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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5

아빠 사진사들에게 필요한 어떤 생각 하나. 저를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분들이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굳이 사서 사진을 찍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자녀들입니다. 저같이 어린 아이들을 둔 아빠들에게는 예술사진이고 풍경사진이고 이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고 우선은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좀 때깔 좋게 담아 훗날 다시 보기위하여 사진을 찍죠. 근데 스마트폰이나 똑딱이로 대충 막 찍으실 때랑은 달리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실 수록 왠지 자녀들의 사진을 꼬마 모델 화보사진처럼 찍어주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겁니다. 이것또한 분명히 하나의 바람직한 방향성이예요. 괜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 사는거 아니니까요. 마음속에 그런 화보를 그리며 사셨다면 그런 사진도 담으시면 좋습니다. 다만 아이사진만 몇년째 담.. 2014. 8. 8.
아빠 사진사로서 최대의 행복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는 딸이 있고 사진 찍은걸 보여 달라고 하는 아들이 있고 아빠 찍어준다며 장난감 카메라 가져와 셔터 누르는 시늉하는 딸이 있고 아빠 찍었니? 하며 여동생한테 맞장구 쳐주는 아들이 있고 찍은 사진 TV로 보여주면 박수치며 자기들끼리 좋아하는 남매가 있는데 아마추어 아빠사진사로서 더이상 뭘 더 바라겠습니까. 더 많이 찍어주고, 더 많이 같이 보면 되는거죠.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냥 그게 답니다. 2014. 5. 8.
아빠들이여, 엄마들에게 카메라를 넘겨라! 비싸고 큰 카메라를 든 아빠들이 더 멋진, 마치 화보같은 작품사진을 찍어야만 그 비싼 장비가격 본전찾는다 생각하는동안 엄마들은 같은 카메라로 화보같지도 않고 작품과는 거리가 있을지언정 사랑을 담습니다. 아빠들이 멋진 배경과 빛에 연연할동안 엄마들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며 소중한 순간을 담습니다. 엄마들이 조리개, 감도, 셔터속도.....이런거 모른다고 해서. 카메라와 렌즈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서 괄시하거나 비싼 카메라 행여 잘못만져 무슨일 생길까 겁내지 마시고 일단 믿고 카메라를 맡겨보세요. 퇴근후에 보면 남편들은 평생가도 찍을 수 없는 엄마만의 시선이 담긴 사진이 들어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핀이 칼같이 맞고 흔들리지 않고 노이즈 없는 완벽한, 하지만 생기없는 죽은 사진이 아닌 핀 좀 나가고 흔들렸으며 .. 2013. 8. 8.
스스로 짚어보는 제 사진의 문제점. 1. 안전빵을 지나치게 추구한다. 모험을 하려 들지 않는다. 2. 촬영과 보정 모든 측면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너무나 우선시한다. 3. 그로 인해 실패할것이라 예측될 경우 시도 자체를 안한다. 4. 결과적으로 고만고만한 사진의 나열일뿐, 과감하지 못하고 대담하지 못한 소심함이 전면에 부상된다. 5. 주피사체의 크기를 화각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맞추려 드는 습관이 있다. 6. 여전히 덜어내는데 익숙하지 못하다. 특히 부분으로 전체를 표현하고자 하는 대담함과 노력이 모두 부족하다. 7. 특히 보정에 있어 색에 대한 주관이 여전히 미진하다. .....가을은 원래 자기반성의 계절이거든요. 이제 내년엔 이런 점들을 좀 고쳐봐야겠습니다 ㅠㅠ 2012. 10. 16.
캐논 망원의 자존심, 70-200 2.8 IS L 아빠백통 캐논 망원렌즈인 백통의 대표주자, 70-200 2.8 IS L 아빠백통. 최대개방에서도 쨍하고, 한스탑 조이면 더 쨍하며, IS의 힘을 빌어 흔들림에 강해 손각대로 조이개 8조이고 달사진 찍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며, 고정조리개 2.8의 힘으로 어두운곳의 공연사진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인물을 찍어도 되고 풍경을 찍어도 되고 동물을 찍어도 되고 심지어 달을 찍어도 기본빵은 합니다. 이만큼 만능이고 강력하면서 화질까지 좋은 렌즈가 캐논에 있다는게 고마울 정도지요. 하지만, 드럽게 비싸고, 욕나오게 무거우며 ....-_-;; 가방에서 차지하는 부피도 커서 한번 들고 나갔다 오기에 취미사진사에게는 부담되는 면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만능이면서 결과물이 좋다는 그 하나.....때문에 오늘도 저희는 .. 2009.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