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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캐논 렌즈에 공평하셨다.

by 선배/마루토스 2006.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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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캐논 렌즈에 공평하셨다.

번들에게는 줌렌즈에서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주셨으나 그냥 그게 전부였고

50.8에게는 단렌즈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주셨으나 크롭바디도 함께 주셨다.

17-55 2.8 IS에게는 엄청난 화질과 밝은 조리개와 IS을 주셨지만 이름 앞에 EF-s자를 붙이셨고

10-22에게는 엄청난 광각인 척, 10-22라고 쓰고 16-35라고 읽게 하셨다.

135 soft에게는 디지털 후보정이라는 시련을 주셨으며

85.8은 저가에 훌륭한 화질을 주심과 동시에 고질후핀도 같이 주셨다.

50 1.0 L은 맛뵈기만 하게하시더니 50 1.2L을 따로이 보내주시고

24-105 F4 L은 압도적인 편의성과 함께 초기 고스트 리콜도 함께 주셨도다.

14 2.8 L로 눈튀어나올만큼 특이한 사진을 찍게 하심과 동시에 눈튀어나올만한 가격도 같이 보내셨으며

35.4L에게는 캐논 최강의 표준단렌즈라는 칭호화 함께 색수차도 함께 주셨다.

24-70L에겐 최고의 표준줌 칭호를 내리심과 동시에 코가 나오게 하셨고

85.2L에겐 놀라운 인물촬영능력을 내리심과 동시에 기어가는 AF도 내려주셨다.

135L은 캐논에서 가장 빠른 AF를 주셨지만 한국땅에서 만두와 비슷한 가격도 주셨다.

200.8L에는 캐논 전렌즈중 최강급의 화질을 주셨지만 그 명을 짧게 하셨고

100마에게는 곤충의 겹눈을 잡아내는 능력과 동시에 여인네 피부의 모공까지 잡아내게 하셨다.

70-200 4L에게는 가격 대비 최고의 망원줌의 성능을 주셨으나, 70-200 4 L IS 를 새로이 세상에 내려보내시는 시련을 주시고

70-200 2.8L를 낳으시고는 2.8 IS L를 또다시 세상에 내보내시는 잔인함을 보여주셨다.

70-200 2.8 IS L에게는 IS기능을 주심과 동시에 은하수도 같이 첨부하여 주셨으며

80-200 2.8 Black L에게는 최고의 색감을 주셨으나 개밥그릇을 물려주셨다.

또한 신은 녹색 줄을 두른 DO렌즈들을 보내시어 그 무게를 가볍게 하심과 동시에

줄어든 무게만큼의 배추잎을 더 지불하게 하셨도다.


신은 35.0과 같은 싸고 좋은 많은 렌즈들을 이땅에 내려보내심과 동시에,

빨간 줄L이라고 쓰여진 렌즈들을 잔인하시게도 세상에 함께 내보내셨다.