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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2

사진은 셔터를 누르기전 이미 90%결정된다. 사진을 수년간에 걸쳐 찍으면서 저는 사진이 셔터를 누르기 전에 이미 90%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카메라의 세팅과 구도같은걸 두고 말하는 게 아니고..그보다 좀 더 광의적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인물을 찍건, 사물을 찍건, 풍경을 찍건, 스냅을 찍건 상관없이 상업사진이건 취미사진이건 할것없이 말이죠. 우선 위치를 잡는것 부터가 그렇습니다. 피사체의 위치, 배경과의 거리, 빛의 방향...수많은 사진들을 찍으며 축적된 경험으로 순간적으로 머리속에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행하고 지금상태에서 최적이라 생각되는 한 점으로의 이동은 기본이고 전문 인물이라면 빛의 상태, 인물에 대한 메이크업 및 피팅, 포즈와 표정등도 결정해야하며 일반 인물/스냅이라면 그러한 표정, 감정을 이끌어 내어 포착하는 내공이 필요.. 2012. 4. 14.
카메라내보정기능,고수들의 세팅에 연연하는분들께 사실 사진 처음 단계에서는, 즉 본신내공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마치 비급과도 같은 것이 이런 특정 카메라에 내장되어있는 간편한 보정기능과 고수분들이 만드셨다는 픽쳐스타일, 프리셋..그리고 액션등이죠. 자기가 아무 노력, 아무 공부 하지 않아도 제조사에서 만들어준 보정기능으로, 혹은 훨씬 위에 있는 고수분들이 머리를 싸매고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약해 만든 이런걸 씀으로서 그분들과 엇비슷한 결과물을 내어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당연히 들게 되어있습니다. 또 사실 상당부분 그런 결과물이 나와주고 말입니다. 하지만...거기서 끝입니다. 여기서 안주하고 여기에 익숙해지다보면 어떻게 되느냐? 계속합니다. 같은 일을... 다른 고수분의 픽쳐스타일, 프리셋, 액션등을 하염없이 모으기만 합니다. 혹은 어떤 .. 201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