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일어나시면
이 주소를 클릭해보세요.
http://www.kma.go.kr/weather/observation/currentweather.jsp
기상청의 현재날씨 정보인데요, 맑고 투명한 풍경사진을 찍기위해서는 확인해야만 하는 정보들입니다.
정말 좋은 풍경사진이 날씨에만 좌우되는것은 아니지만, 날씨의 영향이 큰것또한 부정하기 힘듭니다.
지역 지점 날씨 시정(km) 전운량 (1/10) 기온 (℃) 풍향 풍속(m/s) 습도(%)
서울 서울 맑음 15 0 21.2 동북동 2.0 67
예를 들면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오늘같이 비교적 맑은 날의 시정도 15km에 불과합니다.
이는 약 15키로 거리에 떨어진 풍경이 겨우 보인다는 의미이며, 이런 날 풍경사진 찍으면 먼곳이 뿌옇게 나오죠.
서울은 이 거리가 5키로 이내인 날도 비일비재 한데요,
그런 날은 정말 2키로 정도 떨어진 곳도 희뿌옇게만 나옵니다.
반면 이 시정거리가 25km이상이면 대단히 투명한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년에 2,3번 30km를 넘는 때가 있는데, 주로 태풍 전후나 아주 큰 비가 온 후입니다.
기록적으로 투명하고 좋은 날씨죠. 여기서 또 한가지 중요한것이 전운량입니다.
전운량이 0이면 구름한점없는 날이며, 10이면 온통 구름으로 덮인 날입니다.
전운량이 2-4정도일때 푸른 하늘과 구름의 조화가 가장 멋들어진 사진을 찍기 쉽습니다.
전운량이 6을 넘으면, 하늘사진의 절반이상을 구름이 차지할 공산이 큰데,
이런날은 노을사진 찍기 딱 좋습니다. 구름이 낮게 깔릴수록 붉게 물드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풍향풍속도 보셔야 합니다.
풍향을 확인하시고, 풍향 순방향과 역방향에선 구름이 저 멀리서부터 다가오거나 멀어져가는
공간감있는 사진을 찍을수 있으며, 수직방향에선 구름이 옆으로 길게 흐르는 사진이 찍힙니다.
당연히 풍속이 클수록 구름이 길게 흐르기 쉽고, 무엇보다도 셔터를 누를때마다 전혀 다른 사진들이 찍힙니다.
풍속이 큰 날은 아차 하는 사이 정말 멋진 구름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습도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투명하면서도 습도가 적당히 높은 날에는 공기중의 수중기가 마치 볼록렌즈와 같은 작용을 해서,
저 멀리 있는 풍경을 더 가까이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죠? 어떤 날엔 먼데 있는 산이 마치 손에 잡힐듯 더 커져보이는, 그런날이 여기 해당합니다.
풍경사진, 파란하늘과 노을, 구름사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 주소의 정보를 자주 체크하여 주시면,
그날 나가야 할지 안나가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가 대략 보입니다.
모델출사, 풍경출사 나가시는 고수님들은
여기서 자신들이 출사 나갈 위치의 날씨를 확인하는게 기본이신 분들도 많습니다.
풍경사진은 좋은 장소,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런 기본 정보의 체크,
마지막으로 좋은 풍경과 빛이 나타날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볼것도 없는 글 적고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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