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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12

필름과 디지털의 진짜 차이점들을 아시나요? 1. 디지털에서 검은색과 흰색 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254색. 필름에서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무한대). (엄밀히 말해 디지털에서 이론상 현재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일단 4,294,967,294색이나 최종적으로 출력되어 인간눈에 보여지게 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가 254색. 하지만 필름은 중간색 전부가 출력가능. 대신 이번엔 인간이 구분못함) 2. 디지털에서 존재 가능한 직선은 180도 가로선과 0도 세로선, 단 둘뿐. 필름은 직선의 각도 제한 자체가 없음. 무슨말이냐면 디지털의 경우 예를 들어 1도의 각을 지니는 직선이 10px의 길이로 있다면 _____----- 일뿐 절대로 1도각의 직선은 그릴수없는것이 디지털. 이는 x좌표와 y좌표의 픽셀단위로 이뤄진 비트맵뿐만 아니.. 2019. 12. 24.
DSLR/미러리스 초보분들을 위한 ISO감도와 노이즈의 이해 ISA니 ISO니 센서가 어쩌고 전류가 어쩌고 증폭이 어쩌고 하드감도 소프트감도 이딴소리 일단 제껴두고.. 엉뚱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예로 들것은 돌과 셀로판지와 일반종이와 화선지가 되겠습니다. 평평한 돌이 하나 있다고 치고, 이 돌에 뭔가를 그려본다고 할때.. 연필이나 볼펜같은걸론 돌에 뭔가를 그릴 수 조차 없습니다. 돌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조각칼같은 강력한 도구가 필요하죠. 대신 한번 새겨진것은 아주 선명하게 남으며, 조각칼이외의 어지간한걸 들고 와도 돌에는 아무 흔적도 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초저감도입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빛에만 반응할정도로 센서의 감도를 낮춘 상태죠. 그래서 강한 빛이 닿은 곳은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이 담기고, 빛이 닿지 않은곳은 반응하지 .. 2019. 12. 10.
입문자니까 보급기 카메라? 입문자일수록 고급기!! 사진쪽에서 굉장히 흔하게 접하게 되는 내용중 하나가 아마추어, 입문자가 고급 카메라를 사용하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케이스죠. 진짜 무슨 조선시대 양반 구닥다리 마인드인건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기종들이 다양한 라인업으로 우후죽순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세로 부상하면서 DSLR단일라인업일때랑 비교하면 라인업 그 자체가 두배로 뻥튀기 되어 카메라 고르기 어려울만큼 다양화 되어있기때문에 처음 카메라 고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이거해야 하나 저거해야 하나 고민하고 그러시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보나 입문자 분들일수록 좋은 고급 카메라 쓰시는게 좋습니다. 입문기 내지는 보급기 타이틀 달고 .. 2019. 4. 5.
캐논 DSLR 유저를 위한 DPP QnA 모음집 Q1 : DPP에서 사진이 안나오고 X자로만 보여요. A1 : DPP를 최신버전으로 업뎃하시면 해결됩니다. 캐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Q2 : DPP에서 사진 넘기면서 못보나요? A2 : 최신버전 기준 여러사진 선택후 더블클릭 혹은 툴바 좌상단 이미지편집 버튼/ 알트C, 알트Q등으로 체크/수직맞추기등을 하면서 가능합니다. Q3 : DPP실행만 시키면 뻗어요.. A3 : 폴더내에 유저가 인지하지 못한 비cr2, jpg외의 파일이 존재할때 가끔 그래요. 해당폴더에서 jpg, cr2만 남기고 지우거나 옮기시거나 당장 실행이 안되어 어느폴더가 문제인지도 모르겠다면 cr2만 있는 폴더 탐색기에서 선택후 우클릭-DPP실행하세요. Q4 : 섬네일의 백통마크는 무슨의미인지 모르겠어요. A4 : 렌즈에 .. 2013. 10. 30.
DSLR카메라의 JPG사진과 RAW변환 JPG사진의 차이. 많은 분들께서 하시는 질문, 가지는 의문중 하나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특히 제가 비트맵의 중요성에 대해 10개가 넘는 포스팅을 통해 열변한 바 있으나 여전히 그런 종류의 포스팅은 인기가 없고 당장 셔터 눌러 사진 찍는것만 중요하신 분들일수록 뭐가 다른지 일단 궁금은 해 하시지만 딱히 입맛에 맞는 답변은 쉽게 찾아볼 수가 없는 관계로 스트로보 포스팅을 재개하기에 앞서 먼저 땜빵(....언제까지;;??)으로 이걸 한번 다뤄보고 싶어졌네요. 일단은 제가 캐논 유저인 관계로 캐논 DSLR위주의 설명이 되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봐도 큰 차이는 없다 생각하셔도 거의 무방하실 것이라 생각되네요. 먼저 카메라의 JPG를 설명해보죠. 카메라의 JPG라는것의 순서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카메라의 센서가 셔터 눌리는 순.. 2013. 8. 16.
당신의 사진을 변하게 해줄 10%?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바디를 선택하는 이유는 건지는 사진을 단 10%라도 많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이유는 사진 전체로 볼때 단 10%라도 좋게 찍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외부조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진의 단 10%를 더 채워넣기 위함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구도와 구성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도 사진의 단 10%를 돋보이게 하고 안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선예도에 신경쓰는 이유 역시 사진의 단 10%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속도에 신경쓰고 삼각대를 사용하며 흔들림방지기능을 찾는 이유도 사진이 10% 덜 흔들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감도에 신경쓰는 이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10% 더 .. 2012. 10. 29.
후보정-사람들이 가지는 사진에 대한 선입견을 역이용하자. 후보정에 여러가지 기교도 있고 테크닉도 있고 한데 개중 어떤 후보정의 경우 관건이 되는것은 불특정다수가 흔히 지니고 있는 어떤 선입견을 최대한 자극하고 활용하는것입니다. 사진을 좀 뿌옇게 하면서 광원하나 더있는듯 레이어 얹어주면 역광사진을 이미 많이 보아왔던 사람들로 하여금 역광사진 아닌데도 역광사진인듯 느끼게 한다거나.. 샤픈이나 하이패스를 응용해 까칠한 부분의 컨트라스트를 더해줌으로서 까칠까칠한 느낌이 마치 사람 손으로 만졌을때 드는것처럼 느끼게 한다거나.. 색온도를 높여 낮시간에 찍었어도 마치 해질녁에 찍은것같이 느끼게 하는것, 반대로 색온도를 낮춰 해질녁에 찍었어도 새벽사진처럼 보이게 하는것... 스캔잘못한 필름사진처럼 일부러 색을 일정규칙대로 헝클어뜨림으로서 디지털사진에 필름느낌을 부여하는것 등.. 2011. 8. 29.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않는 "진짜" 이유는 - 당신의 사진이 초점조차 충분히 맞아보이지 않는건 보통 바르지 못한 파지 자세와 촬영습관 및 필요충분한 셔속의 개념도 모르는 탓이다. 바디탓 렌즈탓은 그 다음이다. - 흔들림방지기능이 있는 렌즈/바디로 찍고도 당신의 사진이 죄다 흔들린 이유는 당신이 아직 셔속의 기본도 모르기 때문이다. 감도는 멋으로 있는게 아니다. - 당신 사진의 색감이 맘에 안드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자기 맘에 드는 색감이 뭔지 자기 자신도 모르거나, 맘에 드는 색감이 나오게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맘에 드는 색감이 있다고? 맘에 드는 색감의 RGB값이나 CYM비율을 대답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건 착각이다. 맘에 드는 색감의 진짜 "정체", 다시말해 그 색의 디지털값을 명확히 알아야 그 값을 만들어내지.. 세상에 찍는 족족 당.. 2011. 2. 9.
사진을 찍을때 절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다섯가지. 1. 히스토그램따위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히스토그램 그래프를 카메라로 확인하기는 커녕 후보정할때 거의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어~쩌다 가끔 한번 힐끔 확인하는 정도? 히스토그램이 고르게 분포되었다해서 좋은 사진이 되는게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사진찍으면서 히스토그램만 보고 앉았는 분 절대 이해못합니다. 물론 그분들에게 저 이해해달라고도 하진 않을겁니다. 그냥 길이 다른거니까요. 2. 색감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찍고 나서 천천히 손봐도 되는 영역따위 제껴두고 피사체를 잡아내기에만도 바쁩니다. 하물며 어지간한 카메라 기종간 색감차이 따위에 연연하는건 더더욱 안합니다. 비록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해도 애써 눈감습니다. 3. 다이나믹 레인지나 계조(그라데이션)같은거에도 신경쓰지 않습.. 2011. 1. 25.
누구나 사용하지만 누구도 그 진짜 의미를 모르는 사진용어들. (1) [감성] 감성. 흔히들 어떤 멋진 사진을 놓고 사람들은 "감성이 느껴진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 말하는 사진들을 가만히 보면 보통 어떤 공통점을 지닙니다. 그 공통점이란 1. 노이즈가 많아 오래전의 은염필름느낌이 나거나 2. 흑백 혹은 잘못 스캔한 필름사진의 이상한 색감이거나 3. 아웃포커싱이 왕창 되어있거나, 4. 비네팅(주변부 광량저하)이 듬뿍 들어가 있거나 한다는 거죠. 그러나 이런 것들 - 노이즈나 색감, 비네팅이나 아웃포커싱같은것은 사실 따져보면 그냥 사진의 장식같은 것입니다. 그 장식에다 대고 과연 "감성"이라 할 수 있을까요? 또 대부분의 경우 사진 본연의 내용, 사진 본연의 느낌을 찬찬히 그 장식을 걷어내고 따져보면 감성의 "감"자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사.. 2010. 6. 15.
아빠사진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총알처럼 뛰어가는 아이를 쫓아가주는 완전자동 인공지능 동체추적 오토 포커싱 시스템이 장착된 최고급 카메라도 아니고 비싼 망원렌즈까지 동원해서 대체 어디서 찍은건지 알수없을 만큼 배경 다 날려버리는 아웃포커싱도 아니며 손이 베일만큼 날카로운 선예도와 칼핀은 더더욱 아니고 노이즈없는 깨끗한 화질이나 정확한 화이트밸런스, 화이트홀이나 다크홀 없는 적정노출도 아니며 환상적인 색감이나 필름느낌을 주는 후보정능력 역시 아닙니다. 단지 어딘가에 놀러나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이를 사진에 담음으로서, 그 가족이 행복해졌느냐 아니냐, 그것이 전부입니다. 아니, 필요하다면 사진기따위 가방속에 처박아 넣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과 아이의 행복을 우선시 해야 합니다. 물론, 위의 조건들을 만족시키면서 아이의 미소까지 놓치지 않고.. 2010. 5. 19.
사진 고수와 초보가 똑같은걸 해도 ... 고수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의도적으로 사진을 흔들어 급박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초보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파지자세부터 좀 똑바로 하고 셔속좀 벌고 찍어라. 고수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역시 사진은 색을 배재하고 흑과 백, 명암만으로 표현한게 분위기 있다. 초보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지가 카파나 브레송인줄 아나? 컬러사진부터 제대로 찍어라. 고수가 미녀모델 찍으면 : 환상이다. 잡지표지로도 손색이 없다. 끝내준다. 초보가 미녀모델 찍으면 : 맨 똑같은 페티시 노출 사진이나 찍고 앉았으니 한심하다. 고수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쨍하다. 나뭇잎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초보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님하 샤픈이 넘 쎄서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어염. 고수가 필름라이크 효과 주면 : 이거 어떻게.. 201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