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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7

사진 초보자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 10가지 TMI 처음 사진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사실 여기서 서술하는 항목들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안다 하더라도 부분적이고 제한적으로만 알고 계시는게 정상일것입니다.사실 그단계에선 그게 정상이고 더 알아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는 항목들이 이것들이예요. 그런데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초심자,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사진에 있어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목적에서 초기 단계에선 결코 필요없는 지나친 정보를 마치 무슨 대단한 절대진리나 비결처럼 이야기하여 초보/ 입문자를 오히려 그릇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이들이 말입니다. 게다가 그 숫자가 결코 적지도 않고, 한명이 많은 이들을 후리고 다니기때문에 문제가 점점 커지는데다 잘 모르는 초심자 입장에선 그게 정말 대단하고 엄청난 비결이고 절대진리인듯 받아들여지기 쉬워 확.. 2019. 6. 21.
자연광은 자연스럽고 인공광은 인위적이라는 선입견에 대하여. 사진 계열에서 또 흔히 보이는 경우중 하나가 자연광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과 인공광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입니다. 마치 자연식은 무조건 몸에 좋고, MSG같은 인공조미료는 무조건 몸에 나쁘다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거예요. 가끔은 거의 신앙의 경지에 다다르신 분들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만..... 애초에 자연광은 자연스러워서 자연광이 아닙니다. 그냥 광원이 태양에서 비롯되어 자연스레 존재하기에 자연광일뿐인거예요. 단어에 자연이 들어간다 해서 느낌도 자연스럽기만 하냐면 그게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직광일 경우 그 직진성으로 인해 난점이 많으며 날씨구름에따라 변수가 많기만 한, 절대 좋은 광원이라고는 빈말로도 못하겠는게 자연광이예요. 일례로 구름에 해 가려지기 1초전이랑 1초후랑, 혹은 인물이 역광하에서 .. 2018. 8. 24.
멋진 사진의 프레임 밖에 숨겨진 비결들을 눈여겨보자. 비싸고 좋은 DSLR을 산 분들이 하나같이 가지는 의문중 하나는 왜 내 사진기랑 저사람들 사진기랑 똑같은데 나는 저사람들처럼 찍지 못할까? 라는 것일겁니다. 어느정도 공부를 해서 조리개를 알고 감도를 알고 셔속을 이해하고 외장스피드라이트의 사용법도 알았건만 고수분들의 멋진 사진처럼은 절대 나오질 않아 좌절하시는 그런 경우들이 많지요. 제생각에..이런분들의 가장 큰 약점은 단순이해에서만 그치다보니 다른분들의 사진을 볼때 그 사진의 프레임 안만 수박겉핥기로 보고 말게 되어 그 멋진 사진의 프레임 밖에 숨겨진 비결들까진 생각이 미치지 않아 사진안에 충분히 많은 힌트가 숨겨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여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례로 위에 올린 사진을 보죠. 다른 흔한 역광.. 2011. 4. 20.
베이비 셀프 스튜디오 가시려는 DSLR초보분들을 위해. 최근 DSLR붐을 타고 유행하는 또하나의 트렌드가 있으니 그게 뭐냐면 비싼(정말 비싸죠. 수십~수백만원 호가하니..) 스튜디오에서 아이 성장앨범을 만들지 않고 이미 있는 DSLR로, 혹은 비싼 성장앨범 만들 돈으로 DSLR하나 사서 베이비 셀프 스튜디오 같은데서 아빠 엄마가 직접 아이 사진을 찍고 이걸로 앨범을 만드는 그런 트렌드입니다. 이런 셀프 스튜디오는 저렴한 가격에 딱 필요한 시간만큼만 빌려 쓰면서 온갖 배경, 조명, 소품등을 사용할 수 있기에 잘만하면 프로사진사 저리가라 할만큼 멋진 아이 사진을 찍어줄 수 있습니다만 사실 몇가지 유념할 점을 명심하지 못하면 오히려 사진은 사진대로 망치고 아이는 아이대로 고생하고 부모님들은 서로 비난하고 싸우게 되는 무서운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셀프스튜디.. 2011. 3. 22.
사진을 잘찍기 위해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보자. 1. 결혼식, 칠순, 돌잔치등의 행사사진 : 쉬운듯 어렵고, 스피드라이트나 밝은 렌즈등 기본장비빨도 있어야하지만 무엇보다도 타인을 컨트롤 하고 행사의 동선을 잘 파악해야 하는등 내공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진 화각과 거리에 따라 어느정도의 심도를 확보해야 하는가 하는 경험치를 덤으로 얻는다. 2. 일출, 일몰사진 : 풍경은 광각으로 찍는것과 망원으로 찍는것이 전혀 다른 맛이라는걸 알게 해주는 가장 좋은 대상. 해뜰때 10분, 해질때 15분...겨우 그시간동안밖엔 찍지 못하는 시간 제한속에 최고의 사진을 찍어야하며 시정거리의 파악, 촬영포인트의 파악, CPL을 쓸것인가 아닌가등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사진 3. 달사진 : 기본망원빨없이는 찍기 어려운 사진. 전체 화면 대비 특출나게 밝은 피사체를 담는 법을.. 2011. 1. 31.
총알이나 번개 사진같은걸 찍는 요령 - 순간광과 셔터속도개념의 붕괴 저 유명한 할스만의 달리 사진이죠. 이런 사진은 셔속을 빠르게 해서 찍는게 아니라 셔터는 열어두고 순간광100%로 찍습니다. 플래시같은 순간광은 저희 눈에는 오래 발광하는것처럼 보여도 실제론 1/10000~1/20000초 정도만 발광하고, 셔터를 열어놓으면 내내 암흑만 찍히다가 발광한 그순간만 선명하게 기록되는 원리를 활용하는거죠. 번개도 마찬가지라서, 아예 조리개 조이고 셔터 벌브모드등으로 열어놓고 있다가 번개가 치게되면 그 순간의 번개만 선명하게 남게 됩니다. 원리적으로 보면 위 사진들과 동일하죠. 대부분의 스트로보는 스펙을 살펴보면 "발광시간"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광량이 커질수록 발광시간도 늘고, 광량이 적어지면 발광시간도 줄어드는데.... 대부분 카메라의 한계셔속보다 월등히 짧은 발광시간.. 2010. 8. 18.
디카는 왜 보라색이 잘 안나올까? - 디카 상식 시리즈 [1]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보라색은 빨간색 + 파란색이라고 그냥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보라색은 그렇게 간단한 색이 아닙니다. 조금 복잡하죠. 쉽게 이야기 하기 위해, 무지개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빨주노초파남보..... 보라색이 마지막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라색은 가시강선중 가장 파장이 짧고 주파수가 높다"라는 뜻입니다. 주파수는 빛의 직진성향에 영향을 미치는데, 빨간색은 주파수가 길어서 쉽게 잡아냅니다만, 주파수가 짧아 직진성향이 낮은 보라색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센서가 포착이 어렵습니다. 자연적인 보라색은 그래도 비교적 잘 찍히는 편입니다만, 인공보라색은 정말 찍기 어렵죠. 그 이유는 이 인공 보라색의 영역이 주로 파란색과 자외선 영역 사이의 반사광이기 때문입니다. ....뭔소린지 이해 안되도 그.. 2007.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