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45 또 한명의 만들어진 신화, 포토그래퍼 사울 레이터 비비안 마이어, 만들어진 사진사의 신화. 그녀의 이름은 어느날 갑자기, 정말로 갑자기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비안 마이어. 1926년에 태어나 2009년에 사망한 천재 여류 스트릿 포토그래퍼의 이름은 그녀의 사진보다도 그녀를 다룬 한편 ran-innori.tistory.com 예전 비비안마이어 붐때도 지적한 바 있는데, (https://ran-innori.tistory.com/773) 요즘 다큐와 전시회로 한국에서 붐이 일고 있는 포토그래퍼 사울 레이터에 대해서도 전 개인적으론 똑같이 생각합니다. 그도 자본의 필요에 의해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또한명의 신화적 사진사라고 말이죠. 비비안마이어는 생아마추어고 사울 레이터는 쟁쟁한 패션지에서 일해본 프로페셔널이라는 점에서 전혀 달라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둘은 굉.. 2022. 1. 14. F시절 잡지공략필자가 본, 슈퍼로봇대전 30th이 시사하는 새로운 슈로대의 가능성 전 과거 새턴 시절 슈로대 F, 데빌 서모너 등의 게임 잡지 공략 필자였던 사람입니다. 이젠 너무 오래되어서 일했던 게임잡지 제목조차 잊어먹었지만 ㅋㅋㅋ 당시 슈로대 F 공략 여럿 나왔었을 텐데 그중 철저하게 대사번역에 치중했던 별책부록형식이 제가 담당했던 공략이었어요. 저때 당시만 해도 솔까말 공략필자라고 해서 뭐 숨겨진 정보를 더 아는것도 아니고... 공략의 목적이란 오직 하나, 일본어 모르는 분들을 위한 내용 해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때까지만해도 슈로대가 한글화가 된다고 하면 미쳤냐 소리 듣던 시절인지라 ㅎㅎㅎ 돌이켜보면 그게 군 제대하고 97년인가였으니 벌써 24년 전이네요. 와 세월 참....ㅋ 여튼 결혼하고 애키우고 하면서 한동안 게임이랑 거리 두고 살다가, 어쩌다.. 2021. 11. 1. 2021년 10월 신형 애플 맥북 발표 시청 소감 2021년 현재, 전통적 윈도우 머신으로 단순 게이밍 머신 말고 제대로 된 워크스테이션을 위한 PC를 조립하고자 할때 크게 3가지 난점이 존재한다. 첫째는 CPU에 있어 인텔 제품군이 최근 몇년째 발전이 답보상태에 있어 큰 돈 주고 상위제품을 쓴다 하더라도 극적인 성능의 향상을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라이젠이라는 대안이 없진 않지만. 둘째는 채굴업자들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에 램과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채 내려올 생각을 하기는 커녕 웃돈을 주고도 구하질 못하는 상황이 지속중이라는 점이다. 괜찮은 그래픽 카드 하나 가격이 100만원 넘은지 오래다. 그 돈이면 신형맥북에어를 하나 사고도 남는다. 미친.....요컨데 싼것이 장점이던 윈도우 머신의 가격이 최근엔 전혀 싸지 않게 되어.. 2021. 10. 19. 건프라취미 8년차를 맞이하여 초보분들을 위한 몇가지 팁 정리.txt 1. 뿔 같은 파츠의 경우 자주 빠지거나 할때 분실 방지등을 위하여 이를 아예 순접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만약 넘어지거나 떨어뜨리거나 기타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순접되어있는 상황이면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뿔이나 안테나등이 바로 파손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기기 쉽습니다. 반대로 순접강화나 블루텍같은걸 응용해 접착력만 살짝 보강해준 경우라면 같은 일이 발생했을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파츠가 파손되기보단 탈착되어 날라감으로서 잉여에너지를 발산, 파손으로 이어지지 않게 됩니다. 헐랭이가 스트레스의 원인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렇다 하여 아예 순접이라는 극약처방은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ㅎㅎ 2. 뿔 같은 부품이 파손되었을 경우엔 순접보다 수지/무수지(가능하다면 무수지)를 활용하는.. 2021. 8. 20. 건담 프라모델 사진 올리면서 혼모노들에게 당한 태클들 ㅋ "그놈의 뽀샵 효과때문에 프라가 잘 안보인다 거슬려죽겠다" → 전 프라만 보여주는게 목적이 아니라 포샵효과랑 같이 보여주는게 목적입니다. 심지어 이런 사람들을 위해 무보정본/보정본 같이 올리곤 하는데도 기어코 이런 태클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 ㅋ "게이트정리(프라모델 부품 떼어낸 자국)좀 제대로 하지" → 그거 잘 정리하기위해 사포질 백날 하다 프라질 때려치우느니 걍 게이트정리를 때려치우고 프라질을 하겠소. ㅋ 내건 내가 내맘대로 만들테니 댁거나 신경써서 만드쇼 ㅋㅋ "데칼 군데군데 삐뚫어져있고 접혀져있고 신경좀 쓰시라" → 댁도 늙어보쇼 노안에 수전증에 그게 되나. 이게 내 나름 최선인데 ㅋㅋㅋ "어떻게 건담에 아크엔젤이랑 자프트랑 오브랑 블루코스모스 마크가 다붙어있을수가 있냐 고증좀 신경써라.. 2021. 7. 27. 넷플릭스 공개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1부 감상 소감 1. 타겟 연령층이 중년층이라더니 진짜 거기 딱 어울리는 작품으로 나와준 것 같습니다. (원작부터가 대상연령이 높긴 했지만) 2. 원작의 난잡함이 상당히 깔끔하게 다듬어짐으로 인해 원작에 비해 256배정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작화도, 내용도, 대화도. 3. 이쯤되면 원작에서 모티브들만 가져다 가의 재구성한 수준의 다른 작품이라 해도 될 정도라 생각해요. 무라세 감독의 역량이 좋은 방향으로 발휘된 케이스같습니다. 4. 참신한 앵글에서의 전투 연출과 일반인들에 대한 조명이 돋보였고 전투씬만 놓고 본다면 건담 시리즈중에서도 유니콘과 나란히 투톱을 겨룰것 같습니다. 5. 미키모토 하루히토의 캐릭터디자인을 버린건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이분 개인적으로 존경하긴 하지만 호불호가 정말 많이 갈리.. 2021. 7. 2. 취미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존중' 모든 취미생활에 다 해당되지만 서브컬쳐가 아무래도 취미에 있어선 비교적 비주류에 해당하기때문에 각양각색 백인백색 정말 다양화 다분화가 되다보니 사람들이 흔히 자기가 가진 어떤 보편적인 선을 하나 그어놓고서는 이를 상식으로 정의 한 다음 그 선 넘어에 있는듯 보이는 사람들에 대해선 이해못할 사람, 이상한 사람, 왜저러는지 모를 사람.... 이러면서 손가락으로 콕 집어 자기와 가치관이 비슷할거라 생각하는 다른사람들과 함께 와 저 십덕후좀 보소? ㅋㅋ 하며 잘근잘근 씹는것으로서 잠깐의 쾌락의 대상으로 삼는 모습을 흔히 봅니다. 누누히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이야기지만, 당연히 취미나 취향이 다른 사람끼리는 사실 결코 서로 이해 못해요. 애초에 서로 이해 못하니 취미 취향이 다분화 되고 다양화 되는겁니다. 억지로.. 2021. 5. 26. 더 이상 카메라 장비 댓가성 리뷰를 쓰지 않아도 되는 삶 ㅋ 01. 5D mark2 02. 6D 03. M 04. 70D 05. 7D mark2 06. 80D 07. 800D 08. 5Ds 09. 5D mark4 10. 6D mark2 11. 90D 12. M5 13. EOS R 14. EF 11-24 F4 L 15. EF 35mm 1.4 L2 16. EF 35mm F2 IS 17. EF 16-35 2.8 IS L3 18. EF 70-300 F4-5.6 IS 2 19. EF 85mm 1.4 L 20. RF 24-105 F4 L 21. RF 50mm 1.2 L 22. RF EF Adopter 23. 470EX AI 2008~2019 카메라 장비 리뷰 바닥 은퇴(…..)하고 나서 되돌아보니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동안 진짜 한 메이커랑 징하게 많이 하긴 했.. 2021. 5. 11. 한국에서의 페이스북은 이미 망했다. 페북이 조용하다.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조용해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시스템상 친구가 적어서 피드도 적은거라면 모르겠지만, 정원인 5천명 거의 다 차있고 그 외 팔로워도 다시 3천명이 넘는 내 계정에 보이는 피드조차 이렇게 조용하다는건 좀 더 다른 걸 시사한다. 즉, 실제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줄고있는 것이다. 또한 여전히 이용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접속하고 좋아요 누르고 피드에 글을 적는 액션의 수가 실제로 나날이 줄고 있는 것이다. 개인계정뿐만 아니라 인구가 수만명이 넘는 대형 그룹들 역시도 피드가 조용하기는 매한가지다. 그 많은 인원수가 무색할정도로 그룹활동은 없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몇년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물론 페북 알고리즘상 무슨 액션을 취하던간에 팔로워/친구수가 많.. 2021. 4. 28. iPad Pro 5세대 (M1칩 탑재사양) 발표를 보고... 전 2013년 아이패드 에어로 시작해 벌써 8년째 3가지 모델의 아이패드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동안 창작작업에 아이패드를 활용해보고자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봤어요. 마크다운을 활용한 블로그 글쓰기부터 시작해서 사진 보정, 음악 만들기, 영상 편집, 그림그리기, 키노트 만들기, 넘버스로 스프레드 시트 하기, 심지어 간단한 코딩까지! 아이패드로 해 볼수 있는 어지간한 창작작업이란 창작작업은 거진 다 해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거예요. 그렇기에 오히려 더 자신을 붙여 말할 수 있는데요, 아이패드는 그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결국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 된 디바이스이지, 애플이 자랑하듯 창작에 최적화 된 디바이스가 결코 아닙니다. 물론 아이무비, 개러지밴드등 끝내주는 창작용 앱들이 다수 있는건 확실해요. 애플.. 2021. 4. 26. 내돈내산 코원 블루투스 이어폰 CK11 진실된 사용기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하는 일상속에서 유선 이어폰의 불편함이 너무 크게 다가왔기에 유선 선호자로서 원래대로라면 살 일이 없었을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하나 들이고자 이모저모 알아보다 크레들을 휴대폰용 보조배터리로도 사용가능하다는 유틸성이 가장 크게 작용하여 코원 CK11이라고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들여서 약 한 2주에 걸쳐 사용해보았습니다만..... 장점 : 크레들을 휴대폰용 비상 보조 배터리로 사용가능 솔직히 장점은 저거 하나뿐이고 ㅋㅋㅋ 단점 : 1. 뭔가 손으로 잡고 귀에 넣고 빼고 크레들에 넣고 빼고 하기 어렵고 불편한 디자인과 미끈거리는 겉 질감 2. 이거 불량품 아닌가? 싶을정도로 심각하게 끊기는 소리 3. 통화시 상대가 매번 소리 잘 안들린다고 할만큼 소리 전달력이 떨어지는 마이크 구조 4... 2021. 3. 18. 니콘은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하게 될까? 과거최악의 적자로 위기, 매상의 5할이 증발, 디지털카메라 괴멸적 타격 비즈니스 저널 편집부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 CIPA에 의하면 2020년 디지털카메라 세계 출하대수는 19년 대비 42% 줄어든 888만대였다. 스마트폰의 대두로 시장의 축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벤트의 중지, 외출자제등이 계속됨에 따라 출하대수는 대폭으로 줄어들었다. 대수로 보자면 피크였던 2010년 1억 2146만대의 1/14로 격감했다. 기종별로 보자면 미러리스는 26% 줄어든 293만대가 되었는데 47% 줄어 237만대가 된 DSLR을 어쨌거나 제친 한해가 되었다. 조사회사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에 의하면 20년 1월~9월 미러리스 시장은 소니가 35%의 쉐어를 가져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캐논은 30%로 2위, 니콘은 .. 2021. 3. 5.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흔히 가지는 고정관념중 하나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흔히 가지는 고정관념중 하나는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에 달린 다이얼과 셔터외의 그 무엇도 만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일 것이다. 나는 그런 분들을 매우 자주 보는데, 만날 때 마다 자기 스튜디오에서 매일같이 공구리통을 들고선 목적한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 가장 합리적이라 판단되는 촬영 환경 그 자체를 아예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낸 다음 가장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셔터를 누르시는 실장님들을 떠올리며 한마디 해드릴까 하다가도 이내 고개를 젓고 아무말 없이 자리를 떠나곤 한다. 왜냐면 "셔터 말곤 아무것도 만지지 않아야, 그리고 수동모드로 찍어야 진정한 사진이다"라는 고정관념은 이미 하나의 종교적 맹신과도 같은 것이라 거기에 합리나 논리가 끼어들 여지는 사실상 없으며 옆.. 2021. 2. 8. 렌즈교환형 카메라 시장의 그동안의 변화와 미래 예상 -1-직업이 아닌 취미로서의 사진은 원래 극 소수의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진이 열라 고상하고 예술성이 높아서가 결코 아니라, 그저 단지 돈이 적잖게 들 뿐더러 취미중에선 드물게도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유형의 취미이었기 때문이다. 비단 라이카같은 RF카메라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즐겨썼던 캐논 AE-1이나 니콘의 FM2같은 카메라들도 과거엔 적잖게 비싼 카메라였다. 카메라뿐만 아니라 요즘의 고정 2.8 망원줌렌즈와는 비교도 안될 레벨의 망원렌즈같은것도 당시로선 어처구니 없는 가격을 자랑했었다. 아버지가 뜬금포로 니콘 카메라와 렌즈를 사오셨을때 어머니와 부부싸움 대판했던 기억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다. 8~90년대 필름시절까지만 해도 사진 제대로 찍기 위해 카메라와 렌즈 몇개를.. 2020. 12. 11. 2020년 기준 사진/영상 창작자가 원하는 색을 가장 다수에게 비교적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 최근 DSLR/미러리스 카메라의 영상 관련 기능이 매우 강화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색감에 대한 화두가 새삼 떠오르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동영상 색감이 기기마다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 이런 논의도 활발하던데....그런걸 보다보니 떠오르는 점이 하나 있어 글 적어봅니다, 제가 예전 한창 이 장비 저장비 리뷰하던 시절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동영상 또한 사진처럼 "어느 플레이어에서 어떤 옵션으로 재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영상이라 할지라도 보여지는 색감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당시 테스트 했을 때 곰플레이어랑 초코플레이어랑 다음팟플레이어랑 미디어 플레이어랑 프리미어랑....디폴트 셋팅에서의 색이 제각각이었어요. 분명 같은 영상이었는데도요. 심지어 맥의 색감과 윈도우의 색감은 비교할 방법조.. 2020. 11. 23. 이전 1 2 3 4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