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와의 경영통합(M&A)이야기가 있었던 펜탁스,
카메라 부분의 사업축소를 놓고 이래저래 안에서 다툼도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마침내 경영통합에 의해 펜탁스는 호야에 흡수합병, 펜탁스 라는 회사가 사라지는것이
최종확정되었습니다.
1919년 11월 창립된 일본에서도 유수의 카메라 메이커인 펜탁스는 이로서
그 90여년에 이르는 긴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펜탁스의 각 사업분야는
그대로 호야의 각 사업부에 흡수통합됩니다.
그리고 회사로서의 펜탁스는 2008년 3월 31일 사라지게 됩니다.
호야와 펜탁스 쌍방에 확인해본 결과, 카메라 브랜드 네임으로서의 펜탁스는 일단 남긴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로서 카메라 사업분야의 축소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K10D의 뒤를 잇는 신모델은 사실 본래 올해 내로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경영통합에 의한 조직변경등의 이유로, 개발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마도 1월 31일 PMA에 맞춰 K20D 개발작업이 진행중이긴 할겁니다.
여하튼 디지털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콘탁스에 이어 또하나의 카메라회사가 이로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_-;;
한편, 펜탁스와 우호협력관계에 있는 삼성테크윈에서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태스크포스팀을 결성, DSLR을 비롯한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위성등에 사용되는 이스라엘의 CMOS센서 생산 회사를 M&A하는등,
카메라 산업의 미래에 대비한 행보를 밟고 있으며, 증권가 일각에서는
"테크윈의 자본으로는 불가능했던 펜탁스 광학부분의 인수가 삼성전자의 자본이라면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추측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TF팀도 결성되었다고 하고요.
저는, 삼성전자와 테크윈이 손잡고 "독자제작 CMOS센서를 도입한 신형 DSLR 및 FF DSLR"을
생산할것이라 예측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펜탁스의 인수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펜탁스가 현재 DSLR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쉐어는 9% 전후로서,
삼성이 펜탁스의 광학분야를 인수하면서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펜탁스의 쉐어를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뭐, 어찌되었건 위쪽에 적은 것은 사실이고
아래쪽에 적은것은 "루머"입니다.
잘 구분들 하시어 스스로 판단들 내리시면 되겠습니다.
펜탁스 90년 역사에 경의를 표하며, 글 매듭짓습니다.
자료출처 : http://www.pentax.co.jp/japan/news/announce/20071029-02.pdf
요미우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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