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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우리나라도 많이 개방적이 되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참 많은 연예인, 레이싱걸, 가수등이
앞다투어 섹시화보집을 내고 있습니다.
잡지에 실리기도 하고, 핸드폰을 통해 서비스 되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사진이란걸 잘 몰랐을때에는 별반 신경을 못썼던 점인데
사진이란걸 좀 찍어보게 되고,
또 다른 분들 사진을 많이 보게 되면서 점차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이런 섹시화보집같은거 찍으시는 분들.....참 사진 못찍으신다고 말이죠 -_-;;
조명이나 테크닉 면에서 못찍는다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그런면에 있어서는 제가 언감생심 감히 그런 말 하지도 못하죠.
제가 말하는 "못찍는다"의 의미는.....음 뭐랄까요.
섹시한 모델들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전혀 섹시하지가 않습니다.
거의 헐벗겨놓고 찍는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전혀 야시시하질 않습니다.
페티시즘을 표방하는 사진이면서, 찍는 사진사가 페티시즘의 진정한 극의를 전혀 모르는듯 싶습니다.
참 매력적인 모델들을 찍는데도 불구하고,
SLR클럽 일면 오르는 모델 사진의 반의 반만큼도 모델의 매력을 이끌어내질 못하는듯 싶습니다.
괜히 돈들여서 남태평양이나 동남아시아 가서 찍었다고 더 섹시한 사진이 찍히지도 않는데 -_-;;
뭐랄까, 기획사나 사진사에게서부터 그런게 느껴집니다.
"한국 독자들은 수준이 낮아서, 대강대강 찍어도 돈이 된다"는 그런 인식같은게 말이죠.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_-;;
차라리 일본의 그라비아 모델 사진이라던가
CMM 내지는 그라피스 같은 페티시 사진 전문 사이트에서 2류, 3류 모델들을 찍은 사진이
그보다 훨~씬 더 섹시하고, 덜 벗기고도 야시시하며, 페티시즘이 무언지를 잘 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요.
페티시즘을 자극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는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그 무언가를 넣는것,
그리고 사진에서 어떤 시추에이션을 연상시킬것...이 두가지같은데 -_-;;
아마 저랑 비슷한 생각들 하시면서도, 그냥 입밖에 내지 않으시는 분들도 꽤 많으실듯....;
섹시한 모델에게 섹시한 복장 입혀놓고 섹시화보집을 찍는데
섹시하질 않으면......
그거 사진사, 기획사 탓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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