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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3

사진이 공짜라는 인식은 누가 만들어내는가? 3~4년쯤 전의 일입니다.예전 사진의 기본을 가르쳐드린적 있는 분한테서 연락이 온적이 있었습니다.자기 지인이 쇼핑몰을 오픈하는데 상품사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조명을 적절히 써서 비교적 간단하게 소품류 상품촬영 하는 요령과 상품 사진 보정의 기본을 추가적으로 좀 가르쳐달라는 요청을 받았었습니다.가르쳐주는거야 어렵지 않지만 단가나 수고비는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사진 배우고 실습할 겸 밥이나 한끼 얻어먹고 해줄거라길래 그러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지인 지출 절약해주려는 그 마음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괜한 선의에서 직업 사진가들 일감 줄어들게 하는게 그리 현명한 일은 아니라고...그리고 한번 공짜로 일 해주기 시작하면 그 쇼핑몰 주인은사진=공짜라는 고정관념이 생겨서 앞으로 주구장창 무료.. 2020. 8. 7.
타인에게 사진 좀 찍어달랄때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오늘의 짤방은 연휴때 다녀온 가평...; 가끔도 아니고 "어차피 카메라 좋은 것도 가지고 있는데 놀리느니 와서 자기 행사 있는데 와서 셔터 몇번만 눌러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정말 쉽게 하는 분들이 자주 계십니다만 그건 정말 잘못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현실은 카메라 좋은거 가지고 와서 셔터 몇번 누르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이미 사진의 절반 이상은 완성되요. 그만큼 준비하고 생각하고 해둬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거기에 셔터를 누른 다음에 해야 하는 후반작업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셔터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합쳐봐야 10~15% 될까 말까인데 그걸 모르시고는 장비 좋은거면 80%는 먹고 가고 나머지 20%는 셔터질만 대충 해주면 될텐데.. 2016. 5. 17.
당신이 받아보는 사진, 결코 공짜가 아니다. 조금 크고 커다란 카메라, 다시말해 DSLR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받는 부탁중 하나는 아마도 행사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일 겁니다. 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은 있으나 그 글은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드리는 글이었고.. 오늘은 욕을 좀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부탁을 드리는 분들께 써보는 글이 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상당한 불쾌감을 안겨드릴 수도 있으나...어쩌겠습니까.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게 제 폴리시인것을.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행사사진...웨딩이라던가 돌잔치, 환갑잔치 칠순잔치등을 비롯해 회사 야유회라던가 등산회, 운동회등등을 다 아울러서 보면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댓가를 지불하고 사람을 불러 촬영하는 경우와, 그저 큰 카메라를 가지고 있.. 2012.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