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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픈9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2) 어제에 이어서 계속해서 왜 사진을 하는 사람이 엉뚱하게 비트맵 이미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디지털 비트맵 이미지이기때문이라는게 표면적인 그 이유였죠. 비트맵에 대해 조금이라도 듣고 보고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당장 이미지의 편집에 대해 접근하는 자세 자체가 다릅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죠. 정말 많은 분들이 디지털 이미지의 "리사이즈" 다시말해 크기 조절 방법 조차 제대로 모릅니다. 왜 모르는가 하면 비트맵 이미지에 있어 리사이징이 어떤 알고리즘을 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모르기때문입니다. 허구헌날 알씨같은 캐허접 안쓰느니만 못한 프로그램을 써서 리사이즈하시는 것 자체.. 2019. 12. 17.
사진초보를 홀리기 쉬운 10대 오답들. 1. 조리개값이 어두운 렌즈는 밝은 렌즈보다 사진이 어둡게 나옵니다. -> 어둡다 밝다의 개념이 아니라 (셔터속도가)빠르다 느리다의 개념이죠. 노출은 조리개,감도,셔속의 3요소로 이뤄지며 이 3요소의 조합의 결과이지 조리개수치가 높다고 사진 어두워지는거 아닙니다. 2. 센서크기가 큰 카메라일수록 무조건 "화질"이 좋습니다. -> 부분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고 불리한 부분이 있을 뿐,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3. 라이카, 짜이스등의 연식이 오래된 렌즈는 연식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현행렌즈보다 뛰어납니다. -> 총체적 화질은 떨어져요. 오히려 다양한 결함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맛"이 다른게 라이카, 짜이스입니다. 문제는 그 "맛"이 아무리 최신 렌즈라 해도 흉내내기 어려운 독특함이 존재한다는거.. 2014. 3. 17.
사진의 리사이즈와 샤픈, 과연 중요할까? 일단 제 경우 사진의 99.9%를 RAW로 촬영합니다. 필연적으로 RAW기초보정을 거쳐 JPG로 변환해야 죽을 쑤던 밥을 하건 하는데 이때는 사진의 장수가 아무리 많아도(예를 들면 이번 휴가때처럼 80기가 넘는 RAW라 할지라도) 기초보정 하는게 그리 귀찮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찍은 사진은 무조건 모두 최소한 다시 본다는 원칙이 이 과정에서 지켜짐은 물론이고 사진을 보는 행위와.. A컷 B컷, 포럼용, 가족용, 블로그용 사진 셀렉션도 이 과정에서 동시에 행해지기때문에 귀중한 자기 반성의 시간이 될 뿐만 아니라 수백장 단위의 기초보정을 얼마나 요령있고 빠르게, 노출과 화밸과 샤도우와 하이라이트와 블랙과 화이트와 컨트와 채도등을 만질수 있는지 그 능력을 갈고 닦는 수행의 장이기도 하기 때문이며 이 모든것은 .. 2013. 8. 7.
비싸고 좋은 사진장비가 정답이 아닌 이유 이제 DSLR에 입문하시는 분들..혹은 입문한지 얼마 안된 분들의 경우 흔히 하시는 생각, 일반적인 상식의 잣대로 판단하시는게 하나 있으니... "비싼게 무조건 좋을 것이다"라는 부분입니다. 비싼 바디, 비싼 렌즈, 그리고 비싼 필터등을 끼워야 최고의 화질, 끝내주는 선명한 사진이 나올거라 생각하신다는 거죠. 과연 그럴까요? 과연 비싼게 좋다는 상식이 사진에도 통용될까요? 먼저 렌즈를 예로 들어보죠. 85.8 애기만두와 85.2L 만두와 85.2L 2 만투가 캐논에는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MTF그래프를 비롯한 스펙은 상승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뒤로 갈수록, 다시말해 비싼거일수록 좋은 렌즈라고 흔히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말해 옳지 않은 표현입니다. 애기만두만 해도 포커싱 속도면에선.. 2013. 5. 10.
쨍한 사진을 위한 후보정 팁 한가지. 달디 단 수박에 소금을 조금 뿌리면, 얼핏 수박에서 짠맛이 날것같지만 반대로 단맛이 훨씬 더 강해집니다. 이는 맛을 느끼는 우리의 혀가 소금의 짠맛이라는 반대급부에 의해 오히려 단맛을 강하게 느끼는 일종의 착각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치에서 사진 전체에 무작정 샤픈이건 언샵이건 주는것이 아니라 일단 필요한 부분에만 주고, 여기에 더불어 반대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오히려 더 흐리게 함으로서 소금과 마찬가지로 반대급부에 의해 그냥 샤픈 준것에 비해 오히려 쨍한것이 더 쨍해보이는 착각을 가져오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면이나 갤러리등에 올라온 초고수님들의 사진들중 일부를 보면 얼핏 보면 느끼실 수 없으시겠지만 그 화각 그 심도에서 흐릴수 없는 부분이 흐리고 거기만 쨍할 수가 없는데 거기만 쨍하며 그로 인해.. 2011. 11. 29.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3) 지난번 포스팅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지나서 혹 3편을 기대하셨던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 변명같지만 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둘째가 태어나 포스팅이고 뭐고 할 겨를 자체가 없었어요..; 첫째를 오빠로 만들어준 귀여운 둘째 딸이 무사히 태어났고 산모와 아이 모두 일단 건강합니다..; 자 그럼 지난번에 이어 하던 이야기를 계속해보죠. 어디까지 했었는가 하면...색과 셀렉션을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렸죠? 2011/09/06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1) 2011/09/08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2)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말하는 셀렉션이라는건 선택툴이나 매직완드로 그냥 싹뚝 오리듯 경계선 칼같이 잘라.. 2011. 9. 20.
사진을 쨍하게 해주는 다단계 리사이즈? 50% 정비율 리사이즈 2회 결과물 25% 정비율 한방 리사이즈 결과물 양자간 중앙부 부분비교 Q : 샤픈과 리사이즈는 가장 마지막에하라는데 왜? A : 기타 다른 보정을 애초에 큰해상도에서 하는게 훨~씬 자연스럽고 화질이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 애초에 샤픈과 리사이즈는 화질의 가장 큰 천적인데 샤픈과 리사이즈 부터 주고 보정 시작하면 그건 그냥 망하는 지름길. Q : 다단계 리사이즈 중간에 샤픈을 넣으라는데 그거 꼭 해야 하는가? A : 댁 맘이다. 리사이즈 알고리즘에 따라선 리사이즈 하면서 이미지가 소프트해질수도, 샤픈해질수도, 자연스럽게도 할수있다. 거기에 샤픈을 더할지 말지 정하는건 나나 남들이 아니라 댁이다. Q : 험. 니는 왜 정비율 리사이즈를 자꾸 강조하나? A : 애초에 그래픽파일(.. 2010. 11. 19.
카메라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을때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기 카메라를 기변하면서 "색감"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핑계를 듭니다. 일단 이 정체불명의 "색감"이라는 단어의 정의 자체는 제껴두고, 그게 과연 수십, 수백만원을 들여 카메라를 기변하면서 드는 이유로 타당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수차례에 걸쳐 카메라를 기변한 사람입니다만 단 한번도 "색감"이라는 핑계를 대본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그건 "아마추어"레벨에서의 카메라 기변이유로서 그다지 설득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설득력이 없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카메라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을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카메라 바꾸는게 아니라 맘에 안드는 색감을 맘에 들게 바꾸는 것입니다. 그 첫번째 방법은 RAW촬영과 포토샵같은 후보정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인데 일단 .. 2010. 9. 6.
DSLR로 쨍한 사진을 찍으려면? DSLR 처음 사시는 분들이 거의 예외 없이 매달리시는 첫번째 명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갤러리나 포럼등에 흔히 올라오는 "쨍한 사진"이라는 명제입니다. 필카시절에는 느끼기 힘들었던 이런 "쨍하다"는 느낌은 아웃포커싱과 더불어, 똑딱이와 DSLR이 구별되는 최초최대의 두 명제중 하나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처음에 쨍한 사진 찍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음 이유에서입니다. 1. 카메라와 렌즈가 충분히 칼핀이 아니어서. 2. 핀 잘 맞추고 블러가 생기지 않게 하는 요령이 부족하셔서. 3. 포토샵이나 기타 후보정을 아직 능숙하게 하지 못해서. 4. 충분히 선예도가 나오는 종류의 렌즈가 아니어서. 5. 쨍한 사진이 나오는 빛의 조건을 아직 모르셔서. 먼저, 이런 쨍하다는 말의 정의가 좀 .. 2009.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