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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수2

사진 하수들의 대표적인 5가지 증상들. 1. 핀이 맞지 않는다. 심지어 조리개를 조여도. 2. 사진이 항상 흔들린다. 심지어 좋은 삼각대를 써도. 3. 완성된 사진의 형태가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심지어는 그리려 해본 적도 없다. 그러면서 무보정이 진리 따위 소리까지 하면 정말 최고. 4. 플래시를 사용하면 지레 사진이 부자연스러울거라고 단정짓고 무조건 사용하려 들지 않는다. 그게 자기 내공탓인줄은 모르고. 5. 입을 꼭 다물고 찍는다. 가족사진이건 인물사진이건 행사사진이건. 심지어는 아기사진까지도. 그리고 그렇게 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걸 자기탓이 아닌 장비탓으로 돌릴때, 그 초보는 장비병증후군에 걸리게 되는듯... 그러나 꺼꾸로 말하면? 위의 다섯가지만 클리어 해도 초보딱지 확실하게 떼는거죠 뭐....ㅎㅎ 2010. 9. 9.
잘못생각하기 쉬운 사진의 고수와 원본에 대한 생각들 "사진 고수"는 원본 사진을 잘 찍거나 잘 보정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피사체를 자기가 의도한 대로 찍어, 자기가 표현하고자 했던 바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그런 실력을 갖춘 사람을 우리는 "고수"라고 하는 것입니다. 잘찍고 못찍고나 보정 잘하고 못하고는 그닥 상관이 없습니다. 보여주고자 했던걸 보여주는데 성공하면 그게 고수인것입니다. 반대로 장비가 제아무리 화려하고 그걸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이 있더라도, 보여주고 싶은걸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결코 사진 고수라 불리울 수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미지의 전달능력인 것이죠. "사진 작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자기만의 독특한 표현법과 스타일을 확립한, 어느정도 예술의 영역에 들어선 사람을 의미합니다. 책 한두.. 2009.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