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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진11

여성 혹은 아이사진 뽀얗고 예쁘게 담는 초간단비결 아주 가끔...저같은 듣보잡하수의 아이사진을 보시곤 아이 피부가 화사하고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오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가끔(.....) 계십니다. 원래는 항상 그런 질문에 그냥 찍으면 나온다, 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사실이긴 해요) 왠진 몰라도 이렇게 답하면 돌(.....)이 날라오는 분위기라서 오늘은 제대로 한번 설명 간단히 드려볼께요. 예제로 든 저 위의 사진같은 경우를 보면요, (EXIF같은건 일단 지금은 무시하시고..) 이 사진을 "사진의 밝기", 다시말해 색을 빼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별거 아닌거같은데, 실은 전 사진을 찍을때 이 흑백을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흑백으로 바꿔서 그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반사율"을 따진다는 소리예요. 사람, 특히 아이의 피부색.. 2019. 12. 6.
아빠 사진사들에게 필요한 어떤 생각 하나. 저를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분들이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굳이 사서 사진을 찍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자녀들입니다. 저같이 어린 아이들을 둔 아빠들에게는 예술사진이고 풍경사진이고 이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고 우선은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좀 때깔 좋게 담아 훗날 다시 보기위하여 사진을 찍죠. 근데 스마트폰이나 똑딱이로 대충 막 찍으실 때랑은 달리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실 수록 왠지 자녀들의 사진을 꼬마 모델 화보사진처럼 찍어주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겁니다. 이것또한 분명히 하나의 바람직한 방향성이예요. 괜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 사는거 아니니까요. 마음속에 그런 화보를 그리며 사셨다면 그런 사진도 담으시면 좋습니다. 다만 아이사진만 몇년째 담.. 2014. 8. 8.
아이 사진, 역광으로 잘 찍는 몇가지 방법. 순광에 비해 역광사진은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좀 있는 편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기본적으로는 우선 노출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사진 전체의 밝기를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하는 멍청한 카메라의 측광알고리즘에 맞겨놓는 한은 역광사진은 우리 예쁜 아이들이 시커무르죽죽 나오기 딱 좋거든요.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배경선택의 문제가 있습니다. 역광에서 촬영하는 이유는 피사체 경계선 주변의 라인아트를 밝게 빛나게 함으로서 배경과의 분리효과를 노리고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것이 효과적인데 배경도 밝으면 라인아트가 전혀 돋보이지 않기때문에.. 역광은 역광이되 피사체 바로 뒤는 또 어두워야 효과적이라는 난관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역광에서 의도대로 잘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 두가지는 첫째, 카메라의 노출을 파악하.. 2013. 10. 15.
아이사진에 관한 제 글과 사진이 잡지에 실렸습니다. 휴가 가기 얼마전 [좋은 생각 편집부]라고 하는 곳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그곳에서 발간하는 잡지 [행복한 동행]에서 생활 사진 특집을 기획하고 있는데 아이 사진만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를 인터뷰 하고 간단한 몇가지 팁을 기사로 내보내고 싶다는 이야기였죠. 와이프와 상담한 후 저는 좋은 일이라 생각해 편집하시는 분을 만나뵈었습니다. 한시간이 넘게 이어진 이야기끝에 인터뷰는 없던일로 하고(.......) 아예 아이 사진 잘찍는 비법에 대해 기사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그래서 원고를 넘기고 여러장의 사진을 드렸는데 얼마전 그 기사가 들어간 책이 발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 글의 내용은 이미 블로그에서 각각의 꼭지로 다룬적이 있는 주제들입니다. 사진보다 더 중요한건 놀아주는 거라던가,.. 2013. 8. 21.
아이사진 잘찍을 수 있는 다섯가지 비결 DSLR이 되었건 미러리스가 되었건 혹은 콤팩트 카메라나 폰카건간에 상관없이 사진을 찍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찍는 대상이자 목적은 아마도 아이들일겁니다. 게다가 딱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 사진 찍고 맘에 잘 안든다고 한숨쉬시곤 하죠. 전에도 간단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오늘은 전혀 반대의 입장에서 오히려 아이들 사진 망치는 법!을 알아봄으로서 실패의 원인들을 제거하여 보다 나은 아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유도해 보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다만.....아이들 사진에 핀맞추는 법이라던가, 아이들 사진 화보처럼 찍는 법같은거는 일단 아닙니다. 전에 비슷한 포스팅들 따로 한 적 있으니까 다른 관점, 다른 접근을 해보려 하는거예요... 그럼 시작해보죠. 1. 아이들에게 .. 2013. 5. 9.
사진에서 허세라는 이름의 기름끼를 빼라. 취미로 사진을 하며 정말 다양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때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사례이기에 보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뭉클 일어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도대체 왜 저러는 건가 싶을정도로 보기 싫은 경우도 많죠. 최근 포스팅이 사진과 보정에 대한 기술적, 개념적 접근에 대한 포스팅이었기에 간만에 쉬어가는 의미에서 (쓰는 제게는 쉬는게 아니지만..;;) 평소에 이런 사례를 보며 가졌던 평범한, 하지만 저 나름 중요하다 생각하는 몇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첫째...사진 시작하고 얼마 안되신 분들에게 흔히 보이는 케이스입니다만 장비를 뽐내시는 분들이 계셔요. 저렴한 표준단렌즈 끼워 사진찍고 다니는데 저쪽에서 보고는 괜히 엄청 큰 플래그쉽 바디에 멀쩡히 쓰던 광각렌즈빼고 대포같이 커다란 망원렌즈 끼워서.. 2013. 2. 21.
가족사진에서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라고 자신을 규정짓는 제가 요즘 하는 생각은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완벽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고집, 욕심....이런걸 버리자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무슨 DR이니....부드러운 계조니....노이즈니.....정확한 컬러니.....적정노출이니...쨍함이니....하는 수많은 사진의 화질을 규정짓는 요소는 물론이거니와 구도, 핀, 심도, 동체포착,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모든 면에 있어 완벽....을 원하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시는것 같아요. 좋은 바디, 끝내주는 렌즈, 그리고 내공쌓기등으로 말이죠. 예전에도 썼던...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정확히 초점맞춰 찍으면서도 아웃포커싱은 최대한 시키고 구도면에서도 색감면에서도 보기좋아야 하는 동시에 화이트홀, 다크홀은 .. 2012. 11. 10.
아이 사진을 예쁘게 찍기위해 DSLR사는분들께. 사실 DSLR을 구매하시는 분들의 절대 다수는 이미 결혼하시고 아이가 이미 있거나 아이가 생겼을때 바로 그 아이를 조금 더 예쁘게 찍어 줄 수 없을까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DSLR카메라 적당한거랑 기본 렌즈만 있으면 그래도 똑딱이보다는 훨씬 예쁘게 나오겠지"하시면서요.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분들이 머리속에 상상하시는 그 예쁜 사진의 궁극형이 거의 하나같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아웃포커싱이 듬뿍되어 거의 아이만 나오다시피 하면서도 핀은 칼같이 맞아 쨍하게 보여야 하는 그런걸 흔히 생각하신다는거죠. 심지어는 뛰는 아이가 그렇게 찍히기를 기대하시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급기 DSLR과 번들렌즈로 아이 사진을 찍어보면 99%의 부모님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웃포커싱도 되.. 2011. 2. 15.
시원한 환타로 알아보는 아이들 사진 정말 예쁘게 찍는법 제가 어렸을 적, 그러니까 한 중학교 다닐때 즈음이었을 겁니다. 한여름에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땀을 바가지로 흘려가며 축구를 했었습니다. 즐거운 축구가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구멍가게에서 환타를 사서 나눠마셨는데 그 환타가 어찌나 달고 시원했는지, 아직까지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로 그 시원함을 잊지 못하고, 한동안 콜라 사이다 다 마다하고 환타만 마셨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리 환타를 마셔대도 그때만큼 달고 시원하질 않은겁니다. 환타가 아니었나 하고 미란다나 사이다를 마셔봐도 매한가지고 말이죠. 나중에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환타가 그토록 시원하고 달게 느껴졌던것은 환타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환타를 마시기 전 한시간도 넘께 뛰어다니며 흘린 땀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만큼 열심히 뛰고 마신다면.. 2010. 8. 20.
아빠 사진사가 좋은 사진을 찍는 Best 방법. 와이프 : 여보여보 마루토스 : 왜? 와이프 : 저기 나무에 불켜져서 예쁘다. 저거 배경으로 울 아들 찍어라. 마루토스 : ㅇㅋ (대충 찰칵! 한후 LCD로 보여줌) 와이프 : 이게뭐야! 저 불빛이 뽀얗게 되게 찍어야지!! 마루토스 : 아하! 그럼 이렇게 찍음 될거야. (배경과 아들 사이를 멀게 하고 아들과 카메라 사이 거리를 가깝게한후 망원으로 배경압축) 와이프 : 어 그래 그렇게 찍어야지. 근데 흔들렸네 -_- 마루토스 : 자..잠만; 다시;; (감도 높이고 셔속을 벌고 동체추적모드로 재촬영) 와이프 : 야. 다리가 잘렸잖아 -_-+ 마루토스 : 어.;; 다시; (자세를 낮춰 아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화각을 조절후 찰칵) 자..봐바;; 와이프 : 어 그래 이거야. ㅋㅋㅋ 마루토스 : 맘에 드니 다행이네.. 2010. 8. 9.
보급기 카메라로 뛰노는 아이사진을 쨍하게 찍는 요령. 많은 아빠사진사분들이 아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DSLR을 비싼 돈 주고 구매하시는데 사실 아이 사진은 DSLR만 산다고 해결되는 그리 찍기 쉬운 만만한 사진이 절대 아닙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아이들이 쉴새없이 빠르게 뛰어다니기 때문에 핀을 맞추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죠. 사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경우가 되겠습니다만, 이렇게 아이가 움직이면 심도면이 어느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셔터속도만 충분히 벌어준다면(걸을땐 1/200 이상, 뛸때는 1/500이상) 저렴한 바디와 렌즈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경우에 발생합니다. 카메라에 대해 수직방향으로 이동하는 아이에 대해서는 카메라의 심도면이 너무나 극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빠사진사분들이 사용하실 100만원대..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