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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pla

MGEX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풀도색 완성

by 선배/마루토스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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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에 풀메카닉스 에일캘러미티,
3~4월에 MG EX임펄스,
5~6월에 인피니트 디멘션 룰링을 만들었고
 
7~8월에 MGEX스트라이크 프리덤을 만들어 완성까지 해놨었는데
 
제 특유의 사진욕심이랑 게으름이 겹쳐지면서
원래는 9월 전후 올렸어야 했을 완성 게시물을 12월 중순인 이제사 올리게 되었네요; 
이자리를 빌어 반성해봅니다.
 
MGEX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처음부터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았던 흰색을 기조로 한 도색작에 꽃혀
아예 시드 데스티니 확장판 최종화에 나왔던 키라 야마토의 자프트 백복을 기반으로 하는,
자프트버전으로 도색해서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금색같지 않은 카레색에 대해서도 스프레이로 금색도색을 추가로 해주고 싶었는데....ㅋ
 
스프레이 가격을 아껴보고자 아크릴 메탈릭 스프레이를 뿌렸다가 피막은 피막대로 두껍게 입혀져버리고 광택은 광택대로 잘 나지 않는 실수로 작업의 막을 열게되면서 모든게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ㅋ 가뜩이나 카레런너 재질도 취약하구만....
 
결국 가동부위는 모조리 사포질 내지는 아트나이프질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파손이 가장 염려되는 어깨부위등에 대해서는 사전황동선 처리등을 하면서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프레임을 만들고 나서 진짜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와....이게 진짜 MG인가 PG인가 싶을정도.
다만 그놈의 카레재질 + 전지가동손은 역시나 문제가 생겨서 ㅋㅋㅋ 건베한정 전지가동손 잘 풀어준다음 락커계 스프레이로 금색도색해서 채용해주었습니다.
 
참고로 전지가동손을 사용할 경우 손등커버에 걸려서 손가락 쫙 핀 편손포징이 안됩니다. MGEX 유니콘도 그러더니 이놈도 그래요. 모처럼의 전지가동손인데 가능성을 스스로 봉인해버리는...
 
 

 
그리고 외장을 플랫화이트와 플랫블랙, 메탈릭와인레드로 도색해서 데칼 및 마감하기 전 단계가 이것입니다.
워낙 디테일이 좋고 정보량이 많다보니 이 상태에서도 데칼링 할거 다한 MG보다 더 멋져보이는...ㅎ
 
 
 
 

그리고 이게 최종적으로 데칼 및 마감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데칼은 사제데칼 중에서 은색 유광을 골랐으며 제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한자는 어깨에 邪 자와 다리의 和자로 붙였습니다.
 
왜 하필 사 邪 자 인가 하면 이게 자프트 버전인데 자프트를 일본식 한자로 억지로 바꾸면 邪厚討 정도 될테니 그 앞자인 邪자를 붙여 자프트임을 나타낸 거구요 ㅎㅎㅎ
和자는 더 간단해서 이거 훈독하면 야마토가 됩니다. 킬러 야마토의 이름을 그대로 쓴거 ㅎㅎㅎㅎ
 
이제 요 아래로 사진과 액션샷 쭉 갑니다 ㅎ
 
 

 


 

 

 

 

 
 
작업 중간에 컴도 윈도에서 맥으로 바꾸고 하다보니 원래 작업하던 액션이나 배치를 온전히 쓸 수도 없었고
여차저차 시간 엄청 걸리긴 했는데 더이상 질질 끄느니 일단 한번 올리고 끊는게 낫다 싶어 올립니다 ㅎ
 
 
최종적으로는 그래요. 손맛으로 보나 멋으로 보나 진짜 이보다 더 멋진 MG도 없지 싶은데
그러면서도 카레런너인 G런너의 재질문제가 정말 심각한데 하필 또 이놈이 전체 프레임에서 핵심가동부를 담당하기때문에
아차하면 어깨나 날개등의 파손이 동반되는 양날의 칼 같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처럼의 금색코팅된 날개 프레임도 드라군 끼우고 빼고 하다보면 코팅 벗겨지는 것도 뼈아픕니다.
 
다행히 세상 좋아져서 메탈 부품 혹은 부품 샵에서 돈주고 해결이 가능하니 걱정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다이캐스트 부품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비싸고 구하기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는, 역대급 킷이었음은 부정하기 어려울거같습니다.
 
 
이거 다음엔 코토부키야 걸프라 아르카나디아 유쿠모를 9~10월에 걸쳐 만들었고
11~12월 작업작은 메가미 디바이스 타마모노마에 완성했는데
 
이친구들은 아직 촬영도 제대로 안되어서 언제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힘내서 찍고 올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