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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신제품 EF 11-24mm F4 L렌즈 체험기(1)

by 선배/마루토스 201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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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집딸인지 이~~뽀~~]

 

※ 이 EF 11-24 F4 L 렌즈에 대한 포스팅은

 

    캐논측으로부터 렌즈를 잠시 대여받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적는 것으로서

 

   저는 캐논으로부터 렌즈 대여받은것 외의 아무런 댓가도 제공받은 바가 없으며

 

   캐논 또한 렌즈를 대여해 준 것 외의 그 어떤 것도 저라는 개인에 대하여 요청하거나 요구한 바가 없음을 서두에 명시합니다.

 

   본 포스팅은 오직 저 개인의 자의적 결정에 의해 작성된 것이며,

 

   제품에 대하여 좋게 쓴다고 뭐 추가로 받는 것도 없고, 나쁘게 쓴다고 해서 제가 불이익 받는 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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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망원과 인물의 캐논, 광각과 풍경의 니콘이라는 선입견이 상당히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카메라의 색감, 성능문제탓이라기보다는

 

해당 항목에 대해 최적화 된 렌즈군의 존재여부와 성능또한 크게 작용하여 생긴 선입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도 캐논은 85.2L, 200.8L같은...걸출한 정도를 넘어서서

 

캐논 외의 메이커로는 도저히 표현해 내기 어려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망원, 인물 전용 렌즈군을

 

오래전부터 생산하고 있었으며, 날이 갈수록 망원 렌즈군에 힘을 쏟아부어

 

그 부동의 명성을 더욱 확고한 것으로 굳혀놓고 있었습니다.

 

 

[캐논이 이런거 찍기는 참 좋아요 네]

 

 


 

그러나 한편으로는 광각렌즈군에 대해 상당히 부실한 라인업밖에는

 

가지지 못했던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라이벌 니콘에는 14-24 2.8이라는 좋은 광각 렌즈가 있어서

 

14-24-70-200으로 이어지는, 소위 3대 만능 줌 라인업을 갖출 수 있었던 반면

 


 

캐논은 16-35, 17-40같이 기존에 24-70을 보유한 유저들이라면

 

화각이 겹쳐서 왠지 짜증 -_-;; 나는, 돈을 괜히 두번 쓰는 듯한 구성외에는 답이 없었죠.

 

 

 

[24-70 표준줌이 있으면 사실 24-40영역에 돈 두번 쓰는거 맞음]

 


 

그리고 사실...돈을 괜히 두번 쓰게 하는듯한 짜증을 동반함에도 불구하고

 

화질로 욕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총체적 스펙으로 칭찬을 받아내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함이 좀 있는 라인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걸 캐논도 알고 있었는지, 얼마전부터 광각계열의 라인업을 강화하기 시작했죠.

 

8-15라는, 전주어안렌즈가 나오더니 TS렌즈 라인업도 추가로 나오고,

 

16-35 F4 L이라는 뛰어난 가성비의 광각렌즈도 선보이더니

 


 

올 초 5Ds, 5DsR이라는 초고화소 풀프레임 카메라를 발표하면서

 

11-24 F4 L이라는 새 렌즈를 야심차게 선보이기에 이르릅니다.

 

 

 

 

11mm라니. 발표를 들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죠.

 

14-24라도 하나 나와주면 감지덕지겠다 하고 있었는데

 

이를 한참 능가하는 11-24 광각 줌렌즈를 내놓았으니 안놀라면 이상할 일이었습니다.

 


 

현행 35미리 풀프레임 카메라 라인업 전체를 다 통틀어도

 

광각으로 11미리를 찍을 수 있는 비 어안렌즈는 이번에 나온 이 렌즈가 유일무이합니다.

 


 

그리고 광학에서, 유일무이하다는 것은 이루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니는게 일반적입니다.

 

또한 광각에서의 1미리 차이는 망원에서의 10미리, 100미리 차이에 육박하리만치 큽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관심이 집중된 렌즈는 오래간만인데,

 

이 렌즈 한번 체험해 보지 않겠는가 하는 제의가 들어오자 저는 덥썩!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예전 수차례 리뷰나 체험단을 해보았고 그때마다 나름 흔들리지 않는 신념,

 

즉 리뷰어로서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명의 소비자 입장에서

 

적당한 객관과 주관을 섞어

 

좋은건 좋지만 나쁜건 나쁘다고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이야기 해 왔던 제 성향상

 


 

이토록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렌즈의 체험을 덥썩 받아들인 것은

 

머리속 한켠에서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ㅋ 지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 내손에 들어오면 허명인지 아닌지 철저하게 까주마 ㅋㅋㅋ"

 

 

 

그렇게 해서 이 렌즈와 저의 짧은 동거가 시작되는데,

 

시작하고 얼마 되지도 않아 처음에 제가 했던 생각은 산산조각이 되어 흩어져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헐.......]

 

 

 


....오늘은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