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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6

카메라덕과 건덕을 위한 패러디대사록. "보여주실까. 캐논의 FF의 성능이라는걸" "캐논의 DSLR은 괴물인가!" "세로그립따위는 장식이죠.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인정하고 싶지 않군. 나의 젊음으로 인한 촬영 실패라는걸..." "미러리스랑은 다르다, 미러리스랑은!" "자기 형편에 따라 아마와 프로를 오가는 건 그만둬!" "촬영은 언제나 두수, 세수 앞을 내다보고 해야 하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모두의 초상권을 내게 주게" "1DX는 겉멋이 아냐!" "필터가 없었다면 즉사였다.." "올바른 도촬은 어디에도 없다..." "아앜! 내 D4가!" "M! 찍어라! M! 왜 안찍히나!" "일방적으로 촬영당하는 아픔과 무서움을 가르쳐주마!" "세로그립이 없군요..." "센서의 크기차이가 화질의 결정적인 차이가 아니란 것을 가르쳐주마!" "왜지!.. 2014. 7. 2.
허생전 패러디 -DSLR 캐논 버젼- 허생은 남대문에 살았다. 곧장 남산밑에 닿으면, 숭례문 옆에 오래 된 지하상가가 서 있고, 상가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지하방은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사진찍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사진을 팔지 않으니, 사진질을 해서 무엇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사진질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결혼촬영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결혼촬영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되팔이질은 못 하시나요?" "되팔이짓은 밑천이 될 장비가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사진만 하더니 기껏.. 2006. 12. 12.
핀 맞추던 노인 (캐논 버젼 패러디) 벌써 2년여 전이다. 내가 갓 카메라 산지 얼마 안 돼서 출사를 나갈 때다. 출사 가는 길에,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학동에서 일단 전차를 내려야 했다. 학동 맞은편 길가에 앉아서 핀을 맞추던 노인이 있었다. 마침 가지고 있던 5D와 아빠백통의 핀을 맞춰가려고 핀맞춰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습니까?" 했더니, "핀 하나 가지고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캐코 학동 센터 가서 맞추우."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맞춰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맞추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맞추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핀테스트용지만 수백컷을 찍고,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2006. 11. 21.
사진 관련 명언/ 명대사 패러디 구라촛점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AS 푸시킨少年易老 光難成 一寸光陰 不可輕 소년은 늙기 쉽고 사진은 이루기 어렵다. 한순간의 셔터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 주자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할지라도 나는 한장의 사진을 찍겠다. - 스피노자스팟측광은 갈대 - 파스칼그래도 후보정은 해야한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내 사진에 불가능은 없다. - 아도비 나폴레옹(...)빨간줄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최영장군군자는 말이 사진보다 앞서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 공자(으아 부끄럽다;;)피사체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찍어 백번 건진다 - 손자한산도 달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원두막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던 차에 손에들린 카드고지서는 남의 애를 끓나니 - 이순신.. 2006. 11. 21.
사진 관련 영화 리스트 (패러디) ◎ 투찍사 - 고참찍사와 신참찍사의 엉뚱한 콤비네이션. ◎ 찍사 마누라 - 완성도는 별로였지만 흥행에는 대성공한 영화. 쌍카메라를 휘두르는 여주인공이 압권◎ 음란찍사 - 장래를 촉망받던 멀쩡한 찍사가 우연한 계기로 살색사진에 빠져드는 영화◎ 촬영할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나이든 노찍사의 젊은 사랑 이야기◎ 주홍렌즈 - 주홍색 띠가 둘린 렌즈를 둘러싼 스릴러물◎ 렌즈의 재구성 - 단렌즈 유저가 줌렌즈로, 줌렌즈 유저가 단렌즈로 구성을 다시 하는 내용의 영화◎ 나의 지름 원정기 - 니콘에서 캐논으로, 캐논에서 미놀타로, 기변에 기변을 거듭하며 지름원정을 다닌다는 내용◎ 바디가 운다 - 먼지털이 기능이 추가된 바디의 강한 진동을 표현한 영화◎ 사진도 통역이 되나요 - 외로운 도시 도쿄에서 우연히 만난 두.. 2006. 11. 21.
사진에 대한 시 모음 (캐논 버젼) 원두막과 아빠 하얀 양복 빨간 넥타이 휘날리며원두막에 홀로 앉아 한숨 섞인 담배 태우는 아빠 위로 기일게 늘어선 빛나는 은하수---------------------------------------------------------------------------- 평가 : 70-200 2.8IS와 가장 어울리는 바디라는 1D mk2를 애칭을 빌어 그 조화로움을 잘 표현하면서도, 은하수 한마디를 통해 캐논에게 통렬한 풍자를 잊지 않은 싯구. ---------------------------------------------------------------------------- 빨간 띠 아이 셋이 우산쓰고 걸어가고나검정색에 빨간띠, 하얀색에 빨간띠, 저 잘났다고 뽐내는데가운데 금색띠만 홀로 기죽어 있고나금색띠.. 2006.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