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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

사진의 행복과 불행은 결국 마음가짐차이. 비싼 DSLR을 사고 이제 나도 작품을! 하고 한껏 부푼마음에 메뉴얼이나 강좌는 거들떠보지도 않은채 날씨고 뭐고 보지도 않고 일단 소문난 포인트로 차몰아 삼각대 들쳐매고 뛰어올라가 마구잡이로 셔터를 누르고 또 부푼마음 안고 쏜살같이 귀가해 급하게 컴 켜고 사진 옮겨 대충 훑어보니 이건 뭐 선명하지도 않고 잘나온것도 없고 왕복기름값도 아까워죽겠고 기대하고 산 카메라가 급 미워보이고 같은 포인트 다녀왔다는 다른 고수들사진보면 부럽기만하고... 건진것도 하나 없이 괜한 시간과 돈만 썼다는 생각에 울화가 치밀고 추위랑 모기랑 싸우며 완전 생쇼한거 아닌가 내 다시는 이런뻘짓 하지 않으리 하며 핏대올리는 분이 계신가 하면 비싼 DSLR을 사고 이제 나도 사진을 취미로! 하고 한껏 부푼 마음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 2012. 3. 6.
DSLR 산 사람들중 가장 불행한 사람들. 오늘 포스팅도 상당히 주관적인 개인생각입니다. 게다가 읽는 분들에 따라서는 상당히 불쾌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이점에 유의하신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DSLR을 사서 쓰시는 분들중엔 참 여러유형의 분들이 계신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불행해보인다고 생각하곤 하는 유형의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과연 어떤 유형의 취미사진사분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천만원 넘는 장비 사서 개의 똥이나 찍으러 다니는 분들? 아닙니다. 얼마짜리를 사서 뭘찍던 그분들 맘이며 그게 행복하다면 그건 옳은거죠. 아니면 최고급기 사서 메뉴얼도 안읽어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성능의 5%도 못쓰는 분들? 아닙니다. 좋은 사진만 찍음 되는거지 잘써야 할필욘 없죠. 보급기에 번들 사서 이거도 안되네 저거도 안되네 한탄만 하시는 분들? 아.. 2011.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