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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24

무도색으로도 도색한듯,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건프라 조립법 정리. 안녕하세요, 취미로 프라모델 만들고 사진찍는 마루토스입니다.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프라모델에 대한 어떤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해주다가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그 답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면 혹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오늘 오전에도 비슷한 글을 하나 보게 되어 생각난김에 단숨에 한번 쭉 적어보고 싶단 생각에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제 프라생활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 원칙을 압축하고 요약하면 결국 다음과 같이 됩니다. "풀도색 안하면서 최소한의 투자와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 프라생활" 네 맞습니다. 저 5년 넘게 프라 만들고 여기 완성작 올려왔지만 개중에 풀도색작같은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부 다 순조 내지는 부분도색작이었어요.....; 여기서 가.. 2020. 7. 24.
건프라 건담 프라모델 조립 입문자를 위한 도구/공구 가이드 1. 니퍼1차 니퍼로 막니퍼 하나 쓰시고 2차 니퍼로 고급 니퍼 쓰시면서런너에서 부품 떼어낼때 1차 니퍼, 게이트(작게 남은 런너 연결부위) 정리할때만 2차 니퍼 쓰시면 됩니다. 저도 소위 말하는 궁극니퍼 하나로 몇년째 주의사항 지키면서 버티는 중입니다. 즉 2차 니퍼로만 사용중이란 뜻이죠.아무리 귀찮아도 두꺼운 게이트나 런너 그 자체를 자르는데 궁극 쓰지 않습니다. 이것은 철칙입니다.비싼 니퍼는 뭐가 다르냐 들 하시는데 진짜 다르긴 다릅니다. 게이트 자른 자리 자국이 훨씬 덜하고 추가작업의 필요성을 격감시켜줍니다.1차 게이트 분리 및 클리어파츠는 철저하게 만원짜리 튼튼하고 싸구려 기본 니퍼로 작업합니다.궁극니퍼 들인 이래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부분같습니다. 2. 핀셋오프라인매장에서 1자형.. 2020. 1. 28.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사진병 예술병?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 2019. 12. 9.
행복한 프라모델 취미생활을 위한 개인적 원칙들 총정리. 프라생활 어느덧 5년차, 이제 어느정도 완전히 몇몇 원칙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프라모델 취미생활에 대한 개인적 원칙들을 이참에 한번 확실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매관련 10대 원칙 1. 1개월 평균 지출 5만원이 넘지 않게 한다.(연 60만원 상한) 2. 1개월에 1키트 이상 만들지 않는다. 그렇다 해서 1키트에 2개월 이상 들이지도 않는다. 페이스 배분이 중요. 3. 원칙적으로 같은 킷을 둘 이상 구매, 조립하지 않는다. 4. 원하는 킷의 대략적 구매 라인업을 미리 작성해둔다. 5. 리스트에 없던 제품 싸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대신 라인업에 있는 제품이 싸졌을때 구매한다. 6. 장식장은 사지 않는다. 대충 보관할 공간이 필요할 뿐. 7. MG, RE, PG 외 등급에는 손대지 않는.. 2019. 4. 12.
취미와 부업, 그 미묘한 경계에 관하여.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제 생각에 '취미'의 본질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상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유시간에 자기 좋은거 좋은만큼 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풀고 삶에 활력을 가져오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놓쳐서는 안될 특성이 하나있는데 그건 바로 취미는 기본적으로 "비생산적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등산을 하던 여행을 하던 스키를 타던 영화를 보건 음악을 듣던 건담을 만들건 사진을 찍건...기본적으로 비생산적 활동이예요. 결과적으로 요리나 완성품이나 사진이나 그림이 생산되어질 수는 있으나 그건 부산물일뿐입니다. 그렇기에 '소비' '수집'또한 아주 훌륭한 취미의 하나입니다. 재화를 소비하고 물질을 습득하고 수집한 후 감상만 하는 비생산적 활동은 사람을 매.. 2019. 1. 3.
건담프라모델, 건프라의 꽃 MG 마스터 그레이드에 관하여. 일전에는 건담프라모델의 최고봉, PG 퍼펙트 그레이드 등급에 대해서 포스팅했었죠. 2018/05/09 - [Gunpla] - 건담 프라모델의 최고봉, PG(Perfect Grade)에 대하여. 이때 언급했듯이 HG/RG - MG/RE100 - PG/메가사이즈 등 건프라의 여러 등급들중에서 PG가 단연 최고의 완성도와 뽀대와 손맛을 선사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가격이죠.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가장 저렴한 PG를 구하더라도 결국 PG의 가격은 가볍게 개당 10만원을 넘나듭니다. 최신 PG인 건담 엑시아의 경우 LED를 제외하고 구매한다 하더라도 여차저차 14만원 전후 가격이 실제 구입가능한 최저가일거예요. 또한 그 거대한 크기와 엄청난 부품수... PG는 확실히 그 특별함 만큼이나.. 2018. 8. 31.
건프라 테마카페 코드G(코드지) 성남점 소감.. 카페들이 저마다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테마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와중에 몇년전부터 건담 프라모델 테마 카페라고 하는 코드지 라는 매장이 몇군데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바로 그 건담 프라모델 테마카페 코드지 성남점이 있기때문에 몇년전 건프라 취미를 시작한 이래로 몇번 방문했었는데... 작년인가, 어느날부터 내부수리중이라는 작은 표지판 하나 붙어있고 영업을 중단했더군요. 사실 마지막 두어번 방문때 저 말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과연 이러고도 장사가 되나? 생각하긴 했었는데...역시나 힘들었나보구나 하고 문닫은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재오픈 소식을 들었길래 오? 하는 마음으로 다시 몇번 다녀와봤어요. 재개장 하면서 아마 주인이 바뀌신듯했어요. 전에 방문했을때 빼곡하니 굉장히 많은 수.. 2018. 7. 13.
중국제 짝퉁, 복제 건담 프라모델에 대한 개인적 생각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프라모델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건프라], 즉 건담 프라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건담 프라모델이라는거, 여러 회사가 만드냐면 그렇지 않아요. 건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선라이즈와 소츠 에이전시가 가지고 있습니다. 건담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 제품은 오직 단 한곳, 반다이 스피리츠에서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에이브람스 전차 프라모델은 아카데미에서도 나오고 타카라에서도 나오고 타미야에서도 나오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팰콘 모형은 반다이, 디아고스티니등에서 나오며 심지어 레고등에서도 해당 제품군이 나오는데 이는 해당 제품의 판권 일부를 제조사가 구매해서 허락을 받고 만들어 파는 케이스입니다. 당장 아이언맨 장난감 한번 보면 핫토이, 반다이, 타미.. 2018. 6. 12.
어른들의 장난감, 아이들은 손대지 못하게 하는게 맞을까? 서두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개인적 의견이며 제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이 일절 없음을 명백하게 밝혀둡니다. -------------------------------------------------------------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중 하나는 다름아닌 "콜렉트 & 디스플레이"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계통의 물건들을 만들고, 모으고, 소유하고, 전시함으로서 다른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성향이 강한 그런 분들에게 있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리 반갑지 않은것이 사실일겁니다. 조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자라나는 아들딸이라던가...뭐 사례야 얼마든지 있죠. 명절때 전후가 되면 조카들의.. 2018. 3. 23.
카페라떼를 이용한 건프라 관절 보강/낙지 방지 팁 예전에 한번 건프라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추가로 몇가지 실험을 거치고 검증된 바를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프라의 관절 흐느적 현상, 낙지현상이라던가 특정 부품의 고정력 부족-예를 들면 유니콘 건담 PG의 안테나 모으기 같은것- 으로 고민하고 계실거예요. 그 해법으로 아마 각자 여러가지 노하우가 다양하게 존재할겁니다. 대표적인게 순접코팅법일텐데요... 실은 제가 이 순접코팅법에 아주 크게 데여서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 생각하고 이후 다른 해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커피 한잔 하던차에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겁니다. 요즘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매x 카페라테를 사면 붙어나오는 요기 이 물질...이게 .. 2017. 12. 2.
건프라 습식 데칼의 주된 실패원인과 극복방법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습식데칼이란 프라모델에 붙이는 스티커의 한 종류입니다. 그런데 자체적으로 접착성이 있어서 그냥 떼다 붙이는 그런 스티커가 아니라 먼저 물에 한번 적신 다음, 젖은 상태에서 원하는 곳에 가져다가 붙이고 말려야 하는 좀 특이한 스티커라 할 수 있죠. 보통 이런 식으로 생겼고, 필요한 데칼을 잘라서 물에 적셔 불렸다가 핀셋등으로 집어 붙인 다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요. 데칼도 반다이가 내놓는 정식 데칼이 있고 서드파티 회사들이 내놓는 사제데칼이 있는데... 반다이 데칼이 확실히 사제데칼보다 좀 덜 붙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반면 데칼의 해상력 dpi는 가장 높은 축에 들어요. 아주 작은 글자까지도 거의 구분되는 수준... 사제데칼은 그보다 2.. 2017. 11. 27.
과연 어디까지가 장비질이고, 어디부터가 사진질일까? 뭐 이것도 정말 흔히 보이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저도 몇차례 다룬 바가 있습니다만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와 렌즈, 악세사리등 을 두고 사진 그 자체보다 더 열중하는 소위 장비질이라는 행위를 순수하게 사진찍는 것보다 열등하고 저렴한듯 취급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문제점들을 포토샵등 후보정을 통해 해결하거나 더 낫게 만들면 보정질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에게 있어 사진질과 장비질 그리고 보정질은 어느게 더 열등하고 어느게 더 고등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사진은 개떡같이 찍으면서 예술 운운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사진 안찍고 카메라 모으고 고상하게 브랜드를 논하는게 취미인 사람이 나으며 무조건 무보정 운운 하면서 망친 사진 자랑스레 들이미는 사.. 2017. 11. 2.
건프라 촬영용 배경 셋 간단 소개 어쩌다보니 건프라 관련 포스팅 2연타가 되는데... 뭐 원래 제 취미에 대한 블로그지 꼭 카메라에 대한 블로그 아니므로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기 바랍니다. (......) 여튼 제가 건프라 만들기 시작한게 3년전인데 당시에 건프라 만들고 나서 사진 찍을때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찍었어요. 그냥 문방구에서 검은 종이 좀 큰거 하나 사다가 뒤에 대충 놓고 까맣게 배경처리 한다음 찍는 정도였었는데... 찍다보니 계속 배경 셋 하나 있으면 전천후로 쓰고 디오라마 흉내도 내고 하겠거니 ...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겁니다. 그러나 제 똥손에 자작은 꿈도 못꾸는 신세...이리 저리 알아보다보니 국내 업체중 손과머리 라고 하는 곳에서 기지 느낌 나는 조립 킷을 판매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문제는 ...재고가 전무하더라는 .. 2017. 5. 31.
유부남이 알려드리는 건프라 취미생활 A to Z (도색제외) 1. 사람들이 건프라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오류 1-1 : 비싼 취미다? - 샵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비싼 건담 프라모델은 20만원대가 맥시멈입니다. 온라인샵이나 소셜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해지죠. 건프라의 4대 등급은 HG, RG, MG, PG로 나눌수 있는데 HG등급이 1/144 스케일로 싸인펜 길이 정도 크기이며 1만원~3만원대, RG등급이 1/144 스케일로 HG와 같지만 디테일이 훨씬 세밀하며 3만원전후 MG등급이 1/100 스케일로 18cm 전후 크기에 3만원~10만원대, PG등급이 1/60 스케일로 30cm 전후 크기에 10만~20만 후반대 예요. MG등급 기준으로 하나 만드는데 대략 10시간 혹은 보통 그 이상이 소요됩니다. 일주일중 2,3일 하루 1시간 전후씩 붙잡고.. 2017. 5. 20.
최근 근황 및 캐논 신제품 체험기/리뷰 예고 거창한 포스팅 거리가 있는게 아니기도 하고 많이 지쳐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최근 블로그 업데이트를 도통 안한듯한 기분이 들어서... 간단하게나마 살아있다는 증거로 근황 및 다음 카메라 관련 리뷰 순서를 적어보겠습니다. 1. 현재 캐논의 최신형 하이엔드 미러리스인 EOS M5의 선행 생산기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11월에 발매될 예정인 이 카메라는 캐논의 첫번째 제대로 된 미러리스 카메라이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생각되기에 나름 심혈을 기울여 여러가지 체크를 한 후 그 결과를 약 2회에 걸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1차는 10월이 가기전에, 2차는 발매 직전에 올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현재 캐논의 최신형 광각 고급렌즈인 EF 16-35 2.8 IS L 3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 렌즈는.. 201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