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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156

사진 이미지의 논리/물리속성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포토샵이건 일러스트레이터건 여튼 뭐건간에 디자인 관련된 계열을 공부하거나 일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개인적으로 간절한 충고 한가지만 드려본다면 그것은 "논리"와 "물리"를 구분해서 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초기부터 들이시는게 좋다는 겁니다. 뜬금없는 왠 논리와 물리냐 하실수있는데, 현대 디지털 이미징에 있어 이 구분법은 극도로 중요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이를 구분할줄 아는 사람은 문제해결도 스스로 해 낼수 있고, 이를 구분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문제 해결을 스스로 해내지 못하고 누군가 타인에게 의존해야 하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왜 그런지 이제부터 차근차근 예시와 함께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제가 디자인에서 말하는 "물리"는 파일의 속성에 담긴 진정한 크기, 진정한 색 .. 2020. 3. 9.
필름과 디지털의 진짜 차이점들을 아시나요? 1. 디지털에서 검은색과 흰색 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254색. 필름에서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무한대). (엄밀히 말해 디지털에서 이론상 현재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일단 4,294,967,294색이나 최종적으로 출력되어 인간눈에 보여지게 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가 254색. 하지만 필름은 중간색 전부가 출력가능. 대신 이번엔 인간이 구분못함) 2. 디지털에서 존재 가능한 직선은 180도 가로선과 0도 세로선, 단 둘뿐. 필름은 직선의 각도 제한 자체가 없음. 무슨말이냐면 디지털의 경우 예를 들어 1도의 각을 지니는 직선이 10px의 길이로 있다면 _____----- 일뿐 절대로 1도각의 직선은 그릴수없는것이 디지털. 이는 x좌표와 y좌표의 픽셀단위로 이뤄진 비트맵뿐만 아니.. 2019. 12. 24.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1) 일전에 제가 4연작이라는 나름 대작 연속 기획 포스팅으로 사진을 위한 올바른 후보정의 공부 순서에 대해 적은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 포스팅들을 통해 비트맵의 본질을 철저하게 공부하시라고 당부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계속적으로 왜 비트맵의 이론적인 부분을 공부해야 하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끊이질 않아 별도의 포스팅으로 이 부분을 한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지금 쓰면서도 엄청나게 길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반대로 아주 짧게 끝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될런지는 다 쓴다음에 보면 알겠죠 ㅎㅎ 1. 비트맵이란 무엇인가? 영어로 쓰면 bitmap입니다. 정보단위를 나타내는 bit에 지도를 뜻하는 map을 붙여 이렇게 쓰는군요. 말 그대로, 비트맵이란 정보지도예요...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2) 어제에 이어서 계속해서 왜 사진을 하는 사람이 엉뚱하게 비트맵 이미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디지털 비트맵 이미지이기때문이라는게 표면적인 그 이유였죠. 비트맵에 대해 조금이라도 듣고 보고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당장 이미지의 편집에 대해 접근하는 자세 자체가 다릅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죠. 정말 많은 분들이 디지털 이미지의 "리사이즈" 다시말해 크기 조절 방법 조차 제대로 모릅니다. 왜 모르는가 하면 비트맵 이미지에 있어 리사이징이 어떤 알고리즘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모르기때문입니다. 허구헌날 알씨같은 캐허접 안쓰느니만 못한 프로그램을 써서 리사이즈하시는 것 자체..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3)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사진과 비트맵에 대한 포스팅 연작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거 아무 참고자료 없이 그냥 머리속 생각을 꺼내 일필휘지로 갈겨쓰는거라 중간중간 어디로 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자....비트맵으로 이뤄진 디지털 이미지에서 색과 밝기의 상관성을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십니까? 어떤 분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실테고 어떤 분은 색과 밝기가 무슨 상관이지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 예시로서 그림을 한번 보도록 하죠. 오...어디서 많이 봤던 듯한 기분이 드는 이미지입니다. 아마 여기저기서 이 색의 나열을 분명 보신 기억이 나실겁니다. 방송시작전의 TV라던가 ...근데 왜 거기서 이런걸 보여주었을까요? 거기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유도 없이 이런 화면 쏘진 않아요. 자 이제 ..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5) 오래간만이네요. 계속 다른 글들을 포스팅하느라 명색이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비트맵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게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글을 쓸때...뭔가가 번뜩 하고 떠오르면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스타일인지라 번뜩이 오질 않으면 쓰질 않게 되거든요....; 여하튼 지난번 4편에 이어 번뜩 하고 오래간만에 온 필을 살려 이어서 써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편에서 저는 손실압축과 파일의 형식에 대해 이야기 하다 말았죠. 2012/11/07 - [CAMERA] -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오늘은 이어서 그에 관련된 이야기와 더불어 오늘 필을 받은 비트맵이미지의 "출력"까지 한번 써보려합니다. JPG파일 포맷이 대세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실압축이며 이로 인해 용량면에선 득을 보지만 화질면에.. 2019. 12. 17.
아마추어 사진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 피사체 지상주의. 이전에도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빠지기 쉬운 여러가지 함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장비의 함정, 후보정의 함정, 프로 흉내내기의 함정...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경계해야 한다 생각하는 함정이 바로 피사체 지상주의라는 함정입니다. 제가 말하는 피사체 지상주의라는건 대략 이런겁니다. 예쁜 여자를 찍으면 여자분이 예쁘니 사진이 괜시리 더 예쁘고 잘나온듯 보일겁니다. 덜 예쁜 여자분을 찍으면 사진이 잘 안나와보인다 생각하는데, 이때 여자분 탓을 하기 딱 쉽죠. 게다가 다른 분이 찍은 훨씬 예쁜 모델 사진보면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 쉽습니다. "모델이 안예뻐서 내 사진이 이모양이다." 자신의 형편없는 내공, 안예쁘더라도 개성을 집어낼 능력이 없는 탓은 안하고요. 그래.. 2019. 12. 12.
사진 후보정의 6가지 큰 분류와 그 기초정보 저는 후보정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참 여러가지 의미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중 목적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놓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후보정"이라는 것은 크게 다음의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망친 사진을 최대한 살려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테크닉들. 2. 사진을 흑백/모노톤으로 변환하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지식들. 3. 다수의 사진을 최단시간 대비 최대급 퀄리티로 대충 다듬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내공들. 4. 사진을 매개체로 [심상,상상속 이미지]를 실제 구현화해 내는 후보정과 그에 관련된 스킬들. 5. 아주 약간 부족하거나 충분히 잘 찍힌 한장의 사진을 잘 다듬어 나름 최고의 한장으로 만들어내는 후보정과 인화에 관한 테크닉들. 6. 불특정다수에게 가장 어.. 2019. 12. 11.
DSLR/미러리스 초보분들을 위한 ISO감도와 노이즈의 이해 ISA니 ISO니 센서가 어쩌고 전류가 어쩌고 증폭이 어쩌고 하드감도 소프트감도 이딴소리 일단 제껴두고.. 엉뚱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예로 들것은 돌과 셀로판지와 일반종이와 화선지가 되겠습니다. 평평한 돌이 하나 있다고 치고, 이 돌에 뭔가를 그려본다고 할때.. 연필이나 볼펜같은걸론 돌에 뭔가를 그릴 수 조차 없습니다. 돌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조각칼같은 강력한 도구가 필요하죠. 대신 한번 새겨진것은 아주 선명하게 남으며, 조각칼이외의 어지간한걸 들고 와도 돌에는 아무 흔적도 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초저감도입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빛에만 반응할정도로 센서의 감도를 낮춘 상태죠. 그래서 강한 빛이 닿은 곳은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이 담기고, 빛이 닿지 않은곳은 반응하지 .. 2019. 12. 10.
여성 혹은 아이사진 뽀얗고 예쁘게 담는 초간단비결 아주 가끔...저같은 듣보잡하수의 아이사진을 보시곤 아이 피부가 화사하고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오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가끔(.....) 계십니다. 원래는 항상 그런 질문에 그냥 찍으면 나온다, 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사실이긴 해요) 왠진 몰라도 이렇게 답하면 돌(.....)이 날라오는 분위기라서 오늘은 제대로 한번 설명 간단히 드려볼께요. 예제로 든 저 위의 사진같은 경우를 보면요, (EXIF같은건 일단 지금은 무시하시고..) 이 사진을 "사진의 밝기", 다시말해 색을 빼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별거 아닌거같은데, 실은 전 사진을 찍을때 이 흑백을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흑백으로 바꿔서 그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반사율"을 따진다는 소리예요. 사람, 특히 아이의 피부색.. 2019. 12. 6.
매일 찍는 수백수천장의 사진, 모조리 후보정할수있는 방법 ver.2019 1. 이전처럼 일주일에 만장단위로 미친듯이 찍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루 나가면 최소 천장정도는 찍습니다. 연사할때도 있고 다양한 각도별로 여러장 찍을때도 있고 ..여튼 컷수는 절대 아끼지 않아요. 풍경때는 HDR을 염두에 둔 브라케팅 촬영도 하고 몇 없는 렌즈로 넓게 담기위해 파노라마 할때도 있으며 단순 아이들 인물 촬영때도 중형효과를 내기위해 브레나이저 메소드 쓸려면 자연히 컷수 늘기도 해서... 여튼 평일에 건담 좀 찍고 주말 이틀 풀로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 오면 최소 2~3천장 쌓여요. 한달이면 만장정도? 2. 찍은 사진은 날자별 폴더 만들어 넣고 일단 DNG로 변환합니다. 정품 돈주고 산 CS6에서 오막포 RAW파일이 읽히지 않기땜에. 뭐 어차피 픽쳐스타일 안쓸거고 듀얼픽셀RAW같은건 무시하면.. 2019. 7. 10.
사진 실력을 늘리기위해 절대 해선 안될 10가지. 1. 내장노출계 쓰면 사진 안늡니다. 꼭 비싸고 유명한 전통의 입사식 외장 노출계 들고 다니면서 찍어야 합니다. 풍경이건 인물이건 야외건 실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 2. 줌렌즈 쓰면 사진 안늡니다. 꼭 조리개 밝은 표준 단렌즈 써야지만 사진이 늘 수 있습니다. 슈퍼줌 번들줌따위로 사진찍는다 깝치면 큰일납니다. 3. 연사 하면 사진 안늡니다. 어디 감히 시간당 몇천장씩 연사를 해요? 한 컷 찍는데 온갖 폼 다 잡아가며 심사숙고 해서 한 한시간에 한컷 찍어야죠. 4. 자동 모드 쓰면 사진 안늡니다. 무조건 언제 어디서나 메뉴얼 모드로 찍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급박해도 자동이 왠말인가요. 자동으로 할수있는 순간포착 수동으로 놓쳐도 수련부족일 뿐인겁니다. 5. 기능 많은 카메라 쓰면 사진 안늡니다. 사진의 기.. 2018. 7. 18.
사진가들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들 이쪽계열에 있다 보면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듣기 싫고 화나기까지 하는 질문인데 질문 하는 사람은 그게 찍는 사람들에게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질문이라는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몇가지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간만에 가볍게 그런 질문 몇가지를 짚어보고자 하니 가급적 유념해주시면 너좋고 나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모두모두 해피할 겁니다. (......) 1. 어디서 찍었어요? 포인트좀 가르쳐주세요! 가장 흔한 경우 1일겁니다. 사실 인물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포인트를 찾아내고 검증하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어요. 그런데 그걸 정말 말 한마디로 내놓으라고 하는건...질문자가 그런걸 잘 모르고 무지했다 하더라도 질문 받는 입장에선 매우 스트레스예요. 그거 안가르쳐주면? "에이 별것도 아닌데 알아보면 금방나오는.. 2018. 6. 28.
사진사에겐 마법처럼 편리한 포토샵의 드롭릿 기능 꽤 오래전에 제가 블로그를 통해서 포토샵의 드롭릿 기능이라는걸 아주 간단히 설명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 기능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이 이후로 끊이지 않았고 얼마전 블로그 방문자 500만명 돌파 기념 소수 대상 강의에서도 드롭릿에 대한 질문이 별도로 제시된 바 있기때문에 이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why부터 시작해야죠? 제 블로그답게요. (.......) 왜 다른 좋은 기능 많은데 개중 드롭릿 이라는 기능을 우리는 써야 하는 걸까요? 왜냐면 시간때문이죠. 우리가 찍는 사진의 장수는 아주 많은데 그걸 일일이 다 보정하기에는 PC앞에 앉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해서 보정을 안할수는 없어요. 사진에서 뻔히 보이는 몇가지 결점을 감추고 다시 거기에.. 2017. 1. 18.
누끼따기 필요없는 초간단 특정 색 변환 팁 건프라 초간단 색바꾸기 샘플 사진 보고 여러분들께서 질문하신게 있어서 ...간단 팁 하나 올려봅니다. 우리가 보통 포토샵같은데서 특정색만 다른색으로 바꾸기를 한다고 하면 아마 다들 제일 먼저 하려고 하시는게 소위 말하는 '누끼따기'라고 하는 외곽선 오려내기인데요.... 사실 이게 정통 방법이고 잘하면 가장 완벽한 방법이기는 하나 수작업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때문에 여러장에 쓰려면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그래서 포토샵에서는 컬러 매치라던가 셀렉티브 컬러등 여러가지 보다 편한 선택의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데.... 저는 건프라를 보정하다가 이 선택과정조차 품이 꽤 들고 시간을 먹는 원인의 하나라 생각해서 이 과정을 생략하고 특정 색(데칼에 사용되는 흰색이나 검은 배경 등)만 놔두면서 전체적인 색을 다른 색으로 바.. 2016.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