광량도 가이드넘버 공식에 의해

 거리보아가며 조리개와 감도와 셔터속도 넣고 계산해서 찍던 그 시절에는

 동조속도보다 빠른 셔터속도를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그냥 저속동조만 있던 시절이었죠.

 ...아니 잠깐 생각해보니 M동조라는게 있긴 한데 ..에이 이건 뭐 굳이 말할건 없네요. 여튼..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고 전자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문제에 대한 해결법이 나타났습니다.

그게 바로 고속동조 라는 개념이예요.

단, 여전히 수동으로는 잘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보통 해당 카메라회사가 만든 자체적인 TTL시스템 하에서만

 고속동조가 지원된다는 점은 유념하셔야 해요.  일부 예외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렇습니다.

 (....그리고 자체 TTL시스템하에서조차 고속동조 제대로 지원 못하는게 바로 펜탁과 삼성..-_-;;)


뭐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번 터뜨려서 사진이 이상해진다면...아예 계속 터뜨리는 거예요. 아주 빠른 속도로 바바바바바방....

인간의 눈으로는 구분하지 못할만큼 아주 빠른 속도로 셔터의 이동시간동안 내내 동일광량으로 발광함으로서

x동조속도보다 빠른 셔터속도로도 플래시를 사용하는게 가능해집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 대신 광량이 희생됩니다.

한번 터뜨릴 힘을 나눠 바바바바바방 여러번 터뜨리는 것이기때문에 고속동조하에서의 발광량은

저속동조하에서의 발광량보다 1/6 혹은 그 이상 줄어듭니다.

플래시가 어떻게 지속발광하냐? 하시는 분들은...플래시 끼우고 켠다음 심도 미리보기 버튼 한번 눌려보시면

 실제로 어떻게 지속발광하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ㅋ


 에이 그게 뭐야~ 광량 줄어들면 터뜨리나 마나잖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면 가슴에 손 얹고 반성좀 하셔야 합니다.ㅋ

 광량이 줄어들기때문에 비로서 의미를 지니게 되는게 고속동조이며

 여기서 파생되는 테크닉이 바로 흔히 말하는 필 인 플래시 기법이거든요.


단점이 장점으로, 불편이 테크닉으로 거듭나는 카메라의 오묘함은 여기서도 발견할 수 있는것입니다.

선대의 고수분들과 엔지니어들은 오히려 이 단점을 장점으로 삼아 야외 주광하에서 자연스러운 인물사진을

찍는 좋은 방법을 개발한거죠. 그덕에 그림자부분만 살짝 덜 어둡게 해주는 촬영기법이 탄생한겁니다.

 

자 여튼 저속동조 고속동조 설명했고....이제 선막과 후막 차례군요.

아까 저속동조때 생기는 분기라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래도 어느 이상 긴 셔속일때 비로서

의미를 지니는게 이 선막동조와 후막동조입니다. 그리고 정지된 영상에서는 또 전혀 의미가 없어요.

피사체가 움직일때 비로서 선막과 후막은 구분되고 의미도 지닙니다. 정리하면 좀 긴 셔속에서의 동체촬영때...가 되네요.

먼저 그림하나 보여드릴께요.

 

 

보시다시피...선막이 다 내려오자마자 플래시가 동조되어 발광하는것을 선막동조, Front Curtain Sync라고 하고

후막이 내려오기 직전에 동조되는것을 후막동조, Rear Curtain Sync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진에 있어서는 극적인 차이를 만들어 내죠. 그림 보시면서 한번 예상들 해보셔요.

위와 아래의 경우 각각 어떤 사진이 촬영되었을지를 말이죠.

그리고 덤으로....만약 플래시를 아예 터뜨리지 않았다면 어떤 사진이 찍혔을 지도 예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예상이 바로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의 현 외장 스피드라이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될거예요.

예상 다 하셨으면 이제 결과를 까볼까요?

 

각각 이런 사진이 찍히게 되어있습니다....뭐 좀 대충 그렸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이래요.

선막은 일단 놔두고....후막을 먼저 이야기하죠. 그게 이해하기 더 편하실테니까.

보시다시피 후막은 우리가 가장 쉽게 상상하고 가장 많이 본 형태, 즉 시간의 순행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자동차의 이동에 따라 테일 램프의 불빛이 따라가는....딱 그 사진이 나오죠.

반면 선막동조는 다릅니다. 자동차의 이동전에 플래시가 터지고, 딱 그때의 반사광만 촬상면에 상을 제대로 맺기때문에

거기에 테일램프의 빛만 진행되는게 더해져 담겨서 마치 차가 꺼꾸로 간듯한, 혹은 앞으로 그렇게 갈 것인듯한...시간의 역행 혹은 미래도를 만들어냅니다.

의도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설정미스로 선막동조로 촬영한다면 전혀 의외의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소리죠.

마지막으로 플래시를 아예 터뜨리지 않았다면?

움직이는 자동차를 제대로 담을만한 주변광이 없었기때문에 초록빛의 흐릿한 잔상만이 테일램프의 선명한 빛과 더해져 담겨있을겁니다.

이제 이해가 좀 되시리라 생각해요. 기본적으로는 노플래시 상태를 먼저 상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 움직이는 초반에 펑 터뜨려 그부분만 선명하게 담을지,

아니면 차가 움직이는 종반에 펑 터뜨려 그부분만 선명하게 담을지...이걸 여러분이 판단하시는거죠.

 

보통은 그냥 후막동조 하는게 무난합니다. 말 그대로 시간의 순행이니까요.

그러나 반면 선막동조가 아니면 담을 수 없는 특수한 사진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여러분들 가끔 보시는 그 핸드폰으로 허공에 글자 쓰는 그런 사진....이제 글자 쓰기 시작하는것같은데

빛으로 된 글자는 이미 모두 다 그려져있는 신기한 사진같은거 찍을때는 선막이 또 아주 왔다거든요.

 

만약 선막과 후막사이의 간격이 그리 길지 않았다거나 혹은 피사체가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면 아무런 차이도 발생하지 않기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1/125쯤 되는 셔속 놓고 실내바운스 펑펑 터뜨리며 사진찍을때는 사실 이거 따져본들 그닥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후막...혹은 아예 신경안써도 그만이예요.

 

자...본론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포스팅 숫자를 두개나 먹었네요;

가장 기초적인 용어와 개념에 대해 이제 이야기 다 했으니 다음시간에는 본격적인 부분에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서비스 서비스....하고는 싶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최근 엄청나게 일이 많고 바쁜데다가 한술 더 떠서 C모 카메라회사의 M모 미러리스 카메라 리뷰도 진행해야 하기때문에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이 포스팅을 과연 얼마나 자주 올릴수 있을런지 장담은 못드리겠네요.

그래도 자주자주 들러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손가락도 꾸욱~ 눌러주시면 제가 호랑이 기운이 솟..을지도 모릅니다;

신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지안아비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ㅋ 연재만화를 기다리던 시절처럼 다음편이 아주 많이 기다려 지는데요?

    2013.07.02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리망

    잘 읽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긴글 집중력이 떨어져서 읽다가 마는데 여기 글들은 지식의 깊이를 떠나 일단 재미가 있습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3.07.04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laveshemiab

    잘보고갑니다~ 외장플래시 일단 구매하고 공부하고 있는 초보입니다. ^^a

    2013.07.25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호방죽

    감사합니다.
    이제사 스피드 라이트 사용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자세하고 간결한 설명이 무척 좋습니다.
    계속 듣겠습니다.

    2013.08.03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세한 설명에 아리송했던 개념이 잡혀가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3.08.09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에스프레소

    마루토스님 강좌는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근데 저같은 초보는 첨에는 이해못하는거도 많네요ㅠㅠㅠ
    좀더배우고 다시보면 또 어느정도 이해가되구요ㅋㅋ

    2013.08.13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Oracle

    필력이 상당하십니다^^ 머리속에 콕콕 박히네요. 감사합니다.

    2013.10.03 1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외장플래쉬 배우러 왔는데... 사진이... 너무 저를 미소짓게 만드네요. ㅎㅎ 좋아요.
    글은 안읽고 아이들 표정보고 좋아라 댓글달았네요;;;; 민망;;;
    공부하러 갑니다~

    2014.03.10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진을 몇년동안 찍으면서 갑자기 동조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정말 많이 부족했구나 하는걸 느꼈구요..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마루토스님때문에 늦게나마 알게되어 감사드리구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할께요...

    좀 무식하더라고 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14.04.11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주원지민아빠

    역시 잘 보았습니다.
    스트로보키고 심도미리보기 처음눌러봤네요 다다다다다다다다~ ㅎㅎㅎㅎ

    2014.05.22 18:4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