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터14

사진속 외국의 감성은 색을 왜곡시켜야만 생기는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등 여러 채널을 통해 사진... 그중에서도 여행사진이나 해외 각지의 풍경과 스냅을 담은 사진들을 쭈욱 보노라면 유달리 색을 강하게 왜곡시켜놓은 사진들이 있고 그런 사진들마다 빠짐없이 달려있는게 [$지역명$ 감성 오집니다] 같은 댓글이예요. 일례를 들면 도쿄사진이면 사진 전체에 핑크색 색감 진-하게 먹여놓고 도쿄 감성 사진이라 칭한다던가, 브라운톤으로 물들인 파리 사진에 아날로그 파리 감성이 묻어난다던가...하는 식으로 말이죠. 일단 [감성]이라는 단어를 저런데 사용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해선 과거 몇차례 진지 깊이 빨고 적은 적 (http://ran.innori.com/623)이 있으니 본 글에서는 최대한 생략하도록 하고 여기선 $도시/국가명$+색감을 해당 국가의 감성인양 이야기.. 2017. 7. 7.
"우와 필름 사진 같아요"는 과연 진짜 칭찬일까..? 아직 디카가 활성화 되지 못했던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미지를 디지털라이즈 하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HP505K로부터 시작된, 잉크젯 컬러 프린터라는 신종 신기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남이 만들어준 제한된 소스의 출력이 아닌, 자신이 가진 어떤 아날로그 이미지들을 디지털라이즈화 해서 이 신종신기로 출력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당시의 크리에이터들 및 더쿠들 사이에서 충만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마크로스 화보집이라던가....타카다 아케미의 오렌지로드 화보집 같은 화집을 디지털라이즈화 해서 소유하고 출력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는 한편 당시 인기높던 쿠도 시즈카, 모리타카 치사토등의 아이돌 사진집이라던가 일대 화제를 불러 모았던 미야자와 리에의.. 2016. 5. 11.
[필름느낌 나는 사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및 보정법.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먼저 짚어야 하는것은 진짜 필름사진의 느낌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필름느낌 나는 사진이랑은 전혀 별개의 존재라는 점입니다. 이게 정말 큰 오해인데...필름 느낌 나는 사진이라고 하는 사진의 절대 다수는 실제로는 진짜 필름의 느낌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런데 필름시절 사진을 찍어보지 않고, 현상 인화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으례 저렇게 나왔다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의외로 굉장히 흔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촬영하고 현상, 인화하고 또 디지털라이즈화 된 필름사진은 DSLR사진과 구분할 수 없습니다. DSLR이 애초에 필름카메라로 찍고 현상한거랑 똑같은 사진 나오라고 만든 물건이예요. 필카랑 DSLR이랑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면 그게 이상한겁니다..... 2013. 6. 13.
비싸고 좋은 사진장비가 정답이 아닌 이유 이제 DSLR에 입문하시는 분들..혹은 입문한지 얼마 안된 분들의 경우 흔히 하시는 생각, 일반적인 상식의 잣대로 판단하시는게 하나 있으니... "비싼게 무조건 좋을 것이다"라는 부분입니다. 비싼 바디, 비싼 렌즈, 그리고 비싼 필터등을 끼워야 최고의 화질, 끝내주는 선명한 사진이 나올거라 생각하신다는 거죠. 과연 그럴까요? 과연 비싼게 좋다는 상식이 사진에도 통용될까요? 먼저 렌즈를 예로 들어보죠. 85.8 애기만두와 85.2L 만두와 85.2L 2 만투가 캐논에는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MTF그래프를 비롯한 스펙은 상승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뒤로 갈수록, 다시말해 비싼거일수록 좋은 렌즈라고 흔히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말해 옳지 않은 표현입니다. 애기만두만 해도 포커싱 속도면에선.. 2013. 5. 10.
디카 화이트밸런스 잡아주는 비싼 필터? 필요없어! 사진 하시는 분들을 혹하게 만드는 악세사리중 하나는 아마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고 화이트밸런스를 정확하게 잡아준다는 고가의 필터(예를 들면 CBL같은)일겁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그런건 필요없다 주장해온 사람중 하나인데요... 이 무용론을 말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전제가 하나 필요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및 각자의 사진의 목적 자체가 다르기에 필요한 전제인데 화이트밸런스(컬러밸런스)는 바로잡는것이 아니다, 정확해야만 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필터들이 주장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건 "정확한 화이트밸런스와 컬러밸런스를 바로잡아준다"는 거죠. 오호. 혹합니다. 화밸과 컬러 잡는데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항상 정확한 화밸을 유지할 수 있다니 이것은 필경 좋은것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 2013. 2. 13.
비싼 카메라와 렌즈, 청소와 보관은?? 비싸고 좋은 DSLR카메라와 렌즈를 구매하시게 된 분들의 상당수는 비싸고 좋은것이기 때문에 이상한 부분에 더욱 신경쓰시게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경우가 렌즈 내 먼지의 존재라던가... 카메라 겉과 안에 대한 결벽증적인 청소, 그리고 보관에 대한 부분일겁니다. 마침 겨울이네요. 카메라가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긴 계절 말입니다. 이번엔 간단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보관법과 청소 및 먼지에 대처하는 자세등에 대해 써볼께요. 여튼 그럼 시작해보죠. 먼저 새로 산 렌즈 안에 혹시라도 먼지가 보일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으로는 대물렌즈의 먼지와 대안렌즈의 먼지를 나눠생각해야 합니다. 대안렌즈, 다시말해 카메라쪽을 향해 있는 마지막 렌즈에 먼지가 있다.. 2012. 11. 28.
사진의 또 다른 재미, 후보정. 사실 제가 사진을 찍는것도 좋아하고, 가족과 함께 보는것도 좋아하지만 개인적, 오직 저 혼자만의 만족을 위한 즐거움이 따로 있으니...그게 바로 후보정입니다. 어떤 분들은 후보정 그 자체를 무슨 대단한 금기요 죄악처럼 이야기하시곤 하는데 그런 분들은 계속 후보정 안하시면 됩니다. 굳이 억지로 제가 옆에서 하세요 하세요 강요할 권리도 없고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 후보정이라는게...맛을 들리면 어지간한 게임따위는 저리 가라 할만큼 재미있거든요. 맘대로 되지 않을때는 스트레스받기도 하지만, 어쩌다가 마음속에 그린 그림대로, 혹은 스스로에게 부여한 과제대로 클리어하면 그 만족감이란게 이루 말할수 없을만큼 큰 경우도 많습니다. 덤으로 아마추어레벨에서 하나 하나 자기만의 보정스킬, 효율적인 테크닉을 쌓아가는.. 2012. 8. 21.
사진, 장비들에게 뭔가를 해주려 하기보다는.. 조금 비싼 카메라...요컨데 DSLR이나 미러리스급 장비들을 장만하시거나 기변하시는 초,중급자 유저분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유형중 하나는 비싼 장비이기에 자꾸만 그 장비들에게 뭔가를 해주지 못해 안달이 나신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사진을 찍는 도구에 불과한데..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가격이 있다보니 애지중지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카메라와 렌즈로부터 봉사를 받는게 아니라, 카메라와 렌즈들에게 뭔가를 해주려고 하신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우선 기본적으로 액정보호필름부터 필수인것처럼들 이야기하십니다. 카메라 뒷면과 윗면에 있는 매끄러운 LCD표시창에 행여 기스라도 날까봐 정말 좋다고 소문난 액정보호필름류부터 사다 붙이시는가 하면 뽀대 나지 않는 기본 스트랩 떼어버리고 멋지고 좋다고 소문난 스트.. 2012. 8. 17.
DSLR로 푸른 가을하늘과 인물을 담는 5가지 비법.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푸르른 하늘과 선명한 구름이 따사로운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너무나 멋진 그림이 그려지는 이 계절에 바로 그 하늘과 구름과 햇살과 "인물"을 다 새로 산 DSLR로 담아보고 싶어하시는 분들 참 많으실겁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절대 다수가 막상 셔터 눌러보고 나서는 좌절의 구렁텅이에서 헤메이고 계실겁니다. (......) 왜냐면, 하늘과 구름과 햇살과 인물이 도통 맘대로 나와주질 않기 때문이죠. 하늘이 푸르다 싶으면 인물이 시커멓고 인물이 잘나왔다 싶으면 이번엔 하늘이 희멀겋게 나오고 햇살이 조금 들어갔다 싶으면 죄다 시커멓게 나오는가 하면 구름그림자속에 들어가자 이번엔 파란하늘이 실종됩니다. 미치고 펄쩍 뛰죠 정말 이런때. 그러나 세상만사 모든게 다 이유가 있는 법입.. 2011. 10. 5.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4) 다른 포스팅들을 하다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이 포스팅이 좀 늦어졌네요. 근데 뭐 사실 이런 허접한 포스팅 좀 늦거나 말거나 과연 도움이 될지 자체가 미지수긴 하네요 -_-; 2011/09/06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1) 2011/09/08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2) 2011/09/20 - [CAMERA] - DSLR사진 후보정을 위한 공부 방법과 순서? (3) 자..여기까지에서 저는 비트맵이미지의 본질부터 시작해 색과 커브, 셀렉션, 레이어, 마스크의 순으로 공부를 하시면 좋다고 말씀드렸죠. 저기까지가 딱, 기본입니다. 무슨 후보정을 어떻게 하건 저것들은 반드시 먼저 알고 염두에 두셔야 이후 뭘 해도 하신.. 2011. 9. 29.
DSLR입문 초보가 하기쉬운 착각 열가지. 1. 초보분들은 카메라가 초점을 다 알아서 맞춰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초점제대로 맞추려면 노력 많이해야합니다. 2. 초보분들은 색감도 카메라가 내어주는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색감내려면 한참 공부하셔야합니다. 3. 초보분들은 사진 흔들리는것도 카메라탓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흔들리지 않아요. 여러분손이 흔들리지. 4. 초보분들은 노출도 카메라가 다 맞춰주는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찍는사람 마음속에 적정노출에 대한개념이 있어야 노출이 맞습니다. 5. 초보분들은 고급기와 보급기 차이가 사진의 화질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편의성의 차이가 훨씬 더 크고 화질차이는 적습니다. 6. 초보분들은 밝으면 밝게.. 2011. 9. 21.
휴가철맞이 DSLR카메라 촬영/관리 주의점들. 1. 휴가를 떠나면서 모든 장비를 다 챙겨가려 하지 마세요. 하지만 삼각대는 가급적 꼭 챙깁시다. 아빠도 사진에 좀 나와야잖겠어요? 2. 다챙긴거같아도 출발전에 꼭 확인합시다. 메모리와 배터리는 끼웠는지, 충전은 했는지...3시간동안 고속도로 타고 갔는데 가방열어보니 메모리없다 이거 남의 일이 아닙니다. 3. 잠깐 잠깐 찍고, 나머지시간은 가족과 놀아주는게 사진 많이 찍는것보다 중요합니다. 4. 물놀이를 하러 가신다면 가급적 무거워도 망원렌즈 하나 가져가는게 좋긴 합니다. 하지만 산으로 가신다면 두고가십시다. 5. 소금기 머금은 바다바람 카메라에 독입니다. 안쓸동안엔 어딘가에 얌전히 집어넣는게 좋습니다. 6. 아무리 사진에 대한 욕심이 커도, 카메라 들고 물에 들어가지 마세요. 침수는 보통 수리비가 새거.. 2011. 7. 6.
DSLR용 렌즈들에 쓰이는 필터들의 진실. Q : CPL필터를 쓰면 하늘이 더 파래진다는데 정말인가? 또 CPL이랑 PL이랑 있던데 뭐가 다른가? 사용상 주의점은 뭐 있나? A : PL필터와 CPL필터는 사실상 같은 편광필터인데 PL필터는 DSLR의 AF센서에 오류를 일으켜 초점을 잘 못잡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것이 CPL. 일반적으론 CPL을 사용하는게 맞다. CPL필터는 편광필터로서 2장구성인데 앞쪽필터는 자유회전하며 이 회전정도로서 편광정도를 조절한다. 편광원리에 의해 파란 하늘을 더 파랗게 해주고 잡광을 제거해 야경때 보다 선명한 사진을 나오게 해주며 위 사진처럼 구름에 입체감과 무게감을 더해주는 부가작용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편광필터지 안파란 하늘도 파랗게 해주는 마법의 필터따위가 절대 아니란점을 명심할것. 원래 용도는 반.. 2011. 6. 20.
여행시 비행기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법. 어쩌다 해외여행등을 가실때 비행기에 카메라를 들고 타시게 되면 꼭 만나게 되는 셔터찬스가 바로 이런 사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여간 찍기 어려운게 아니죠. 거기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째로, 멋진 하늘을 만나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그렇게 쉽지 않은게 이부분입니다. 중국 상공 // 인천 상공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공기가 밝고 깨끗해야 하늘도 멋지게 나오고 땅도 멀리까지 잘 나옵니다만 한국과 중국의 하늘은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공기가 불투명하고 시정거리가 짧아 멋진 사진이 나오기 힘듭니다. 이쪽 라인에선 다른경우보다 특히 운의 요소가 많이 작용할 여지가 큽니다. 또 비행기의 고도도 아주 중요한데, 너무 높아 구름위로 완전히 나가버리면 .. 2009.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