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1 지나친 사진욕심은 가족나들이를 망친다. 1. 모처럼 비싼 DSLR카메라를 샀는데 애들 데리고 꽃이 열라 멋지게 피었다는 최고의 명소 가서 남부럽지 않은 작품샷을 찍어 자랑도 하고 돈값도 하자. -> 갔더니 인파는 넘치고 사진욕심내는 사람들끼리 자리다투고 비키라고 소리치고 돌던지고 애들은 아빠가 자꾸 여기서라 저기서라 하니 짜증내고 와이프님은 무거운 장비 왜 나들이에 다 챙겨와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열불내고 모처럼 사진 욕심내서 찍었건만 가족에게 좋은 소리는 못듣고 풍경이나 담을래도 가족들 돌보던가 잠시 내팽겨치던가 둘중하나고 장비챙겨오느라 무게땜에 간식 못챙겨와 근처에서 뭐하나 사먹을래도 명소랍시고 바가지는 장난아니고 사람 너무많아 덜어내지 못한 산만한 사진인데다 가족들이 다 짜증내는 표정밖엔 찍힌게 없고 비싼 카메라에 차 기름값쓰고 황금같.. 2012.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