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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3)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사진과 비트맵에 대한 포스팅 연작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거 아무 참고자료 없이 그냥 머리속 생각을 꺼내 일필휘지로 갈겨쓰는거라 중간중간 어디로 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자....비트맵으로 이뤄진 디지털 이미지에서 색과 밝기의 상관성을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십니까? 어떤 분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실테고 어떤 분은 색과 밝기가 무슨 상관이지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럼 실제 예시로서 그림을 한번 보도록 하죠. 오...어디서 많이 봤던 듯한 기분이 드는 이미지입니다. 아마 여기저기서 이 색의 나열을 분명 보신 기억이 나실겁니다. 방송시작전의 TV라던가 ...근데 왜 거기서 이런걸 보여주었을까요? 거기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유도 없이 이런 화면 쏘진 않아요. 자 이제 ..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다른 포스팅들 하느라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이 포스팅의 연재가 좀 늦었네요. 사실 뭔가가 머리속에 번쩍 하고 떠올라야 일필휘지로 글을 써 내려가는 습성이 있는지라 ...떠오른거 먼저 쓰다보니 자연스레 이리 됩니다.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오늘은 디지털사진의 "저장 방식"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제대로 저장하고 되돌아보며 목적에 맞는 최선의 화질을 선택할 수 있다는 명제를 가지고 왜 우리가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진찍는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JPG라는 파일형식을 씁니다. 그리고 이것이 거의 모든 문제점의 출발점이 됩니다. 왜냐면 JPG는 태생적으로 "손실압축"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예요. 우리가 비트맵을 이해하고 비손실압축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2019. 12. 17.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5) 오래간만이네요. 계속 다른 글들을 포스팅하느라 명색이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비트맵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게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글을 쓸때...뭔가가 번뜩 하고 떠오르면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스타일인지라 번뜩이 오질 않으면 쓰질 않게 되거든요....; 여하튼 지난번 4편에 이어 번뜩 하고 오래간만에 온 필을 살려 이어서 써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편에서 저는 손실압축과 파일의 형식에 대해 이야기 하다 말았죠. 2012/11/07 - [CAMERA] - 왜 사진을 하며 비트맵을 알아야 하는가(4) 오늘은 이어서 그에 관련된 이야기와 더불어 오늘 필을 받은 비트맵이미지의 "출력"까지 한번 써보려합니다. JPG파일 포맷이 대세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실압축이며 이로 인해 용량면에선 득을 보지만 화질면에.. 2019. 12. 17.
인터넷 서비스/SNS별 최적 업로드 사이즈? 다음은 2017.2월 현재 기준이며 제가 시험해 본 바에 의거해 서술합니다. 1. 페이스북 : 대중없지만 대략 장축 1080. 대신 압축률을 높이면 유리. 2. 인스타그램 : 원래 612였는데 얼마전 업뎃후부터 가로 1080 3. 플리커 : 여기는 그닥 상관없음. 하지만 초고해상도 올려봤자 저작권 도둑들만 좋아한다는점 명심하시길. 4. slr클럽 : 디폴트 가로 1000. wide모드는 별개. 5. 네이버 카페 : 좀 큰곳은 900, 작은곳 740. 740이 가장 무난. 6. 네이버 블로그 : 좀 큰 스킨 900, 작은건 740. 740이 가장 무난 7. 다음/티스토리 : 스킨위자드 허용치가 1000. 스킨 고수라면 어느정도 제약을 풀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기 스킨 가로 해상도를 스킨위저드를 통해 조.. 2017. 2. 16.
사진을 진짜 제대로 보는 방법, 알고 계신가요? 디지털 시대에 있어 사진을 정확하게, 제대로 본다 라는 명제를 만족시키는 방법은 사실상 단 하나뿐입니다. [해당 사진의 색공간에 맞춰 정확하게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하고 컬러 매니지먼트 세팅이 완료된 PC를 어두운 방에 놓고 잡광이 들어가지 않도록 모니터-사용자 시야 사이에 후드까지 장착한 연후 해당 사진의 임베디드 컬러 프로파일을 완전히 지원하는 뷰어에서 1:1, 100% 크기로 사진의 1픽셀이 모니터의 1픽셀과 완전히 일치하도록 보는 것] 이 과정과 프로세스 중에서 단 한가지 조건이라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엄밀한 의미에서 따져볼 때 사진을 정확하게, 제대로 본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으며, 얼마나 일반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가능할 것인가 하는 .. 2014. 8. 1.
사진 이미지를 텍스트로 풀어내는 이유와 방법. 사진을 보는 방법에 대해 이전에도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 인것 같다, 좀 더 구체적인 요령을 알려달라 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데다가 제가 주구장창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 사진을 텍스트로 풀어 이야기 하는 부분과 사진을 보는 방법의 연관에 대하여 저 스스로도 좀 정립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의 포스팅소재로 삼아볼까 합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사진을 보는 방법에 따라 단계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처음에 정말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냥 사진만 봅니다. 숲을 보여주면 그냥 숲만 보듯이... 예를 들어본다면 연예인 사진 보고 아 연예인이다...풍경사진 보고 아 풍경이다...딱 이정도로 반응하는거죠. 그러다 비싼 카메라를 사고 사진을 스스로 찍기 시작하면서부터.. 2014. 7. 30.
시선을 끌어당기는 사진의 힘, 어디서 나오나? 개인적으로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고 나름 평가하는 기준중의 하나는 [시간]입니다. 현대 인터넷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이미지를 접하고 있으며, 각 이미지에 대해 할애하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속에서 이러한 sns나 게시판, 블로그등에 사진을 올리고 또 올라오는걸 보고 할 때 제가 나름의 기준으로 삼는게 제가 그 사진을 보는데에 어느정도의 시간을 할당했는가를 보는거예요. 제 사진을 포함해서 정말 어지간한 이미지는 1초를 넘기지 못합니다. 반면에 10분도 넘게 멍하니 보고 있게 되는 놀라운 사진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도대체 그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지 하는 생각으로부터 제 사진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이후 어떻게 해야 .. 2014. 5. 14.
사진에 있어 제목의 중요성에 대하여. 사진 이라는 정지된 이미지에는 제목 외의 그 어떠한 추가텍스트도 붙여서는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목이라는 것은 별것 아닌듯 보이지만 실은 사진의 촬영목적과 의도를 짧고 굵게 담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텍스트이며 중2병으로 보이기 딱 좋은 멋지기만 한 허세만발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보다 더 심한건 아무렇게나 무제 라고 짓는것이죠. '무제'라는 말은 그 사진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나 사실 별로 할말도 없는데 그냥 있어보일라고 아무거나 찍은, 낙서같은 사진이야" 농담아니고 무제란 말은 이렇게 해석되게 딱 좋습니다. 아니라고요? 그럼 제목 무제라고 짓지 마세요. 아 물론 한자로 無題 해도 멋없습니다 그거. 그 사람이 말하고 싶어 미칠것 같았던 한 주제를 찾아 담아 낸 후 그에 대해.. 2014. 3. 27.
사진과 장비에 대한 쓴소리 몇개. - AF가 없던 시절에도 사진 잘만 찍었던 선인들이 존재한다. 하물며 AF있는 지금이야.. - 암실이 없어 필름 자가현상못했던(안했던이 아님) 시절이 존재한다. 이젠 PC만 있음 자가현상이 되는데 그거 왜 굳이 부정하나.. - 색을 카메라가 결정한다고? 사진의 어느 점이 어떤 값을 지닐지 결정하는건 결국 우리다. 카메라따위가 아니라... - 단렌즈를 줌렌즈처럼 구사하는 고수가 있는가 하면 줌렌즈로 단렌즈 뺨치는 프로도 있다. 렌즈탓좀 고만하고 사진 내용을 보자. - 사람들은 맛있는 요리를 먹으면서 주방장에게 '님하 이거 무슨 냄비로 만들었소?'하고 묻진 않는다. 그런데 멋있는 사진을 보면서 작가에게 '님하 이거 무슨 카메라로 찍었소?' 하고 묻는건 당연시한다. - 그리고 자기 사진이 맘에 안드는건 자기 .. 2013. 9. 25.
그림과 사진의 진짜 차이는. 오늘 짤방은 오래간만에 두장~이어야 완성되는 사진입니다 ㅎㅎ 언제고 이걸 한번 짚어는 봐야지 짚어는 봐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겨우 한번 맘잡고 써볼 생각이 좀 들었어요. 근데 사실 이 주제는 머리속에서 이리 널뛰고 저리 널뛰고 하던 주제라서 글 하나로 끝낼 수 있을것 같지도 않고 쓴다 해도 많은 다듬음이 필요하게 될거라는 불길한 예상이 드네요. 오늘 제가 말해보고자 하는건 지난주에 예고드렸던...."그림과 사진의 차이"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건 프로레벨과 아마추어레벨에서의 관점이 너무나 다르기때문에 공감대를 얻어내기 참 힘든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그만큼 어려우면서도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감히 일개 아마추어 가족 아빠 사진사주제긴 하지.. 2013. 4. 22.
사진, 꼭 셔터 많이 눌러야만 느는것은 아니다. 사진은 셔터 누르는 만큼 는다고 흔히들 말하죠. 저도 공감합니다. 저말은 그만큼의 근거가 있고 설득력도 있는 말이예요. 하지만 한편으로는...사진은 셔터 누르지 않고도 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반복해봄으로서 말이죠. 1. 사진 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말하고 싶은 그 무엇이 무언지 먼저 생각합니다. 2. 그 무엇을 위해 어떤것을 소재로 삼는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생각하고 선택합니다. 3. 이제 그 무엇(주제)을 어떤것(소재/피사체)으로 표현할것인지 정했다면 그것을 직접 러프하게 그려봅니다. 4. 러프한 그 그림(...콘티의 일종)에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이리 저리 그렸다 지웠다 궁리합니다. 5. 러프한 그 그림에 어떤 빛과 그림자가 효과적이며 어떤 노출, 어떤 연출.. 2013. 2. 27.
사진에서 계조와 DR이란 대체 무엇인가? 흔히 카메라..특히 비싼 DSLR카메라의 화질을 논할때 선예도와 해상력, 화소와 감도 다음으로 가장 활발히 따지는 것중 하나가 아마도 이 계조와 DR(다이나믹 레인지)라는 것일겁니다. 사실 뭐 이 두가지가 무언지부터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계조라는건 영어로 그라데이션이고, 한마디로 말해 불연속적인 색/밝기의 차이를 얼마나 부드럽게 표현해 낼 수 있는가를 말합니다. 계조가 좋다는건 이 차이가 눈으로 구분이 안갈만큼 부드럽게 연속되어진단 소리고 계조가 나쁘단건 층층이 차이가 눈에 보일만큼 떡져있단 소립니다. 그리고 DR-다이나믹 레인지..이게 조금 문제인데 한마디로 말해 카메라가 가장 밝은 영역과 가장 어두운 영역 및 그 사이를 얼마나 넓게 표현해 낼 수 있는가를 말합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어두운 실.. 2012. 2. 9.
후보정-사람들이 가지는 사진에 대한 선입견을 역이용하자. 후보정에 여러가지 기교도 있고 테크닉도 있고 한데 개중 어떤 후보정의 경우 관건이 되는것은 불특정다수가 흔히 지니고 있는 어떤 선입견을 최대한 자극하고 활용하는것입니다. 사진을 좀 뿌옇게 하면서 광원하나 더있는듯 레이어 얹어주면 역광사진을 이미 많이 보아왔던 사람들로 하여금 역광사진 아닌데도 역광사진인듯 느끼게 한다거나.. 샤픈이나 하이패스를 응용해 까칠한 부분의 컨트라스트를 더해줌으로서 까칠까칠한 느낌이 마치 사람 손으로 만졌을때 드는것처럼 느끼게 한다거나.. 색온도를 높여 낮시간에 찍었어도 마치 해질녁에 찍은것같이 느끼게 하는것, 반대로 색온도를 낮춰 해질녁에 찍었어도 새벽사진처럼 보이게 하는것... 스캔잘못한 필름사진처럼 일부러 색을 일정규칙대로 헝클어뜨림으로서 디지털사진에 필름느낌을 부여하는것 등.. 2011. 8. 29.
사진 후보정의 어떤 보기. 사람들 다 다녀와본다는 에버랜드, 그중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꽃밭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애초에 와이프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분수대에 서있는 저 석고상을 보는데 마음속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화창한 날임에도 일부러 노출을 상당히 언더로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본래 무게감없이 서있는 매끈한 석고상이었지만 제 마음속에선 고대 그리스의 오래된 풍상 겪을거 다 겪고도 꿋꿋하게 서있는 그런 석상의 이미지가 떠올라 있었고 이를 위해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러 질감을 극히 강조하는 보정(흔히 하이패스 혹은 컨트라스트 마스킹이라 불리우는)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출을 더 언더로 주면서 까칠한 노이즈를 듬뿍 주어 제 마음속의 그림과 일치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한장이 저.. 2011.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