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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2

[필름느낌 나는 사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및 보정법.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먼저 짚어야 하는것은 진짜 필름사진의 느낌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필름느낌 나는 사진이랑은 전혀 별개의 존재라는 점입니다. 이게 정말 큰 오해인데...필름 느낌 나는 사진이라고 하는 사진의 절대 다수는 실제로는 진짜 필름의 느낌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런데 필름시절 사진을 찍어보지 않고, 현상 인화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으례 저렇게 나왔다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의외로 굉장히 흔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촬영하고 현상, 인화하고 또 디지털라이즈화 된 필름사진은 DSLR사진과 구분할 수 없습니다. DSLR이 애초에 필름카메라로 찍고 현상한거랑 똑같은 사진 나오라고 만든 물건이예요. 필카랑 DSLR이랑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면 그게 이상한겁니다..... 2013. 6. 13.
후보정-사람들이 가지는 사진에 대한 선입견을 역이용하자. 후보정에 여러가지 기교도 있고 테크닉도 있고 한데 개중 어떤 후보정의 경우 관건이 되는것은 불특정다수가 흔히 지니고 있는 어떤 선입견을 최대한 자극하고 활용하는것입니다. 사진을 좀 뿌옇게 하면서 광원하나 더있는듯 레이어 얹어주면 역광사진을 이미 많이 보아왔던 사람들로 하여금 역광사진 아닌데도 역광사진인듯 느끼게 한다거나.. 샤픈이나 하이패스를 응용해 까칠한 부분의 컨트라스트를 더해줌으로서 까칠까칠한 느낌이 마치 사람 손으로 만졌을때 드는것처럼 느끼게 한다거나.. 색온도를 높여 낮시간에 찍었어도 마치 해질녁에 찍은것같이 느끼게 하는것, 반대로 색온도를 낮춰 해질녁에 찍었어도 새벽사진처럼 보이게 하는것... 스캔잘못한 필름사진처럼 일부러 색을 일정규칙대로 헝클어뜨림으로서 디지털사진에 필름느낌을 부여하는것 등.. 201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