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2

시선을 끌어당기는 사진의 힘, 어디서 나오나? 개인적으로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고 나름 평가하는 기준중의 하나는 [시간]입니다. 현대 인터넷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접하고 있으며, 각 이미지에 대해 할애하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속에서 이러한 sns나 게시판, 블로그등에 사진을 올리고 또 올라오는걸 보고 할 때 제가 나름의 기준으로 삼는게 제가 그 사진을 보는데에 어느정도의 시간을 할당했는가를 보는거예요. 제 사진을 포함해서 정말 어지간한 이미지는 1초를 넘기지 못합니다. 반면에 10분도 넘게 멍하니 보고 있게 되는 놀라운 사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도대체 그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지 하는 생각으로부터 제 사진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이후 어떻게 해야 .. 2014. 5. 14.
사진은 기다림과의 싸움이다. 요즘 DSLR같이 큰 카메라 들고 사진에 입문하시는 분들의 경우 가장 많이 하는 질문중 하나는 "사진 출사 갈만한 곳 추천좀..."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의 멋지고 좋은 소재들은 아직 볼 눈이 없다보니 특출나고 이름난 곳들을 자꾸 찾아가려 하시는 경향이 짙죠. 뭐 그것 자체는 나쁜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열정을 높이 평가해줄만 합니다. 아예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데 제가 여기서 지금 말하고자 하는건 나간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아예 출사 코스를 정해서 강행군을 하시는 그런 경우 말이죠. 예를 들면 동대문에서 시작해 청계천을 거슬러 올라가 광화문까지 너털걸음으로 이동하며 온갖 사진을 찍고, 잠시 쉰후 광화문에서 삼청동길을 거쳐 쉴새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그런식 말입니다. 분명히 그것.. 201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