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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8

사진에 있어 프로,아마,결과,과정,작가,예술,초보,고수란 무언가에 대하여. 1.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 프로란 실력고하에 상관없이 단순히 소득의 거의 대부분을 사진 일을 통해 벌어들이고세금 또한 충실히 납부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말하며 자영업의 형태 혹은 월급장이의 형태건 상관없이진짜 프로라고 하려면 딱 하나의 조건만 만족시키면 됩니다. 납세를 사진을 통해서 번 돈으로 하고 있다면 그게 진짜 프로인거예요. 사진으로 용돈 벌긴하는데 세금을 100% 내지 못한다면 그건 알바나 투잡인거죠.저처럼 돈벌이와 관계없이 가진 돈도 사진찍으며 까먹으면서 놀고있으면 그게 바로 순수 아마추어인거구요. 또한 프로답다 라는것도 타인이 어떻게 보던 상관없이 고객이 만족했으면 프로다운거고 고객만족 못시키면 프로답지 못한것. 단지 그뿐.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뛰어난 실력으로 아마추어 내리 깔고 볼수있는거 아.. 2020. 2. 10.
'사진 작가'라는 호칭에 대한 개인적 생각 말 나온 김에, 우리 [사진 작가]라는 단어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과연 작가임이고 아님은 대체 무엇에 의해 규정되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이며, 인정 못하겠다는 사람에겐 어찌 대응할 것이고..무엇보다 한번 인정받으면 계속 작가인 것일까요? 아니면 일정기간 작가 였다가 뭔가의 계기로 작가가 아니게 되는 걸까요? 왜 이러한 것을 굳이 언급하는가 하면...[사진 작가]라는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매우...매우 많아요. 제 체감상. 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일찌기 그의 저서에서 사회 상류층과 중류층은 서로 즐기는 문화가 다르다고 한 바가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상류층은 기득권이기에 기존의 전통이 담긴 클래식이나 미술 조각등의.. 2018. 10. 24.
사진작가협회, 대한민국 사진대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매년 이맘때면 대한민국 사진대전 입상작의 수준을 둘러싸고 온오프라인에서 온갖 이야기가 돌게 되죠. 저도 몇번 언급한 적 있었는데 오늘은 바로 이 한사협과 대한민국사진대전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봅시다 ㅋ 1. 이름은 거창하지만 솔직히 말해 협회 및 사진전의 권위는 전무합니다. 뉴스에 나고 그러는건 그냥 보도 자료 돌려서 그런것뿐이고요. 많은 분들이 이 사진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모전이라 생각하는건 주최단체가 사진작가협회요 이름이 대한민국 사진대전이라서인데 다 그냥 이름만 그런거예요. 해당 협회는 '작가'로서의 공인성을 전혀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해당 공모전은 최고 사진가들이 출품하는 사진전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이제 그 이야기를 해볼께요. 2. 먼저 사진작가라는 것에 대해 말해.. 2018. 5. 23.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돌스냅사진의 진실. 예전에도 한번..중간에 알바를 끼워넣고 자기는 스튜디오 이름값이라는 명목의 수수료만 떼어먹는 안좋은 유형의 프로 스냅사진사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죠. 2011/11/09 - [CAMERA] - 웨딩,돌잔치 스냅사진 전문 스튜디오의 충격현실, 알고계십니까? 이에 관련된 질문도 자주 들어왔었고 속지 않는 방법, 가려내는 방법을 문의하시는 어머니들도 많아...이런 쪽에 관련된 글은 더 쓸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이렇게 하나 더 쓰게 되네요. 저도 이 불편한 현실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며칠 전 제 눈에 띄였던 실제 사례 하나를 보여드리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할께요. 최근 어중이떠중이조차도 비싼 DSLR하나 있으면 자기도 돌스냅같은거 찍어 용돈벌이 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는 사람의 수도 적지 않다보니 바로 .. 2012. 10. 20.
사진의 거장들로부터 제대로 좀 배우자. 사람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커짐에 따라 전에 없이 비교적 자주 이름난 사진의 거장들의 전시회가 연달아 열리고 있으며 그 관람객의 수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카쉬전, NG전 등 몇몇 그런 전시회를 다녀와봤으며 그것은 실로 기분좋은 체험이자 감명깊은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끔...이런 거장들의 사진을 보면서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전시회 갔다 주변분들이 나누는 회화라던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런 전시회 다녀온 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말이죠. 이전 제 블로그에서 몇차례 적은 적이 있지만...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다시한번 짚어보고 싶은 마음에 또 뻘글을 적어내려가 보겠습니다. 이 사진은 아마 어지간한 분들은 거의.. 2012. 7. 28.
사진내공을 키우기위해 10년동안 해온 일들. 어느덧 저도 사진이란걸 취미로 하게된지 10년도 넘었네요.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로 시작해서 지금은 DSLR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썩 잘찍는다거나 좋은사진을 찍고 있다는 느낌은 솔직히 아직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제 사진실력이 미천하고 덜 노력했으며 "이미지"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그래도 나름..사진을 시작한 이래 조금이라도 사진을 더 잘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 10여년동안 거의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해온것이 몇가지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그간 걸어온 길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또 이제 사진이라는 취미의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께 그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짤막한 글 한토막을 적어봅니다. 첫째로, 저는.. 2011. 6. 16.
사진에서도 나타나는 한국사람 특유의 빨리빨리 증후군. 사진관련 사이트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글중 하나는 엊그제 카메라 샀는데 왜 쨍한 사진이 안찍히느냐 라던가.. 포토샵 시작해보려는데 어떻해야 남들처럼 기막힌 보정 하는법을 빨리 익히느냐 라던가 저사람이랑 나랑 장비는 똑같은데 왜 내사진은 저사람처럼 안나오냐 라는 식의 한국 사람 특유의 빨리빨리 증후군입니다. 참 성질들도 급하시죠. -_-;;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엊그제 사서 아직 메뉴얼도 안읽은 사람이 쨍한사진을 대체 어떻게 찍고 비트맵이 뭔지도 모르는데 당장 포토샵고수가 될수있을리 만무하고 저사람이랑 자기랑 장비는 같을지 몰라도 사진찍은 기간이 다르고 경험이 다른데 당연히 저사람처럼 못찍죠. 이건 돌려서 비유해보면 이런겁니다. 미술 초짜가 붓 잡자 마자 최후의 심판 그려.. 2010. 8. 6.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한정된 자원으로 베스트는 못되어도 배터는 되는 장비를 선택하고 어떤 목표를 정한 후 현재 가진 구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많은 부자유를 하나 하나 극복해가고 또 때로는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하는등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머리속에 그린 그 그림을 눈에 보이는 현실로 구체화 시켜나가는 그 과정이 정작 어느정도 구체화 시킨 완성작 보다 훨씬 더 즐겁곤 합니다. 부자유속에서 길을 찾고 목적 달성을 위해 별짓 다해보면서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헛고생도 해보며 여유롭게 그 과정 자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구체적으로 목적이 그 형태를 갖춰가는 그 과정이 마치 하나의 큰, 그러나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커다란 퍼즐게임과도 같다고 여겨집니다. 빛나는 결과물을 쌓아 남에게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 자체를 .. 2009.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