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수3

사진에 있어 고수 하수의 진짜 차이는. 하수는 기계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기계를 지배하며 하수는 빛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빛을 지배하며 하수는 상황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상황을 지배하며 하수는 피사체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피사체를 지배하며 하수는 구도와 화각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구도와 화각을 지배하며 하수는 포인트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하수는 시간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시간을 지배하며 하수는 심도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심도를 지배하며 하수는 보정법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보정법을 지배하며 하수는 주변평판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주변평판을 지배하며 하수는 소재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주제를 지배하며 하수는 결과물에 지배당하고 고수는 과정까지도 지배하며 하수는 수단에 지배당하지만 고수는 목적을 지배합니다. 사진에 있어 진정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사.. 2012. 6. 5.
자기카메라는 추켜세우고 남카메라는 깍아내리는 이유? 사진의 초,중급자 분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경우인데... 새 장비를 들이시거나 혹은 기변을 하시면서...심사숙고해서 어느게 좋은지 저울질 한 끝에들 고르시곤 실제로 좀 써보면서 자기가 고른 장비가 맘에 드는건 인지상정 당연한 일이죠. 그만큼 고민해서 골라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자기가 산게 좋아보이는거야 누군들 안그렇겠습니까. 근데 거기서 한발 잘못 내딛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자기가 선택한 장비를 다른 장비, 다른 회사 제품과 얼핏 객관적으로 비교하는듯, 자기가 고르지 않은 제품을 은근슬쩍 비하하여 실은 자기가 얼마나 탁월한 선택을 했는지 자랑함과 동시에 자기 스스로 자기를 세뇌합니다. 나 장비 하난 잘골랐다고. 내가 고른 장비가 저거보다 훨 나은거라고. 그렇게 함으로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당위성을 부.. 2012. 4. 9.
꼭 필드나가 셔터를 눌러야만 사진내공이 느는건 아니죠. 그런 말 자주 듣습니다. 백번 사진책 봐도 소용없다. 직접 찍어봐야 안다. 많이 찍어보지 않으면 내공이 늘지 않는다... 얼핏 생각하면 너무너무 그럴듯해서 사람을 현혹시키는 말입니다. 그런데..꼭 필드에 나가 직접 카메라를 쥐고 셔터를 눌러야만 사진 내공이 늘까요..? 애초에 내공을 키워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좋은 사진이 무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이란 사진사가 머리속에 그린 어떤 추상적 이미지를 피사체와 빛을 통해 실제로 구현해 내어 촬영자가 의도한 바를 최대한 잘 전달해 내는 사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이 바로 "사진사가 머리속에 그린 어떤 이미지"입니다. 천성적으로 예술적 센스를 지니고 태어난 극소수의 천재를 제외하곤.. 이 머리속에 어떤 이미지를 그려내는 작.. 201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